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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 재팬'은 옛날 얘기…일본차, 할인 없이도 흥행 질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한동안 외면받던 일본 완성차 업계가 올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인 ‘노 재팬’ 영향에서 벗어난 데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높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부진 속 나홀로 선전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1~11월) 렉서스·토요타·혼다 등 일본 브랜드 차량 판매량이 총 2만3608대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수입차(테슬라 제외) 내 비중도 11.2%로 4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국가별 등록 대수로 보면 일본차를 제외한 미국(-32.0%), 유럽(-14.6%) 브랜드 차종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가 판매량 감소한 상황에서 일본차만 유독 수입차로서 승승장구하는 셈이다.특히 일본차 중에서도 렉서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올해 렉서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만2849대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아직 한 달이 남았지만, 수입차 판매 호조 지표인 ‘1만대’ 판매도 이미 달성했다.같은 뿌리인 토요타 역시 한국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11월까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8614대를 팔아, 1만대 클럽을 눈앞에 뒀다. 혼다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올해 2145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73.7% 증가한 수치다.올해부터 수입차 판매량 수치에 포함된 테슬라를 제외하면 수입차 탑10 브랜드 중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유일하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일본차 판매 1위는 렉서스 ‘ES’로 집계됐다. 판매 대수는 6469대였다. 렉서스 ‘NX’는 3547대, 토요타 ‘라브4’는 2613대, 렉서스 ‘RX’는 1593대, 토요타 ‘캠리’는 1586대로 일본차 ‘톱5’에 포함됐다. 하이브리드 공략 통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수입차 업체들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본차들은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 없이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차는 2010년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1년 1만8936대던 판매 대수가 2018년 4만5253대로 2.3배 증가했다. 2018년 당시 국내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18.7%를 일본산 차량이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점차 독일 브랜드 차량에 밀리면서 점유율이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2019년 노 재팬 운동이 불거진 이후 판매량은 추락했다. 2020년 2만564대, 2021년 2만548대 판매에 그쳤다.하지만 지난해부터 노 재팬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본 극우세력과 혐한 정치인 등 한국에 피해를 주는 일본인과 일본 기업·제품을 구별하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줬다.여기에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으며 주춤하는 사이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폭발했고,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실제 올해 1~11월 하이브리드 차량은 11만9905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보다 50.8%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만 56.8%에 달하며 유일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국산 하이브리드차보다 상대적으로 출고기간이 짧은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은 계약부터 신차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인 출고기간이 평균 6개월 이상 걸린다. 반면 토요타나 혼다 등 일본차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수요가 일본차로 넘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도 일본차 ‘엄지척’일본차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품질 만족도가 타 브랜드 대비 압도적이기 때문이다.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1위는 토요타였고 2위는 렉서스다. 두 브랜드 모두 3년 연속 해당 순위를 이어갔다. 자동차 품질(TGW) 관련 소비자 체험 평가에서도 토요타가 초기품질(TGW-i), 내구품질(TGW-d) 양대 분야를 석권했으며 렉서스는 각각 2위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전국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이내 차량 구입 의향자 총 9만538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 토요타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6회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 브랜드는 2016년부터 총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하며 10년간 양 브랜드가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의 1위 자리를 지켰다.AS 만족도(CSI)는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한 소비자의 애프터 서비스 이용에 대한 평가로 토요타 브랜드는 851점으로 2위를, 렉서스 브랜드는 849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 브랜드 평균 점수인 804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혼다는 두 부문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다.이에 일본차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HEV)는 4430만원, 혼다 CR-V HEV는 5240만원에 판매된다. 체급이 좀 더 큰 쏘렌토 HEV의 가격은 3885만~4929만원이다.2025년형 토요타 캠리 HEV는 4800만원, 혼다 어코드 HEV는 5340만원에 팔린다. 크기가 좀 더 큰 현대차 그랜저 HEV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다. 그랜저 HEV는 프리미어가 4291만원, 익스클루시브가 4781만원, 캘리그래피가 5244만원 판매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는 국산차와 독일 프리미엄 수입차 틈새에 해당하는 가격대로 경쟁차종도 많지 않다”며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일본차에 유리하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8 07:00
자동차

