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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연승 도전’ 박현성, 계체 통과…1년 5개월 만에 옥타곤 선다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계체에 통과하며 1년 5개월 만의 UFC 복귀전 준비를 마쳤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은 오늘(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계체량에서 56.9kg으로 플라이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상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미국)는 57.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박현성(9승)은 오는 18일 미국 UFC 본사 옆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회 언더카드 제2 경기에서 에르난데스(10승 4패)와 격돌한다. 더 이상의 불운은 없었다. 박현성은 지난해 2월 계체 체중을 거의 다 맞춘 상태에서 상대 냠자르갈 투멘뎀베렐이 계체를 맞출 수 없단 통보를 받았다.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경기는 취소됐다. 다행히 이번 상대 에르난데스는 무사히 계체에 통과했다. 10연승을 노린다. 박현성은 현재 9연승, 8연속 피니시승으로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타격과 그래플링이 모두 뛰어난 완성도 높은 파이터로 평가 받는다. 결정적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란 별명답게 결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대의 숨통을 끊는다. 박현성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골고루 잘하지만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선수는 아니”라며 “모든 면에서 내가 더 낫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해외 도박사들 또한 박현성의 승리확률을 약 63%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박현성은 지난 3월 말 6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치른 새신랑이다. 신혼여행은 연말에 떠나기로 하고 결혼식 직후부터 맹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UFC 2연승 간다.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웰터급(77.1kg) 8위 길버트 번즈(38∙브라질)과 12위 마이클 모랄레스(25∙에콰도르)도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다. 번즈는 77.1kg, 모랄레스는 77.3kg으로 웰터급 일반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모랄레스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웰터급 최고 유망주다. 이번 승리를 통해 웰터급 톱10에 진입하고자 한다. 반면 전 타이틀 도전자 번즈(22승 8패)는 3연패에 빠져 있다. 연패를 끊고 다시 한번 톱5 진입을 노린다. 이날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는 ‘재규어’ 마테우스 카밀루(24∙브라질) 또한 계체에 성공했다. 그는 70.3kg으로 라이트급 체중을 맞췄다. 상대 게이브 그린(32∙미국)은 70kg을 기록했다. 카밀루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의 대회 ZFN 02 대회를 온라인으로 지켜본 뒤 직접 카밀루를 영입했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메인 카드는 오는 5월 18일 오전 7시 40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40분) #8 길버트 번즈 (170) vs #12 마이클 모랄레스 (170.5) 호돌포 벨라투 (205.5) vs 폴 크레이그 (205) 소디크 유수프 (155.5) vs 마이롱 산토스 (155.5) 더스틴 스톨츠푸스 (185.5)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185.5) 줄리안 이로사 (145) vs 멜퀴자엘 코스타 (145) 박현성 (125.5)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26) (지연 중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게이브 그린 (154.5) vs 마테우스 카밀루 (155) 재러드 고든 (156) vs 티아고 모이세스 (155.5) 야디에르 델 바예 (145.5) vs 코너 매튜스 (145) 루아나 산토스 (136) vs 타이나라 리스보아 (135.5) 박현성 (125.5)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26) #13 티샤 페닝턴 (115.5) vs #15 루아나 피네이루 (114.5)김희웅 기자 2025.05.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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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거 부활 알리겠다” 이정영, UFC 315 출격 준비 끝…계체 통과→11일 승리 도전

생애 첫 TKO 패배의 충격을 딛고 돌아오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재기전 계체를 통과했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10(한국시간)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계체량에서 66.2kg으로 페더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상대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도 같은 체중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이정영(11승 2패)은 오는 1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파이트패스 언더카드에서 산토스(11승 2패)와 격돌한다. 코리안 타이거의 부활을 노린다. 이정영은 호랑이 기세로 8연승을 달렸다. ROAD FC 챔피언에서부터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 UFC 데뷔전 승리까지 거칠 것이 없었다. 허나 하이더 아밀과 난타전을 벌이다 펀치 38연타를 허용하며 TKO로 무너졌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정영은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내게 많은 영양분이 됐다”며 “다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단 걸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과 맞서는 산토스는 밴텀급에서 올라온 파이터다. 몸이 커져 밴텀급 감량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번에 아예 페더급으로 주전장을 옮겼다. 팀메이트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비슷하게 저돌적인 타격 압박이 주특기다. 무조건 피니시를 노리는 대신 영리하게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기회가 생긴다면 피니시 본능을 보여줄 생각이다. 