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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에델 라인클랑, 31일 컴백

그룹 에델 라인클랑(조형균, 이충주, 김동현, 안세권)이 신곡을 낸다. 에델 라인클랑의 소속사 아츠로이엔티 측은 22일 "소속 아티스트 에델 라인클랑이 31일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음원 발매를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명품 발라더 조정현의 데뷔곡이자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메가 히트곡으로 에델 라인클랑이 고유의 섬세한 하모니로 아름답게 재해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에델 라인클랑은 뮤지컬배우 조형균과 이충주, 성악가 김동현(베이스바리톤)과 안세권(테너)으로 구성됐다. 4월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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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충주, "가장 존경하는 배우 조승우, 조정석"

이충주가 뮤지컬과 드라마,영화를 오가며 흥행에 성공하는 조승우와 조정석에게 존경을 표했다. 최근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를 마친 이충주는 23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조승우와 조정석을 꼽았다. 이충주는 "존경하는 인물이 그때 그때 다른 편이다. 지금은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그런지 조승우, 조정석 같은 선배들에게 경외감이 생긴다"며 여러 장르를 병행하며 성과를 내는 배우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기에 두 선배를 보면 감동적인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묻는 질문엔 이충주는 "뮤지컬 시장이 더 대중화될 수 있다면 가수들 영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가수분들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본 받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생의 전환점에 대해 이충주는 "'팬텀싱어'를 말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충주란 사람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충주는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항상 마음 속에 되낸다. 하나는 '항상 감사하자'. 다른 하나는 '조급해 하지 말자'"라며 인생이 좌우명을 들려줬다. 이충주는 최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하고 있다. JTBC 드라마 '공작도시'에도 캐스팅됐다.'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기업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욕망을 그린다. 이충주는 수애, 김강우, 김미숙 등과 함께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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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충주, "모든 여자에게 추파 던지는 역, 내가 없는 모습"

이충주가 '그레이트 코멧'의 아나톨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이하 팬텀싱어)을 마치고 새로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합류한 이충주는 23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충주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나쁜 남자지만 정열적인 아나톨 역할을 맡게 된 것에 큰 기쁨을 보여줬다. 이충주는 아나톨 역할에 대해 "이렇게까지 멋있는 역할인지 몰랐다. 주위에서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축하해준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다고 아나톨과 내가 비슷한 면이 있는 건 아니다. 여자를 막 꼬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수줍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밝고 까부는 모습은 조금 비슷하다"고 말해 엉뚱 매력을 보여줬다. 이충주는 아나톨에게 자신감 하나 만큼은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감. 높은 자존감. 그 누구에게 추파를 던져도 받아줄 거라는 그 확신"이 아나톨의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말하며 "나는 그러지 못한다"고 아쉬워 했다. 10년 넘게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는 이충주는 "뮤지컬은 그냥 내 정체성"이라고 정의했다. "언제나 내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에 한국에서 초연하는 '그레이트 코멧'에 대해 이충주는 "초연 배우라는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 어떤 작품보다 관객참여가 많은 작품이다. 현존하는 공연 중에 아마 가장 파격적이지 않을까 생각든다"며 설명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의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sung-throgh) 뮤지컬이다. 이충주는 모든 돈을 사랑과 술에 낭비하며, 자신의 욕구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쾌락주의자 귀족 아나톨 역할을 맡았다. '그레이트 코멧'은 5월 20일까지 상연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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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충주, "내 인생의 전화점은 역시 '팬텀싱어'"

이충주가 최근 종영한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이하 팬텀싱어)을 끝내고 연이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시작한 이충주는 23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팬텀싱어' 종영에 대해 아쉬움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충주는 "나에겐 이번 '팬텀싱어'가 오랜만의 무대라 의미가 남달랐다. 힘들긴 했지만 간절했던 만큼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 솔직히 아쉽다"며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방송이 좀 더 길었으면 했다"라고 말해 실력을 충분히 뽐내지 못한 아쉬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했다. 이어 이충주는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무대는 '보통날'과 '담배가게 아가씨'였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지만 어느 때보다 무대에 진솔하게 임했다. 방송무대라는 걸 떠나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4년 전 '팬텀싱어 시즌 2'를 떠올리며 이충주는 "그동안 연륜이 쌓인 것 같다. 켜켜이 쌓인 경험 덕분에 시즌 2때 보여주지 못한 깊은 맛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보통날', '담뱃가게 아가씨'를 시즌 2때 하라고 했으면 아마 소화해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해 4년 동안 성장한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충주는 올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미 이뤄서 하고 있다. 드라마였다"며 최근 촬영을 시작한 JTBC '공작도시'에 대한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싶다. 내가 아파서 해내지 못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며 욕심보다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충주는 드라마 촬영과 함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도 열연중이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의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관객참여형 뮤지컬이다. 이충주는 극중 아나톨이란 카사노바 귀족 역할을 맡았다. 5월 20일까지 상연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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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라인클랑 안세권, 4월 10일 결혼..신부는 피아니스트

