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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사키 샌디에이고 홈 펫코파크에서 훈련 포착, 최종 결정 D-10 그는 어디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계약 후보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에서 투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유명 커뮤니티에는 사사키가 펫코파크에서 투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훈련복으로 보이는 노란색 반바지와 갈색 반팔 상의를 착용하고 여러 선수와 스태프 앞에서 투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2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사사키의 투구폼과 흡사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해당 영상은 사사키가 지난 주말 펫코 파크를 방문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는 건 사사키의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샌디에이고 구단이 꼽히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절반이 넘는 팀이 사사키 영입을 희망했다. 이런 가운데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14일 "사사키가 최종 후보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 불루제이스 세 팀을 정했다"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최근까지 7개였던 계약 후보 팀을 3팀으로 압축한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 NPB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0세 157일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MLB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24일 오전 7시다. 최종 결정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이다. 이형석 기자 2025.01.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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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중 18개 고장' 허리케인에 날아간 야구장 지붕…수리비만 784억 추정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허리케인 밀턴으로 큰 피해를 본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한 밀턴의 영향을 받아 야구장 일부가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는 41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밀턴으로 인한 야구장 피해를 자세히 설명했다'라며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약 5570만 달러(784억원)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2026시즌을 시작할 때까지 다시 경기를 개최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강풍으로 인해 지붕을 덮은 24개의 패널 중 18개가 고장 났다. 야구장 내부가 폭우에 노출돼 피해가 커졌다.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려워 대체 구장을 물색해야 한다. 앞서 탬파베이 타임스는 '(홈구장에서) 가까운 마이너리그-스프링 캠프 야구장 중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아이디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일 수 있다'라며 플로리다주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알 랭 스타디움,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용), 더니든 TD 볼파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용),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뉴욕 양키스 사용) 등 몇몇 시설을 언급하기도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정 제한적이다. 경기장 수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신축 구장과 연계된 부분이다. 플로리다주 피날레스 카운티와 세인트피터즈버그,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여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야구장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등 총액 16억 달러(2조2513억원) 규모의 합의를 마친 상황. 시의회가 몇 년 안에 철거될 가능성이 큰 야구장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신축 구장 건설이 무산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편 지난달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시속 195㎞ 강풍과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3 15:00
메이저리그

허리케인 밀턴에 홈구장 지붕 파손 TB, 내년 홈 개막 불투명…일부 사무실 비바람 노출

탬파베이(TB) 레이스 구단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떠올랐다.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하며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을 산산조각 낸 첫 주, 탬파베이 구단은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받았는지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확실한 건 내년 3월 28일 예정된 시즌 개막을 홈에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뿐'이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완벽한 수리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에 대한 피해는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에 국한하지 않는다. 지붕 아래 천장이 내려앉은 4층 일부 사무실은 비바람에 노출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탬파베이 타임스는 '(홈구장에서) 가까운 마이너리그/스프링 캠프 야구장 중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아이디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일 수 있다'며 플로리다주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알 랭 스타디움,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용), 더니든 TD 볼파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용),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뉴욕 양키스 사용) 등 몇몇 시설을 언급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면 지붕이 없는 야구장은 선수단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알 랑 스타디움은 축구장에서 야구장으로 전환해야 하며 오랜 침수 문제가 있는 곳이다. 나머지 세 구장은 마이너리그 구단 일정 충돌과 잠재적인 보상 등이 복잡하다'라고 부연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론디포 파크를 공유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마저도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손된 지붕을 제거하고 경기를 치를 순 없을까. 탬파베이 타임스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밀폐된 다목적 시설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배수 시스템이 없어 비가 오면 경기장, 더그아웃, 관람석에 물이 고여 침수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수리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0년 12월, 24시간 내린 폭설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 지붕이 내려앉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타깃필드로 홈구장을 이전, 일정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보험으로 처리한 수리비가 2300만 달러(313억원)에 이른다. 탬파베이 구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흥미롭다.한편 지난 9일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시속 195㎞ 강풍과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4명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에선 사망자 수를 2배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6 17:08
메이저리그

