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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가 사라졌다...'구위 하락→제구 난조' 문동주, 4와 3분의 1이닝 4실점 고전 [KS1]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등판에선 고전했다. 문동주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1차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뒤 가장 빡빡한 일정한 소화한 상황. 구위도 떨어졌고, 제구는 흔들렸다. 문동주는 1회 말부터 고전했다. 1번 타자 홍창기에게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내고도 풀카운트 승부를 허용한 뒤 볼넷을 내줬다. 후속 신민재에겐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문동주는 3번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타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문동주는 4번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3구째 포크볼이 포수 뒤로 빠지는 포구를 범해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는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허용했다.이어진 LG 5번 타자 문보경과의 승부에서도 밀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높은 코스 직구가 통타 당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1회 던진 가장 빠른 공(154 ㎞/h)이 공략당했다. 문동주는 후속 타자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문동주는 안정감을 찾는 듯 보였다. 2회 말 선두 타자 박동원을 2루수 파울 플라이, 후속 구본혁은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박해민에겐 9구 승부 끝에 포크볼을 스트라이트존에 넣어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문동주는 3회 두 번째 상대하는 LG 상위 타선과의 승부에서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홍창기는 1루 땅볼, 신민재는 유격수 땅볼 그리고 오스틴은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현수, 1사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 상황은 잘 넘겼다. 박동원을 뜬공 처리했고, 1·3루 위기에서 구본혁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한화 타선의 무득점 침묵이 이어진 상태로 맞이한 5회 말, 문동주는 결국 마운드를 더 지키지 못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구사한 커브가 공략 당해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1사 뒤 신민재에게는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오스틴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노시환의 홈 송구가 홈을 크게 벗어나며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김범수로 교체했다. 문동주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3차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각각 2이닝(29구)과 4이닝(58구)를 소화했다. 이날 KS 1차전에서는 직구 구속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4회 김현수에게 던진 4구째 포크볼은 홈플레이트 한참 앞에서 떨어졌고, 이어진 5구째는 너무 높았다. 구위보다는 제구가 더 흔들렸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를 '조커'로 활용해 PO를 잡았다. 하지만 그는 9일 사이 3번째 등판했고, 익숙하지 않은 루틴 속에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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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문동주 상대하는 LG...염경엽 감독 "포크볼·커브도 좋은 투수, 2S 전에 승부 해야" [KS1]

올가을 가장 기세가 좋은 투수를 1차전부터 만났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문동주(한화 이글스) 공략법을 밝혔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는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2루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이언을 짰다. 한화 선발 투수는 문동주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다. 1차전에서 7회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9-8 신승에 발판을 놓았고, 3차전에서는 한화가 5-4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 등판해 4이닝을 역시 실점 없이 지우며 한화의 5-4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1차전에서 최고 161.6㎞/h를 찍으며 역대 국내 투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더 강한 포심 패스트볼(지구), 더 날카로운 포크볼을 뿌리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넘게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문동주는 한껏 기세가 올랐다. LG가 초반 공략에 실패하면 경기 흐름을 한화에 내줄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동주 공략에 대해 "일단 직구 구사율이 65%에 가깝기 때문에 그 구종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느냐, 파울을 만드느냐도 중요하다. 포크볼과 커브도 좋고 탈삼진 능력도 있기 때문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면 출루 확률이 떨어진다. 득점권을 만들면 2스트라이크 이전에 승부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타선은 지난달 9월 27일, 대전 원정에서 선발 등판한 문동주를 상대로 1회만 8안타 6득점했다. 문동주는 KS 진출을 확정한 뒤 "LG에 (9월 27일 등판 부진을) 갚아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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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덮은 '정우주' 이름 석 자...한화의 가을, 또 한 명의 스타 등장[PO4]

