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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한 토트넘 핵심…“햄스트링 부상은 더 나빠질 수밖에”

토트넘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눈물을 흘렸다.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판 더 펜이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눈물을 흘리며 피치를 떠났다”고 전했다.이날 판 더 펜은 평소와 달리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판 더 펜은 전반 12분 혼자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피치에 주저앉았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그는 죽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눈물을 흘리면서 셔츠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과거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레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 채널을 통해 “햄스트링 부상에는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더 좋아질 수는 없고,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토트넘을 보면 판 더 펜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잃지 않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판 더 펜은 곧장 팀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믿는 센터백이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 출장했다.하지만 또 한 번 부상이 그를 막았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간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있다. 빡빡한 일정 속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는 형세다.맨시티를 상대로 풀 전력을 내세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1로 승리하며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앞으로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터라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한 판이었다. ‘주장’ 손흥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게 아니라고 알려졌지만, 벌써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부상 복귀전에서 1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컴백했지만,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현지에서는 11월 3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김희웅 기자 2024.10.31 13:55
해외축구

‘EPL 개봉박두’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보는 재미↑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드디어 개막한다. 올 시즌 역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포츠토토가 함께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스포츠토토는 유럽 5대 리그 개막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웰컴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를 전개한다. 휴면 상태를 해제한 회원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를 지급하는 행사다.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토토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리뷰에서는 2024~25시즌 EPL 판도를 예측해 본다.최근 몇 시즌 간 EPL은 ‘맨시티 천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완전히 녹아든 맨시티는 최근 7시즌 동안 여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EPL 출범 이래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가 5연패를 이룰지가 관심사다.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 네임’을 품지 못했고, 수준급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보냈다. 그러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3강’ 체제를 구축했던 아스널과 리버풀이 맨시티의 독주를 견제할 팀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 2010년대 강호들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터라 이번에도 ‘3강’ 체제로 리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맨시티와 숨 막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아스널은 승점 89를 쌓았지만, 맨시티에 2점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리그 제패를 노린다.어느덧 아스널 사령탑 6년 차에 접어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가 그라운드 위에서 발현하고 있다. 맨시티를 추격할 가능성도 엿봤다. 무엇보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 공격수 부카요 사카 등 전 포지션에 톱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는 게 호재다. ‘펩시티(펩 과르디올라+맨시티)’의 우승을 한 차례 막은 리버풀도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비록 지난 시즌 막판 경쟁에서 미끄러지며 3위에 그쳤지만,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큰 변화를 이겨내는 게 리버풀의 최대 과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 9년 동행을 마쳤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네덜란드)에서 성공 신화를 쓴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이 본인의 전술과 역량을 EPL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다시금 상위권 도약을 벼르는 맨유, 첼시, 토트넘 등도 상황에 따라 빅3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시즌 EPL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맨유와 풀럼의 경기로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1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프턴과 아스널의 경기를 주목할 만하다. 첼시와 맨시티의 빅매치도 기다리고 있다.스포츠토토는 EPL 개막과 함께 여러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럽 5대 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및 스페셜 상품 구매자 중 매주 1000명(상품별 500명)을 추첨, 베트맨 사이트에서 투표권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벳머니를 준다.유럽 축구를 대상 경기로 한 스포츠토토 상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지만, 해당 이벤트는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온라인 고객에 한해서만 적용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5대 리그 개막을 맞아 스포츠토토 상품 구매 혹은 휴면을 해제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약 5주간 전개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고, 유럽 축구 리그 관전의 재미도 배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8.15 13:56
국가대표

