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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여신' 손예진-수애-배두나, 소름끼치는 뱀파이어 미모 승자는?
올 여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세 여배우의 뱀파이어급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예진은 영화 '덕혜옹주', 수애는 '국가대표2', 배두나는 '터널'로 각기 스크린에서 우먼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특히 세 배우는 1990년대 잡지 모델로 부각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한 패셔니스타로 20여년에 가깝게 정상급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 자연미인이라는 점뿐 아니라 각자만의 개성과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냉동인간 같은 이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봤다.# 수애, 걸그룹 뺨치던 드레수애의 과거 수애는 1990년대말 각종 잡지에서 패션뷰티 모델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깜찍한 외모에 상큼한 미소로 각종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고 이후 걸그룹으로 데뷔할 뻔했다. 당시엔 덧니가 매력포인트였지만 연기자로 데뷔한 후에는 치아교정을 통해 단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각종 레드카펫 시상식에서 고혹미를 발휘, '드레수애'라는 애칭을 얻었다.지금도 수애는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20대 뺨치는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자연미인다운 수수한 미모에 우아한 패션 스타일을 고수해, '워너비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손언진 시절, 이미 완성된 미모 손예진은 잡지 모델로 활약한 것은 아니지만, 독보적인 미모로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된 케이스였다. 1990년대말 일반인들의 패션 노하우를 담는 '스트리트 패션' 코너에 '손언진'이라는 본명으로 소개돼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그 당시에 '순수공주 손언진'이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지금도 손예진은 럭셔리하고 우아한 미모와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다. 내추럴 메이크업에 긴 머리카락을 고수하고 있어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대학생 못지 않은 청순미로 '원조 국민 첫사랑'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있다.# 세월을 앞서가는 트렌드세터, 배두나배두나는 1990년대 잡지 모델 전성시대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으로 주목받은 라이징 스타였다. 당시 그는 긴 머리카락에 청순미 일색이던 십대 모델과 달리 사자머리에 난해한 하이패션도 거뜬히 소화해낸 개성파 모델로 칭찬이 자자했다.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배두나는 평범함을 거부한 카리스마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를 넘어서 할리우드에서도 뒤지지 않은, 글로벌 패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영화 '터널'에선 촬영 내내 노메이크업을 고수해 리얼리티를 살려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생얼에도 분위기 넘치는 배두나의 스타일이 존재감을 떨치는 이유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6.08.16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