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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카카오엔터, 멀티 레이블 고도화... 신인 IP 개발 속도 높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2025년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엔터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신인 걸그룹 키키,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북미통합법인이 선보이는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등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예고했다.지난해에는 아이유, 아이브 등 대표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등 글로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뮤직 사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왔다.카카오엔터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K팝 키플레이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역량 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을 지속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 또한 기존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한층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한다.스타쉽은 최근 걸그룹 키키의 데뷔 계획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키키는 2021년 아이브 데뷔 이후 4년 만에 론칭하는 걸그룹이다. 아이브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자리잡은만큼 ‘아이브 동생’ 그룹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키키는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에 각기 다른 콘텐츠를 공개, 채널마다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며, 첫 프로모션부터 이른바 ‘젠지미’가 충만한 그룹의 탄생을 알려 더욱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구체적인 데뷔 계획이 공개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독보적인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스타쉽은 2024년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계와 세분화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견고히 갖추고, 이를 통해 아티스트별로 전폭적 지원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본부(케이윌, 몬스타엑스, 아이브), 2본부(우주소녀, 크래비티), 3본부(키키)를 사업별 조직으로 구성해, 아티스트의 컬러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와 글로벌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과 각 팀 간의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 데뷔한 안테나의 보이밴드 드래곤포니는 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과 소통을 확대한다.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실력파로,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잇달아 접수했다.전국 클럽 투어를 펼치는 등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태국의 큰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빅 마운틴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월 22일 대만의 대형 페스티벌 중 하나인 ‘이머지 페스트 2025’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또한, 3월 29일에는 ‘더 글로우 2025(THE GLOW 2025)’에도 참석할 계획으로,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를 녹인 밴드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카카오엔터와 SM의 북미 통합법인이 선보이는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도 올해 2월 데뷔 싱글 앨범 ‘아리아나’를 공식 글로벌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신곡 ‘아리아나’는 다가갈 수 없는 여인을 향한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일렉트로 팝 댄스 곡이다.디어앨리스는 지난 1월 정식 데뷔에 앞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에 출연해 ‘아리아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카카오엔터-SM은 팝스타 스눕독, 어셔 등의 음악 레이블 감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디어앨리스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부터 앨범 발매 및 유통, 마케팅, 브랜드 파트너십 등 전방위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어앨리스는 본거지인 영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각도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0:30
사회

트레져헌터, 창업 10주년 새로운 비전 발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솔루션 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가 창업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새로운 비전은 “Team Hero”, 슬로건은 “Together Higher” 로,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크리에이터, 브랜드, 채널 구독자와 회사 간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MCN 산업 선도 10년송재룡 대표는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산업을 개척하고, 대한민국 1호로 구글 본사가 발행한 채널 매니지먼트 자격증을 취득한 지 10년이 됐다"고 회고했다.