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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이어 슬로바키아에서도...우상혁 '2m28' 뛰고 올해 2연속 우승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5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정상에 섰다.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28을 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2m16,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이후 루이스 사야스(쿠바)가 2m28의 벽에 막히면서 우상혁은 점프 4번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2위로 마친 사야스의 기록은 2m25였다. 우상혁에겐 개인 세 번째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우승이다.우상혁은 올해 2개 대회를 나갔는데, 벌써 두 번째 우승이다. 그는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첫 참가였는데, 대회에서 2m31을 뛰고 우승했다. 2m31은 2025년 남자높이뛰기 세계 공동 1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이어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월드 리드(시즌 세계 1위 기록)를 노렸지만, 2m32는 넘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엉덩이에 바가 살짝 걸리며 기록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우상혁은 현재 한국 육상의 간판이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세계 최정상급 점퍼다. 그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올랐다. 이어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4)했고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도 2위(2m35)에 올랐다. 2023년에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까지 이루며 올림픽 정상을 향해 전진했다.지난해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치며 눈물을 쏟았지만,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재도전하기 위해 다시 나아가는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태국, 한국, 체코에서 훈련을 소화한 우상혁은 2025년을 2개 대회 2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올해 우상혁을 기다리는 건 두 차례 있는 실내선수권 대회다. 오는 3월 21부터 23일까지는 중국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이 열리고, 9월 13일부터 21일까지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이 벌어진다. 우상혁은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 정상을 되찾고, 도쿄에서는 한국 육상 사상 최초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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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시즌 2번째 점프 나선다…19일 슬로바키아 대회 출격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 시즌 두 번째 점프에 나선다.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출격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시에 시작한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우상혁은 2025년 도약을 꿈꾼다.지난달 20일 체코로 떠나 훈련한 우상혁은 이달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다.우상혁은 당시 1위를 확정한 뒤 자기가 보유한 한국 기록(2m36)보다 1cm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넘지 못했다.우상혁은 2022년과 지난해에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대회 조직위원회는 “두 차례나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정상에 오른 우상혁이 자신의 기록인 2m36을 넘어서려는 야망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조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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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시즌 첫 대회서 2m31 넘고 우승…3년 만에 정상 탈환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올 시즌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은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2m18, 2m22,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경쟁자인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2m28을 넘은 뒤 2m33에 도전했으나, 두 번 모두 바를 건드리며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상혁은 이후 2m35, 2m37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우상혁은 3년 전 후스토페체에서 한국 최고 기록인 2m36에 성공한 바 있다.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에는 13명이 출전했다. 이 중 6명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결선(상위 12명)에 진출한 선수였다.조직위원회는 우상혁에 대해 “그는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금메달(2022년)과 동메달(2024년)을 땄고,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2022년)을 땄으며,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늘 웃는 이 선수는 후스토페체 대회에 두 번 출전했다. 2022년에는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2m33으로 2위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우상혁은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위는 2m28의 도로슈크, 3위는 2m25를 넘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였다.우상혁은 경기 뒤 대회 조직위와 인터뷰에서 “후스토페체에 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는다 오늘도 응원을 받으며 기분 좋게 뛰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우상혁이 넘은 2m31은 2025시즌 남자 높이뛰기 공동 1위의 기록이다. 앞서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요나선 카피톨닉(이스라엘)이 이 기록을 올렸다.우상혁은 오는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우상혁은오는 3월 21∼23일 중국 난징에서 세계실내선수권, 9월 13∼2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실외 세계선수권을 정조준한다. 그는 세계실내선수권 정상 탈환, 한국 육상 사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2.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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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전국체전 2m21로 우승...통산 '9번째' '5연속' 우승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수상에 실패했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우승으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우상혁은 16일 경북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2m21를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는(경기도·2m15)이 우상혁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우상혁은 독보적인 전국체전 챔피언이다. 그는 앞서 충남고 재학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우승한 데 이어 실업 입단 후에도 2015, 2016, 2018, 2019, 2022, 2023년 대회 그리고 올해까지 총 9번이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로 일반부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2020, 2021년을 제외하면 이 종목 5회 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시작부터 달랐다. 다른 남자 일반부 선수들은 1m90에서 시작했으나 우상혁은 첫 점프부터 2m15를 넘었다. 우상혁이 첫 점프를 했을 때 남은 이가 2위가 된 김주는만 있었을 뿐이다. 김주는은 2m15를 넘어 우상혁과 나란히 했지만, 2m18은 넘지 못했다. 