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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G 연속 선발’ 울버햄프턴, 충격의 10연패→탈꼴찌 요원…브렌트퍼드에 0-2 패

황희찬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지만, 위기의 울버햄프턴을 구하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리그 10연패에 더불어 개막 이후 17경기 무승(2무 15패) 늪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20개 팀 중 압도적인 꼴찌다. 울버햄프턴(승점 2)은 19위 번리(승점 11)를 따라잡는 것도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인다.이날 황희찬은 직전 아스널과 16라운드 때처럼 3-5-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손발을 맞췄다.89분간 활약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는데, 지난 8월 말 에버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후 4개월 가까이 침묵 중이다.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가 차낸 볼이 굴절돼 페널티지역으로 오자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이 무산됐다.울버햄프턴은 결국 후반 18분 브렌트퍼드의 킨 루이스-포터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8분에 또 한 번 루이스-포터에게 얻어맞으며 무너졌다.울버햄프턴은 후반 43분 페널티킥 기회도 날렸다. 키커로 나선 라르센이 실축하며 추격에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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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3개월 넘게 침묵’ 울버햄프턴, 노팅엄에 0-1 패…7연패→탈꼴찌 안 보인다

황희찬이 교체 출전했지만, 위기의 울버햄프턴을 구하진 못했다.울버햄프턴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리그 7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 수확에 또 실패했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14경기 무승(2무 12패) 늪에 빠졌다. 탈꼴찌도 바라기 어렵다. 울버햄프턴(승점 2)은 19위 번리(승점 10)와 승점 8차다. 현재로서는 강등이 유력하다.지난달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울버햄프턴은 3연패에 빠지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노팅엄전까지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2경기 교체 출격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팀 동료 마셜 무네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키패스 1회, 크로스 1회에 그친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6.8을 받았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1골에 그치고 있다. 8월 30일 에버턴전 이후 석 달 넘게 골 맛을 못 봤다.이날 결승골은 후반 27분 이고르 제주스가 기록했다. 시즌 4승(3무 7패)째를 따낸 노팅엄은 리그 16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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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준PO 티켓 주인 최종전서 가려진다…전남-이랜드-성남의 숨 막히는 경쟁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 최종전 일곱 경기가 23일(일) 오후 2시 동시에 열린다. 인천이 조기 우승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고, 수원은 2위 자리를 지켜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부천은 3위로 K리그2 PO 진출을 확정지었다.이제 남은 건 K리그2 준PO에 나설 두 팀이다. 즉, 4위와 5위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 38라운드를 종료 후 후보가 세 팀으로 좁혀졌다. 바로 전남과 서울 이랜드, 성남이다.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서로 무조건 이겨야 안정적으로 준PO에 나설 수 있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는 승점 62점으로 동일하고, 성남이 그 뒤를 1점 차로 쫓고 있다. 성남은 44골을 넣어 다득점에서 전남(62골)과 서울 이랜드(58골)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반대로 성남이 승리하고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비기거나 패배한다면 순위가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4위 전남(승점 62점) : 공격력 앞세워 홈에서 준플레이오프 노린다세 팀과 비교한 전남의 강점은 역시 공격력이다. 경기당 평균 1.63골로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유지 중이다. 직전 38라운드에서도 우승팀 인천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상대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전방에서의 결정력과 선수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여기에 골키퍼 이준도 여러 차례 선방을 해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특히 발디비아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이날 인천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어느덧 16골 9도움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공격 옵션도 다양하다. 