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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빚만 1600만 원” 사기 당한 사연자... 서장훈 ‘분노’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이 사기꾼에 피해를 본 사연자를 따끔히 혼냈다.10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하 ‘물어보살’)에는 교도소에 있는 사기꾼 때문에 빚이 생겼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서장훈, 이수근을 분노케 했다.사연자는 사기꾼에게 총 4회에 걸쳐 133만 원을 빌려줬다. 그는 돈을 빌려준 이유에 대해 “소년원 출신이라는 걸 알고 무서워서 빌려줬다. 다혈질이고 윽박질렀다”라고 말했다.해당 사기꾼은 2년 전 사연자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만난 단골 손님이었다. 플러팅에 마음이 뺏겨 이같이 여러 번 돈을 빌려주게 된 것. 이뿐만 아니라 핸드폰깡, 대출 깡, 카드 깡까지 그가 요구하는 대로 해줬다고.사연자는 “무서운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이 절반씩 있었다”라며 “상대에게 약 2500만 원을 빌려줘 현재 빚이 1600만 원 정도 남았다”라고 덧붙였다.또 사연자는 “그 사람이 저한테 할아버지 집에서 돈을 가져오자고 했다. 제 명의로 렌트를 했고, 같이 할아버지 집에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너 그럼 공범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등장하자, 그가 치고 달아나며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게 됐다고도 했다.분노한 서장훈은 “뭐 하는 사람이냐?”라며 “이 모든 일은 쉽게 마음을 뺏긴 게 문제”라며 따끔하게 사연자를 혼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2:04
예능

박하선, 굴욕 없는 졸업사진... ♥류수영이 반할만해 (히든아이)

배우 박하선이 모태 미녀임을 입증했다.10일 MBC에브리원에서는 CCTV에 포착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가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굴욕 없는 졸업사진부터 긴급 입수한 3COPS의 졸업사진까지 공개된다. 히든아이 대표 매의 눈 박하선은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졸업사진을 보자마자 ‘이 사람 닮았다’며 닮은 꼴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한편, 박하선은 어린 시절에도 지금과 변함없는 완성형 외모를 보여줘 여신 DNA를 자랑했다. ‘현장 세 컷’에선 무려 100명 이상이 연루된 대형 한방병원의 범죄 사건을 전한다. 병원과 함께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안겼고, 의료진과 환자가 주고받은 의문의 메시지를 본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라고 평했다. 10억 원짜리 역대급 스케일에 김성주는 “영화도 이렇게 안 찍는다”며 허탈해했다. 한방병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스무 번째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시가 3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중고 거래하러 온 남성의 뜬금없는 전력 질주가 공개된다. 달리는 남성을 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뭐 저런 X이 있어?”라며 한심해했다는데. 그리고 느닷없이 나타나 상자를 물고 사라진 ‘녀석’부터 편의점에 출몰한 ‘거대 쇼핑중독자’까지 등장한다.동물들의 기가 막힌 범행을 본 김동현은 “신고하면 장난 전화인 줄 알겠다”라며 황당해했다. 간 큰 범인들의 범행부터 귀여운 동물들의 범행까지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본다.평화의 소녀상에 모욕적인 행위를 반복한 민폐 유튜버 소말리의 행동에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소녀상의 의미를 알고 하는 행동”이라며 분노했다. 그가 벌이는 끝없는 기행에 김동현은 “완전 돌+I”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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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군대썰은 과학”… 궤도, 백골 부대 PX병 일화 공개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군대에서도 과학 공부를 하려고 특수 보직인 ‘기상병’에 지원했다고 밝힌다. 개그맨 박영진은 전설의 백골 부대 PX병으로, PX병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출연했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출연하는 ‘강썰부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유명 유튜버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궤도는 공군작전사령부 한미 연합 기상반 기상병 출신이라고 공개해 관심을 끈다. 그는 당시 하늘을 보는 기상병이 있어 지원했다고 밝힌다. 그는 컴퓨터 4대를 놓고 시간대별로 해야 할 일이 많아 너무 즐거웠다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다운 발언을 한다고.궤도는 “기상이라는 게 유체 역학의 흐름을 아는 것이다. 굉장히 과학적이다”라면서 공부할 게 많았고 새로 배우는 마음으로 위성 사진을 들여다봤다고 말한다. 이에 지금도 그는 기상 예보를 보는 대신에 기상청 웹사이트에 들어가 레이더 사진과 위성 사진을 보고 기상을 예측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그런가 하면 박영진은 전설의 백골 부대 출신의 PX병으로 ‘PX병’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나왔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는 PX병이 편안한 보직으로 오해한다면서 직접 차량을 배정받고 물건을 직접 받아와 전시까지 직접 하며, 그 가격을 일일이 다 외워 빠르게 계산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힌다.특히 그는 PX와 편의점은 다르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은 칼같이 반납한다고 설명한다. 또 이윤을 남기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관련된 오해를 풀어 큰 웃음을 자아낸다. 또 PX병의 공식 명칭은 ‘복지 지원병’이라며 모든 군인의 복지를 관리하고 지원해 주는 임무라고 설명해 자부심을 드러낸다.특히 특수 보직으로 이뤄진 게스트들의 ‘군대 썰’을 듣고 있던 궤도는 ‘군대 속설’에 숨겨진 과학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남자들의 군대썰은 과학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논리적으로 이를 밝혀낸다고.PX병 출신 박영진은 알뜰살뜰 짠 내 팁을 대공개 한다. 그는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아낄 수 있는 게 많다며 생활 꿀팁까지 공개한다.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궤도의 ‘기상병’의 일과와 박영진의 PX병에 대한 오해 풀기 군대 썰은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3:41
예능

