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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써스, 두바이 DMCC와 파트너십 체결…게임 생태계 확장

넥써쓰는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와 블록체인·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넥써쓰는 DMCC 게임 생태계 협력 파트너 자격으로 게임 스튜디오 온보딩 및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웹3·AI 스타트업 대상 펀딩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연결, 글로벌 파트너사 유치, 해커톤·세미나 등 공동 이벤트 주최를 추진한다.DMCC는 게임 생태계 협력 파트너 지위 부여와 공동 마케팅, 정부·투자·거래소·인큐베이터 등과의 네트워킹 지원,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퍼블리싱 및 시장 진입 가이드 제공, 두바이 DMCC의 랜드마크 빌딩 업타운 타워 내 오피스 공간 등 시설과 인프라를 지원한다.넥써쓰는 지난 4월 두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중동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DMCC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지구 중 하나로 2만4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두바이는 구조적이고 체계적이며 확장 가능한 시장 수요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크로쓰 생태계가 추구하는 바와 닮았다"며 "이번 협력으로 스타트업과 게임 스튜디오,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09 14:11
생활문화

WEBGL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기술의 혁신 가져오다

XR 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주)노바플로(NOVAFLO)(대표 오영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업체는 XR 기반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2022년 창업한 플랫폼 기반 XR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창업한 지 2개월 만에 시드머니 1억2천만 원 투자를 유치하고 (주)넥스트비즈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가나오케이 AR 가상 전시관 플랫폼, SM C&C SMCU 세계관 ‘광야’ AR 플랫폼, 삼성 갤럭시 언팩 Z플립5 프로모션 콘텐츠, SK이노베이션 행코 데뷔 체험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파주 DMZ 전시관, 관세청 전시관 WEBAR 콘텐츠 개발을 수주했다. 이처럼 창업 초기부터 거대 IP 기반 뉴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현재도 활발하게 체험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노바플로는 대기업, 아트센터, 대학병원 등의 XR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기획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XR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 활용성이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퀘스트3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그대로 투시하여 3D와 상호작용하는 MR(Mixed Reality) 콘텐츠 및 랭킹 기반의 체험 콘텐츠 플랫폼 등 자체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는 중이다. 한편, 이 업체는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이러닝 플랫폼 제작 역량도 출중해서 관계사인 (주)넥스트비즈의 올리에듀 공식 총판을 맡았다. 올리에듀는 기존 구축형 이러닝과 달리 XR, WebGL 기반 디지털 트윈 실감 콘텐츠와 연동되는 SaaS 기반 이러닝 플랫폼이다. 따라서 고객사 니즈에 맞춰 기능과 디자인을 다양하게 커스커마이징 해주고 사용자가 직접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IT 교육, 마케팅 교육 플랫폼 등을 외주 및 협업을 통해 오픈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노바플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10.01 15:20
생활문화

누미네(NUMINE), 바이낸스 알파 티어 및 쿠코인 상장 완료…글로벌 확장 본격화

차세대 웹3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NUMINE(누미네)는 지난 21일 오후 5시(한국 시간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상장 전 토큰 거래 플랫폼인 '알파(Alpha)'에 출시됐다. 글로벌 유력 거래소 쿠코인(KuCoin)에 정식 상장됐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이번 바이낸스 알파 출시는 까다로운 기준으로 엄선된 유망 프로젝트만이 입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NUMINE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최상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식 상장 전부터 높은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NUMINE가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이번 소식은 최근 엠게임 자회사가 주도한 35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에 이은 겹경사로 NUMINE의 거침없는 성장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미 '퀸즈 나이츠', '영웅 온라인' 등 성공적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했다. 곧 출시될 대작 온라인 롤플레잉 'GhostM Global'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NUMINE는 강력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이번 출시 및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과 사용자 기반을 폭발적으로 확장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NUMINE 관계자는 "바이낸스 알파 출시와 쿠코인 정식 상장은 NUMINE의 비전을 믿고 함께해준 강력한 파트너들과 열정적인 커뮤니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단순한 이정표를 넘어, 전 세계 유저들에게 ‘NUMINE’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웹3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는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삼아,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2025.09.22 17:09
산업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 확인, 외국계 업체 입찰 참여는 '새 가능성'

