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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글로벌 'K물결'에 베팅하는 인뱅, ‘외국인 잡아라’

‘K물결’을 타고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데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건너온 외국인 종사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을 위한 시장도 커지면서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인뱅)도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금융 격전지에 가세하고 있다. 2000만 관광객, 265만 외국인 종사자 겨냥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최근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을 선언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중 외국인 전용 수신 상품을 내놓고 외국인 금융시장에 뛰어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외국인 고객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할 조직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2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10월 기준 1582만1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났다. 여기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종사자도 전년 대비 15만명이 늘어나 지난해 기준으로 26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코리아 러시’ 흐름에 시중은행과 함께 인뱅도 외국인 금융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2년 외국인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시작했다. 송금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수신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는 토스뱅크는 외국인 고객 14만8000여명을 확보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고객 예치금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점점 늘어나면서 외국인 상품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금융 경험과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외국인 전용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국인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시중은행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세우며 보강하고 있는 추세다. 외환뿐 아니라 카드 발급과 급여 이체, 신용 대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외국인 특화점포 16곳을 보유하는 등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 손님 수가 251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특화점포는 휴일에도 영업을 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8월 경기도 안산시에 세 번째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인천 주안서금융센터에 외국인 고객 편의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우리 글로벌라운지’를 개장했다. 송금 수수료 무료, 전용 대출 상품도 출시 외국인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교육, 편의 서비스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송금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내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월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 범위를 넓혀, 송금 가능 국가를 기존 14개국에서 50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토스뱅크는 모바일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금융 교육도 하고 있다. 프랑스, 브라질, 인도,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파라과이 등에서 건너온 외국인 유학생들은 저렴하고 안전한 환전 방법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손쉽게 노출되는 금융 사기 범죄 예방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시중은행들은 외국인 전용 대출 상품까지 마련하는 등 은행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12명의 외국인 마케터가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뿐 아니라 태국어, 몽골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등 12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월급 통장과 송금 등의 기본적인 금융상품뿐 아니라 신용 대출들의 여신상품들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점포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외국인 특화점포는 증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올해 들어 92곳이 줄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강원지역 1곳 영업점을 외국인 특화점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올해만 3곳의 외국인 영업점포를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종사자가 증가하는 흐름인 데다 외국인 금융시장도 커지는 추세라 외국인 특화점포는 조금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두용 기자 2025.12.15 06:30
자동차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덩치 키웠다"…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6년 만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차체를 키운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10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날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셀토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평균 43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13만 대, 인도 10만 대, 유럽 6.2만 대, 내수 5.4만 대 등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송 사장은 “셀토스는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다양화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더해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1세대 모델이 내연기관(ICE) 전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는 탄소 절감 효과와 함께 높은 연비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니로와 동일한 ‘TMED-1’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되,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실내 V2L(Vehicle to Load) 등 최신 전동화 특화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다만 전기차(EV)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이미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소형 SUV 세그먼트를 커버하는 모델(EV3 등)이 있어 셀토스에 전기차 파생 모델을 추가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2세대 셀토스는 이전 모델 대비 차체가 눈에 띄게 커졌다. 전장은 4430mm로 기존 대비 40mm 길어졌고, 전폭은 1,830mm로 30mm 넓어졌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는 2690mm로 60mm나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이는 내부 공간 확대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외관 디자인은 정통 SUV의 견고함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가 통합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기아의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했다.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보강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 또한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키 2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인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적용됐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 국내상품실장 서하준 상무는 “제원 증대와 최첨단 사양 적용으로 일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쟁 차종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신형 셀토스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0 16:33
연예일반

