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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 빨간불,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우왕좌왕했다, 체력과 분위기 모두 떨어져" [IS 수원]

한국도로공사의 1위 질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로공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19-25, 25-21, 13-25)로 졌다. 선두 도로공사(승점 35·13승 3패)는 이날 패배로 2위 현대건설(승점 32)에 승점 3 차로 바짝 쫓겼다. 특히 '팀 블로킹' 1위 현대건설을 맞아 높이 싸움에서 7-17로 절대적 약세를 보였다. 도로공사가 자랑하는 삼각편대의 화력도 평소보다 떨어졌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2득점)-강소휘(13득점)-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11득점)는 46득점을 합작했다. 55득점을 합작한 현대건설 삼각편대에 밀렸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왕좌왕하다가 끝났다. 첫 세트 리시브가 좋았는데 모마쪽으로 공이 많이 쏠렸다"며 "세터 김다은을 투입한 건 속공을 많이 쓰라는 의미였는데, 상대에게 수를 읽힌 것 같다. 체력적으로나 분위기가 모두 떨어져 힘든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공격, 블로킹, 수비 모두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역시 김다은과 이윤정을 계속 교체했다. 김 감독은 "둘 중에 한 명이 좀 꾸준하게 해주면 좋은데"라며 "세터가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많았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중심을 못 잡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12.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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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위 싸움은 이제부터다, 도로공사 3-1 격파...삼각편대-미들블로커 모두 웃었다 [IS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본격적인 1위 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0-19, 21-25, 25-13)로 이겼다. 앞서 1~2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모두 내준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복수에 성공했다. 2위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승점 32(10승 6패)를 기록, 선두 도로공사(승점 35·13승 3패)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윤(16득점)과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도 각각 14득점, 6득점씩 올렸다. 반면 도로공사가 자랑하는 삼각편대는 평소보다 화력이 떨어졌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2득점)-강소휘(13득점)-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11득점)는 46득점을 합작했다. '팀 블로킹' 1위 현대건설은 이날 블로킹에서 17-6으로 앞서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4-0으로 출발했다. 13-13 동점 상황에서 카리와 정지윤의 연속 3득점으로 16-13으로 앞서갔다. 16-14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김희진의 연속 득점, 카리의 백어택으로 20-14까지 달아났다. 2세트는 8-8에서 10-8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긴 랠리 끝에 득점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정지윤의 공격 성공으로 12-8로 달아났다. 이후 24-17까지 점수 차를 벌려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3세트는 8-8에서 도로공사가 연속 7점을 뽑아 15-8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김다인, 카리, 자스티스를 모두 웜업존으로 불러들여 국내 선수로만 구성했다. 도로공사도 20-16에서 모마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21-23까지 추격하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모마를 다시 투입했다. 모마는 백어택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으로 올려 도로공사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양효진-카리-정지윤의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묶어 6-1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이번 시즌 처음 도로공사를 격파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12.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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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2득점 분전했지만...현대건설, 2G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 [IS 수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또 풀세트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25-27, 25-18, 18-25, 13-15)으로 패했다. 팀 기둥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2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세트 끝에 패전을 당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3패(3패)째를 당했지만, 승점 1을 더하며 종전 2위 페퍼저축은행(4승 2패·승점 10)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1~2점 차이로 끌려갔다. 하지만 7-9에서 세터 김다인이 유서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했고, 8-9에서는 양효진이 속공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는 오세연의 속공을 양효진이 블로킹하고 이어진 수비에서 실바가 백어백을 범실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이후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11-11에서 실바에게 오픈 공격, 유서연에게 서브 득점, 오세현에게 중앙 오픈 공격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15-1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예림과 자스티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나현수는 유서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19-19에서 실바의 백어택 라인 침범 반칙으로 역전했고, 나현수가 연속 퀵오픈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22-20에서는 실바의 강스파이크를 김연견이 디그하며 살려낸 뒤 카리가 상대 코트 가운데 빈 위치를 노려 득점하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세트 포인트(25-20)에서 양효진이 유서연의 퀵오픈까지 가로막으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던 현대건설은 5-7에서 나온 메가 랠리에서 이예림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반격 실마리를 잡았다. 8-11에서도 자스티스, 카리 그리고 양효진이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이후에도 근소하게 밀렸지만, 15-17에서 이예림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실바가 범실을 범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실바가 백어택 라인 오버까지 범하며 역전, 1세트와 흡사한 양상을 만든 현대건설은 19-18에서 자스티스가 실바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2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22-20에서는 양효진이 다시 실바를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먼저 만든 세트 포인트(24-21)를 지키지 못했다. 실바에게 득점을 허용한 뒤 오세연의 서브를 두 선수가 미루다 실점했다. 동점을 허용까지 듀스 승부를 막지 못했고, 25-25에서 실바와 권민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현대건설은 3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9-8에서 연속 6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양효진이 블로킹 어시스트, 속공 득점을 해내며 현대건설의 반등을 이끌었다. 기세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18-10에서 카리가 연타 공격으로 득점했고, 19-12에서도 다시 카리가 퀵오픈을 성공하며 가장 큰 점수 차로 20점을 채웠다. 21-15, 6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는 김다인이 절묘한 2단 패스 페인팅 시도로 득점을 올렸고, 기세를 이어가며 수비에 성공한 뒤 서지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5점에 다가섰다. 결국 현대건설은 7점 차로 3세트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도 초반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7-6에서 김희진이 속공을 성공했고, 양효진은 김미연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12-12에서는 카리가 실바의 연타 공격 의도를 읽고 완벽한 가로막기를 성공했다. 하지만 세트 후반 갑자기 무너졌다. 서브 리시브가 전반적으로 흔들렸고, 한동안 벤치에서 휴식한 뒤 투입된 김다인과 카리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게 7점 차로 먼저 25점을 내줬다. 마지막 5세트. 현대건설은 3점 앞선 채 5점 고지를 밟았다. 4세트 막판 다리를 접질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실바의 공격도 무뎌졌다. 반면 현대건설은 자스티스가 6-3에서 연속 2득점하며 5점 앞선 채 코트를 바꿨다. 현대건설은 이후 3연속 실점하며 고비를 맞이했지만, 8-6에서 펼쳐진 메가 랠리에서 GS칼텍스가 포히트 범실을 범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GS칼텍스 기세는 꺾일 줄 몰랐고, 10-11에서 연속 2점을 내주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코트 오른쪽 빈 위치를 노려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점, 카리가 실바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작전 타임 뒤 재개된 경기에서 실바에게 터치아웃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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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인데 벌써, 최하위로 떨어진 IBK기업은행...이소영 부상 공백까지