렉서스, 커넥트투 오픈 1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렉서스코리아가 커넥트투 오픈 1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커넥트투 10th 애니버서리’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커넥트투는 렉서스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2014년 개관 후 지난 10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에 대한 브랜드 철학을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특히 고객 전용 프라이빗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에는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모리조(MORIZO)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이번 행사 기간 렉서스 영파머스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드 앤 블랙’ 콘셉트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모리조가 직접 추천하고 오재성 농부의 감귤을 사용해 만든 ‘제주 한라산 크루아상’ 스페셜 메뉴를 비롯해 권두현, 김빛나 농부의 딸기를 활용한 레드 에디션 및 장문규 로스터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원두로 만든 블랙 에디션 등 음료 5종과 디저트 7종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토요타 GR 86’ 랩핑카 전시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진 '대형 포토존'을 운영한다. 방문 당일 어린이를 동반하거나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 뽑기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되어,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제공한다.렉서스 및 토요타 오너의 경우 행사 기간 커넥트투 음료 또는 디저트 구매 시 커넥트투에서 사용 가능한 그린포인트 1만 포인트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10년 동안 커넥트투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새롭게 선보일 스페셜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전할 커넥트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7 09:57
프로농구

'팬 투표 1위' 우리은행 김단비, 올스타 등극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4)가 한국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여자농구연맹(WKBL)은 3일 "지난달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우리은행 김단비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김단비는 총 2만288표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 신지현(1만9895표)에 393표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2013~14시즌 첫 1위 이후 올 시즌까지 8차례 1위에 올라 최다 팬 투표 1위 기록과 2009~10시즌 이후 16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연속 올스타 선정 1위 기록을 동시에 이어가게 됐다.우리은행 심성영은 개인 첫 올스타 출전을 이루게 됐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았다. 2010~11시즌 데뷔 이후 첫 올스타 페스티벌 출전 기회다.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도 지난 2022~23시즌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2라운드 기량발전상을 품은 그도 첫 번째 올스타 출전을 눈앞에 뒀다.아시아쿼터 선수도 2명 포함됐다. 청주 KB 나가타 모에가 1만2244표로 9위, 부산 BNK 이이지마 사키가 7863표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올스타에 선정된 16명의 선수들은 한국 올스타 소속으로 일본 W리그 소속의 일본 올스타와 맞붙는다. 한국 올스타의 코칭스태프는 2라운드 종료일(11월 30일) 기준 1위팀 박정은 BNK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2, 3위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코치진으로 합류한다.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 성격인 이 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일본 W리그 올스타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은 총 4명이 선발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이(후지쯔)를 비롯,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W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2023~24 W리그 최우수 수비 선수상을 수상한 도도 나나코(토요타 보쇼쿠),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가 명단에 포함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출신 모토카와 사나에(덴소)도 일본 올스타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올스타의 사령탑은 덴소 소속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맡는다.김우중 기자 2024.12.03 10:12
자동차

수입차 침체 속 나홀로 질주한 혼다…실적 반등 비결은

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로 수입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가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판매 도입과 가격 정찰제 시행, 하이브리드 신차의 잇따른 투입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1241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16.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12만5652대)이 3.9%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성적표다.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는 혼다를 포함해 토요타(14.0%), 링컨(97.7%), 람보르기니(7.1%) 등 단 4곳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혼다의 상승률은 압도적이다.1만대 가까이 판매하던 전성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지만 월평균 100대로 팔지 못하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차량의 잇따른 투입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혼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어코드와 CR-V 등 대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중 어코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486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584.5%나 성장했다. CR-V 역시 같은 기간 411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5% 상승한 기록이다. 여기에 오딧세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1.1% 성장한 262대가 팔렸다.지난해 도입한 온라인 판매 시스템의 안착 효과 역시 판매량 증가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정찰제 판매의 긍정적 고객 반응과 구매 편의 향상 효과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단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하반기에도 시승 이벤트 판촉 강화 등을 통해 판매 증가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당장 이달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2WD, 어코드 터보 구매 고객에 유류비 지원 또는 무이자 할부를 제공 중이다. 유류비 지원 금액은 각각 어코드 하이브리드 400만원, CR-V 하이브리드 2WD 300만원, 어코드 터보 300만원 등이다. 혼다 자동차 재구매 고객에는 100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하이브리드차 중심 판매 전략과 고객 중심 경영 전략을 지속 추진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7 08:55
자동차

