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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우영우’부터 ‘최악의 악’까지 종횡무진 활약

배우 임성재가 디즈니+ ‘최악의 악’에서 열연을 펼쳐 화제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크리스탈’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거대 조직인 ‘강남연합’을 다룬 드라마. 임성재는 극중 ‘강남연합’ 보스인 정기철(위하준)의 든든한 오른팔 최정배 역을 맡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조직원으로 강한 연기를 보여주며 열연 중이다.임성재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2017년 영화 ‘변산’으로 데뷔한 그는 ‘연애 빠진 로맨스’, ‘공조2: 인터내셔날’, ‘헌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털보네 요리주점 사장 김민식 역으로 귀여움 가득한 아재 개그를 남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여기에 최근 영화 ‘타겟’에서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을 무너뜨리며 관객들에게 현실공포를 선사한 ‘그 놈’ 역을 맡아 강렬하고 충격적인 캐릭터까지 선보였다.이처럼 임성재는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넘나들며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성재가 출연하는 ‘최악의 악’은 오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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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IS] 구교환만 있나? ‘D.P.2’ 신스틸러는 누구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가 깊어진 이야기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들고 돌아왔다. ‘D.P.’ 시즌2(이하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달 28일 공개됐다.2021년 공개된 시즌1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2에는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주역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해 시즌1의 인기를 잇고자 했다.특히 시즌1에 출연했던 문상훈을 비롯해 새로 등장한 배나라, 최현욱, 임성재가 강렬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의 신스틸러가 조석봉 역의 조현철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이었다면, 시즌2는 신스틸러를 쉽게 고를 수 없을 정도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유튜버·뮤지컬배우의 열연유튜버 문상훈과 뮤지컬 배우 배나라가 ‘D.P.2’를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지난 시즌1에서 김루리 일병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던 문상훈은 시즌2에서 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상훈은 시즌2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다. 극중 김루리는 동반 입대했던 친구 조석봉의 뉴스를 본 뒤 부대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다.시즌2에서 문상훈의 분량은 의외였다. 배우가 아닌 유튜버이기 때문. 문상훈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12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문상훈은 군대 내 가혹행위에 시달리는 김루리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냈다.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지었다가 분노를 표출할 땐 온 힘을 다해 쏟아냈다. 배나라는 극중 연극 ‘갈매기’의 니나가 되고 싶었던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으로 출연했다. 장성민은 뮤지컬을 전공해 재능을 가졌지만,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아 탈영한 인물이다. 배나라는 이런 장성민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수준급 노래로 완성해냈다. 특히 극중 직접 부른 뮤지컬 ‘헤드윅’의 ‘위그 인 어 박스’와 ‘미드나잇 라디오’도 화제를 모았다.배나라가 장성민 역을 이렇게 매끄럽게 소화할 수 있었던 데는 10여년의 뮤지컬 경력이 있다. 배나라는 지난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한 뒤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그리스’, ‘킹키부츠’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D.P.2’를 통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 ‘수호 천사’ 최현욱, ‘털보 사장’ 임성재‘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최현욱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털보 사장’으로 출연한 임성재도 ‘D.P.2’에 출연한다. 