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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마동석도 힘 못 썼다…‘트웰브’ 쓸쓸한 성적표, 이유는

배우 마동석을 앞세운 화려한 라인업과 독특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KBS2 토일드라마 ‘트웰브’가 끝내 시청자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액션과 판타지를 결합한 히어로물 시리즈를 표방했지만,허술한 전개와 연출, 입체감 없는 캐릭터들이 기대를 무너뜨리며 조용히 퇴장하게 됐다.‘트웰브’는 오는 14일 8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 작품은 마동석의 제작·기획 참여, 그리고 ‘38사기동대’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제작은 마동석과 LG유플러스(STUDIO X+U)가 주도했으며, KBS와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됐다.첫 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나 일일드라마를 제외하고 보기 힘든 성적으로 출발해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2회 만에 5%대로 하락했고, 최근 방송된 6회는 2.6%에 그쳤다. 반토막이 넘는 하락세는 반등하지 못했으며, 화제도 모으지 못했다. ◆마동석 파워도 살리지 못한 서사‘트웰브’는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히어로물이다. 인간세계를 지키는 12천사와 악귀의 대결 구도 속에서 마동석은 호랑이의 힘을 지닌 리더 태산을 맡았다. 박형식은 악귀 ‘오귀’ 역으로 등장했고, 서인국·성동일·고규필 등 굵직한 배우들이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드라마는 이 화려한 조합을 온전히 살리지 못했다.방송 초반은 마동석의 존재감에 의존했다.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힘을 뺀 유머러스한 대사와 특유의 무게감을 재현하며 반가움을 자아냈지만, 그가 서사의 중심에서 빠지자 이야기는 급격히 힘을 잃었다. 유치하고 뻔한 전개, 산만한 연출, 매력적이지 않은 대사들 속에 나머지 캐릭터들의 매력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세계관 확장 역시 늘어지기만 했다. 12지신이라는 독특한 소재에서 각 캐릭터가 지닌 동물적 특징은 다소 병렬적으로 설명하는 데만 그치면서, 이를 드라마적 재미로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돼지를 상징하는 천사 도니(고규필)는 끝없는 먹방을 펼치고 다른 인물들이 구박하는 반복 장면은 개연성 없는 희화화로 흐르는 등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결국 전개 속도는 느려지고, 지루함만 남았다는 평가다. ◆긴장감 부재...시즌제 불안한 출발히어로물의 핵심인 선악 대결 구도는 충분히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회 후반부터 악역 오귀(박형식)가 본격 등장하며 호기심을 자아냈지만, 이후 긴장감은 좀처럼 형성되지 않았다. 초반에는 악귀의 비밀스러운 서사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으나, 러브라인이 개입하면서 장르적 색깔은 옅어지고 서사의 집중도 역시 흐트러졌다.마동석은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각 캐릭터 개성에 맞춘 액션과 판타지 색채가 점점 짙어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악귀와 대적하는 천사들은 허무하게 쓰러졌고, 갈등을 보여주는 액션 장면은 단발적으로 끝나거나 ‘범죄도시’ 장면을 연상시키는 수준에 그쳤다. 기시감 있는 액션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보다 평면적으로 흘러갔으며, 불필요한 클로즈업과 산만한 시각효과는 몰입도를 오히려 떨어뜨렸다.‘트웰브’는 당초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이에 따라 캐릭터별 서사가 후속 시즌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시즌1의 초반 흡입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 시즌이 반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중이 마동석에게 기대한 것은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캐릭터성과 힘이었다. 그러나 ‘트웰브’는 연출과 대본에서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다음 시즌에서 반등을 꾀하려면 완성도 있는 서사와 안정된 연출, 그리고 긴장감 있는 갈등 구조 마련이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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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 풋옵션 두고… 민희진 “노예계약” ↔ 하이브 “투자자 접촉”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법정에 출석해 하이브와 ‘풋옵션’ 분쟁을 두고 맞붙었다.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히 대립했다.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서는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날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해지 확인 소송 4차 변론도 함께 심리했다.이날 재판에는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이 진행됐다. 민 전 대표도 당사자 신문을 위해 법정에 섰다.이번 공방에서는 주주 간 계약 중 경업 금지 조항,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의혹, 아일릿의 카피 의혹, 민 전 대표의 투자자 접촉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정진수 CLO는 경업 금지 조항에 대해 “주주 간 계약 당시 13배라는 멀티플 보상은 파격적으로 많은 보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 정도의 증인 멀티플을 주는 것은 창업자가 다른 회사에 매각한 후 남은 지분을 팔 때 정도에 부여한다. (민희진의 경우에는) 하이브가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경우인데, 대표이사에게 이런 대가를 준 것은 굉장히 좋은 보수라는 평가”라고 주장했다.