2월 수입차 1만6237대 판매…두 달 연속 '후진기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23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1~2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2만9320대로 전년 대비 22.5% 줄었다.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0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미니 755대, 토요타 736대 순이었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950대(55.1%), 2000~3000cc 미만 5221대(32.2%), 3000~4000cc 미만 499대(3.1%), 4000cc 이상 393대(2.4%), 기타(전기차) 1174대(7.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81대(82.4%), 일본 1766대(10.9%), 미국 1090대(6.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8876대(54.7%),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로 집계됐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72대로 65.1%, 법인구매가 5665대로 34.9%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84대), 벤츠 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7 15:32
자동차

BMW, 벤츠 제쳤다…8년 만에 '수입차 1위' 탈환

BMW코리아가 8년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를 판매량으로 앞서며 '수입차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2023년 총 7만7395대를 판매해 벤츠코리아(7만6697대)를 698대 차이로 제치고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벤츠는 2위로 내려 앉았다.아우디는 1만7868대로 3위, 볼보는 1만7018대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 1만3561대, 포르쉐 1만1355대, 폭스바겐 1만247대, 미니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랜드로버(5019대), 지프(4512대), 포드(3450대), 푸조(2026대), 링컨(1658대), 폴스타(1654대), 혼다(1385대) 등이 연간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연료별로는 가솔린 11만9632대(44.1%), 하이브리드 9만1680대(33.8%), 전기 2만6572대(9.8%), 디젤 2만2354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796대(4.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전체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 법인구매가 10만7677대로 39.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1108대(31.3%), 서울 3만4728대(21.3%), 인천 9916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4803대(32.3%), 부산 2만5501대(23.7%), 경남 1만6203대(15.0%) 순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최다 판매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2326대)이었다. 이어 BMW 520(1만451대), 렉서스 ES300h(783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전년 대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4 14:59
자동차

고금리에 직격탄 수입차, 멀어진 사상 첫 30만대 판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첫 수입차 연간 판매량 30만대 달성이 어려워졌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4만3811대로 전년 동기(25만3795대) 대비 -3.9% 하락했다.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2021년 (28만3435대)를 뛰어 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았던 수입차의 인기가 '연 30만대 시대' 개막을 앞두고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수입차 부진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가 지목된다. 고금리에 할부금 부담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입차 구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산차보다 할부나 리스 구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특성상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실제 26개 수입차 업체 중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건 볼보·렉서스·토요타·포르쉐 등 10개 업체에 불가하다. 나머지 16개 업체는 높은 할부 금리 등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차 브랜드의 부진이 심각하다. 지프는 지난해 7167대 판매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4052대에 그치고 있다. 2년 연속 1만대 클럽 진입에 실패할 가능성도 커졌다.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모델들의 부진이 심화하면서 소형 SUV 레니게이드 빼면 연간 1000대 넘게 팔린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포드는 올해 11월까지 판매량 3141대에 머물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3.7% 하락한 수치다. 주력 판매차종인 익스플로러의 판매 부진과 포드 미국 본사의 전동화 속도조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엔저효과와 하이브리드 열풍을 탄 일본 브랜드의 신차 등록은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일본 브랜드 신차 등록대수는 2만1027대로 전년 동기(1만5315대) 대비 37.3% 증가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8.9%로 약진했다.이는 렉서스와 토요타를 아우르는 토요타그룹의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다. 렉서스는 올해 1만2191대대 판매돼 전년 동기(6534대) 대비 86.6% 늘었다. 토요타는 지난해(5819대) 대비 30.6% 증가한 7602대를 기록했다. 올해 또 다른 특징은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젊은 층의 구매력 하락으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저가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반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의 슈퍼카 구매는 크게 늘어났다.실제로 대부분 모델의 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포르쉐는 올해 1∼11월 1만442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수입차 브랜드들은 연말 할인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를 최대 943만원 깎아준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55 콰트로)도 1400만원 이상 할인받아 9689만원에 살 수 있다. A6는 800만~100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BMW는 5시리즈를 1000만원 가까이 할인하고 있다. X5는 1100만원, X3·X4 모델은 200만~400만원 할인 판매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8 07:00
산업

'북미 시장 확대' 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7312억 '역대 최대 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8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73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은 2155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이로써 올해 들어 3분기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매출은 약 25조7441억원, 영업이익은 1조8250억원을 기록해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매출(25조5986억원)과 영업이익(1조2137억원)을 모두 넘어섰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글로벌 생산공장 신증설 및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목표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주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원재료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생산 거점별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기업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올 1∼8월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29.0GWh로 작년 동기 대비 48.9%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대비 58.5% 증가한 60.9GWh로 중국의 CATL, BYD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1 14:15
자동차

다시 뜨는 일본차...이유는?