이혜원 “日후지산에서 임신했나”…♥안정환 “내 기 받은 것” 2세 탄생 비하인드 (‘선넘패’)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과의 2세 탄생 비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59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함께, 캐나다, 미국, 일본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소식에 다양한 입담과 정보를 더하는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패밀리’로 새롭게 합류한 8년 차 한일 부부 이정재-케이코가 출연해 스튜디오 출연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정재는 “단기 이민을 와 일본 오카야마 현에 살고 있다”면서 “일본에는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전통행사인 ‘시치고산’ 문화가 있다. 산이나 절을 방문해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며 후지산의 뷰 스폿을 소개했다. 6시간이나 운전해 후지산에 도착한 이정재는 “후지산은 정상에 신이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신성하게 여겨진다. 일본 사람들은 임신을 기원할 때 (후지산에) 간다”고 설명하고, 이를 들은 이혜원은 “그래서 나도 저기서 임신했나?”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나의 기를 받은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세윤은 “두 분 다 기운이 좋았나 보다”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이후 이정재-케이코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만인 스루가만 위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스루가만 페리’를 타는가 하면, 인생샷 스폿인 ‘꿈의 대교’, ‘편의점 뷰 스폿’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별다방 스폿’까지 소개했다. 유세윤은 “별다방 스폿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방송 후) 여기도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로도 이정재-케이코는 시즈오카 명물인 생와사비 아이스크림, 오뎅 등 현지의 유명한 먹거리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안방에 전했다.‘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7:54
예능

‘흑백요리사’ 제작진 “‘시즌2 빨리 내놔’ 반응, 안 할 이유 없죠” [IS인터뷰]