"아들 보러 새벽 5시 기상" "날 가장 잘 아는 감독님" 켈리 부자의 행복한 동행

최근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케이시 켈리(35)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스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경기 종료 후 "(한국에서와 달리) 새로운 규칙, 피치 클록, 공인구도 조금 다르다"면서도 "하지만 저를 가장 잘 아는 감독님이 오늘 사령탑이었다"고 말했다. 켈리가 말한 사령탑은 아버지 팻 켈리(69)였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켈리 부자'의 동행을 메인 기사로 전하면서 흥미로워했다.켈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팻 켈리 감독은 198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포수로 데뷔해 빅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일찍 은퇴 후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달엔 마이너리그 사령탑으로는 역대 7번째로 2000승을 달성한 베테랑 감독이다. 팻 켈리 감독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21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켈리는 마운드에서 아버지와 포옹했다. 팻 켈리 감독은 12일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들과 한 팀에서 지내는 것은) 매우 초현실적"이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아버지는 자식의 성공을 바란다"며 "아들의 등판을 직접 보려면 한국으로 날아가야 했다. 아들이 (LG에서 뛴) 6년 동안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중계를 시청했다.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돌아봤다.이제 아들과 아버지는 한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 뛴다. "미국, 대만 등 여러 리그를 선택지에 둘 것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라고 한 켈리는 아버지와 같은 팀 소속으로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루이빌 구단은 "켈리 부자가 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됐다"며 "구단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켈리는 한국 프로야구 LG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2023년엔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투수"라며 "켈리는 지난달 LG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수천 명의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으로 결별했다"고 설명했다.마이너리그 홈페이지는 "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2023년 LG의 우승 속에 KBO리그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었다"며 "그가 지난달 방출됐을 때 미국 구단뿐만 아니라 아시아 리그의 다른 팀도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켈리는 더그아웃에서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새 출발을 알렸다. 켈리는 "꿈이 이뤄졌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4.08.13 10:39
프로야구

'LG와 눈물의 작별' 켈리,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아버지와 한 팀에서 감독-선수로

LG 트윈스 최장수 외국인 투수였던 케이시 켈리(34)가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 구단은 8일(한국시간) 켈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트리플A 구단인 루이빌 배츠로 보냈다고 밝혔다. 루이빌 구단은 켈리의 아버지인 팻 켈리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아버지 팻 켈리는 마이너리그 사령탑으로는 역대 7번째로 2000승을 달성한 베테랑 감독이다. 2021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팻 켈리 감독은 198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포수로 데뷔해 빅리그에서 고작 3경기만 뛰었지만, 은퇴 후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루이빌 구단은 "켈리 부자가 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됐다"며 "구단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켈리는 한국 프로야구 LG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2023년엔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투수"라며 "켈리는 지난 달 LG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수천 명의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으로 결별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 말 LG와 계약한 켈리는 KBO리그에서 6시즌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다. 구단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승(종전 헨리 소사 40승) 기록의 주인공이다. 니퍼트(102승) 리오스(90승) 소사(77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밴헤켄)에 올라 있고,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유일한 선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선발승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우승의 한'을 푸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나에게 가장 특별한 경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떠올렸다.켈리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다소 부진했다. 직구 평균 스피드가 지난해 144.7㎞/h에서 올해 142.5㎞/h로 감소한 탓이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3.18로 좋았지만,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G는 더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했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LG의 웨이버 공시 후 일주일 동안 영입 의사를 나타낸 구단이 없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KBO리그에서 뛸 수 없게된 켈리는 지난주 고국으로 돌아갔다. 켈리는 지난 20일 우천 순연된 고별전 후에도 LG 선수단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고 정을 나눴다. 켈리는 떠나기 전 "팀을 위해 희생한 최고의 팀 플레이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야구를 잘했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미국, 대만 등 여러 리그를 선택지에 둘 것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켈리는 당분간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진다. 이형석 기자 2024.08.08 20:04
메이저리그

