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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한국 경륜 대표 명문 김포팀...신·구 조화로 만든 뎁스

김포팀은 역대 그랑프리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정종진(20기·SS)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두꺼운 뎁스(선수층)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경륜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김포팀은 소속 선수 총 28명 중 절반인 14명이 특선급이다. 아직 우수급인 최동현(20기·A1) 김민호(25기·A1) 한탁희(25기·A1) 박건수(29기·A1)도 현재 기량을 유지한다면, 오는 6월 말 열리는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팀은 하반기, 특선급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 될 수 있다. 김포팀은 '정종진 원맨팀'이 아니다. 인상적인 레이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김우겸(27기·S1)과 공태민(24기·S1)이 돋보였고, 최근에는 김태범(25기·S1)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김태범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전체 성적 36위(승률 9%·연대율 34%)에 그쳤다. 특선급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6회차 기준으로 16위에 올라 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한 바퀴 이상 대열을 이끌며 자력에 의한 선행으로 입상(1~3위)한 레이스가 많았다. 현재 한국 경륜에서 선행 전법을 가장 잘 구사하는 '돌격대장' 임유섭(27기·S1)과 비견될 정도다. 최근 경륜 강자들 중에는 김태범에게 앞자리를 내주고 마크(선두권 바로 뒤에 붙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뒤 추월을 노리는 전개) 전법을 노리는 선수도 많아졌다. 현재 김태범이 얼마나 페이스가 좋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포팀에는 존재감을 잃지 않는 베테랑도 있다. 유태복(17기·S3)이 대표적이다. 우수급으로 강급됐던 그는 지난 2월 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선행 전법으로 우승까지 해냈다. 원준오(28기·A1·동서울) 김준철(28기·A1·청주) 등 젊은 선수들의 견재를 이겨내며 경륜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유태복은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 결승전 1착으로 9경기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다시 올라섰다. 유태복뿐 아니라 엄정일(19기·S2) 문희덕(13기·S2) 역시 노장이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김포팀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포팀도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정종진은 영원할 것 같았던 최강자의 자리를 사실상 임채빈(25기·SS·수성)에게 내줬다. 핵심 전력으로 꼽혔던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 김용규(25기·S2·수성)도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정종진은 지난해 10월 일간스포츠배 특선급 결승전에서 임채빈을 꺾는 등 성실한 훈련과 다양한 작전 변화로 임채빈을 견제하고 있다. 황승호와 김용규의 빈자리도 다른 선수들이 채웠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김포팀은 특정한 훈련 방식이나 전법을 고수하기보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훈련을 한다. 이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정종진의 공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발행인은 "한계에 봉착한 듯 보이는 선수들이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들을 여러 차례 보여온 김포팀은 경륜 최고의 인기 팀, 명문 팀으로 정점을 찍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04.30 11:00
LPGA

'파워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 황유민, 2연패 향해 '돌격'

'돌격대장'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오는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번 시즌을 개막한 KLPGA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황유민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황유민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황유민은 최근 KLPGA 투어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지난해 선수들의 경기력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긴 KLPGA 투어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장타력과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팅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기세도 좋다.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 여자프로골프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벤트 대회인 신비 동물원·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도 3연패를 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대회 장소가 바뀌었다. 지난해엔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부산 동래 베네스트 CC로 옮긴 게 변수라면 변수다. 동래 베네스트 CC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3년 부산오픈 이후 42년 만이다. 코스가 낯설다. 황유민은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승왕(3승)에 올랐던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도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향한 첫 우승을 노리고 출전한다.파워랭킹 2위 박현경은 "동래 베네스트는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악 지형 코스에 가깝다고 들었다. 대회 전까지 코스를 잘 파악해서 나만의 전략으로 공략해 보겠다"면서 "올해는 파워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지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현재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된다"라며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20승)에 프로 통산 65승을 올린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05년 11월 입회한 후 참가한 59개 KLPGA 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하듯 나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4.02 08:14
골프일반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주목할 선수 황유민, '디펜딩 챔프+ 파워랭킹 1위 +강력 우승후보'

2025시즌 KLPGA투어의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주최사가 부산으로 대회 장소를 변경해 큰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국내 개막전은 제주도에서 주로 열려왔다. 국내 개막전이 부산에서 펼쳐지는 것은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7 KB 국민은행 Star Tour 1차대회 이후 18년 만이다.1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인만큼 수많은 부경지역 골프 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의 출전을 앞둔 총 120명의 선수의 면면도 화려하다.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황유민(22·롯데)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황유민은 최근 대만골프투어 대회와 이벤트 대회로 열린 구단대항전, 그리고 지난주 열린 대학연맹 대회에서도 역대 최저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KLPGT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오른 황유민은 “파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입을 열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최근 상승세에 대해 묻자 황유민은 “전지훈련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보겸(27·삼천리)은 내친 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박보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는데, 현재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된다. 봄에 플레이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경기 중에 감을 빨리 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코스를 접하지 못해 프로암과 공식연습일에 집중해서 코스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성숙한 각오를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5.04.01 09:13
LPGA