“기획할 때만 해도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시즌2 빨리 내놔라’였어요. 그 말이 현실화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향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3주 연속 1위 등극과 시즌2 제작 확정 발표에 맞춰 만난 김학민, 김은지PD와 모은설 작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지PD는 “공개 1주차부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줄 몰랐고, 특히 편집 호평을 해주실 줄 몰랐다”라며 “저희는 하던 대로 했는데 제작진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쇼를 향한 사랑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뿌듯해했다.넷플릭스 첫 요리 서바이벌이자, 오랜만의 셰프 출연 예능인 ‘흑백요리사’는 모든 출연자의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서사와 몰아보기를 유발하는 ‘엔딩 맛집’ 편집이 크게 호평받았다. 김학민PD는 “있는 그대로를 담으려 노력했다. 특정 출연자보다는 어떤 요소가 화제를 만들지 고민했다”며 “사실 어떤 식으로 시청자들이 좋아할지 예측이 안 되기에 어려운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또 프로그램이 낳은 스타, 안성재 셰프의 심사 핵심인 ‘의도’를 언급하며 모은설 작가는 “어떤 의도 없이 배치한 미션은 하나도 없고, 매 라운드 변수까지 다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모 작가는 “시청자들이 넷플릭스에 바랄 다채로움과 웅장한 규모를 충족하면서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요리쇼에 새로움을 넣고자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쁜 점은 우승자 한 명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라, 탈락자도 응원받고 인기를 얻는다는 거예요. 100명의 요리사를 모신 것이 그저 숫자 맞추기를 위함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저희 의도대로 라운드별 주인공이 달리 보여 좋았죠.” 80명의 ‘무명’ 흑수저와 20명의 ‘유명’ 백수저로 출발했던 대결은, 매 라운드 두 계급 간 박빙 승부가 펼쳐지더니 매번 중요한 국면에서 동점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김학민PD는 그 점을 아쉬웠다고 꼽으면서도 “미션 자체는 어느 순간 한 계급만 남아도 이상한 룰이 아니다. 흑백을 맞추자는 강박도 없었고, 시청자가 원하는 바도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맛을 따진 심사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계급을 떠나 모두가 각자의 신념을 걸고 실력을 펼치며 결과에 승복했지만 레스토랑 혼합팀전 미션에 도입된 긴급 방출 룰은 시청자들의 불평을 불러왔다. 이를 두고 김은지PD는 “요리 서바이벌이 10년 만에 나왔기에 라운드별 장르와 보는 재미를 달리하고자 구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학민PD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해당 미션뿐 아니라, 참가자분들이 전부 프로이다 보니 미션이 수월했다는 반응이 있어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보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많은 인원이 동시 조리를 하는 ‘블록버스터’ 규모이다 보니, 식재료에도 관심이 쏠렸다. 구체적인 제작비 규모를 묻는 질문에 제작진은 말을 아꼈으나, 모자라지도 낭비되지도 않을 양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최현석 셰프가 팀전 당시 상대 팀에 파를 빌려오는 장면을 두고 “그렇게 많이 사용하실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학민 PD는 “한정된 식재료를 두고 어떻게 경쟁하는지도 포인트였다”며 “식재료를 줄이기 위해 축산·수산가공업자 등을 현장에 모셔 남은 것을 나눠 가졌다. 기부도 생각했으나 식재료가 상해 피해를 입혀선 안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조리된 요리를 나눠먹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원활한 촬영 진행을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PPL 의혹이 제기된 탈락자 편의점 미션 또한 콘셉트와 물품 세팅을 CU가 협찬한 것으로, 촬영 후 전부 수거해갔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시즌2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김은지PD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넷플릭스와 제작진 한뜻으로 시즌2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이 빨리 합쳐졌다”고 밝혔다. 김학민PD는 “대중의 평가와 반응이 소중하고 옳은 의견이라 생각한다. 충분히 반영해 아쉬운 부분은 보완하고, 칭찬 받은 부분은 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섭외에 힘쓴 작가진을 대표한 모 작가는 시즌2에는 세계적 셰프 고든 램지를 심사위원이 아닌 도전자로 섭외하고자 연락 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흑과 백 계급이나 승패를 떠나 시청자들은 순수하게 ‘요리에 미친자들’의 진심에 열광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 기조를 지키며 제작하려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3:31
스타

