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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제 우리가 서부지구 차지" 텍사스 합류한 통산 209홈런 거포의 자신감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작 피더슨(33)이 자신감을 내비쳤다.미국 뉴욕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오프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총액 3700만 달러(542억원)에 계약한 피더슨이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추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피더슨은 주중에 열린 텍사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휴스턴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것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가 서부지구를 차지할 때"라며 "텍사스는 디비전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강팀이다. 최근 8년 중 7년, 2021년부터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과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반면 텍사스는 2017년 이후 가을야구 경험이 2023년 딱 한 번에 그친다. 공교롭게도 그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휴스턴을 꺾고 WS 우승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 라이벌' 휴스턴을 넘어서는 게 텍사스의 최우선 과제. 지난해에는 13번의 맞대결에서 6승 7패(득점 61점, 실점 64점)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이번 겨울 카일 터커(통산 125홈런)의 이적, 알렉스 브레그먼(통산 191홈런)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력 약화 우려가 커지면서 텍사스의 희망이 부풀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텍사스는 피더슨과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슬러거 제이크 버거를 영입했고 네이선 이발디와 재계약하는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더슨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41 209홈런 549타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75(367타수 101안타) 23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3)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908로 커리어 하이였다. 타선 보강에 나선 텍사스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냈고, 2년 계약으로 합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2 18:18
NBA

'입만 열면 욕이네' 이번 시즌 벌금만 3억5000만원…'악동' 이미지 굳히기

앤서니 에드워즈(23·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다시 한번 벌금 징계를 받는다.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에드워즈가 생방송 인터뷰 중 불경한 언어를 사용한 혐의로 10만 달러(1억5000만원)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징계의 발단이 된 경기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휴스턴 로키츠전이었다. 에드워즈는 110-112로 뒤진 4쿼터 종료 23초 전 스텝백 역전 3점슛을 터트려 113-112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후 에드워즈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경기 인터뷰에서 욕설이 섞인 거침 없는 표현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에드워즈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욕설한 혐의로 벌금 2만5000달러(3700만원), 지난 11월에는 새크라멘토 킹스 팬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켜 벌금 3만5000달러(5200만원)를 각각 물었다. 불과 며칠 전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을 패한 뒤 욕설한 혐의로 7만5000달러(1억100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야후스포츠는 '에드워즈의 이번 시즌 벌금은 23만5000달러(3억5000만원)'라며 '에드워즈는 지난 시즌에도 심판에 대한 막말과 비판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NBA는 벌금이 가중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당 25.3득점 5.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데 잦은 '폭언'으로 악동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그의 2024~25시즌 연봉은 4200만 달러(619억원)에 이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30 17:36
메이저리그

'소토 유탄 맞은' 226홈런 알론소, 텍사스 이적이냐 메츠 잔류이냐 '2208억원 예상'

슬러거 피트 알론소(30)와 뉴욕 메츠의 '재결합'은 가능할까.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3일(한국시간) 알론소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텍사스는 주전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하며 왼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를 받았다. 1루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는데 그 대안 중 하나로 알론소가 거론된 것. 뉴스위크는 '2025년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텍사스의 1루에 큰 구멍이 생겼다'며 '(이적 시장에서) 아직 계약하지 않은 1루수가 하나 있다. 바로 알론소'라고 밝혔다.알론소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6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다. 2019년 빅리그 데뷔 첫 시즌 53홈런을 때려냈고 2022년 40홈런, 지난해에는 46홈런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지난 6월 '첫 다섯 시즌 동안 40홈런을 세 번이나 기록한 빅리거는 랄프 카이너·에디 매튜스·알버트 푸홀스·라이인 하워드뿐이었다. 이 중 두 명(카이너·메튜스)은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고 세 번째 선수(푸홀스)도 곧 입성할 예정'이라며 알론소의 기록을 조명하기도 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3홈런 88타점을 책임졌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메츠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후안 소토 영입(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11억원)에 전력을 다한 팀 사정이 맞물려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뉴스위크는 '알론소는 한때 몇몇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이 경쟁에서 탈락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워커, 워싱턴은 로우를 각각 영입하며 1루수를 보강했다. 여러 팀이 '알론소 영입전'에서 발을 빼 경쟁률이 낮아졌다. 텍사스가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 흥미로운 상황. 다만 뉴스위크는 알론소의 메츠 잔류를 전망했다.매체는 '여전히 메츠가 슬러거 1루수로 계약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메츠는 여느 팀 못지않게 1루에 큰 구멍이 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알론소가 1억5200만 달러(2208억원)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3 16:56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NBA