이어 "지난 10년간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마케팅 업계는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레페리, CJ 인플루언서 사업팀, 숏뜨 등 주요 MCN 기업들이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 MCN 사업모델의 수익성 및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그는 "혁신 없이 크리에이터 채널 매니지먼트에만 의존하거나 무리한 전속 계약으로 투자유치에만 치중한 일부 기업들은 문을 닫고 있고, 일방적인 광고 수익만 요구하거나 뒷광고, 탈세, 가짜 콘텐츠 등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은 크리에이터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업계가 본격적으로 표준화와 산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트레져헌터는 지난해 말 자회사 레페리의 경영권 매각과 FI(재무적 투자자) 전환을 통해 약 180억 원의 투자이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약 70배의 투자수익을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당기순이익을 대폭 확대했다.송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이제 본격적인 흑자 경영과 글로벌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며, 지난해 전사 비전 워크숍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특히 트레져헌터는 마케팅과 광고 기획 분야의 전문 C레벨 인력을 최근 보강하고, 유튜브 쇼핑 및 틱톡 샵 기반의 글로벌 상품 유통사업, BGM기반의 음원 유통사업, 구독자를 위한 채널 커뮤니티 플랫폼, AI 기반의 K차트 서비스, AI 기반의 채널 더빙사업 등 MCN사업의 본령인 채널 CMS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사업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트레져헌터는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1세대 MCN 사업자로, 크리에이터, 브랜드, 구독자를 위한 커뮤니티와 마케팅,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해왔다.또한 CMS 구독 서비스 론칭과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2세대 MCN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송재룡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회사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로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며, "2025년을 원년으로 제2의 창업을 통한 신성장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1.06 15:32
연예일반

틱톡서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개최…‘타임터너’ 론칭·참가 모집 [공식]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걸그룹 서바이벌 라이브쇼 ‘타임 터너’가 론칭된다.뉴미디어엔터 피아이코퍼레이션과 메이크스타가 제작한 국내 최초의 걸그룹 서바이벌 라이브쇼 ‘타임 터너’가 오는 11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공개된다.‘타임 터너’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공간 'P-314'에서 꿈을 이룰 시간 여행자를 찾는 여정을 그리는 걸그룹 라이브 서바이벌 오디션이다.최종 우승자들은 틱톡 라이브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며, 특별한 시간여행과 함께 새로운 음악과 예술을 그리는 ‘타임 터너’로 데뷔한다. 우승자들은 글로벌 유통사와의 계약 및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음반과 뮤직비디오 발매, 팬 미팅과 콘서트,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연말 이벤트 라이브 페스트(Live Fest)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오는 18일까지 ‘타임 터너’의 공식 틱톡계정과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국적과 직업에 상관없이, 꿈을 품고 창의적인 감성을 가진 만 19세 이상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전 세계에 문을 연다. ‘타임 터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 역시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또한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 11월에 본격적으로 틱톡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직접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07:51
연예일반

[단독] 뉴진스 부모들 “방시혁, 뉴진스 멤버들 인사도 안 받아…” [전문] ②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 첨예한 경영권 갈등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 보낸 뉴진스 부모들의 의견 등을 담은 메일을 일간스포츠가 13일 입수했다.어도어가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3일 이 메일을 하이브와 000 소속사 빌리프랩에 보냈다. 이어 어도어는 16일 “뉴진스에 대한 업무방해를 멈추고 윤리경영을 실천해달라”는 내부고발을 했다. 이에 하이브는 4월3일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16일 어도어에 보냈고, 22일 오전 2차 메일에 대해서도 답메일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후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가 4월3일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 주식회사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및 주식회사 빌리프랩 대표이사 OOO 귀중,당사는 아티스트의 법정 대리인인 부모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제1조, 제2조, 제5조 및 제11조에 의거, 당사는 이러한 요구에 조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제기된 사항들에 대하여 빠짐없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내용에 대하여 투명하게 문서로 소통함을 남기기 위하여 부모님들을 본 메일의 참조인으로 포함시켰으므로, 전체 회신으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귀중,—————————————————————————————————————————— 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이하 뉴진스)의 부모이자 법정 대리인으로서 2024년 3월 31일 주식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다음과 같은 의견서를 제출합니다. 