“신곡 나왔어요”…. 정용화, 닮은 꼴 삼성 원태인 게시물에 폭소

씨엔블루 정용화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올린 게시물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22일 원태인은 “여러분 저의 신곡이 나왔어요! 많이 들어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씨엔블루 신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음원 표지를 캡처해 올렸다. 이에 정용화는 원태인 게시물을 리그램 하며 “ㅋㅋㅋㅋㅋㅋ”이라고 웃었다. 두 사람은 닮은꼴 스타로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정용화는 대구를 방문했다가 원태인으로 오해를 받은 적 있으며, 방송인 박명수는 시구를 하러 갔다가 원태인을 보고 “외톨이 닮았네”라고 말하기도 했다.또 최근 정용화는 웹예능 ‘아이돌등판’에 출연해 “호텔 편의점에서 핫바를 사고 나오는데 한 나이가 있으신 아저시가 수줍게 오시더라. 그리고 나한테 ‘와’하고 감탄사를 하더니 ‘맞죠’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내가 인사했더니 ‘원태인 씨 맞죠’라고 하셔서 ‘그 이야기 꽤 들어요’라고 해명한 적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정용화는 지난 14일 미니 10집 ‘X’로 3년 만에 컴백했으며 현재 원태인은 첫 KBO 한국시리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2 17:02
뮤직

“금의환향”…이찬원, 전국투어 대구 공연 성료

가수 이찬원이 고향 대구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이찬원은 지난 12, 13일 대구 엑스코 동관 6홀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 - 대구를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대구 공연은 서울, 인천, 안동, 수원, 부산에 이은 여섯 번째 투어 지역이다. 앞선 티켓 오픈에서 양일 공연 각 4600석이 전석 매진되며 양일간 총 9200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특히 대구는 이찬원이 나고 자란 고향인 만큼, 남다른 열정과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찬원은 첫 공연에서는 2시간 50분, 마지막 공연에서는 총 3시간 26분간 공연을 이어가면서도 지루할 틈 없는 꽉 찬 세트리스트를 선사했다. 이찬원의 인생 서사를 담은 VCR과 함께 ‘하늘여행’으로 오프닝을 연 이찬원은 고향에 돌아온 벅찬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란동백’, ‘바람 같은 사람’, ‘힘을 내세요’, ‘딱! 풀’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또 이찬원은 ‘당신을 믿어요’, ‘낭만에 대하여’, ‘연리지’, ‘일편단심 민들레야’,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자신의 역사를 담은 ‘LCW 갤러리(‘편의점’, ‘그댈 만나러 갑니다’, ‘풍등’, ‘남자의 다짐’) 메들리까지 선보였다. ‘명작’, ‘꽃다운 날’ 무대를 이어갔으며,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곁들이며 설렘과 매력을 극대화했다. 대구 공연에서도 팬들의 사연에 걸맞은 노래를 선곡해 불러주는 관객 코너 시간 ‘Chan’s가 Won한다면’ 코너가 준비됐다. 이찬원은 첫날 공연에서 ‘사랑밖에 난 몰라’, ‘정주지 않으리’를 부르며 관객들의 사연에 서사를 더했고 둘째 날 공연에서는 ‘사랑이야’, ‘사랑없인 못 살아요’, ‘아! 옛날이여’ 등 새롭고 다양한 곡들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대구 공연만을 위한 특별 게스트들이 등장하며 이목을 모았다. 이찬원의 모교인 대구 경원고등학교 합창단원 23명이 깜짝 출연해 이찬원과 함께 ‘날개’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다정한 눈빛으로 후배들과 눈을 맞추며 훈훈한 선배미를 선보였다.또 ‘제비처럼’을 비롯해 ‘뱃놀이’, ‘핫 스터프’, ‘달타령’, ‘김미 김미 김미’를 메들리 형식으로 연달아 부르며 한국의 멋과 해외 팝의 반전되는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시절인연’을 끝으로 본공연을 종료한 이찬원은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 대구 팬들을 위한 7080 메들리(마음약해서, 바람 바람 바람, 첫 차, 널 그리며, 물레야, 불티)와 경상도만의 감성을 가득 담은 경상도 메들리(화개장터,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 갈매기, 영일만 친구, 울릉도 트위스트)를 선물했다. 이어 ‘처녀 뱃사공’, ‘잘있거라 부산항’, ‘눈물을 감추고’,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처녀’, ‘내 나이가 어때서’, ‘너는 내 남자’, ‘미운사내’, ‘남행열차’, ‘둥지’, ‘진또배기’까지 본무대 못지않은 다양한 선곡들로 앙코르 무대를 가득 채웠고 이후에도 ‘이별의 부산 정거장’, ‘추풍령’, ‘울고넘는 박달재’ 세 곡을 더 부른 이찬원은 엔딩곡 ‘오.내.언.사’를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는 여러 차례 이어지는 공연에서도 매회 지역에 걸맞은 특색있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며 최고의 콘서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찬원은 오는 11월 2, 3일 청주, 11월 23, 24일 광주, 12월 13, 14, 15일 서울 앙코르로 공연을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5 13:40
경제일반

