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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페셜 선수의 웃음 “나도 제주 선수, 남들에게 자랑하기도” [IS 대전]

“그 전이랑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유니폼 아닐까요? 나도 K리그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까요. 주위에 자랑도 할 수 있어요”.제주 유나이티드 통합축구팀 소속 스페셜 선수 황범수(26) 씨가 ‘강팀’ 부산을 완파하고 미소 지었다. 7일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다. 이는 두 단체가 손을 잡은 2020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통합축구는 11인제 축구이나,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과 파트너 선수(비장애인)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수시 교체가 가능하고, 참가 선수 전원이 피치를 밟을 기회를 얻는다. 파트너 선수가 연속 득점을 하면 안 된다는 ‘로컬 룰’도 있다.‘강팀’으로 분류되는 제주 통합축구팀은 지난 2021년 첫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 중이다.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시원 코치는 “기존 선수단은 모두 스페셜 선수들로, 제주FC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9년 제주 SOK에서 연락을 줘서 계속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국체전 금메달, 장애인선수권 준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어 홍지연 제주 프로는 “통합축구가 처음 시작됐을 때, 연맹에서 제주FC와 연결을 도와줬다. 스페셜 선수들은 각자 훈련하기도 하고, 대회 기간엔 함께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 구단 유소년 코치, 감독님들이 훈련을 지도해 주시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성과일까. 스페셜 선수들은 제주대학교 체육과 출신인 파트너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를 소화한 황범수 씨도 맹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경기 뒤 “축구는 중학교 때부터 15년 정도 한 것 같다. 장애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적 있다. 사회 일이 바빠 모든 훈련에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 대회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지적장애 3급인 황범수 씨는 사회에선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취재진이 ‘K리그 제주와 함께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역시 제주 프로팀과 같은 유니폼 아닐까? 나도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주위에 자랑할 수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제주 구단은 통합축구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선보이고 있다. 출범 직후인 2021년 10월엔 제주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를 열었고, 육성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돼 ‘통합축구팀’을 계속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제주는 부천FC전 2-1, 부산전 4-2 승리를 거뒀다. 김시원 코치는 “소속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뛰어나기도 하고,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큰 게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라이벌 부산을 꺾어 기쁘다”고 웃었다. 유니파이드컵에선 각 그룹 1~3위까지 메달을 받는다.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이다. 4위 팀은 배지를 수여받는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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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뛰는 ‘통합 축구팀’ 출정식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함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제주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 중 하프타임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진행했다.이번 출정식에는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양유영 통합 축구팀 감독·양동원 선수·김남훈 파트너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처음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제주 역시 대회 참가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을 출범시켰으며,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단순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일천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해사 참가(2023년 6월, 충북 제천)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끝으로 양유영 제주 통합축구팀 감독은 "제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전 의지와 희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라는 좋은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축구팀'을 계속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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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모인 통합축구 선수들, 열정으로 그라운드 채웠다 [IS 제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13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 200여 명의 선수들이 제천시를 찾았다. 기존 참가 8개 팀(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외에도 충남아산과 연맹이 신규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연맹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첫걸음이었다.개회일인 13일, 선수단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무작위로 나눈 3개 그룹 곳곳에 웃음소리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K-팝 아이돌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진행자가 추가 지원자를 모집하자, 앞다퉈 센터 서클로 향했다. 바구니 공 넣기·안전 파도타기 등도 진행됐다. 다음은 인기 유튜버 ‘고알레’의 시간이었다. 고알레 8명의 멤버들은 각자 그룹을 나눠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두 구장으로 나눠 진행된 클리닉 시간에는 공 트래핑과 감아차기 슛 강의가 이어졌다. 취재진을 먼저 놀라게 한 건 감아차기 강의였다. 참가자들의 발끝에서 천천히 굴러가던 공은, 시도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더니 경력자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축구 클리닉을 마친 이호 고알레 대표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그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고알레가 참가하면서 K리그 통합축구 선수들과 인연이 닿았다. 슛 속도를 재는 이벤트만 했다"며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모두 재밌어하셔서 즐거웠다. 앞으로도 고알레가 도움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클리닉을 함께한 양송희 프로축구연맹 프로는 "(연맹) 통합축구 팀이 지난달에 모인 뒤 따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이 행사에서 같이 레크리에이션과 클리닉을 하며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 이튿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그룹 풀리그로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일반 축구처럼 11인제이지만, 로컬룰도 있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총 12분간 펼쳐지며, 선수 교체는 수시로 가능하다. 단 동일 지위 내 교체만 허용된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한 임동환 연맹 전략사업팀 팀장 말대로였다. 12경기는 모두 뜨거웠다. 터치라인에선 열띤 파이팅과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아 0-0 무승부만 9경기가 나왔다. 총 12경기에서 터진 득점은 7골. 열정을 다 쏟아낸 선수들 표정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공해 관람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는 간접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키기 위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잡았다. 연맹은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맹과 SOK는 오는 10월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은 물론, 통합축구 올스타전·하나파워온, 하나 소셜벤처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제천=김우중 기자 2023.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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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축구를 넘어 통합 스포츠로, “좋은 사회적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이용훈 회장[IS 인터뷰]

