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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웨이브, 새 수장에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가 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서 신임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장, 해외콘텐츠사업국장 등 콘텐츠 사업 관련 주요 부서를 거쳐 현재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역임 중인 콘텐츠 유통 전문가로, 임기는 3년이다.서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를 장기간 총괄하며, K콘텐츠 글로벌 유통 전략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K콘텐츠 산업 구조는 물론 글로벌 핵심 콘텐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독보적인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CJ ENM·티빙과 웨이브간 임원 겸임 방식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후 웨이브와 티빙은 두 플랫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고, CJ ENM 일부 콘텐츠를 웨이브에 공급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웨이브는 이번 임원 선임을 계기로 티빙과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서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적 시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7:58
IT

티빙-웨이브 통합 준비 마무리…서장호 대표 선임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에 추가 투자해 티빙과의 통합 OTT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SK스퀘어는 계획된 절차에 따라 콘텐츠웨이브에 7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콘텐츠웨이브가 신규 발행하는 CB를 SK스퀘어가 인수하는 방식이다.티빙의 최대주주 CJ ENM은 콘텐츠웨이브 최대주주 SK스퀘어가 보유한 콘텐츠웨이브 CB 중 500억원을 인수한다. CJ ENM도 콘텐츠웨이브에 추가로 투자하는 셈이다. 이에 콘텐츠웨이브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SK스퀘어 1750억원, CJ ENM 1500억원이 된다.콘텐츠웨이브는 이날 이사회 구성도 완료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CJ ENM에서 해외사업팀과 해외콘텐츠사업부를 거친 미디어 전문가다.콘텐츠웨이브와 티빙은 통합 OTT 출범 전 마케팅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업계 최초 결합 상품인 '더블 이용권'을 선보였다.콘텐츠웨이브와 티빙의 통합이 완료되면 토종 OTT 점유율 1위 사업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조사에서 올해 6월 넷플릭스가 40%의 점유율로 국내 OTT 1위를 달렸고, 쿠팡플레이가 21%로 뒤를 이었다.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17%, 7%로 통합이 끝나면 단숨에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콘텐츠웨이브와 티빙 간 통합으로 K-OTT의 미래 성장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7 17:48
프로야구

'손아섭 트레이드' 누가 승자일까, AI가 답했다 [AI 스포츠]

'손아섭 트레이드'의 승자는 누구일까.31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손아섭(37)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가 손아섭(37)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한화의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받는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단행된 '깜짝 딜'을 두고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AI는 '빅딜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각 팀의 상황과 트레이드 목적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AI는 한화의 관점에서 '시즌 내내 약점이던 외야와 1번 타순을 보강하며 타선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우승 도전을 위한 '윈나우(win-now)' 전략에 딱 맞는 카드'라며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최다 2583안타, 꾸준함과 자기관리,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갖춘 리더급 선수로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즉시전력 선수를 내준 것이 아니라, 비교적 부담이 작은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만 내줬다는 점이 매우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부연했다.AI는 NC의 관점에서도 '최근 외야수가 포화한 상황에 최원준 등 교체 자원을 대거 확보했기 때문에 손아섭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워 미래 자원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최근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이후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도, 손아섭을 FA로 내보낸다면 받을 보상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받았다고 보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야구계 일각에서는 리그 최정상급인 손아섭을 '헐값'에 보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며, 단기적으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AI가 내린 결론은 '단기적으로는 한화가 위너로 평가받고 있다. 즉시 전력 강화, 낮은 트레이드 대가, 우승을 위한 퍼즐 완성이라는 점에서 한화가 남는 장사를 했다는 전문가와 현장 반응이 우세하다'며 'NC 입장에서는 리빌딩과 미래 투자라는 명분이 있으나, 그 대가가 충분히 컸는지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많다. 최종 승자는 손아섭의 활약과 한화의 우승 여부, 그리고 NC가 확보한 신인지명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시점에선 한화의 완승에 가깝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종합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9:43
산업