최근 하이브 산하의 다른 레이블에서 데뷔를 한 그룹(이하 000)이 뉴진스와 컨셉(사진, 뮤직비디오 등), 스타일링, 안무 등에 있어 많은 유사점, 논란이 발생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하이브 / 빌리프랩의 모방을 의도한 기획 결과로 보입니다.컨셉 사진 - 스타일링 - 뮤비 연출신 - 안무 - 자체 콘텐츠로 보여지는 일련의 내용들과 타 아이돌 작업 경력 없이 뉴진스만을 전담했던 데뷔 시절 스태프를 고용한 점 등으로 그 의도성을 부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이미 뉴진스와 유사성이 있는 콘텐츠들이 대량 생산되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뉴진스 카피, 표절 등의 의혹이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뉴진스 데뷔 후 불과 1년 8개월 만에, 같은 모회사를 둔 다른 레이블에서 어떻게 뉴진스의 데뷔 시절을 의도적으로 연상케하는 팀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데뷔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수록 성격이 다른 팀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이처럼 한 울타리 내 비상식적인 기획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과정에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협조한 내용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 / 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교묘하게 비교시키는 방식으로 신인팀을 마케팅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작의 안무를 하도록 어도어에서 허락하신 바가 있으신지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중들이 두 팀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반박하는 상황에서 연이어 불필요한 비교와 각종 논란이 생성됨은 물론이며 뉴진스가 쌓아온 업적이 훼손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뉴진스와 연관된 거의 모든 기사와 SNS 상에서 000이 동반 언급되는 것에 심한 피로감이 생기며 그것을 막지 못하는데서 오는 무력감마저 느낍니다. 불필요한 비교 분석에 뉴진스가 이용당하는 것이 속상하고 상처가 되어 고통스럽습니다.000이 해외 안무가의 크레딧을 기재하지 않아 카피 논란이 일었던 틱톡 영상에 하트가 수없이 찍힌 댓글은 놀랍게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도 높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상을 보고 뉴진스가 잘못한 일로 오해할 것입니다.그런데 000의 콘텐츠에서도 가십으로 인용될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빌리프랩에서 제작한 000의 자체 콘텐츠 내 특정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려대로 관련 가십이 생산되어 한 커뮤니티에서 뉴진스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전부 하이브 내부 제작팀에 의해 제작, 편집 되었음에도 필터링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유감스럽습니다.빌리프랩 /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시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합니다.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 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 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모르셨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 하는 느낌을 감지 했다거나, 일부러 피해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 두번이 아닌 사례들을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 줄 말이 없어 난감했습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입니다.이해되지 않는 처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과거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제안과 약속을 듣고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한 뒤, 프로젝트가 지체되는 기간동안 쏘스뮤직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000, 000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계약 당시의 저희에게 했던 약속과는 달리, 다른 팀이 첫 번째 팀으로 데뷔 했습니다.과거 하이브가 어긴 첫번째 걸그룹에 대한 약속과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의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무한 대기 / 방치 상태는 잊을 수 없는 악몽입니다.쏘스뮤직에서의 지난한 과정 때문에 데뷔를 포기하려던 멤버도 있었습니다.현재 각종 팬 커뮤니티와 SNS를 뒤흔들고 있는 표절 이슈는 그동안 하이브가 보여준 불공정한 대우와 투명하지 못한 소통이 초래한 결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같은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하이브가 필요할 때만, 의도적으로 주의를 끌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뉴진스를 사용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하이브 / 빌리프랩의 홍보 방식에 대해 어도어가 관여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 없음에도 요청이나 협의없이 자의적으로 추진해 온 점에 대한 유감, 시정의 뜻을 전합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또 이번 서신에 담지 못하는 내용들까지, 뉴진스 법정 대리인으로서 하이브에 대한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이브가 뉴진스를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정황이 여러 사건들로 분명해 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이브가 뉴진스를 어떻게 이용하고, 뉴진스의 무엇을 또 모방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님께 하이브 / 빌리프랩의 뉴진스에 대한 침해 활동을 막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립니다.