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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프로-스펙스와 공식 킷 서플라이어 3년 재계약…“K리그 최대 규모 후원”

FC서울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공식 킷 서플라이어 파트너십 재계약을 체결한다. 구단은 5일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3년이다. 해당 기간 FC서울은 프로-스펙스로부터 K리그 최대 규모 현금과 현물 후원을 받는다. 이로써 지난 2022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구단과 대표 스포츠 브랜드의 동행은 총 6년간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FC서울의 킷 서플라이어 프로-스펙스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그동안 다수의 국가대표팀 및 프로스포츠팀을 후원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FC서울 선수단에 물품 후원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FC서울의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수단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FC서울과 프로-스펙스의 파트너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양측은 1984년부터 2년간 공식 킷 서플라이어로 처음 만나 1985년 구단 첫 우승의 영광을 함께 나눈 바 있으며, 2022년에 다시 손을 잡았다.이번 재계약을 통해 FC서울은 프로-스펙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향상된 경기력과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FC서울은 2월 7일 2025시즌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이어서 10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5 11:29
스포츠일반

'동계 패럴림픽 메달 프로젝트 돌입' 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국가대표 훈련 시작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일 오후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은 2025년 열리는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5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는 11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대회다.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선수들은 2026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대회의 출전권 확보를 위한 종목별 국제대회 선전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동계 5종목에 상시훈련비를 집중지원하고 2025~26시즌 동계종목 우수선수(3종목 4명 규모)를 선정, 특별훈련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2025년은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안유스패러게임(장애청소년대회) 등 국제대회와 9월 서울에서 개최될 IPC 정기총회까지 매우 숨 가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내년 개최되는 동계 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파리 대회에서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 메달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선수단 여러분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지원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한편, 올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훈련보조 및 훈련파트너 수당이 기존 5만 원(1일)에서 7만 원(1일)으로 인상됐다. 또한, 월급제 지도자 운영 종목이 기존 25종목에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을 포함한 27종목으로 확대되어, 지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윤승재 기자 2025.02.05 07:25
스포츠일반

‘Farewell’ 전지희 “단순한 작별 인사 아냐, 신유빈과 마지막 경기 행복해”

국가대표 출신 탁구선수 전지희(32)가 ‘영혼의 파트너’ 신유빈(21·대한항공)과의 경기를 끝으로 뜻깊은 은퇴식을 가졌다.전지희는 지난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에 1회전(64강)에서 신유빈과 만나 0-3(8-11 6-11 7-11)로 졌다. 이 경기는 WTT 시리즈에서 뛰는 전지희의 고별전이었다. 황금 콤비로 활약한 단짝 신유빈과의 매치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포옹을 나누고, 하트 세리머니를 합작하며 추억을 함께했다.경기 뒤엔 WTT 사무국이 준비한 전지희의 은퇴식이 열렸다. 신유빈과 이은혜(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옛 대표팀 동료는 물론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14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 전지희는 감정이 복받친 듯 마이크를 잡으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WTT를 통해 “다시 시리즈에 초대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2025년 경기에 뛸 계획이 없었지만, 특별한 초대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경기는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니라, 자신에게도 작별을 고하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특히 신유빈과 마지막 경기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친구와 함께 이런 특별한 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지희는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채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달 이후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태극마크도 반납했다. 전지희-신유빈이라는 황금 콤비도 마침표를 찍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23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호흡을 맞추며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같은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여자복식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전지희는 2014년 인천 AG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기간 성적은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AG 금메달 1개·동메달 5개 등이다.신유빈은 WTT를 통해 “언니와 함께 복식을 하며 올림픽도 두 번이나 나갔다. 내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지희 언니와 함께했다. 탁구는 물론, 많은 걸 배웠다.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행운이 또 있을까. 언니가 나를 거의 키워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전지희는 팬들에게 “이 여정 동안 보여주신 사랑과 응원은 나에게 너무 큰 힘이 됐다. 팬들이 없었다면 선수들도 코트 위에서 힘을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탁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04 09:30
예능