'19홈런' 에르난데스, 오타니 대신 참가...MLB 홈런 더비, 참가자 8명 모집 완료

홈런 타자의 빈자리는 홈런 타자들이 채운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빠진 홈런 더비에 대신 나설 타자 8명의 대진표가 확정됐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전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9홈런을 때려내는 중이다. 무키 베츠가 이탈한 다저스에서 오타니의 뒤를 단단히 받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탔던 장타력이 올 시즌 되살아나면서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로 활약 중이다.에르난데스가 참가하면서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8명의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에르난데스에 앞서 아메리칸리그의 양대 유격수로 군림하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과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셔널리그 타점왕 경쟁 중인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파워 히터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MLB 최고 3루수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가 에르난데스와 함께 자웅을 겨룬다.8명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다. 당초 사무국은 리그의 양대 스타인 저지와 오타니의 불참 선언으로 홈런 더비 흥행 실패를 우려했다.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3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MVP를 양분할 정도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다. 하지만 저지는 뉴욕에서 할 때 참가를 고려하겠다며 발을 뺐고, 오타니도 올 시즌은 재활 중이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의 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러 스타 선수들이 참가하는 덕분에 사무국도 고민을 덜게 됐다.올해 홈런더비는 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와 준결승, 결승으로 나눠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상위 4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이때 1위는 4위와, 2위는 3위와 붙는다. 승자들끼리 결승전에서 만나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를 예정이다.출전 선수 중 올 시즌 최고의 파워 히터는 단연 헨더슨이다. 유격수로 뛰면서도 27홈런을 때려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 중이다. 이어 내셔널리그 타점왕 유력 후보인 오즈나도 24개, 라미레스는 23개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더비 최강자로 꼽히는 '2회 우승자' 피트 알론소의 우승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한편 이번 MLB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인 텍사스주 댈러스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2020년 개장한 글로브라이프필드는 코로나19 및 타 구장 개최를 이유로 개장 5년 차인 올해에야 첫 올스타전을 열게 됐다. 홈런 더비는 올스타전 본행사 하루 전인 17일 열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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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15홈런 거포, 메츠와 협상중...'스플릿 계약' 최지만은 날벼락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거포' J.D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미국 뉴욕 대표 매체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메츠의 영입전 소식을 전했다.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의 취재를 인용, 메츠가 통산 315홈런을 친 마르티네스와 협상 중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사치세를 감수하고도 마르티네스와 진지하게 협상할 의사가 있다"라며 "메츠는 팀 스타 피트 알론소를 지원할 타자가 필요하다는 장기적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르티네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등 다른 팀도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2023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홈런 33개를 쳤다.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로 평가 받았지만, 오프시즌에는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제안은 받은 팀은 꽤 많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연봉 1500만 달러 규모로 마르티네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투수 친화' 구장인 오라클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샌프란시스코 입단을 꺼려했다고 내다봤다. 반면 에인절스 홈구장 엔젤 스타디움은 마르티네스처럼 우중간 타구 비율이 높은 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마이애미 말린스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고향이 마이애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츠도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자금력은 메츠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마르티네스의 메츠행 가능성이 주목받는 건 현재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마크 비엔토스, 자신처럼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루크 보이트 등 지명타자와 대타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여기에 검증된 거포, 최소 1000만 달러 이상 받는 마르티네스가 가세하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지만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는 1.167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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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구멍 뚫린 SF 중원, 이정후 성공 키워드 '중견수'

공격만큼 중요한 건 수비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성공 키워드는 '중견수'다.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 공식 입단한 이정후의 내년 시즌 포지션은 중견수가 유력하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입단식에서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하는 게 현재 계획"이라고 밝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와 함께 중견수 포지션 강화가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였다.중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약점 포지션'이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DRS(Defensive Run Save)는 –7. MLB 전체 30개 팀 중 23위(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36)에 머물렀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고민은 스티븐 더거(30)가 팀을 떠난 뒤 가속했다.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더거는 2021년 팀 내 가장 많은 66경기를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해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DRS는 리그 6위(8). 더거를 지난해 6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한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자리를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3)에게 맡겼다.야스트렘스키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로 운동 능력이 강점인 외야수다. 하지만 올 시즌 야스트렘스키가 우익수로 복귀, 신인 루이스 마토스(21)의 중견수 출전 횟수가 늘었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마토스는 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이 –5.5로 최악이었다. 40인 로스터 내 외야수 자원으로 베테랑 마이클 콘포토(30)와 미치 해니거(33)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타격에 특화된 자원. 마토스의 성장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정후와 야스트렘스키가 중견수와 우익수를 맡고 좌익수는 오스틴 슬레이터가 유력하다"며 "콘포토(왼손 타자)와 해니거(오른손 타자)를 외야수로 기용하면서 지명타자로 번갈아 쓸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콘포토와 해니거는 트레이드 가능성도 거론된다. 향후 선수단 구성이 유동적인데 외야 포지션은 슬레이터-이정후-야스트렘스키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우중간이 깊은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특성을 고려하면 우익수 야스트렘스키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송재우 위원은 "야스트렘스키는 발이 빠른 스타일이 아니다. 슬레이터도 마찬가지"라면서 "오라클파크는 우중간으로 타구가 빠지면 정말 발이 느린 선수가 아니라면 3루까지 뛴다. 중견수의 부담이 크다. 이정후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휘문고 시절 이정후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할 때도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대를 이을 유격수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입단 직후 송구의 정확성이 떨어져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꿨다. 주로 우익수를 맡았던 이정후는 2020년부터 중견수로 뛰었다. 수비 부담이 커졌지만 2018년부터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놓치지 않았다.샌프란시스코는 2016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단 한 번에 그친다. 11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중견수 옵션으로 이정후를 선택한 자이디 사장은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더 완벽한 선수나 타깃은 없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8 06:01
메이저리그

