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82건
스포츠일반

39분 만에 끝낸 결승전...'여제' 안세영, 인디아 오픈 우승...2주 연속 월드투어 정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디아 오픈 2025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12위)을 게임 스코어 2-0(21-12, 2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시간은 39분에 불과했다. 공식 기록은 40분. 안세영은 이번 대회 1회전(32강)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다섯 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도 왕즈이(중국·2위)을 상대로 2-0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리아 오픈·재팬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2023년 7월 이후 약 18개월 만에 BWF 주최 대회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025년 시작이 경쾌하다. 안세영은 초추웡을 상대로 통산 9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도 1게임부터 압도했다. 1-1에서 연속 5득점했고, 6점 앞선 채 10점을 채웠다. 11-4에서는 초추웡의 사이드 라인으로 파고드는 대각선 스매싱을 손을 뻗어 막아내 상대 코트로 보냈다. 상대 밸런스를 흔든 뒤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상대 공세를 가볍게 막아내며 체력을 빼놓은 경기 운영이 계속 이어졌다. 초추웡은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1게임을 21-12, 9점 차로 잡은 안세영은 2게임도 먼저 1점을 내줬지만, 내리 7점을 내며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7-2에서 펼쳐진 헤어핀 랠리 상황에서는 상대의 대각선 공략 의도를 먼저 파악해 그대로 푸시 공격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상대 전의를 꺾는 플레이였다. 9점 앞선 채 15점 고지를 밟은 안세영은 상대 범실만 4번 유도해 챔피언십 포인트(20-9)를 만들었다. 그사이에도 상대의 탄식을 자아낼만큼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안세영은 마지막 포인트도 범실로 더하며 2주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특유의 화끈한 포효 세리머니도 등장했다. 안세영은 2024시즌 내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재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이듬해(2024년) 8월 열린 파리 올림픽까지 소화했다. 그사이 허벅지와 발목도 문제가 생겼다.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꿈을 이룬 안세영은 이후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갖고 부상을 다스렸다. 이후 덴마크 오픈·차이나 마스터스·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서 떨어진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한층 나아진 몸 상태로 원래 기량에 다가선 안세영은 2025년 첫 대회부터 자신이 왜 셔틀콕 여제인지 증명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1회전(32강)부터 상대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결승전에 올랐고, 이전 두 차례 맞대결(월드투어 파이널스·덴마크 오픈)에서 2연패를 당했던 왕즈이에 설욕전을 펼쳤다.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5위)을 상대한 인디아 오픈 준결승전에서는 강점인 '질식 수비'가 돋보였다. 승부처였던 15-15에서 27번 랠리 끝에 득점을 따냈다. 몸을 날려 상대 스매싱을 걷어내고, 바로 일어나 코트 앞으로 쇄도해 헤어핀으로 응수하는 안세영의 모습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상대 공세를 여유 있게 막고, 허를 찌르는 대각선 드롭샷으로 득점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다. 지난해보다 한결 여유가 생겼다. 안세영이 시즌 첫 두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건 시니어 무대 데뷔 뒤 처음이다. 2023시즌 기록한 종전 BWF 월드투어 단일시즌 최다승(10)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안세영이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19 18:26
예능