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진스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이브가 야기시키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 논란과 이를 이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근절 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하이브로 하여금, 뉴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창작물을 훔치고 이를 홍보로 활용하는 비윤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레이블들이 각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을 만들어나가며 음악 산업을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000 멤버들이 "방시혁 프로듀서님께서 연습 영상 모니터링을 꼼꼼히 보시고 피드백 주셨다" 며 방시혁 의장님이 총괄 프로듀싱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의장님이 직접 프로듀싱 했다면 사내 기존 팀을 고려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것이 옳으며, 혹여 의도치않게 겹쳐지는 내용이 발견되더라도 그 즉시 시정조치 해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인터뷰 기사를 보면 방조, 묵인, 주도한 듯한 인상이 들어 하이브의 윤리 의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뉴진스의 히트로 K팝 트렌드가 바뀌며 ‘남자 뉴진스’라는 키워드가 생성될 정도로 모방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성을 지켜줄 생각을 하기는커녕 가장 심한 형태로 이 흐름에 동조한 것에 강력한 규탄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이브는 K팝 업계의 리더로서 상식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사항들에 대하여 하이브에 강력 항의하시어 답변과 시정조치를 듣고자 하니 의견 전달바랍니다. 2024년 3월 31일뉴진스 법정 대리인 일동—————————————————————————————————————————— 위 내용과 관련하여 어도어는 하이브 / 빌리프랩으로부터 000 콘텐츠 관련하여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적이 없으며 문제 제기된 내용에 대해 협의나 타협, 확인, 수락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어도어 또한 저작권자로서, 제작자로서 브랜드 침해 이슈에 대하여 심히 불쾌함은 동일합니다. 자회사의 허락, 협의, 요청, 동의없이 안무를 표절하고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 컨셉을 모사한 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슈를 자의적으로 활용해 이용한 점 등에 대해 하이브 및 해당 레이블의 답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절실하니 빠른 답변을 바랍니다.벤치마킹이라는 허울 아래, 유사성으로 주목을 받은 뒤 곧 서서히 차이점을 강조하며 분위기와 흐름을 교묘하게 이끌어 가다가 훗날 인기가 생긴 뒤엔 모르쇠로 대응하는 행태의 만연함은, 이 업계의 악성 관행 중에서도 특히 모방을 근간으로 하는 대표적 불건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표절을 의도할수록 100% 모든 것을 똑같이 카피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이제는 대중들도 알고 있습니다.너무 많은 우연이 쌓이고 반복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일 수 없는 필연이 됩니다. 전체적인 맥락과 정황이 말해주는 진실이 존재하기에,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다른 점을 들어 변명하며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한 평론가 000의 음반을 평론하며 “민희진류”, “민희진 like”라고 표현했을 만큼, 000의 데뷔 프로모션에서 뉴진스가 떠오르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불필요하게 끌려나온 뉴진스의 언급량만큼 000이 바이럴 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뉴진스나 어도어가 입을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000과 전혀 관련이 없는 뉴진스로 언급량을 확대한 방식도 문제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절 여부에 대한 분별력이 희석될 수 있는 점, 대중들이 과한 바이럴에 염증을 느낄 즈음 약간의 변주를 만들어 그 다음은 “거봐. 다르다니까”로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할 것이 경계되고 우려스럽습니다.교묘히 이용하고 발뺌하려는 의도가 윤리적으로는 더 문제일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들의 의지를 꺾고, 모방을 합리화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게 하여 업계를 고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속된 말로, ‘잘된 팀과 작품을 베끼면 그만’인데 누가 힘들고 위험하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고민을 할까요? 방시혁 의장은 “음악산업의 불합리·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다”며,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가 진정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 분노하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면, 현재 스스로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금번 000 표절 시비, 속칭 어그로 마케팅 사안부터 건강한 창작 환경을 위해 바꾸어야 할 숙제로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다른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현업 관계자들마저 의아함에 수많은 질문과 연락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타사에서 벌어진 유사 사안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모회사에서 무슨 경우인가요.이는 모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횡포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됩니다.업의 부조리와 분노는 누구에게 외친 것입니까? 제가 이해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본래 목적은 다양한 창작 활동의 존중과 활로 개척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지, 자회사의 것을 모회사가 아무 때나 함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합의가 아니었습니다.이런 행위는 기업 윤리에 어긋날 뿐더러 업을 도태시키고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결국 하이브에 이득 될 것이 없습니다. 