이어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 문제가 생기고 지배구조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 조항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사실 민희진이 당시 근무하면서 많은 부서와 함께 소통하며 여러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회사를 보호하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으면 이런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었다”며 “계열사 레이블의 대표 정도가 되면 그런 규정이 없어도 멀티 레이블 취지를 이해하고 같이 발전해 나가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민희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넣었다”고 부연했다.정 CLO는 “민희진은 계속해서 해당 주주 간 계약이 노예계약이고 불공정한 계약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당 계약이 외부에 보도됐을 때 대다수의 사람이 ‘이게 노예계약이면 기꺼이 노예가 되겠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민희진이 주주 간 계약을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풋옵션 주식이 행사되고 남아 있는 지분이 처분될 때까지 계약의 당사자에 남아 있게 된다. 지분을 처분하지 못하면 경업 금지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래서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영원히 경업 금지는 전혀 아니다”라며 “당시 민희진이 박지원(전 CEO)에게 이게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갑자기 여러 차례 의견을 제기해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했다. 또 만약에 그런 우려가 있으면 해당 조항을 기꺼이 고쳐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들었다. 여러 차례 민희진이 주장하는 우려에 대해서 회사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민희진은 풋옵션 배수를 13배에서 30배 정도로 올려달라는 주장과, 대표이사의 권한을 강화해달라는 주장, 전속계약 및 해지하는 것에 대해서 대표이사의 단독 권한으로 해달라는 내용과 외부 제3자와 용역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표이사의 권한으로 해달라는 것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희진은 “아까 (주주 간 계약이) 노예계약인 줄 알았으면 풀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런데 (하이브 측에서는) 어떤 것도 약속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 과정에서 아일릿 앨범의 초동 판매량을 문제 삼았다. 그는 “아일릿 앨범의 초동 숫자가 마지막 날에 8만 장이 터지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마지막 날에 8만 장이라는 앨범이 팔린 것이 이상하지 않냐”고 주장했다.그는 “제가 ‘한 장이라도 밀어내면 밀어낸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다른 그룹의) 초동 기록을 깨기 위해 앨범을 인위적으로 첫 주에 밀어내는 것이 ‘앨범 밀어내기’”라고 설명하며 “1장과 8만장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장만으로도 남의 기록을 뺏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는 “만약 어떤 그룹이 100만 장을 팔았는데 다른 그룹이 100만 1장을 팔면 순위가 달라지지 않냐. 어쨌든 아일릿이라는 팀이 뉴진스를 이기기 위해 8만 장을 터트린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많은 사람들이 아일릿의 티저가 나오자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했다. 그때부터 이미 ‘뉴진스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대중들로부터 먼저 이슈가 돼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정진수 CLO는 “어느 걸그룹이든 보이그룹이든 누구와 비슷하다는 평가는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는 현상”이라며 “그런 갑론을박을 일일이 판단하고 조사하지 않는다. 어떤 기획사도 그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CLO는 민희진 전 대표의 외부 투자자 접촉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사이에 민희진이 일본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일본에 가서 사람들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제보한 사람이 있었다”며 “1월에는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에 와서 민희진과 미팅을 했는데, 미팅 장소가 주주 간 계약에 대해 조언을 해줬던 유명 벤처 캐피탈에서 심사하는 분이라고 했다. 자기 벤처회사 회의실을 어레인지 해서 회의를 했을 때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전달해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통상적인 일반 회사와 달리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아티스트와 얼만큼 밀접한지, 그리고 아티스트를 이끌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파워가 달라진다”며 “(주식의) 소수 지분자라도 아티스트를 자기 뜻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댜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민희진이)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 과정에서 “투자처를 만났다고 한 지점에 대해서도,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들었다고 풍문으로만 이야기하고 실제 접촉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 CLO는 증거가 있다며 추후 제출하겠다고 맞섰다.