쯔양, 사칭피해 식당방문 → 전메뉴 주문… 이게 바로 ‘돈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을 사칭한 ‘와인 고액 결제 사기’로 피해를 입을 뻔한 식당을 직접 찾아가 전 메뉴 먹방으로 보답했다. 쯔양은 최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을 통해 “저한테 사기를 당하셨다구요? 피해자 사장님 돈쭐내러 몰래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최근 우리 팀을 사칭해 회식 명목으로 비싼 와인을 주문하게 만드는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기범들은 쯔양이 과거 방문했던 식당만 골라 연락한 뒤 “쯔양이 좋아하는 와인”이라며 병당 500만~700만 원 상당의 특정 와인을 지목하고, 구입 업체·계좌번호까지 안내하며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쯔양은 “사기범들이 우리 팀이 회식 간다고 하더라. 음식도 미리 준비해두셨다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혹시나 싶어 PD에게 연락해 피해를 막았다”며 “그런 연락을 들었을 때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격앙된 감정으로 “잡히면 하수구에 넣고 싶다”며 사기범들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직접 식당을 찾아간 쯔양은 “선물을 준비할까 고민했는데, 굶고 오는 게 제일 좋은 선물 같았다”며 특유의 유머를 더했다. 이후 곱창·대창·막창·특양은 물론 채끝·등심·소갈비살·양갈비·술밥 등 사실상 ‘전 메뉴’를 주문했다. 건물 내 입점한 다른 매장의 화덕 피자와 프렌치 토스트까지 추가로 주문하며 “오늘은 많이 팔아주기 콘텐츠”라고 밝혀 사장에게 웃음을 안겼다.식당 사장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사기범이 500만 원짜리 와인 3병을 사달라고 하더라. 확인해보니 국내에 6병밖에 없는 와인이었다”며 황당함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 시기에는 하루 매출이 몇 만원에 그칠 때도 있었고, 가게를 접을까 고민한 적도 있다”며 “이렇게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 이용하는 사기꾼들은 천벌 받아야 한다”, “공복 쯔양이 최고의 선물”, “쯔양 방송까지 연구해서 사기치는 거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와 응원을 동시에 보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8:18
예능

[TVis] ‘화재로 3억’ 날려도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박원숙도 감탄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대형 식물원의 운영 뒷이야기에 감탄했다.8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38회에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와 새 멤버 황석정이 아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는 황석정과 한 식물원을 찾았다. 1994년도에 개관해 30년 동안 운영중인 이 식물원은 재배 온실 시설 면적만 만평이다. 멤버들이 스케일이 대단하다고 감탄하자 식물원장은 “실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곳곳에 토기가 깨져있는 것에 대해 식물원장은 3년 전에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3억원 어치 토스카나 화분이 깨졌지만, 식물원장의 딸인 대표의 제안에 이를 인테리어로 활용하게 됐다고. 화재 피해를 입었으나 한 달 만에 재단장했다고 한다. 박원숙이 “하고싶은 것 하시느라 돈을 원없이 쓰셨다”고 하자 식물원장은 “다행히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가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핀잔을 줬을 거라고 털어놓자, 박원숙은 “소유하면 힘들어. 즐겨야지”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21:01
프로야구

사령탑 '볼 터치' 받은 한동희 "김태형 감독님,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김태형 감독님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지난 2일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단상에 올라 헤파토스상을 받은 한동희(26)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앞에서 전한 각오다. 한동희는 지난 18개월 동안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군 복무를 수행하고 9일 제대했다. 시상식은 마지막 휴가 기간 상무 야구단 허락을 받아 참석했다. 군복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그를 향해 많은 참석한 야구팬이 큰 박수를 보냈다. 김태형 감독은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한동희를 반겼다. 헤파토스상 시상 때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고, 행사가 끝난 뒤엔 인사를 하는 한동희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2023년 10월, 선수단 상견례에서도 유일하게 한동희에게만 '볼 터치'를 해 시선을 끈 바 있다.아직까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선수가 없는 롯데의 유일한 전력 상승 요인은 병역을 마친 한동희가 가세하는 것이다. 그는 2025 퓨처스리그에서 홈런(27개) 타점(115개) 1위, 타율(0.400) 2위에 올랐다. 1군 투수와의 기량 차이를 고려해도 빼어난 기록이다. 선수 시절부터 팀 후배 한동희에게 많은 애정을 드러냈던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동희가 정말 좋아진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일 시상식에서 입대 뒤 처음으로 김태형 감독과 만난 한동희는 "팀(롯데)에 복귀한 뒤 잘하고 싶은 의지를 강하게 전하고 싶었다. 감독님도 웃으시더라.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라는 격려도 해줬다"라고 전했다. 한동희는 상무 야구단에서 보낸 1년 6개월을 돌아보며 "기록을 떠나 내 스윙, 내 야구를 정립하기 위해 더 고민하고 바로 연습으로 연결하는 습관이 생긴 게 가장 큰 성과였다. 훈련할 시간이 많았던 점이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아직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이 없다. 한동희는 "나도 1군에서 얼마나 통할지 궁금하다. 가장 중요한 건 롯데 재도약에 기여하는 것이다. (2026년은) 감독님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감독님 웃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8월까지 3위를 지켰지만, 갑자기 12연패를 당하는 등 흔들리며 결국 7위에 그쳤다. 한동희는 이에 대해서도 "후배들에겐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야수) 전준우 선배님, (투수) 김원중 선배님을 중심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다시 합류하는 나만 잘하면 될 것"이라며 재차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8 10:48
배구