하이브 RW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습니다.“회사에 도움이 될 의견이나 생각은 반대가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도 피드백 합니다. 반대 의견은 공개적인 논의나 문서를 통해 제시합니다. (반대 의견을 설명/설득하고 필요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활용합니다.)” 어도어가 수합한 내용을 첨부합니다.본 사안은 정황이 명백하여 시비를 가릴 일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대중 반응을 위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빠른 피드백 바랍니다. 2023년 4월 3일주식회사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한편 어도어가 보낸 이 메일에 대해 하이브 고위 관계자는 “우선 그 메일이 뉴진스 부모님들이 작성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절 제기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4월16일 답변서를 어도어에 보냈다. 우리가 보내려고 할 즈음에 어도어로부터 밀어내기 등 여러 조항을 담은 2차 메일이 왔다. 1차 메일에 대한 답은 그날 보냈고 그래서 2차 메일에 대해 답변을 22일 오전 10시 즈음에 보냈고, 민희진 대표가 낮 12시 좀 넘어서 그 답변을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오후 감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000이 3월25일 데뷔했는데 그 전에는 선공개된 티저 등으로 표절 의혹 제기 등 일부 네티즌 반응이 있었으나 데뷔하고 난 뒤에는 노래가 워낙 좋고 반응이 뜨거워서 그런 주장이 사라졌다”며 “그러니 급하게 4월3일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진스 ‘버블검’ 공개가 4월27일인데, 4월3일에 1차로 메일을 보내고 4월16일에 2차 메일을 보냈다는 건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보낸 것이라고 사료된다. 누가 뉴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안받는 등 홀대를 받았다는 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선 “(어도어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어도어의)1차 메일에 대한 답변 메일 등은 공식 자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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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 30일 데뷔…플레이브 인기 이을까

버추얼 여자 아이돌 그룹 핑크버스가 데뷔한다.8일 딥마인드플랫폼(주)에 따르면 신규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가 오는 30일 디지털 싱글 ‘콜 데빌’로 가요계에 출격한다.메인댄서 지나, 서브 보컬 겸 댄서 루리, 메인보컬 해나까지 총 세 명으로 이루어진 핑크버스는 새로운 차원에서 온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서로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발휘하는 동시에 각자의 매력을 국내외 K팝 팬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핑크버스는 지난 7일 데뷔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공식적인 데뷔 소식을 알렸다. 8일 리릭 스포일러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콘셉트 포토를 오픈하고 이어 트랙리스트, 타이틀곡 1, 2차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콜 데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핑크버스를 총괄 제작하고 있는 딥마인드플랫폼(주) 관계자는 “핑크버스는 콘텐츠 구성력이 있는 전문 매니지먼트에서 만든 버추얼 여자 아이돌 그룹이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주 무대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자사는 관계사와 협력사를 통해 K-버추얼 콘텐츠 총괄 제작이 가능하다. 음악과 안무, 방송 출연 및 콘텐츠 제작, 모션 액터 관리 운영까지 종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핑크버스는 지난 3월 론칭 소식을 알린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구독자 수 1만 돌파, 틱톡, X(트위터) 등 SNS에서 쇼츠 평균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는 등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가 이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는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가 가요계 및 버추얼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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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데뷔 D-1…이유 있는 기대 포인트 3

그룹 유니스의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오는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유니버스 티켓’에서 결성된 그룹이다.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총 8인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꿈을 향한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유니스. 이들의 데뷔가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U&I Started’ → ‘U&I Story’, 한계 없는 성장 유니스유니스는 정식 데뷔 전부터 자신들만의 서사를 대중과 공유했다.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멤버부터 타국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온 멤버까지.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데뷔를 향한 간절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이뿐만 아니다. 한계 없는 성장도 보여줬다. 무대 위에서 유니스는 경연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180도 달라진 실력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그리고 마침내 이들은 유니스라는 팀으로 하나가 돼 정식 데뷔한다.