한화 이글스의 가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슈퍼루키 정우주(19)가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량과 배포를 증명했다. 정우주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이닝과 투구 수(67개)를 기록하며 '오프너(불펜 데이 첫 번째 투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한화는 6·7회 불펜이 무너지며 4-7로 역전패를 당해 최종전(5차전)을 치르게 됐지만, 정우주가 값진 경험을 쌓은 건 큰 수확이었다. 한화는 4년 차 '선발 투수' 문동주가 1·3차전 불펜 투수 임무를 수행, 박빙 승부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먼저 2승을 거뒀다. 문동주는 3차전까지 유력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후보였다. 4차전에선 정우주가 '영건 돌풍'을 이어갔다. 그는 최고 154㎞/h까지 찍힌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다. 특히 낮은 코스 공을 보여주고 구사하는 높은 직구에 삼성 타자들의 배트가 연신 딸려 나왔다. 타자의 노림수를 무너뜨리는 커브의 제구와 무브먼트도 훌륭했다. 그가 3회 말 1사 1루에서 김성윤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포효한 순간, 한화 원정팬은 한 목소리로 '정우주'를 연호했다. 정우주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고교 시절부터 인정받았던 구위를 앞세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4월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한화가 4-2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필승조'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한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등판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정규시즌 등판한 51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 정규시즌 막판,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를 두 차례 오프너로 기용했다. 정우주는 9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3피안타 2실점), 29일 LG 트윈스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각각 54개와 56개. 김경문 감독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트시즌(PS) 마운드 운영에 정우주를 중용할 생각을 굳힌 것 같다. 상대적으로 약한 허리진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문동주를 불펜 투수로 돌리고, 선발 로테이션 4번 순번에 정우주를 쓰는 시나리오. 실제로 PO에서 문동주는 1·3차전에 구원 투수로 투입해 각각 승리를 챙겼고,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정우주는 한화가 4회까지 1-0 리드를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김경문 감독은 등판을 앞두 정우주에 대해 "어리지만, 담대하다"라고 했다. 팀 선배 문동주는 "(정)우주가 탈삼진율(9이닝당 13.75개)이 엄청 높지 않나.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정우주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지도자와 동료는 그가 얼마나 잠재력이 깊은 투수인지 잘 알고 있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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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지만 담대하다"...한화 신인 정우주, 오프너 그 이상→3⅓이닝 무실점+KKKKK [PO4]

