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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폭군의 셰프’ K푸드 활용법, 글로벌 시청자도 사로잡았다

K푸드를 전면에 내세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폭군의 셰프’는 일찌감치 국내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첫 회 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근 방영된 8회에서는 15.4%까지 수직 상승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주연 배우 윤아와 이채민이 출연자 화제성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이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공개 첫 주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4위로 진입한 후 꾸준히 상승해 2주 연속 2위, 4주 차에는 마침내 1위에 올랐다. 17일 기준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정상에 올랐으며, 세계적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에서는 9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해외 언론의 반응도 상당하다. 포브스는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정교하게 차려진 음식”이라고 평했고, 뉴욕타임스는 “여러 장르가 섞여 있지만 핵심은 음식을 언어로 활용해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분석했다.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닌 ‘음식 중심 서사’라는 점이 외신의 주목을 끌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 전통과 현대의 결합, 퓨전 한식으로 공감대 높이다‘폭군의 셰프’는 미쉐린 3스타 셰프 연지영(윤아)이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이채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장태유 감독은 “음식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폭군의 셰프’에서 요리는 단순한 장치가 아닌, 관계 변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사용됐다.무엇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 한식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버터를 넣은 고추장 비빔밥, 흑임자 마카롱, 비프 슈니첼처럼 서양식 조리법과 한식을 접목한 요리가 드라마 속에 구현됐다. 바로 이런 점이 글로벌 주목을 끄는 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대장금’과도 비교된다. ‘대장금’이 정통과 궁중 한식을 내세워 한국적 매력을 전했다면, ‘폭군의 셰프’는 퓨전 한식을 전면에 내세워 친근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했다는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폭군의 셰프’는 한국적인 것이 지나치게 낯설지 않도록, 세계인이 경험해본 맛의 기억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전한다”며 “‘공감 가능한 한국 음식’을 무기로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요리 과정을 서사화…먹방 넘어 시각적 쾌감으로‘폭군의 셰프’는 요리 및 시식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시각과 미각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메뉴 발상 ▲조리법 ▲완성 ▲시식 ▲평가의 다섯 단계로 요리 과정을 구조화해 시청자에게 ‘간접적인 맛의 체험’을 극대화한 것이다.극중 인물들이 새로운 음식을 맛보며 놀라는 리액션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폭군 역을 맡은 이채민은 “음식을 먹을 때 솔직하면서도 과장된 리액션을 살리려 했다”며 표정과 소리를 연습했다고 밝혔다.CG 활용도 재미를 배가시켰다. 매운맛은 불꽃, 황홀한 맛은 꽃밭, 돈가스는 해당 음식의 형상을 그대로 비추는 등 시각적 장치가 적극적으로 사용됐다. 이는 유명 애니메이션 ‘요리왕 비룡’에서 인물이 음식을 먹는 순간 머리 뒤로 섬광이 번쩍이거나 배경에 ‘美味(미미)’라는 글자가 떠오르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재미를 자아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폭군의 셰프’는 맛을 상상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플레이팅과 조리 과정을 시각적 서사로 구현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며 “요리를 통한 시청각적 쾌감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배가시킨다”고 평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9 06:00
스포츠일반

끝까지 달린 이탈리아 여왕, 나디아 바토클레티의 환희와 감동 [AI 스포츠]