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앨범 ‘위 유니스’로 유니스가 써 내려갈 첫 페이지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숫자로 증명된 글로벌 팬덤유니스는 팬들의 선택으로 완성된 만큼 글로벌 관심 또한 상당하다. 이들의 인기는 ‘유니버스 티켓’에서부터 실감할 수 있다. 유니스를 탄생시킨 ‘유니버스 티켓’은 방송 적용 투표수 1400만, 비공식 이벤트 투표까지 합치면 총 1800만의 글로벌 투표를 이끌어냈다.이러한 관심은 데뷔조 결성 후 더욱 커졌다. 유니스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개설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정식 데뷔도 전에 유니스의 틱톡 팔로워는 78만을 돌파했다. 이들의 콘텐츠 평균 조회수 또한 약 440만 회라는 높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고, 업로드 게시물 중 천만 뷰를 훌쩍 넘긴 콘텐츠도 존재한다. 이를 통해 유니스의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확인할 수 있다.# K패션과 K팝 두 성공 신화의 만남유니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F&F엔터테인먼트는 패션 기업 F&F가 설립한 회사다. F&F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만든 그룹이 바로 유니스다.F&F엔터테인먼트는 설립부터 화제였다. 패션과 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뛰어들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데,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성공 신화가 합세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F&F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최재우 대표는 음반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투자유통 그리고 작사까지 가요 업계 전반을 아우르며 활동해 온 인물이다. 여기에 솔로 가수 에일리와 제시부터 최정상 아이돌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담당한 베테랑 신동길 부문장이 유니스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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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아일릿·유니스, ‘서바이벌 출신’ 걸그룹 데뷔 맞대결

올 봄, 차세대 K팝 걸그룹신의 대표 주자 자리를 놓고 ‘서바이벌 출신’ 두 걸그룹의 격돌이 예거되고 있다. 아일릿과 유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그려갈 라이벌 구도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 ‘알 유 넥스트’로 선발된 하이브 새 걸그룹 아일릿과 SBS ‘유니버스 티켓’ 출신 유니스가 각각 이달 말인 25, 27일 데뷔한다. 데뷔조 완성까지의 여정이 TV 예능을 통해 전파를 탄 만큼 ‘서바이벌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출발하는 두 팀은 각각 자신들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눈도장을 찍는다는 각오다.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뉴진스-르세라핌 잇는 ‘대어’ 예감아일릿은 ‘알 유 넥스트’에서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아로하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프로모션 과정에서 일찌감치 ‘하이브 막내딸’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며 ‘다이아몬드 수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뉴진스, 르세라핌 두 팀의 메가히트로 ‘걸그룹 명가’로 우뚝 선 하이브가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팀명 아일릿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가 결합해 탄생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팀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이들은 서바이벌의 인기에 힘입어 틱톡 등 글로벌 숏폼에서 친근한 콘텐츠로 일찌감치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결성 자체만으로도 높은 주목을 받으며 파리 패션위크에 초청받는 등 남다른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아일릿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프로듀서로 나서 진두지휘를 했다. 타이틀곡은 ‘마그네틱’으로,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슈퍼 이끌림’이라는 가사와 자석에 비유한 댄스 곡으로,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는 데뷔 당시 파란을 일으켰던 뉴진스의 콘셉트 포토와 분위기를 떠올리게 해 화제를 모았다. ◇‘유니버스 티켓’ 부진은 잊어라…유니스가 다 보여줄게 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총 8인으로 구성됐다. 팀명 유니스는 유니버스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가자는 의미를 담는다. 데뷔 전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멤버들이 유니스로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확장된 서사를 그린다. 이같은 서사에 걸맞게 데뷔 앨범명도 ‘위 유니스’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TV 시청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탓에 ‘유니버스 티켓’은 0%대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SNS상에서는 다음 K팝의 주역이 될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웠고, 이는 걸출한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며 데뷔조로 확정된 유니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실제 유니스의 틱톡 채널은 개설 후 보름 만에 6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등 남다른 인기와 잠재력을 입증했다. ‘유니버스 티켓’과는 다른 경쾌한 데뷔 행보가 예상된다. 이들은 F&F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2년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며, 향후 최장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4 05:15
예능

지석진, 에스팀과 전속계약 체결 “왕성한 콘텐츠 활동 이을 것” [공식]