2연패는 없다...한국도로공사, 풀세트 승부 끝에 정관장전 신승→2위와 8점 차

11연승에 실패한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혈전 끝에 2연패를 막았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23, 17-25, 19-25, 15-12)로 승리했다. '주포' 모마 바소코가 32점, 타나차 쑥솟과 강소휘가 각각 15점과 12점을 지원했다. 10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흥국생명전에서 2-3로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다. 이날 치른 최하위 정관장전도 먼저 두 세트를 따고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5세트 승부에서 승리하며 시즌 11승(2패)째를 거두며 승점 31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23)과의 차이를 8로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신승을 거뒀다. 21-20에서 강소휘가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상대 미들 블로커 정호영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정호영이 범실을 범해 2점 차를 유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타나차와 모마의 퀵오픈이 각각 범실과 블로킹 허용으로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정관장 박혜민이 네트터치 반칙을 범하고 세트 포인트에서 이지윤이 서브 득점을 해내며 먼저 25점을 채웠다. 2세트도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3점 앞선 채 20점에 진입했고, 점수 차를 유지한 채 23점을 채웠지만 정호영과 자네티에게 연속 실점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3-22에서 모마가 백어택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타나차의 서브 범실로 1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세터 이윤정이 정확한 토스로 모마의 백어택 공격을 다시 만들어냈다. 먼저 두 세트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집중력이 떨어졌다. 6점 밀린 채 10점과 20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25점을 내줬다. 4세트는 15점 진입 직후까지는 1점 승부를 유지했지만, 18-18에서 주포들의 공격이 거듭 라인을 벗어나거나 상대 블로커에 막히는 등 흔들리며 상대가 7점을 내는 동안 1점에 그쳤다. 운명의 5세트. 한국도로공사는 5-5에서 김세빈이 박혜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앞서갔지만, 바로 이어진 '메가 랠리'에서 박혜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다. 7-7에서 모마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고 코트를 바꾼 한국도로공사는 9-8에서 모마가 퀵오픈 득점하며 앞선 뒤 자네테의 퀵오픈을 타나차가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고, 10점 진입 뒤 김세빈도 블로킹으로 득점을 지원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7 20:21
스포츠일반

