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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이적시장 첫 영입은 ‘3골’ 공격수…“프랭크 감독의 요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20)이 팀에 잔류할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텔을 완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텔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고 EPL에 입성했다.텔은 토트넘 합류 뒤 중앙 공격수와 측면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0경기 나서 3골을 넣었다. EPL 기록은 13경기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벤치를 지키며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애초 텔의 완전 이적 옵션이 4500만 파운드(약 835억원)에 달하는 터라 영구 합류 가능성이 작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텔의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는 데 관심이 있다. 이적료 인하를 위한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지난 13일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텔의 합류를 원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텔과 다음 시즌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토트넘은 뮌헨과의 협상을 통해 약 3000만 파운드(약 555억원)로 텔의 완전 이적에 근접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 케빈 단소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영입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비수인 단소 역시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계약한 바 있다.최근 독일 현지에서도 텔의 토트넘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과 뮌헨이 텔의 이적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50억원)가 될 거”라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앞서 같은 소식을 전했다. 3500만 유로의 이적료 외에도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55억원)가 포함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경쟁에서 앞서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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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마지막 인사…“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주장’ 손흥민(33)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고, 현지 매체에서도 이 메시지를 조명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에 침묵을 깼다”면서 “그는 떠나는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2년 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경질됐다. 애초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구단은 조기 결별을 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2년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첫해 EPL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듬해 17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란 ‘시즌3’은 없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EPL에서의 부진을 용납할 수 없다고 본 반면, 나머지는 UEL 우승을 이끈 공로로 계속 팀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점쳤다.한편 손흥민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며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거”라고 적었다.이어 “당신은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 가까이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던 건 큰 특권이었고, 덕분에 더 나은 선수이자 사람이 됐다.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두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이 선수단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지만,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찾으며 정체돼 있다”라며 “만약 다양한 대회를 병행하며 경쟁하고자 한다면, 이적시장에서 새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해야 할 거”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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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토트넘 전설" 손흥민, 떠나는 감독에게 작별 인사 "맡겨 주신 주장직,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손흥민이 '은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 홋스퍼의 영원한 전설이다. 고마워요, 친구"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승점 38)를 거둬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했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당신은 이 클럽의 궤도를 바꿨다. 당신은 첫날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흔들릴 때에도"라며 "당신은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항상 알고 있었다.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우리 팀에 수십 년만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를 믿고 주장직을 맡겨 주셨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던 건 엄청난 특권이었고,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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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적설에 팬들의 반응은…“레전드로 떠난다” “2200억원에 팔자”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설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주목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이 즉각 반응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등은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또 하나의 대형 이탈 사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 스쿼드를 재편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으로 1년 남은 만큼, 조기에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스퍼스웹은 “손흥민은 2024~25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는 그의 평소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면서 “시즌 막바지엔 발 부상으로 1달간 결장하는 등 악재와 싸웠다. 이적설이 알려지자, 다수의 팬들은 지금이 작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라 주장한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이 딱 떠나기 좋은 시기다. 그는 레전드” “그가 사우디에서 큰돈을 받고 떠난다면, 완벽한 그림”이라고 했다.또 “지금 떠나는 건 이해되지만,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떠나야 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토트넘은 방금 UCL 진출권을 따냈다” “사우디에서 1억 2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의 제안이 온다면 판매하자” “이는 구단 입장에서도 마지막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설을 두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손흥민을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다음 시즌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어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고,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토트넘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빅네임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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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시즌 유니폼 영상 공개…팬들의 반응은 폭발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영상 속 독특한 내용에 주목하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구단 역사상 악명 높은 ‘라자냐 사건’을 재치 있게 언급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최근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현재 활약 중인 아치 그레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매체는 “이번 유니폼 캠페인에서 킹은 구단의 엠블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얘기하며, 선수들과 팬이 하나로 단결해야 함을 강조했다”라고 주목했다.