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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샐러리캡 단독②] 소진율 49.7% 키움, 2027시즌부터 하한선 적용 유력

KBO리그가 이르면 2027시즌부터 샐러리캡(경쟁균형세) 하한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본지 취재 결과, 최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핵심 안건 중 하나가 샐러리캡 하한선이었다. 현재 KBO리그 샐러리캡은 하한선 없이 상한선 기준만 적용, 이를 초과하는 구단만 징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하한선도 만들어야 한다"라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가장 큰 이유는 지갑을 굳게 닫은 키움 히어로즈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KB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49.7%(56억7876억원)에 불과했다. 상한액 기준인 114억 2638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샐러리캡 상한선을 24억원 가량 초과한 LG 트윈스(138억 5616만원)를 포함해 무려 8개 구단의 선수단 총 연봉이 각각 100억원 이상. 부문 9위 NC 다이노스의 샐러리캡 소진율이 82.9%(94억 7275만원)라는 걸 고려하면 ‘양극화’가 심각했다. 키움은 올 시즌 7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연봉 1위 이형종 6억원)가 없는 KBO리그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이정후와 김혜성 등 주요 핵심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상황에서 별다른 외부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탓이다. 오히려 지난해 12월에는 필승조 조상우를 현금 10억원과 신인 지명권 2장(2026년 1라운드·4라운드)을 받고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하며 선수단 뎁스가 더욱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은 뒤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몇몇 구단은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샐러리캡의 명분에 부합하려면 하한선을 만들어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판단한다.한 구단 관계자는 "이전 실행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반대하는 구단이 있고 1년 뒤에 재논의하자는 구단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찬성 의견을 냈다. 1년 유예를 한 뒤 2027년 도입하는 거로 이사회(사장 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6 10:26
NBA

베인 보내고 '픽 다발' 받은 멤피스, 듀란트 영입전 가세? '관심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의 차기 행선지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제외해도 될 분위기다. 멤피스 전문 기자 다미켈 콜은 19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멤피스는 듀란트 영입에 관심이 없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제안을 고려했지만, 이번 오프시즌 듀란트 영입에 나서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멤피스는 지난 16일 가드 데스먼드 베인을 올랜도 매직으로 보내며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콜 앤서니,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1라운드 지명권 스와프(교환) 1장 권한을 받았다. 대형 트레이드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을 다수 확보하면서 듀란트 영입전에 뛰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엄청난 출혈과 적지 않은 연봉을 감수해야 하는 듀란트 영입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CBS스포츠는 '멤피스는 당초 듀란트 영입 리스트에 올랐던 팀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듀란트는 2024~25시즌 피닉스 소속으로 62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놓고 있지만 팀의 내부 사정이 맞물려 트레이드 매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 워낙 거물급 자원이라 연일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CBS스포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행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현재로선 (피닉스가 트레이드 가능한 구단으로)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키츠에 집착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08:51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루머 밀 (rumor mill)

