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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리그와는 다르다’ 포항, 태극기 달린 ACL2 유니폼 공개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8일 BG 빠툼 유나이티드 원정을 시작으로 2025~26 ACL2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새로운 유니폼을 출시했다. ACL2 유니폼은 K리그 유니폼과 차별화를 둬 색다른 무드를 자아냈다.새로운 1st 키트는 기존의 볼드한 블랙-레드 스트라이프 스타일에서 벗어나 레드를 주 컬러로 삼아 K리그를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깃과 소매에 블랙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더해 포항 특유의 블랙-레드 조화를 유지했다. 2nd 키트는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에 처음 시도하는 차콜 그레이를 활용했다. 상의부터 하의, 스타킹까지 통일된 컬러를 적용해 무게감 있는 비주얼을 연출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견고한 포항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유니폼 앞면 가슴에는 포스코의 광고 캠페인 ‘FANTASTEEL’을 담았다. 유니폼 뒷면 상단에는 태극기를 부착해 대한민국 대표 클럽의 자긍심도 드러냈다. 이름 마킹은 일반적인 대문자 대신 소문자를 사용해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골키퍼 유니폼은 현재 착용 중인 리그 유니폼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한다.포항 스틸러스의 ACL Two 유니폼은 오는 10일 구단 공식 온라인 숍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5.09.03 10:08
산업

SPC그룹, “응원 댓글 달아 독립운동가 후손 함께 도와요”

해피포인트 앱에서 응원 댓글을 달면 어려움에 처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는 캠페인이 열린다.SPC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SPC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피포인트 회원이 캠페인 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하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대신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고객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기부금 규모도 예년보다 늘려 고객 참여 적립금의 2배를 지원한다. 해피포인트 앱 메인 배너로 게시된 이 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을 작성하고 좋아요, 공유하기 등으로 참여하면 건당 2000원이 적립된다. 고객이 보유한 해피포인트로 직접 기부 참여(최대 2000원)도 가능해 모두 참여하면 1인당 최대 8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회사는 적립된 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전달한다. 응원 댓글로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피콘(모바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독립운동가의 후손 중에는 선대의 독립운동으로 경제 기반이 무너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 지원 대상자 중 한 분인 양옥모(80세) 할머니 가문은 3대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집안이다. 직접 만든 태극기 100여 장을 들고 3.1 운동을 펼친 증조부 양재묵 선생, 청산리 전투에 참전한 조부 양건석 선생, 대한독립군을 조직해 항일 투쟁을 펼친 부친 양승만 선생까지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어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양옥모 할머니는 현재 암 투병 중에 있다. 고객의 참여로 조성되는 기부금은 이렇게 생활고에 처한 독립운동가 후손 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백승훈 SPC 행복한재단 사무국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SPC 해피쉐어 캠페인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3 11:15
IT

예스24,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 후손 기부 캠페인 진행

예스24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캠페인의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오는 10월 전액 기부되며,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예스24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부 기획전에서 광복절 추천 도서를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기획전 도서 구매자들에게 기획전 전용 굿즈를 사은품으로 지급해 차감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해 기부한다. 기획전 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 구매 버튼을 누른 뒤 사은품으로 '무궁화&태극기 와펜+독립운동가 북마크 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사은품 선택 시 차감되는 YES포인트는 3000원이며, 굿즈 선택 수량에 따라 최종 기부금이 결정된다.또 예스24는 9월 30일까지 독서 커뮤니티 사락에서 '#대한독립만세' 필사 챌린지를 진행한다. 기획전 페이지에 소개된 광복절 추천도서 속 한 문장을 필사하고, 사진으로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 '#대한독립만세'와 함께 사락 포스트로 업로드하면 YES상품권 500원을 참여자 전원에게 증정한다.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기획전 도서와 필사 챌린지로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특별 제작된 기념 굿즈도 소장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17:38
산업

신세계百, 고객과 함께 일상 속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한다

신세계백화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함께 일상 속에서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새기는 캠페인을 펼친다.신세계가 오는 15일까지 선보이는 ‘오늘의 올림’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오프라인 외에도 SNS 등 디지털을 활용해 사라져가는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되새기자는 참여형 캠페인이다.신세계는 온라인을 통한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함께 미디어 아트 · 포토존 등 오프라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한다.먼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가 신세계스퀘어에서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상영된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작한 1분가량의 영상은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고난과 역경, 환희 등 역사적 순간마다 함께한 태극기를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 시켜 국난을 이겨낸 자긍심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데니 태극기 영상과 함께 신세계가 만든 자체 영상 ‘내 나라 대한’도 상영 중이다.아티스트 송소희씨의 ‘내 나라 대한’을 리메이크한 신세계의 자체 영상은 방법이 아닌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도심 한복판에서 전달하고 있다.신세계스퀘어에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와 자체 영상은 오는 14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광복절 당일엔 초대형 태극기가 종일 신세계스퀘어를 물들이며 광복의 의미를 알릴 예정이다.순국선열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도 진행한다. 지난달, 신세계는 독립기념관에 1억원을 기부,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 무호적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벽돌 조형물을 조적한다.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독립 운동을 위해 국외로 이주, 대한민국 공적 서류상에 한 번도 호적을 보유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한 기부로, 해당 조형물은 내년 3·1절에 완공을 목표로 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에는 데니 태극기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멤버스 바에서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음료 컵 홀더와 초콜릿에 데니 태극기 디자인을 입혀 고객의 일상 속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보고 기념할 수 있도록 꾸몄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고객과 광복 80주년을 의미 있게 기리고자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일상 속 가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0 14:59
스타

배정남, 3·1절 맞아 직접 모은 태극기 공개…“대한독립만세”