최현욱은 ‘GP(비무장지대) 지뢰 폭파 사건’의 핵심 인물 말년 병장 신아휘로, 임성재는 하사 나중석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최현욱은 첫 등장부터 반항미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은은한 광기를 두른 채 임지섭(손석구) 대위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또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포효하는 듯한 눈물 연기,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최현욱은 앞서 한준희 감독의 전작 ‘약한영웅’에서 안수호 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한 감독은 “사실 최현욱은 두 작품에 동시에 캐스팅했다. 정반대되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약한영웅’에서의 모습과 ‘D.P.2’에서의 모습을 연달아 찍어야했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임성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푸근한 이미지와는 정반대 캐릭터를 연기했다. 갑작스런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나중석 역을 맡아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낸 것. 한준희 감독은 “나중석은 임지섭에게 정말 좋은 후배였을 텐데 누군가에게는 반대의 인물일 수 있다. 그런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회차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임성재는 최현욱에게는 악독한 선임으로, 손석구에게는 착한 후배인 나중석 캐릭터를 매끄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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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우영우’ 주역들 깜짝 등장 “유인식 PD와 인연”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3년 만에 돌아와 다시 ‘낭만 열풍’을 가동했다. 방송 첫 주 만에 전국 13.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전체 1위에 올라서며 저력을 발휘했다.특히 지난 29일 방송된 2회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는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김사부(한석규)와 면접을 진행했다.하윤경, 주종혁 ‘한바다즈’ 변호사들의 의사 변신은 깜짝 재미를 안겼다. ‘봄날의 햇살’ 하윤경은 “일주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해맑게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은 “저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주십니까?”, “사수가 부용주(김사부)라고 하면 개원할 때 받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천연덕스럽게 ‘권모술수’ 캐릭터를 이어갔다.‘동그라미’ 주현영은 면접 중 울음을 터뜨려 김사부를 곤란에 빠뜨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펭수 러버’ 김정훈 역을 맡았던 문상훈과, ‘털보 사장’ 임성재도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우영우’ 패밀리가 ‘낭만닥터 김사부3’에 특별 출연한 배경은 바로 두 작품을 모두 연출한 유인식 PD 때문이다. 유인식 PD는 ‘낭만닥터 김사부’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각 제53회,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2회 수상한 이력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낭만닥터’와 ‘우영우’의 세계관 충돌 재밌었다”, “대박 드라마 조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우영우’ 패밀리가 휩쓸고 간 면접장에는 1회 군의관으로 등장했던 이선웅(이홍내)이 마지막 지원자로 나왔다. 이선웅은 김사부의 경이로운 수술에 큰 감명을 받고 지원한 것으로 보여, 돌담병원 합류를 기대케 했다. 돌담병원 식구들 ‘돌담져스’ 완전체가 모두 모인 3회에서는 김사부를 외상센터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차진만(이경영)의 입성으로 혼란을 맞은 돌담병원의 모습이 예고되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3회는 오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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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몰라요? ‘우영우’ 털보사장-‘공조2’ 그 폭탄 빌런! [일문일답]

배우 임성재가 올해 가장 확실한 신스틸러로 떴다. 임성재로 말할 것 같으면 2022년 최고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썰렁한 아재개그로 임팩트를 남긴 털보사장 김민식을 연기했다. ‘우영우’는 타이틀 롤을 연기한 박은빈은 물론이거니와 출연진 다수에게 골고루 인지도의 햇살을 비췄을 만큼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임성재는 올 하반기 스크린 화제작에 연달아 얼굴을 비추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비상선언’에서 이병헌 옆자리의 최초 테러 신고자, ‘헌트’에서는 이정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남파 공작원으로 등장했다. 이도 모자라 올 추석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또다시 북한의 범죄조직원으로 나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떴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임성재에게 몇 가지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우영우’부터 ‘공조2’까지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나. “그전에 비할 바 없이 많이 알아봐 준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보더라. 