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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맨2’ 정준호 “故 김수미 유작 출연… 돌아가신 분만 억울” [인터뷰③]

배우 정준호가 고(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2’에 출연한 정준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정준호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고 김수미의 유작 영화 ‘귀신경찰’에 특별출연으로 참여했다. 이날 정준호는 “인생을 살면서 유작을 한 것은 최진실 선배님의 유작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이후 처음이다. 특별출연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됐다”며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인생에 어려움과 힘듦이 많이 있으셨는데 그걸 누구한테라도 상담하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줄 사람이 없었을까 생각했다”며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근심과 걱정이 많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런 것을 헤아려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픔과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인생이 그렇다. 돌아가신 분들만 억울하다. 돌아가신 이후 자기 삶을 살다보면 그렇게 된다. 건강히 살아계실 때 전화나 문자라도 한 통 더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준호는 국정원 국장 천덕규 역할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6 12:42
영화

‘히트맨2’ 권상우 “최지우, 성격 좋고 편한 사람… 특별출연도 흔쾌히 해줘” [인터뷰①]

배우 권상우가 최지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히트맨2’에 출연한 권상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권상우는 영화에 특별출연한 최지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꼭 기사를 써 달라. 사실 저는 (배우들과) 점점 더 교류가 없어진다. 자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결혼하고 거의 교류가 없다”며 “누군가에게 (특별출연) 부탁도 안 오고 나도 하기가 그렇다.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내가 그 자리에서 최지우한테 연락했다는 건 우리가 자주 왕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게는 편했던 거 같다. 최지우가 성격도 좋다. 흔쾌히 해준다고 했다”며 “사실 그게 쉬운 게 아니다. 진짜 어려운 거다. 나와준 것에 대해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권상우는 또 최지우와 함께 출연했던 ‘천국의 계단’을 언급하며 “감독님이 희한하게 4~5년 간격으로 한 번 전화가 온다. 사무실로 오라고 한다. 은인이니까 늘 간다. 뭘 하지고 하시는데 항상 흐지부지된다”며 “이번에도 뵀는데 제가 농담처럼 ‘천국의 계단’ 차송주의 20년 후 어떠냐고 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권상우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천국의 계단’ 장면들이 밈이 되는 것을 두고 “옛날에는 진지하고 슬픈 신들이 MZ세대들에게 재밌게 회자되는 것도 저는 좋다”며 “그만큼 기억해 주는 것이 아니냐. 고마운 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6 11:11
예능

‘나혼산’, 또 한명의 예능 샛별 조아람 발굴…12년 장수 예능의 노하우

‘나 혼자 산다’가 예능 샛별을 탄생시켰다. 최근 출연한 배우 조아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잡아 끌고 있다. 기안84, 김대호, 이장우를 잇는 걸출한 스타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조아람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자취 1년 3개월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야무진 성격과 아기자기하면서도 확실한 취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에는 반려어를 키우는 조아람이 능숙한 솜씨로 어항 청소를 하거나 메인 메뉴뿐 아니라 밑반찬까지 직접 차려 소박하게 아침밥을 먹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을 뿐인데 반응은 폭발적이다. SNS인 X(구 트위터)에서는 조아람의 ‘나혼산’ 출연 클립 영상이 수만 회 리트윗됐다.특히 조아람이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스티커들로 두툼해진 바인더를 소개하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장면은 ASMR 영상으로도 화제가 됐다. 조아람이 자신 취향의 소품이 가득한 가게를 구경하고, 눈알 달린 돌멩이 소품을 구입해 비니를 씌우며 귀여워하는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나혼산’ 멤버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나혼산’ 제작진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영화 ‘빅토리’ 등에서 조아람의 활약을 눈여겨보다 미팅을 통해 그가 집 꾸미기, 다꾸, 반려어 키우기 등 흥미로운 취미를 가진 것을 알게 돼 섭외을 했다.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은 ‘자신의 일상을 잘 꾸려나가는 인물’인데 조아람이 그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연출을 맡은 허항 PD는 “알찬 일상을 살고 있는 조아람을 ‘나혼산’에서 보여줬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야! 무지개, 나 혼자 잘해요’ 특집을 기획해 프로야구 곽도규 선수와 함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스타 발굴 ‘나혼산’의 원동력그동안 ‘나혼산’은 고정 멤버뿐 아니라 배우, 코미디언, 아나운서, 운동선수 등 여러 분야에 몸담고 있는 스타들의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시도를 해왔다.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런 트렌드에 맞는 인물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새 얼굴을 찾아내는 제작진의 안목과 인물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연출적인 부분도 동시에 능숙해졌다.실제 ‘나혼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거나 숨어있던 매력과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스타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웹툰 작가 기안84다. 이제는 ‘나혼산’ 고정 멤버로, 방송인으로도 익숙하지만 기안84 역시 처음에는 조아람처럼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의 날것의 매력이 호평을 얻으면서 고정 멤버가 됐다. 이 밖에도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이장우, 구성환, 트와이스 지효, 트롯 가수 박지현 등이 ‘나혼산’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스타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는 시도가 ‘나혼산’이 장수 예능으로 살아남은 된 원동력이란 분석도 있다. ‘나혼산’은 여전히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허 PD는 “앞으로도 직업이나 나이, 연차와는 관계없이 본인만의 소중한 일상을 잘 꾸며나가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저희 ‘나 혼자 산다’는 계속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05:45
예능