유통가로 번진 '흑백요리사' 열풍

유통업계에서도 '흑백요리사'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앞다퉈 관련 마케팅에 나서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넷플릭스에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출연자들이 운영 중인 식당은 물론이고 유통업계도 일찌감치 이들과 협업하며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편의점이 가장 분주하다. GS25는 이달 말부터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사들과 협업한 간편식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 GS25 관계자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로서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고 말했다.우선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 선두주자인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과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 유명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장호준 셰프의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도 내놓는다.또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쓰촨 요리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와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경쟁사인 CU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출시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토대로 한 패자부활전에서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메뉴다. CU는 향후 권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서 소개된 주요 메뉴를 추가로 상품화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도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컬리는 최근 출연 셰프들이 내놓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모아 기획전으로 '흑백요리사 열풍 속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마련했다. 지난 9일 기준 최현석 셰프 브랜드 '쵸이닷' 새우 봉골레 파스타, 오세득 셰프의 가지 라자냐, 정지선 셰프의 유산슬 덮밥 등 다수가 품절 상태일 정도로 인기다. 이에 추가 '컬리온리' 제품과 밀키트 출시를 준비 중이다.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은 자체 숏폼 서비스인 ‘당근 스토리’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식당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식당 이용자들의 리뷰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가 이 수많은 밈과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제 막 전편이 공개돼 화제성이 절정에 오른 만큼 관련 요리상품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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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모두가 ‘윈윈’…최현석 끌고 흑수저 미는 ‘스타셰프’ 영광기 도래할까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우승자가 가려졌지만, 사실상 패배자도 없다. 제작진도 출연진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넷플릭스는 최종 에피소드 11~12회를 공개한 다음 날인 9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3주 연속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톱10 1위 등극 소식을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400만 시청수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18개국에서 10위권에 올랐다.이는 한국 넷플릭스 첫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의미를 지닌 작품이, 한국 넷플릭스 전체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기념비적 기록이다.출연자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과거 2010년대 ‘마스터 셰프 코리아’, ‘냉장고를 부탁해’ 등 셰프 출연 요리 예능 전성기를 방불케 한다. 실제로 당시 ‘스타셰프’로 이름을 날린 최현석이나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 우승자인 최강록 등이 백수저로 참가했으나 ‘흑백요리사’의 근본적인 콘셉트가 거둔 성과로 풀이된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100인 셰프에 들어 출연한 것 자체가 실력을 공인받은 셈이며, 특히 상위권은 ‘최고 중의 최고’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블록버스터 같은 대결에서 흑과 백을 계층으로 치환했기에, 흑수저가 백수저를 꺾을 때 대리만족과 응원하는 마음도 든다”고 짚었다. 이어 “흑수저의 닉네임이 캐릭터를 만들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개인사도 다루며 인간적인 몰입 지점도 생겼다. 이는 팬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제를 모은 참가자 가운데서도 최현석은 실험적인 요리로 심사를 맡은 셰프 안성재와 백종원의 토론을 이끌어 중심에 섰다. 