크로스 오버 그룹 에델 라인클랑의 멤버 성악가 안세권이 화촉을 밝힌다. 안세권은 4월 10일 서울 모처에서 3살 연하 미모의 여자친구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약속한다. 안세권의 예비 신부는 피아니스트이자 목사님 딸로 두 사람은 음악과 신앙을 중심으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안세권은 "결혼은 처음이라 실감이 아직 잘 안 난다. 평범하지만 세상 가장 다뜻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자식은 최소 3명을 낳고 싶다. 주말마다 교회 가고, 운동하고, 정말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씨름 선수로 활동하다 성악으로 진로를 바꿔 국립오페라단, LSS합창단 솔리스트 등을 역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너 안세권은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에서 준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tvN '팬텀싱어 시즌2'에서 조형균, 김동현, 이충주와 함께 에델 라인클랑을 결성해 결승전에 올라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결단식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애국가를 불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 것은 물론 '꿈꾸는 독도', '평화 통일 콘서트', '통일을 부르다' 등 뜻깊은 무대에 꾸준히 올라선 인물이다. 그 밖에도 성악에 재능은 있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수많은 성악 꿈나무들을 양성해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멘토로 활약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안세권은 현재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에델 라인클랑 멤버들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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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이충주, 데뷔 첫 드라마 JTBC '공작도시' 출연 확정

배우 이충주가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이충주가 '공작도시'에 출연한다. 최근 대본리딩을 마치고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충주가 출연하는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대기업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욕망하는 인간들에 의해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충주는 중앙지검 검사 박정호 역을 맡아 배우 수애와 호흡을 맞춘다.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에델 라인클랑으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성악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충주는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첫 무대에 오른 이후 '드라큘라',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연극 '아마데우스', '어나더컨트리'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다. 다양한 작품과 장르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평받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충주가 데뷔 이후 첫 드라마 도전을 예고했다. '공작도시'는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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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안방 눈물바다"…'팬텀싱어 올스타전' 에델 라인클랑 간절함, 무대 찢었다

눈물이 절로 터진 무대,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다. 2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팀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꾸며라'라는 주제로 1차 총출동전 무대가 펼쳐졌다. 여덟번째 무대는 고귀하게 빛나는 완벽한 목소리 에델 라인클랑이 출격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더 기대되는 무대였다. 에델 라인클랑은 뮤지컬 배우 조형균, 테너 안세권, 베이스바리톤 김동현, 뮤지컬배우 이충주로 구성된 팀이다. 다만 '팬텀싱어' 이후 에델 라인클랑으로 뭉칠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올스타전은 그래서 에델 라인클랑에게도, 또 이들의 팬들에게도 더할나위없는 선물이 됐다. 에델 라인클랑은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했다. 본 시즌은 물론 단 한번도 도전한 적 없었던 첫 가요 장르로 궁금증을 높이기 충분했다. 멤버들은 "일단 '우리말로 된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다 올스타전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 간절한 호소력이 무대에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첫 소절부터 심금을 울렸다. 호소력 짙은 하모니에 똑부러지게 들리는 '미아'의 가사,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하고 있던 모든 일을 멈추고 무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 그리고 에델 라인클랑 멤버들 개개인까지 눈물바다로 적셨다. 누구보다 눈물을 펑펑 쏟아낸 김주택은 "시즌2를 같이 겪은 팀이다 보니 올스타전에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나. '얼마나 팀원들이 마음이 아팠을까, 이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 무대인가' 공감이 됐다"며 다독였다. 평소 에델 라인클랑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는 박준형은 "예상대로 무대를 꽉 채워준 팀이었고, 바람대로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진심을 표했다. 에델 라인클랑의 현장 응원단 점수는 7개의 별을 획득했다. 한편, '팬텀싱어 올스타전' 1차전 총출동전은 1000점 만점에 현장 응원단 300점, 안방 응원단 700점, 그리고 제3의 평가단인 올스타전 출전 팬텀싱어들의 우정 점수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JTBC 방송 캡처 2021.02.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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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충주, '팬텀싱어의 주지훈'

가수 이충주가 26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시즌 1, 2, 3의 결승진출 최강 9팀이 한자리에 모여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1월 26일 첫 방송된다. 2021.01.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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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충주, '손만 들어도 멋져'