이탈리아 장거리 육상 스타 나디아 바토클레티(Nadia Battocletti)는 트랙과 화보 모두를 빛내는 인물로, 최근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10,000m 준우승 이후 사진과 화보가 해외 언론·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2025년 도쿄,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바토클레티의 땀과 환희가 선명하게 담긴 사진들은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경주 직후 그녀가 전광판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 때, 젖은 머리카락과 흔들리는 유니폼, 그리고 환한 표정은 끈질긴 노력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한 편의 드라마 그 자체였다.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등 수많은 대회에서 바토클레티는 트랙 위에서 특유의 역동적인 포즈, 자신감을 드러내는 스트레칭, 레이스 전 집중하는 눈빛 등 화보 촬영장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특히, 경주 전후 그녀가 보여주는 환한 미소와, 박진감 넘치는 전신샷, 경기복 위로 드러난 근육질 다리와 곡선미는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에서 “여자 달리기의 여왕”이라는 찬사가 더해질 만큼 화제를 낳고 있다.공식 인스타그램(@nadia.battocletti)에서도 대회 현장 스냅, 일상 셀카, 팬들과 교감하는 밝은 모습이 공개되는 중이다. 아식스(ASICS) 공식 모델로 촬영한 트레이닝웨어 화보, 이탈리아 푸른 하늘 아래 역주하는 야외 러닝샷은 ‘장거리의 미학’과 건강미를 모두 담아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바토클레티의 게시물마다 수천, 수만 건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 각종 포털·스포츠 페이지에서 공유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GettyImages, Shutterstock, Alamy 등 해외 유명 사진에이전시에서도 ‘2025 세계선수권 준우승’ ‘유럽 챔피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로 하이라이트 컷을 대거 배포 중이다. 경기 전 집중한 옆모습, 트랙을 질주하는 액션 샷,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든 채 벅찬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까지, 바토클레티의 화보는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마지막 스퍼트, 한계까지 몰아붙인 끝에 꼭 이루어낸 기록. 경기 뒤 몸을 숙인 채 환하게 웃던 사진, 팬들과 손을 맞잡으며 환호하는 순간, 그리고 크고 깊은 숨을 쉬는 모습까지. 바토클레티 화보의 진가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아름다움이다.그녀의 SNS와 각종 공식 화보는 유럽뿐 아니라 세계 육상계에 감동과 신선함을 전하며, “꿈을 이루는 땀의 아름다움”을 진정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예술로 남는다. 팬들은 바토클레티를 두고 “트랙의 미녀, 장거리의 여왕, 희망의 아이콘”이라는 찬사와 함께, 그녀의 다음 레이스와 새로운 화보를 기다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14 14:11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에이스크래프트', 구름 위 모험, 만화 속 팀플레이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올여름 모바일 슈팅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에이스크래프트: 협동 비행 슈팅'이 2025년 8월 28일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Vizta Games에서 개발한 탄막(탄환 피하기) 협동 비행 슈팅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에이스크래프트'의 주요 무대는 구름 위의 판타지 세계 '클라우디아'로, 8명의 개성 넘치는 파일럿들이 주인공이다. 플레이어는 친구와 함께 전투기를 조종하며 1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돌파, 보스전을 넘어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듀얼 절망 챌린지' 등 2인 협동 컨텐츠가 핵심이며, 톰과 제리와의 공식 컬래버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라 카툰풍의 그래픽과 색다른 기체, 스킨의 재미까지 곁들였다.직접 플레이해본 '에이스크래프트'는 과연 '협동'의 참뜻을 모바일 액션에 제대로 담아낸 인상이다. 한 손 조작이 가능한 직관적 컨트롤과 초반 쉬운 난이도 덕에 입문 장벽이 낮았고, 캐릭터와 비행기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하며 점점 자신만의 스타일로 성장해간다.로그라이크 시스템은 매 판마다 새로운 스킬과 시너지 조합을 체험하게 하며, 한 번 실패해도 곧바로 재도전할 수 있어 리듬감 있는 플레이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협동 플레이 시에는 실시간 소통과 역할 분담의 재미가 분명하다. '탄환 반사'와 '보스 패턴 공략'은 혼자일 때와 전혀 다른 손맛과 긴장감을 준다. 복고풍 카툰 그래픽과 재즈풍 배경음악도 몰입도에 보탬이 된다.다만, 일부 후반 스테이지에서 운에 의존하는 가챠 시스템이 성장 발목을 잡는 느낌이며, 협동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특정 콘텐츠가 솔플러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신작은 출시와 동시에 앱마켓에서는 상위권 순위를 기록 중이며, 구글 플레이 기준 리뷰 평점 4.8점(22만건 이상), 누적 다운로드 500만회를 넘길 정도로 유저 호응이 뜨겁다. 게임 커뮤니티와 평점란에는 "친구와 함께하면 진짜 시간 순삭", "카툰풍 그래픽이 신선하다", "컬래버 콘텐츠가 소장 욕구 자극" 등 긍정적인 반응이 가득하다. 반면 "혼자 플레이 시엔 다소 심심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 장르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종합하면, '에이스크래프트'는 협동 플레이의 다채로운 매력, 로그라이크의 반복적 성장, 카툰풍의 독특한 시각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2025년 최고의 슈팅 신작이다. 단짝 친구와 짜릿한 하늘 위 모험이 당긴다면, 반드시 한 번쯤 즐겨볼 만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17:12
영화

‘애마’ 방효린 “실제 성격은 조용한 편…최애 장소 도서관” [IS인터뷰]