이용훈(58)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의 바람은 3년이 지나 더욱 굳건해졌다. 이 회장은 “통합 축구를 통해 사회적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13일·14일 양일간 2023 SOK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프로축구연맹과 SOK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를 기반으로 한다.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행사이기도 하다.연맹과 SOK는 지난 2021년 9월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통합 스포츠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K리그 산하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이 출범 및 운영 중이며, 매년 SOK K리그 통합축구대회(유나파이드컵)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등 공동 추진하고 있다.13일 취재진과 마주한 이용훈 SOK 회장은 K리그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먼저 “K리그의 ‘모두의 축구장’과 통합축구의 흐름이 다르지 않았다”며 “많은 생각이 합쳐지고, 더 많은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앞서 이용훈 회장은 통합축구에 대해 장애인을 위해서(for)가 아닌, 장애인과 함께(with)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 째를 맞이한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8개팀이 11개팀으로 늘어나고,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면서도 “단순히 ‘통합축구를 한다’는 생각보다, 함께 통합 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된 ‘클리닉’은 선수들의 내면적 성장을 위해 도입됐다. 참가 선수단은 행사 첫날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유튜버 ‘고알레’의 트레이닝을 소화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과 일반 선수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팀의 수가 늘고,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표면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클리닉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이해라는 내면적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 간 많은 스페셜 선수를 만난 이용훈 회장은 유명인사가 됐다. 이 회장은 “선수들이 제 얼굴을 기억하고 언제 도착하느냐고 묻는다”며 웃은 뒤 “사소한 일화지만 이것도 스페셜 선수들이 사회화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통합 스포츠의 의미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에서 훈련하고, 시합에 참가하고, 스포츠를 통해 상호이해를 높이는 일련의 활동”이라며 “좋은 사회적 선례를 만들 수 있는, 나아가 'K리그의 통합축구'가 좋은 사회적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용훈 회장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먼저 “참가 구단이 많을수록 좋다”면서도 “매번 행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참가자들의 표정을 본다. 우리가 그들의 표정으로부터 무엇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프로축구연맹, K리그 구단, 소속 선수 등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열린 마음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그 뜻에 진심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천=김우중 기자사진=프로축구연맹 2023.05.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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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K리거’ 제천에 통합축구 선수들이 모였다 [IS 제천]

300여 명의 선수단. 해맑으면서도 얼핏 어색한 공기가 주위를 감쌌지만, 분위기가 바뀌는 데는 5분이면 충분했다. 선수들은 진지하게 몸을 풀고, 웃으며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 시간 뒤에는 국가대표 선수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로 탄성을 자아냈다. 13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진행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첫날의 풍경이었다.‘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13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제천시를 찾았다. 기존 참가 8개(경남FC·대전하나시티즌·부산 아이파크·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팀과 충남아산·연맹이 신규로 참가했다. 선수단은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선수 10명, 코칭스태프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연맹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첫걸음이었다.개회 날인 13일 오후, 23도의 날씨는 뛰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 간단한 몸풀기를 마친 선수단은 본격적인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무작위로 나눈 3개 그룹에선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퍼졌다. 참가자들은 K-Pop 아이돌 노래에 맞춰 안무를 소화하는 끼도 부렸다. 진행자가 추가 지원자를 모집하자, 앞다퉈 센터 서클로 향했다. 바구니에 공 넣기·줄넘기 등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레크레이션 활동도 진행됐다. 다음은 인기 유튜버 ‘고알레’의 시간이었다. 고알레 8명의 멤버들은 각자 그룹을 나눠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두 구장으로 나눠 진행된 클리닉 시간에는 공 트래핑과 감아차기 슛 강의가 이어졌다. 취재진을 먼저 놀라게 한 건 감아차기 강의였다. 통합축구 선수단의 발 끝에서 천천히 굴러가던 공은, 시도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더니 경력자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 골키퍼가 있더라도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볼 트래핑 강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알레 강사가 “땅을 보지 말고, 공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자 참가자들은 두려움 없이 높은 공 트래핑에 성공했다. 간간이 나온 찬사도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순환 교육을 소화했다. 