지난 4년간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노재팬' 분위기로 국내에서 외면받던 일본 자동차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렉서스는 국내 시장에서 4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한 수치다.특히 올해 판매량은 BMW(2만3970대), 메르세데스벤츠(2만1128대), 아우디(7387대), 볼보(5589대)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토요타 판매량도 올해 1~4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2383대로 집계됐다. 토요타와 렉서스를 합한 판매 규모는 수입차 4위에 해당하는 6704대다.업계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예스 재팬'으로 급격하게 바뀌었고, 하이브리드카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차가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중간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것이다.토요타는 1964년 하이브리드 콘셉트 차량 연구를 시작해 197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양산형 모델인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오랜 노하우를 앞세워 토요타와 렉서스는 2020년 한 해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95만4000대가량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4월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봐도 렉서스 ES300h가 2위,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RAV4-HV(하이브리드)가 7위와 8위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별 순위에서 렉서스가 5위, 토요타가 9위를 했던 것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렉서스와 토요타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여기에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한 국산차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점 역시 일본차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현대차가 판매한 승용차 평균 가격은 5031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올랐다. 2021년에도 2020년 대비 13.8% 가격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20%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특히 최근 출시한 7세대 그랜저 풀옵션 가격은 58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본차 고급 모델의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회복세에 힘입어 일본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렉서스는 다음 달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 'RZ 450e'와 완전 변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RX'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RZ 450e는 렉서스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e-TNGA'를 최초 적용한 모델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 중심 정책을 펼치면서 의도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늦춰왔다. 이런 렉서스가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7년 만에 완전 변경된 5세대 RX도 공식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RX 450h+,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등 3가지로 국내에 들여온다.토요타는 최상급 세단 크라운을 51년 만에 한국에 다시 내놓았다. 지난 크라운의 국내 출시를 선언하고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때 현대차 그랜저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크라운이 그런 위상을 누리고 있다"며 "토요타가 한국에 크라운을 다시 들여오는 건 노재팬 여론이 사그라들고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흐름과 맞물려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수입차 국가별 등록 현황(단위: 대, %)-------------------------------------------------------------------------------- 2023년 1~4월 2022년 1~4월 증감율--------------------------------------------------------------------------------일본 7060 4644 52.0미국 5758 5825 -1.2독일 5만8437 6만2911 -7.1스웨덴 5754 5421 6.1영국 4969 4865 2.1프랑스 431 818 -47.3이탈리아 185 318 -41.8--------------------------------------------------------------------------------합계 8만2594 8만4802 -2.6--------------------------------------------------------------------------------*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3.05.25 07:00
자동차

2월 수입차 신규등록 2만1622대...BMW 2달 연속 1위

BMW가 지난 2월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입차 1위에 오르면서 2위 벤츠와의 겪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BMW는 6381대로 선두에 올랐다. 벤츠는 5519대로 2위에 올랐고 아우디(2200대), 렉서스(1344대), 볼보차(827대), 토요타(695대) 등이 뒤를 이었다. BMW가 1, 2월 모두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2위 벤츠와의 격차는 4000여 대로 벌어졌다.2월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1622대로 1월(1만6222대)보다 33.3% 증가했고, 전년 동월(1만9454대) 대비 11.1%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953대(55.3%), 2,000cc~3,000cc 미만 6807대(31.5%), 3000cc~4000cc 미만 1103대(5.1%), 4000cc 이상 487대(2.3%), 기타(전기차) 1272대(5.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890대(82.7%), 일본 2200대(10.2%), 미국 1532대(7.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955대(50.7%), 하이브리드 6814대(31.5%), 디젤 1975대(9.1%), 전기 1272대(5.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606대(2.8%)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403대로 62.0%, 법인구매가 8219대로 38.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88대(30.5%), 서울 2845대(21.2%), 부산 816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586대(31.5%), 경남 1663대(20.2%), 부산 1576대(19.2%) 순으로 집계됐다.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10대), 렉서스 ES300h(96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852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신차효과 및 신규 브랜드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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