오타니 인기 대단하네, 전세기 이동 경로까지 추적···'협상 비밀' 비판론도

오타니 쇼헤이의 인기가 대단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4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오타니의 거취다. LA 에인절스에서 6년간 활약하며 인기와 실력을 모두 입증한 '야구 천재'가 내년 시즌부터 어느 유니폼을 입고 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타 겹업'을 하는 오타니는 현재 구단 투어 중이다. 구단 고위 관계자를 만나 팀 운영 방향성을 듣는 등 직접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협상 과정의 세부 사항을 누설할 경우 불리한 협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비밀 협상'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구단 방문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일본 매체 'TBS'는 4일 "오타니가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함께 3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방문한 것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구단 편성본부장과 밥 멜빈 신임 감독을 비롯해 포수 버스터 포지까지 면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윈터미팅에서 "오타니를 만났다"고 공개했다. 다만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로버츠 감독과 달리 오타니와 만남에 관해 끝까지 함구했다. 오타니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5일 "토론토 관계자들이 현지 시간 월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단지에서 오타니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이날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윈터미팅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1시간 앞두고 '일정 충돌'을 이유로 예정된 스케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도 만난 가능성을 높였다.일본 닛칸스포츠는 "토론토 단장은 오타니와 만남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더니덴을 찾은 정황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비행 레이더를 통해 애너하임 공항에서 출발해 더니덴 인근 공항을 왕복한 전세기의 이동 경로가 SNS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출도착지, 이동 시간과 날짜 등을 고려할 때 오타니가 이 전세기를 이용해 토론토 구단을 방문한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일각에선 오타니 측의 이런 행보에 비판하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6일 "협상 과정을 비밀로 유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극비리에 진행 중인 FA 계약 협상을 비판했다. FOX 스포츠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비슷한 목소리를 낸 적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를 올렸다. 9월 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 수상했다. 오타니는 총액 5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19년 3월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과 맺은 MLB 역대 최고액(12년 4억2650만 달러)은 물론 2020년 7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와 계약한 10년 4억 5000만 달러를 넘어 북미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이 유력하다. 미국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LA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히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오타니를 영입할 최종 후보로 추려지는 분위기다. 이형석 기자 2023.12.06 17:03
메이저리그

다저스 감독 "오타니와 3시간 미팅"...달아오른 영입전, 여전히 예측불허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는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 아직 그의 행선지는 예측이 어렵다. 2024 MLB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는 단연 오타니다. 그는 FA 자격을 얻기 전 2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역대 2번째 선수다. 1호 기록은 '홈런 타자' 배리 본즈였다. 6억 달러(한화 7875억 6000만원)가 넘는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당연히 너무 높은 몸값에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구단도 있었다. 그렇게 최종 후보로 남은 팀은 최대 4개로 알려졌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원소속팀 LA 에인절스다.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MLB 윈터미팅에 참석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최근 오타니와 만난 사실을 알렸다. 그는 2~3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더 친숙해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언제 피칭 훈련을 재개하는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미 2023시즌 시작 전부터 예비 FA였던 오타니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다. 구단 자금력, 팀 전력 모두 부족한 게 없다. 다저스의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도 오타니와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크로니클은 "지난 토요일(한국시간 3일)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오라클파크)에 있었고, 구단 최고 의사 결정권자들도 함께 있었다"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밥 멜빈 감독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3회(2008·2010·2012) 우승을 이끌었던 포수 버스터 포지(은퇴)도 목격됐다고.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토론토가 월요일(한국시간 5일) 구단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오타니를 만났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든 가장 의외의 팀으로 평가 받지만, 여전히 최종 후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컵스도 영입전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컵스는 아직 오타니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최근 오타니가 윈터미팅 전에 계약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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