축구 클리닉을 마친 이호 고알레 대표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그는 "K리그 통합축구 선수들과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고알레가 참가하면서 인연이 닿았다"면서 "그때는 다양한 클리닉이 아닌, 슛 속도를 재는 사전 이벤트만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 날씨도 좋고,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다양한 실력이 있었는데, 모두 재밌어 하셔서 즐거웠다"며 "통합축구를 진행한 게 3년차 인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고알레가 도움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직접 클리닉을 함께한 양송희 프로축구연맹 프로 역시 클리닉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양송희 프로는 "(연맹) 통합축구 팀이 저번 달에 잠깐 모인 뒤 따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면서 "오늘 같이 레크레이션과 클리닉하며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리닉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웃은뒤, "날씨도 좋고 좋은 분위기 속에 이어져서 좋았다. 다른팀에 수준급 선수들이 많아 놀라기도 했다. 내일 경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밝혔다.한편 이날 낮에 진행된 총 행사 시간은 약 3시간 40여 분, 땀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펴 있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용훈 SOK 회장은“통합축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그 당시 for(위해서)가 아닌 with(함께)라는 화두로 진행한 통합 축구가 3년차를 맞이했다”고 운을 뗀 뒤 “스페셜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고, 양적으로토 8개 팀이 11개팀으로 늘며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발렌시아 통합축구 팀을 초청해 국제 대회도 경험했다. 단순히 통합축구를 한다는 생각보다도, 통합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갖춰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용훈 회장은 이 과정을 통해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문제에 대한 접근부터, 통합사회 문제 해결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라고 덧붙였다. 행사 이튿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그룹 풀리그전으로 친선 경기를 진행한다. 성인 축구와 같게 11인제 축구이며,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해당 경기 성적은 오는 10월 열리는 통합축구 대회 ‘유나파이드컵’ 조 편성에 반영된다.‘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시즌에선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공해 관람 개선에 앞장섰다. 올 시즌에는 간접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키기 위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잡았다. 연맹은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맹과 SOK는 오는 10월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은 물론, 통합축구 올스타전·하나파워온, 하나 소셜벤처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사진=프로축구연맹 2023.05.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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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통합축구팀 ‘FC보라매’ 창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화) 보라매공원(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축구팀 ‘FC보라매’ 창단식을 가졌다.통합축구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연맹은 지난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통합축구 대회인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개최해 왔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통합축구의 목적이다.올해는 구단뿐만 아니라 연맹 임직원 역시 ‘FC보라매’ 소속 파트너 선수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와 한 팀을 이뤄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창단식에는 연맹 박성균 사무국장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최선자 관장이 참석하여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어서 소속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하며 ‘FC보라매’의 시작을 알렸다.주장 강동훈(발달장애인 선수)은 창단식에서 “팀원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도 잘하는 FC보라매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다가오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FC보라매’는 올해 10월 열리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 참가를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맹은 유니폼, 축구화 지원 등 운영 전반을 도맡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연맹이 지난 2013년부터 실시 중인 ‘급여 1% 기부 캠페인’ 통해 마련됐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은 연맹 임직원들과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김희웅 기자 2023.04.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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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회공헌재단 출범…모두가 마음껏 축구를 즐기게

프로축구 K리그가 ‘모두가 마음껏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워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를 출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K리그 어시스트를 출범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연맹 관계자는 "재단 출범은 연맹이 이 정도로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이 있고, 이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는 모두 재단을 운영 중이다. 1993년 설립된 프리메라리가 재단은 리그 전 구단과 협업해 지적장애인팀으로 꾸려진 별도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차별 없이 아동에게 축구를 접할 평등한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2008년 재단을 출범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10년부터 재단을 만들어 지역사회 풀뿌리 축구를 지원 중이다. K리그는 이와 같은 유럽 빅리그의 재단 운영을 참고해 재단을 꾸렸으며, 향후 재단 예산은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한 사업에만 한정해서 사용하게 된다. 앞서 연맹은 지난 7일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번 재단법인 설립은 K리그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구심점을 마련하고 기부금을 유치해 사업 확대·전문성 확충을 꾀하려는 게 목적이다.연맹은 허가관청 설립인가를 거쳐 설립등기를 마친 후 다음 달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2019, 202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그간 연맹이 따로 기부금을 받을 통로도 없었다"며 "다른 기관이 중간에 끼지 못하면 진행이 안 됐다. 기회를 놓친 적도 많아 이번에 재단을 설립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구단과 협업도 늘리려고 한다. 다른 리그 사례를 보니 리그가 벌이는 판에 구단들이 참여하고, 리그는 구단에 지원하는 형태가 많았다"고 덧붙였다.K리그 어시스트는 '모두가 마음껏 축구를 즐기자'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축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 킥오프’가 있으며, 이 캠페인은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친환경 구단상 ‘그린 위너스’를 신설하는 등 관련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또 ‘K리그 드림 어시스트’는 전현직 프로 선수들이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캠페인도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이동약자들이 K리그 경기장에 방문할 때 턱이나 계단 등이 없는 이동경로 안내 지도를 배포해 제작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한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K리그 유니파이드컵’도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연맹은 향후 K리그 구성원의 기부 문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연맹 임직원과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연맹 구성원들도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앞으로는 이런 기부 활동도 재단으로 일임해 관리한다.