“많은 분이 봐주신 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배우 방효린이 첫 주연작 ‘애마’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방효린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친구들도 연락이 많이 온다. 다들 내 연기를 보며 신기해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 정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드라마는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8위에 랭크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가 생생해요. 대사가 너무너무 좋았죠. 이 대사를 내가 직접 해볼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신주애가 신인 배우 캐릭터인데 저도 신인 배우라 의미도 있겠다 싶었죠.” 방효린은 신주애 역할을 따내기 위해 세 차례의 오디션, 2500:1 이상의 경쟁률을 뚫었다. 방효린은 이 과정을 통과하며 자신만의 신주애를 구축해 갔고, 그의 진심 어린 연기는 이해영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마지막 오디션 때 전 회차 대본을 읽었는데 감독님이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처음엔 빛에 반사돼서 잘못 본 줄 알았어요(웃음). 근데 진짜였죠. 나중에 여쭤보니 대사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신주애를 위한 노력은 캐스팅 후에도 이어졌다. 방효린은 출연 확정 3일 뒤부터 곧바로 승마와 탭댄스 연습에 매진했다. 극중 신주애는 밤무대 탭 댄서 출신으로, 데뷔작 ‘애마 부인’에서 승마 장면을 소화한다.“촬영 끝날 때까지 반년 넘게 배웠는데 재밌었어요. 특히 탭댄스는 선생님이 엄청 열정적이라 하루에 세 시간씩 할 때도 있었죠. 그리고 이때 몸무게도 같이 증량했어요. 감독님이 벌크업된 느낌을 원하셨거든요.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정말 마음껏 먹었죠.”드라마 설정상 불가피했던 노출신에 대해서는 “오디션 때부터 사전 고지가 충분히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방효린은 “어느 장면에서 어디까지, 어떤 사이즈로 찍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콘티북으로도 확인했다”며 “특별히 걱정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우연히 연기를 접하게 된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를 전공한 대학 시절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방효린은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돌아보며 “그만큼 연기가 재밌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매력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걸 경험해 볼 수 있는 게 가장 재밌어요. 사실 실제 저는 굉장히 조용한 편이거든요. 사람들 앞에 나서지도 않고요. 가장 좋아하는 장소 역시 도서관이죠. 근데 이상하게 연기를 할 때는 달라져요. 감독님이 ‘액션’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이죠. 물론 ‘컷’과 함께 다시 조용해지지만요(웃음).”차기작은 올가을 개봉을 앞둔 강윤성 감독의 중편 영화 ‘중간계’로,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잠시 멈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와 시즌2 촬영 재개도 기다리고 있다. “요즘은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어요. 아직은 기다리는 것 자체도 마냥 좋고 설레죠. 어떤 새로운 작품, 역할을 만나게 될지, 어떤 연기를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요. 곧 또 다른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8 05:55
e스포츠(게임)

"이제는 신뢰 문제" 펄어비스, '붉은사막' 리스크 극복할까

펄어비스의 초대형 기대작 ‘붉은사막’이 또 출시를 미뤘다. 기다림에 지친 시장의 원성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결국 게임의 완성도가 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을 앞서 약속한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연기했다.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스케일이 큰 트리플 A 콘솔 게임을 처음 론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 오버(음성 녹음),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고,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공개한 일정보다 부득이하게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양해를 구했다.당초 2021년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어느새 4년에 걸쳐 6차례나 출시를 미루게 됐다.2018년 개발에 착수한 ‘붉은사막’은 국산 콘솔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자체 개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고품질 그래픽과 전통적인 액션 어드벤처 문법을 탈피한 전투 시스템 등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은 국산 콘솔 게임들의 성공 사례도 속속 나와 더욱 기대를 모았다.그간 펄어비스는 시장의 양해를 구하면서도 “대작 게임 개발 기간이 7년이면 그다지 길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이번 출시 연기로 시장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도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이에 허 CEO는 “최대한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서 한 분기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미 있는 규모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답했다. 펄어비스는 내부적으로 출시일을 확정했지만 사업적 판단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붉은사막’의 출시 연기 소식에 지난 13일 펄어비스 주가는 2만9650원으로 전일 대비 약 25% 폭락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의 52주 최저가(2만7150원) 기록을 깨지는 않았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개발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장기 성장 모멘텀에 제한이 될 수도 있다”며 “투자 매력을 올리는 걸 떠나 투자를 고민할 수 있는 회사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분석했다.일단 펄어비스는 적자를 감수하고 ‘붉은사막’의 흥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2분기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광고선전비로 전분기 대비 43.9% 늘어난 약 105억원을 쏟았다.회사는 이달 독일 ‘게임스컴 2025’와 미국 ‘팍스 웨스트’에 참가해 ‘붉은사막’ 오픈월드 빌드를 선보이고, 9월 ‘도쿄게임쇼’에서 일본 지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8 08:00
영화