이강인 안아주고 “웰컴 백 준호”…‘캡틴’ 손흥민, 진정한 리더의 품격

마찰을 빚었던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품고, 중국에서 무사히 돌아온 ‘친구’ 손준호를 찾았다. 손흥민(토트넘)이 태국전 득점 직후 보인 ‘리더십’이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캡틴’의 품격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의미 있는 세리머니로 동료들을 챙겼다.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손흥민은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득점 후 자신에게 달려오는 이강인과 진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둘의 다툼이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이강인이 사과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팬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그라운드 위에서도 화합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둘은 보란 듯이 득점을 합작했다. 둘의 포옹이 단순 세리머니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장면으로 팬들에게 다가간 배경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강인 선수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강인 선수가 이번 계기로 훌륭한 선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100% 확신한다”며 “기술, 재능적 부분에서 수없이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가야 하는 선수라는 것을 확실히 생각하고 행동 하나하나, 5000만 국민이 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강인 선수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덕담까지 남겼다. 이뿐만 아니었다. 중계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를 위한 세리머니도 했다. 손흥민은 세리머니를 하던 도중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채널 ‘인사이드캠’ 카메라를 발견, 방향을 바꿔서 달려가 “웰컴백 준호”를 외쳤다. 중국에서 구금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손준호를 반긴 것이다. 그간 손흥민은 손준호가 무사히 가족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는데, 이번에도 한국으로 귀환한 친구를 응원했다.손준호는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중국 상하이의 공항에서 연행됐다.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 기나긴 구금 생활을 마친 손준호는 지난 25일 약 10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손준호는 대표팀과 태국의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나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메시지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5:27
뮤직

앨리스 “걸그룹 컴백곡이 왜 발라드냐고? 댄스만 고집할 필요있나요”[일문일답]