전남은 최전방에서 제공권 싸움에 능한 하남과 호난을 번갈아 가며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 후반전 조커로 나서는 정지용도 확실한 카드로 자리 잡았다.다만 강점인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아쉽다. 올 시즌 내내 스리백이 흔들렸기 때문에 이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 상대인 충남아산이 직전 경기에서 부산을 3-0으로 대파한 것도 전남 입장에서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부산전에서 충남아산은 은고이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준프로 박시후도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전남과 충남아산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5위 서울 이랜드(승점 62점) : 안정된 공수 균형, 2시즌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간다3라운드 로빈 K리그2에서 가장 압도적인 팀을 꼽으라면 당연 서울 이랜드다. 지난 9월 수원전 0-1 패배 이후 5승 4무로 무려 아홉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 로빈에는 수비가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한 뒤 안정감을 찾았다. 덕분에 기존 공격도 살아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골키퍼 구성윤의 존재감이 크다. 직전 충북청주전에서도 초반 상대의 빠른 공격에 몇 차례 위기를 내줬으나 구성윤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경기 흐름을 차근차근 가져온 뒤 허용준과 박창환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공격에서도 에울레르가 건재하며 허용준 또한 후반기부터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교체 자원 변경준의 클러치 능력 역시 위협적인 옵션 중 하나다. 다만 가브리엘의 누적 경고 결장은 아쉽다.공수 균형이 좋은 서울 이랜드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최하위 안산이다. 안산 역시 13위 충북청주와 승점 1점 차로 '탈꼴찌'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다. 직전 경기에서도 2위 수원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저력 있는 모습이었다. 한동안 홍성요 감독대행 체제에서 운영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최문식 감독이 새로 선임되며 지휘봉을 잡는 것도 변수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2무로 상당히 치열했다. 6위 성남(승점 61점) : 막강한 방패로 기적의 플레이오프 가능할까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성남은 플레이오프와 다소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는 목표로 하던 플레이오프까지 눈앞에 있는 상황이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최소 실점 2위(31실점)에 올라있는 등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역시 기대를 모으는 건 수비다. 최소 실점 2위 팀답게 척추 라인이 견고하다. 골키퍼 양한빈을 필두로 여름에 전역한 이상민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중원에서는 프레이타스와 박수빈, 사무엘 등도 건재하며 최전방에서는 후이즈의 한 방도 살아있다. 교체 자원 또한 이정빈과 김범수, 레안드로 등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수들이 건재하다.변수는 베니시오의 결장이다. 누적경고로 인해 이번 부산전에 나서지 못한다. 특히 부산의 공격진 면면만 보면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최전방에 곤잘로의 피지컬과 함께 페신과 빌레로의 돌파가 날카롭다. 여기에 김현민과 최기윤 등 젊은 자원들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성남 입장에서도 충분히 위협적 존재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또한 무승부로 백중세였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경기일정>- 충남아산 : 전남 (11월 23일(일) 1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KFN, 쿠팡플레이)- 인천 : 충북청주 (11월 23일(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쿠팡플레이)- 수원 : 김포 (11월 23일(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MAXPORTS, 쿠팡플레이)- 부천 : 화성 (11월 23일(일) 14시 부천종합운동장, BALL TV, 쿠팡플레이)- 서울E : 안산 (11월 23일(일) 14시 목동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쿠팡플레이)- 경남 : 천안 (11월 23일(일) 14시 창원축구센터, 더 라이프2, 쿠팡플레이)- 성남 : 부산 (11월 23일(일) 14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JTBC G&S, 쿠팡플레이)김희웅 기자 2025.1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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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만 4개 나왔다…‘세징야 2골 1도움 원맨쇼’ 대구, 광주 3-2 격파→탈꼴찌 희망↑