팀전에서는 결단력 있는 리더십과 요식 경영 경험에 기반한 전략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른 안성재와 ‘앙숙’ 케미스트리는 일종의 밈(meme)처럼 각종 커뮤니티를 타고 프로그램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준우승자 백수저 에드워드 리는 ‘진 주인공 서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계 한국인으로 과거 미국 서바이벌 요리 예능 ‘아이언 셰프’에서 우승한 그는 글로벌 시청자와의 가교역할을 해냈다. 묵은지나 한국의 장, 두부 등 한국 식재료를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과 접목해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결승전에서는 자필 편지와 함께 “제 한국 이름은 이균입니다”라고 고백하며 한국 향수가 담긴 떡볶이를 디저트로 재해석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그에 맞선 ‘언더독’ 흑수저 역전 주인공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다. 권성준은 탈락 위기에서 편의점 재료로 호텔 메뉴 못지않은 밤 티라미수를 만들어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생존했다. 승패를 가르는 순간 자신의 유년 시절과 이탈리아 유학 경험을 담은 퀄리티 높은 요리를 선보여 만장일치 심사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바이벌의 중요한 성패 여부 중 하나는 ‘스타의 탄생’이다. 화제가 된 셰프가 많다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스토리를 다양하게 풀어냈다는 것”이라며 “에드워드 리 등 자신의 삶이 요리에 반영된 스토리텔링이 높은 몰입감을 만들었다. 또한 기존 음악 서바이벌의 경연자를 보려면 콘서트장을 찾아가야 하는 것과 달리 요리는 음식점을 찾으면 되니 대중 접근성도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흑수저 셰프들에게 다양한 방송과 CF 출연 제의도 쏟아지고 있다. 나폴리 맛피아는 에드워드 리와 tvN ‘유퀴즈 온더 블록’ 촬영을 마쳤으며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와 철가방 요리사(임태훈)는 ENA 새 요리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합류했다. 새 스타셰프의 탄생을 계기로 요리 예능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하 평론가는 “이번에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요리예능 재부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하지만, 후발 다른 프로그램에는 충분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이 이례적인 성과라는 시각도 있다. 정 평론가는 “제작진의 전작 ‘싱어게인’의 경험치가 집약된 구성력과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진 웰메이드 케이스로, 후속 요리 경연의 성공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이번 ‘흑백요리사’를 통해 시청자의 눈높이가 하나 더 올라간 셈”이라고 평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05:46
경제일반

'흑백요리사' 대표 메뉴가 편의점에…GS25·CU, 협업상품 출시 경쟁

편의점들이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 요리사들과 협업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편의점 GS25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요리사들과 협업한 간편식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전국에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 열풍을 일으킨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과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쓰촨 요리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와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일식끝판왕' 장호준 셰프의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도 내놓는다.조광호 셰프 상품은 오는 17∼19일 사흘간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동네GS 앱'에서 한정 수량으로 예약 판매한다. 다른 상품은 이달 말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번 협업에 참여한 셰프들을 직접 만나는 이벤트도 있다.오는 13일 김미령 셰프의 '즐거운 술상', 장호준 셰프의 '모던오뎅'에서 요리를 맛보고 개그맨 유민상과 이번 협업 상품을 사전 체험하는 고객 참여형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GS25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이정표 GS리테일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부문장은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로서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며 "뜨거워진 미식 열풍에 발맞춰 고객이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토대로 한 패자부활전에서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메뉴다.밤 생크림과 토피넛라테,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진한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CU는 소개했다.CU는 향후 권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서 소개된 주요 메뉴를 추가로 상품화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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