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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푸른 뱀띠의 해... ‘빅 4’ K팝 신인상 두고 박터지는 대결 [줌인]

2025년에도 신인상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일명 ‘빅 4’라고 불리는 대형 기획사에서 줄줄이 신인 그룹을 론칭하면서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다.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은 지난 20일 데뷔했다. JYP에서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이후로 약 8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에서 선발된 멤버들을 주축으로 한다. ‘라우드’ 데뷔초 출신인 계훈, 동현, 아마루, 케이주를 비롯해 동화, 주왕, 민제까지 합류했다. ‘킥플립’은 그룹명부터 심상치 않다.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 용어를 뜻한다.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킥플립. 시작은 순조롭다.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은 지난 15일 선주문 수량 30만 장을 돌파하더니, 데뷔일 하루 동안 24만 3949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 결과 20일 기준 한터차트와 서클차트 일간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다.음원 성적도 좋다. 타이틀 곡 ‘마마 세드 (뭐가 되려고?)’는 21일 기준 중국 음원 플랫폼 쿠거우 뮤직 한국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해당 차트에서 ‘응 그래’ 4위 ‘낙 낙’ 6위 ‘워리어스’ 8위 ‘내일에서 만나’ 8위 ‘라이크 어 몬스터’ 9위까지 앨범 전곡이 톱 10에 차트인했다. 다만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반응이 아직 미미한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그룹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신인 걸 그룹을 내놓는다. 이름은 하츠투하츠로, 이들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SM 30주년 콘서트를 통해 공개됐다. 멤버 수는 총 8명이다. 국적은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건 콘셉트다. SM은 “여러 방면에서 차별화된 색깔을 선보이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하츠투하츠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023년 보직에서 물러나고 ‘SM 3.0’이라는 변혁 체제를 시작한 뒤 처음 선보이는 그룹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대중이 예상하는 특유의 ‘SM 색깔’과는 다른 결의 걸그룹이 론칭될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가요계에서는 S.E.S.,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인기 걸그룹을 배출한 SM에서 선보이는 신예 걸그룹인 만큼, 하츠투하츠가 5세대 걸그룹 경쟁에서 우위를 잡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츠투하츠는 내달 24일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1월 말부터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올해 신인 그룹을 내놓을 계획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12월 신년 계획을 밝히며 “가칭 ‘넥스트 몬스터’가 대기 중”이라면서 신인 그룹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차기 그룹에 대한 구체적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터라 보이그룹이 유력하다. 만약 이들이 올해 예정대로 데뷔한다면 2020년 8월 데뷔한 트레저 이후 YG가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 된다. YG의 강점은 데뷔 때부터 ‘완성형 아이돌’을 론칭한다는 것. 일명 ‘공연형 아이돌’에 적합하도록 연습생때부터 훈련하기 때문에 믿고 보는 맛이 있다. YG는 연초 과감하게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를 결정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본업인 음악에 더 집중해 K팝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올해 상반기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와 트레저의 활발한 활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와 완전체 컴백이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자칭 ‘넥스트 몬스터’까지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올해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 신인 그룹을 론칭한다. 이재상 CEO는 최근 신년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라틴 현지화 아티스트가 하반기 중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도 각각 연내 신인 그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07:05
영화

권상우 vs 송혜교, 설 극장 대첩… 100만 관객 동시 돌파 [종합]

설 연휴 극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권상우 주연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이 동시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2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이 이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먼저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히트맨2’다. ‘히트맨2’는 올해 개봉작 중 첫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또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톱5 ‘소방관’과 같은 속도로 그 의미를 더한다.특히 ‘히트맨2’는 지난 27일부터 2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 25일 25.7%, 26일 31.3%, 27일 30.1%, 28일 27.8%의 높은 좌석판매율을 달성하며 4일 연속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 설 연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검은 수녀들’는 ‘히트맨2’를 이어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검은 수녀들’은 동시기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 개봉일인 24~28일까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 약 56만 9690명을 동원해 역대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개봉 5일 간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7:21
영화

권상우, 무릎꿇기 통했다… ‘히트맨2’ 100만 돌파 [공식]

영화 ‘히트맨2’가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가 29일 오전 7시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히트맨2’는 올해 개봉작 중 첫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또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톱5 ‘소방관’과 같은 속도로 그 의미를 더한다.‘히트맨2’는 지난 27일부터 2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 25일 25.7%, 26일 31.3%, 27일 30.1%, 28일 27.8%의 높은 좌석판매율을 달성하며 4일 연속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 설 연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3:34
해외축구

