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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FIFA '100주년 기념' 2030 월드컵 참가국 64개로 확대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에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FIFA가 2030년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라고 덧붙였다.NYT와 AP통신을 종합하면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FIFA 평의회에서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FIFA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대회 참가국을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를 치른 FIFA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을 확대됐다.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더 늘어난다. 2030년 대회는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다.다만, 참가국 수가 확대되면 대회 수준 저하, 개최 기간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선수의 부담 증가, 대륙 예선의 유명무실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5.03.07 15:32
자동차

KGM, 튀르키예 시장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상 수상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튀르키예 현지에서 토레스 EVX 등 제품력과 판매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튀르키예 자동차 대리점 및 모빌리티 협회(ODMD)가 주최하는 판매 및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튀르키예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매년 브랜드별 판매 실적 등에 대해 부문별로 시상이 이뤄진다.ODMD 심사위원단은 튀르키예 대학교수와 컨설턴트, 매거진 자문위원 등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수상자는 판매와 커뮤니케이션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와 가장 많이 팔린 모델 등에 대해 연간 판매 데이터 등을 평가해 선정 된다.KGM은 지난해 튀르키예 현지에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특히 토레스 EVX를 5094대 판매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KGM은 지난해 KGM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신년 첫 행보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 27개국 기자단을 비롯해 대리점 대표와 마케팅 담당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 토레스 EVX 론칭 및 시승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또한, 8월에는 곽재선 회장이 튀르키예에서 판매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고 액티언 소개와 함께 판매 확대 전략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KGM은 이렇듯 지난해 튀르키예는 물론 호주와 파라과이 시장에서의 토레스 EVX와 KGM 브랜드 론칭 그리고 유럽 판매법인 설립 등 수출 물량 확대 노력을 통해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5만2754대) 대비 18.2%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KGM 관계자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지난해 2023년 대비 5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제품력과 판매 성장세를 앞세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올해도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등 수출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1.17 10:56
자동차

KG모빌리티, 작년 12월 판매량 70.2%↑…수출 확 늘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내수 2540대, 수출 8147대 등 총 1만6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70.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 작년 3월(1만702대) 이후 9개월 만에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특히 카자흐스탄과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가 확대돼 KG모빌리티의 기존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인 2013년 10월(8042대) 실적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193.9% 급증했다.차종별로는 토레스 1961대, 코란도 1717대로 각각 215.8%, 140.1%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2024년 연간 판매는 내수 시장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수출은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023년보다 18.2% 늘었다.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 코란도가 각각 1만5016대, 1만960대, 1만686대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KG모빌리티는 지난해 튀르키예와 호주, 파라과이 시장 토레스 EVX 등 브랜드 론칭 및 유럽 판매 법인 설립, 해외 대리점 대회 개최 등 수출 물량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그리고 영업 체질 개선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3 16:30
뮤직

이영지, 수식어 필요없는 이름... 컬래버 장인

수식어는 필요 없다. 이름 세글자면 된다. 래퍼 이영지가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족족 화제성 몰이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증명 중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예능에만 너무 치우쳐 활동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본업미를 뽐내며 ‘컬래버 장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영지는 지난 16일 NCT 마크의 신곡 ‘프락치’ 피처링에 참여했다. ‘프락치’는 하우스 풍의 코드 진행 위로 펼쳐지는 묵직한 808 베이스와 강렬하게 반복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곡. 이번 컬래버는 마크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영지가 나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느꼈다.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협업 계기를 밝혔다. 마크의 ‘촉’은 틀리지 않았다. ‘프락치’는 16일 발매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5위로 직행했다. 특히 외국에서 반응이 ‘핫’하다. 이 노래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칠레, 필리핀, 태국, 몽골, 파라과이, 베트남 등 1위를 포함해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페루,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스웨덴, 브라질,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5개 지역 톱10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두 사람은 ‘고등래퍼3’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이영지는 외관이 단정하다는 이유로, 마크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외당했다. 그러나 마크는 최종 7위를 차지하며 편견을 탈피했고 이영지는 역대 최연소 ‘고등래퍼3’ 우승자가 됐다. 두 사람은 힙합과 K팝 신을 오가며 느낀 것들을 ‘프락치’(단체나 조직 내부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내는 사람)에 빗대 가사를 썼고, 그 진심이 통한 것이다. 이영지는 올해 컬래버만 마크를 포함해 총 3번을 했다. 지난 6월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스몰 걸’에서는 가수 도경수와 협업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174cm로 키가 큰 이영지가 “내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작아보이고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하고 여기에 도경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소울 충만한 노래가 완성됐다.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 ‘2024 코리아 그랜드뮤직어워즈’에서 ‘스몰 걸’ 듀엣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번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이영지의 장점이다. 이영지는 2022년 자신이 MC로 있는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통해 덴마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와 처음 만났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인연을 이어와 지난 9월 27일 협업곡 ‘트러블’을 발매해 화제가 됐다.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메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에 랩을 보태고 잠비노, 피에이치원, 블라세 등 동료 래퍼들과도 꾸준히 작업하며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특히 이영지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뿅뿅 지구오락실’,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여러 예능에도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여기에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를 통한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협업, 피처링 제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영지는 젊은 여성들에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같다. 본업할 때는 걸크러시 하다가도 예능에서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큰 리스크 없이 지금처럼만 활동한다면 이영지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영지는 각종 시상식 수상소감을 통해 2025년에는 지금보다 더 활발한 음악 작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괴물처럼 일하겠다”는 이영지가 어떤 활약세를 그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4 05:40
해외축구

