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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에스파,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올해의 그룹상 쾌거

그룹 에스파가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한다.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개최 소식 및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에스파는 올해의 그룹상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빌보드는 “K팝 슈퍼그룹 에스파는 획기적인 음악적 성과 및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한다”고 선정 이유를 공개,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3연타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에스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혁신과 변화를 일으키며 음악의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에스파 외에도 타일라, 에리카 바두, 글로릴라,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메간 트레이너, 머니 롱 등 떠오르는 스타부터 전설적인 아이콘들도 참석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3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파크의 유튜브 시어터에서 생중계된다. 에스파 역시 이날 현장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전하고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현재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북남미 및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0:41
뮤직

제니,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 글로벌 포스상 수상

가수 제니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제니가 ‘글로벌 포스상’을 수상한다. 빌보드는 제니에 대해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한 해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제니는 안젤라 아길라르, 에리카 바두, 글로리아, 메건 모로니, 메간 트레이너, 타일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니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만트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또한, 제니는 최근 공개한 싱글 ‘러브 행오버’로 빌보드 ‘핫 100’에서 96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제니는 오는 3월 7일 자신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이 담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 발매를 확정 짓고, ‘젠’ 뮤직비디오와 ‘러브 행오버’ 음원을 선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편,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는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7:25
스포츠일반

감독이 자격증 없어서 관중석서 지도…女 유도, 국제대회 비정상 운영

유도 여자대표팀 지도자 3명 중 2명이 국제대회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지 못해 관중석에서 선수를 지도했다.지난달 열린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국제유도연맹(IJF) UCJI(지도자 과정·Undergraduate Certificate as Judo Instructor)를 이수하지 않은 유도 여자대표팀 정성숙 감독은 임원으로 등록해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자대표팀 정성숙 감독과 권영우 코치는 UCJI를 이수하지 않아 국제대회에 지도자 등록을 할 수 없었고, 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코치 박스에 앉을 수 없었다.정성숙 감독은 7월까지 온라인 교육 과정을 거친 뒤 해외 실기 강습을 이수해야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이때까지 지도자가 코치 박스에 앉을 수 없는 비정상적인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한 권영우 코치는 해외 실기 강습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코치진 중에는 김정훈 코치가 유일하게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김성연 신임 전력분석관도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당분간 여자 유도대표팀은 김정훈 코치와 김성연 전력분석관이 코치 박스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다.문제는 대표팀 지원단 구성에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대한유도회는 국제대회에 대개 남녀 대표팀 각각 3~4명의 지도자와 지원 인력을 보낸다. 정성숙 감독과 김정훈 코치, 김성연 전력분석관이 국제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부상을 관리하는 트레이너까지 동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7 11:0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 될 것" 전폭적인 지원 받는 '킹하성'

김하성(29)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과 동시에 구단과 동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한국시간) "내야수 호세 카바예로가 등번호를 7번에서 77번으로 변경했다. 대신 김하성이 등번호 7을 달고 뛴다"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 4일 화상 인터뷰에서 "탬파베이에서도 7번을 단다"며 "7번이 나와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에도 변함 없이 같은 등번호(7)를 달고 뛰었다. 그는 팀 동료 카바예로의 양보로 탬파베이에서도 익숙한 번호를 달게 됐다. 이는 김하성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 구단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449억원)에 계약했다. 총액만 놓고 보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다섯째로 큰 금액이다. 올 시즌 탬파베이 구단 내 최고 연봉을 받는 김하성은 야수로는 1999년 12월 그렉 본(4년·34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에 사인했다. 김하성을 향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MLB 대표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위한 개인 통역사, 개인 재활 트레이너도 지원한다. 각각 연봉 10만 달러(약 1억4400만원)의 조건이다. 여기에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과 영어 레슨도 계약서에 담았다. 김하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SI는 "김하성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1년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을 택하지 않고 2026년에도 뛰면 탬파베이 역사상 최고의 등번호 7번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2:18
메이저리그

TB 계약 공식 발표...김하성 "현재 팔 상태 너무 좋아, 4월 말~5월 초 복귀 기대"