[TVis] 장원영 “럭키비키, 자기합리화 아닌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자는 것”(‘유퀴즈’)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럭키비키’ 밈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아이브 장원영과 안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장원영은 일명 ‘원영적 사고’라 불리는 ‘럭키비키’ 밈의 지원을 설명했다. 장원영은 “저한테는 너무 당연하고 생활적인 사고였다. 특별하다고 생각 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럭키비키’의 어원에 대해서는 “제 영어 이름이 비키다. 투어 중에 일어난 일인데, 스페인에 간 적이 있다. 그때 유명한 빵집에서 오래 기다렸는데 제 앞에서 빵이 다 팔렸다. 그런데 조금만 기다리면 새로운 빵이 나온다고 하더라. 오히려 새로운 빵을 먹을 수 있다니 ‘럭키한 비키잖아’라고 생각했다. 그 일화를 팬들에게 말한건데 그때부터 ‘럭키비키’가 순식간에 알려져 모두가 사용하는 밈이 됐다”고 말했다. 장원영은 이어 “‘럭키비키’가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다 보니까 자기 합리화랑 헷갈릴 수도 있는데, 저는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감사해하자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살아왔다. 낙천적인 편이다. 저는 나쁜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기 보다는 그래서 ‘다음은 뭔데?’라고 나쁜 일 이후의 일들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쁜 일에 고립된 적이 사실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맞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22:06
영화

‘히트맨2’ 권상우 “최지우 특별출연, 전화 한 통에 흔쾌히 응해줘”

배우 최지우가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이날 최원섭 감독은 극 말미 깜짝 등장하는 최지우에 대해 “권상우가 저랑 같이 있을 때 즉석에서 바로 전화해서 섭외했고 (최지우가) 흔쾌히 받아줬다”며 “당시 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에 권상우는 “사실 배우들에게 카메오 출연을 부탁드리기가 힘들다. 근데 최지우는 그만큼 제가 특별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배우”라며 “전화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촬영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16:50
산업