현역 시절 유명 야구선수 출신 A가 유튜브로 과거 자신의 ‘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NC 다이노스에서 큰 금액을 제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포털 사이트 등에 해당 클립이 전면에 노출되면서 저도 보게 됐습니다.‘진짜?’제 반응이 그랬습니다. A가 말한 시점에 저는 그 팀의 운영팀장이었습니다.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 선수 계약의 전후 사정과 내용을 챙기는 실무 역할이 운영팀장의 몫입니다. 그런 제안이 오고 갔다면 제가 모를 리 없을 텐데 말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 당시 여러 포지션에서 함께 일한 분들께 연락했습니다.A 선수는 왜 제안받았다고 말했을까요. A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만한 단서는 있었습니다. 선수 영입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것부터 설명해 드려야겠습니다. 우선 선수 평가 시스템에 따라 점수와 등급으로 선수를 분류해 놓습니다. 리그의 모든 팀을 같은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다른 팀 선수라면 몸 상태나 평판, 팀 내부에서의 존재감까지 정보 수집의 대상입니다. 운영-전력 분석-스카우트-트레이닝 등 구단의 여러 부서가 관여합니다. 현장과 프런트의 협의 단계도 필요합니다. 의사 결정권이 있는 분께 전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보고까지 여러 차원을 거칩니다. 정보가 새어 나갈 통로가 다양합니다. 소문은 그렇게 정보의 작은 단서를 갖고 만들어집니다. 정보의 조각으로 이뤄진 소문도 있지만, 누군가의 상상력이 보태지며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부풀려진 루머가 됩니다.아이디어 교환 차원에서 실무진 논의가 있었다고 가정해 보죠. 이를 정식 제안이나 협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실무진 자격은 팀장 이상이 돼야 공식적인 레벨의 협상에 해당하겠죠. 어느 감독님이 “000은 요즘 뭐 하고 있어?”라고 다른 감독에게 묻는다면 어떨까요. 감독님끼리 의례적인 고민 상담의 자리였지만, 상황에 따라 구체화하기도 합니다. 팀마다 의사결정 구조가 다르고, 현장의 논의를 구단에서 어떻게 인정하느냐에 따라 협상 방식과 속도의 차이가 큽니다. 충성스러운 코치가 구단의 역할에 끼어들어 상대 선수에게 직접 연락하는 일도 과거에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일이 엎어지기 다반사입니다.전력 강화는 모든 팀의 숙제이기에 각 단계에서 쏟아지는 제안을 무시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논의를 진지하게 다룰 수는 없습니다. 단장 레벨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오가지만, 툭툭 던지며 가볍게 타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임을 피할 여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공식적인 협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트레이드와 관련해 정색하고 먼저 말을 꺼내기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제 경험상 한국 야구판은 감독 레벨이든, 단장 레벨이든 관심 있는 대상을 먼저 꺼냈을 경우 상대에게 우리 선수를 고를 기회를 줘야 했습니다. 간혹 일 처리를 빠르게 하려던 어느 단장님에 제게 양쪽 카드를 모두 정리한 뒤 제안한 적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였습니다. “저희가 000 선수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단장님(또는 감독님)께서 생각하는 저희 선수를 알려주시면 카드를 맞춰 보겠습니다”라고 보통 말을 꺼냅니다. 트레이드 불가 선수라면 바로 거절하고, 그렇지 않다면 수일 내 상대로부터 내주는 선수보다 좀 더 높은 가치의 우리 선수 몇 명의 이름이 전달돼 옵니다. 최종 협상 결과는 처음과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지만, 협상의 기준점은 그렇게 잡힙니다.최근 베테랑 선수의 트레이드 ‘썰’이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관련된 감독님들이 진화에 나섰고 구단도 “그런 일 없다”며 결국 등판했습니다. 역정보일까요, 부분의 진실일까요. 속 시원한 언론 보도는 없고, 커뮤니티는 루머가 꼬리를 물고, 소문의 당사자인 선수는 당혹스러워합니다. 제 의견입니다. 어느 레벨의, 어떤 의사결정 구조인지에 따라 루머 여부의 기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야구팬 입장에서 ‘구단주 놀이’, ‘단장 놀이’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는 걸 야구계는 인정해야 합니다. 팀은 정보와 루머를 다루는 스킬을 키워야 합니다. 선수에겐 이런 심리전은 통제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다른 방법으로 견뎌내라고 말씀드립니다.A 선수 영입설에 대한 결론입니다.“그런 적 없다. 당시 팀은 000 선수 등을 영입하는 데 집중했다. 이것이 공식적인 답변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6.16 09:00
NBA

‘돈치치와 다르다’ 카멜로의 주장 “아데토쿤보는 안 떠난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는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올 시즌 중 트레이드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사례와 다르다며 “그는 절대 안 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앤서니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돈치치의 사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앤서니는 최근 팟 캐스트인 ‘7PM in Brooklyn’을 통해 “아는 사람들은 안다. 아데토쿤보는 절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 곳으로도 말이다”라고 말했다.아데토쿤보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리며 밀워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인물. 밀워키 소속으로만 2차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특급 선수다. 데뷔 후 밀워키에서만 뛴 그는 지난 2021년 팀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팀 성적은 실망스럽다. 밀워키는 아데코툰보와의 장기 동행을 약속하며 윈나우 노선을 달렸으나, 3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5위를 차지했으나,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밀렸다. 그는 오는 2027~28년까지 밀워키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50억원)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지만,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미 이달 중순 현지 매체에선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와 거취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앤서니는 “지금의 밀워키 2.0은 아데토쿤보가 만든 것이다. 그는 그걸로 우승했다.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것을 토대로 말이다. 새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말이다. 밀워키는 그 덕분에 도약했다”면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떠날 수 없다. 만약 떠난다면, 밀워키는 15년은 후퇴할 거”라고 주장했다. 앤서니는 올 시즌 NBA를 충격에 빠뜨린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의 사례와 다르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돈치치의 사례와는 다르다. 돈치치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가정하고, 보냈다는 건 결국 이해가 된다. 결국 LA로 가지 않았나. 솔직히 말하면, 돈치치한테는 잘된 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앤서니의 발언을 두고 “밀워키는 이미 몇 년 전 우승 이후 후퇴했다.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심지어 아데토쿤보가 복귀하더라도, 릴라드는 다음 시즌 상당 기간 결장한다”며 밀워키가 리셋 버튼을 누를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겼다.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 중 하나이고, MVP 투표에서도 3위 안에 들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0%를 넘긴 건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8:26
메이저리그

