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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제 정현수 관리 모드...최형우까지 잡은 홍민기, '좌타' 봉쇄→성공 경험 증가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다 등판 투수 정현수를 비로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24) 임무가 명확해지고 있다. 홍민기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롯데가 5-2로 앞선 8회 말 등판, 출루 허용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 4·5일 당한 2연패를 끊었다. 주중 LG 트윈스부터 주말 KIA까지 강팀들과의 6연전을 5할 승률(3승 3패)로 마치며 리그 공동 2위(46승 3무 37패) 자리를 지켰다. 홍민기는 롯데가 8회 초 1점 더 하며 3점 차 리드를 잡은 8회 말, 셋업맨 정철원이 패트릭 위즈덤을 뜬공 처리하고 이닝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좌타' 최형우와 고종욱을 상대했다. 홍민기는 통산 타점 1위, 리그 최고의 타자 최형우와의 데뷔 첫 승부에서 공 1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초구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바깥쪽 높은 코스에 보내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콘택트 능력이 좋은 고종욱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역시 151㎞/h 직구 2개를 연속으로 뿌렸다. 왼쪽(3루 쪽)으로 흐른 타구를 잡아 몸을 틀어 투구 동작을 하다가 견제구가 조금 높았지만, 문제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투구 수는 3개. 롯데 마운드에서 좌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버로 가장 많이 나선 투수는 정현수다. 그는 총 51번 출격, 6일 기준으로 유일하게 리그에서 5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현수는 주로 한두 타자만 막고 마운드를 넘긴다. 하지만 거의 매일 등판 대기를 하다 보니 물리적 시간이 적었다. 정현수는 지난 5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무너진 5회 말 등판, 첫 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인 뒤 김호령에게 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흔들린 그는 한준수와 김규성에게 연속 볼넷, 고종욱에게 내야 안타까지 내준 뒤 김상수로 교체됐다. 이날 그는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수는 정철원과 함께 롯데 불펜에서 가장 궂은일을 많이 하는 선수였다.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이 그가 상대 주축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임무를 완수한 덕분에 쉽게 마운드 운영을 한 경기가 많다고 직접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현수는 이제 프로 입단 2년 차 젊은 선수다. 데뷔 시즌(2024) 등판은 18경기뿐이었다. 체력 저하에 힘이 떨어질 시점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민기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부상했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특급 기대주였지만, 그동안 주로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던 홍민기는 대체 선발로 나선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최고 155㎞/h 강속구를 뿌리는 등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롱릴리버도 소화했고, 좌타자가 많은 타순에서 1~1과 3분의 2이닝을 막아주기도 했다. 그사이 리그 대표 좌타자들을 제압하며 '성공 경험'을 쌓았다. 홍민기는 왼쪽 팔에 불편함을 느낀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알렉 감보아의 등판 순번에 대체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결원이 없다면 당분간 불펜에서 좌타 라인을 봉쇄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경쟁력을 증명했고, 김태형 감독의 마운드 운영 계획에 포함됐다. 홍민기가 임무를 잘 해내면, 과부하가 걸린 정현수에게 충전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00:05
드라마

마동석 ‘트웰브’, 올 여름 강타한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가 첫 스틸과 함께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 및 KBS 2 토일 공개를 확정했다.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트웰브’는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첫 스틸을 공개했다.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까지 지상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초특급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섰던 ‘트웰브’는 동양 문화를 상징하는 12지신을 모티브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유니버스가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첫 스틸은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하며 인간을 지키고 있는 ‘태산’(마동석), ‘원승’(서인국), ‘미르’(이주빈), ‘도니’(고규필), ‘강지(강미나), ‘쥐돌’(성유빈), ‘말숙’(안지혜), ‘방울’(레지나 레이)은 물론 이들과 대적하는 악의 세력 ‘오귀’(박형식)와 12천사의 관리자 ‘마록’(성동일)까지 역대급 캐릭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고대와 현대를 오가는 거대한 세계관 속에서 이들이 펼쳐 보일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이야기와 악의 세력과의 화려한 액션을 예고하며 모두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강력한 힘과 개성 넘치는 액션, 눈 뗄 수 없는 매력까지 고루 갖춘 12각형 캐릭터 군단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4:40
스타

심은경,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캐스팅… ‘놀뭐’→‘유퀴즈’도 화제

배우 심은경이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마인드마크, 스튜디오329/이하 ‘건물주’)에 캐스팅됐다.심은경을 비롯해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며 202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심은경은 극중 기수종(하정우)을 주시하고 압박하는 리얼캐피탈의 실무자 요나 역을 맡았다. 요나는 어릴 때 해외 입양된 인물로,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영화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 ‘특별시민’, ‘염력’, 최근 개봉한 ‘더 킬러스’에 이르기까지 심은경은 그만의 매력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늘 어떠한 작품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과 진가를 증명해왔다. 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2020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심은경은 ‘머니게임’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건물주’에서 어떠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11년 만에 예능 출연에 나서며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 등 다양한 플랫폼과 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건물주’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심은경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6 11:23
영화