문동주 못지 않았다. 신인 투수 정우주(19)가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정우주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3타자를 상대해 삼진 5개를 잡아낼 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하이 패스트볼과 커브 조합이 특히 잘 통했다. 정우주는 1회 말, 첫 타자 김지찬과의 승부에서 불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 놓였다. 하지만 5구째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가운데 밀어 넣어 파울을 유도했고, 6구째 153㎞/h 직구를 결정구로 결국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정우주에겐 김지찬과의 승부가 고비했다. 자신의 구위에 확신을 가진 그는 후속 타자 김성윤도 직구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구자욱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와의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높은 코스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1회를 잘 넘긴 정우주는 2회 말 선두 타자 김영웅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처음으로 주자를 등 뒤에 뒀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한화 원정팬들을 열광시켰다. KKK. 김태훈과 이재현 그리고 강민호를 모두 삼진 처리한 것. 김태훈은 직구 2개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고 4구째 슬라이더로 시선을 흔든 뒤 5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재현도 낮은 고 3개를 보여주고 4구째는 스트라이크존(S존)을 벗어나는 직구를 던져 역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마치 타자의 배트가 저절로 도는 것 같았다. 정우주는 강민호에게도 볼 3개를 먼저 던졌지만, 역시 직구 2개를 S존에 넣고 6구째 높은 공으로 이닝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정우주는 3회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원정팬들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 타자 양도근을 역시 직구로 삼진 처리한 그는 김지찬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야수진이 6(유격수) 4(2루수) 3(1루수)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며 3번째 이닝도 실점을 막았다. 정우주는 포효했고, 한화팬들을 열광했다. 정우주의 임무를 4회 말 1사까지였다. 그는 1회 안타를 맞은 구자욱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하며 3과 3분의 1이닝을 채웠다.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막판 등판에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정우주는 후속 타자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가 67개를 찍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남긴 주자는 득점하지 않았다. 구원 투수 김범수가 현재 삼성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영웅르 삼진 처리하고,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대타로 나선 박병호까지 삼진 처리했기 때문이다. 정우주는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특급 기대주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어리지만 담대하다"라며 그를 PO 4차전 선발 투수로 기용한 배경을 밝혔다. 이미 선발 투수 문동주를 불펜 '조커'로 투입하는 결정을 실행하며 정우주를 4차전 첫 투수로 쓰는 시나리오를 쓴 것 같다. 그리고 이게 통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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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왕자가 아니라 가을 왕자...플레이오프 지배하는 문동주 [PO3 스타]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지배했다. '대전 왕자'가 '가을 왕자'로 진화했다. 문동주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PO 3차전에서 한화가 5-4로 앞선 6회 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 실점 없이 4이닝을 막아냈다. 한화는 5회 이후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문동주가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5-4로 승리, PO 2승째를 거뒀다. 문동주는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5년 PO는 '문동주 시리즈'로 남을 것 같다. 그는 원래 정규시즌 11승을 거둔 '선발' 투수다. PO에서도 4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진에 비해 전력이 약한 불펜진을 보완하기 위해 문동주를 '조커'로 활용했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높은 단기전에서는 문동주처럼 160㎞/h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불펜 대결을 이끌 것으로 본 것이다. 문동주는 18일 1차전에서 한화가 8-6으로 역전한 7회 초 등판해 실점 없이 2이닝을 막아냈다. 6회 김지찬을 상대로 국내 투수 최고 구속(161.6㎞/h)를 경신할 만큼 위력적인 공을 뿌려 이전까지 뜨거웠던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는 9-8로 승리했고, 승부처에서 빛난 문동주는 MVP로 선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도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가면 문동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2-4로 지고 있었던 한화가 5회 초 3득점하며 역전하자 6회 말 다시 문동주를 투입했다. 사흘 만에 등판한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은 1차전보다 떨어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7㎞/h였다. 하지만 문동주는 포크볼과 커브를 적절하게 배합해 강속구를 의식하고 있는 삼성 타자들과의 수 싸움을 주도했고, 1차전보다 2이닝 더 소화하며 3차전 주인공이 됐다. 경기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문동주를 공략 못 해 패한 경기"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나도 더그아웃에서 긴장했는데 (문)동주가 너무 잘 던져 흐뭇했다"라고 했다. 역전포로 결승타를 기록한 노시환, 3안타를 친 하주석도 "(문)동주 덕분에 이긴 경기"라고 치켜세웠다. 사실 김경문 감독의 선발 투수 1+1 투입 전략은 '양날의 검'이었다. 문동주를 투입하고도 3차전을 잡지 못하고, 4차전을 불펜 데이로 치러야 했다면 전력뿐 아니라 기세 싸움에서도 밀릴 수 있었다. 문동주는 사령탑의 승부수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투수진 '기둥' 류현진이 조기강판(4이닝 4실점)된 경기에서 문동주가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것도 한화에 큰 의미가 될 수 있었다. 류현진은 1차전이 끝난 뒤 문동주를 향해 "네가 최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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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레전드'로 만든 체인지업이었다...김영웅이 쏘아 올린 역전 스리런포 [PO3]