배우 배정남이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1일 배정남은 자신의 SNS에 직접 모은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3·1절을 기념했다. 배정남은 사진과 함께 “106주년 3·1절 열심히 모은 1950년대 태극기 대한독립만세”라고 남겼다. 배정남은 태극기 수집가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 개봉한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태극기를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다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배정남은 지난해에는 2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기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펼치기도 하는 등 남다른 역사의식으로 시선을 모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4:36
스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션, 기부마라톤으로 13억 모금 [공식]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16일 밝혔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 / 4.5km / 8.15km)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2657만여 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0~2024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000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21:14
프로야구

KBO, 월간 기념구 6월호 ‘호국보훈의 달 에디션’ 출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월간 기념구를 출시한다.KBO는 6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더 뜻 깊이 기념하고자 KBO 월간 기념구 6월호를 출시한다고 전했다.KBO는 이번에 발매되는 KBO 월간 기념구 6월호는 KBO 심벌을 태극기로 표현했으며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태극 문양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서울 국립 현충원, 전쟁기념관 등 호국보훈 관련 전경과 함께 군인과 야구선수 이미지를 교차로 배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KBO 월간 기념구 6월호(12,000원/케이스 4,000원 별도)는 오늘(6일)부터 KBO 리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된다.한편, KBO와 각 구단은 그동안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밀리터리 유니폼 착용,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시구 등 다양한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10개 구단 선수단이 4일부터 현충일인 오늘까지 국가보훈부의 ‘보보’ 캐릭터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6 11:13
프로야구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 위해...KBO-국가보훈부 업무협약 체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보훈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KBO는 5일 "국가보훈부와 KBO리그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훈문화를 조성하고 범국민적인 관심과 분위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KBO와 국가보훈부는 지난 2012년부터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표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꾸준하고 다양하게 협력해왔다.이번 협약은 5일부로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공식 격상됨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적극 높이고자 진행됐다.이번 협약에는 여러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인 내일부터 진행되는 3연전 동안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패치를 10개 구단 전 선수단의 모자와 헬멧에 부착한다.구단별로 1만장의 호국보훈의 달 기념 타투스티커가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함께 해시태그(#크보보훈부 #위대한헌신영원히가슴에)를 남기면 66명을 추첨해 KBO-국가보훈부 콜라보 한정판 기념모자를 증정할 예정이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은 “야구에서 동료들의 희생(Sacrifice)으로 주자를 집으로(Home) 불러들여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듯이,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와 국가보훈은 공통점이 있다” 면서 “KBO와 함께 나와 우리, 그리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제복근무자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품격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허구연 총재는 “국가보훈부 출범을 축하하며,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인정하는 결과라고 생각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현충일 행사를 비롯해 7월에 개최하는 KBO 올스타전에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KBO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5 14:10
사회

태극기 검색하니 일장기가…서경덕 교수, 인스타에 항의 DM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글로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서 태극기를 검색하면 일장기 사진이 나오는 오류를 발견해 항의 DM(다이렉트메시지)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삼일절에 제보한 내용을 서 교수가 확인한 결과 스토리 GIF(움직이는 사진) 검색에서 'Korean Flag'의 결과에 일장기도 등장했다.서 교수는 "삼일절 및 광복절 때는 국내외에서 태극기와 관련한 오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며 "요즘은 국경일에 맞춰 오프라인 국기 게양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는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또 "그러다 보니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의 태극기 이미지 검색 오류를 제보했고, 항의 DM으로 시정을 촉구했다"고 했다. 서 교수팀은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한 태극기 디자인을 제보받아 올바르게 시정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3 15:55
스포츠일반

손흥민, 병역특례 봉사활동 544시간 이수 완료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 병역특례자에게 부여되는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완료했다. 병역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축구계 관계자는 6일 “손흥민이 지난달 중순께 예술체육요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한국 2-0승)을 앞두고 병역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귀국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을 것”이라 귀띔했다.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법상 운동선수가 국제대회 성적(올림픽 금·은·동 또는 아시안게임 금)을 바탕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면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고 해당 종목에 34개월 이상 몸담아야 한다. 같은 기간 공연, 강습(교육), 공익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총 544시간의 봉사활동도 이수해야한다.손흥민은 지난 2019년 7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4월에는 제주도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중앙일보 2020년 4월2일 단독 보도)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고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오면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런던 현지 한인학교를 찾아 축구 강습을 진행하는 등 ‘병역특례 봉사활동 모범 사례’로 주목 받았다.지난해 8월 기준으로 2년 간 손흥민이 진행한 봉사활동은 총 249시간 10분. 매달 10시간 정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정을 잡는 게 여의치 않아 충분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8년 장현수(31·알힐랄)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건 이후 관련 규정이 강화된 것도 손흥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후 하루 최대 봉사활동 인정 시간이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었고(지난해 10월부터 12시간으로 재조정), 이동시간은 봉사활동 시간 산정에서 제외됐다.손흥민이 의무복무기간 만료일(다음달 2일)까지 544시간을 채우려면 8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294시간 50분을 추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산술적으로 매달 36시간 이상 소화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했다.34개월 내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할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해당 기간에는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 지난해 말 이 사실을 인지한 해외 언론이 “손흥민이 한국의 병역 규정에 의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병역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위기의 손흥민’을 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병무청이 발 벗고 나섰다. 학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손흥민을 비롯한 예술체육요원들에게 제공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경우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긴 점을 감안해 비대면 강의 위주로 (봉사활동 일정을) 편성했다”면서 “스타 선수인데다 행사 참여 자세도 적극적이라 수강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귀띔했다.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손흥민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각 종목 단체와 손잡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인 운동 선수들의 봉사활동 상황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파 선수들을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이승우(24·수원FC)를 비롯해 예술·체육요원 편입 예정자들이 미리미리 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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