그 덕에 이것저것 얻어먹고 할인도 받았다. 얼마 전에 족발을 먹으러 갔는데 4000원을 할인받았다.” -뜨고 나서 달라진 게 있다면. “지금 치아미백을 하고 있다. 평소 치아가 하얘지고 싶어서 한 건데 왜 하고 있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아, 치아미백은 내돈내산이다. 42만원을 사비로 결제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는 1987년생이다. 그런데 40대 중후반의 역할이거나 아예 어린 역할의 제안도 받아봤다. 스물두 살의 역할도 들어왔었다.” -‘우영우’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오디션을 봤는데 감사하게도 (제작진이) 나라는 배우를 알고 있더라. 대본을 읽게 하고는 믿는다고 했다.” -김민식입니다람쥐, 나한테 바나나와 같은 대사는 애드리브였나. “아니다. 올 대본이었다. 바나나, 분당 같은 대사는 작가님이 잘 써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하윤경이 너무 리액션을 잘 받아줘 살았다. 당시에 진심으로 황당한 표정이 지었다.” -‘우영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처음 동그라미를 만났을 때 내 수염을 뜯는 장면인데 주현영이 연기를 귀엽게 해서 현웃이 터졌다. 유인식 감독이 장면을 방송에 실제 썼다. 첫 촬영이었는데 큰 의미로 다가왔었다.” -‘헌트’의 역할도 강렬했는데. “총 두 신이었다. 이정재 감독님을 때려야 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졸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지금은 배우 대 배우다, 가감 없이 연기하라’는 말에 시원하게 연기했다. 이정재 감독님이 내 연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해 줘 편하게 연기했다.” -‘공조2’에서는 어떤 캐릭터인가. “폭탄을 터트리는 북한 조직원이다. 분량에 상관없이 연기하는 피규어를 수집하듯 느낌으로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배우 생활은 어떻게 시작했나. “고등학생 때 단편영화를 찍었던 경험이 있다. 작품을 찍은 한 살 위 감독 형이 연기를 배워보는 게 어떠냐 권유해 광주 집 근처의 극단에 들어가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박정민 배우의 추천으로 영화 ‘변산’ 오디션에 참여하며 서울로 점프해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박정민과는 친분이 있는 사이인가. “아니다. 예전에 박정민이 나온 ‘순정’에 아르바이트로 짧게 단역 출연했던 게 다였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나를 기억하고 오디션에 추천했다.” -박정민과 지금은 같은 소속사(샘컴퍼니)이기도 한데. “소속사는 지인을 통해 대표님을 소개받았다. 내 연기를 보고 잘 봐주셨다. 대표님이 빨리 잘 될 생각을 하지 말고 마음 편히 연기하라 했다. 뜻이 잘 맞았다.” -공식 데뷔가 2017년인데 걱정은 없었나. “잘돼야 한다는 조바심은 없었다. 다만 한 번도 안 해 본 장르를 경험하게 돼 무시당하기 싫었던 마음이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당시에는 컸다.” -또래 배우들과 비교가 되지 않던가. “애초에 돈이 없다 보니 비교 대상이 없었다. 30대 초반까지 연극만 했는데 주위 친구들도 다 연극하는 친구들이고. 부모님도 너무 해준 게 없어 (연기를) 더하지 말라는 말도 안 했다.” -성악과 판소리가 특기인데. “전공한 분들이 보면 코웃음을 칠 거다. 흉내 낼 정도다. 연기에 써보고 싶어 배웠다.” -외모가 성악을 전공한 김호중과 닮았는데. “오늘 헤어가 김호중 스타일이다. 김호중과 함께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연락 바랍니다. 하하하. 농담이다.” -최근 유명세에 누가 가장 기뻐했나. “‘변산’ 팀이 워낙 친한데 그중 신현빈이다. 인터뷰가 있다고 하면 엄마처럼 챙겨줄 정도다. 그래서 사진 촬영 등 일정이 있으면 항상 물어본다. 포즈나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의한다.” -서울에서 배우 생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크게 없다. 집도 아는 형 집에 얹혀살고 차도 광주에서 몰던 국산차를 그대로 타고 있다. 냉장고를 대기업 브랜드의 투도어 제품으로 바꾼 정도다.” -올해 활동으로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음… 100점 만점에 120점? ‘우영우’ 덕분이기도 하지만 작년, 재작년 찍은 영화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 개봉을 했다. 촬영을 계속했는데 피드백을 못 받다 한 달이 멀다고 개봉해서 보상받는 느낌이다. 흥행과 관계없이 행복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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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공조2’ 윤아 진선규 박훈 임성재…배우들의 변신은 무죄

배우의 변신은 무죄임이 또 한번 입증됐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이 불변의 공식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임윤아를 비롯, 진선규, 박훈, 임성재까지 대세 배우들이 반전 매력으로 스크린 밖에서도 통했다. 그들이 선사하는 반전은 시청자와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예능이면 예능, 드라마면 드라마.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는 그들이 어떤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는지 살펴봤다. #걸크러시 임윤아 VS 푼수 임윤아 임윤아가 소녀시대 활동에 이어 ‘빅마우스’, ‘공조2’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의 고미호와 ‘공조2’ 박민영을 개성 넘치게 소화하며 ‘올라운더’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빅마우스’에서는 누명 쓴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미호로 열연 중이다. ‘빅마우스’로 첫 누아르 도전에 나서며 명확한 딕션으로 캐릭터를 살려내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고 있다. 