민 전 대표가 “일본 투자자에 대해서는 언제, 누구한테, 어떻게 들었냐. 당사자는 말할 수 없다고 했으니 일시가 언제냐”고 묻자, 정 CLO는 “올해 상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재판 과정에서 양측의 신경전은 날카롭게 이어졌고, 법정 안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증인으로 나온 정진수 CLO 신문 당시,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증인 옆에서 민희진이 계속 반응해 불편해한다. 자리를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에 증인 바로 옆에 앉아 있던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법률대리인과 자리를 맞바꿨다.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에 앞서 “오늘 나온 이유는 공평하게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였는데, 제가 들었을 때 왜 그러신지 모르겠는데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오늘 안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위증을 너무 많이 하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반대 신문에서는 증인이 답변한 내용에 대한 반박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 민 전 대표는 본인의 이야기만 하며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민 전 대표는 “아까 하이브 측이 증인 신문 때 언급한 내용에 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해서 한 것”이라고 맞섰다.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했다. 풋옵션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주주가 다른 주주에게 본인이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민희진 전 대표와 어도어의 주주 간 계약에 의하면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2022~2023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받을 수 있다.어도어는 2022년 영업손실 40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3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하면 민 전 대표가 풋옵션 행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6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민 전 대표에 대한 당사자 본인 신문을 진행한다. 변론 종결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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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CLO “민희진, 일본 투자자 접촉해” vs 민희진 “증거 없다”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투자자 접촉 의혹을 제기했다.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2차 변론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으며, 민 전 대표 역시 당사자 신문을 위해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정 CLO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사이에 민희진이 일본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일본에 가서 사람들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제보한 사람이 있었다”며 “1월에는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에 와서 민희진과 미팅을 했는데, 미팅 장소가 주주 간 계약에 대해 조언을 해줬던 유명 벤처 캐피탈에서 심사하는 분이라고 했다. 자기 벤처회사 회의실을 어레인지 해서 회의를 했을 때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전달해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통상적인 일반 회사와 달리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아티스트와 얼만큼 밀접한지, 그리고 아티스트를 이끌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파워가 달라진다”며 “(주식의) 소수 지분자라도 아티스트를 자기 뜻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댜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민희진이)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 과정에서 “투자처를 만났다고 한 지점에 대해서도,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들었다고 풍문으로만 이야기하고 실제 접촉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 CLO는 증거가 있다며 추후 제출하겠다고 맞섰다.민 전 대표가 “일본 투자자에 대해서는 언제, 누구한테, 어떻게 들었냐. 당사자는 말할 수 없다고 했으니 일시가 언제냐”고 묻자, 정 CLO는 “올해 상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민 전 대표에 대한 당사자 본인 신문을 진행한다. 변론 종결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21:42