여자 프로배구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정규시즌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어느덧 3연패.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 4패 최하위(승점 4)로 처져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해졌다. 기업은행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6개 팀 사령탑 중 5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선택을 받았다. 일본 출신의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만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전력 보강으로 언제, 누가 들어와도 베스트로 뛸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선 팀을 운영하기 훨씬 편하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4위였던 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출신의 리베로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는 재계약했다. 또 육서영은 KOVO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아시아 쿼터로 공격수 알리사 킨켈라를 영입했다. 최정민과 이주아가 버티는 신예 미들블로커도 높이와 공격력을 자랑한다. 기업은행은 KOVO컵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대는 리베로 임명옥을 피해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킨켈라에게 서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육서영과 킨켈라는 리시브 성공률이 각각 27%, 19%로 낮다. 이는 공격력까지 영향을 끼쳐 지난 시즌 372득점을 올린 육서영은 새 시즌 5경기서 31득점에 머무른다.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를 다 뛸 수가 없다. 리시브 능력까지 갖춘 이소영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호철 감독은 "수술과 재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 의사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민경은 리시브가 뛰어나지만, 공격력이 다소 약한 편이다. 기업은행은 세터진 불안도 겪고 있다. 지난 4일 경기에선 박은서를 1~2세트, 3세트에는 김하경을 선발 세터로 투입했다. 결국 3세트 6-10에서는 신인 최연진까지 넣었다. 세터진 불안으로 공격력을 극대화 할 수 없는 환경이다. 기업은행은 2023~24시즌에는 폰푼 게드파르드(태국), 지난 시즌에는 천신통(중국)을 주전 세터로 기용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승점 5)을 불러들여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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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5명이나 있는데, 흥국생명은 왜 '원더독스' 출신 베테랑 이나연을 영입했나 [IS 포커스]