‘유니버스 리그’ 파이널 진출 21人 최종 확정⋯1위는 팀 리듬 제이엘

'유니버스 리그' 21명의 선수가 파이널로 향한다.17일과 18일 방송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8회, 9회에서는 총 15명의 탈락자가 발생, 21명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8회에서는 리그전 3라운드 첫 번째 유닛의 무대에 이어, 두 번째 유닛의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팀 그루브는 '버터플라이(Butterfly)', 팀 비트는 '온&온(ON&ON)'. 팀 리듬은 '돈트 히트 더 브레이크스(Don't Hit The Brakes)'로 무대를 준비했다.팀 그루브는 '버터플라이' 최정예 선수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고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김주형은 제외되고, '나는 너야'에서는 제외 멤버였던 서정우가 합류하는 등 변화를 맞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팀 그루브의 '버터플라이'는 호평을 끌어냈다.팀 비트는 첫 번째 유닛 때와 마찬가지로 주전 선수 7명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들은 유겸 소속사 연습실에서 펀치넬로를 만나 특별한 레슨을 받고, 엘 캐피탄이 설립한 벤더스 프로덕션의 소속 보컬 디렉터에게 보컬 조언도 받았다. 감독들의 노력에 힘입어 팀 비트는 완벽에 가까운 '온&온' 무대를 만들어냈다.팀 비트도 팀 그루브와 마찬가지로 최정예 선수 라인업을 새로 꾸렸다. 특히 첫 유닛 무대에서 제외됐던 김동윤은 두 번째 유닛 무대에서도 제외당하면서 무대에 설 기회를 또 한 번 잃었다. 대신 감독들은 실력이 탄탄한 선수들을 최정예 선수로 꼽았고, 그 작전은 200% 통했다. 팀 리듬의 무대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어 리그전 3라운드, 현장 투표 점수와 순위가 공개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정상을 찍었던 팀 그루브는 이번에도 3,362점으로 현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팀 비트는 3,204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최하위를 면했고, 팀 리듬은 3,036점으로 3위에 랭크되면서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온라인 점수를 더한 최종 점수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팀 리듬이 온라인 투표에서 59,898점으로 압도적인 득표수를 나타내면서 3라운드 최종 1위에 오른 것. 이어 팀 그루브가 2위, 팀 비트가 3위가 되면서 '3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썼다.개인 순위가 공개되면서 탈락자도 생겨났다. 최하위 팀 비트에 옐로카드 6개가 주어졌고, 기존 옐로카드가 있었던 진즈밍, 리쯔웨이, 김효태가 탈락한 것. 더불어 리그전 마지막 트레이드를 통해 팀 리듬 김동윤과 히로토가 방출되고, 팀 그루브 서정우와 박주원이 팀 리듬 소속이 됐다. 팀 그루브 김대윤은 팀 비트로, 팀 비트 안율은 팀 그루브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눈물이 쏟아졌다.그러나 탈락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화에서 파이널 진출 선수가 결정되면서, 무려 13명이 '유니버스 리그'를 추가로 떠났다. 파이널 직행 티켓을 받는 법은 '팬들의 선택'과 '감독의 선택'. 팀 내 글로벌 팬 투표 상위권 선수와 감독이 선택한 선수, 총 21명이 파이널 무대에 선다고.리그전 최종 1위를 차지한 팀 리듬에서는 팬 투표 상위권 선수 5명이 파이널로 진출했다. 그 주인공은 제이엘, 스티븐, 장슈아이보, 즈언, 박주원. 그중 제이엘은 홀로 100만 표가 넘는 득표수를 기록, 전체 순위 1위에 랭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그전 최종 2위 팀 그루브에선 박한, 김주형, 켄타가 호명됐고, 최종 3위 팀 비트에서는 차웅기 홀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선수가 됐다.남은 자리는 팀 리듬 2명, 팀 그루브 4명, 팀 비트 6명이 됐다. 감독들의 선택으로 자리가 채워지는 것. 감독들은 현재 소속팀 상관없이 선수들을 호명해 파이널 라인업을 완성했다.먼저 팀 리듬 감독 NCT·웨이션브이(WayV) 텐과 양양은 다이스케와 서정우를 파이널 멤버로 꼽았다. 이어 팀 그루브 감독 이창섭은 장경호, 구한서, 권희준, 김기중을 품었다.잔류 인원이 19명이 된 가운데, 팀 비트 감독 유겸과 엘 캐피탄은 남은 여섯 자리를 채우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이들의 선택은 카이리, 금진호, 유이토, 시린, 젠젠 그리고 김동윤. 22위인 금진호와 30위인 유이토는 팀 투표수 기준 21위 밖인 선수들이지만 감독의 선택으로 파이널 행 기회를 얻었다. 또 팀 비트 소속이 아니었던 시린, 젠젠, 김동윤은 팀 비트 선수로서 파이널을 치르게 됐다.이로써 각 팀의 파이널 라인업이 완성됐다. 팀 리듬은 제이엘·스티븐·장슈아이보·즈언·박주원·다이스케·서정우, 팀 그루브는 박한·김주형·켄타·장경호·구한서·권희준·김기중, 팀 비트는 차웅기·카이리·금진호·유이토·시린·젠젠·김동윤이 파이널로 향한다. 라커룸에 남은 13명의 선수들은 눈물 속 최종 탈락을 맛봤다.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최종화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9 16:09
예능