‘케데헌’ 역대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흥행 2위…정상 넘본다 [왓IS]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했다.13일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1억 84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역대 2위에 등극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3억 760만 시간에 달한다.역대 1위는 2억 3090만 시청수를 기록한 ‘레드 노티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종전 2위였던 ‘캐리온’은 1억 7140만 시청수로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돈 룩 업’(1억 7140만 뷰), 5위는 ‘아담 프로젝트’(1억 5760만 뷰)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소니 픽쳐스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2주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이래, 공개 6주 차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도 등극했다.공개 7주 차인 지난 4~10일 집계 기준으로도 글로벌 영화(영어) 2위를 수성, 시청수와 시청시간이 꾸준히 증가세이기에 가장 흥행한 영화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원도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핫100’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최초 기록이다. 또한 ‘골든’은 빌보드와 더불어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 두 차트 모두를 석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5:10
영화

‘케데헌’ 질주 어디까지…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4위 등극 [왓IS]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다시한번 넷플릭스에 새로운 역사를 경신했다.7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시청수 1억 5880만 회를 기록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646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4위에 등극했다. 역대 1위는 2억 3090만 회를 기록한 ‘레드 노티스’이며 2위와 3위는 ‘캐리온’(1억 7210만 회), ‘돈 룩 업’(1억 7140만 회)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 픽쳐스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와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공개 2주 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뒤, 공개 6주 차인 지난달 30일 누적 시청 시간 2억 208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원도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수성 중이다. 수록된 8곡이 4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했고, 극중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14:11
영화

‘트리거’ 김남길 “착한 척 NO, 캐릭터 세계관일 뿐” [IS인터뷰]

“‘나에게 총이 있다면’이란 발상이 좋았어요.”배우 김남길이 신작 ‘트리거’ 출연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김남길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획이 흥미로웠다.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래서 재밌게 봤다는 연락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지난달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재난 액션 스릴러다.“대한민국은 국민 절반이 (군대로) 총을 다룰 수 있는데 그게 불법인 나라죠. 이런 환경에 총이 풀렸을 때 생기는 갈등과 이슈, 사람들의 반응이 신선했어요. 물론 총기에 익숙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예민한 접근이 필요하기도 했죠. 잘못된 정보에서 오는 거부감이 없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김남길은 극중 정의를 위해 다시 총을 든 남자 이도를 연기했다. 도명파출소 순경으로, 강강약약의 전형. 어린 시절 총격 사고로 가족을 잃은 아픔과 위험 분쟁 지역에서 복무한 스나이퍼란 전사가 있다.“이도가 착한 척한다는 반응을 봤는데 그냥 그게 이도의 철학이자 세계관이에요. 캐릭터 콘셉트도 과거의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사람으로 명확하게 잡았어요. 외적으로는 스나이퍼의 성향, 특징을 잘 보여주려고 머리를 짧게 잘랐고요. 누가 1988년생 설정 때문이라고 하던데 그건 확실히 아니죠(웃음).” 메인 장르인 액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난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액션 장인’ 타이틀을 얻었던 김남길은 이번에도 강렬한 몸짓을 보여준다.“포인트는 절제였죠. 흔히 액션물에서 총은 복수, 응징의 도구로 활용되잖아요. 게다가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목숨까지 앗아가죠. 그래서 이도는 총이 아닌 맨몸을 써요. 이 자체가 절제였죠. 맨몸 액션은 살생까지 갈 수 없는, 자기방어를 위한 거니까요.”물론 총을 잡는 장면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김남길은 극 중간중간 총기를 다루는데, 스나이퍼란 전사에 걸맞게 수준급 실력을 발휘한다. 김남길은 “총기 조립은 군대 다녀오면 그 정도는 하는 거고, 사격은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꽤 잘한다. 훈련소 시절에도 특등 사수였다”며 시원하게 웃었다.한 작품을 통과할 때마다 삶의 가치관이 조금씩 변한다는 김남길은 ‘트리거’를 통해서도 큰 깨우침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독제독(以毒制毒), 악을 물리치기 위해 악을 수단으로 삼는 게 마냥 옳지만은 않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예전에는 총도 날 보호하려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젠 아니죠. 누군가를 죽여서 얻어지는 평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봐요. 죄를 똑같은 방법으로 응징하면 악행은 끝이 없을 거예요.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일은 그런 응징이 아니라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거죠.”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인천 총기 사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인천에서는 60대 남성이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남길은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비슷한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저 역시 놀랐어요. 하지만 어떤 상황을 예견하고 작품을 만드는 건 아니니까 별개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이죠. 확실한 건 ‘트리거’는 이야기에 힘과 명확한 메시지가 있고, 그걸 확장해서 이야기할 거리가 있는 작품이에요. 보시는 분들께도 그런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4 05:43
영화