일명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실패로 확인됐다. 다만 해외 투자자들이 입찰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 결과에 대해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울릉분지 내 4개 해저광구(8NE, 8/6-1W, 6-1E, 6-1S) 약 2만58㎢에 대한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국내외에서 모집했다. 해외 업체 주요 모집 요건은 심해 일산량 하루 10만 배럴 이상의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석유공사와 직접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한 업체 등이다.사업 참여 업체는 최대 49%까지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 조건을 만족하는 해외 업체 2곳 이상이 이번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며 입찰 제안서를 냈다.국내 기업 중에는 응찰한 곳이 없다.석유공사 관계자는 "입찰 참여사 간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찰 참여 업체 수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다만 석유공사 측이 내세운 입찰 조건을 고려할 때 세계 최대 규모로 심해가스전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액손모빌이 참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투자유치 자문사(S&P Global)를 통한 입찰 평가 및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적합한 투자자가 있다고 판단되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후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 협상을 거쳐 조광권 계약 서명 절차를 진행한다.석유공사는 이날 일명 '대왕고래'로 알려진 유망구조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경제성이 없다고 확인했다. 7개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있다. 경북 포항에서 직선거리 기준으로 동쪽 50㎞ 이내에 펼쳐져 있다.석유공사는 앞선 2월 대왕고래 구조 시추를 통해 취득한 시료에 대해 미국 지질구조분석업체 코어 래보라토리스를 통해 6개월(지난 2∼8월)간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에 대해 이날 "사암층(약 70m)과 덮개암(약 270m) 및 공극률(약 31%) 등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지하구조 물성을 확인했으나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해 대왕고래 구조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석유공사는 향후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탐사는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9.21 17:00
산업

[IS칼럼]1위 호텔신라도 떠나는 시대, 인천공항의 혁신이 필요하다

면세업계 1위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철수를 선택했다. '팔면 팔수록 손해'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하자 미련 없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즉각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공사가 후속 사업자 유치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변화한 관광객 소비 향방에 맞춘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스로 변화하지 않을 경우 면세점이 떠나는 현상만 가속화될 것이라는 뜻이다.호텔신라는 18일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해지 공문과 함께 190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까지 입금했다.신라면세점은 2023년 인천공항 1·2 여객터미널의 DF1(향수·화장품), DF3(패션·부티크) 사업권 계약을 맺었다. 입찰 당시 공사는 DF1 최저 수용 객단가로 5346원을 제시했으나, 신라는 168%의 입찰률(8987원)을 써내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나 신라면세점은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으로 매달 60~8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해왔고, 결국 지난 5월 법원에 해당 사업권에 대한 임대료 조정 신청을 냈다.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설마 신라면세점이 진짜 철수하겠는가'라는 시선이 존재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소인 데다가, 막대한 위약금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설령 향후 면세 사업권에 대한 재입찰을 하더라도 이전보다 낮은 객단가로 해당 사업권을 다시 거머쥘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 실제로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중국계 경쟁사들은 2023년 입찰 당시 비교적 높은 금액을 베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제한적이기는 하나 호재도 있었다.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한국 관광을 할 수 있어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8일) 연휴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특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았다.결과는 철수였다. 호텔신라는 이날 공시에서 사업권 반납 이유로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적다고 판단된다"고 밝히면서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재무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별도 자료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 구조 개선과 기업, 주주 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득이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철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공문 접수 및 위약금 입금 사실을 확인하고 "외부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면세업계의 장기 부진 상황 속,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 사업자 간 입장 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해 결국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진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후속 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 공항 정상 운영 및 여객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은 2000년대 후반부터 명실공히 글로벌 톱티어 공항으로 올라섰다. 2019년 기준 취항 국가 수 58개국, 취항 도시 수 189곳, 취항 항공사 수 88개, 여객 처리 7100만 명, 운항 횟수 40만 회, 매출액 2조 8265억 원, 당기순이익 8634억 원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돋움했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수천억 원대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 흑자로 돌아서며 공항 자체는 활기를 되찾고 있으나 파트너였던 면세점의 사정은 달라졌다. 한국인들은 온라인보다 비싼 면세점을 이용하지 않기 시작했고, 외국인 관광객도 공항 밖에 있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 힙한 플레이스에서 쇼핑을 즐겼다.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K컬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기존의 '몰'보다는 실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를 찾아가 쇼핑을 하고 있다. 비싼 물건보다는 가성비 있는 제품을 더 사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원칙과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일부 면세점에만 임대료를 할인해 줄 경우 국가계약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변화한 현실을 인지하고,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면세업은 물론 공사 자체도 위험해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텅 빌수록 한국 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이 장악할수록 쇼핑 매력도 떨어지게 마련이다.호텔신라가 철수를 결정하자 IB 업계는 장기적으로 볼 때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 면세점 잔여 계약 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영업 종료가 이뤄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인천국제공항공사도 관광객들의 달라진 쇼핑 패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원칙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보다 유연한 자세로 사안을 봐야 하는 이유다.서지영 기자 2025.09.20 07:30
IT