뮤직

장우영, 7년 5개월 만의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2PM 겸 가수 장우영이 5곡 5색 개성이 돋보이는 새 미니 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장우영은 오는 15일 미니 3집 ‘아임 인투’(I'm into)를 발매한다. 이를 앞두고 10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수록 총 5곡의 음원 일부를 미리 만나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오픈했다.영상은 타이틀곡 ‘싱크 투 머치((Feat. 다민이)’를 포함해 ‘카펫’, ‘늪’, ‘리얼리티’, ‘홈캉스’까지 신보 전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이채로운 연출로 펼쳐 보였다. 장우영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타고난 ‘춤꾼’ 면모를 드러냈다. 현란한 디제잉에 맞춰 그루브를 타며 리듬감을 표현했고,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장면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곡의 매력을 살렸다.‘아임 인투’에는 포근한 무드, 펑키한 에너지, 세련된 멜로디 등 장우영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곡들이 알차게 담겼다. 지난 6월 발표한 ‘심플 댄스’를 비롯해 2PM의 ‘해야 해’ 등 그간 다양한 감성의 곡을 직접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장우영은 이번에도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장우영은 새 앨범 발매에 이어 27~28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장우영 콘서트 <하프 하프>’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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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피, FNC 밴드 명가이을까... “타이틀곡만 3개, 자신있다” [종합]

밴드 명가의 계보가 이어진다. 에이엠피(AxMxP)가 10일 정식 데뷔하며 FNC엔터테인먼트의 새 역사를 쓴다.에이엠피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증폭시키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에이엠피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을 배출한 밴드 명가 FNC엔터테인먼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밴드다. 보컬 하유준, 기타리스트 김신, 드러머 크루, 베이시스트 주환으로 구성된 4인조로, 팀명은 ‘앰플리파이 뮤직 파워(Amplify Music Power)’의 약자다. 음악의 힘을 증폭시켜 세상을 흔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하유준은 “연습생으로 시작해서 오랜 기간 팀을 위해 준비했다. 데뷔라는 게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앞으로 펼치질 이벤트들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FNC 10년만 밴드’라는 타이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유준은 “과분한 수식어다. 부담될수록 멤버들과 밤새도록 연주하고, ‘으쌰으쌰’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강점은 곡을 다루는 스펙트럼”이라고 힘줘 말했다.자신감은 앨범에도 묻어난다. 데뷔 앨범부터 ‘정규’ 형태로 발매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타이틀곡만 무려 세 곡이다. 힙합 기반 록 ‘아이 디드 잇’, 펑크 록 ‘쇼킹 드라마’, 서정적인 록 발라드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까지, 트리플 타이틀로 다채로운 색을 드러낸다. 수록곡을 포함하면 총 10곡이며, 10대 소년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감정을 노래했다. 멤버들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세 곡 모두 매력이 다르고, 에이엠피는 어떤 장르라도 자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모든 타이틀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아이 디드 잇’이 파워풀한 챈트로 그룹의 색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냈다면,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는 제목처럼 서정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쇼킹 드라마’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처럼 재기 발랄했다. 노래 하나하나 매력이 극명하게 달랐으며, 마치 팬들에게 “취향에 맞춰 골라 들어라”고 말하는 듯 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이 돋보였다. 시선 처리, 보컬, 연주까지 안정적이었다.정식 데뷔 전부터 발판은 단단히 다졌다. FNC 선배들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 ‘FNC 밴드 킹덤 2025’와 패밀리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등에서 일찌감치 팬들과 만났다. 오는 28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환은 “데뷔 전부터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라면서 “특히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경우 대중에게 에이엠피를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하유준은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데, 우리만의 에너지를 쏟아붓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에이엠피의 목표는 신인상, 국내외 스타디움급 단독 콘서트 등이다. 그러면서도 김신은 “성적보다도 대중에게 새로운 흐름을 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14:57