UFC 새 역사 쓰인다…'1년 타이틀 방어 4회 도전' 드발리쉬빌리, 얀과 2년 9개월 만에 2차전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2025년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UFC 역사상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2위인 표트르 얀(32·러시아)과 격돌한다. 2023년 3월 첫 경기에 이은 2차전이다. 1차전에선 드발리쉬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엔 다를까. 도전자 얀(19승 4패)은 지난 경기에선 부상으로 인해 한쪽 팔밖에 쓰지 못했다고 항변한다. 1차전에서 드발리쉬빌리는 49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11번을 성공하며 얀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얀은 “당시 나는 100%가 아니었다”며 “나는 항상 하던 대로 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얀은 랭킹 5위 송야동, 6위 데이비슨 피게레도, 15위 마커스 맥기를 연파하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챔피언은 이를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드발리쉬빌리(21승 4패)는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얀을 향해 “변명 좀 그만하라”며 “또 널 이기면 이번엔 뭐라고 변명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번엔 그래서 부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얀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에 내 생애 최고의 몸 상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복싱이 뛰어난 얀의 전략은 드발리쉬가 압박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거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스스로의 게임 플랜을 실행하는 대신 드발리쉬빌리가 압박할 공간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를 격파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들어가서, 그가 압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 번 이긴 적이지만 챔피언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피니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1차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발리쉬빌리의 목표는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티토 오티즈와 존 존스가 12개월 사이 네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아직 까지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처음으로 1년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거고, 다시 한번 네 번 싸운다면 처음으로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의 타이틀 5차 방어전이 치러진다. 상대는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안마/미국)이다. 서서히 체급을 정리해 가고 있는 챔피언에게 신예 도전자가 혜성같이 나타났다. 판토자는 랭킹 2위의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를 3번,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을 2번, 카이 카라-프랑스를 2번 물리치며 지배를 공고히 했다. 마땅한 상대가 없어 일본에서 온 아사쿠라 카이를 바로 타이틀전에 올릴 정도였다. 이때 반이 1년 만에 5연승을 기록하며 급부상해 판토자 앞에 섰다. 챔피언은 “새로운 도전자가 있단 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어쩌면 그가 내가 싸웠던 선수들만큼 뛰어난 선수들과 싸우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옥타곤 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경계했다.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됐다. 반이 승리할 경우 UFC 최초의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 탄생한다. 반은 미얀마에서 태어나 12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어떤 영역에서 싸움이 벌어져도 자신 있다”며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3라운드 안에 판토자를 KO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7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메랍 드발리쉬빌리 vs #3 표트르 얀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1 조슈아 반 #2 브랜든 모레노 vs #5 타이라 타츠로 #10 헨리 세후도 vs 페이튼 탤벗 #5 얀 블라호비치 vs #11 보그단 구스코프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3 그랜트 도슨 vs 마누엘 토레스 테런스 맥키니 vs 크리스 던컨 #5 메이시 바버 vs #9 카리니 실바 나짐 사디호프 vs 파레 지암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14 마빈 베토리 vs 브루누 페레이라 에드손 바르보자 vs 제일린 터너 이보 바라니에프스키 vs 이보 아슬란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마이롱 산토스김희웅 기자 2025.12.06 23:37
해외축구

‘체룬돌로 OUT’ LAFC, 제3대 사령탑으로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제3대 사령탑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LAFC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제3대 사령탑으로 도스 산토스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구단이 3개의 주요 트로피(MLS컵, 서포터스 실드, US오픈컵)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며 “2018년 LAFC 창단 코치진의 일원이었던 그는 브라질, 캐나다, 미국에서 프로와 유스 레벨서 20년에 달하는 지도자 경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2022년 9월 LAFC 코치로 활동하던 중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전했다.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구단을 통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누구보다도 LAFC의 최고 버전이 어떤 모습인지 이해하고 있다”며 “그는 우리 선수 전원의 신뢰와 믿음을 얻었다. 떠오르는 젊은 재능부터 가장 경험 많은 스타들까지, 도스 산토스 감독 선임에 대한 지지는 만장일치였다”고 기뻐했다.도스 산토스 감독은 과거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2시즌 동안 이끌기도 했다. 당시 22승 18무 37패를 기록한 뒤 2022년 LAFC로 복귀했다. LAFC 지휘봉을 잡은 도스 산토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매우 영광”이라며 “이 클럽은 특별하다. 훈련 시설이나 경기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이곳에 일하는 사람을 만날 때, 그들의 열정을 볼 때 그렇다. 이곳의 야망은 우리가 하루를 대하는 방식, 스스로 설정하는 기준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지금 내가 집중하는 건 이미 자리 잡은 강한 토대와 문화를 기반으로 더 쌓아 올리는 거”라는 소감을 전했다.앞서 LAFC는 지난 2일 체룬돌룬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한 뒤 후임 사령탑 영입에 나섰고, 수석코치로 지난 4시즌을 보낸 도스 산토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앞서 팀을 이끈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독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LAFC는 2025시즌 MLS 정규리그서 서부콘퍼런스 3위에 올랐고, MLS컵에선 8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시즌 중 합류한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12.06 11:00
스포츠일반