연맹 측은 "당장의 목표는 연맹 차원에서 추진해온 기존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이어서 관리하는 거다. 올해 8억원 정도가 관련 예산으로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이은경 기자 2023.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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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K리그 선수가 함께 뛴다… ‘2022 SOK 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10일(토) 낮 12시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축구다.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과 SOK는 지난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대회를 열었고, 올해에는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충북 제천에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이하 Unified Cup)’을 개최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Unified cup’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현역 K리그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풋살 경기를 갖는다. 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현준(강원)과 K리그2 최다득점상 유강현(충남아산)을 포함해 김보섭(인천), 고재현(대구), 최지묵(성남), 김현욱(전남), 백동규(안양), 김이석(김포) 등이 참가해 통합축구 선수들과 발을 맞출 예정이다. 공식 경기 전 12시 30분부터는 인기 축구 유튜버 ‘고알레’ 팀이 슈팅 챌린지 등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고, 이어서 K리그 초청 선수들과 이벤트 매치를 벌인다. 경기 후에는 K리그 선수들의 사인회와 기념 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는 K리그 팬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관람을 원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당첨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7일(수) 오후 1시까지이며, 당첨자는 같은 날 오후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된다. 한편 올스타전은 10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현대자동차그룹,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파파존스와 게토레이가 협찬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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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온다… 2022 SOK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 25일 킥오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하 ’국제 클럽컵‘)’이 25일부터 3일간 전라북도 완주군의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다. 연맹과 SOK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해 ▲K리그 산하 통합축구팀 출범 및 운영,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 선수와 비장애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축구로,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 클럽컵은 한국과 스페인의 통합축구팀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전북 현대 통합축구팀이 개최지 연고 팀 자격으로 참가하고,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은 지난달 개최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에서 각각 B조 1위, A조 2위를 차지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팀인 발렌시아 CF도 통합축구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방식은 팀별로 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10명으로 총 20명이 한 팀을 이룬다. 경기는 11인제로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선다. 조별리그로만 팀당 3경기씩 치르고,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대신 ‘첫 번째 승리자’(1위)부터 ‘네 번째 승리자’(4위)까지 시상한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이 후원하며, 파파존스, 게토레이로부터 협찬받았다. SOK 이용훈 회장은 “SOK와 연맹이 통합축구 대회를 개최한 지 2년 차인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클럽컵이 스포츠를 통한 장애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 통합스포츠 도약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통합사회 만들기를 위해 늘 함께해 주시는 연맹, K리그 구단들과 금번 대회에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준 전북 현대 측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맹과 SOK는 내달 K리그 현역 선수 및 레전드, 발달장애 선수 등이 참가하는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등 축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장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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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 2차 리그, 7일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 2차 리그가 7일부터 3일간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통합축구 대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11인제로 치러지는 경기에는 발달장애인 선수 6명,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선다. 지난 8월 1차 리그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달 7일부터 시작되는 2차 리그를 끝으로 올해 대회가 종료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개 팀은 5팀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1, 2차 리그 합계 총 8경기를 치른다. 1차 리그 결과 A조에서는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이 서울 이랜드 FC 통합축구단과 득실 차에 2골 앞서 1위에 올랐다. B조 1위는 3승 1무로 1차 리그를 마무리한 경남FC 통합축구단이다. 최종 순위는 1, 2차 리그 성적을 합산하여 결정된다. 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맞추어 우승팀, 5위가 아닌 ‘첫 번째 승리자’(1위), ‘다섯 번째 승리자’(5위) 등으로 시상한다. SOK 이용훈 회장은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대회가 더욱 활성화된 점도 고무적이지만, 소중한 대목은 리그가 거듭될수록 많은 분이 통합축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식개선이 이루어지고,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통합사회 구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따뜻하고 화합된 사회를 위하여 동행해 주시는 연맹과 K리그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연맹과 SOK는 향후 해외 통합축구팀을 초청해 ‘SOK 국제 통합축구 Club Cup’을 개최하고,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을 올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초청하는 등 축구 종목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은 현대자동차그룹, 제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게토레이, 한국파파존스로부터 지원 및 협찬받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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