생일에 출전한 황희찬, 팬들로부터 또 비난 세례…“역대 최악의 선수” 황당 반응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이 일부 팬들로부터 황당한 비난을 들었다. 특히 한 경기 활약상을 두고 “역대 최악의 선수”라는 비난까지 나와 현지 매체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팬들은 황희찬에게 지쳤다”며 “그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만회하고, 팬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주어졋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조명했다.문제가 된 경기는 같은 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였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상대의 이른 퇴장에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전에는 주앙 고메스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나란히 10대10 싸움을 벌였다. 이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결승 골을 헌납하며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는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이 같다. 오히려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순위표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한편 황희찬은 최근 부진으로 인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전반 32분 만에 투입됐다. 한국 시간으로 2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 주전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투입 직후 마테우스 쿠냐와의 호흡 실수로 역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 왼쪽 진영에서 일대일 돌파 기회를 잡았음에도, 공을 너무 길게 차고 달리다 골라인을 넘어가 버렸다.황희찬은 후반전 장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만회했다. 후반에도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황희찬의 활약을 두고 일부 팬들의 수위 높은 비난이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황희찬은 어디로 뛰어간 것인가” “황희찬이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건 정말 놀랍다” “역대 최악의 선수와 최악의 경기력” 등 혹평했다. 매체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5를 주며 “팬들은 황희찬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끝으로 이 매체는 황희찬에게 새로운 도전을 권유하기도 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구단은 연장 옵션도 보유했다. 현재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황희찬의 판매를 원하는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선수 본인도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새로운 환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통산 113경기 24골 7도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19:32
해외축구

또 혹평받은 황희찬 “팬들, HWANG에게 지쳐…기본적인 플레이도 못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다시 한번 지역 매체로부터 비판받았다. 부상 선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전반 32분 교체 투입, 경기 종료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0-1로 졌다. 후반전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어느덧 리그 4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이 같으며,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순위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반등을 이루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연이은 부진으로 입지를 잃었다. 이날 역시 벤치로 출발했다.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전반전 중에 부상으로 빠지며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마침 한국 시간으로 2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황희찬은 활발히 전방을 누비며 키 패스 1회·유효 슈팅 1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이전보다는 나은 모습이었지만, 전반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라인 밖으로 길게 차 공격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팬들의 분노가 이어진 모양새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프턴 팬들은 황희찬에게 지쳤다”면서 “그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만회하고, 팬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조명했다.특히 황희찬의 돌파 실수 장면을 돌아보며 “몰리뉴의 좌절감은 퍼지기 시작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넓은 공간으로 뛰어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터치가 너무 강했고, 결국 공을 따라잡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아웃돼 골킥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팬들은 황희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황희찬은 어디로 뛰어간 것인가” “황희찬이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건 정말 놀랍다”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 등 혹평했다. 매체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5를 주며 “팬들은 황희찬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황희찬은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이후에도 구단은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현재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황희찬의 판매를 원하는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선수 본인도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새로운 환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프턴에서는 통산 113경기 24골 7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1:00
산업

2024년 실적 국내 1위 기업 바뀌었지만...2, 3위가 더 두각

2024년 연간 실적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으로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이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삼성전자 1위 복귀했지만 SK하이닉스 두각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 영업이익 1위로 복귀했다. 2023년 반도체 불황으로 현대차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매출 300조800억원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89% 늘어나 2년 만에 다시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범용 메모리 판매가 줄어들어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실질적인 영업이익 1위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솔루션(DS)과 디바이스 경험(DX) 합산 영업이익이 32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만 23조원을 상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담당인 DS부문의 영업이익은 15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조730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조796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종전 최고였던 2022년(44조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20조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5.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조7670억원과 8조65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앞지르기도 했다. 현대차, 기아 합산 영업이익만 27조원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 개별 기업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6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세웠던 합산 최고 매출(262조4720억원)보다는 7.1%, 합산 최고 영업이익(26조7348억원)보다는 0.6% 증가한 것이다.현대차·기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 속에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량 증가가 꼽힌다. 먼저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을 뚫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였던 2023년 실적(매출 162조6636억원·영업이익 15조1269억원)보다 매출은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다.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당기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도매 기준)도 0.1% 증가한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김두용 기자 2025.01.24 17:55
자동차

기아, 창사 연매출 첫 100조 돌파 역대 최대 실적

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당기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도매 기준)도 0.1% 증가한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1482억원, 2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0%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래 9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7577억원 8.5%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9985대였다.기아는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모델 출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지난 4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및 인센티브 증가에도 본원적 경쟁력으로 최대 실적을 일궜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세부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HEV) 36만7000대(전년 대비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만1000대(19.5%↓) ▲전기차(EV) 20만1000대(10.2%↑)를 나타냈다.친환경차 비중도 21.4%로 뛰어올랐다. 기아는 투자자 가이던스 차원에서 올해 전망 및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321만6000대로 설정했다.연간 매출(112조5000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4천억원, 연간 영업이익율은 11%로 목표를 제시했다.기아는 올해 주주 배당금으로 주당 6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자사주 매입·소각분(7천억 원)은 전년 대비 2000억원 확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소각한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6:00
산업