김성근 감독, 64년 만 첫 겨울방학…’최강야구’ 스핀오프 17일 첫 공개

‘야신’ 김성근 감독이 64년만에 첫 겨울방학을 즐긴다.오는 17일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연출 장시원, 최태규)은 64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김성근 감독의 첫 번째 휴식 여정을 담은 콘텐츠. 프로야구팀과 맞서기 위해 결성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가 전국 야구 강팀과 진검승부를 펼치는 '최강야구'와 다채로운 방식으로 인기 IP를 변주해온 티빙이 함께 선보이는 첫 번째 스핀오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야구를 위한, 야구에 의한 삶을 살아온 김성근 감독과 그의 충실한 보좌관 정근우의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과연 영혼의 파트너인 김성근 감독과 오랜 제자 정근우, 그리고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어떤 겨울 방학을 보낼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런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의 방학을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상 속 꽃 사진을 찍고 귤 모자를 쓴 채 즐거워 하는 김성근 감독의 소탈한 모습이 친근함을 자아낸다. ‘야신 권위자’ 정근우와 해설위원 김선우, 최강 몬스터즈 선수 박용택, 이택근, 이대호, 유희관, 신재영, 박재욱, 임상우의 보필 속에서 야구를 잠시 내려놓은 김성근 감독의 반전 예능감도 터져나와 폭소를 유발한다. 그러나 각종 여행지를 돌아다는 와중에도 김성근 감독의 머릿속에는 온통 야구 생각뿐. 여행지에서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고 이들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쓰는 한편, 여행을 따라온 선수들까지 훈련시키는 등 김성근 감독의 열정은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펑고 배트까지 들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김성근 감독의 지독한 야구 사랑에 보좌관 정근우마저 “감독님, 가만히 좀 계세요”라며 질색팔색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성근 감독과 정근우, 그리고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맞이할 첫 번째 겨울방학이 기다려진다.그런가 하면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는 김성근 감독과 정근우의 유쾌한 관계성이 담겨 흥미를 돋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3 14:53
스포츠일반

'최민정·차준환' 유망주에서 월드스타까지 이어져 온 KB금융 후원, 하얼빈·밀라노에서 결실 맺는다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27·성남시청) 김길리(21·성남시청)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고려대)이 KB금융의 오랜 후원 끝에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쇼트트랙 월드 스타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1500m, 3000m 계주)과 2022 베이징 대회(15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세계 기록(2분14초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31)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현고 재학 시절인 2015년부터 KB금융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 AG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거듭난 김길리도 이번 하얼빈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강한 체력, 아웃코스 추월 능력이 강점인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현 월드투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해당 시즌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김길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최민정과 함께 KB금융의 후원을 오랫동안 받은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피겨에서도 '주니어 신화'를 이어가는 선수가 있다. 바로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차준환은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휘문중 2학년 재학시절부터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차준환은 첫 출전하는 동계 AG에서 메달과 함께 내년 동계 올림픽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 한다. 세 선수뿐만 아니라, 쇼트트랙과 피겨 대표팀, 컬링 대표팀까지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국가대표들이 이번 하얼빈 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확대와 유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피겨 역시 2008년부터 17년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국컬링선수권대회도 공식 후원하면서 컬링 저변확대에도 지원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다.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여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워 지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2.03 11:03
프로야구

"파란색 좋아해" 푸른 피 적응 문제 없다, 후라도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 내겠다"