해결사 면모부터 승부사 기질까지 발휘, 그야말로 ‘걸크러시’의 매력을 매회 뽐냈다. ‘빅마우스’의 임윤아가 ‘걸크러시’라면 ‘공조2’의 임윤아는 ‘푼수’ 그 자체다. 윤아는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강진태(유해진 분)의 처제 박민영으로 등장, 한층 더 능청맞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현빈과 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나 홀로 삼각관계를 펼치는 모습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윤아는 “민영스러움을 유지하며 공조할 수 있는 면모가 늘어나 캐릭터로서 성장한 거 같다”고 자찬했다. #순한 맛 본캐 진선규 VS 매운 맛 빌런 진선규 진선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와 달리 천사 같은 인품으로 유명하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속 나긋나긋한 ‘본캐’ 진선규와 ‘공조2’의 빌런 장명준이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다. 유해진 조차 “몇 번 만나다 보면 본색이 나오겠지 했는데 여전히 같은 걸 보니 원래 선한 사람이구나 싶다”고 극찬했다. ‘텐트 밖은 유럽’에서 진선규는 악역 이미지와 사뭇 다른 ‘청정무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동료들과의 여행에 기뻐하면서도 예상 밖의 상황을 즐겨 따스한 힐링의 재미를 더했다. 순수하고 귀여운 반전 그 자체였다. 반면 ‘공조2’에서는 전작 ‘범죄도시’를 뛰어넘는 빌런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을 연기한 진선규는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파격적인 변신과 강도 높은 액션으로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충신 박훈 VS 빌런 박훈 ‘한산: 용의 출현’(‘한산’)에서 든든한 충신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박훈이 ‘공조2’에서는 악인의 오른팔이 된다.‘한산’의 이운룡과 ‘공조2’ 박상위는 정반대의 캐릭터다. 박훈은 ‘한산’에서 수군들을 통솔하며 빈틈없는 열연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이순신(박해일 분)이 조선 수군을 이끌고 완벽한 승리를 얻어내는 데에 큰 힘을 보태 호평을 받았다. ‘공조2’에서는 빌런 장명준(진선규 분)이 리더로 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조직원으로 나온다. 박상위는 날카로운 눈매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북한 출신 용병. 장명준의 지시라면 군말 없이 앞장서는 행동 대장이다. 캐릭터의 완벽한 표현을 위해 장발 변신과 체중을 늘려가며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털보 사장 임성재 VS 조폭 임성재 올해 최고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김민식입니다람쥐”의 아재 개그로 임팩트를 준 임성재도 ‘공조2’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털보 사장의 유쾌한 모습은 지우고, 냉철하고 딱딱한 연기로 장명준을 향한 충성심을 표현해냈다. 다소 짧은 등장에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임성재는 ‘우영우’에서 소개팅하는 한 장면 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며 국민 귀요미의 대열에 올랐다. ‘공조2’에서는 극 초반 현빈, 유해진과 추격신으로 등장과 동시에 큰 임팩트를 남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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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주현영 “박은빈 선배는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교과서” [일문일답]

전 국민이 친구하고 싶은 ‘동투더그투더라미’ 주현영과 마주했다. 주현영은 종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하나뿐인 친구 동그라미로 나왔다. 동그라미는 우영우가 학창 시절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통쾌한 사이다 복수를 해주며 친구가 됐다. 동시에 영우가 처음으로 다가간 인물이기도 하다. 드라마 첫 등장과 동시에 매력은 폭발! 영우의 고민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시청자를 대변해 주는 기분도 들었다. 주현영은 톡톡 튀는 개성과 패션, 말투, 행동 모두 동그라미에 스며들었다. “동그라미 역할에 부담감을 느꼈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주현영이 아닌 동그라미는 상상이 안 갔다. 드라마 밖에서 만난 주현영은 차분하고 신중한 분위기였다. 원래 동그라미의 성격과는 정반대라고 털어놓으며 “동그라미를 통해 속 시원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종영 후 어떻게 지내나. “‘우영우’를 촬영하면서 다른 드라마,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다. ‘우영우’가 끝나서 드라마 하던 걸 마저 찍고 있고 영화는 얼마 전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지금은 SNL에서 새롭게 시트콤을 촬영하게 돼서 하고 있다.” -인기를 예상했나. “어떤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 못 했다. 반응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얘기를 안 하고 시작했고 대본을 믿고 가려고 했다.