그는 “산토스도 화끈한 선수이기에 지루한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스마트하게 싸우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끝내러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영은 “저번 패배로 많은 팬들이 실망하셨다”며 “이번 경기에서 코리안 타이거의 부활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메인 이벤트를 책임지는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과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 또한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정확히 웰터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호주 여러분, 내일 벨트를 고국으로 가져가겠다. 가보자”고 외쳤다. 챔피언 무하마드(24승 3패 1무효)는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는 “델라 마달레나는 내일 사형장에 걸어 들어가는 사형수나 다름없다”며 관중들에게 “여러분들은 내 위대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와 랭킹 2위 ‘더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도 계체에 통과했다. 챔피언은 56.2kg, 도전자는 56.7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12연승의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컨디션은 정말 좋다. 챔피언 벨트를 가지러 여기 왔기에 그걸 챙겨 떠나겠다”고 큰소리쳤다. 챔피언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내일 싸울 준비가 됐다”며 “내 모든 힘을 쏟아붓어 MMA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이정영과 산토스의 경기는 같은 채널에서 약 오전 8시 30분부터 지연 중계된다. ■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벨랄 무하마드 (170) vs #5 잭 델라 마달레나 (170) C 발렌티나 셰브첸코 (124) vs #2 마농 피오로 (125) 조제 알도 (143) vs 에이맨 자하비 (142) #1 알렉사 그라소 (126) vs #5 나탈리아 실바 (126) #13 브누아 생드니 (156) vs 카일 프레폴렉 (156)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마이크 맬럿 (171) vs 찰스 래드키 (171) #5 제시카 안드라지 (126) vs #9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124)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203) vs 이온 쿠텔라바 (205) 나바호 스털링 (205) vs 이반 에르슬란 (205) 다니엘 산토스 (146) vs 이정영 (146) ** 약 8시 30분부터 지연 중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마크-앙드레 바리올 (185) vs 브루누 실바 (187)* 다니엘 산토스 (146) vs 이정영 (146) 브래드 카토나 (136) vs 벡자트 알마한 (136)김희웅 기자 2025.05.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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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11일 U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정영도 10개월 만의 옥타곤 출격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무하마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와 맞붙는다. 이제 이름을 떨칠 시간이다. 무하마드는 오랜 세월 동안 간과돼 왔다. 오죽하면 자신의 별명을 ‘내 이름을 기억해 줘’라고 지었을 정도다. 5년 동안 10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지난해 7월 타이틀샷을 쟁취했다. 결국 UFC 304에서 리온 에드워즈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오랜 설움을 풀었다. 세상의 모든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무하마드는(24승 3패 1무효) 이제 챔피언으로서 미디어와 동료 선수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무하마드는 최근 자신이 복싱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와 같은 주먹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UFC 웰터급 최고의 복서라는 걸 보여주겠다”며 “델라 마달레나를 KO 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무하마드에 맞서는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격가다. 학창 시절에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비시즌에 몸 관리를 위해 시작한 복싱이 종합격투기(MMA) 커리어로까지 이어졌다. 랭킹 1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무릎 부상을 입자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카넬로 주먹’ 발언에 코웃음 쳤다. 그는 “무하마드의 전 경기를 보면 그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그의 강점은 하이 페이스로 압박해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것”이라며 “그가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목표는 무하마드를 은퇴시키는 거다. 그는 ‘UFC 최고의 트래시 토커’를 자처하는 무하마드의 끝없는 악담에 질렸다.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를 압도적으로 피니시하겠다”며 “그 뒤에 은퇴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박사들은 약 60 대 40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무하마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난 누구도 간과하지 않는다. 언제나 가장 어려운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도전자 또한 “이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의 실력을 존중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랭킹 1위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상대로 재집권 후 첫 방어전을 치른다. 1년 반 만에 되찾은 챔피언 벨트를 지킨다. 무에타이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을 7차례 방어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하나다. 2023년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타이틀을 뺏긴 후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해 9월 3차전에서 벨트를 되찾았다.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라테 파이터다.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 6위 로즈 나마유나스를 완파하고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가라테 블랙벨트로 타격전이 강점이지만 주짓수 블랙벨트 또한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 배당률은 약 55 대 45로 도전자가 근소 우위에 있다. 