"검사 결과도 그렇고, 지금 팔 상태도 너무 좋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둥지를 옮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 몸 상태와 이른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는 4일(한국시간) 김하성(29)과 계약을 맞아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년 3100만달러(425억원) 규모다. 2025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은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기자회견엔 김하성을 비롯해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탬파베이 구단 에릭 닌더 사장 등이 참가했다. 김하성은 입단 소감을 묻자 "보라스와 대화를 많이 나눠 결정했다. 좋은 팀에서 오퍼를 받은 것이라 어려움 없이 결정했다.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몸 상태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MLB로 진출한 김하성은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FA를 앞둔 지난해 8월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어깨를 다쳤고,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재활엔 들어갔으나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 어렵다. 최대 1억 달러 이상 계약도 기대됐던 그가 2년 계약, 1년 후 옵트아웃 가능한 형태로 탬파베이로 향한 이유 중 하나다.김하성은 "어깨 수술은 정말 잘 됐고, 재활도 현재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 열심히 한 덕분에 좋아진 상태다. 현재 공도 던지고 있고, 타격도 시작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은 "재활은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진행 중"이라며 "구단과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건강한 때,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김하성은 (탬파베이 출신이자 샌디에이고 동료였던) 블레이크 스넬이나 최지만 등 탬파베이 출신 선수들에게 들은 것은 없냐는 질문에 "스넬과 연락은 자주 하지만,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너무 좋은 선수들이 팀에 곧 돌아오고, 원래도 정말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친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홈구장 문제에 대해서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허리케인이 구장을 덮치면서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무너진 상태다. 올 시즌은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구장인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대신 지낼 예정이다.김하성은 "새 구장 컨디션이 정말 좋다고 들었다. 그곳도 MLB 구단이 쓸 수 있게 준비해놨기에 잘 썼을 거로 생각한다.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장 상황이 큰 요소가 되진 않았다"고 돌아봤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서부지구에서 뛰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한 동부지구로 오게 됐다. (타 지구) 팀들과 경기를 많이 하니 지구 이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정후와 김혜성이 서부지구에 있다. 혜성이가 계약한 것에 정말 축하한다. 경기는 본인들이 하는 것이니 잘할 거로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잘 했으면 좋겠다. 연락은 항상 한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4 09:57
일본야구

APBC에서 일본 압도한 '대만산' 157㎞/h…NPB 입단, 감독은 "선발 경쟁"

일본 스포츠니아넥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로 이적한 대만 투수 구린뤼양(25)이 오키나와현 나고시의 한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라고 31일 밝혔다.구린뤼양은 기자회견에 앞서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매우 깨끗하고 충실한 환경"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1년 내내 1군에 남아 팀을 위해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조 츠요시 니혼햄 감독은 "우선은 선발로 보고 싶다"며 로테이션 경쟁을 예고했다. 다만 구린뤼양은 일본에 입국한 뒤 익숙하지 않은 환경 탓인지 오른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아 조심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단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구린뤼양은 "그렇게까지 (옆구리 상태가) 심하지 않다. 일본은 훌륭한 트레이너가 많으니까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구린뤼양에 대해 최고 157㎞/h를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른손 오버스로우인 구린뤼양은 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섞는 유형. 특히 대만 시절 '필살기'로 불린 포크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니혼햄은 지난해 11월 구린뤼양과 3년, 총액 170만 달러(25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구린뤼양이 NPB 스카우트 눈도장을 찍은 건 2013년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일본 야구대표팀 상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그는 6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 포함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린뤼양의 대만 프로야구(CPBL) 통산 6년 성적은 32승 15패 평균자책점 2.48. 올 시즌에는 퉁이 라이온스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66(125이닝)으로 리그를 주름잡았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과 탈삼진(150개)은 3위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9:28
스포츠일반

"놀라운 정도로 뛰어난 재능"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아" 美추락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계' 피겨 유망주들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벌어진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의 충돌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객기에 몸을 실었던 한국계 피겨 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가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이번 사고로 여객기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 탑승객 3명 등 총 67명 중 생존이 확인된 이는 아무도 없다. 비행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의 수온이 영하에 가깝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원 사망에 무게가 실린 상황. 여객기 탑승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여러 추정이 꼬리를 물고 있다. 다만 불과 며칠 전 인근 지역(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대회(21~27일)에 참가한 선수와 부모, 코치들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계 선수도 최소 2명 포함됐다. 미국 야후 뉴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과 관련한 최소 6명의 관계자가 사고 비행기를 이용했다. 이중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과 한국계 입양아이자 10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Spencer Lane)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어머니와 탑승했으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더그 제그히베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최고경영자(CEO)는 "6명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끔찍하다. 하지만 6명보다 많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은 우리 스케이팅 커뮤니티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제그히베는 "스펜서 레인은 가장 좋은 의미에서 미친 아이였다"며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다. 스케이트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상급 선수로 급부상했다. 매우 재밌었고 두뇌가 좋았다. 좋은 생각을 하는 아이였다"라고 회상했다. 제그히베는 지나 한에 대해선 "정말 멋진 아이였다"며 "훌륭한 운동선수이자 경쟁자였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다"라고 전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이번 사고로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잃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해당 클럽에서 스케이팅 코치로 몸담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부부의 외동아들이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막심 나우모프가 이들과 별도의 항공권을 이용, 화를 면했다는 점이다.한편 최소 10명의 전도유망한 스케이트 선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라는 설명을 발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5:35
스포츠일반