에이피알, 뷰티 R&D 및 비임상 역량 강화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 등 자사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기업 내 자체 효능 평가 기관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면서, 비임상 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연구 인력 및 인프라 확충은 자사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검증하기 위한 독자적 연구 기반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그간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자사 제품의 효능은 물론, 두 제품을 병용했을 때의 복합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인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설립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인체 적용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효능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연구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신력 있는 저널에 논문을 지속 투고하고, 피부과학 및 향장학 관련 최신 기술과 학술정보도 함께 축적 중이다.이번에 확장된 효력시험 인프라는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소에는 비임상 효력 평가 항목이 새롭게 도입돼 ‘인비트로(in vitro)’ 실험 체계도 마련됐다. 인비트로는 기존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하던 인체적용시험과는 다르게,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량 변화 등을 관찰하는 생체외 실험 방식으로, 제품의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2017년부터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 판매가 금지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인비트로 환경 내에서도 주름, 보습, 장벽 강화, 미백, 항염, 항산화, 피부 흡수도 등 제품 유형별 세분화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면밀히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영역에서도 R&D 역량 확대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센터인 ‘에이디씨(ADC)’는 의료공학 및 전자공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30여 명의 연구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과 제품의 안전성 입증을 전담하고 있으며, 196건에 달하는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빠르게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향후 에이피알은 내재화된 ‘뷰티 R&D 밸류체인’ 바탕으로, 뷰티 업계 내에서의 차별화 지점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과 ‘에이디씨’의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자회사 ‘에이피알팩토리’의 생산 역량, 본사의 안전 인증 절차를 결합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의 R&D 역량 강화는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향후에도 독자적인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지속하고, 꾸준한 투자로 자체 R&D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31 16:40
예능

송경아, 22살에 강남 자가 마련 비결…“차·명품엔 관심 無, 오로지 집” (가보자고)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 모델 송경아가 출연해 유럽을 방불케 하는 재테크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2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는 세계 4대 패션위크를 석권한 모델 송경아가 출연했다. 그는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 현재 거주 중인 집과 동네에 대해 알아보고, 모델 후배인 송해나, 정혁, 진정선과 함께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송경아와 함께 BTS 제이홉과 배우 공유, 가수 장윤정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 중인 용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를 만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용산에 대해 “살기 좋은 동네”라며 “서울 한가운데에 있고, 전통적인 명당이다. 90평 규모의 용산 공원이 있고, 고급 빌라들이 밀집된 부촌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문가는 치안에 관한 질문에 “전쟁이 나면 안 되지만, 그때도 이쪽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부동산 전문가와 대화를 나눈 후 MC들은 초대 손님인 모델 송해나와 함께 송경아의 집으로 갔다. 송경아의 손길 하나하나가 쌓여 완성된 유럽풍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집에는 약 100년 정도 된 찻잔부터 컬렉터를 통해 구매한 특별한 그릇들이 가득 채워진 앤틱 장식장부터 직접 깐 타일과 직접 만든 가죽 의자까지 가득 채워져 있어 시선을 모았다.집 구경을 끝낸 후 이야기를 나누던 MC들은 송경아와 남편이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했고, 송경아는 “22살에 지인의 생일 파티에 갔는데 ‘남자친구 있냐, 만나봤냐?’ 물어보더라. 그래서 ‘아니요’라고 답했더니 갑자기 누군가한테 전화하고 그분이 도망갔다. 그때 처음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첫사랑과 결혼한거냐?”라고 물었고, 송경아는 “나는 맞지만, 남편은 아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해나의 초대로 모델 정혁과 진정선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자신들만의 다양한 재테크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해나는 “난 그냥 예금과 적금이다. 코인이나 주식을 해본 적 없다. 수익의 반 이상을 저축한다”라고 밝히며, “20살 때부터 일을 했고, 그때부터 목표는 강남 집이었다. 차나 명품에는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송해나는 “현장에서 도시락을 챙겨온다. 또 택시도 잘 타지 않고, 다이어트 겸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30분 거리는 걸어 다녔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송경아는 “결혼 전인 22살, 삼성동에 처음 자가를 마련했다. 그 집을 작년에 팔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강남 자가를 마련하며 재테크에 성공한 송경아의 남다른 촉에놀란 MC들이 비법을 물었고, 송경아는 “원래 그 동네에 살아서 옆집이 얼마인지 알았다. 그리고 부동산에 종이가 붙어 있는 걸 매일 봤다. 그런데 어느 날 집값이 확 오르길래 ‘돈을 모아서 집을 사도 되겠다’ 싶어서 샀다”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정혁은 ‘재테크 잘할 것 같다’라는 말에 “안 할 수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잘사는 편이 아니었다”라며 “분산투자 하고 있고, ‘하나에 몰방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해서 땅도 사고, 부동산도 하고, 주식이랑 코인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혁은 “난 집이 아니라 땅을 샀다. 당시 부동산이 폭등할 때였는데, 집값은 내려갔지만 땅은 2배로 올랐다”라며 남다른 투자 소신으로 성공한 사례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정혁은 “요즘은 금을 사고 있다. 재작년부터 샀는데 계속 오르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이러한 가운데 안정환은 “버는 돈은 다 아내에게 준다”라고 말하며 “(필요한 게 있으면) 아내에게 말하고, 달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필요한 게 없다”라며 “나는 돈은 여자가 관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또 한 번 보여줘 부러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홍현희는 “우리 집은 아니다. 여자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다. 난 남편이 하는 게 좋다”라며 “나는 돈이 다 새는데 남편이 그걸 잡아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가보자GO’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08:45
연예일반