반면 우상혁은 2m21을 한 번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2m27에도 도전해 봤지만, 1차 시기에서 실패하자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로 우상혁은 다사다난했던 2024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앞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기 위해 바삐 한 해를 보냈다. 2월 체코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에서 2m33으로 준우승을 거둔 그는 슬로바키아 대회에서는 2m32로 우승을 차지했다. 3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도 2m28로 동메달을 따냈다. 수상은 계속됐다. 5월엔 카타르에서 열린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출전,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혈전 끝에 2m31로 준우승했다.하지만 정작 본 무대인 올림픽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상혁은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2m27을 기록, 최종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올림픽을 바라보고 다시 달리겠다고 했던 우상혁은 올림픽 이후에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8월 말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그는 2m30으로 정상에 섰고, 지난달 열린 랭킹 포인트 상위 1~6명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2m25로 3위를 차지했다. 국제대회 일정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그는 전국체전도 5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며 2024년을 마감했다.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1월부터 2025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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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랜티스, 다이아몬드리그 6m26...20일 만에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 경신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을 20일 만에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26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26을 넘었다.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기록한 6m25를 1㎝ 더 높인 것. 5m62, 5m92, 6m0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 바를 6m26으로 높인 뒤 나선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넘어 자신의 기록을 다시 썼다. 듀플랜티스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힌다. 육상계에선 '금수저'다.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듀플랜티스의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다.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듀플랜티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최강자로 올라섰다.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폴란드 토룬)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그해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14를 1㎝ 넘어선 6m15의 실외 세계신기록도 세웠다.현재 장대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기록 1∼10위 기록(6m26∼6m17)을 모두 듀플랜티스가 만들었다.이번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는 '대회 최우수선수'를 선정해 14캐럿의 금으로 만든 다이아몬드 모양의 챔피언 반지와 상금 1만 달러(1천320만원)를 안겼는데, 듀플랜티스가 상금과 챔피언 반지의 주인이 됐다. 세계신기록 달성 보너스 5만 달러(약 6천600만원)도 챙겼다.듀플랜티스는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내 첫 세계기록을 폴란드 토룬에서 작성했는데 이번에도 폴란드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며 "많은 분이 내 점프를 보고자 이곳에 왔다는 걸 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세계기록을 세워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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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파리 전 마지막 모의고사 날아오른다...'우승 후보' 탬베리는 부상 결장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대회 전 마지막 일정인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선다. 그런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우승 후보 장마르코 탬베리(32·이탈리아)가 부상으로 결장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체코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하던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모나코로 이동했다. 우상혁은 오는 13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하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이번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빅 매치'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 '빅4' 중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출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상혁과 저본 해리슨(미국)은 알려진 대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그런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탬베리가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모나코에 합류하지 못했다. 탬베리는 지난 10일 헝가리 세케슈페헤르바르에서 열린 콘티넨털투어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헝가리와 모나코를 오가며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탬베리 측의 계획이었다. 파리 올림픽 예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비슷하게 소화해보려고 했다.하지만 헝가리 출전부터 일정이 불발됐다. 탬베리는 경기 당일 세케슈페헤르바르 경기장에서 몸까진 풀었으나 경기 직전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출전을 포기했다.탬베리는 11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근육 손상은 피했지만 경미한 근근막(근육을 둘러싼 막) 손상이 발견됐다 일주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탬베리는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바르심과 공동 1위(2m37)를 차지했다. 2016년 오리건 세계실내선수권 대회와 지난해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2m36을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출전이 불발된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2021년과 2022년 2m34로 두 차례 파이널 우승을 이뤘다. 올해는 단 한 차례만 실전을 소화했는데, 6월 12일 로마에서 2024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2m37로 우승했다. 2m37은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이다. 개인으로는 2m39 기록도 보유 중이다.탬베리는 이번 부상에 대해 "24시간 동안 세 차례나 울었다. 아마도 긴장감과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1000개의 의심과 두려움을 안고 누워 있다"며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없다. 나는 그 길에 도전할 거다. 어차피 내 커리어에서 쉬운 길을 걸어본 적은 없었다"고 다짐했다.탬베리는 빠졌으나 우상혁이 견제할 상대가 많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8명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해둔 이들이다. 해리슨은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쳤으나 개인 최고 2m36, 시즌 최고 2m34를 기록해본 강자다. 2024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자 해미시 커(뉴질랜드)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셸비 매큐언, 5월 세이코 그랑프리에서 우상혁을 넘고 우승한 유알 리스(호주) 등도 만만치 않다.