활동 없이 보낸 시간이 벌써 2년 3개월이나 지났다. 속절없이 세월만 보내지 않았다. 멤버 이탈 없이 완전체로 소속사를 이적했고, 그룹명도 살짝 변화를 주고, 리더 교체, 법적 개명 및 활동명을 바꿨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인 셈. 그룹 앨리스가 4일 오랜 침묵을 깨고 컴백곡 ‘내 안의 우주’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년 3개월 만의 컴백인데 소감은. 연제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팬송으로 컴백하는 의미가 크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참여한 앨범이라 많이 기대된다.” 소희 “그룹 활동을 하면 많은 경험을 했고 알게 모르게 성장했다. 감사하게도 올해 아이오케이 컴퍼니에서 기회가 왔다. 새로운 시작, 새 마음을 다짐했다. ‘내 안의 우주’도 잘 나왔다. 매일 무대에 오르는 게 설렌다.” 가린 “컴백곡 ‘내 안의 우주’와 앨리스가 너무 잘 어울린다. 블리스(팬덤)가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 도아 “공백기를 거치면서 단단해진 시간을 보냈다. 이번 앨범이 뜻깊고 애착이 간다. 이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유경 “떨리고 설렌다. 우리 블리스가 가장 보고 싶다.” 채정 “활동하면서 팬들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만나서 얘기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노래가 팬송이어서 엄청 기대된다.” 이제이 “아이오케이 컴퍼니에서 첫 시작을 발라드로 한다. 멤버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한다.” -오랜만에 컴백인데 각오가 있다면. 연제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하는 앨범이다. 이걸 시작으로 많은 활동을 하겠다, 멤버가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소희 “요즘 청순 콘셉트가 잘 없는 듯하다. 걸크러시, 틴크러시가 많다. 청순계는 앨리스가 평정하고 싶다. 청순돌하면 곧 앨리스로 만드는 게 목표다.” 도아 “이번 활동을 하며 단단하게 자리 잡고 하나로 보였으면 좋겠다. 컴백에 앞서 팀워크도 단단히 가지는 시간도 가졌다. 책임감 있게 활동하고 있다.” -2년 3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나. 이제이 “야구에 흥미를 가졌다. 개인 연습을 하며 자기계발을 했다. 꼭 써달라. 포지션은 좌완투수다. 시구도 한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다.” 가린 “공백기 동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했다. 나 역시 농구에 빠져 경기도 많이 보고 게임도 많이 했다.” 소희 “나는 축구에 빠졌는데 토트넘을 좋아한다. 케인, 손흥민 등 선수들을 응원한다. 챔프리그에 갈 수 있는 경지라고 자부한다. 그리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티빙 시리즈 ‘방과후 전쟁활동’도 열심히 찍고 있다.” 도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멤버들이 운동에 빠져있는데 나는 골프를 배우고 있다. 아직 골린이 수준이다.” -컴백곡 ‘내 안의 우주’는 발라드 장르다. 기존 그룹의 행보와는 차이가 있다. 유경 “대중에게 관전 포인트가 많은 노래다. 댄스곡만 꼭 고집해야 할 필요는 없다. 발라드가 컴백곡이어서 신선했다.” 연제 “발라드로 컴백한다는 얘기를 듣고 ‘네? 괜찮을까요?’ 하면서 의아했다. 팬송이라는 답을 듣고 당연히 오케이했다.” 소희 “가이드 곡을 듣는 순간 너무 좋아서 ‘와!’하면 놀랐다. 노래가 청순한데 마음이 슬퍼지고 감동을 자아내는 곡이다.” 채정 “발라드라고 해서 많이 당황했었다. 걸그룹의 컴백인데 퍼포먼스로 다져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노래는 안무가 있는 발라드다. 유경이 예쁘게 춤을 춘다. 퍼포먼스와 발라드 두 가지 다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도아 “‘내 안의 우주’는 난도가 있는 곡이다. 회사에서 하드 트레이닝을 시켰을 정도다.” -신곡 ‘내 안의 우주’를 소개하자면. 채정 “피아노와 멤버들의 목소리로 이뤄진 곡이다. 멤버들의 숨은 보컬 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노래다. 유경이 높은 힐을 신고 독무를 추는데 3번 턴을 하는 지점을 자랑하고 싶다. 그리고 팬송이라 가사가 정말 예쁘다. 내 파트의 ‘네가 있어 찬란한 내 안의 우주엔 끝도 없이 펼쳐진 희망의 꽃’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소희 “연습생 때부터 아카펠라 연습을 많이 했는데 다 같이 아카펠라를 하는 포인트가 주시해달라.” 도아 “발라드인데 댄스를 한다. 신선하게 소품도 많이 사용한다. 안무를 연습할 때 감정 표현에 신경을 썼다. 손끝, 눈빛 연기에 집중했다.” -소속사를 이적한 느낌은 어떤가. 도아 “리프레시, 동기부여가 됐다. 기존 것을 버리고 새로 시작한 느낌이다. 틀에만 박혀있지 말고 책임감 있게 활동에 임하고 있다. 팬들이 아쉬울 수 있는데 축하를 받으며 활동하고 싶다.” 연제 “도아 언니의 말에 살을 붙이자면 새로운 시작이라 했을 때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새로 시작하면서 오히려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좋은 변화였다.” -리더가 채정으로 교체됐는데. 채정 “멤버들이 각자 잘하고 있어 걱정되지 않는다. 내가 더 걱정이다. 새 리더로 잘하고 싶고 옳은 것만 하고 싶다. 굉장한 부담이지만 예쁜 여섯 멤버들이 잘 도와줘 걱정을 한시름 놨다.” 소희 “채정이가 솔선수범하는 멤버여서 리더가 돼 너무 좋다. 멤버들 모두 각자 리더십이 있어 채정이는 큰 틀에서 잡고 알아서들 잘하고 있다.” -혜성은 연제로 법적 개명까지 했는데. 연제 “빛날 연에 끌 제다. 뜻이 예쁘다. 개명은 집에서 먼저 바꿔 회사에 얘기했더니 바꾼 이름으로 활동하자 했다. 나도, 회사도 이름이 마음에 든다.” -도아는 벨라에서 활동명을 바꾼 이유가 있나. 도아 “내 의견이 컸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과거에 묶여있지 않고 새로 시작하려는 마음. 본명(최윤아)과도 이질감 없고 부르기에도, 듣기에도 잘 어울려 의논 끝에 바꿨다. 작명소도 갔었는데 다 마음에 안 들어 도아를 선택했다.” -여러 변화 끝에 컴백했는데 올해 목표가 있다면. 유경 “앨리스가 앨범을 더 많이 내고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앨리스가 좀 더 익숙한 이름이 됐으면 좋겠다.” 도아 “시국이 시국인 만큼 건강에 신경 썼으면 한다.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건강의 중요함을 느낀다. 공연들이 많이 개최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 소희 “청순돌로 앨리스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또 대중이 눈여겨본 걸그룹하면 앨리스가 바로 생각났으면 한다.” 연제 “코로나 시국에 다들 힘들텐데 우리의 노래로 위로와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4 08:40
축구