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의 세터를 보유한 흥국생명이 베테랑 세터 이나연(33)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이번 시즌 세터진의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이나연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흥국생명의 세터진은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여자부 7개 구단 중 단연 가장 많다. 나머지 6개 구단은 3명씩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이나연을 영입한 건 베테랑의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던 주전 세터 이고은은 허리 등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복귀 시기가 미지수다. 정관장과의 개막전에서 깜짝 투입돼 좋은 활약을 펼친 입단 3년 차 서채현은 안정감이 떨어진다. 한때 주전 세터였던 김다솔은 더블 스쿼드로 뛸 순 있지만, 한 경기를 책임지기에는 애매하다. 장신 세터 박혜진은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양새다. 세화여고 출신의 입단 2년 차 세터 김연수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이다. 이나연은 2011~12시즌 데뷔 후 2023~24시즌까지 IBK기업은행-GS칼텍스-현대건설을 거치는 동안 통산 26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이나연은 2022년 4월 현대건설과 3년 총 4억95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지만, 2023~24시즌 종료 후에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실업팀 포항시 체육회에 입단했고, 최근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구단은 이나연 선수의 합류로 경기 운영의 밸런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볼 배분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팀 원더독스의 주전 세터로 출연해 경기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터진의 조화를 통해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구단 관계자는 "이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최근 전국체전이 종료되면서 계약했다"라며 "세터진이 보다 안정감을 얻고자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이나연을 데려왔다. 코트에서 분위기도 잘 이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이나연은 24일 선수단에 합류, 25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 동행 예정이다.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이 매 경기 발전하도록 강조한다"면서 "베테랑 이나연 선수의 합류는 세터진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단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연은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다시 프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지도에 따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세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0.25 10:05
산업

현대건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현대건설이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하며, 2045 밸류체인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 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 과제를 정립, 실질적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내부 ESG IT 시스템을 도입해 연결 자회사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정보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실시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는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각 이슈가 사업 활동과 가치사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잠재적 위험과 기회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으로, 이를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안전 경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 등 ESG 경영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국제 SBTi 기준을 기반으로 Scope 1·2는 2030년까지 46.2%, Scope 3는 25% 감축하는 목표에 따라 보고연도(2024년) 기준 온실가스 Scope 1·2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2,693tCO₂e 감축했으며, EU 택소노미 기준 지속가능 제품 매출은 10조 1,236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탄소중립 전략 ‘G-OPIS(Green Operation, Portfolio, Investment, Spread)’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상풍력·SMR·청정수소 중심의 저탄소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환과 녹색구매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도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지난해 안전경영에 2,733억 원을 투입해 안전 관련 투자를 전년 대비 16% 늘렸으며,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펀드 1,660억원 운영을 통해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최근 이사회 중심의 ESG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협의체를 통해 전사 ESG 이행 상황을 정기 보고하고 있으며, 성과는 사업부문별 KPI에 연동돼 실행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CDP Korea 명예의 전당 7년 연속 등재 등 글로벌 평가기관의 인증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1 09:17
배구

'강소휘-육서영-김다인 휴식' 여자배구, 튀르키예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 홈팀 튀르키예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3차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스코어 0-3(11-25, 13-25, 17-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7패(승점 3)를 기록해 전체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르비아(승점 5)가 우리보다 승점은 높지만 7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에 처져 있다. 2주 차 1차전에서 세계 9위 캐나다를 3-2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2연승을 노렸던 벨기에전에서 아쉽게 1-3으로 졌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21-17로 앞서다 역전으로 세트를 내준 게 게 아쉬웠다. 모랄레스 감독은 이날 '벤치 멤버'를 두루 활용했다. 주축 선수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육서영(IBK기업은행)을 빼고 휴식을 줬다. 22일 밤 오후 10시 세계 10위 도미니카공화국과 2주차 마지막 4차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해준 것이다. 대신 정윤주(흥국생명)와 이주아(GS칼텍스) 문지윤(흥국생명) 등을 투입하고, 세터 역시 김다인(현대건설)을 빼고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을 기용했다. 대표팀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의 힘이 떨어졌다. 특히 블로킹(1-12)과 서브 에이스(1-6)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1세트 초반부터 끌려다닌 한국은 5-19까지 열세를 보였다. 2세트도 3-11까지 뒤처져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세트에 가장 접전을 펼쳤는데 14-22에서 17-22로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표팀 내에선 문지윤이 가장 많은 9점을 뽑았고, 정윤주는 5득점을 기록했다.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2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22 07:55
산업

[IS시선]건설사 모두 발 빼는 마당에…남발하는 대선 GTX 공약, 도대체 누가 짓나요?