개인 최고 실내 2m36, 실외 2m35를 기록했던 우상혁은 올 시즌은 아직 최고 2m33(공동 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도쿄 세이코 그랑프리와 6월 1일 대만 오픈대회에서 기록이 각각 2m27, 2m22에 그쳤는데, 우상혁은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서 이번 대회, 나아가 올림픽까지 분전을 다짐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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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 좌절, 2m28 동메달···미소 잃지 않았다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8을 넘어 3위를 차지했다. 전체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우승하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은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썼다.역대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1993년, 1995년)와 스테판 홀름(스웨덴·2001년, 2003년, 2004년) 두 명뿐이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아 대회 2연패 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우상혁은 2m20을 1차 시기에서 사뿐히 넘은 뒤 2m24는 1, 2차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다행히도 3차 시기에서 2m28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우승 경쟁이 세 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다음 도전 높이인 2m31을 1, 2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도 실패, 이번 대회 도전을 마감했다. 매큐언은 우상혁과 2m28로 같았지만 이전 높이 성공 시기에서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복병' 커는 2m36도 넘어 올해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 답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에도 시상대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달부터 실내대회에 출격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총 네 차례 출격한 실내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매큐언과 기록이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사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4.03.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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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또 웃었다, 올해 두 번째 우승···다음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도전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m18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5는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우상혁은 2m30 역시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통과했다. 이후 2m34는 1, 2차 시기 실패 후 3차 시기를 시도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파리 올림픽에 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이달 실내대회에 본격 출격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총 세 차례 출격한 실내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차지했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셸비 매큐언(미국)과 기록이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사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두 대회보다 기록은 낮았지만, 정상에 오르며 '스마일 점퍼'의 환한 미소를 보였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이다.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세계실내선수권은 3월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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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시즌 첫 우승…슬로바키아 대회 2m32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2024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 경신을 위해 2m37에 도전했으나 1~3차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기록 경신에 실패했지만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 준우승(2m33)의 아쉬움을 씻고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이날 우상혁은 2m20, 2m24를 1차 시기에 넘었다. 2m28 1차 시기에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8도 1차에 넘은 우상혁은 2m32를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우승을 확정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토비아스 포티에(독일), 올레 도료슈크(우크라이나)였다. 두 선수 모두 2m30을 기록했으나 회차에서 앞선 포티에가 앞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심이 쏠린 남자 현역 높이뛰기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이번 대회 불참했다.한편 우상혁은 오는 21일 세계육상연맹 실내투어 헤베츠디 네흐비즈디 대회에 출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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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지난 2년과 시작부터 다르다…시즌 첫 대회 '2m33' 준우승 쾌거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해 시즌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m33을 넘어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시즌 첫 경기 기록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출발이다.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3을 기록, 셸비 매큐언(미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앞선 2m31 성공 시기가 더 늦어 아쉽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우상혁과 매큐언은 2m33을 모두 3차 시기에 넘었고, 앞선 2m31에선 우상혁이 2차 시기, 매큐언은 1차 시기에 각각 성공해 순위가 갈렸다.결과를 떠나 우상혁이 지난 2022년 2m22, 지난해엔 2m24로 각각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지난 2년보다 크게 오른 새 시즌 출발 기록에 더 눈길이 간다. 올해 실내 시즌 세계 공동 1위 기록이기도 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올해 2m33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매큐언, 다닐 리센코(러시아) 단 세 명뿐이다.우상혁은 이날 2m21부터 출발해 2m25, 2m28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어섰다. 지난해 기록까지 일찌감치 넘어선 그는 2m31 1차 시기에 처음으로 실패를 겪었지만 곧바로 2차 시기를 통해 넘어섰다.2m33으로 바를 높인 뒤에는 1, 2차 시기 모두 실패한 뒤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이후 그는 2m35를 건너뛰고 2m37을 신청했다. 자신이 가진 한국 실내기록(2m36)보다 더 높은 기록. 다만 우상혁은 2m37을 넘지는 못한 채 결국 2m33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앞서 2m35를 신청했던 매큐언은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한 뒤 2m37로 바를 높였으나 역시 2m37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m31 성공 시기가 우상혁보다 빨라 시즌 첫 대회 우승의 영광은 그에게 돌아갔다. 다만 우상혁이 2m35 대신 2m37을 바로 신청할 만큼 우승보다는 경기력 점검에 무게를 뒀기에 우승 실패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웠다.시즌 첫 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우상혁은 오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에 출전해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어 21일에는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육상대회에 나선다.이후 우상혁은 오는 3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한 바 있다.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엔 3월 초 잠깐 귀국한 뒤 실외 시즌을 대비한다. 그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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