"파란색은 좋아하는 색."'푸른 피'를 수혈한 아리엘 후라도가 새 시즌 호성적을 다짐했다. 후라도는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 유튜브를 통해 "삼성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후라도는 지난해 12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총 100만달러의 조건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후라도는 지난 2년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3.01,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3을 기록한 검증된 외국인 투수다. 지난 2년 통산 투구이닝 374이닝과 QS(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43회 등 해당 부문에서 KBO리그 1위를 기록했다. 후라도는 지난 2년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경기에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5피치)을 바탕으로 2024시즌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점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새로운 팀 적응도 문제 없다. 키움 시절 함께 뛰었던 투수 최원태와 임창민, 김태훈, 내야수 전병우 등이 삼성에 있기 때문이다. 후라도는 "한국에서 첫 시즌을 함께 했던 선수들과 다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원투펀치 파트너 대니 레예스에 대해서도 "원래 친분은 없었는데 지난 시즌 키움에서 함께 뛴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레예스와 친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 색 유니폼도 어색하지 않다. 후라도는 2018년과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2승을 올린 바 있다. 키움과 삼성에서 단 등번호 75번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달았던 57번을 뒤집은 번호로, 호성적을 거뒀던 텍사스 시절을 향한 애착이 강하기도 하다. "텍사스 시절 유니폼이 파란색이다"라고 한 후라도는 "파란색은 좋아하는 색 중 하나인데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돼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라도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에도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그러기 위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라며 "삼성 팬들의 응원을 받게 돼 기쁘다.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작년처럼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윤승재 기자 2025.01.30 09:42
메이저리그

“Welcome back!” 올스타 5회 외야수, 볼티모어 특별 고문 취임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스타 외야수 애덤 존스(40)를 특별 고문으로 선임했다.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올스타 5회 외야수 존스가 볼티모어의 특별 고문 및 커뮤니티 홍보대사로 복귀한다”라며 “존스는 야구 운영 부서와 선수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라고 전했다.존스는 선수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2018년 동안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외야를 누렸다. 이 기간 4차례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2009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5차례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어몬드백스에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전성기는 볼티모어 시절이었다.존스는 볼티모어 역사상 타석 수 4위, 득점·홈런·타점 등 부문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매년 가장 모범적인 스포츠맨십·공헌 등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3차례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LB 정규리그 통산 성적은 1823경기 타율 0.277 282홈런 945타점 OPS 0.771. 볼티모어에선 11년 동안 1613경기 타율 0.279 263홈런 866타점 OPS 0.777을 기록했다.존스는 구단을 통해 “은퇴 후에도 이어진 볼티모어와의 관계가 흥미로운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 사랑하는 야구에 다시 가까이 다가가고, 최고의 단장 중 한 명으로부터 야구 운영을 배울 기회를 얻은 것은 정말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볼티모어 조직을 위해 내가 배운 모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볼티모어는 항상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기뻐했다. 존스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오리올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초청 코치로 활동하며 새 역할을 시작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8:11
메이저리그

'영입 임무 완료' 후 日 찾은 베츠 "사사키, 세계 최고 투수 될 것...'아빠' 오타니, 아기 낳기 전에 좀 자둬"