양세찬 “부동산 투자? 지석진 반대로만…” 웃픈 꿀팁 (홈즈)

양세찬이 부동산 투자 꿀팁을 전수한다.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방송인 지석진이 강북구 수유동으로 토박이 임장을 떠난다.이날 방송은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수유동 편’으로 마련된다. 그동안 ‘홈즈’에서는 각 도시의 토박이들과 아주 특별한 지역 임장을 다녀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임장은 수유동에서 자란 방송인 지석진이 절친 김수용과 양세찬을 데리고 지역 임장을 떠난다.세 사람은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카페를 찾는다. 이 곳은 집주인이 살던 곳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라고 해 눈길을 끈다. 입구부터 옛 감성 가득한 정원에 푹 빠진 세 사람은 어마어마한 공간에 옛날 부잣집이라며 감탄한다. 큰 은행나무를 발견한 지석진이 “이 정도 사이즈면 최소 300년이다”라고 하자, 김수용은 “427년 됐다” 내기를 한다. 제작진의 대답에 모두가 박장대소하는데, 과연 정답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자칭 ‘부동산 전문가’로 소개한 지석진은 “(카페를 둘러보니) 견적이 딱 나온다. 여기는 평당 2,500만 원 정도로 매매가 5~60억 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양세찬은 “이 형은 잘 모른다. 부동산 투자를 지석진 반대로만 하면 성공한다고 들었다.” 말하자, 지석진이 바로 인정해 웃음을 유발한다.지석진과 김수용은 신인 시절 둘이 함께한 콩트 ‘이러쿵저러쿵’을 회상하며, 콩트를 못 한다고 방송에서 잘렸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양세찬은 두 사람에게 재연을 부탁하고, 추억의 콩트를 선보인 두 사람에게 “(유)재석이 형이 ‘석진이 형은 콩트를 더럽게(?) 못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소감을 밝힌다.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지석진은 수다를 멈추지 않는다고. 그는 부동산 폭등기를 다 경험한 사람이라고 자칭하며, 그동안 겪은 부동산 일대기를 소개한다. 1999년 첫 신혼집 이야기부터 고양시 일산의 아파트,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놓친 이야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부동산 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올린다.이어, 세 사람은 지석진의 첫 신혼집이 있는 마포구 성산동으로 향한다. 매물은 아니지만, 신혼집의 기억을 찾아가는 임장인 것. 내부에 들어선 지석진은 “세련되게 올 리모델링을 하셨지만, 구조가 신혼집이랑 똑같다. 옛날 생각이 되살아난다”며 추억에 빠진다.임장은 뒤로한 채, 신혼집 방문에 서서 떠오르는 기억을 죄다 소환한 지석진의 끝나지 않는 토크에 절친 김수용조차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인다. 녹화를 마친 양세찬이 “임장보다 토크 분량이 더 많다” 말하자, 지석진은 “나 말하지 말란 방송은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08:49
IT

네이버,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 '라운드업리그' 가동

네이버는 글로벌 진출을 앞둔 브랜드들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라운드업리그'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사업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브랜드가 비즈니스 모델 추가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첨단 기술 도입 등을 시도하고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운드업리그에는 네이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등 전문가 그룹이 얼라이언스 형태로 참여한다.네이버는 AI 솔루션 적용 및 기술 확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얼라이언스 그룹은 IR 지표 설정, 데이터 기반 투자 유치 전략, IP 브랜딩 강화 등 전문 분야의 사업 전략을 컨설팅한다.지난 17일 20개 브랜드가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투자사와 첫 네트워킹을 가졌다. 한국의 뷰티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코스메틱 브랜드, 비건 디저트·식물성 음료 브랜드, K패션 감성을 담은 라이프웨어 브랜드 등이 현장을 찾았다.신지만 네이버 임팩트시너지리더는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는 생태계 다양성의 원동력이자 브랜드 성공 경험이 될 수 있는 자산"이라며 "충분한 가능성과 역량을 갖췄지만 네트워크나 자본, 방법론의 부족 등으로 부스트업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4:01
영화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역사에 남으리란 확신 있었다” [IS인터뷰]