피오로는 “배당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우위에 서는 건 언제나 좋다”며 “지난 세 경기에서 난 완전히 압도적으로 이긴 반면 셰브첸코는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는 생애 첫 TKO 패배로부터 돌아온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출전한다. 그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팀메이트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와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지만 UFC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정영(11승2패)은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맞고 TKO 패배를 겪었다.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와 함께 부활을 준비했다. 그는 “이전까진 타격으로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영리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의 이번 상대는 두 차례 바뀌었다. 산토스(11승 2패)는 경기 2주 전 대체 오퍼를 받아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며 “이길 자신 있으니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벨랄 무하마드 vs #5 잭 델라 마달레나 C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2 마농 피오로 #11 조제 알도 vs #13 에이맨 자하비 #1 알렉사 그라소 vs #5 나탈리아 실바 #13 브누아 생드니 vs 카일 프레폴렉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마이크 맬럿 vs 찰스 래드키 #5 제시카 안드라지 vs #9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이온 쿠텔라바 나바호 스털링 vs 이반 에르슬란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마크-앙드레 바리올 vs 브루누 실바 다니엘 산토스 vs 이정영 브래드 카토나 vs 벡자트 알마한김희웅 기자 2025.05.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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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 승리가 동기부여” 이창호, 6일 UFC 데뷔전…“내가 압도할 것” 자신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토너먼트 우승자 이창호(30)가 드디어 UFC에 데뷔한다. ‘개미지옥’ 이창호(10승 1패)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머피’ 메인카드 제4경기에서 ‘아유 낫 엔터테인드?’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31∙미국)와 격돌한다. 연속된 불운으로 오래 미뤄진 데뷔전이다. 2023년 진행된 ROAD TO UFC(RTU) 시즌 2 밴텀급 결승은 상대 샤오롱의 부상으로 반년 지연됐다. 결국 지난해 6월 우승 후 UFC 계약을 얻었지만 부상을 입으며 또 10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결국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우승자 유수영이 오히려 먼저 UFC에 정식 데뷔했다. 이창호는 “(유수영이) 데뷔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걸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며 “데뷔전이 얼마 안 남아서 UFC 선수가 된다는 실감이 난다”고 UFC 첫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 동안 갈고 닦은 새로운 무기를 보여줄 차례다. 테이크다운에 이은 강력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주무기로 하는 이창호는 공백기 동안 타격 실력을 가다듬었다.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처럼 타격 압박을 먼저 걸어 그래플링의 위력을 배가시키려 한다. UFC 첫 상대 로미어스는 새로운 이창호의 모습을 시험할 좋은 상대다. 이창호처럼 강력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돌진하는 저돌적 파이터다. 지난해 UFC와 계약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9승 3패다. 이창호는 로미어스가 “완력이 좋지만 투박한 편”이라며 “기술과 체력을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내가 압도할 것 같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로미어스는 “우린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며 이창호와의 대결을 환영했다. 그는 “나도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이창호도 진흙탕 싸움을 벌인다”며 “UFC가 나와 이창호를 붙인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경기는 UFC의 다른 오디션 프로 출신 선수들 간의 대결이다. 이창호는 아시아 등용문인 RTU, 로미어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DWCS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DWCS에선 자마할 힐, 션 오말리 같은 UFC 챔피언들을 배출했다. 이창호는 “RTU 선수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경기를 “RTU 대 DWCS의 대결”이라고 표현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이창호의 근소 우세를 점치고 있다. 배당률에 반영된 이창호의 UFC 데뷔전 승리 확률은 55% 정도다. 이창호는 최근 영화를 통해 재조명된 바둑기사 이창호 9단과 이름이 같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는 분”이라며 “그분의 커리어를 최대한 쫓아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창호는 “오래 기다린 데뷔전인 만큼 화끈하게 싸우고, 이겨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8위 조쉬 에멧(40∙미국)과 10위 ‘미라클’ 르론 머피(33∙잉글랜드)가 맞붙는다. UFC 페더급의 터줏대감 에멧(19승 4패)은 무패 신성 머피(15승 1무)의 진격을 막아내야 한다. 상반된 스타일의 타격가들의 대결이다. 에멧은 강력한 한 방 펀치를 자랑하는 강타자다. 지난 경기에선 최두호가 경기를 희망했던 페더급 12위 브라이스 미첼을 단 한 방에 실신시켰다. 반면 머피는 정교한 타격으로 판정승을 일궈낸다. UFC 7승 중 5번이 판정승이다. 도박사들에게 언더독으로 평가된 에멧은 “집을 걸어도 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머피는 “이 경기는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며 승리 후 타이틀샷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머피’ 메인 카드는 오는 4월 6(일)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머피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0시) #8 조쉬 에멧 vs #10 르론 머피 팻 사바티니 vs 조안데르송 브리투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 vs 이창호 브래드 타바레스 vs 제럴드 머샤트 오데 오스본 vs 루이스 구룰레 토레즈 피니 vs 로버트 발렌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7시) 데이비 그랜트 vs 다니엘 산토스 디아나 벨비타 vs 지오니 바르보자 리스 맥키 vs 다니엘 프룬자 로마 룩분미 vs 페드로 팔캉 마르틴 부다이 vs 우란 사티발디예프 바네스 드모풀로스 vs 탈리타 알렝카르김희웅 기자 2025.04.0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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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챔피언’ 에드워즈, 5위 브래디와 대결…“KO로 이기고 타이틀 되찾는다”