국내외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지석진이 종합 매니지먼트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지난 1992년 데뷔 이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석진은 현재 SBS ‘런닝맨’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틱톡과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MZ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지석진만의 콘텐츠를 통해 ‘틱톡 할배’라는 수식어까지 획득하며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이처럼 본인만의 콘텐츠로 모든 세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지석진은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그간 진행해온 방송 활동과 틱톡, 유튜브 콘텐츠는 물론 패션 등 새로운 영역까지 더욱더 왕성한 활동과 도전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방송인 지석진과 좋은 인연으로 만나 매우 기쁘고 설렌다. 자신만의 콘텐츠가 확실한 지석진의 세심한 부분까지 케어하고 지원할 것이다”라며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나아갈 지석진에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속계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모델, 배우, 방송인, 엔터테이너를 비롯 크리에이터 등 패션과 뷰티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를 꾸준히 영입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6 10:51
뮤직

판타지 보이즈, '손댄스 1인자'로 불리는 日 유명 틱톡커 KOH와 16일 만난다

판타지 보이즈와 일본 유명 틱톡커 KOH의 만남이 예고됐다. 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21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예정된 ‘판타지 보이즈 첫 번째 도쿄 팬 콘서트 뉴 투모로우’(FANTASY BOYS 1ST TOKYO FAN CONCERT ) 개최에 앞서 16일 일본의 KOH와 만난다고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가 14일 밝혔다.판타지 보이즈와 만남이 성사된 KOH는 팔로워 34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 틱톡커다. 쿠기의 ‘라잇 나우’(Right Now) 손댄스를 만들어 113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손댄스 1인자로 불릴 만하다. KOH는 이번 ‘뉴 투모로우’ 챌린지에 참여한 인연으로 판타지 보이즈와 만남을 가지게 됐다. 틱톡 챌린지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판타지 보이즈와 KOH의 만남이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판타지 보이즈가 시작한 ‘뉴 투모로우’ 챌린지는 세계 3대 틱톡커 호마(Homa)를 비롯해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모델 출신 틱톡커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 100’에서 4위에 랭크된 다샤 타란 등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틱톡커들이 대거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0.14 08:00
스포츠일반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 ‘700크리에이터스’ 출범

국내 최다 종목의 최대 선수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가 출범했다.스포츠 선수들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스포츠 전문 크리에이팅 그룹을 표방하고 설립된 주식회사 700크리에이터스(세븐헌드레드 크리에이터스)가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700크리에이터스는 동·하계 및 장애인·비장애인을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목과 분야, 최다 선수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다솔(유도) 심재영(태권도), 소치올림픽에 나섰던 이한빈(쇼트트랙) 간현배(체조),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성은령(루지),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한다솜(크로스컨트리)이 소속돼 있다. 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의 주인공 한민수와 정승환, 틱톡 100만 인플루언서 이지윤(태권도 품새) 등 30여명의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 감독, 방송 캐스터 등이 700크리에이터스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700크리에이터스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매력을 기업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인플루언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인재들이 자신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굴하여 스포츠 영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자사 소속 현역 선수들이 본업인 운동과 함께 학업 등을 편안하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 병원과 연계해 육체적 심리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00크리에이터스는 도쿄올림픽,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의 K-증명사진 제작으로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스포츠 전문 마케팅·콘텐츠 회사 ‘세븐헌드레드(대표자 이규상)’에서 함께 달려온 멤버들과 설립한 매니지먼트 법인이다. 이규상, 양용식 공동대표가 MBC 공채 출신의 28년 차 베테랑 방송인 김완태 아나운서를 이사로 영입했다. 김완태 이사는 인재 발굴과 운영, 기업과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용식 700크리에이터스 공동대표는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Youtube, SNS, OTT, TV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활동 소식과 숨은 매력을 찾아내고 알리는 등 새로운 스포츠 매니지먼트 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5.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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