"에릭센 알러뷰" 손흥민, '기적의 사나이'와 절친 대결

손흥민(30·토트넘)이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0·브렌트포드)과 절친 대결을 펼친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브렌트포드 에릭센이 적으로 재회하는데, 영국 언론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에릭센은 2015년부터 5시즌간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에릭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당시 델리 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의 앞글자를 따서 ‘DESK 라인’이라 불렸다. 에릭센이 2020년 1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둘은 이별했다.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해 6월 유로2020 필리핀전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져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어서 작년 12월 인테르 밀란과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말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올 시즌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에릭센은 ‘기적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3월12일 번리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3일 강호 첼시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왓포드전 종료 직전에 택배처럼 정확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에릭센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린 브렌트포드는 11위(11승6무16패)를 기록 중이다.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에 복귀해서도 ‘덴마크 동화’ 같은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지난달 2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에릭센은 심장마비 288일 후 컴백골을 넣었다. 또 30일 세르비아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쐐기골을 뽑아냈다.손흥민은 에릭센이 끔찍한 일을 당했을 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13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레바논전에서 골을 넣은 뒤 중계 카메라로 달려가 손가락으로 23을 만들고 “Christian. stay strong. I love you”라고 외쳤다. 23은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로, 손흥민이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였다.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테르 밀란 제자였던 에릭센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다음 시즌 손흥민과 에릭센이 다시 함께 뛸 가능성도 있다.손흥민은 에릭센과 승부를 양보할 수 없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에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행 마지노선인 4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토트넘은 5위 아스널과 나란히 18승3무11패(승점57)를 기록 중이고 골득실(토트넘 +18, 아스널+10)에 앞서있다. 남은 6경기를 모두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게다가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다.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지금까지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지금처럼 계속 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3일 브렌트포드와 14라운드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쐐기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올 시즌 득점 2위(17골)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과 5골 차다.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 차범근이 1985~86시즌 독일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한국인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17골)’을 경신하게 된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22 14:24
연예

'라스' 선예, 9년 공백기 극복한 걸그룹 레전드 클래스

24살 걸그룹 원더걸스를 떠나 결혼을 선택한 선예부터 첫 출연에 김구라를 휘어잡는 예능감을 자랑한 새소년 황소윤까지 소리꾼 5인이 '라디오스타'에 모여 국보급 매력으로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소현, 이영현, 선예, 송소희, 황소윤과 함께하는 '소리꾼 도시 여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소현은 '라디오스타' 레전드 장면으로 꼽히는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를 만들어준 MC 유세윤에게 10년 만에 "덕분에 먹고 산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남편 손준호가 Y대 학교 축제에 가서도 "'신촌 가서 먹게' 손준호입니다"라고 소개 멘트로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아들 주안이도 짤을 봤다. S대와 Y대 중 어디가 더 좋은 지 묻더라"라고 후유증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소현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된 일화를 꺼냈다. 유학 준비 중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에 참여해 500대 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며 "커튼콜 하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장된 몸짓부터 아파트 단지에 울려 퍼지는 성량 때문에 손준호와 메시지로 음소거 부부싸움을 하게 된 일화까지 공개, 뮤지컬 배우 직업병(?)을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현은 12년 만에 빅마마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고 전했다. 최근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노래방 영상에 대해 "10대 친구들이 요리하는 빅마마냐고 묻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수다' 출연 후 무대에 대한 압박감이 커져 가수를 그만둘 뻔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그는 남편 몰래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며 "진짜 요리하는 빅마마가 될 뻔했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이영현은 인생곡 '체념'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처음 공개했다. 그는 20살 때 53일 간 연애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에 썼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과 전 남친이 운영하는 휴대폰 판매점에 우연히 방문해 영화 같은 삼자대면을 했다며 '라디오스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에서 현재는 딸 셋 엄마가 된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9년 만에 연예계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현실점검 무대가 너무 떨렸다며 "10년 동안 스트레칭도 안 했다. 모든 근육이 다 빠졌다"라며 안무를 배울 때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의 '우아힙' 무대부터 아이유의 'Love poem'까지 변함없는 보컬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국민 걸그룹 클래스를 입증했다. MC 안영미는 "그래서 여권 뺏어야 한다는 댓글이 많았다"라고 감탄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24살의 나이에 깜짝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다. 일찍 결혼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자유로운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현지에서 겪었던 생생한 출산일기와 남편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는 지하까지 들리는 남편의 코 푸는 버릇 때문에 환상파괴 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하며 황소윤과 함께 '쌍소 투톱'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악 소리꾼 송소희는 축구 동호회에서 1년째 활동 중이라며 "'골때녀' 하면서 한복 이미지가 지워졌다"라면서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또 "머리로 토트넘, 마음은 맨시티를 좋아한다"라며 해외 리그까지 챙겨보며 축구에 사랑을 드러냈다. 황소윤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앞두고 "아티스트부터 독설가까지 다양한 자아가 있어서 어떤 캐릭터로 와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MC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드는 예능감과 입담으로 '구라 잡는 소윤'으로 등극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SNS 메시지를 통해 한 팀이 된 밴드 새소년의 독특한 결성 비하인드부터 BTS RM, 아이유, 류이치 사카모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원픽이 된 스토리까지 방출했다. 송소희와 황소윤은 "원더걸스는 국가였다"라며 선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송소희는 히트곡 'So Hot'을 민요로 재해석해 한의 정서를 최대치로 담아내면서 귀염 뽀짝한 시그니처 안무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황소윤은 감미로운 보컬과 기타 연주로 '2 Different Tears' 무대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원곡자 선예는 흐뭇한 미소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이 출동하는 'N년째 유망주' 특집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2주 뒤인 23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0 08:57
축구