18년 만에 나선 한국 무대에서의 가을.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웃지 못했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007년 준PO 이후 18년 만에 나선 KBO리그에서의 PS 등판이었다. 하지만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인 그는 삼성의 젊은 타자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날 성적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 류현진은 1회 말, 삼성 1번 타자 김지찬을 커브를 결정구로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 김성윤도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를 구사해 빗맞은 내야(2루) 땅볼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앞선 PO 1·2차전 9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을 상대로 일격으을 당했다. 2구째 컷 패스트볼(커터)가 통타당해 좌중간을 가른 것. 하지만 류현진은 차분하게 1회를 마무리 했다.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를 초구 커터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스코어 0-0 균형이 이어진 2회도 순항했다. 류현진은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영웅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보여준 뒤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류현진은 김영웅과 함께 삼성의 PS 공격 중심 이재현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 3개를 연속 구사해 타자의 스윙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류현진은 2사 뒤 김태훈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해냈다. 3회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류지혁에게도 오른쪽 외야로 뻗는 정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공이 한화 우익수 최인호 정면으로 향했고, 공을 잡은 그가 바로 1루 송구로 귀루하지 못한 강민호까지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이어진 김지찬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화도 류현진의 호투에 부응했다.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호투하던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로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하주석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하주석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전 2루타를 때려내 한화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후라도에게 좋은 타격감을 보여줘 주전 심우준 대신 선발 유격수로 나선 이도윤도 우전 적시타를 치며 김경문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가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4회 말 수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던 류현진이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자신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늦어 출루를 내줬다. 이어진 디아즈와의 승부에서는 바깥쪽(좌타자 기준)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줬다. 그렇게 이어진 김영웅과의 승부. 초구는 체인지업. 이게 걸렸다. 김영웅의 호쾌한 스윙에 맞은 공이 우중간 대형 전광판보다 높게 떠오르더니 그대로 우중간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스리런포. 류현진이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규시즌 1피홈런이 있는 이재현은 삼진 처리하며 잘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바로 이어진 김태훈과의 승부에서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커브가 통타 당했다. 김태훈은 올가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통산 홈런 4위(418개) 박병호를 제치고 PO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선수다. 그는 류현진에게도 지뢰였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한화는 5회 초 공격에서 손앗버과 리베라토가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 추격했고, 2사 3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5-4로 앞서갔다. 김경문 감독은 바로 이어진 5회 말 수비에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불펜 투수 김범수를 투입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20:06
메이저리그

'압도적인 활약' 계약금 27억 유망주의 '미국 리턴' 선언…3년 요미우리 생활 정리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포스터 그리핀(30)이 미국 복귀를 노린다.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세 시즌 동안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리핀이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2023년 1월 요미우리와 계약, NPB 첫발을 내디딘 그리핀은 통산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경기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62(78이닝)로 활약했다. 최고 150㎞/h를 넘나드는 빠른 공에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제구가 크게 약점인 유형도 아니어서 투구에 기복이 크지 않은 것도 강점. 그리핀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캔자스시티 로열스)된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192만5000달러(27억원).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통산 7경기 불펜으로 등판, 1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게 전부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 194경기(선발 154경기) 등판해 49승 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15:44
프로야구

문현빈·노시환 연속 삼진 뒤 때려낸 역전타...채은성 "이호성 구위 좋아, 커브 2개 덕분" [IS 스타]

베테랑 내야수 채은성(35)이 한화 이글스 올가을 첫 승을 안겼다. 채은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역전타와 쐐기타 모두 그가 해냈다. 5전 3승제로 진행된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6.5%(34번 중 26번)다. 채은성이 7년 만에 PS를 치른 한화에 첫 승을 안겼다. 채은성은 1회와 2회 두 타석에서는 각각 좌익수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하더니, 경기 흐름상 가장 중요했던 6회 결정적인 안타를 쳤다. 한화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6회까지 6점을 내주며 5-6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 말 선두 타자 심우준과 후속 손아섭이 연속 2루타를 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루이스 리베라토까지 우전 안타를 치며 이어간 2·3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무사에서 문현빈과 노시환, 3·4번 타자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는데, 채은성이 득점 불씨를 살려냈다. 채은성은 8회 2사 1·3루에서도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추가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9-6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이재현에게 솔로홈런, 이성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9-8 1점 차까지 쫓겼다. 채은성의 8회 적시타가 없었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다. 채은성은 6회 결승타를 친 상황에 대해 "투수 이호성의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타격감이 좋은 노시환·문현빈도 어려워할 만큼 구위가 좋었다. 하지만 너무 좋더라. 하지만 내 타석에서 커브를 2개 정도 던졌는데, 그로 인해 내가 공을 칠 수 있는 각(궤적)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스트라이크 이후라 뭘 노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앞서 커브 궤적을 봤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은성은 1차전 승리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고 분위기를 잡은 것 같아서 기쁜다"라고 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에는 문현빈·노시환, 후반에는 손아섭·채은성이 활약하며 신·구 조화 속에 1차전을 잡았다. 한화는 2018년 10월 22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과의 PO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처음으로 PS 승전고를 울렸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9 00:05
프로야구

최고 구속 신기록에 역대급 포효...문동주 "나도 모르게 저절로 나왔다" [IS 스타]