‘케데헌’, 글로벌 혼문 완성…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등극 [왓IS]

전 세계를 금빛으로 물들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30일 넷플릭스 글로벌 공식 SNS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이날 넷플릭스 톱10 집계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공개 6주 차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2080만 시간이며, 이를 러닝타임으로 나눈 시청수는 1억 3240만 건이다. 이는 ‘레오’(2023)가 보유한 공개 7주차 기록 1억 120만 시청수를 뛰어넘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2주 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뒤, 공개 3주차 샤를리즈 테론 주연 영화 ‘올드 가드2’에게 정상을 내줬으나 공개 4주차 다시금 정상을 탈환한 뒤 시청수가 꾸준히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 5주차에 2580만 시청수를 기록했으나, 공개 6주차에 2630만으로 탄력이 붙었다.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도 글로벌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29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2위를 차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OST인 사자보이즈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총 8곡이 ‘핫 100’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나 전통과 현대의 한국 문화를 조화롭게 다룬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공동 연출했다. 배우 안효섭, 이병헌을 비롯한 한국인 및 한국계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원안을 쓴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며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고 흥행 소감을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0 17:17
예능

금새록, 완전 예능 재질…맑눈광 매력으로 ’무소단2’ 접수[줌인]

“집에 가고 싶다”면서도 포기는 안 한다. ‘무쇠소녀단2’에서 복싱에 도전한 배우 금새록이 남다른 집념을 보여주며 예능감을 확실히 뽐냈다.금새록은 지난 11일 첫 방송한 tvN 예능 ‘무쇠소녀단2’에 출연 중이다. ‘무쇠소녀단2’는 여배우 4명이 실제 복싱 챔피언 대회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훈련하는 과정을 담은 도전기다. 가수 겸 배우 유이, 배우 설인아, 박주현은 시즌1에 이어 출연 중이며 금새록은 시즌2에서 처음 합류했다.유일한 새 멤버지만 금새록은 기존 멤버들에게 친근감을 드러내며 ‘무쇠소녀단2’에 빠르게 녹아드는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에도 매일 2~3시간을 헬스장에서 보낼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고, 꿈이 액션 전문 배우라는 금새록은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기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20일 일간스포츠에 “혼자서만 새롭게 합류해서 따라와야 하는 어려운 자리였는데 금새록은 해내고자 하는 열정이 정말 크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라 반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금새록은 어려운 미션도 어떻게든 해나가려는 집념을 보여주며 ‘무쇠소녀단2’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김동현 단장의 얼굴을 때려야 하는 2분 복싱 테스트에서 금새록은 시작 전에 “나 무섭다”며 겁먹은 듯했으나 막상 링 위에 올라가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돌입했다. 특히 긴 팔을 이용해 훅훅 펀치를 날리며 김동현 단장의 얼굴을 타격하는 데도 성공했다. 김 단장은 “표정으로는 제일 독기있었다”며 놀라기도 했다. 스키점프대를 역주행해 올라가는 체력 훈련에서도 금새록은 남다른 의지를 보여주며 활약을 이어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금새록은 가파르게 높아지는 스키점프대에서 “집에 가고 싶다”, “엄마 사랑해”라고 울먹이면서도 꿋꿋이 완주에 성공했다. 또한 완주한 뒤에는 고소공포증으로 떨면서도 아직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 박주현을 마중하려고 스키점프대를 내려가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금새록은 이 미션을 12분 내에 완주하지 못해 재도전해야 했는데, 흔쾌히 “하면 되죠”라고 눈을 빛냈고, 김동현은 “이제 좀 무서우려고 한다. 선수들 중에도 이런 맑은 눈의 광인들이 있다”고 감탄했다.금새록의 예능에서의 활약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C를 맡았을 때부터 돋보였다. 금새록은 2021년 5월 조보아, 정인선 후임 MC로 합류했고, 같은 해 12월 종영할 때까지 약 7개월간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SBS 장수 예능 ‘런닝맨’에는 무려 5번이나 출연하는 등 MC,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예능까지 두루 경험을 쌓았다. 이런 다양한 예능 경험을 비롯해 운동 신경까지 겸비한 금새록의 활약이 ‘무쇠소녀단2’에서 꽃을 피웠다는 평가다. 방 PD는 “다른 멤버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늦게 합류한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정말 돈독한 케미를 만들어 내주고 있다”며 “체력도 실력도 쑥쑥 성장해서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 앞으로도 더 큰 활약이 남아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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