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정후, 31일 만에 선발 제외→대수비 '휴식'...SF는 대체자 마토스 스리런으로 4-2 승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선발 대신 벤치에서 출발, 대수비로 경기를 마감했다.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9회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타석 소화는 없었다.이정후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은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명단에서 그가 제외된 건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1일 만이다.쉬지 않는 동안 타격 성적도 떨어졌다. 이정후는 개막 이후 4월까지만 해도 타율 0.319 3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1로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5월에는 타율 0.231 3홈런 13타점, OPS 0.612로 추락했다. 시즌 타율도 0.277까지 떨어졌다.
이정후의 중견수 빈자린 루이스 마토스가 9번 타자로 투입됐고, 기회를 잘 살려냈다. 마토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3점 홈런을 기록해 샌프란시스코가 4-2 승리를 이끌었다.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헤이든 버드송도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시즌 33승 26패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