"우리 모두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사사키 로키(24) 영입전에 힘을 보태 성공을 이끈 무키 베츠(33·이상 LA 다저스)가 일본을 찾아 새 동료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베츠는 21일 일본에서 열린 음료 대기업 이토엔의 녹차 브랜드 '오이오이'의 다저스와 파트너십 체결 발표회에 참가했다. 오이오이는 오타니가 전속 광고모델인 것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음료 브랜드다.베츠는 현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 하지만 일본 내 인지도는 1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크다. 오타니 쇼헤이의 동료인 덕분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1년 동안 투타겸업은 하지 못했지만 타자로만 뛰며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뤘다. 일본에선 명실상부한 국민 영웅이다. 자연히 그 영웅의 '1번 동료'인 베츠의 인지도도 남달라질 수밖에 없다.21일 베츠와 만난 일본 기자들의 관심사는 당연히 일본 선수들, 특히 오타니와 사사키에 쏠려 있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진출 허락을 받았다 최고 165㎞/h 강속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보유한 그에게 MLB 구단들의 구애가 쏟아졌지만, 사사키는 후보를 추린 끝에 예상대로 '1순위'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사사키를 향한 미국 내 관심은 뜨겁다. MLB닷컴은 이미 2023년 그를 두고 전미 1위 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비교했는데, 스킨스는 올해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MLB닷컴은 그를 국제 유망주 중 1위로 둔 상태다. 2025시즌 전 전미 유망주 랭킹이 발표될 경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거로 보인다.베츠도 사사키 영입전에 힘을 보탰다. 사사키는 각 구단과 1차 면담에서는 선수들의 동행을 금지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구단들과 2차 면담 때는 소속팀 선수들의 동행을 허락했다. 다저스의 맞수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본인 선수들의 '대부'인 다르빗슈 유를 필두로 매니 마차도, 조 머스그로브, 에단 살라스 등이 사사키를 구애하러 나왔다. 이에 다저스는 오타니를 필두로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토미 에드먼이 미팅에 참가해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베츠는 사사키에 대해 "성격이 정말 좋은 선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와 (다저스에서) 잘 해 나갈 것 같다. 나도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었다. 미국 문화에 확실히 적응한다면 마운드 위에서도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덕담을 전했다. 1년 동안 동료로 지낸 오타니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베츠는 "정말 멋진 1년이었다. 우승한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오타니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야마모토도 볼 수 있는 해였기에 정말 특별했다"며 "오타니의 활약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 오타니가 미국에 와 이룬 업적은 정말 대단하다. 오타니의 야구는 멋지지만, 사람으로서도 정말 특별하다. 그는 침착하고 멋지지만, 농담도 많이 날린다"고 했다. 이어 "오타니는 신과 같다. 그가 걸어가면 모두가 멈춰서 사진을 찍고, 무심코 그를 바라보곤 한다"며 "월드시리즈에서 어깨를 다쳤지만, 부상을 티내지 않고 끝까지 뛰어 팀을 도왔다. 그게 바로 오타니다.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타니에 대한 '육아 선배'의 조언 아닌 조언도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29일 개인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베츠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다. 일본 기자들이 베츠에게 오타니를 향한 육아 선배 조언을 묻자 그는 "지금 바로 자두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의) 개인 시간은 없어져 버린다"고 웃음기 어린 충고를 던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1 16:07
프로축구

[오피셜] 대구 2025시즌 유니폼 공개…‘태양 엠블럼 불꽃 모티브’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대구는 20일 오전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5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2025시즌 유니폼은 대구FC 태양 엠블럼의 불꽃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라고 전했다.대구는 “올 시즌 유니폼은 넥라인을 이중으로 구성해 클래식함을 구현해 냈으며, 사이드 패널에는 태양 엠블럼의 불꽃 모양을 절개로 표현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강화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스폰서 로고는 남색으로 적용하여 하늘색 유니폼에 무게감을 더했으며, 왼쪽 소매에는 대구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광역시의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목뒤에는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을 추가했으며, 좌측 하단에는 골스튜디오의 어센틱 유니폼을 보증하는 태그가 적용됐다.이어 “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와 하의에 적용했고,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화이트 컬러에 남색 불꽃 모양을 더해 디자인적 포인트를 주었다. GK 홈은 빨간색, GK 원정은 연두색으로 구성됐다”라고 덧붙였다.유니폼 원단은 ‘공’ 모양을 형상화하는 도트형 무늬로 편직 했으며, 흡습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이 더해진 에어로실버 원사를 사용했다. 추가로, 땀 배출에 용이하도록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적용했다.대구는 오는 11일 13시부터 유니폼 판매를 진행한다. 대구FC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와 골스튜디오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전 기간 동안은 연습 유니폼을 포함한 다양한 팀 패키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대구는 오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진행되는 강원FC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1:31
스포츠일반