K리그1 대구FC가 세징야의 맹활약에 힘입어 광주FC를 눌렀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세징야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대구의 승리에 앞장섰다.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세징야는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 ‘10-10’ 클럽에도 가입했다.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인 대구(승점 26)는 11위 제주SK(승점 32)와 승점 차를 6으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파이널 A(1~6위) 진입을 원하는 광주(승점 42)는 6위에 머물렀다. 승점이 같은 7위 강원FC가 5일 FC안양과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순위표는 뒤바뀐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대구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쥐었다.앞서 정치인의 패스를 받으려던 김주공을 광주 센터백 진시우가 넘어뜨렸고, 대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징야의 첫 슈팅이 광주 수문장 김경민에게 막혔지만, 킥을 하기 전 김경민의 발이 골라인에서 먼저 떨어졌던 터라 대구가 다시 페널티킥을 처리할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는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전반 36분에는 빠른 역습으로 광주와 점수 차를 벌렸다.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낮고 빠르게 패스했고, 반대편에 있던 정재상이 손쉽게 오른발로 볼을 차 넣었다.불과 4분 뒤,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심상민이 대구 라마스의 발에 걸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헤이스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또 한 번 페널티킥이 나왔다.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최경록에게 반칙했고, 키커로 나선 오후성이 오른발 강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2-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24분 광주 진시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승세가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한 골을 더 노렸던 대구는 후반 50분 광주 수비수 변준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징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대구가 3-2 승리를 따냈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세징야의 마지막 골이 들어간 직후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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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경쟁’ 신태용호 울산, 대구와 끝장 승부…파이널 A 진입 위한 사투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HD와 대구FC가 ‘끝장 승부’를 펼친다.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KR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9위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3경기 남은 현재, 파이널 A(1~6위) 진입은 어려운 처지다. 대구를 꺾지 못하면 사실상 파이널 A행은 좌절된다. 현재로서는 2015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 B행이 유력한 실정이다.최악의 경우 대구전 이후 강등권(10~12위) 추락 가능성까지 있다. 울산(승점 36)은 10위 수원FC(승점 34)보다 승점 2 앞서 있다. 울산이 패하고, 수원FC가 다음 날 제주SK를 꺾으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 늪에 빠져 있다. 지난달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로도 반등이 어려운 형세다. 신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가 아직 울산에 녹아들지 않았다는 평가다. 울산은 10월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시작으로 비교적 강팀인 김천 상무, 광주FC와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도 물러설 곳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 2패)을 따낸 최하위 대구(승점 22)는 11위 제주(승점 31)와 격차를 좁혔다. K리그1 꼴찌는 2부로 자동 강등되는데, 울산전까지 8경기가 남은 만큼 아직 대구에도 탈꼴찌 희망은 있다. 다만 울산에 패하면 K리그2 강등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실상 4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까워진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때에 따라 10월 3일 열리는 제주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파이널 A행을 원하는 7위 강원FC는 27일 오후 2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6위를 지켜야 하는 광주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파이널 A 진출을 향한 5위 서울(승점 43), 6, 7위인 광주, 강원(이상 승점 41)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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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클래스’ 김보경 PK 유도+환상 FK 골…안양, ‘10명’ 대구 4-0 완파→3연패 탈출 [IS 안양]