가수 이충주가 26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시즌 1, 2, 3의 결승진출 최강 9팀이 한자리에 모여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1월 26일 첫 방송된다. 2021.01.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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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큘라' 이충주 "매회 공연 감사하고 소중..관객 응원이 큰 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가 침체된 가운데 뮤지컬 '드라큘라'가 잠시 중단했던 공연을 재개하고 무사히 막을 내렸다. '드라큘라'는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와 미나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인 작품. 관객들이 이 두 캐릭터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그들의 감정선에 도달하기 전까지 극을 힘 있게 이끌며 공연의 초반부를 책임지는 건 바로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 캐릭터다. 특히 뮤지컬 배우 이충주는 '드라큘라'는 처음이었지만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이충주만의 매력적인 조나단 캐릭터를 완성하며 극 전개상 다소 아쉬운 조나단 이야기의 빈틈까지 채웠다. 무대 위에선 CG로 완성한 것 같은 비현실적인 복근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고, '위트비베이(Whitby Bay)' '포에버영(Forever Young)' '비포썸머엔즈(Before summer ends)' 등의 넘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0 여파로 중간에 공연이 잠시 중단됐었다. "3주를 쉬었는데 정말 그때처럼 공연이 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원래는 2주 쉬는 것이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1주일 더 늘어나 3주를 쉬었다. 나를 포함해 '드라큘라' 팀 모두 다시 공연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 사태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면서 기다렸다. 그 시기에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공연을 11년 했는데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하는 일에 대해 더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 '드라큘라'에 이어 준비했던 '마마돈크라이' 공연은 아예 취소됐다. 너무 기다려온 공연이었는데 여러모로 복잡한 심경이었다. 공연 무대에 오르는 게 당연한 게 아나구나라는 것, 또 이 기회들이 엄청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드라큘라' 공연이 시작되고 매회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으로 임했다." -극에서 복근을 공개하는 장면이 있는데, 3주간 어떻게 단단한 복근을 유지했나. "3주 공연을 쉴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동도 하러 갈 수 없었다. 언제 공연이 재개될지 몰라 식단 관리와 운동을 집에서 계속했다. '드라큘라'를 하면서 얻은 게 있다면 내 삶의 루틴을 바꿨다는 점이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드라큘라' 조나단 역 때문에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면서 그게 루틴이 됐다. '왜 나는 취미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운동이라는 좋은 취미가 생겼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말 좋다." -조나단을 연기한 소감은. "이 역을 맡으면서 내가 잡은 키워드는 '미나' 그리고 '미나를 향한 감정'이었다. 미나에 대한 조나단의 감정만 잘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전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잘 소화하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했다. 어떤 매력을 입히고 살을 찌워서 조나단 역을 완성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관객, 팬 분들의 응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 -'드라큘라'는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어떤 역할을 맡는 것 보다 어떻게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해준 작품이다.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하고 애정을 많이 가지면 그 노력을 관객들이 알아주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작품이다. 또 이번 공연은 3주 멈췄다가 다시 시작했고, 공연장에 올 땐 문진표를 작성했고, 관객들은 마스크를 썼다. 이런 낯선 상황 속에서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아무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게 아니구라나는 생각을 들게 한 작품이다." -JTBC '팬텀싱어2' 출연 이후 공연장을 찾는 팬이 많이 늘었다. "오랜 팬 분들도 있지만, '팬텀싱어' 이후 새로운 팬 분들이 확 늘었다는 걸 확실히 체감했다. 방송의 힘을 몸소 경험했다. 몇 년간 극장에서 작품 하면서 쌓은 것 보다 방송 30초 클립의 힘이 더 클 수 있다는 것도 경험했다. 공연을 보고 응원해주는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팬텀싱어3'가 방영 중이다. '팬텀싱어2' 출연자로서 시즌3 출연자에게 팁을 준다면. "개인적으로 내가 나온 방송을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잘 못본다. 그래서 딱히 방송적으로 드릴 팁은 떠오르지 않는다,(웃음) 다만 내 경험을 비춰봤을 때 '팬텀싱어' 출연 당시 선곡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더 이상 부를 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은 노래를 서치해서 들어보고 선곡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찾아볼 걸이라는 후회가 든다. 지나고 나서 방송을 보니 '왜 이 노래를 선곡할 생각을 못 했지'라는 생각이 드는 곡들이 있었다. 사실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에선 선곡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찾아보고 들어보고 선곡하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에델라인클랑 활동 계획은. "정규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하는 상황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고는 있는데 아직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코로나19 때문에 여러가지 고려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멤버들 모두 팀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어서 다양한 씨 뿌리기를 하려고 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어보려고도 하고 있다."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맨 오브 라반차' 돈키호테는 꼭 해보고 싶다. 제일 잘 낼 수 있는 음역대이고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소리의 넘버들이 있어서 더 해보고 싶다." -앞으로 활동 계획과 목표는. "11년 공연을 하면서 전환점이 된 시점이 여러번 있었다.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성실하게 하면, 지나고 나서 뒤돌아봤을 때 그 순간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었던 것 같다. 작은 역할은 있을지 몰라도 작은 배우는 없다는 말을 공감했다. 앞으로도 매번 주어진 작품, 역할을 열심히 하고 싶다. 또 기회가 있다면 다양한 분야도 도전해보고 싶다. 열심히 해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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