감독 경질 다음은 '슈퍼 에이스' 트레이드? 단장은 "고려 대상 아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슈퍼 에이스' 폴 스킨스(23)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스킨스의 트레이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피츠버그는 최근 데릭 셸턴 감독을 경질한 상태. 팀 체질 개선을 위한 전력 보강이 필요한데 특히 리그 최악에 가까운 타선 강화가 절실하다. 일각에서는 스킨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해 가려운 부분을 긁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스킨스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26년 이후에야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추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스킨스의 올해 성적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2.44(62와 3분의 2이닝).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부 지표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ESPN은 '(피츠버그의) 문제는 브라이언 레이놀즈, 프랜차이즈의 아이콘인 앤드류 매커친, 중견수 오늘 크루스를 제외하면 라인업에 별다른 특색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스킨스를 비롯해 팀 내 투수 유망주는 즐비하지만 타자 유망주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포수 헨리 데이비스를 비롯해 주요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다. 다만 여러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스킨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을 전망이다. ESPN은 '체링턴 단장은 잔여 110경기를 통해 반전이 시작될 거라고 낙관하며 어떤 방향으로 가든 스킨스가 그 일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9:10
자동차

토요타, 인증중고차 사업 강화…네트워크 거점 4곳으로 늘려

토요타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3개 지역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기존 서울 양재 전시장을 포함한 총 4개 거점에서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수도권은 물론 경상권 주요 도시까지 고객 접점이 확대되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판매한 차량 중 매입 시점 기준 5년 및 10만km 이내 차량 중심으로 총 191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 공식 인증중고차 전시장에서는 일대일 맞춤형 전문 상담, 공정한 차량 가치 평가, 서류 및 금융 절차 지원 등 구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엔진 및 동력 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인버터, 파워트레인 외)에는 1년/2만km의 추가 보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재구매 혜택과 동시에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및 합리적인 금융 상품이 함께 지원 된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토요타가 직접 보증하는 고품질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차는 물론 인증중고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20 09:37
NBA

‘버틀러 드라마’에 입 연 MIA 사장 “연장 계약 거절, 사과할 이유 없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사장이 시즌 종료 기자회견 중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라일리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버틀러와의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 연장 계약을 거절한 구단에 반기를 들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구단과 선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훈련을 거부하거나,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버틀러는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 중 “계약 연장을 거절한 걸 사과하진 않겠다. 그럴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할 거다. ‘입 다물고 다음 트레이닝캠프에서 보자. 그리고 다시 코트에 나가라.’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좀 다르다. 어쨌든, 버틀러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 NBA 플레이오프(PO) 기간 중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는데, “내가 건강했다면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를 꺾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라일리 사장으로부터 ‘입 다물라’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날 라일리 사장은 “나는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이 팀에서도 몇 번 있었다. 이제 끝났습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나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물론 시즌 중 팀 내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 요청은 영향이 컸다. 라일리 회장 역시 “버틀러와의 일이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건 분명하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필요하다면 내가 그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정규리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버틀러에 대해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버블 시절, 스코어 테이블 위에 몸을 기댄 채 지쳐 있으면서도 우승을 위해 싸우던 모습이다. 그 사진은 지금도 내 사무실에 걸려 있다. 그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지난 5시즌 중 2차례나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PO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PO 버틀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불발되자,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에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와의 일이 아무리 보기 안 좋았더라도, 내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되면 안 된다. 나는 그를 정말로 아꼈다. 그런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마이애미는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8번 시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제압하고 PO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0승 4패로 탈락하며 짐을 쌌다.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올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8:00
프로야구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오선진표 '중·꺾·그·마' [IS 시선]