SKT, 도쿄서 'K-AI 얼라이언스 밋업' 개최…일본 진출 발판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다.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일본 측에서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 은행 등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벤처캐피털이 참석했다.밋업에 참가한 멤버사들은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IR 피칭 및 네트워킹 세션에 나섰다.이날 발표한 멤버사는 셀렉트스타, 스튜디오랩, 마키나락스, 올거나이즈, 엘리스그룹, 래블업, 리얼월드, 스캐터랩, 라이너, XL8, 이모코그, 사운더블 헬스 등이다.일본계 벤처캐피털 글로벌 브레인 이경훈 대표와 올거나이즈, 타임트리 등 일본 내 한국 기업인들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준비했다.행사는 한·일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44개 기업이 참석해 교류하며 성료했다.SK텔레콤은 이번 밋업을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일본 내 사업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개회사에서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7 10:17
생활문화

수면유도기기 ‘에이크리스’ CES-DTx 혁신상 및 미국 특허 획득

(주)피티브로(PTBRO)(대표 김태훈)가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웨어러블 장치 ‘에이크리스’(AcheLess)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경남정보대학교 물리치료과 창업 동아리 피티브로 출신 졸업생과 교수진이 의기투합하여 2022년 설립한 메디컬 벤처기업이다.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투자유치데모데이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부산인큐베이팅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이어 2024년 디딤돌 R&D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었다. 김태훈 대표는 연구진과 함께 전기 자극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에 매진한 끝에 신개념 전기자극치료기(SSP, silver spike point therapy)인 ‘에이크리스’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은침이 부착된 특수 패드를 턱과 관자놀이 부위에 붙이고 미세 전류로 자극해서 질병을 완화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KC 인증과 국내 특허 5건, 미국 특허 1건, 상표 등록 6건, 디자인 특허 1건을 취득했고 3건에 대해 특허 출원했는데 이 기기는 무게가 150g으로 가벼운데다 조작이 간단하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면서 논문 및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물리 치료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용이하다. 에이크리스는 턱관절 부위 통증과 두통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수면 유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불면증 완화용 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피티브로는 신소재 기반 ‘피티브로 다이나믹 포웨이(4way) 테이프’ 제품도 출시했다. 부산대학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하는 이 제품은 스포츠 재활 전문가나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테이핑 요법을 일반인들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한 것이다.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피부 친화적이어서 의료용품 시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는 중이며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가 공식 인증(족저근막염 예방 테이프) 제품으로 선정했다.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한 피티브로 김태훈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가 각 중소기업의 사업 특성과 형편을 고려해서 체계적․지속적으로 맞춤 지원을 해야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여러 건 체결했고 곧 조달청 등록, 미군 군납이 실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30 11:30
산업

‘기업 회생’ 정육각·초록마을, 새 주인 찾는다

국내 대표 유기농 식품 브랜드 초록마을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초록마을은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신청했으며, 28일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에 따라 초록마을은 법원이 허가한 절차에 따라 매각주간사 선정과 인수자 확정 등 구조화된 인수 프로세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 전 M&A는 서울회생법원 회생실무준칙 제241호에 따라 진행되고, 매각주간사는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주간사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 등 다양한 구조화된 인수 방식을 검토하면서 투자자 모집, 실사, 조건 협상 등을 수행해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절차를 진행하며, 필요시 법원 협의를 통해 연장될 수 있다. 초록마을은 7월 초 회생 개시 신청 직후부터 유기농 식품 및 친환경 유통 분야에 전략적 관심을 가진 복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인수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국내 식품·유통 산업 내 사업 역량 확대를 모색하는 일부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들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초록마을은 법원의 감독 아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물류센터 ▲고객센터 등 주요 소비자 접점을 정상 운영 중이며 가맹점주·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거래 안정화 및 단계적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육각 역시 이날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받았다. 정육각은 회생 개시 이후 온라인몰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나,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한 안정화 및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매각주간사 선정 절차를 밟아 인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록마을이 오랜 시간 쌓아온 유통망, 고객 신뢰, 브랜드 자산을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가 전 M&A를 통해 지속가능한 유기농 유통 플랫폼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인가 전 M&A 추진은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고 채권자 보호와 사업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회생 이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7:06
산업