‘도발 발언 날렸다’ UFC GOAT 향해 “겁쟁이, 지기 싫어서 도망간 거지”…존 존스 헤비급 간 이유 주장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는 존 존스(미국)가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유가 얀 블라호비치(폴란드)를 피하기 위함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블라호비치의 일방적인 주장이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4일(한국시간) “블라호비츠는 자신이 존스를 라이트헤비급에서 쫓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발언을 전했다.존스는 2018년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이후 앤서니 스미스(미국), 티아고 산토스(브라질), 도미닉 레예스(미국)를 차례로 꺾고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이후 존스는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2023년 3월 시릴 간(프랑스)을 이기고 헤비급 왕좌에 올랐고, 이듬해 11월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블라호비치는 “내가 레예스를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봤나”라며 “그저 (존스는) 내게 지기 싫어서 도망간 것이다. 이해한다. 겁먹어서 헤비급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레예스는 존스, 블라호비치를 상대로 모두 졌다. 존스에게는 2020년 2월 만장일치 판정패, 블라호비치에게는 그해 9월 2라운드 4분 36초 만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블라호비치는 같은 상대인 레예스를 본인이 더 쉽게 이겼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이를 보고 존스가 겁을 먹었다는 것이다.블라호비치는 “존스는 폴란드인의 엄청난 파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헤비급으로 간 것이다. 무서운 거지”라며 여유를 보였다.레예스를 꺾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블라호비치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옥타곤에 오르지 않은 존스는 내년 6월 예정된 백악관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다만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는 썩 내키지 않는 카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2.04 22:27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문동주·최형우 기록상…박해민·김주원·한동희·오선우도 단상에서 '활짝'

기록상은 파이어볼러 영건 문동주(22·한화 이글스)와 베테랑 슬러거 최형우(42·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수상했다.문동주는 지난 9월 20일 수원 KT전에서 시속 161.4㎞의 강속구를 던져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다. 한 달 전 세운 160.7㎞에 이어 한 시즌에만 두 차례 구속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빠른 구속만 돋보인 것은 아니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한 문동주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달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가을야구에서도 그의 강속구는 뜨겁게 타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플레이오프(PO)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1승 1홀드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KBO리그 최초의 4300루타 달성에 이어 최초 1700타점을 기록, 통산 루타와 타점 부문 최다 기록을 늘려나갔다. 세부 지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13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99)과 장타율(0.529)을 합한 OPS가 0.928로 부문 리그 5위.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해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8일)를 넘어 리그 최고령 시즌 20홈런 타자가 됐다. 포토제닉상은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35·LG 트윈스)의 몫이었다. 박해민은 드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수차례 인상적인 호수비를 펼쳤다. 특히 외야 펜스의 피자 광고판 앞에서 '스파이더맨'을 떠올리게 하는 슈퍼 캐치를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끌어냈다. 박해민은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3년에도 포토제닉상을 받았으며,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이룬 올 시즌 역시 가장 멋진 장면을 남기며 또 한 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치어리더상은 올 시즌 이글스의 비상을 더 빛낸 한화 치어리더팀이 차지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아웃송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매 경기 뜨거운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중독성 강한 음악과 춤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동주·문현빈 등 한화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아웃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의미를 더했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바이톤-에이(A)상은 김주원(23·NC 다이노스)이 받았다. 김주원은 올 시즌 KBO리그 유격수 중 유일하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유격수가 15홈런-40도루를 달성한 건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28년 만이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헤파토스상은 한동희(26·상무야구단)의 몫이었다.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로 대폭발했다. 출루율(0.675)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가 무려 1.155. 롯데 자이언츠 시절 '미완의 대기'로 불렸으나, 알에서 깨어난 모습으로 '불사조 군단'을 이끌었다.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준 대표 선수에게 수여되는 에바치온상은 오선우(29·KIA 타이거즈)에게 돌아갔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오선우는 4월 첫 1군 콜업 이후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타율 0.265(437타수 116안타) 18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주요 공격 지표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달랐던 한 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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