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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여기저기 '효리네2' 특수 노려…PD "PPL 단 4개, 최소화"
나왔다 하면 화제다. 시즌1에도 그랬고 시즌2 역시 뜨겁다. '효리네 민박'에 나온 물건들은 동이 나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효리네 민박'을 끼워 물건을 팔기 위해 홍보하는 곳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짜 PPL(제품 간접광고)은 시즌1 2개, 시즌2 4개다.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최소화하겠다는 제작진의 변함없는 입장이 반영된 결과다.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효리네 민박2'는 윤아의 와플 기계가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했다. 종일 상위권에서 내려올 줄 몰랐고 이 와플 기계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엄청난 광고 효과를 누렸다. 윤아가 직접 공수해온 이 기계는 PPL이 아니었다. 윤아가 민박객의 조식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던 중 와플이 좋을 것 같아 직접 준비한 기계였다. 잠깐 등장했을 뿐인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시즌1에서도 아이유가 쓰고 나온 모자나 입고 나온 셔츠, 이효리가 사용하는 물걸레, 그릇, 선글라스 등이 '효리네 민박'이란 수식어가 붙어 버젓이 팔렸고 지금도 그렇게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효리네 민박' 측의 PPL이 아니다. '효리네 민박' 시즌1에서 공식적인 PPL은 자동차와 음료였다. 그리고 시즌2는 자동차와 음료에 청소기와 매트리스만 추가했다. PPL 요청이 거듭 들어오지만 시즌1과 기조는 같다. '최소화 전략'이다.'효리네 민박2' 정효민·마건영 PD는 일간스포츠에 "아무래도 프로그램 특성상 일반적으로 집에서 쓰는 물건들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PPL이 아니다. PPL 요청이 많지만, 다 받게 되면 프로그램이 엉망이 될 수 있기에 최소화했다. 이효리 씨가 평소 광고를 찍지 않는 분이기에 최소화할 수 있는 정도에서만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PL은 해당 방송사의 수익에 영향을 준다. 많으면 많을수록 부가 수익이 많아지는 것이지만,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위해 최대한으로 배제한 것이다.업그레이드 된 민박집 서비스와 특급 아르바이트생의 등장으로 눈길을 끈 '효리네 민박2' 2회는 지난 방송에 이어 9%대의 시청률을 지속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치솟았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눈 덮인 겨울 제주로 돌아온 '효리네 민박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2.12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