FC안양이 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4-0으로 꺾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난 안양(승점 27)은 제주SK(26)를 강등권인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최하위인 대구(승점 14)와 격차도 더 벌렸다.무승이 12경기(4무 8패)로 늘어난 대구는 탈꼴찌가 더 요원해졌다. 대구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1승을 올리지 못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등 이름값이 가장 높은 김보경이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은 전반에만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프리킥 골을 기록하는 등 안양의 2골에 관여했다.이날 안양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양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안양은 지난 4월 6일 강원전(2-0 승) 이후 리그에서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네 번째 클린시트다. 홈팀 안양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찬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3분 뒤 프리킥 찬스 이후 김정현의 슈팅이 빗맞았는데,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운이 볼에 발을 갖다 댔으나 대구 수문장 오승훈에게 막혔다. 전반 9분 김보경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구는 전반 13분 세징야의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후에도 안양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9분 대구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안양은 김정현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대구 골문을 열진 못했다.전반 24분 김보경이 안양이 김보경의 번뜩이는 터치로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센터백 김영찬이 중앙선 부근에서 찌른 패스를 김보경이 받아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상대 골키퍼 오승훈을 제치는 과정에서 팔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보경은 한동안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야고는 침착하게 볼을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안양에 리드를 안겼다. 한동안 잠잠했다. 대구는 좀체 반전을 못 하다가 전반 42분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세징야가 슈팅하면서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위로 솟았다.전반 48분 대구 아크 서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은 안양이 김보경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커로 나선 김보경이 때린 슈팅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10경기 만에 터진 김보경의 안양 데뷔골.안양은 전반 종료 직전 센터백 권경원이 상대 수비수 카이오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에 맞으면서 쓰러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카이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종무와 지오바니를 빼고 김진혁과 조진우를 투입했다.대구는 후반 15분 세징야, 3분 뒤 김진혁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10명으로 안양을 몰아붙였지만, 골문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안양은 후반 21분 김보경과 문성우 대신 채현우와 최성범을 넣었다. 다소 수비에 집중했던 안양은 후반 32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김정현이 중앙선 위에서 전방으로 강하게 찌른 패스를 채현우가 잡아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안양은 후반 37분 최성범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모따의 득점까지 터지며 안양 팬들의 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7.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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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분전했지만...한국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VNL 강등 위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패했다.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4위인 한국은 10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일본(5위)과의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21-25 25-27 22-25)으로 패했다.한국은 김연경이 활약하던 2019년 보령에서 벌인 VNL 경기에서 일본에 3-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이후 2021, 2022, 2023,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5번 연속 일본과의 VNL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FIVB 랭킹만큼이나 일본과 한국 여자배구의 격차는 벌어졌다.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하고서 한국과 맞섰고, 이번 대회 8승(2패)째를 거뒀다.반면 전날(9일) 폴란드에 패해 최하위(18위)로 처진 한국은 대회 9패(1승)째를 당해 꼴찌 탈출이 더 어려워졌다. 1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치면 2026년에는 VNL의 하부리그 격인 네이션스컵에서 뛴다. 한국은 12일 불가리아(FIVB 랭킹 20위), 13일 프랑스(18위)와 경기만 남겨뒀다. 2경기에서 1승을 챙겨야 탈꼴찌를 노릴 수 있다.이날 일본전에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2세트 20-23에서 이다현(흥국생명)이 속공으로 득점했다.일본의 아키모토 미쿠가 범실과 공격 성공을 번갈아 해 한국은 21-24로 몰렸다. 그러나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고, 일본의 범실로 23-24로 추격했다.강소휘가 랠리 끝에 오픈 공격을 성공해 한국은 24-24,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의 뒷심이 강했다. 25-25에서 아라키 아야카의 속공으로 한발 앞서간 일본은 최근 에이스로 부상한 사토 요시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3세트는 더 아쉬웠다. 강소휘와 문지윤(흥국생명)의 활약으로 20-16으로 앞서던 한국은 내리 일본의 촘촘한 수비에 이은 날개 공격수들의 반격에 내리 7점을 내줘 20-23으로 역전당했다. 이다현의 이동 공격으로 연속 실점에서는 벗어났지만, 일본이 차분하게 점수를 보태 경기를 매조졌다.이날 강소휘는 14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육서영(IBK기업은행)도 10득점 했다. 하지만, 와다 유키코(18점), 사토(17점), 아키모토(11점)의 일본 삼각편대 화력이 훨씬 강했다.안희수 기자 2025.07.10 21:25
프로축구

‘2골 1도움→수원FC 탈꼴찌’ 안데르손, K리그1 14R MVP…2부는 김승호

수원FC 안데르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안데르손은 18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전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후반 37분 최규백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4분과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리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다. 이날 수원FC는 최규백의 선제골과 안데르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안데르손, 루안, 최규백, 안준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김승호가 차지했다.김승호는 17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승호는 충남아산이 기록한 3골을 모두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충북청주의 경기다. 이날 전남은 전반 29분 발디비아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24분 김예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전남 김도윤이 후반 44분과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충북청주 여승원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전남의 4-1 승리로 끝났다.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전남이 차지했다. 전남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고, 홈 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2 2위 자리를 지켰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안데르손(수원FC)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0)대전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둑스(서울), 박인혁(광주)MF: 조진혁(강원), 박진섭(전북), 루안(수원FC), 전진우(전북)DF: 변준수(광주), 최규백(수원FC), 서명관(울산)GK: 안준수(수원FC) MVP: 김승호(충남아산)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전남(4) vs (1)충북청주베스트11FW: 무고사(인천), 아이데일(서울E), 김도윤(전남)MF: 김예성(전남), 김승호(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이건희(수원)DF: 이기제(수원), 변준영(충남아산), 김건희(인천)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05.20 11:27
프로야구