연예일반

‘FNC 10년만 밴드’ 에이엠피, 오늘(10일) 데뷔… “실감 안 나”

신인 밴드 에이엠피가 베일을 벗었다. 에이엠피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소감을 밝혔다. 하유준은 “연습생으로 시작해서 오랜기간 팀을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 펼쳐질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환은 “데뷔라는 게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쁘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크루는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김신 역시 “잘 부탁드린다”고 파이팅을 외쳤다.에이엠피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정상급 밴드들을 탄생시킨 FNC 엔터테인먼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밴드다. 보컬 하유준, 기타리스트 김신, 드러머 크루, 베이시스트 주환으로 구성됐다.‘앰플리파이 뮤직 파워(Amplify Music Power)’의 약어인 팀명에는 음악의 힘을 극대화하고 음악으로 세상을 흔드는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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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행복한 도파민,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

가슴이 웅장해지는 자연을 보거나 멋진 공연을 보면 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역시, 안담겨!” 4년 전에 있었던 ‘스우파 콘서트’를 처음 봤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역시 TV 화면이 다 담아내지 못했구나!” 콘서트에서 느낀 댄서들의 에너지는 TV 화면으로 봤을 때보다 10배는 더 강렬했고 팬들은 그 에너지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4년이 흘러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라는 프로그램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열기는 콘서트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에 Z와 함께 다녀왔다.X재국 :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월드 오브 스우파’ 프로그램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콘서트였어요. 약 3시간이나 되는 공연이었지만 지루할 틈이 1도 없었죠. 그리고 그동안 제가 가 본 콘서트 중 가장 재밌었고 꽉 차게 느껴졌던 콘서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엔 ‘월드 오브 스우파’ 프로그램 시작 즈음에 보여줬던 ‘월드 오브 케이팝’ 춤들을 각 크루마다 선보였고,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 그리고 새로운 배틀까지 보여줬어요. 모든 크루 다 너무 잘해서 “역시 이 크루가 잘하네” 생각했다가 그 다음 크루가 하면 “아니 이번 크루가 제일 잘한다!” 생각했다가 그 다음 크루를 보고 또 마음이 바뀔 정도였어요. 3~4분 하는 한 무대에 신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면서 여러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이 첫번째 콘서트이자 서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라 그런지 관객들의 호응과 댄서들의 에너지와 예술성이 하나로 뭉쳐 서로의 심장을 뛰게 해준 공연이었어요.X재국 : 가장 기억에 남는 팀과 무대가 있다면?Z연우 : 첫 무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알에이치도쿄였던 것 같아요. 남들은 크게 잘 활용을 안했던 돌출로 가는 통로 무대를 잘 활용했고, 처음부터 너무 힘을 주지 않았으면서도 트렌디하고 크루끼리 같이 즐겨 춤추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다른 크루들과 다르다고 느껴졌고요. 그리고 범접의 ‘꺼지지 않는 불꽃’ 무대도 정말 멋졌는데요. 메가크루 미션이라서 많은 댄서들이 필요했고 콘서트에서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국악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웅장함이 느껴지더니 국뽕이 차오르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에이지스쿼드가 퍼포먼스를 할 때 각각의 댄서들이 한 명씩 돌출 무대로 가 모두 다른 음악으로 개인 무대를 한 것도 인상 깊었고, 확실히 에이지스쿼드는 카리스마가 강렬한 크루라는 걸 또 한번 느꼈어요. 모티브는 힙합 춤들로 관객 모두를 그루브 타게 끔 만들었고, 오사카오죠갱이 헬멧을 쓰고 등장했던 무대는 멋짐이 쉴 새 없이 몰아쳤어요. 거의 마지막 무대들을 하기 전에 했던 배틀도 너무 인상 깊었는데, 리정과 리에하타, 노제와 우와, 말리와 쿄카 이렇게 새로운 조합으로 배틀을 볼 수 있게 돼서 좋았고, 또 댄서들의 무브먼트가 예측이 안 돼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 기분이 너무 재밌고, 도파민이 솟구쳤어요. 프로그램에선 독기로 배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콘서트에서 배틀은 좀 더 서로를 배려해주고 여유가 느껴지면서 은근 합을 맞춰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X재국 : TV에서 본 것보다 콘서트로 보면서 더 좋았던 점은?Z연우 : 아무래도 콘서트에선 음악도 더 생동감있게 잘 들리고 댄서들이 얼마나 파워풀하게 추는건지 더 잘 보이다보니까 그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 같아요. 