삼성SDI, 31개 분기 만에 첫 적자...연간 실적 76.5% 축소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파로 7년여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실적 돌파구를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I는 24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633억원으로 전년보다 76.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6조5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순이익은 5755억원으로 72.1% 줄었다.특히 4분기에 25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영업이익 2953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생산 세액공제(AMPC) 249억원이 포함된 수치다.삼성SDI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분기(-693억원) 이후 7년여 만이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조7545억원과 2427억원이었다. 실적 저하로 인해 삼성SDI 배터리 사업부는 2024년 성과급을 0%로 책정하기도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에서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ESS용 배터리는 미주 AI 호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용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판매가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삼성SDI는 올해 경영 여건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나마 수요가 견조한 ESS를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ESS는 현재 캐파(생산능력)의 90%에 해당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했다"며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 수요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비 20%의 캐파 증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 회사는 전력용 ESS 설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 1.5 공급을 개시했으며, 향후 SBB 2.0 제품의 수주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대형 LFP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올해 시설투자(캐펙스·CAPEX)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6조6000억원의 캐펙스 투자를 비롯해 연구개발(R&D)비 역시 1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투자를 집행해오고 있다.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거점별 사업에 따라 신규 라인 증설 비용 줄이거나 시기를 조절하는 등 투자를 효율화하는 작업 진행 중"이라며 "이에 올해 캐펙스는 전년 대비 감소하나 미주 스텔란티스 JV, 전고체, LFP, 46파이 배터리와 같은 미래 성장 투자에 대해서는 기존 일정에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4:10
예능

빠니보틀X원지X곽튜브 ‘지구마불3’ 3월 첫방…“시청자 홀릭 자신”

오는 3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더 익스트림한 재미를 장착하고 시즌3으로 돌아온다.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랜덤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바로 출발해 대륙을 이동한다는 점, 그리고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가 그 ‘말’이 된다는 점 등의 독특한 컨셉으로 독보적 신선함을 선사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미국, 포르투갈, 브라질, 페루, 케냐, 에티오피아 등 크리에이터 3인방 ‘곽.빠.원’과 다양한 여행 파트너들의 5대양 6대주를 넘나드는 13개국 여행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고, 여행 욕구를 자극해 전 세계로 떠나게 만들었다.이에 시즌 1,2 통합 최고 시청률 3.3%까지 치솟으며 ENA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기록, 누적 조회수 60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티빙 등 OTT 플랫폼에서도 상위 순위에 꾸준히 랭크됐고, 해외 115개국에 판매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크리에이터 3인방 역시 방송 후 대중적 인지도와 유튜브 구독자수가 급상승하며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러한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힘 입어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 오는 3월 더 익스트림하게 돌아온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위한 더 독하고 다이내믹한 미션부터 새로운 테마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이전 시즌들이 선사한 대리만족과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 안에서 만나게 될 손에 땀을 쥐는 익스트림 액티비티, 눈뿐만이 아닌 입도 대리만족 시킬 푸드 페스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세계 이색 숙소들은 또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시 한번 주사위를 굴려 여행에 떠날 이들의 새로운 여정을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어진다.제작진은 “오는 3월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시즌 3으로 컴백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게임, 깜짝 놀랄 미션, 심도 깊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분들을 또 한 번 홀릭 시킬 것이라 자신한다. 특히 시즌3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여행 파트너’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이 ‘곽빠원’과 어떤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해달라”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더 강력한 재미를 드리게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익스트림하게 즐길 준비하시고 시즌 3을 반갑게 맞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ENA에서 오는 3월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3:48
경제일반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300만대 누적 판매 돌파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대를 돌파했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 대를 넘어섰다. 2021년 3월 첫 번째 뷰티 디바이스 ‘더마EMS’ 출시한 이후 약 45개월 만의 기록이다. 특히 300만 대 판매 돌파는 지난해 4월 200만 대를 넘어선 지 불과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과거 100만 대에서 200만 대까지 도달하는 데 11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설명이다.이번 300만 대 판매 돌파 기록에는 해외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판매 국가의 다변화라는 긍정적인 변화도 두드러졌다. 전체 판매량 중 해외 판매 비중은 약 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은 전체 누적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하며 해외 시장을 선도했다.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일본 시장 역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특정 국가에 판매가 집중되지 않는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판매 채널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기존 국내외 직영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했으나,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H&B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유럽과 중동 등 기타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목표로 시작한 B2B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누적 30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B2B 사업의 판매 지역은 앞으로도 지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된다.향후 에이피알은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ES’와 같은 글로벌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영업 조직을 강화해 B2B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증진을 추진할 예정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뷰티와 에이지알의 인기에 힘입어 300만 대 돌파라는 성과를 빠르게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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