‘더 딴따라’, 박진영+토18 ‘드림 하이’ 무대…오늘(19일) 파이널

KBS2 예능 ‘더 딴따라’에서 박진영이 TOP8 참가자들과 ‘드림 하이’로 마지막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19일 방송될 ‘더 딴따라’ 최종회에서는 최종 1인이 결정되는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가 MC 정용화의 진행으로 9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현재 나영주, 안영빈, 조혜진, 이송현, 유우가 TOP5에 진출한 가운데, 과연 영광의 1인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중 박진영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참가자 TOP8과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고 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드라마 ‘드림하이’의 OST인 ‘Dream High’를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던 이송현, 안영빈, 최종원, 나영주, 유우, 편해준, 조혜진, 김혜린과 함께 하는 것. 이에 ‘파이널 라운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더 딴따라’의 여정을 함께 달려온 최종원, 편해준, 김혜린이 함께 해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 특히 마스터와 참가자였던 박진영과 TOP8이 자아낼 시너지가 어떨지 궁금증이 치솟는다.또한 TOP5 나영주, 안영빈, 조혜진, 이송현, 유우는 개인 무대뿐만 아니라 단체 무대까지 준비해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파이널 라운드’를 꽉 채운다는 전언. 이에 스타 원석에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하고 있는 TOP5 중 최후의 1인이 누가 될지 ‘더 딴따라’ 최종회에 관심이 집중된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된 ‘더 딴따라’는 노래, 춤뿐만 아니라 끼와 스타성까지 지닌 원석을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 매 라운드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더 딴따라’의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생방송으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9 13:18
프로축구

김학범의 제주, 日 가고시마 전훈 출발…“올해는 반드시 자존심 되찾아야”

제주 SK가 2025시즌 성공의 예열을 가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제주는 1월 18일(토)부터 2월 4일(화)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제주 선수단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가고시마로 출국했다.지난해 12월 26일(목) 선수단 소집을 마친 제주는 클럽하우스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체력 및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선수단 개편 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를 위해 강민재, 최병욱, 김준하, 주승민, 김진호, 김지운 등 신인 6명과 오재혁, 조성빈, 최원창, 김륜성, 박동진, 이건희, 장민규, 김재우 등 즉시 전력감 선수들도 대거 품었다.두 시즌 연속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에 실패한 제주는 2025시즌을 절치부심의 무대로 만든다는 각오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제주는 2025시즌 개막 일정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고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선수단과 새로 입단한 선수들 간 호흡에도 중점을 둘 전망이다.김학범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하지만 의욕만 가지고 성급하게 갈 수 없다. 새롭게 팀을 구성한 만큼 이번 전지훈련에서 착실하게 팀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6:46
프로농구

정성조, 위기 속에 빛난 ‘비선출의 기적’

‘동호인 출신’ 정성조(25·1m91㎝)가 부상으로 흔들리는 고양 소노를 구했다.소노는 지난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제압했다. 소노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리그 순위는 여전히 9위(10승 20패)다.소노의 승리는 이변으로 꼽힌다. 에이스 이정현을 비롯해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 정희재, 이근준 등 부상으로 빠진 자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모비스는 리그 2위(20승 9패)를 기록 중인 강팀이었다.신인 포워드 정성조가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정성조는 18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6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9개를 시도해 7개에 성공했다. 한 경기 16점은 올 시즌 데뷔한 그의 커리어하이다.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정성조는 팀이 1점 앞선 4쿼터 종료 3분 7초 전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엔 정확한 타이밍으로 상대 패스를 스틸한 후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정성조 혼자 30초 만에 6점 리드를 만들었다. 그는 이후 수비에서 5번째 반칙을 범한 뒤 코트를 떠났다. 팀이 최종 승리하며 정성조 역시 웃을 수 있었다. 정성조는 엘리트 선수 코스를 밟지 않고 프로 무대에 도전한 선수다. 중학교 시절 농구부를 3개월 경험한 게 전부다. 이후 3대3, 동호인 농구 무대를 누볐다. 데뷔 전부터 프로 선수들과 연습 게임을 뛰며 농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24 코리아 3×3 올팍투어 파이널에선 코스모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해당 대회에는 대학 엘리트 선수들도 참가했던 터라 ‘일반인’ 정성조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소노는 2024 KBL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그를 지명했다. 정성조는 지난 2019년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으로 활약한 투수 한선태(31·파주 챌런지스)처럼 ‘비선출’ 지명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정성조는 지난달 뜻깊은 데뷔전을 소화했다. 당시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 투입돼 3점슛을 하나 던져 림을 갈랐다. 그는 데뷔전 뒤 본지를 통해 “다음에는 승패가 결정된 시간이 아닌, 경기 중에 투입돼 활약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현대모비스전에서 그 바람을 이뤘다.정성조는 경기 뒤 방송사를 통해 “프로에 온 것만으로도 뜻깊은데, 수훈선수로도 선정됐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휴식기 전에 좋은 경기를 해보자고 선수단과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할 때 코치진, 동료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덕분에 항상 자신감이 있었다. 최근 팬들이 우리 농구를 보고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농구를 보여드릴 순 없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7 06:00
프로농구