'11승 선발 투수' 문동주(22)가 구원 투수로 등판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동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한화가 8-6으로 역전한 직후인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주며 한화의 9-8 승리에 기여했다. 화력전 속에 한화가 승기를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문동주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무실점 투구를 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그를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문동주는 7회 위력적인 투구로 삼성 베테랑들을 압도했다. 첫 타자로 상대한 KBO리그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 강민호는 삼진 처리했다.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로 나선 통산 최다 홈런 4위(418개) '거포' 박병호는 160㎞/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빗맞은 1루 뜬공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승부에서 한화생명 볼파크 열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문동주가 김지찬과의 승부 4구째 던진 공이 전광판 기준으로 162㎞/h가 찍힌 것. 공식 기록은 161.6㎞/h였다. 지난 9월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종전 자신의 최고 구속을 넘어서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기록까지 찍었다. 이 공을 보여준 뒤 문동주는 커브 2개를 연속으로 구사해 삼진을 잡아냈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1루 쪽 홈 관중을 향해 포효하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문동주의 불펜 투수 임무 수행은 7회에 그치지 않았다. 8회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선두 타자 김성윤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구자욱을 3루 땅볼로 잡아냈고,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까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 김영웅은 포크볼을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한화는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이재현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김범수가 김지찬·김성윤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5전 3승제로 진행된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6.5%(34번 중 26번)다. 한화가 잡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문동주의 불펜 투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계획된 투수 운영이었다.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한 한화는 가장 중요한 1차전 승리를 위해 결국 '4선발' 문동주를 구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1차전이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구원 재등판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2이닝을 맡긴 배경에 대해서는 "7회 공이 좋아서, 2이닝을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경기 뒤 문동주는 최고 구속을 경신할 만큼 탁월한 구위를 보여주고 호쾌한 세리머니까지 펼친 자신의 첫 PS를 돌아보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 속에서 6회 말 (채)은성이 형이 적시타를 치며 팀이 역전했다. 가장 집중하며 던진 것 같다. 중요한 상황에서 잘 던져 (세리머니가) 몸에서 스스로 나온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구원 등판에 대해서 그는 "어떤 보직을 맡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8 18:35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실점했는데...6이닝 버텨낸 한화 폰세, 타선 폭발하며 승리 투수 요건 갖춰 [PO1]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삼진·승률) 코디 폰세(31)가 한국 무대에서의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부진했다. 쑥스러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폰세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입성 뒤 한 경기 최다 실점이 공교롭게도 한화의 7년 만에 단기전 첫 경기서 나왔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역전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폰세는 1회 초 상대한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김지찬은 3루 땅볼, 후속 두 타자는 각각 커브와 컷 패스트볼(커터)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초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가운데 텍사스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김영웅에겐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간 공이 공략 당해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3루 위기에서 상대한 이재현에겐 초구 슬라이더가 통타 당해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우익수 김태연이 공을 잡고 내야를 향해 던진 공을 내야수들이 모두 잡지 않아, 이재현의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폰세는 후속 타자 김태훈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어 상대한 강민호에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한화 타선은 바로 이어진 2회 말 2사 2·3루에서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만루에서 문현빈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며 4-3으로 역전했다. 후속 노시환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문현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리드를 안고 나선 폰세가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 후속 김성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인 그는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구자욱과의 승부에서는 투구 인터벌을 두고 타자와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어수선했던 폰세는 이어진 상황에서 디아즈를 삼진 처리했지만, 그사이 김성윤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김영웅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5-5 동점까지 내줬다. 4회는 선두 타자 김태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타선이 안긴 리드를 결국 지키지 못했다. 폰세가 1이닝에 3점 이상 내준 건 정규시즌 2번뿐이었다. 전날(17일) 열릴 예정이었던 1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폰세는 버텨냈다. 이후 5회와 6회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6회는 선두 타자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이재현을 삼진 처리하고 포수 최재훈이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폰세는 결국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 한화가 손아섭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3점을 내며 8-6으로 역전했기 때문이다. 비록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지만 100구 이상 던지며 한화가 다시 리드를 잡는 데 기여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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