“과장하자면 역사에 남을 상징성이 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 세대도 볼 것 같아서 완성도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북미에서 ‘기생충’의 흥행 수익을 제친 한국 작품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를 해낸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이 기획이 미국 시장 반응이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고 비주얼과 연출, 내용, 작품성을 포함한 ‘할리우드 스탠다드 퀄리티’를 만들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16일 국내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장성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모팩스튜디오의 기술력과 미국 간섭 없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근거 없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작품은 아닙니다. 저는 하고 싶은 열망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준비를 오래 한 뒤 출사표를 던졌어요.”장 감독은 본래 VFX(시각특수효과) 분야의 전문가다. 그렇기에 기획 출발 당시 차가운 시선도 많았으며 제작비를 구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 감독은 “수많은 작품의 시나리오 단계나 편집에도 창작자로 관여를 해왔고, 시나리오를 많이 써보면서 안목이 생겼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누구보다 잘할 자신도 있었다”며 “미국 기독교 콘텐츠 시장을 분석했을 때 투자도 실패하지 않을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총 10년 정도 제작 기간을 거쳐 ‘킹 오브 킹스’는 탄생했고, 부활절 시즌인 지난 4월 북미 개봉 후 흥행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이 보유했던 한국 영화 북미 흥행 순위 1위 기록을 교체, 누적 825억원 수입을 올렸다.장 감독은 “미국에서 ‘이집트 왕자’ 이후 27년 만에 기독교 콘텐츠의 메이저급 흥행이라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가 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나왔다’는 자성적 반응도 많았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비기독교인이 봐도 재밌고 감동받을 수 있는 게 목표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면서, 디킨스와 아들이 관계를 회복하는 보편적 정서로 맞물리거든요. 핵심 메시지는 ‘사랑’이었습니다.”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미 양국 더빙 캐스트로 참여했다.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굵직한 할리우드 배우진이 참여할 수 있던 건 디즈니에서 16년간 캐스팅 디렉터로 일한 제이미 토머슨과 연이 닿으면서 가능했다. 장 감독은 “오스카 각본상도 탔던 케네스가 ‘내가 썼어도 이렇게 쓰기 쉽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이 문구를 추천사처럼 제이미가 활용했더니 더욱 할리우드 배우들 관심받기가 수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불교 신자로 유명한 이병헌이 합류한 이유를 두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에 욕심이 있다. 이 작품이 다루는 부자 관계 회복과 완성도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장 감독의 목표는 앞으로도 글로벌이다. 그는 “스스로 재밌어서 즐겁게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 실사 영화와 구분을 짓진 않지만 새로운 ‘문을 연’ 만큼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이 그랬듯 성공한 롤모델이 생기면 재능이 유입되는 과정이 따릅니다. ‘킹 오브 킹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관심을 환기하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8 06:05
영화