KCC,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 11점 차 패배→EASL 조별리그 탈락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EASL 조별리그 B조 홈경기서 마카오 블랙 베어스(마카오)에 78-89로 졌다. KCC는 조별리그 4패(1승)째를 기록하며 잔여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대항전이다. 한국·일본·대만·필리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에 더해, 홍콩 이스턴과 마카오 블랙 베어스까지 10개 팀이 경쟁하는 무대다.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상식으로 팀당 6경기를 소화한다. 각 조 1·2위가 파이널4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는 구조다.KCC는 조별리그 첫 3경기서 모두 지며 일찌감치 4강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달 메랄코 볼츠(필리핀)를 상대로 첫 승을 가져가며 실낱같은 희망을 키웠으나, 이날 블랙 베어스에 완패하며 모든 가능성이 사라졌다.KCC는 전반까지 41-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리드를 내줬지만, 원 포제션 게임을 유지했다.희비가 엇갈린 건 4쿼터였다. KCC는 상대 외국인 선수 사무엘 데과라와 아도니스를 저지하지 못했다.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허웅이 3점슛으로 희망의 끈을 잡으려 했으나, 쿼터 중반을 넘어서자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 데과라는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덩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KCC 허웅은 20점 12어시스트, 캐디 라렌은 2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리온 윌리엄스도 37분 42초 동안 13점을 보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이승현, 전준범 등은 10분 미만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블랙 베어스의 데과라는 24점 19리바운드, 아도니스는 2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KCC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EASL 일정을 마무리한다. 타이베이 킹스에는 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제레미 린이 뛰고 있다. 한편 앞서 수원 KT 역시 A조에서 2승 3패를 기록, 잔여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김우중 기자 2025.01.15 22:00
스포츠일반

'예선 거쳐 첫 메이저 본선행' 18세 폰세카 호주오픈 돌풍, 9위 루블레프 격파

'18세' 브라질 테니스 신성 주앙 폰세카(세계 랭킹 113위)가 호주오픈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폰세카는 1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9위·러시아)를 2시간 23분만에 3-0(7-6, 6-3, 7-6)으로 물리쳤다.이번 대회 예선 3경기를 무실세트로 통과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폰세카는 첫 경기부터 톱 랭커 루블레프를 꺾고 2회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폰세카는 최근 남자 테니스의 떠오르는 스타다. 그는 지난해 12월 넥스트 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하는 '차세대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로, 2006년생 폰세카는 2019년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캔버라 챌린저 대회도 정상에 올랐다. 1년 전 730위였던 세계 랭킹은 113위까지 올랐다.폰세카는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렌조 소네고(55위)를 상대한다.이형석 기자 2025.01.15 09:31
뮤직

[인터뷰③] 원어스 “올해 7년차…군입대도 재계약도 원어스 지키는 방향성”

그룹 원어스가 군입대 및 재계약 이슈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14일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하는 원어스는 이날 오전 서울 자양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컴백 소감 및 신곡 소개에 나섰다. 원어스는 올해도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이 중 1996년생으로 연내 입대를 앞둔 서호는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열심히 하고 올테니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호는 이어 “돌아온 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라를 지키는 것도 있지만 1년 반 동안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다려주시면 보답할 수 있는 서호가 되겠다”고 말했다.재계약 관련해 건희는 “재계약도 그렇고 군입대 관련 활동 방향성도 그렇고, 그게 어떤 방향이 되던 원어스라는 팀을 지키기 위한 방향이 될 것 같다. 언제,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을 지키고, 무대를 해나갈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 팀을 지킬 수 있을까, 투문과 함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방향이 될테니 팬분들도 걱정 안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디어.엠’은 원어스가 투문(팬덤명)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앨범이다. 타이틀곡 ‘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우 유 노우’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한다. 이들은 오는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4 11:14
뮤직

[인터뷰②] 원어스 “두 번의 ‘로드 투 킹덤’, 힘들었지만 성장할 수 있던 기회”