'전원 사망 추정' 美 항공기 사고에 피겨계 충격…한국계 선수, 세계 챔피언도 포함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벌어진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의 충돌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희생자 중 한국계 피겨 선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비행기에 탄 10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계 입양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회원으로 어머니와 동승 중이었다. 스펜서 레인의 아버지인 더글러스 레인은 CBS 계열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된 아들과 아내를 추모했으며 부부가 함께 스펜서와 그의 남동생 마일로를 한국에서 입양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스포츠와 클럽은 이번 비극으로 끔찍한 상실을 겪었다. 스케이팅은 부모와 자녀가 일주일에 6~7일 함께 모여 훈련하는 끈끈한 커뮤니티다. 모두 가족과 같다. 비행기에 탑승한 선수와 코치, 부모 중 6명이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담한 심정으로 할 말을 잃었다'라며 '선수와 코치, 부모들은 지난주 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대회(21~27일)를 마친 뒤 국가대표 개발 캠프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고로 여객기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 탑승객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승자에는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포함됐다. 최소 10명의 스케이트 선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을 발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8:45
스포츠일반

美 항공기 사고에 피겨계 충격…1994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부부 사망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태생의 아이스스케이팅 코치이자 전 세계 챔피언인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가 워싱턴 D.C 포토맥강에 추락한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크렘린과 국영 언론이 밝혔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사고는 미국 워싱턴의 국내선 공항인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가 충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신원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는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으로 1998년부터 미국에 거주하며 피겨스케이팅 코치로 활동해 왔다. 사고에 앞서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US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고 일정을 마친 선수와 코치들이 추락 비행기에 대거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13명의 스케이터 명단을 공개, 사고 범위가 확대될 조짐이다.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을 발표한 상황. 한국과 관련한 선수나 지도자가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2:44
예능

‘대학로 방탄노년단’ 박근형‧손숙, “잘 늙고 죽고 싶어”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설 특집’이 펼쳐진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8회에는 대한민국 강력계의 살아있는 전설 강윤석 형사와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 송수영&이승주,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한 대화의 고수 박재연 소장 그리고 연기 경력 도합 124년을 자랑하는 배우 박근형과 손숙이 출연한다. 필사의 추적으로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강윤석 형사가 ‘유 퀴즈’를 찾는다. 대한민국 강력계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강 형사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을 907일 만에 검거할 수 있었던 수사 뒷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죽은 사람이 살아있음을 밝혀내는 등 끈질긴 수사로 밝혀낸 미제 사건들을 비롯해 강력범 1000여 명을 검거한 비하인드 그리고 직접 사용한 형사 수첩도 공개될 예정. 국내 최초 의료사고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그가 직접 밝힌 34주 아기 낙태 살인 사건의 진실과 20년 동안 추적 중인 미제 사건 범인에게 전하는 한 마디도 만나볼 수 있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전설의 강력 형사 집안의 에피소드와 함께 사건 앞에 망설이지 않는 35년 차 형사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잔소리와 조언’ 명언의 주인공인 송수영과 이승주 자기님도 만나볼 수 있다.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라는 어록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7년 전 불광천에서 거꾸리를 타고 있던 꼬마에서 스무 살 성인이 되어 ‘유 퀴즈’를 다시 찾는다. 이는 ‘유 퀴즈’ 최초 세 번째 출연으로, 유재석은 어린이, 청소년을 거쳐 스무 살 성인으로 성장한 두 사람을 보며 “누구세요?”라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스무살이 되어 달라진 점에 대한 두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와 더불어 불광천 수줍었던 꼬마가 7년 만에 실용무용과 춤꾼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댄스 무대도 공개될 예정. 유재석을 웃기다 못해 오열하게 만든 배꼽 잡는 에피소드와 함께 2025 새로운 명언으로 돌아온 레전드 듀오의 활약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대화 트레이너 박재연 소장과의 만남도 공개된다. 박재연 소장은 항공사 승무원을 그만두고 20년 동안 대화를 연구하게 된 계기부터 “인간의 모든 말은 부탁이거나 감사”라며 대화의 기술 모든 것을 공개해 흥미를 자극한다. 대화의 고수가 알려주는 ‘어떤 말에도 상처받지 않는 법’과 함께 좋은 대화를 만드는 특별한 손동작도 공개될 예정. 새 신랑 조세호가 가진 고민의 정체부터 직장, 연애, 가족들과의 성공적인 대화 비결 그리고 명절에 즐겁게 대화하는 구체적 팁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연기 경력 도합 124년에 빛나는 배우 박근형, 손숙의 내공 깊은 토크도 관심을 모은다.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실제로 아이돌과 올드돌의 만남을 추진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관심을 모은다. 10년째 황반변성을 앓고 있어 글씨를 읽지 못한다는 손숙의 특별한 연기 연습법과 함께 박근형은 12년이 흐른 추억의 예능 ‘꽃보다 할배’ 비하인드를 풀어내 관심을 더한다. 연기 유전자부터 남다른 두 사람의 가족 이야기와 함께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을 위한 두 사람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감동을 전할 예정. “잘 늙고 마무리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박근형, 손숙의 이야기는 유재석을 비롯해 현장 모두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펼쳐낼 토크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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