콘테 감독의 깊은 한숨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잖아”

주축 공격수 손흥민(30)의 부상 치료 상황을 지켜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마음은 무겁기 그지 없다. 부상의 원인도, 정확한 복귀 시점도 모르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의 결정력 부재를 절감하고 있다. 복귀 시점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게도 중대 변수다.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13일)을 앞두고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정확한 시점은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해 첼시전 출전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우승컵을 목표로 삼은 토트넘이지만, 상황은 불리하다. 앞서 치른 1차전에서 0-2로 완패해 2차전에서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올 시즌 ‘팀 공격력의 절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인 만큼, 다득점 승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5경기에서 9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은 다소 이상하다”면서 “(상대 선수와의 신체 접촉 등) 특별한 상황 없이 경기를 잘 치렀기 때문에 왜 다쳤는지 알기 어렵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첼시와 1차전에 선발 출장한 뒤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34분 교체 아웃됐는데, 이후 근육 통증을 호소해 2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손흥민은 부상 직전 18일 동안 6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혹사 부작용을 의심하기 충분한 상황이지만, 그것이 원인이라 단정 짓기도 곤란하다. 명확한 부상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복귀 시점을 추산하기도 조심스럽다.콘테 감독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손흥민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를 활용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 그저 안타깝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현했다.그의 설명대로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 이전에 컴백하지 못한다면 축구대표팀에도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겨울 전지훈련을 마친 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ㆍ8차전을 잇달아 치른다. 오는 27일 레바논을 상대한 뒤 다음달 1일 시리아를 만나는 일정이다.두 경기 결과에 따라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이스’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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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다 득점자', 보르도 '최다 득점자' 찍고 컴백