FIFA는 왜 월드컵을 사우디에 갖다 바쳤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11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2034년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선정했다. 국내 언론은 이를 앞다퉈 보도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같이 전했다. ‘스포츠워싱(Sportswashing, 스포츠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 세탁)’이 가장 먼저 도마에 올랐다. 사우디는 열악한 여성 인권, 노동자 착취, 언론 탄압 문제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중동의 더위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겨울 월드컵이 현실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게다가 사우디는 이미 2034년 아시안게임(11월 29일~12월 14일)을 유치했기 때문에, 월드컵은 2035년 1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추춘제 시스템을 갖춘 유럽 축구 리그들의 강한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국내의 언론은 주로 스포츠워싱과 월드컵 개최 시기에만 주목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에 반해 FIFA가 사우디를 월드컵 개최국으로 만들기 위해 도입한 꼼수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뉴욕타임스의 탐사 보도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사우디에 월드컵 개최권을 주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세계 축구계의 수장이 수년간 특정 국가를 대신한 비공식 홍보 대사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사우디의 원래 목표는 2030 월드컵 개최였다. 이에 같은 아랍권인 이집트와 손을 잡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했다. 이들에게는 유럽 파트너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때 인판티노가 총대를 맸다. 그는 2020년 가을 로마로 달려가,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3개국이 공동으로 월드컵을 개최하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이집트와 불편한 관계였다. 2016년 카이로에서 이탈리아의 대학원생이 잔인하게 살해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8년에 일어난 자말 카슈끄지(사우디의 반정부 언론인이자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의 살해 사건에서 사우디 정부의 역할에 대해 유럽은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결국 이 제안을 거절했다.이후 인판티노는 사우디에게 그리스를 이어주기 위해, 2021년 9월 그리스 총리를 만나 공동 개최 건을 논의했다. 이때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2030 월드컵 유력 후보지로 부상했다. 그리스와의 파트너십으로는 사우디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었다. 이에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2034 대회 유치로 방향을 틀었다.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에 따라 2030 대회를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개최하면 유럽과 아프리카는 2034 월드컵에서 자동 제외된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어서 FIFA의 깜짝 발표가 나왔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월드컵의 첫 3경기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열린다고 발표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2034 대회 개최지 후보에서 남미대륙은 자연스럽게 탈락했다. 게다가 2026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관계로 북중미 역시 2034 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FIFA는 이렇게 2034 월드컵은 아시아 또는 오세아니아에서 개최하게 만들었다.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에 가입한 이후, 오세아니아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나라는 뉴질랜드가 유일하다. 하지만 무려 48개국이 참가할 메가 축구 이벤트를 이 작은 섬나라에서 열 수는 없다. 따라서 2034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한편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공동으로 2034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다시 한번 인판티노가 나섰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 관계자 정상 회의에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향해 “2034 월드컵을 위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비록 인판티노는 명확하게 그의 의도를 밝히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는 회장의 의도를 파악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월드컵 유치 의사가 있던 인도네시아가 갑작스럽게 유치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FIFA의 꼼수는 이어졌다. 이들은 2034 대회 입찰 일정을 최소 3년 이상 앞당겨 잠재적 후보국들의 입찰을 방해한 데 이어, 관심 있는 국가는 2023년 10월 6~31일 사이에 유치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무리수까지 뒀다. 정부의 지원과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월드컵 같은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불과 25일의 시간만 허락한 것이다. 이 기간 안에 입찰한 국가는 FIFA의 공고가 나온 지 3일 만에 입찰서를 제출한 사우디가 유일했다.또한 FIFA 규정에 의하면 2034 월드컵을 개최하려면 최소 14개의 축구장이 필요하다. 특히 4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 7개가 이미 있는 국가에만 자격이 주어진다.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월드컵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축구장이 대회 후 쓸모가 없어진 경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FIFA는 슬쩍 이 기준을 7개에서 4개로 완화시켰다. 입찰 당시 사우디는 관중석 4만 개 이상의 축구장이 4개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FIFA의 2030, 2034 월드컵 개최지 선정 절차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유일한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독일과 스위스가 사우디의 변화 약속에 따라 신중한 찬성을 보였고,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2030, 2034 월드컵 개최국을 확정한 지난 11일 화상회의도 기이한 모습으로 진행되긴 마찬가지였다. 211개 회원국 대표들은 어떠한 토론도 없이, 박수로 투표를 대신한 것이다. 인판티노는 이를 두고 축구계가 “분열된 세계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화 자찬했으나, 토론이나 투표 없이 박수로 결정하는 형태는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비민주적 행위다.이렇게 2034 월드컵 선정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짜 맞추기로 진행됐다. 경쟁 없이 개최국이 된 사우디가 인권 문제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얼마나 느낄지 의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2.21 10:00
뮤직