‘총기소지 논란’ 올스타 가드, 이제는 건강 강조…“하이라이트 덩크 안 해”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자 모란트(25)가 덩크를 자제하겠다고 밝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폭발적인 인게임 덩크로 정평 난 그였는데, 이제는 건강을 위해 덩크를 시도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이날 저녁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 중, 모란트가 2쿼터 중반 하프코트에서 공을 스틸한 뒤 단독 속공에 나섰다. 관중석에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모란트는 기본적인 투핸드 덩크를 했다. 덩크는 림조차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고 전했다. 가드인 모란트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m88㎝)에도 폭발적인 인게임 덩크로 이목을 끈 선수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아크로바틱한 레이업을 즐겨하기도 한다. 신인상은 물론 올스타로도 2차례나 뽑혔다. 그런 모란트가 다소 심심한 덩크를 한 만큼 이목이 쏠렸다.매체에 따르면 모란트는 이날 “덩크를 전혀 시도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분은 내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심이다”고 덧붙였다. 모란트는 올 시즌 12경기서 단 3번 차례 덩크 기록을 남겼다. 모란트가 생각을 바꾼 이유는 공중 충돌 이후 불안전한 착지로 인한 부상 때문이다. 매체는 “공중을 나는 모란트는 커리어 내내 내구성 문제를 겪었다. 그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경기 중 공중에서 충돌 후 이상한 자세로 착지하며 엉덩이 관절, 골반 부상을 입어 8경기를 결장했다”고 조명했다.모란트는 매체를 통해 “가끔 공중에서 밀려나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예상보다 오래 결장하게 된다. 착지 후 그 충격을 경기 뒤에 느낄 수 있다. 결국 2점은 2점이다. 마무리만 하면 된다”고 했다.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괜찮다. 계속 야유해도 된다”며 “2점을 얻었다. 여전히 덩크였다. 팬들이 원한 덩크가 아니었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끝으로 그는 ‘올스타 콘테스트에 출전해 팬들에게 보상하라’는 농담섞인 제안에 대해선 “경기 중에도 덩크를 자제하고 있는데 덩크 콘테스트를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은 100% 건강을 회복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모란트는 지난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권총을 꺼내 보이는 모습을 생중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장기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는데, 이제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모란트는 올 시즌 평균 22.0점 4.1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멤피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14승 8패)다.김우중 기자 2024.12.04 17:4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우승 배당금 6억6000만원...양키스는 4억 9000만원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배당금으로 선수 한 명 당 47만 7441달러(6억6000만원)을 받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 총 배당금은 1억2910만달러(1801억원)이며, 지난해 1억780만달러(1504억원)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라고 전했다.포스트시즌(PS) 배당금은 입장 수익을 통해 결정된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배당금의 36%, 준우승팀은 24%, 챔피언십시리즈 패전 팀은 12%, 디비전시리즈 탈락 팀은 3.3%,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 팀은 0.8%를 받는다.다저스가 받는 총배당금은 4647만달러(약 649억원)다. 이를 선수와 코칭스태프 79명이 나눠 가진다. 금액은 한 사람당 47만7441달러(약 6억 6000만원)다.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이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는 총 71명이 배당금을 획득한다. 1인당 35만4572달러(4억9000만원)를 받는다.2022년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인당 51만6347달러(7억2000만원)를 수령했고, 지난해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61명이 1인당 50만6263달러(7억원)를 받았다. 안희수 기자 2024.11.27 10:50
메이저리그

'ERA 4.05'인데? 보라스 "기쿠치, 1·2선발급 증명, 장기 계약 받을 것"