‘보폭 3M’ 이재인→‘와이어 탄’ 박진영…노력도 초능력급 ‘하이파이브’ 액션 비하인드

초능력 액션은 만드는 과정도 ‘초능력급’ 노력이 들었다. 17일 배급사 NEW는 흥행 순항 중인 영화 ‘하이파이브’의 짜릿한 액션 명장면의 탄생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 3탄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초능력 액션을 시각화하기 위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먼저, 이재인은 완서의 초능력 중 하나인 빠른 스피드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 했다. 완서의 보폭이 3미터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재인의 동작을 장소별로 약 2,000배속으로 촬영한 후, VFX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더해져 짜릿한 언덕길 질주 신과 아찔한 카트 체이싱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태풍급 강풍으로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능력을 지닌 지성 역의 안재홍은 매 장면 사물 또는 목표 지점을 상상하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프로급 면모를 자랑했고, 태권 부녀로 등장하는 이재인과 오정세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1+1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수차례 합을 맞춰 특급 케미를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재인은 태권도를 기반한 초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무려 10개월간 액션 트레이닝을 거쳐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새신교 지하 본당은 극 후반부 ‘하이파이브’ 멤버들과 빌런 영춘이 대결을 펼치는 클라이맥스 공간.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로 영춘의 끝없는 탐욕을 드러내고자 했던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영춘 역의 박진영은 캐릭터의 초인적인 힘을 보여주기 위해 고강도 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했을 뿐만 아니라, 와이어 액션을 비롯한 고난도 동작을 직접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의 빌런을 완성해 냈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영화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0:45
메이저리그

'미국판 오타니' 1년 만에 마이너 정복...KC, '전미 10위' 캐글리아논 '전격 콜업'

'미국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로 화제를 모았던 캔자스시티 로열스 최고 유망주 잭 캐글리아논(22)이 드래프트 1년 만에 마이너리그를 정복하고 빅리그를 밟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캔자스시티가 캐글리아논을 콜업한다"고 전했다.캐글리아논은 지난해 MLB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화제를 모은 특급 유망주 중 1명이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뛰었던 그는 2022년 대학교 1학년 때 28경기 타율 0.289 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7을 기록했고, 2학년인 2023년 때는 71경기 타율 0.323 33홈런 OPS 1.126과 함께 투수 7승 4패 평균자책점 4.34로 투타겸업을 선보였다. 3학년인 지난해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당당히 드래프트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캐글리아논은 2024년 대학 리그에서 타율 0.419 35홈런 OPS 1.419를 기록했고, 투수로도 5승 2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병행했다. 실점은 많았으나 왼손 투수로 최고 시속 100마일(161㎞)을 기록하는 잠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가 그를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했다.다만 '미국판 오타니'라는 평가에도 프로 입단 후엔 타자로 전념하는 중이다. 지난해 하이싱글A에서 타율 0.241 OPS 0.690에 그쳤던 그는 올해 더블A, 트리플A로 빠르게 올라가며 합쳐 타율 0.322 OPS 0.982로 맹활약했다. 50경기를 뛰면서 홈런이 15개에 달한다. 빅리그와 같은 경기 수였다면 풀시즌 40홈런 이상이 가능한 페이스다.MLB닷컴은 "22살인 캐글리아논은 흥미로운 왼손 투수로 구단은 그를 투타겸업 선수로 지명했지만, 타격에 전념하는 게 빅리그 승격을 위한 최선이었다"며 "캐글리아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초정됐을 때 1루수로서 타격과 수비에만 집중했다. 그는 경기장과 클럽하우스에서 빅리그로 빨리 올라갈 수 있도록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대학리그에 이어 마이너리그 활약까지 이어간 덕분에 현지에서 평가도 높다.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그를 팀 1위, 전체 10위로 올려놓은 MLB닷컴은 "캐글리아논은 더블A에서 시작해 트리플A에서 2주 동안 홈런을 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키운 끝에 콜업됐다. 캔자스시티는 캐글리아논을 트리플A에서 코너 외야로 키우는 등 몇 가지 작업을 거쳤고 (타석에서) 인내심을 가르쳤다. 결국 그들은 숫자(성적)를 무시할 수 없어 (콜업했)다"고 전했다.타선 빈공에 시달리던 캔자스시티로서는 '캐글리아논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MLB닷컴은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3점을 내고 있다. 캐글리아논이 2루타와 홈런을 치면서 타선 중심을 지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3:49
메이저리그