“극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메가박스가 찾은 답, ‘개인화’ 보니 [일문일답]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변화하는 관람 트렌드에 맞춰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의 변화를 추진한다.17일 메가박스는 ‘극장의 재발견’ 세 번째 기획으로,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최근 메가박스는 극장 경험으로 최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관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메가박스는 콘텐트 라이브러리를 확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타입의 특별관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박스 대표 플래그십 지점인 코엑스점은 25주년을 맞아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 하고, 관객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신규 특별관 ‘르 리클라이너’와 ‘MEGA | LED’를 도입했다. 어려운 산업 속에서도 공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은 “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관객에게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다.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GV, 무대인사 등 다양한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며 특별관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메가박스의 또 다른 특별관인 ‘MEGA | MX4D’의 예매 열기가 뜨거웠다. 바로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4D로 관람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개봉 후 약 2개월 동안 MX4D 좌석점유율은 83%를 넘겼으며, 현재까지도 장기 흥행 중이다.김봉재 본부장은 “단독작 ’진격의 거인 완결편’은 92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8%의 관객은 MEGA | MX4D 특별관을 선택했다. 액션신이 뛰어난 작품과 15가지 4D 효과의 완벽한 조합으로 관람에 더욱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처럼 메가박스는 관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극장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관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김봉재 본부장은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고, 그 콘텐트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 일문일답.Q. 메가박스 코엑스점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한 배경과 특별관을 강화하는 이유는.“메가박스 코엑스점 개관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특별관을 도입하며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에 영화 관람 트렌드를 반영한 ‘MEGA | LED’와 ‘르 리클라이너’ 특별관을 선보였다. ‘MEGA | LED’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트가 가능한 공간이다. ‘르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은 물론 웅장한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의 특별관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다. 현재 영화산업이 어렵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내기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메가박스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관들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Q.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메가박스의 모든 특별관이 있다. 그 이유는.“메가박스 코엑스는 2000년 5월 개관한 메가박스 1호점이자 메가박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지점이다. 대한민국 1호 멀티플렉스는 아니지만 멀티플렉스라는 문화를 정착시킨 영화관이다. 코엑스점은 메가박스가 도입하는 최초의 기술과 시설 그리고 서비스 공간이 집약돼 있다. 주요한 제도나 정책은 코엑스점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된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메가박스의 신규 특별관은 코엑스에 가장 먼저 적용한다.현재 메가박스 코엑스는 돌비 시네마, MX4D, LED, 리클라이너, 부티크, 부티크 프라이빗까지 모든 특별관이 집약돼 있다. 메가박스의 1위 플래그십 사이트로서 폭넓은 문화 콘텐트와 새로운 관람 형태를 관객은 물론 영화산업계에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며, 특별한 영화 경험을 제공하는 최적의 문화공간으로 진화해 갈 계획이다.”Q. 코엑스점에 3개의 ‘MEGA | LED’ 상영관을 선보였는데 그 이유는.“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다. 이러한 측면에서 리클라이너, LED 상영관은 관객에게 또다른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일반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무대인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트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상영관 내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LED 스크린에 화면을 띄울 수 있고, 뒤쪽에 앉은 관객도 큰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대인사, GV, 라이브뷰잉 등 다양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코엑스점에 최적화된 상영관이다.”Q. 최근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MEGA | MX4D’ 상영관이 관객으로 가득했다.“약 92만 명이 넘는 관객이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관람하기 위해 메가박스를 찾았다. 지난해 30만 관객을 돌파한 ‘룩백’에 이어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92만 관객 중 18%의 관객은 ‘MEGA | MX4D’를 선택했다. 지난 3월 개봉 후 4월 말까지 두 달여 동안 MX4D 전체 좌석점유율은 83%를 넘었고, 코엑스에서만 무려 90%를 넘었다. 액션신이 뛰어난 작품과 15가지 4D 효과의 조합으로 더욱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았다.”Q. 메가박스 킨텍스에 ‘메가아이스박스’도 개관했는데.“지난 5월 17일 메가박스 킨텍스에 ‘메가아이스박스’가 오픈했다. 약 400석 규모의 상영관을 전면 개조해 만든 극장 내 아이스링크다.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 빙상 꿈나무를 위한 전문가들의 레슨 중심으로 운영되며,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자유 스케이팅도 즐길 수 있다. 메가아이스박스는 극장의 완벽한 변신이자 새로운 공간이다. 스케이트를 배우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새로운 경험이 곧 극장에 대한 즐거운 공간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역주민과 빙상 꿈나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메가아이스박스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Q. 극장의 미래는?“영화산업은 물론 관객들의 영화 관람 패턴 또한 변했다.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나아가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관람 만족도까지 평가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고, 그 콘텐트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현재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거실 소파 같은 편안한 공간일 수 있고, 온몸으로 느끼는 다이내믹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또는 취향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공간에서 원하는 콘텐트를 소비하는 형태로 개인화, 세분화될 것이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16:02
IT

KT, 정보보호에 5년간 1조 투자…'막을 수 있는 보안' 실현

KT가 최근 업계를 할퀸 보안 리스크에 대비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KT는 현재 연간 1000억원의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정보보호 체계 혁신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 전담 인력 확충을 가속한다.먼저 KT는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을 통제할 방침이다.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에 기술적·관리적으로 통합 대응한다. 단순한 방어가 아닌, 예측하고 차단하는 '막을 수 있는 보안'을 실현한다.또 정기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 활동을 정례화하고, 3자 정보보호 점검으로 외부 위협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KT는 전사적 기술 역량과 관제 인프라를 정보보호에 동원한다.글로벌 보안 업체와의 협력으로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보안 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 체계를 만든다. 전국 365일 24시간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2년 전부터 추진 중인 제로트러스트 체계도 보강한다. 제로트러스트는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뜻한다. 여기에 KT는 통신 고객의 피해를 줄이는 서비스를 선보인다.올 하반기에는 화자 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한다.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한다. 스팸 차단에는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한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보호한다.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 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한다.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인다.KT가 제공하는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한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9월에는 AI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한다.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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