'55위→우승' 겨우내 많은 걸 바꿨다, '개막 퀸' 박보겸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IS 스타]

"내가 준비한 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경기였다."박보겸(27·삼천리)이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작성, 2언더파 274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보겸은 '개막전 퀸'이 됐다. 박보겸은 지난해 10월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우승에 이어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시즌 시작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우승 후 박보겸은 "개막전부터 우승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혼자 한 우승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작년 시즌 우승할 때부터, 전지훈련에서 준비했던 게 잘 이뤄졌다. 그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대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겸은 지난겨울 미국 하와이와 팜스프링스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많은 것을 바꿨다. 스윙부터 코스 매니지먼트, 마인드 셋을 모두 바꿨다. 주 구질이었던 페이드를 드로우로 바꾸면서 스윙도 완만하게 바꿨다. "구질에 따라 홀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면서 코스 매니지먼트도 바뀌었다. 쓸 수 있는 공간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효과를 봤다. 박보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오버파 공동 55위에 올랐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절망했다. 내 스타일과 안 맞는 코스라고 생각했고,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내 골프가 바뀌면서 달라졌다. 훈련을 열심히 했더니 이렇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겸은 올해 삼천리 골프단에 입단했다. 삼천리 모자를 쓰자마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따. 그는 "전지훈련에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삼천리 이만득 회장님께 가장 감사하다. 지유진 부단장님께도 감사하다. 김해림 코치님이 쇼트게임을 알려주시고 코스 매니지먼트와 멘털 잡는 법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스윙을 잡아 주신 김성균 프로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보겸의 시즌 목표는 '1승'이었다. "너무 크게 목표를 잡으면 위축이 될 것 같아 '1승 이상만 하자'고 매년 이렇게 목표를 잡는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목적을 달성했다. 그는 "이렇게 시작부터 1승을 거뒀으니 남은 시즌 또 하나의 1승을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가야 되지 않을까"라며 "우승이란 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오늘도 한번 느꼈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17 06:04
프로축구

전북, 전주영생고 CB 김수형과 준프로 계약

전북 현대의 2025시즌 두 번째 준프로 선수가 탄생했다.전북은 전북 현대 U18 전주영생고의 센터백 김수형(18세/184cm/CB)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전북 U18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형은 왼발을 사용하는 센터백 자원으로 대인 마크와 빠른 발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력이 뛰어나다.김수형은 수비력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패스의 퀄리티가 높아 빌드업 능력에서 더욱 돋보이는 선수다.지난해에는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U17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으며 차세대 유망주로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전북은 김수형이 N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팀의 소중한 수비 자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김수형은 지난 1월 N팀의 태국 전지훈련에도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신 기량을 뽐냈다.김수형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프로 선수들과 훈련, 연습 경기 등을 치르는 동안 당당하고 노련한 플레이에 지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김수형은 “금산중 시절부터 영생고에 진학한 이후까지 줄곧 꿈꿔왔던 준프로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다”며 “지도자분들과 동료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제 능력을 입증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한편, 전북 현대 N팀은 오는 16일에 K3리그 2라운드가 예정돼 있으며 김수형은 이날 경기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5 13:02
LPGA

'오늘도 버디 폭격' 고지우, 버디 9개로 KLPGA 개막전 선두…'LPGA 루키' 야마시타와 공동 선두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며 1라운드 선두를 달렸다. 고지우는 13일(한국시간)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조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번 홀(파4)을 기분 좋게 버디로 시작한 고지우는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6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였다. 이후 후반 홀(10~18번)에선 무려 6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쳤다.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한 고지우는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6번과 18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폭격기'다운 활약이었다. 고지우는 2022년에 데뷔해 336개의 버디(29대회)를 작성, 유해란과 함께 최다 버디 1위를 기록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3년에도 263개, 2024년 303개 버디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2025시즌 첫 대회에서도 버디를 '폭격'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데뷔 3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두 번 들어올렸다. 2023년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올해 첫 대회부터 우승경쟁에 뛰어들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라운드 후 고지우는 "코스가 짧은 편이라 웨지샷으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공격적인 플레이를 더 가다듬었다는 그는 "올해는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년에 우승을 한 번 씩 했는데,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목표를 크게 잡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대를 모은 야마시타 미유우(24·일본)도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야마시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수확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강자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도 1위로 통과, 올 시즌 강력한 LPGA 신인왕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세 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진입했다. 이예원(22·메디힐) 박현경(25·메디힐) 등 지난해 다승왕(3승) 선수들과 한 조에 묶여 경기를 한 야마시타는 전반 홀에만 4개의 버디를 몰아친 뒤, 10번,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고지우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야마시타는 "버디 찬스에서 라인이 잘 보여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함께 친 두 명(이예원, 박현경)이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마추어 시절 한국 대회에 추천을 받아 나온 적이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 출전 이유를 밝힌 그는 "1라운드를 잘 쳤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재미있게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2위는 박보겸(27·삼천리)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민경(32)과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송은아(23·대보건설) 안삐차야 유볼(23·태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문(27), 타카기 유나(27·일본)도 5언더파로 4위에 올랐으나, 마지막 홀 도중 낙뢰와 함께 내린 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14일 잔여경기를 치른다.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예원은 3어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5.03.13 20:18
LPGA