체육인이 직접 선택한 변화...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의 의미 [IS포커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한국 체육계에 의미있는 울림을 던졌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유효표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기흥(70) 현 대한체육회장(379표)을 38표 차로 제쳤다.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유승민 전 회장이 승자가 된 결과 뒤에는 ‘체육인들 스스로 변화를 택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달성을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 8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지방체육회 관계자들과 스킨십하면서 단단한 지지기반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번 선거부터 도입된 지정 선거인 제도에 따라 전국의 시군구 체육회에서 추천한 인사가 선거인단에 포함됐다. ‘투표인단의 30%는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이번에 이기흥 회장이 얻은 득표율은 31.35%였다.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체육회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야권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이기흥 회장에게 유리해 보였다. 4년 전 제41대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기흥 회장이 4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고 나머지 후보들의 표가 분산됐다. 이기흥 회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뺀 나머지 약 70%의 표가 5명의 후보에게 갈린다고 단순하게 계산을 해 봐도 이 회장을 넘어설 인물이 나올 거라고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유승민 당선인은 34.49%의 득표율로 이기흥 후보를 눌렀다. 투표인단은 지방체육회 관계자 외에도 종목단체 관계자, 지도자, 선수, 생활체육 관계자까지 다양하다. 유승민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직접 발로 뛰었고, 자신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무자들의 마음을 산 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탁구 레전드 선수 출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이면서 동시에 성공적인 행정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기적의 당선'을 이뤄낸 경험도 있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당선이 어렵다’는 예상을 보기좋게 깨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됐다. 중국 외의 나라에서는 비인기종목인 탁구 선수 출신으로서 맨땅에서 시작해 발로 뛰면서 각국 선수들의 표를 얻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9년 파격적으로 30대의 나이에 종목단체 회장이 됐다. 5년간 대한탁구협회장직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올해 43세가 된 유승민 당선인의 젊은 나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큰 약점으로 꼽혔다. 보수적인 한국 체육계에서는 단체장, 베테랑 지도자들이 자신보다 어린 '회장님'이 나오는 걸 꺼리는 분위기다. 이번 유승민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당선을 도운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한국 체육계에 위계질서가 얼마나 대단한가. 그런데도 까마득한 후배이자 제자였던 유 회장을 탁구 선배들이 뜻을 모아 협회장으로 모신 건 그만큼 유승민 회장이 선배에 대한 예의를 잘 지키면서 일을 잘했기에 가능했다. 젊다는 건 유승민 회장의 장점”이라고 반박했다. 종목단체의 수장, 선수와 지도자 역할을 모두 해봤던 유승민 당선인의 경력은 다른 경쟁자들과 결정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변화를 원했던 젊은 체육인들이 적극적으로 유승민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417표의 유승민 후보와 비교할 때 강태선 후보(216표), 강신욱 후보(120표) 등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됐던 경쟁자들은 크게 뒤졌다. 유권자들은 유승민 후보의 진정성과 신선함에 마음을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체육인들이 선택한, 체육인 출신 당선인이 탄생한 체육계 개혁 의지가 드러난 결과였다. 젊은 체육 영웅 출신인 유승민 당선인은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으로 행정 경험을 쌓아 후보로 나섰고, 여기에 현직 체육인들이 호응했다. 체육인들이 구세대적인 강력한 리더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소통’을 원했다는 점은 한국 체육계에 새로운 리더십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이기흥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운 행정을 해왔다. 그는 정치계와 종교계의 인맥을 통해 체육계에 예산을 끌어오고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는 힘을 키우고자 했다. 성과도 분명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이 격화되면서 체육계 실무진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이 카운터파트너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체육인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강공으로만 밀어붙였던 게 이번 선거에서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했다. 오히려 이 회장의 비위 혐의나 사법 리스크보다도 체육 실무자들에게는 이런 점들이 변화를 찾게 만들었던 요인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당면한 현안이 많다. 전임 이기흥 회장 체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예산집행권이 축소되고 각종 사업도 크게 위축됐다. 체육계 내부의 갈등도 봉합해야 한다. 그러나 유승민 당선인에게 또 한가지 기대하는 부분은 그가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는 매우 드물게 '글로벌 감각'을 갖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IOC 선수위원으로 재임했던 8년간 영어실력을 키워 적극적으로 IOC 소위원회 활동을 했고, 국제 스포츠 외교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면서 다양한 교류를 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전 승리로 ‘체육인 출신은 행정을 못한다’, '젊은 도전자가 한국 체육계 수장이 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깼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한국 체육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체육계의 기대가 크다. 그는 14일 당선 직후 소감을 말할 때 “기분이 좋다기보다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유 당선자 임기는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월 28일부터 2029년 2월까지다. 이은경 기자 2025.0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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