NCT 마크X이영지 시너지... 신곡 ‘프락치’ 음원 차트 1위

NCT 마크가 신곡 ‘프락치 (Feat. 이영지)’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지난 16일 발매된 마크의 신곡 ‘프락치’는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마크와 이영지의 만남을 향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더불어 이번 신곡은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인도네시아, 칠레, 필리핀, 태국, 몽골, 파라과이, 베트남 등 1위를 포함해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페루,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스웨덴, 브라질,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5개 지역 톱10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신곡 ‘프락치’는 묵직한 808 베이스와 강렬하게 반복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곡으로, 그동안 마크가 보여주지 않았던 유니크한 매력과 날카로운 래핑으로 리스너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K팝과 힙합을 넘나드는 마크와 이영지의 모습을 ‘프락치’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에는 서로의 영역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자신감이 담겨 있어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한편, 마크가 속한 NCT 127과 NCT 드림은 12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7 10:05
국가대표

2034 월드컵 사우디 단독 개최 확정…FIFA 최종 의결→또 겨울 월드컵 예고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확정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FIFA는 11일(현지시간) 임시 총회를 통해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임시 총회엔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참석했다.이날 총회를 통해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3개국 공동 개최, 2034년 대회는 사우디 단독 개최로 각각 확정됐다. 두 대회 모두 단독 후보라 개최는 기정사실이었고, 이날 마지막 남은 FIFA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유럽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은 월드컵 100주년 기념을 위해 남미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1경기씩 치러진다. 3개 대륙 6개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셈이다. 월드컵 공동 개최는 현재 예선이 진행 중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지 미국·캐나다·멕시코에 이어 두 대회 연속이다.이어 2034년 월드컵도 사우디 단독 개최가 확정됐다. 당초 호주와 인도네시아도 월드컵 개최를 추진했으나, 인도네시아에 이어 호주가 차례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사우디가 단독 후보로 남았다. 여성 인권이나 언론 탄압 등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으나 FIFA는 사우디의 월드컵 개최를 확정했다.사우디의 2034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면서 아시아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역대 세 번째이자 12년 만에 월드컵이 열리게 됐다. 다만 날씨를 고려해 사우디 월드컵 역시도 지난 카타르 월드컵처럼 겨울에 치러질 예정이다.사우디는 그해 하계 아시안게임을 11월~12월 개최할 예정이라, 월드컵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보다 더 늦은 1월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 월드컵은 11~12월에 개최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12 08:47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념 ‘장 담그기’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우리 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에 대해 소개한 ‘장 담그기’ 영상을 11일 공개했다.‘장 담그기’는 김장 문화에 이어 두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한국 전통 음식 문화로 지난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아리랑’, ‘한국의 탈춤’ 등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가 됐다.이번 영상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KB금융의 ‘K-컬쳐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예능 ‘나 혼자 산다’, ‘시골마을 이장우’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KB금융은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유한 역사성과 예술성을 가진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적 관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첫번째 시도가 바로 ‘장 담그기 문화’다.‘장’은 우리 식생활의 필수요소이자 한식의 근간으로 ‘장 담그기’는 재료(콩, 소금, 물)를 사용해 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씨간장을 기초로 새로운 장을 계속 우려내는 ‘겹장’ 방식은 대를 이어 공동체 문화를 이어온 우리 민족 문화의 산물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은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며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는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이장우는 “한식의 밑바탕이 되는 장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속에 장 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장 담그기’에 담겨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정신, 구성원 간의 연대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자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KB금융의 지향점과 일맥상통한다”며, “KB금융은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K-컬쳐의 저력을 입증하고 세계 속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1 09:08
해외축구