"기쿠치 유세이(33)는 자신이 1·2선발급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기간이 긴 다년 계약을 받을 것이다."올 시즌 중 트레이드 후 활약을 펼쳤던 기쿠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온다.월드시리즈를 마친 메이저리그(MLB)가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 체제에 들어섰다. 주요 선수들의 에이전트와 각 구단 수뇌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단장 회의에 모여 치열한 협상을 병행 중이다.이번 겨울 태풍의 눈은 단연 스콧 보라스다.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며 MLB 최대 에이전시 수장으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겨울 최대어인 후안 소토와 코빈 번스를 독점했다. MLB 진출 후 첫 FA를 맞은 김하성도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대부분의 주목도가 소토와 번스를 향하지만, 보라스가 맡은 선수 중엔 일본인 왼손 투수인 기쿠치도 있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MLB 생활을 시작한 기쿠치는 올해로 6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지난 2022년에 이은 두 번째 FA다.성적이 화려하진 않다. 통산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 올 시즌 성적도 9승 10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친다. 다만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기쿠치는 시즌 중반까진 토론토에서 뛰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쓸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해 왔다. 그리고 이적 후엔 10경기 60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전혀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종전 10.1개에서 11.4개로 늘었고, 9이닝당 피안타도 9.7개에서 6.3개로 크게 줄었다.기쿠치를 팔아야 하는 보라스는 토론토가 아닌 휴스턴에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일본 산케이스 스포츠에 따르면 단장 회의에서 취재진과 만난 보라스는 "기쿠치는 현재 비시즌에서 인기 많은 투수 중 1명"이라며 "그는 올해 1·2선발급으로 던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기간이 긴 다년 계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트레이드에서 성공했던 휴스턴의 다나 브라운 단장은 "휴스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다. 복귀시키길 바란다. 에이전시와도 대화 중"이라고 호평했다. 보라스는 "휴스턴뿐 아니라 여러 구단이 이미 기쿠치에게 오퍼하고 있다"며 "몇 구단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많다. 이미 연락을 받고 만나보고 있다"고 어필했다.한편 미국 디애슬레틱은 기쿠치의 예상 계약금액을 3년 6300만 달러로 예측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도 3년 6000만 달러를 써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08:55
메이저리그

"전례가 없는 일" 208만원 지불해도 고작 입석? 양키스-다저스 WS 티켓 전쟁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 2024년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티켓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미국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화려한 두 프랜차이즈가 맞붙는 WS가 기억에 남을 만큼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양키스와 다저스의 WS 1차전은 26일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야후스포츠는 '팬들은 양키스와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 1514달러(208만원)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도 좌석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입석 전용 티켓의 최저 가격(tickpick 기준)'이라고 밝혔다. 다저스타디움의 1차전 포수 후면석 가격이 3만 달러(4141만원)를 넘어가는 등 이번 WS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야후 스포츠는 'tickpick의 콘텐츠 책임자인 카일 존은 tickpick에서 판매한 가장 저렴한 1차전 티켓 가격은 좌익수석 6세트로 각각 951달러(131만원)라는 글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며 '이는 지난 5번의 WS에서 판매된 가장 저렴함 1차전 티켓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만난 2021년 WS의 1차전 최저 티켓 가격은 169달러(23만원)에 불과했다. 티켓 판매·구매 사이트인 StubHub 측은 'WS 1차전이 72시간 남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텍사스 레인저스의 WS 최종 판매 수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담 부델리 StubHub 대변인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야후스포츠는 '치솟는 티켓 가격은 양키스-다저스의 가을 클래식의 매력을 반영한다'라며 '두 거물급 팀은 총 63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양키스가 27번, 다저스가 7번 우승하는 등 총 3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부델리는 "TV 시청률은 물론 티켓 판매 측면에서도 기록적인 숫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퍼펙트 스톰이 몰아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양키스와 다저스의 1차전은 게릿 콜과 잭 플래허티의 선발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5 09:30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연승→ DS 진출...휴스턴 '8년 연속' CS 진출 막았다