모르는 노래가 나와도 댄서들이 그 노래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그 크루의 색을 살려 해석한 춤들이 매력적이라서 처음 듣는 노래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춤은 그렇게 노래의 비트를 더 잘 들리게 해주면서도 동시에 비주얼적으로 놀랍고 또 시선을 사로잡는 예술이다보니 춤을 꼭 추지 않아도, 그냥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엔딩때 댄서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각국의 댄서들이 문화도, 언어도 다르지만 춤 하나로 서로 다 같은 마음을 갖게 되고 이 콘서트장에 다 같이 모여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고 깊은 여운을 주었어요. 이번 콘서트는 나에게도 큰 여운을 남겼다. 크루들의 공연이 좋았고 콘서트 구성도 좋았고 행복한 도파민이 마구 뿜어져 나온 3시간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알에이치도쿄의 리더 리에하타가 남긴 메시지였다. ‘댄서로서 춤을 추는 시간이 중요하지만 힘들 때는 쉴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춤을 사랑하는 댄서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매 순간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댄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는 무대 위에 있던 모든 댄서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관객들에게도 큰 박수를 받았다. 춤을 통해 성장하는 댄서들의 행복한 도파민에 빠지고 싶다면 남아있는 ‘월드 오브 스우파 콘서트’로 당장 달려가자!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9.10 05:50
산업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100년 랜드마크' 만들 글로벌 드림팀 공개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계 거장인 영국 토마스 헤더웍을 비롯해 글로벌 설계·조경 전문가들이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설계를 맡은 영국 건축가 헤더웍은 건축과 자연을 융합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하는 설계자로, 미국 뉴욕의 관광 명소 '베슬'과 '리틀 아일랜드',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 등을 담당했다.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한강 물길과 지형 흐름을 모티브로 차용하고,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서 사용된 유리섬유 보강 콘크리트(GFRC), 외장재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컬러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 고급 석재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의 투명성, 금속의 세련미, 석재의 질감이 어우러져 단지 전체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빛나게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조경은 120년 역사를 가진 도심에서 숲을 구현하는 데 특화된 일본 업체 그린 와이즈가 맡는다. 단지와 숲이 함께 성장하는 '100년 숲'을 콘셉트로 삼아 나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공중 데크 산책로, 예술적 조형물이 배치된 10개의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상한 과학의 나라 ACE구조·기술 분야는 영국의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 ARUP이 참여한다. ARUP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중국 상하이 타워, 태국 방콕 킹 파워 마하나콘 등의 핵심 엔지니어링을 담당했으며, 초고층 설계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구조 설계 특화 기업이다.압구정2구역은 최고 65층에 달하는 초고층 단지인 만큼, ARUP의 정밀한 구조 설계와 내진·풍동 해석 기술을 통해 100년 이상 견고함을 유지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건축물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현대건설에서 특허받은 고강도 콘크리트와 현대제철의 H-CORE 철근이 더해져 지진과 강풍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하며 기존 재건축 단지와는 차원이 다른 설계·조경·기술력을 압구정2구역에 제안했다"며 "한강변 입지와 100년 숲, 토머스 헤더웍의 설계 철학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여부는 오는 27일 결정된다.서지영 기자 2025.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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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올아워즈 마사미, 파워풀한 움직임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VCF'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READY 2 RUMBLE(레디 투 럼블)'은 제목처럼 굉음을 울리는 그로울링 스타일의 훅과 탄력 있게 튀는 반전 리듬이 인상적인 하이브리드 트랩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09/ 2025.09.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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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올아워즈, 파워풀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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