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배우 모두가 감독님과 작가님이 우리를 모아준 것만으로도 너무 운명인 것 같다고 대놓고 말하는 편이었다. 표현에 인색하지 않아 서로 배려도 많이 했다. 연기할 때도 서로를 믿고 편하게 하다 보니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주변의 반응은. “가족들도 나처럼 어안이 벙벙하고 신기해한다. 주변 대부분이 연기를 하는 친구들이라 연기 피드백을 많이 줬다. ‘잘 돼서 좋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들은 부담이 될까 봐 잘 안 안해주더라.” -신인 개그맨이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 않냐고 많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희극을 좋아했고 주성치 영화도 너무 좋아했다. 지금의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들을 만끽할 수 있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 -동그라미와의 싱크로율은. “아예 없다. 평상시에는 체면도 많이 차리고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라 동그라미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많이 부담스러웠다. 내가 동그라미에 공감이 안 되는데 과연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동그라미에게 공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표현해내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동그라미를 통해서 속 시원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일본 만화나 영화 속 캐릭터를 레퍼런스로 참고했다. ‘불량공주 모모코’ 주인공의 친구가 동그라미처럼 거침없고 과감한 친구로 나온다. 그 캐릭터의 표정과 행동을 참고했다. 우리나라 작품이 아니다 보니 정서가 다를 수도 있어서 참고만 하고 내 방식대로 녹여냈다.” -박은빈의 조언이 있었는지. “(박)은빈 선배는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교과서다. 첫 촬영 때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시작했다. 내 연기가 누군가에게는 과해 보일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선배에게 만족스럽지 않다고 얘기하니 ‘감독님을 믿어도 된다. 동그라미로서의 최선이었으니 자책할 필요 없고 충분히 잘했다’고 첫 촬영 때 얘기해주더라. 극 중 영우가 동그라미한테 반했던 순간처럼 나도 그 순간 선배한테 ‘뿅’ 반했다.” -동그라미처럼 쿨하게 짝사랑 접을 수 있나.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으면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웃음). 인연을 끝까지 끌고 나갈 의지나 의욕이 안 생기는 편이다. 동그라미는 나보다 더 쿨한 친구라 언제든 권모술수보다 더 멋진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고개를 돌릴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장르를 도전할 수 있다면.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나올 수 있는 본능적 행동들이 궁금하다. 늘 그런 부분에 호기심을 느끼는데 평상시에는 느껴볼 수가 없고 연기할 기회도 없다 보니 작품에서라도 그런 상황들을 마주해보고 싶다.” -옷 스타일이 독특했는데. “처음에 작가님이 주문을 정확히 줬다. 힙하지만 힙하지 않아 보이게, 따라 하고 싶지만 따라 하고 싶지 않아 보이게. 너무 난감하더라. 그러다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서 모든 착장을 구상해줬다. 나는 ‘이 옷은 동그라미가 불편해서 안 입을 것 같다’, ‘좋아할 것 같다’ 하는 작은 의견들만 보탰다.” -털보 사장 임성재와도 친해졌을 거 같은데. “처음에 (임)성재 선배가 털보네 주점을 놀이터라 생각하라고 하셨다. 연기에 맞게 리액션 할테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라고. 그 부분들이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느껴졌다. 잘 해낼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으니 ‘내가 생각을 잘못했네. 너가 재미있는 반응을 할 수 있게 나도 뭔가를 해볼게’라고 하더라. 극 중간부터는 선배도 반응 이상으로 엉뚱한 행동들을 많이 했다. 그걸 보는 동그라미의 반응이 또 나오고. 정말 잘 맞았다.”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생각보다 애드리브 장면이 많았다. 특히 1회에서 영우랑 ‘아에이오우’ 발성 연습하는 신은 대본에 없었다. 감독님이 안 끊고 계속 지켜보더라.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자 이제 발성 연습을 해보자’ 했더니 은빈 선배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 있게 받아줘서 고마웠다.” -주인공도 잘 해낼 것 같은데. “주인공을 맡는다는 게 주목도 받겠지만 정말 쉽지 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은빈 선배를 보면서 더 느꼈다. 연기만 신경 쓸 뿐만 아니라 함께 연기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일지, 조명부터 음향, 소품까지 다 체크를 하더라. 제주도 촬영에서는 우편물 각도가 틀어진 적이 있는데 ‘전 컷에서는 45도인데 지금은 더 틀어졌다’고 은빈 선배가 말하는 순간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진짜 최고다’ 말을 했을 정도다. 흉내 낸다고 흉내 낼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언젠가 나도 주연이 됐을 때 언니가 어떻게 했었는지 많이 곱씹으면서 참고하고 배워야겠다 생각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08:30