네스프레소, 조지 클루니·김고은 호흡 맞춘 신년 캠페인 전격 공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팔색조 매력의 배우 김고은이 호흡을 맞춘 2025년 신규 캠페인을 15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커피 시장인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포부다.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에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김고은, 세계적 셰프 에드워드 리가 참석했다.새로운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네스프레소는 미디어 론칭 행사를 서울과 뉴욕에서만 진행할 만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캠페인 영상은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네스프레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일상의 특별함과 감동을 담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녹였다.이번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을 비롯해 조지 클루니,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 등이 출연했다.고급스러운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커피를 보물로 묘사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한 유쾌한 커피 추리극이다.카미유 코탱이 연기한 상속녀가 보물로 여기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사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탐정 역할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추적하며 기차 주방에서 사건의 비밀을 밝혀낸다.수셰프 김고은과 셰프 에바 롱고리아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네스프레소가 제공하는 아이코닉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표현했다. 새로운 캠페인 영상들은 올 상반기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네스프레소는 한국 시장에 진심이다.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5잔으로 글로벌 평균(152잔)을 2배 이상 상회한다. 전국 커피점은 10만개에 달해 세계 1위를 다툰다. 과거 수입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고유의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덕분에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2024년 연간 매출은 46배 증가했다. 특히 홈카페 브랜드 '버츄오'는 론칭 5년 만에 캡슐 커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2024년 매출이 2018년 대비 10배 이상 뛰었다.김고은은 네스프레소와 2023년부터 동행하고 있으며 'AAA 지속 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커피 농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커피 원두 재배 농부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면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지속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재배를 체험하며 현지 농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고은은 "네스프레소는 단순히 커피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커피에 굉장히 진심인 브랜드"라며 "배우로서 현장에 있을 때 매순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그런 면이 저와 비슷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조지 클루니와의 광고 협업은 두 번째이지만 이번에도 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김고은은 "애드립하는 장면에서 각자의 언어로 시도해 보자고 제안해 한국말로 할 수 있는 모든 애드립을 총동원했는데 그때 서로 가장 많이 웃었다. 네스프레소 세계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김고은은 조지 클루니와의 두 번째 만남을 회상하며 "첫 광고를 촬영했을 때는 새로운 조합이었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조금 자연스러운 기분이었다. 조지 클루니를 속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에바 롱고리아와는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첫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유쾌한 성격이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촬영 이후 만나자마자 허그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요리 예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실력과 특유의 인간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에드워드 리는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캡슐 '아르페지오'와 딱 맞는 디저트를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는 '아르페지오' 페어링 디저트다. 에드워드 리는 "'아르페지오'로 느낄 수 있는 아로마, 코코아향 등 다양한 풍미에 착안해 디저트 이름을 정했다"며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단연 커피향도 잘 느낄 수 있으며 네스프레소와 함께 즐기면 한층 더 풍미 있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5 11:49
예능

‘라디오스타’ 구혜선 “연하 대학생에 대시 받았다” 대학생활 공개

배우 구혜선이 특별했던 대학 생활을 고백한다. 구혜선은 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추신수, 곽시양, 윤남노와 함께 ‘내 2막 맑음’ 특집에 출연해 20대 대학생에게 고백받은 사연을 비롯해 카이스트 석사 과정에서 과 부대표를 맡은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학사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복학 후 특별했던 대학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연하의 대학생에게 고백(?)을 받은 것을 인정해 모두의 호기심을 높였다.그는 대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특허 출원, 해외 봉사, 어학연수 ‘3종 세트’를 완벽하게 해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 중인 근황을 공개한다. 특히 그는 공부뿐 아니라 활발한 과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과 부대표’를 맡은 사연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돈 주고 (학교에) 들어왔다’는 소문에 해탈(?)한 듯 웃으며 즐겁게 설명했다고.구혜선은 또 뉴에이지 음반만 내면 1위를 하는 비결을 공개한다. 그는 입이 쩍 벌어지는 각종 기록과 수입을 모두 밝히고, 투명한 피부의 비결도 공개한다. 방송은 15일 오후 10시 30분.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08:34
영화

故김수미,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귀신경찰’ [IS리뷰]