이제 당연한 오타니 20-20클럽 가입...선착은 장담 못한다

이 시대 '글로벌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특급 신성'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시카고 컵스) 중 누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20-20클럽에 가입할까. 오타니는 소속팀 다저스가 휴식일을 가진 30일 기준으로 홈런 2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변함 없는 괴력을 보여 주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2024)에 이어 내셔널리그(NL) 홈런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주루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시즌이 끝난 뒤 수술까지 받았다. 올 시즌은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이전보다 도루 시도가 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누상에서도 그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총 15번 도루를 시도해 11번 성공했다. 오히려 지난 시즌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도루 시도는 더 많다. MLB 역대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했던 그는 5월까지는 총 13번 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투수 복귀라는 변수가 있어 올 시즌 그가 얼마나 더 뛸지 모르지만, 현재 생산 페이스에서 늦어져도 30개 이상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의 개인 네 번째 20홈런-20도루 가입은 시간 문제다. 하지만 그가 가장 먼저 통과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빅리그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컵스 특급 기대주 외야수 크로우-암스트롱이 장타와 도루 생산 모두 많이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30일 기준으로 홈런 15개, 도루 16개를 기록했다. 도루 15개 이상 기록한 리그 선수 중 크로우-암스트롱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뿐이다. 20-20 달성까지 오타니는 도루 9개,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 5개와 도루 4개 남았다. 홈런과 도루 중 어떤 기록이 더 해내기 어려운지는 확언하긴 어렵다. 저마다 다른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이미 홈런 20개를 채워, 더 유리해 보이지만, 크로우-암스트롱 역시 5월에만 홈런 9개를 때려내며 생산력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정작 5월 도루 개수(4개)가 4월(11개)보다 줄어들었다. 만약 두 선수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20-20클럽뿐 아니라 30-30클럽 선착을 두고도 경쟁할 수 있다. 끊임 없이 새로운 스타가 나오는 MLB. 이제 왕좌에서 도전자들을 상대하는 오타니의 레이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13:03
프로야구

헤드샷 맞고도 데뷔 첫 3안타...'월간 4할' 장두성, 황성빈 공백 지웠다 [IS 피플]

특급 기대주가 무너지며 상승세가 끊긴 롯데 자이언츠. 새 돌격대장 장두성(26)이 사구 후유증 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위안을 안겼다.장두성은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장두성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투수 송승기를 상대로 7구를 끌어낸 뒤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롯데가 3-14, 11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을 시작한 6회 말에도 손호영이 만루에서 내야 안타로 득점을 올린 뒤 후속 타자로 나서 상대 좌완 김유영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1타점을 추가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투수 김영우의 152㎞/h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갈랐다. 롯데는 이날 2017 1차 지명 투수 윤성빈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하며 9실점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내줬다. 6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결국 9-17로 패했다. 만원 관중 속에 완패. 수확은 최근 1번 타자로 나고 있는 장두성의 '3안타 퍼포먼스'였다.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해 그동안 대주자 요원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줬던 그는 올 시즌 타격 능력까지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LG전에서 1군 무대 235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쳤다. 장두성은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팀이 치른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458(24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장두성이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위협구' 논란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던 경기였다. 이날 장두성은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이승현의 빠른 공에 머리를 맞고 말았다. 상대 투수는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당했다.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그는 하루(19일) 휴식 뒤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장두성은 황성빈과 함께 롯데 '육상부' 일원으로 꼽힌다. 2021년 퓨처스리그 남·북부리그 통합 도루왕(37개)이었다. 올 시즌 그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기존 1번 타자 황성빈이 부상으로 연달아 이탈했을 때 대신 자리를 메웠고, 매서운 스윙으로 상대 배터리가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동안 좌투수 상대로는 매우 약했지만, 20일 LG전에서는 송승기에 이어 김유영에게도 안타를 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5월 한 달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 0.424(33타수 14안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롯데 '이적생 복덩이' 전민재의 활약에 가렸지만, 장두성 역시 올 시즌 급성장한 히트상품이다. 선발 출전 경기에서 타율 0.369를 기록하며 '주전' 체질을 증명하기도 했다. 황성빈이 전반기 내 복귀가 요원한 상황. 롯데는 장두성 덕분에 안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11:15
예능

박주현, ‘SNL 코리아7’ 호스트 출격…”코미디 갈증 제대로 풀 것” [공식]