태국에서 펼쳐지는 한일 에이스 맞대결, 이예원 "이번엔 재밌게"

한일 에이스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3승) 이예원(22·메디힐)과 '세계랭킹 14위' 야마시타 미유(24·일본)가 태국에서 맞붙는다.이예원은 1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 출전한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5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다. 지난해엔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올해 폐지)에 이은 시즌 두 번째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이예원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는 곧 개막전 챔프가 된다. 이예원은 경기 전(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에 상반기를 잘 풀어나가 3승을 했다"고 돌아보면서 "올해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예원은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다승왕을 예약했다. 하지만 이후엔 주춤했다. 결국 박지영과 박현경, 배소현, 마다솜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단독이 아닌, 공동 다승왕(3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하반기가 아쉬웠다"라고 돌아본 이예원은 "전지훈련에서 많이 보완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이 떨어지면 원하는 구질이 나오지 않았다. 겨울 동안 체력 훈련과 스윙 교정도 병행했다"라며 새 시즌을 단단히 준비했다. 이예원은 개막전 챔프만큼 중요한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바로 일본 야마시타 마유와의 맞대결이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강자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도 1위로 통과하면서 올 시즌 강력한 LPGA 신인왕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세계랭킹도 14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 가장 높다. 이예원은 대회 첫 날 박현경, 야마시타와 한 조에 묶여 1라운드를 진행한다. "야마시타와 지난해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 적이 있다"라고 돌아본 이예원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작년엔 (최종 라운드라) 긴장해서 대화도 못했는데, 올해는 1라운드부터 만나기 때문에 얘기도 하면서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13 07:04
LPGA

'휴식 끝!' 이예원·김재희 "KLPGA 개막전 퀸은 나"

"개막전 우승, 욕심이 납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으로 2025년 시즌을 시작한다.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바뀌어 진행된다. 총 상금도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상승했다.2025시즌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다. 지난해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개막전이었지만, 올해 대회가 없어지면서 지난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새 시즌 개막전이 됐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 이예원을 비롯해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 등 지난 시즌 다승왕(3승)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방신실 등 지난해 상금랭킹 2~10위 선수가 출사표를 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에 상반기를 잘 풀어나가 3승을 했다"고 돌아보며 "올해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난해 하반기가 아쉬웠는데 전지훈련에서 많이 보완해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겨울 동안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퍼트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이예원은 "체력이 떨어지면 원하는 구질이 나오지 않았다. 겨울 동안 체력 훈련과 스윙 교정도 병행했다"고 전했다. 김재희는 지난 시즌 개막전(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자다. 대회가 없어지면서 타이틀 방어 기회가 사라졌다. 대신 지난달 유러피언 레이디스 골프(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개막전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TLPGA 투어 개막전에선 공동 8위에 올랐다. 기자회견에서 "조금 긴장된다"고 말한 김재희는 "작년 말부터 스윙 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재혁 코치와 함께 하면서 많이 연습했다. 그게 대만 대회에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돌아보며 "타이틀 방어 기회는 사라졌지만, 해외에서 잘하는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개막전 우승 욕심이 난다"고 각오를 다졌다. KLPGA 투어 10회 우승자이자, 2016년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성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리고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한 뒤 세계 1위까지 올랐던 강자다. 지난해는 병가로 한 시즌을 쉰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반등을 다짐했다. 박성현은 "K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설렌다"면서 "작년에 부상 때문에 수술을 받고 1년을 쉬었다. 지금은 100% 다 회복됐다"라며 건재함을 알렸다. 앞서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해 먼저 실전에 나섰다. 그는 "두 대회에서 컷 통과를 못 했다. 이번주는 주말까지 플레이하는 게 목표다. 점점 좋은 샷도 나오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12 18:04
스포츠일반

'역시 최강, 이변 없었다' 임채빈, 올해 첫 대상경륜 스피드온배 우승 [경륜]