팬들의 이목이 쏠린 건 ‘병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나 함께하라’라는 메시지가 나온 장면이었다. 이때 접시 위 라자냐가 올려진 사진이 등장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이는 2005~06시즌 마지막 날을 지칭한 것이다. 당시 토트넘 1군 선수 10명이 웨스트햄과의 중요 경기를 앞두고 라자냐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건”이라고 돌아봤다. 당시 마이클 캐릭, 로비 킨, 에드가 다비즈 등이 구토 증상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도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 결국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2로 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설상가상 아스널이 반대급부로 UCL 진출권을 손에 넣으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유니폼 공개 영상에 사용할 만큼 유쾌하게 받아들인 구단의 행동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영상을 두고 “천재적이다” “이 장면 때문에 웃었다” 등 호평했다.토트넘은 “이번 유니폼은 지난 시즌 네이비 소매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회색과 잿빛 슬레이트 패턴이 더해졌고, 전통적인 백합색 바탕이 소매 바깥쪽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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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도 뿔났다’ 맨유 선수단, 아시아투어 기간 손가락 욕 논란…‘존중 부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일부 선수가 아시아 투어 기간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이 사건을 본 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존중이 부족했다”며 일침을 날렸다.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베컴이 맨유 선수들의 ‘존중 부족’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맨유는 2024~25시즌이 종료된 후 곧장 아시아 투어를 소화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아세안 올스타 팀, 그리고 홍콩 대표팀과 연이어 맞붙었다. 아세안 올스타 팀엔 0-1로 져 화제가 됐고, 홍콩을 상대로는 3-1 역전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이목을 끈 건 일부 선수들의 투어 기간 불성실한 행동 때문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맨유 아마드 디알로가 팀 버스에서 내린 뒤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며 이동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자신을 촬영하는 팬을 밀치거나, 손가락 욕설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밖에 현지 SNS에서도 가르나초와 디알로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 논란이 됐다.매체에 따르면 베컴은 이 사건을 두고 CBS 스포츠를 통해 “지금 맨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맨유의 팬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많다. 선수는 구단의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우리는 맨유를 위해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그들이 우리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온다는 사실을 존중했다. 이건 반드시 존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디알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말하지만, 나는 사람들을 상처 주려는 게 아니었다. 나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반응했을 뿐이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말레이시아는 우리에게 놀라운 여행이었다”라고 전했다. 디알로는 팬들로부터 수위 높은 욕설을 들었고, 이에 반응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맨유는 올 시즌 2024~25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국내 컵 대회에선 조기에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져 ‘무관’이 확정됐다. 맨유는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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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맨유 선수단 아시아 투어 구설수 비판 "우리 땐 유럽이든 아시아든 팬 존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 주역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팀이 아시아 투어 중 일으킨 구설수를 강하게 비판했다.베컴은 1일(한국시간)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맨유 선수단을 향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베컴은 지난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당시 팀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다. 그는 "구단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중요하긴 하지만, 맨유의 팬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봤다"고 지적했다.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5위로 역대 최악의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패했다.최악의 성적을 냈어도 비시즌 투어를 취소할 순 없었다. 맨유는 곧바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세안(ASEAN) 국가 최고 선수로 구성된 '아세안 올스타'엔 0-1로 져 체면을 구겼다. 맨유는 곧이어 홍콩 대표팀과 만나 3-1로 이겼다.다만 투어 과정에서 선수단의 태도가 문제로 지적됐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윙어 아마드 디알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팀 호텔 밖에서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했다. 다만 디알로 본인은 팬들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 외에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기를 촬영하던 팬과 논쟁을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베컴은 이들에 대해 "선수들은 맨유 구단 배지를 대표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때는 맨유를 위해 뛴다는 것, 맨유 배지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우리는 매우 예의 바른 팀이었다"며 "팬은 돈을 내고 우리를 보러 왔고,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 걸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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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4관왕’…‘EPL·세리에 러브콜’ 이강인에게 온 ‘이적 고민’의 시간

4관왕. 일평생 한 번 달성하기 어렵다는 우승을 1년 새 네 번이나 맛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지만, 그 맛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했다.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 1970년 창단 이래 55년 만에 처음 UCL 정상에 등극한 PSG는 ‘4관왕’이란 대업을 이뤘다.영광의 순간에 이강인은 없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 다섯 장을 소진했으나 이강인은 벤치만 달궜다. UCL 8강 1차전부터 자취를 감춘 이강인은 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좁아진 입지를 이번에도 실감했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주전과 후보로 번갈아 뛰었던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중요한 경기 때마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UCL 결승에서도 끝내 동료들의 맹활약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강인을 밀어내고 주전을 꿰찬 데지레 두에는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PSG의 UCL 제패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해피 엔딩’이었지만, 이강인으로서는 ‘고민의 시간’이 시작됐다. 출전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는 팀에서 뛸지, 우승이 어느 정도 보장된 PSG에서 주전 지위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지 갈림길에 섰다.현재로서는 ‘이적’에 힘이 실린다. 이강인은 지난달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 소속임을 알리는 문구를 삭제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그는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적을 옮길 때도 소셜미디어(SNS)에 있던 소속팀 소개를 지운 바 있다.PSG와의 계약이 3년 남았지만, 이강인을 향한 구애의 손길은 차고 넘치는 형세다. 