그룹 원어스가 로드 투 킹덤 재출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4일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하는 원어스는 이날 오전 서울 자양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컴백 소감 및 신곡 소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출연이라는 점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서호는 “두 번의 경연을 하면서 굉장히 얻은 게 많았다. 우리에겐 도전이기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과정은 확실히 힘들었다. 세 번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 떨었다. 서호는 그러면서 “두 번의 경연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이번에 성장한 모습 그대로 앨범에 담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건희는 재출연을 멤버들에게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멤버다. 이와 관련해 건희는 “활동을 이어오면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지만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우리에게 출연을 권유해주신 분이 있다기보다는, 회사에서 ‘로드 투 킹덤’ 다음 시즌 이야기를 처음 나눌 때 환웅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진짜 장난 아니고 다시 나가볼래? 무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라는 이야기를 길지 않게 나눴고, 진지하게 재출연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매니지먼트 본부장님께 문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장님도 우리가 진짜 나간다는 생각을 할 줄 모르셨나보더라. 멤버들 의견이 맞냐고 재차 확인하셨고, 내가 대표로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욕심이 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서 최종적으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건희는 “저희에게 발전이었다고 제일 크게 느꼈던 점 중 하나는, 시즌1 때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자’가 목표였다면 이번엔 ‘정말 우승해보자’는 목표로 나왔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발전이고 실력적으로 확신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성장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가운데 무대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도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환웅은 “우리가 계속해서 활동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도 경연 하면서 느낀 건, 이렇게 많은 앨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무대에 계속 갈증이 있었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느꼈다. 정신이 힘들어지면서도 의지와 전투력이 불타는 오묘한 감정이 들어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겠다’ 싶더라.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했던 순간들이다”고 말했다. 건희는 또 “두 번째 출연이 후회되거나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무대 한 번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했고, 원어스가 무대 잘 한다는 평가를 다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제일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역시 원어스라는 평가”라고 밝힌 건희는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아직도 더 도전해보고 싶고 멋진 무대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정말 원 없이 무대를 했다”고 덧붙였다.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최종 순위는 2위였다. 이에 대해 건희는 “당사자보다도 더 아쉬워하는 팬들을 보며 우리가 잘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목표는 우승이었으니까 실패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원없이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서 만족했다. 2위라는 결과가 아쉬울 순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걸 배운 느낌이라 값진 경험이었다는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환웅 역시 “우리가 최종 2위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2위가 아니라 준우승이라고 우리끼리 얘기했다”며 “우승이 목표였지만 준우승이었다는 것도 굉장히 감사하기도 하고, 지난번 출연에 비해 확실히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자극제를 주면서 마무리된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완벽한 마무리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동시에, 조금 더 그걸 완수하기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한 기폭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 곳이 아니어도 더 많은 대중과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 이것이 우리의 최종 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좋은 퍼포먼스와 무대로 증명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IKUK’는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우 유 노우’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한다. 이들은 오는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4 10:59
뮤직

[인터뷰①] 원어스 “역대 타이틀 재녹음한 스페셜 앨범, 팬들 위한 선물”

그룹 원어스가 역대 타이틀곡을 재녹음한 음원을 담은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다. 14일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하는 원어스는 이날 오전 서울 자양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컴백 소감 및 신곡 소개에 나섰다. 원어스 환웅은 “새해를 맞이해서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 최근에 팬분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다 한 서바이벌을 끝낸 뒤 첫 컴백이라 기대가 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건희는 “‘로드 투 킹덤’을 최근 하면서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조금 더 배운 것 같다”며 “2025년 원어스의 첫 무대가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 제일 기대된다. 열심히 준비했고,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디어.엠’은 원어스가 투문(팬덤명)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IKUK’를 비롯해 끝나지 않을 우리의 청춘을 써 내려가는 ‘위 아 영’,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데빌리시 러브’, 늘 그 자리에서 함께해 주는 고마운 이를 향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더블유’ 등 신곡 4곡과 팬송 ‘루퍼트의 눈물’,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건희는 “‘로드 투 킹덤’ 파이널에서 보여준 게, 객석에 관객이 없어 팬들이 무대를 보시진 못했다.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었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팬들에게 말 그대로 선물을 드리자고 생각하고 기획한 앨범이다.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도 담았다. 경연에 대한 마음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역대 타이틀을 재녹음한 데 대해 건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팬분들게 보여드리기도 했고, 멤버 탈퇴 이슈가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도 너무 좋은 곡인데 팬분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완전히 사랑해주시는 데 어려움을 느끼시기도 해서 지금의 버전으로 들려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팬분들에 대한 선물이라는 의미로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곡 ‘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우 유 노우’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신곡을 통해 ‘뱀파이어’ 콘셉트를 선보인 데 대해서는 “이번 타이틀이 ‘로드 투 킹덤’ 파이널에서 보여드렸던 곡이다.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예전에 했던 뱀파이어 콘셉트를 보여주면 팬들도 좋아해주실 것 같고, 팬들에게 선보이는 스페셜 앨범인 만큼 그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한다. 이들은 오는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4 10: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