하필 이런 시기에 한화와 3연전...일정운도 따라 주지 않는 키움

1위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을 만난다. 대진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 키움은 6일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3-5로 석패했다. 2-3으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초 오른 불펜 투수 박윤성이 무너졌다. 키움은 지난 3일 KT 위즈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최근 4~5월 치른 31경기에서 8승(23패)에 그쳤다. 시즌 전적은 12승 27패. 1위 LG 트윈스·한화 이글스(23승 13패)와의 승차는 12.5경기까지 벌어졌다. 이전 2시즌(2023·2024)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하지만 루벤 카디네스는 초반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고, 야시엘 푸이그는 부진에 이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타자들도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경험 많은 선수가 적은 투수진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키움이 7일 KIA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 올 시즌 최다인 5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일정이다. 8일 휴식일을 보낸 뒤 9일부터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한때 키움과 탈꼴찌를 다퉜던 한화는 4월 이후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714·20승 8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KT전부터 6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8연승을 거뒀다. 7일 삼성 3연전 3차전에서 승리하며 9연승. 그 기세를 안고 키움 3연전을 치를 수 있다. 심지어 엄상백-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막강 선발진을 상대해야 한다. '선발 야구'로 리그 1위까지 올라선 한화이기에 현재 선발진 순번은 의미가 없을 정도다. 그나마 키움은 지난달 12일 대전 원정에서 엄상백을 조기강판 시키며 6-2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처음 상대하는 폰세, 지난 시즌 두 차례 모두 7이닝 동안 3점 이상 뽑지 못했던 와이스는 까다로운 상대다. 일단 키움은7일 KIA전에서 4연패를 끊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7 09:08
프로야구

4월 득점권 타율 0.091...폭발력 잃은 야생마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5·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키움은 지난주 치즌 6경기에서 4패(2승)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팀 타율(0.222)은 10개 구단 중 9위, 득점(17)은 10위였다. 푸이그는 지난주 25타수 4안타, 타율 0.160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나선 6타석도 안타 없이 침묵했다. 기간을 올 시즌 전체로 넓혀도 푸이그의 성적은 저조하다. 지난주까지 출전한 19경기에서 남긴 타율은 0.234(77타수 18안타)였다. 홈런은 3개를 쳤지만, 2루타가 2개뿐이라 장타율도 0.377에 불과하다. 20번 이상 득점권에 나선 키움 타자 4명 중 가장 낮은 타율(0.250)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에는 12타석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0.091)이 1할도 미치지 못했다. 푸이그는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2013년, 데뷔 동기로 국내 야구팬에 친숙해진 선수다. 그는 2019시즌까지 빅리그에서만 861경기에 출전했고, 홈런 132개를 남겼다. 힘 있는 스윙과 주루, 악동 기질로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푸이그는 2022시즌 키움에 입단해 타율 0.277·21홈런·73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전까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키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이후 도박 관련 개인사로 키움과 재계약하지 못했던 푸이그는 이 문제가 해결된 뒤 다시 키움이 내민 손을 잡아 올 시즌 KBO리그도 돌아왔다. 이전 2시즌(2023~2024) 연속 리그 10위에 그친 키움은 장타력 향상을 위해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기량이 검증된 푸이그는 루벤 카디네스와 함께 키움의 공격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푸이그를 보며 이전보다 차분해졌다고 평가했다. 친정팀 전지 훈련지를 방문했던 그 시절 '푸이그의 단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같은 의견을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입성 뒤 처음으로 류현진을 상대했다. 대결에 앞서 웃음기 없이 인사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적으로는 KBO리그 '신입' 케니 로젠버그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젠버그도 "투수가 나 혼자라는 점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 푸이그·카디네스와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라고 했다. 푸이그의 성향은 3살 더 먹은 만큼 성숙해진 것 같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폭발력도 사라졌다. 특히 카디네스가 아내의 출산으로 짧은 휴가를 얻은 상황에서 유독 존재감이 미미했다. 키움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푸이그가 반전해야 탈꼴찌가 가능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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