최근 강력히 연결된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PSG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으나 그간 스페인과 프랑스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과 잠재력 덕에 수준급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PSG로서도 교체 순위에도 없는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이유가 없다.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이강인이 가진 기량을 만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중용할 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현실적으로 PSG 사령탑이 바뀌거나 경쟁자들이 이적하면 다시금 기회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작다. 경쟁자이자 세계 최고의 윙어로 꼽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PSG 유니폼을 입었고, 이강인보다 월등한 성적을 남긴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사실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커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맛보고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은 환한 미소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가 우승 메달을 걸기 전 현지 중계 카메라가 화면을 휙 돌렸지만, 주장인 마르퀴뇨스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 때 중앙에서 함박웃음과 함께 환호하는 장면이 잡혔다. ‘두산가 5세’ 여자친구인 박상효 씨에게 그라운드에서 우승 메달을 걸어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어쩌면 이번 우승 세리머니가 PSG 소속으로 나선 마지막 공식 석상일 수 있다. PSG는 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인 토트넘과 오는 8월 14일 2025~26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전 시즌 UCL과 UEL 우승팀이 단판으로 정상을 가리는 대회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터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2024~25시즌 공식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오는 3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6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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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남아 우승까지 이룬 선수’ SON, UEL 우승 퍼레이드 뒤 감동의 소감 “평생 기억하게 될 날”

토트넘(잉글랜드) ‘주장’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뒤 다시 한번 감격스러운 심정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24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이 클럽에 합류한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 왔다”면서 “어제는 내 평생 기억하게 될 날”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거듭 토트넘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이 트로피를, 이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다는 것은…이 감정은 단순히 SNS 게시글에 담기에 부족하다. 정말 엄청난 감정”이라며 “이 트로피는 기다려주고, 희망을 품고, 충성을 다해준 모든 토트넘 팬들을 위한 것이다. 나와 팀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계속해 노래해 줬다. 계속해 경기장에 와주고, 우리를 응원해 주고, 믿어준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팬들과 함께 해냈다.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우리의 새로운 홈, 그리고 스페인 빌바오에서 다시 돌아오기까지 말이다. 우리는 챔피언이며, 이것은 영원하다. 우리는 결코 이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토트넘은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 브레넌 존슨의 선제 득점은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 투입돼 팀이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마지막 수비에 성공한 토트넘이 길고 긴 무관의 한을 풀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 입장에선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17년 만의 우승이었다. 이 기간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2020~21시즌 결승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번 UEL에서 아쉬움을 모두 털었다. 토트넘은 지난 1984년 UEL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무려 41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손흥민 역시 클럽 커리어 처음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해 레버쿠젠(이상 독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기간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무관의 한은 이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그와 함께한 월드클래스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팀에 남아 우승까지 이뤘다. 현지 매체가 그의 업적에 박수를 보낸 이유다.손흥민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버스 퍼레이드서 트로피를 힘껏 들어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또 선글라스를 끼고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또 버스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이 순간을 꿈꿔왔다. 이곳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뤄서 기쁘다. 이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선글라스를 쓰고, 목소리가 잠긴 상태로 이같이 말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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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흥분 “CHAMPIONS!!!!!!!” SNS 폭발, 인스타 우승 세리머니 시작…동료들도 미친 반응

손흥민(토트넘)의 소셜미디어(SNS) 우승 세리머니가 시작됐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C H A M P I ON S !!!!!!! 🏆 🏆 🏆 COME ON YOU SPURRSSSSSS”라고 적었다. 그는 커리어 첫 우승 순간의 사진을 여러장 게시했다.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사진을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같은 날 토트넘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15년 만에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기나긴 무관 늪에서 벗어났다.그라운드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동료, 팬들과 기쁨을 나눈 손흥민은 SNS에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다.첫 게시물에 달린 동료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팀 동료인 제드 스펜스는 욕설을 섞어 “레전드”라며 손흥민을 축하했다. 마티스 텔도 ‘왕관’ 이모지로 박수를 보냈다.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무사 뎀벨레도 “축하해 형제”라며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전 동료인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샘프턴)도 “자랑스럽다 브로”라며 축하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2016~17시즌에는 토트넘이 EPL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첼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UCL 결승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완패하면서 또 한 번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고,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이날만큼은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손흥민은 “정말 기분이 좋다.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꿈이 정말, 정말 이뤄졌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차범근, 김동진, 이호에 이어 UEL을 제패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된 손흥민은 “트로피를 든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오전 4시에 나를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해리 케인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정말 기뻤다. 해리, 우리도 우승했다”고 자랑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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