"그래서, 김건희 여사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얼마라구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뇌물 스캔들로 최근 상위 1% 계층이 즐겨 착용하는 진짜 하이엔드 명품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 영화,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티파니앤코(티파니)나 샤넬, 디올이 수수할 지경이다. 김 여사 덕분에 유럽 왕족의 사치품으로 통하는 ‘반클리프앤아펠’ ‘그라프’, ‘부쉐론’ 등 이름도 어려운 초호화 브랜드들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다. 국민은 어지럽다. 영부인의 목에서 영롱한 빛깔을 뽐내는 다이아몬드의 자태 때문이 아니다. 아이 손바닥만한 목걸이 하나가 어지간한 수입차보다 더 비쌀 뿐더러, VIP 할인까지 받아가며 주고받는 그들만의 리그가 드러나서다. 김 여사 덕에 홍보 효과?프랑스산 반클리프앤아펠은 김 여사 덕분에 한국에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린 부티크로 통한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무렵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6200만원(당시 가격 기준) 상당의 이 브랜드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를 받았다.이 목걸이는 눈꽃의 결정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눈꽃을 정교하게 형상화한 천연 다이아몬드 스톤 71개가 반짝이는 목걸이다. 반클리프앤아펠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대중의 입에 오르자 8350만원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워낙 고가라 국내에 몇 점 들여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주문만 하면 부티크에서 손에 쥘 수 있는 분위기다. 김 여사 탓에 인지도가 높아진 보석 브랜드가 또 있다. 특별검사팀이 밝힌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선물 중 하나인 그라프의 6220만원대의 목걸이다. 업계는 천연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박힌 해당 목걸이가 3년 사이 7000만~8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라프는 1960년 로렌스 그라프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하이엔드 명품 주얼리 브랜드다. 주로 중동 부호를 고객으로 둔 보석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반클리프앤아펠이나 티파니처럼 고유의 세팅 기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남과 다른 예물을 찾는 MZ세대 예비부부들이 그라프를 알음알음 찾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더해 김 여사의 뇌물 리스트에 올라가며 인지도가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라프는 명품 주얼리가 진행하는 웨딩 마일리지나 사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편인데도, 유명세 덕에 예비 신부들 사이에 ‘잇템’으로 떠올랐다”고 귀띔했다.또 다른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VIP 할인’으로 입길에 올랐다. 부쉐론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상품권을 할인가로 구매한 뒤 백화점 리워드 등을 더해 시계를 100만원 가량 싸게 산 적은 있다”며 “본사가 나서서 영부인에게는 수천만원씩 깎아줬다는 사실을 알고 괴리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K컬처 떠도...K주얼리 찾는 VIP 없다K팝, K드라마 등 K컬처가 글로벌에서 관심을 받는 주류로 떠오르며 한국 연예인이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쇼메 등 사치 끝판왕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약 중이다. 이제는 하이엔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본국인 유럽 대중이 K팝 스타가 홍보하는 명품을 흠모하고 사들이는 상황이다.그러나 국내 주얼리 업계에서는 “정작 K주얼리는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 그라프 한국지사의 초대 대표를 역임한 이승규 마이젬 주얼리 대표는 “한국은 세계 7대 보석 시장으로 그 규모는 물론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엄청난 보석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는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 대표는 1세대 국제 보석 감정사이자 롯데면세점에서 그라프·티파니·까르띠에·불가리 등을 국내 최초로 유치한 보석 전문가다. 그는 “과거에는 이런 보석이 정식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 마켓’을 통해 들여와 상류층이 즐겨 했다. 그래서 고가의 주얼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며 “이제는 보석을 부가가치가 큰 산업적인 관점에서 정부가 나서 관련 분야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와 한국갤럽이 지난해 공개한 ‘한국 주얼리 시장 규모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주얼리 시장 규모는 5조2569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다. 반면 수입 주얼리 시장은 2조4746억원으로 7.7% 확대됐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 귀금속의 성지인 종로로 몰리던 웨딩 예물 수요가 최근 몇 년간 백화점 럭셔리 주얼리로 이동하는 추세”라면서 “경기 불황에 투자 가치가 있는 럭셔리 주얼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8.28 07:01
산업

최태원 제안,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OVAC 사무국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OVAC 2025에 지자체, 기업 등 1만여명이 참석하며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등 민간기업과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학계,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공공기관을 비롯해 180여개 파트너사가 참가했다.올해는 대학생 등 청년세대와 일본의 사회적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올해 처음 열린 경연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자원순환, 고령화, 장애인 접근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 등도 열렸다.경연대회 ‘SK텔레콤 FLY AI X SOVAC Challenger’에서 대상을 수상한 ‘FEELINK’팀은 시각장애인이 모바일 앱의 이미지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켓, 바자회, 기부 프로그램 등도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프로그램에는 총 2만7000명이 참여해 아동 급식,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에 후원했으며 모금액은 총 3000만원에 달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는 지난 7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에 기여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힘이 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최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복합적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가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상과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 혼자 할 수 없고 기업·시민사회·학계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OVAC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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