올가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AL)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승을 거두며 디비전시리즈(DS)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휴스턴과의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3-1로 승리한 디트로이트는 AL 서부지구 1위이자 2017년부터 7년 연속 A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던 휴스턴을 조기 탈락시키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파커 메도우스가 6회 초 솔로홈런을 치며 5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든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7회 말 신성 잭슨 조브가 사구와 연속 안타로 만루를 자초한 뒤 대타 존 싱글톤에게 적시타, 호세 알투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8회 초 승부를 갈랐다. 1사 뒤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상대 투수 라이언 헤슬리의 폭투로 2-2 원점을 만들었고, 콜트 케이시와 스펜서 토켈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를 압박한 상황에서 대타 앤디 이바네스가 적시 2루타를 치며 3점 더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3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수비에서 윌 베스트가 빅터 카라티니와 제레미 페냐, 마우리시오 듀본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AL 최강팀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휴스턴을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디트로이트는 2015년부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PS 진출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7월 14승 11패, 8월 17승 11패를 기록하며 승차마진을 쌓았고, 9월에는 첫 23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확보했다. 젊은 투수 타릭 스쿠발이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예약했고, '외야 기대주' 라일리 그린도 24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디트로이트의 돌풍은 휴스턴이라는 거함 앞에 소멸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같은 지구(AL 중부)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휴스턴은 1차전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 2차전 헌터 그린 모두 3실점 이하 투구를 해냈지만, 타선이 합계 3득점에 그치며 낯선 가을을 맞이하게 됐다. 안희수 기자 2024.10.03 07:24
메이저리그

'단기전은 역시 에이스' 3관왕 스쿠발 낸 DET, '7년 연속 CS' 휴스턴과 1차전 잡았다

'0.2%'의 기적을 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기적적 행보를 이어간다. 현 메이저리그(MLB) 가을 야구 최강팀으로 꼽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당당하게 1차전을 승리했다.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휴스턴과 만나 3-1로 승리했다.디트로이트의 승리 뒤엔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있었다. 스쿠발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이름값을 한 경기였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스쿠발은 2021년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고, 올해 드디어 31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주요 부문 3관왕)에 올랐다. 리그 최고 에이스를 보유한 디트로이트는 정규시즌 가을야구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지만, 막판 뜨거운 기세를 몰아 기적을 이뤘다. 지난 8월 12일 기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0.2%(팬그래프 기준)에 불과했으나 이후 연승 행진을 탄 끝에 와일드카드로 합류에 성공했다.기세는 '가을 최강' 휴스턴마저 상대하기 충분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가을 야구 최강 팀이다. 이 기간 동안 월드 시리즈에도 4번 올라 2번을 우승했다. 모두 동기간 내 최고 기록이다.휴스턴과 만난 스쿠발은 1회를 삼자 범퇴로 잡고 출발했다. 1회 말 바로 득점 지원도 받았다. 디트로이트는 2사 1·3루 기회에서 제이크 로저스, 트레이 스위니, 맷 비어링의 3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선취했다. 넉넉한 지원을 받은 스쿠발은 2회도 삼자 범퇴. 3회 첫 안타를 포함 2안타를 맞았으나 2사 후 좌익수 뜬공으로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4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으나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스쿠발은 5회도 삼자 범퇴로 막았고, 6회 역시 1안타만 맞고 실점은 없이 투구를 마감했다. 스쿠발이 상대 기세를 꺾어준 디트로이트는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7회부터 불펜이 가동된 디트로이트는 윌 베스트가 남은 3이닝 중 1과 3분의 2이닝을 홀로 책임졌고, 남은 아웃 카운트 4개를 3명이 나눠 던져 막았다. 9회 말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총력전' 체제로 이를 막아냈다.무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그해 10월 17일 열린 4차전을 이긴 게 마지막 가을 야구 승리였다. 2014년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무너졌고, 이후 팀이 무너지면서 오랜 시간 리빌딩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그리고 올해 그 결실인 스쿠발을 앞세워 감격적인 시리즈 첫 승을 수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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