배우 박주현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시즌 7의 아홉 번째 호스트로 출연한다고 20일 제작진이 밝혔다. 박주현은 “평소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인데 저의 웃음 버튼이자 인생 무대로 꼽히는 ‘SNL 코리아’ 무대에 서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라며 “저의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저조차도 가늠하기 어렵다. 제가 세운 코미디 바운더리를 과감하게 깨는 쉽지 않은 도전으로 코미디 갈증을 제대로 풀 것”이라는 각오를 남겼다.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박주현이 이번엔 코미디에 도전장을 던진다. ‘SNL 코리아’ 특유의 유쾌한 라이브 감성 속에서 그녀만의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박주현은 그동안 드라마 ‘인간수업’, ‘마우스’, 영화 ‘서울대작전’, ‘드라이브’,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었다. 특히 드라마 ‘완벽한 가족’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 속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연기력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SNL 코리아’는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리얼 코미디 쇼. 박주현이 호스트로 나서는 ‘SNL 코리아’ 시즌 7 9회는오는 31일 오후 8시 공개된다. 배우 배성우가 출연하는 8회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0 08:48
프로야구

'느림의 미학'도 외투 이탈로 시작...이민석은 제2의 유희관이 될 수 있을까 [IS 피플]

1선발, 외국인 투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렇기에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특급' 기대주 이민석(22)에겐 기회다. 이민석은 지난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전 4경기에서 평균 6.5득점을 기록했던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오원석과 필승조에 막힌 탓에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투수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투구를 해낸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이민석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임시 5선발로 나선 지난 5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고전했지만, 반즈가 이탈하며 당분간 선발 등판을 보장받은 상황에서 나선 이날(11일) KT전에서는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까지 총 6경기에 대체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는 이민석이지만,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건 처음이었다. 이민석은 150㎞/h 중반 강속구(포심 패스트볼 기준)를 가볍게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이런 유형이 대체로 그렇듯, 아직 영점은 잡지 못했다. 지난해 6월 7일 SSG전, 14일 LG 트윈스전에서 대체 선발로 나섰을 때도 각각 5볼넷과 6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볼질'을 하지 않았다. 비록 6점을 내줬지만 5일 SSG전에서도 볼넷은 2개뿐이었다. 11일 KT전도 2개. 포심 패스트볼 위력은 명불허전이었다. 1회 말 첫 타자 황재균을 155㎞/h 대포 같은 공으로 루킹 삼진 처리한 장면은 야구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현재 4선발로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한 좌완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선발진에 두 자리가 비어 있다. KT전 호투는 이민석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개인 통산 101승을 거둔 베어스 구단 대표 좌완 유희관(은퇴)은 2013년 5월 4일 잠실 LG전에서 당시 선발 순번이었던 소속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나서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뒤 5월 마지막 주부터 꾸준히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다. KBO리그에 가장 독특한 선발 투수, '느림의 미학'은 그렇게 시작됐다. 일단 대체 선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다른 국내 선수가 컨디션 난조나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워 완전히 선발 투수로 안착한 선수가 꽤 많다. 이민석은 2022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그해 연고지 최고의 선수였다. 그렇기에 KT전 이민석의 호투가 롯데팬 입장에서는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2 19:05
예능

장근석, ‘미우새’ 스페셜 MC 출격 “작년에 감상선암 걸려”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미우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장근석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특급 매력을 발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이날 장근석은 미소년 시절 사진과 견주어도 변함이 없는 풋풋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외모 유지 비결을 묻는 서장훈의 질문에는 “레이저 시술 정도 받는데, 딱히 뭘 하는 건 없다”라고 답하며 최근 갑상선암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장근석은 “작년 갑상선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완치되면서 나를 좀 더 소중히 다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몸에 안 좋은 건 멀리하려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 시간 등 생활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한 번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지난 ‘미우새’ 출연 당시 마흔 전에 아버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던 장근석은 “사주를 보면 41~42살에 결혼한다더라. 마흔 넘어서 결혼해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며느리를 만날 수 있다고”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장근석은 여심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며 모벤저스 앞에서 플러팅 실력을 뽐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설운도 선배님만 입을 수 있는 옷이 뭔지 아세요? ‘상하의~ 상하의!’”라며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재치 있게 인용해 웃음을 유발했다.VCR을 보며 공감을 이어간 장근석은 두 어머니를 잘 모시는 배우 윤현민의 모습을 보고 “비슷한 나이대인데, 되게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했다. 새신랑 김종민을 보고 자극(?)이 된 그는 “‘미우새’가 아닌 ‘동상이몽’에서 인사를”이라는 깜짝 발언을 남겼고 이는 신동엽으로부터 역공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장근석은 초특급 스케일의 결혼식 로망도 전했다. “외국 작은 섬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라고 운을 뗀 그는 “친구들까지 초대해 작은 농원, 아니면 지인 전부 불러서 호텔에서 하고 싶다”라고 세 가지 계획을 공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처럼 장근석은 ‘미우새’에 푹 빠져든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오랜만의 공중파 예능 나들이로 반가움을 불러일으키며 일요일 밤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한편 장근석은 지난 22일, 23일 도쿄 마쿠하리멧세에서 양일간 개최된 2025 장근석 라이브 ‘네버더리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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