‘토트넘 초비상’ 핵심 센터백 로메로마저 쓰러졌다…대표팀 소집마저 해제

토트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키 판더펜마저 전열에서 빠진 상황이라 토트넘 수비진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TyC스포츠, 디아리오 올레 등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던 로메로가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돼 영국 런던으로 복귀한다고 일제히 전했다.앞서 로메로는 지난 15일 열린 파라과이와의 남미 예선 1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오른발 통증을 느끼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부상 직후 검사를 받은 로메로는 결국 20일 페루전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 대표팀에서 제외돼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나 회복 기간 등은 소속팀 복귀 후 정밀 검사를 받아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TyC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소속팀에서 이미 부상을 당했고, 통증을 느낀 채 지난 파라과이전에 출전했다”며 “결국 페루전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제외돼 잉글랜드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부상을 안은 채 경기에 뛰었다가 부상이 더 심해진 거라면, 자칫 장기 이탈도 불가피하다.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 토트넘 수비는 그야말로 ‘초비상’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번 시즌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두터운 데다, 파트너였던 판더펜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다음 달에나 복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전 수비수 2명이 모두 빠지는 셈이다.로메로와 판더펜이 모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토트넘 센터백 라인은 당분간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 체제로 가동돼야 한다. 판더펜 부상 이후 로메로의 파트너로 뛰고 있는 드라구신은 내년 1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불안한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데이비스 역시 이번 시즌 EPL 출전은 교체 출전 1경기가 전부일 정도로 팀 내 입지가 불안한 선수다.설상가상 토트넘은 이번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올라야 하고, 주중에는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맞대결까지 예정돼 있다. 최근 공식전 2연패 등 EPL 10위로 분위기가 많이 처진 가운데 자칫 분위기가 더욱 흔들릴 수도 있다. 로메로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데, A매치 기간 조기 귀국길에 오를 정도라면 당분간 결장은 피할 수 없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4:21
축구일반

중앙그룹,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피닉스 스포츠’가 2026년과 2030년에 개최하는 월드컵 및 2027년 여자 월드컵 대회의 한국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중앙그룹은 29일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FIFA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피닉스 스포츠는 FIFA로부터 방송, 전시권을 부여받았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상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2030년 100주년 월드컵(FIFA World Cup 2030™),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FIFA Women’s World Cup 2026™), 2025년과 2027년 U-20 월드컵(FIFA U-20 World Cup 2025™ and FIFA U-20 World Cup 2027™)이다. 2026년에 열리는 ‘FIFA World Cup 2026’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으로 본선 진출팀을 48개국 체제로 확대한 최초의 월드컵이다. 본선 진출팀이 늘어난 만큼 경기 수도 늘어나 기존대비 더욱 다채로운 매치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상 초유의 3개 대륙 동시 개최 월드컵인 ‘FIFA World Cup 2030’은 FIFA 월드컵 100주년 대회이기도 하여 그 의미와 함께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이다. 1회 개최국 우루과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개막전이 열리며,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공동 개최한다. 남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인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 중계 파트너로 중앙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훌륭한 파트너인 중앙그룹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역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최고의 월드컵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한 바 있다. 중앙그룹은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탈리아)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미국), 2030년 알프스 동계 올림픽(프랑스),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호주)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까지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4.10.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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