속 편히 웃어도 된다.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대모, 배우 고(故) 김수미가 그렇게 말하는 듯하다.지난해 10월,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곁을 떠나며 유작이 된 ‘귀신경찰’은 대중이 사랑했던 김수미의 총체가 담겨있다. 따스한 집밥과 함께 내놓는 욕설 한 꼬집의 구수한 핀잔이기도, 노역 연기의 대가를 넘어 어느덧 정말 연로해 애틋해진 국민 엄마 얼굴이기도 하다.이야기는 김수미가 분한 왕수미의 “내가 사람이 아니고 뱀새끼를 낳았나 보다”라는 팩트 공격과 함께 객석을 한방 터뜨리고 시작한다. 5년 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아내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좌천된 경찰 민현준(신현준)은 지금은 늙은 엄마 집에 얹혀살다 잔소리와 함께 입에 양말을 물게 되는 지질한 남자다.아내의 죽음 후 딸과는 오해로 대화 한마디 오가지 않고, 지구대 동료들에게도 무시당하기 일쑤인 무능한 가장 현준은 어느 날 옥상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다 번개를 맞는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로 운 좋게 살아남게 된 그는 실로 ‘하찮은’ 능력을 얻게 된다. 바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된 것. 이 능력을 둘러싸고 현준의 좌충우돌이 펼쳐진다. 신현준과 김수미의 ‘가문의 영광2’(2005), ‘맨발의 기봉이’(2006) 이후 세 번째 모자 호흡이다. 작품에서도 익숙한 당시의 조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소 얼빠진 신현준과 그를 타박하면서도 애지중지 아끼는 김수미의 모습이다.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준은 김수미가 ‘맨발의 기봉이’를 그리워했다며 그와 비슷한 결의 이야기로 한 번 더 기획한 것이 ‘귀신경찰’의 시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렇다고 김수미와의 모자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축은 아니다. 오히려 현준이 오랫동안 진심을 나누지 못한 딸 혜리(채시연)와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요지다. 여기에 지역을 좀먹는 개발 비리들과 그와 유착한 건달들에 대한 아내의 복수까지 다양한 드라마가 얽히고설키는 식이다. 초능력이 소재인 만큼 히어로물 성격도 띤다.코미디 요소는 양념처럼 뿌려져 있다. 주로 몸개그와 배설과 관련된 다소 더러운 소재가 원초적으로 웃긴다. PPL(간접 광고)인가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타이밍에 등장하는 에너지드링크가 전부 빌드업일 정도로 스토리를 차곡차곡 쌓기에, 적당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오는 김수미의 타박은 반갑다. ‘무영검’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액션신 노하우를 쌓은 김영준 감독과 특별출연 정준호와 신현준이 만든 합도 볼거리다. 아는 맛이라지만 극중 여장부 왕수미가 운영하는 노포 순댓국집처럼 알면서도 찾게 되는 맛이기도 하다. 블록버스터처럼 거창한 스펙터클이나 기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이 가장 잘하는 모습이 사골처럼 우러나왔고, 적당한 B급 웃음의 간이 쳐져 온 가족이 보기에 부담 없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은 걱정 없이 웃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김수미의 생전 바람대로다. 설 연휴 개봉까지 확정지으며 이를 감상하고 추억할 관객의 몫만 남겨두고 있다.사실 ‘귀신경찰’은 다음 시리즈도 기약된 작품이었다.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번벤져스’라는 이름으로 새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며 열린 결말로 맺는다. 배우 황보라와 윤박, 야구선수 김태균이 다음 시리즈의 복선을 깔며 우정출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야기에서만큼은 왕수미의 합류도 암시한 바,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준은 김수미와 시리즈화를 꿈꿨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그렇다고 눈물 흘릴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 김수미는 모두가 웃길 바랐던 한결같은 마음으로 스크린 속에서 관객을 환대한다. 오는 24일 개봉. 107분. 12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5 06:21
예능

[TVis] 유재석 “‘지거전’ 유연석 냉미남 어떻게 한 거야, 머리에 베이겠더라” (틈만 나면,)

유재석이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냉미남’으로 변신한 유연석을 보고 감탄했다.14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는 드라마 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MC 유연석 대신 절친 배우 김대명이 특별 MC로 출연했다.이날 김대명은 “오늘 제가 유연석의 빈자리를 잘 메우겠다. ‘지거전’ 아시죠? 우리 연석이 많이 사랑해 달라”고 유재석은 “아니 냉미남으로 난리더라. 머리를 어떻게 했는지, 머리에 베이겠더라고”라며 “머리를 어떻게 한거야 글루건으로 한거야?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23:14
뮤직

윤상 “‘오늘 아침’ 라이즈 출연? SM과 얘기된 듯, 빠른 시일 안에 초대” (두데)

윤상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그룹 라이즈의 출연을 예고했다.14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윤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윤상은 지난해 12월부터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 윤상은 전날 진행된 MBC 신규 라디오 기자간담회에서 아들 앤톤이 소속된 그룹 라이즈의 게스트 출연 희망을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윤상은 “라이즈가 공식으로 라디오 게스트를 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최소한 다른 데에서 첫 테이프를 끊으면 섭섭할테니 할 거면 아빠 라디오에 나와달라고 했다. 거기까지는 SM과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아직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다.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빠른 시일 안에 초대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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