이변은 없었다. ‘경륜 최강자’ 임채빈(25·SS·수성)이 올해 첫 대상경륜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른바 ‘어우임(어차피 우승은 임채빈) 공식’을 재확인했다.임채빈은 지난 23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에서 정종진(20기·SS·김포) 양승원(22기·SS·청주)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대상경륜, 왕중왕전, 그랑프리 등 각종 대회 독식은 물론 89연승 신기록까지 썼던 그는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고, 반전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상금은 1300만원.겨우내 창원과 대구를 오가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임채빈은 최상의 몸 상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 21일 예선전부터 강력한 젖히기 승부를 앞세워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튿날 준결승에서도 황승호(19기·S1·서울개인) 황인혁(21기·S1·세종) 인치환(17기·SS·김포)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임채빈의 아성에 도전하는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정종진도 지난 3주간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통해 끌어올린 컨디션을 첫 대상경륜에서 선보였다. 예선에서 정하늘(21기·S1·동서울)에 추입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에서도 과감한 한 바퀴 선행 승부로 결승에 올랐다. 청주팀 수장 양승원과 황인혁, 황승호, 박진영(24기·S1·창원상남)도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는 초반 자리 잡기부터 임채빈과 정종진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임채빈은 정종진을 의식하며 앞쪽에 세웠고, 정종진과 임채빈의 앞쪽엔 주도력이 탄탄한 인치환이 위치해 초반 자리가 형성됐다.먼저 승부수를 던진 건 인치환이었다. 장기인 지구력 승부를 살려 타종과 함께 힘차게 치고 달렸다. 그러나 후미에서 앞선을 지켜보던 정종진이 2코너 지점을 벗어나며 외선 반격을 펼쳤다. 임채빈 역시 힘차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결승선을 200m 남겨둔 마지막 반 바퀴 지점, 선두를 탈환한 정종진과 반격에 나선 임채빈의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둘의 치열한 접전은 4코너 이후 직선 주로까지 이어졌다. 승부는 마지막 결승선 앞에서 갈렸다. 임채빈이 결승선을 3m가량 남겨두고 정종진을 추입으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정종진과 양승원이 그 뒤를 이었다.임채빈은 “2위나 3위를 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 줄서기 예측이 어려웠는데 다행히도 정종진 선수 뒷자리를 잘 차지해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낙차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급별 대상경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선발급과 우수급 우승자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광명 5경주로 열린 선발급 결승전엔 7명 모두 29기 선수들이 나섰다. 배규태(B1·수성)의 선행을 따라가다 막판 추입에 성공한 정윤혁(B1·동서울)이 우승했다. 정윤혁은 선발급 우승과 동시에 특별 승급에도 성공, 다음 경주부터는 우수급 경주에 출전한다. 그는 “우수급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빠르게 특선급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광명 12경주로 열린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유태복(17기·A1·김포)이 정상에 올랐다. 유태복도 이번 우승과 동시에 특별 승급하며 특선급에 재진출했다. 그는 “항상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해 준 가족과 기량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 김포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5 11:35
LPGA

'고진감래' 루키 4총사, 2025 KLPGA 빛낼 신인들 누가 있나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빛낼 루키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올 시즌 KLPGA에 입성하는 루키 선수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은아(23·대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상위 10위에 10회나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드림투어 상금왕에도 올랐다. 송은아는 지난겨울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송은아는 “2024시즌 부족했다고 느꼈던 쇼트 게임과 트러블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 라운드 중에도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KLPGA투어에 입성한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우승과 함께 신인상을 받고 싶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9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 상금순위 13위로 2025시즌 KLPGA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강정현(22·종근당)도 새 시즌 당찬 출사표를 냈다.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강정현은 “KLPGA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는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100미터 안쪽 거리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정현은 “2025시즌 루키로서 건강하고 아픈 곳 없이 투어 생활을 하며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항상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한빛나(26·아이브리지닷컴)는 2017년 KLPGA 정회원 입회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정규투어 티켓을 따냈다. 한빛나는 지난해 드림투어 첫 우승에 이어 상금순위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2025시즌에 모든 걸 쏟아붓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정규투어의 빠른 그린에 적응하기 위해 쇼트 게임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비거리, 체력 훈련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한빛나는 “간절했던 KLPGA투어에 입성한 만큼,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드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1시즌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나, 상금순위 21위로 마치며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내지 못했던 황민정(24·대보)은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드림투어 1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 상금순위 17위에 오르며 2025시즌 KLPGA투어에 루키로 데뷔한다.프로 골프 선수 출신인 아버지, 친오빠와 함께 태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황민정은 “2024시즌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는 중이다. 클럽별로 탄도를 조절하는 연습과 쇼트 게임,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2025시즌에 친오빠가 캐디로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기대된다”면서 “신인상 욕심이 나지만 우선적으로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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