스타

‘우영우’ 털보 임성재, 사진 촬영 중 선배 “김혜수” 부른 까닭 [인터뷰]

“김혜수~” “김혜수~”. 배우 임성재가 사진 촬영 중 선배 배우 김혜수의 이름을 다정히 불렀다. 임성재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종영 인터뷰차 만난 현장서 사진을 촬영 도중 몇번이나 김혜수 선배를 불렀다. 사진기자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임성재의 입에서는 예외없이 “김혜수~”가 육성으로 나왔다. 임성재는 “다른 이유는 없고 긴장을 풀고자 이름을 불렀다.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을 외치면 옆에 소환된 것처럼 마음이 편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김혜수와 영화 ‘내가 죽던 날’(2020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촬영 때 날 너무 예뻐해줘 감사한 일 밖에 없다. 나 역시 김혜수 선배를 워낙 존경하고 좋아한다”며 애정을 전했다. 임성재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엉뚱하지만 진국인 털보사장 김만식을 맡아 주목 받았다. 또 영화 ‘비상선언’과 ‘헌트’에서 빠져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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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허성태·박지환·박훈·임성재…TV-스크린 뒤흔든 ‘신스틸러’들

‘안방의 감초’, ‘스크린의 양념’ 신스틸러들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인기까지 상승시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번 다른 작품으로 인생 연기를 갱신 중인 배우 허성태, 박지환, 박훈, 임성재가 2022년 드라마-영화계의 강력한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이들이 있는 곳(작품)에 흥행이 동반한다. 다채로운 이미지로 한계 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신스틸한 이들의 출연작을 묶었다.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가 공백 없는 연기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로 안방극장에 진출한 그는 극 중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활약 중이다. 허성태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면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극장에서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헌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허성태는 영화에서 정우성의 든든한 조력자 안기부 국내팀 요원 장철성으로 활약했다. 허성태는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권총을 쥐는 법 등 작은 행동까지 디테일을 더해 실존 인물인 듯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양복 입은 정보원 이미지를 위해 15kg을 감량하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헌트’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 본격적인 흥행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또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서 마약거래상 마사장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지환은 천만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말 그대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박지환은 ‘범죄도시2’에서 금천서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후반부를 잡아먹은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억센 아버지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갑내기 최영준과 남다른 츤데레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 히트작 ‘한산’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아 거북선을 설계한 나대용 역을 소화했다. 장수의 근성과 사명감을 생생하게 묘사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지환은 크랭크인 전 나대용 장군의 장지를 찾는 등 캐릭터 구축에만 한 달을 보내며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산’은 광복절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도 넘었다. 박훈은 다양한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대세 신스틸러에 합류했다.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극 중 첫사랑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순정파를 연기한 박훈은 모두가 조건을 좇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랑을 향해 내달리는 ‘순한맛’ 사랑을 보여줬다. 차기작이 된 ‘한산’에서는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을 맡아 조선군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맹활약했다. 