중·꺾·마.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패한 프로게이머 김혁규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심경을 전한 뒤 신드롬을 일으킨 유행어다. 이후 국제대회에 나선 스포츠 선수들은 마치 슬로건처럼 이 말을 썼다. 최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중·꺾·그·마'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그냥 한다. 많은 의미를 아우른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시련이 닥치고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껴도 그저 버텨내야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다. 프로야구에서도 생존 자체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다. 조명 받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지킨 이들이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오선진(36)은 그중 한 명이다. 2008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그는 커리어 내내 주로 백업으로 뛰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경쟁력으로 18년 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오선진은 2021년 6월,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되며 10년 넘게 뛴 한화를 떠났다. 이후 팀을 자주 옮겨 다니는 '저니맨'이 됐다. 2023년 다시 한화로 복귀했다가, 2024년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1년 만에 방출된 뒤 지난해 11월 키움과 계약했다. 오선진은 에이전트를 통해 직접 키움에 연락했다고 한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지난 1월 말 미국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둔 그는 "내 역할을 백업"이라며 냉정한 시선으로 자신의 위치를 바라봤다. 올 시즌 초반 어준서·여동욱 등 신인 내야수들에게 밀려 벤치를 지켰던 오선진은 지난주부터 선발 출전 기회가 늘었다. 지난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인생 경기'를 펼쳤다. 0-0이었던 3회 초 2사 만루에서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데뷔 18년 차, 통산 1157경기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만루홈런이었다. 오선진은 4회 초 만루에서는 사구로 타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5개)까지 경신했다. 오선진은 전날(26일) SSG전 연장 10회 초 타석에서도 1-1 균형을 깨뜨리는 적시타를 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키움 이적 뒤 가장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오선진은 "이적을 많이 하다 보니 '뭔가 보여줘야 한다'라는 강박이 컸다. 하지만 키움에 온 뒤에는 '남은 선수 인생은 그저 즐기자'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쫓기는 마음을 지우니 내 야구가 되더라"라고 했다. 27일 만루포로 주목받기 전에도 그는 "경기에 나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야구를 할 날이 많이 남아 있기 않기 때문에 하루하루 즐기고 있다"라고 했다. 하루라도 더 선수로 뛰기 위해, 오선진은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매진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으로 빛난 날이 다시 찾아왔다. 버텨내고 생존하며 자신의 근성을 증명한 오선진의 행보에 감정 이입한 야구팬이 많았던 것 같다. 관련 기사 조회수도 높고, '좋아요'를 누른 독자도 많았다. 야구팬은 새 얼굴 등장만큼이나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지킨 선수들의 분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07:50
메이저리그

'미래 여전히 불투명' 통산 429홈런 현역 1위, 부상 첫 야외 타격 훈련…감독은 언급 NO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앙키스)이 부상 이후 첫 야외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하지만 복귀 시점엔 여전히 물음표가 가득하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3일(한국시간)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스탠튼이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타격 연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튼이 야외에서 타격 연습을 한 건 부상 이후 이번이 처음.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 앞서 스탠튼의 몸 상태 관련 언급을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스탠튼은 현재 양쪽 팔꿈치 통증(Right and left elbow epicondylitis) 문제를 겪고 있다. 관련 문제로 올해 정규시즌 일정을 전혀 소화하지 못한 상황. 지난달 중순 팔꿈치에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PRP·platelet rich plasma)를 세 번째 맞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배트를 아예 휘두를 수 없었던 부상 초반과 비교하면 상태가 훨씬 호전됐으나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여러 차례 타격 연습을 했고 스윙에 전력을 다할 수 없었지만, 여러 개의 타구를 워닝 트랙까지 날렸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15년 차 베테랑인 스탠튼은 통산 홈런이 429개에 이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86개)에 앞선 현역 1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59개의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648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활약은 기대를 밑돈다. 문제는 부상. 양키스에 몸담은 7년 동안 663경기만 소화해 연평균 94.7경기 출전에 그친다. MLB닷컴은 '스탠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그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회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며 '양키스는 스탠튼이 없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만 그의 타격은 분명한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3 08:49
프로야구

'빅리거 양성소' 키움, 2일 두산전 고졸 신인 4명 선발 투입...역대 최다 기록 [IS 잠실]

'스타 발굴의 요람'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선수 관련 기록을 또 세웠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야시엘 푸이그(좌익수), 이주형(중견수), 루벤 카디네스(우익수), 송성문(2루수), 최주환(1루수), 전태현(지명타자), 어준서(유격수), 김재현(포수), 양현종(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윤현이다. 키움은 신인 선수 4명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전태현, 어준서, 양현종 그리고 윤현. 이는 역대 한 경기 고졸 신인(당해 기준) 신인 선수 최다 선발 출장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3명이었다. 키움은 지난달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도 내야수 여동욱과 지명타자 전태현을 선발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해도 센터 라인 수비 중심인 유격수에 신인 이재상을 투입했다.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 잠재력이 큰 선수들을 신인 또는 2년 차 시절부터 주전으로 써 미국 무대 진출을 지원했던 키움이다. 최근 2년 동안 리빌딩 기조를 정하고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수집,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키움은 이날 나서는 네 선수뿐 아니라 4선발로 전체 1순위 정현우를 쓰고 있다. 이들은 그저 팀 기조 속에 수혜를 받은 게 아니다. 전태현은 매서운 타격 능력을 증명하며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556(18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어준서와 여동욱은 데뷔전에서 홈런을 쳤다. 정현우는 지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22구 투혼을 보여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윈-나우와 리빌딩. 상충하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키움이 색다른 스토리를 선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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