6·3 대통령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공약을 꺼내고 있다. GTX를 통해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의 교통 이동권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이미 착공식을 한 GTX 노선도 공사비 문제로 표류 중이라면서, 대선 후보들의 '묻지마식' GTX 공약에 혀를 차고 있다. GTX 공약은 '표심'을 얻기 쉬운 분야로 꼽힌다. GTX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주민들은 집값이 오른다며 반겼고, 대선 주자들은 말만 해도 표를 얻을 수 있다며 고민 없이 공약으로 올렸다. 제21대 대통령선거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내용의 수도권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 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임기 내 GTX-A·B·C 노선을 개통하고 D·E·F 노선을 착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국을 광역급행철도로 묶겠다는 심산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총청, 대구·경북, 호남 등 전국 5대 광역권에 GTX를 모두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두 후보의 약속대로만 된다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문제는 재정이다. GTX 건설에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철도와 도로 사업은 민자 유치를 우선 추진한 뒤, 어려울 경우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미 국내 건설업계는 금리와 건설 자재값 인상으로 고전 중이다. 실제로 GTX-B노선은 지난해 3월 착공식을 했지만, 공사비 상승과 사업성 악화 등으로 1년 이상 실착공을 못하고 있다. 이미 GTX-B 사업을 맡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중 지분 4.5%를 보유한 DL이앤씨는 탈퇴했고, 현대건설도 지분 20% 중 절반 이상인 13%를 반납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인수할 중견 건설사를 찾아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GTX-B노선 개통 목표 시점인 2030년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낼 경우 부실시공 우려도 있다. 건설업계가 현실 가능성이 낮은 GTX 공약을 멈추고, 실질적인 공사비 현실화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공 발주 공사는 최초 계약 때 단가로 수년간 공사를 해야 하는 방식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고려한 공사비 인상과 제도 마련 없는 공약은 허울"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6 07:20
산업

현대건설, 안동병원과 닥터헬기 활용한 응급 의료지원 체계 구축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응급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23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병원에서 안동병원 경북 권역외상센터와 응급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은 현대건설 임병천 안전기획실장과 채진석 원자력사업실장, 신달원 현장 대표소장, 안동병원 이혁기 진료처장을 비롯해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현장 및 안동병원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건설현장(경북 울진)과 안동병원 간 의료 핫라인을 연계하고 닥터헬기로 외상 및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이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는 신한울 3·4호기 사업장은 경북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일일 최대 약 4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 건설현장이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소방의무대와 응급실을 운영하고, 간호사·응급구조사·소방대원 등 의료·소방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하여 신속한 초기 조치와 근로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은 기업이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핵심 가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 현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 초 중대재해 예방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으로 응급의료 헬기 활용 가이드를 전 현장에 배포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는 응급환자 발생 시 헬기 출동 기준, 요청 절차, 사고 유형별 대응 방안 등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소방청·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현대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응급환자 이송 매뉴얼과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보건관리자 대상의 정기 교육도 시행하는 등 건설 현장에 특화된 안전 관리 체계를 적극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365 안전패트롤팀’을 출범, 전 현장 대상으로 안전 점검 활동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전보건관리 모바일 플랫폼 ‘H-안전지갑’을 통한 근로자 중심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리에 힘쓸 뿐만 아니라, 협력사 안전·보건 컨설팅과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5 11:17
배구

간절함으로 거머쥔 챔프전 티켓, 부상·체력과 싸우는 정관장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투혼을 불사르며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제부턴 부상, 체력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정관장은 지난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24~25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정관장의 챔프전 진출은 2011~12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부상 병동' 정관장은 간절함 속에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미들 블로커 박은진은 발목 부상 여파를 극복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에 따르면 PO 1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두 선수가 부상 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한다. 부키리치는 발목 부상 탓에 점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후위 공격 시 힘겨운 모습이 역력하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27일 2차전에 앞서 "부키리치의 의지가 상당히 좋다. 오늘도 훈련을 마치고 재활 및 보강 운동을 더 하려고 한 시간 더 일찍 출근해 운동하더라"며 "외국인 선수가 그런 의지를 갖고 있어 단기전에 큰 힘이 된다"고 든든해했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도 투혼을 발휘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염혜선은 1차전 승리를 이끈 뒤 상태가 더 나빠져 2차전에 결장했다. 그의 공백은 패배로 이어졌다. 염혜선은 아픈 무릎을 이끌고 3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에서 리베로 노란까지 허리 통증으로 아웃돼,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이 리베로로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은 뒤 "내가 별로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불사르는 걸 보면서 감동받았다. 몸이 정상이 아닌 데도 우리 선수들이 한국 여자배구의 투혼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정관장은 염혜선, 부키리치, 박은진, 노란까지 주전 선수 4명이 부상을 안고 있다.체력적으로도 훨씬 불리한 상황이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GS칼텍스전을 끝으로 열흘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반면 부상 선수가 많은 정관장은 PO 승부가 3차전까지 이어져 하루 휴식 후 다시 챔프전 일정에 돌입한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지난 21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과 정관장 중 어느 팀이 올라오든 쉬운 상대는 아니다"라면서 "그저 3차전까지 다 치르고 올라오기를 바랄 뿐이다. 작년에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해보니까 힘들긴 하더라"고 말했다.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과 맞대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그는 "13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펼치고 싶습니다. 정관장 팬들도 많이 오실 텐데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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