이운룡은 곧은 충심이 느껴지는 단단한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산대전 당시 스승인 어영담(안성기 분)과 함께 왜군들을 한산도 앞까지 유인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연기하며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훈은 시청률 10%를 돌파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도 얼굴을 비추며 대세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의 털보사장 임성재도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며 신스틸러로 급부상했다. 극 중 ‘털보네 주점’ 사장 김민식을 맡은 임성재는 소개팅에서 상대를 실소하게 만드는 썰렁한 농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성재는 올 여름 대작 영화 두 편으로 스크린으로 찜했다. ‘비상선언’에서는 이병헌의 옆자리 승객으로 등장, 테러 예고영상을 먼저 목격하고, 지상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역할로 등장한다. 또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에는 북한에서 내려온 남파공작원을 맡아 이정재에게 총을 겨눈다. 임성재의 스크린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공조2: 인터내셔날’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북한 범죄조직 소속으로 출연해 현빈과 대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분량에 상관없이 워낙 찰떡 같이 역할을 소화해 다양한 곳에서 불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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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종영까지 단 4회…더욱 궁금해지는 ‘한바다즈’의 남은 이야기

‘우영우’ 한바다 패밀리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는 유쾌한 웃음, 따뜻한 감동, 특별한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인생 힐링 드라마로 등극했다. 나만의 세계를 깨고 한바다라는 세상에 나온 우영우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딪히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 중이다. 특히 연인, 멘토, 친구, 라이벌까지 우영우의 세상을 크고 넓게 확장하고, 더욱 견고하게 지탱해준 이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우영우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들 각자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에 우영우, 이준호(강태오 분), 정명석(강기영 분),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그리고 한선영(백지원 분)까지 캐릭터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우영우X이준호, 현실 연애 돌입! ‘고래커플’ 로맨스의 결말은? 우영우와 이준호는 현실 연애에 돌입했다. 우영우가 이준호에 대한 낯선 감정의 정체를 깨닫기까지, 이준호가 우영우의 고백에 결정을 내리기까지, 돌고 돌아 마주한 두 사람의 진심은 애틋하고 설렜다. 그러나 우영우와 이준호의 로맨스는 여전히 어렵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사랑이 낯선 우영우와 쉽지 않은 연애를 택한 이준호. ‘고래커플’ 로맨스의 최종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워커홀릭’ 정명석에게 발견된 건강 이상 신호 정명석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일밖에 모르던 ‘워커홀릭’ 정명석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2회 방송 말미에서 연신 기침을 하던 정명석이 각혈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심각한 병세를 뒤늦게 깨닫고, 당혹과 허탈이 뒤섞인 웃음을 짓는 정명석의 반응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높인다. #‘봄날의 햇살’ 최수연에게도 봄날이?→‘권모술수’ 권민우의 위험한 행보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최수연, 권민우도 각각 변환점을 맞는다. 털보네 요리 주점 사장 김민식(임성재 분)과의 최악의 소개팅부터 클럽에서 만난 이종권(정욱진 분)과 찰나의 연애까지 ‘폭망’ 2연타를 맞은 최수연. 그에게도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권민우는 우영우가 태수미(진경 분)의 친딸이라는 비밀을 볼모 삼아, 국내 1위의 대형 로펌 태산에 입사할 기회를 엿보는 상황. ‘우영우가 한바다를 그만두게 하라’는 미션을 받은 그의 위험한 행보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선영, 라이벌 태수미 이기기 위해 우영우 이용할 결정적 순간은? 한선영은 우영우와 태수미의 관계를 가장 먼저 알고 있었다. 한바다가 태산에 밀려 ‘만년 2위’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고 있는 만큼, 한선영은 태수미를 끌어내려야 했다. 그리고 우광호(전배수 분)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 우영우가 한바다에 입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선영의 의도가 있으리라 짐작했다. 우광호는 딸이 이용당할 것을 알면서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 번만’ 쓰라고 허락한 상황. 태수미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오른 가운데, 한선영이 우광호의 말처럼 ‘결정적 순간’을 노릴지 이목이 쏠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시즌(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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