'벤투호' 최다 득점자 황의조(29·보르도)가 컴백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리랑카(9일), 레바논(13일)까지 2차 예선 3연전을 펼친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H조 1위에 올라있다.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간판 공격수 황의조를 불러들였다. 그는 벤투호에서 11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유럽 2연전(멕시코·카타르) 이후 6개월여 만에 합류했다. 지난 3월 열린 한일전에는 소속 팀의 반대로 합류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일정을 마치고 일찌감치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들어가 몸을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파주 NFC에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황의조는 "코로나19 시기에 이렇게 대표팀 동료들을 만나 감사하고 있다. 대표팀은 언제나 소중한 자리다. 선수들도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2020~21시즌 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12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14위에 올랐다. 팀 내 최다 득점. 황의조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후보에 선정됐다. 황의조는 "개인적으로 목표를 이뤘다. 힘들었던 지난 시즌보다 좋았다. 프랑스 리그와 선수 스타일에 적응해서 편했다. 많이 연구했고, 훈련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경험이 생기면서 찬스와 득점을 만드는 부분이 개선됐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다"고 털어놨다. 벤투호는 위기다. 3월 한일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한일전을 봤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가는 것이다. 많이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나는 공격수다. 최대한 득점에 신경을 쓸 것이다. 내가 득점하고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대표팀에서도 최대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절친' 손흥민(토트넘)과의 호흡도 기대했다. 그는 "(손)흥민이와는 어렸을 때부터 호흡을 맞춰 서로 잘하는 걸 알고 있다.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안다. 흥민이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K리그에서 가장 핫한 19세 공격수 정상빈(수원 삼성)에 대해 황의조는 "어린 선수가 득점력과 스피드가 있다. 당돌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함께 훈련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훈련을 통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황의조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올림픽에 관련해서 구단과 이야기한 건 하나도 없다.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선 대표팀 3경기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은 다음 일"이라며 "올림픽에 부른다면 당연히 감사하게 나갈 생각이다. 한국을 위해 뛰는 건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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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컴백은 토트넘을 후퇴시키는 일” (스퍼스 웹)

새 감독을 구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영입과 관련한 각종 루머의 한가운데 서 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후 일주일 여가 지나는 동안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가 연일 현지 매체에 거론되고 있다. 그중 눈길을 끈 주인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는 소문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직을 맡아 현재 PSG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9년 11월 토트넘을 떠난 후 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PSG로 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의 젊은 자원들을 성장시켰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갔다. 최근 10여 년 동안 토트넘 최고의 시기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토트넘 컴백' 소문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한 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도록 만들고 있다. 더불어 포체티노 감독이 차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라는 스페인 현지 보도까지 나온다. 현직 빅클럽의 감독이 이처럼 임기 도중 타 팀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토트넘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에는 29일(현지시간) ‘adamoliver’라는 필자가 쓴 “왜 토트넘에 포체티노가 돌아오는 게 퇴보인가”라는 글이 게재돼 호응을 얻었다. 이 글에서 필자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경질된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우승을 하지 못했고, 경질 직전 팀 상태는 최악이었다. 그가 2019년 11월 리그 초반 12경기 중 겨우 3경기만 승리하고 야유를 받았던 걸 기억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의 컴백설을 자꾸 나오는 건 지금 위기에 몰린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유리한 일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슈퍼리그 가입 문제로 팬들의 맹비난을 받았고, 해리 케인은 팀을 떠나겠다고 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 팬들은 ‘케인이 남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이야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스널은 이번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영광의 시절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을 데려오면 문제가 해결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은경 기자 2021.05.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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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토트넘 구단, ‘깜짝 컴백’에 대해 이야기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으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토트넘 구단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디 애슬레틱’이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 감독을 맡았다. 2018~19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커리어 정점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성적부진으로 해임됐다. 토트넘은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으나 무리뉴 역시 2020~21시즌 막판 경질됐다. 현재 토트넘은 다음 시즌 지휘봉을 잡을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인 1월에 파리 생제르맹 감독직을 맡았다. 프렌치 슈퍼컵과 쿠프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으나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도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포체티노 감독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포체티노의 토트넘 컴백 루머가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있고, 언젠가 미래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팀”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은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과 아직 1년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만일 토트넘으로 간다면 스스로 감독을 그만둬야 하고, 구단 입장에서는 한 시즌도 채 함께 하지 않았던 감독이 갑자기 떠나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과 계약하려면 포체티노가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이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가려면 다음 시즌 톱4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만큼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반면 토트넘의 팬페이지인 ‘스퍼스 웹’은 포체티노의 컴백 가능성에 기뻐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이날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전하면서 “토트넘 선수들은 포체티노가 토트넘과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매우 흥분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1.05.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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