전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록키’ 리온 에드워즈(33∙잉글랜드)가 홈인 영국에서 재기전에 나선다. UFC 웰터급 1위 에드워즈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브래디’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션 브래디(32∙미국)와 격돌한다. 에드워즈(22승 4패 1무효)는 지난해 7월 UFC 304에서 벨랄 무하마드에게 판정패하며 왕좌에서 내려왔다. 무하마드의 복싱과 레슬링 압박에 소극적으로 싸우다 점수에서 밀렸다. 카마루 우스만을 그림 같은 역전 헤드킥 KO로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오른 지 1년 11개월 만에 타이틀을 내줬다. 목표는 역시 타이틀 재탈환이다. 브래디는 무하마드 리매치의 전초전 격인 경기다. 브래디 또한 무하마드처럼 복싱 압박에 이은 그래플링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그라운드 앤 파운드 대신 적극적으로 서브미션을 노린다는 점만 무하마드와 다르다. 테이크다운 방어는 에드워즈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챔피언급 선수들은 테이크다운 방어율이 최소 75% 중반대인 반면 에드워즈는 65%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에드워즈는 브래디가 무하마드보다 상대하기 쉽다고 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을 노리는 브래디의 특성상 빈틈을 찾아 다시 일어서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서브미션 위기를 겪어보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브래디의 약점인 내구력을 공략하려 한다. 브래디는 UFC에서 둘밖에 없는 무하마드에게 TKO패한 선수다. 에드워즈는 “무하마드가 그를 펀치로 피니시할 수 있었다면 나는 그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것”이라며 “그와 나의 사이즈 차이를 보면 피니시승이 그려진다”고 큰소리쳤다. 브래디(17승 1패)는 자신이 에드워즈가 싸웠던 그래플러들과는 다르다 믿는다. 그는 “에드워즈의 상대는 대부분 전형적 레슬러일 뿐이었다”며 “난 웰터급 최고의 서브미션 아티스트이며, 그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플러”라고 자신했다. 전 챔피언인 에드워즈를 꺾는다면 브래디는 타이틀 도전에 가까이 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타이틀 도전권을 노릴 생각은 없다. 2년 5개월 전 무하마드와의 대결 때 얻은 교훈 때문이다. 브래디는 “그 경기에서 타이틀 도전을 너무 의식했다가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엔 그저 내가 할 일을 하며,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UFC 웰터급 챔피언 무하마드는 오는 5월 11일 UFC 315에서 4위 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벌인다. 부상으로 타이틀 도전권을 양보한 2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그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에드워즈 대 브래디 대결의 승자는 라흐모노프의 자리를 뺏거나, 그다음 차례를 노릴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차기 UFC 라이트헤비급(93kg)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두 선수의 대결이 진행된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42∙폴란드)와 랭킹 6위 카를로스 울버그(34∙뉴질랜드)가 맞붙는다. 블라호비치(29승 1무 10패)는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다. 어느덧 42세로 UFC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파이터 중 하나가 됐다. 마지막 2경기에서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스플릿 판정패하고, 현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비기며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지만 이제 하루하루가 다르다. 떠오르는 신성을 잡고 다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블라호비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3라운드 KO가 그려졌다”며 “모든 영역에서 내가 더 나으며 경험조차 내가 더 풍부하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정다운전 포함 7연승 중인 울버그(11승 1패)는 “이번에 이긴다면 모두가 내 타이틀 도전권 자격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그는 “블라호비치는 경력이 화려하고, 경험 많은 파이터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9일 UFC 313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와의 리매치를 원하고 있다. 이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블라호비치 대 울버그 승자는 랭킹 1위 유리 프로하스카와 차기 도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브래디’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23(일) 오전 5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브래디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5시) #1 리온 에드워즈 vs #5 션 브래디 #3 얀 블라호비치 vs #6 카를로스 울버그 거너 넬슨 vs 케빈 홀랜드 몰리 맥칸 vs 알렉시아 타이나라 조던 부체닉 vs 크리스 던컨 나다니엘 우드 vs 모르간 샤리에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2시) 자이 허버트 vs 크리스 파디야 로너 카바나 vs 펠리피 도스 산토스 #8 마르친 티부라 vs #13 믹 파킨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vs 안드레이 풀랴예프 샤우나 배넌 vs 푸자 토마르 네이선 플레처 vs 키얼란 로크란 구람 쿠타텔라제 vs 카우에 페르난지스김희웅 기자 2025.03.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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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레슬러 검증·UFC 4차 방어 나선다…9일 안칼라예프와 격돌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난적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타이틀 4차 방어전에 나선다. 페레이라(12승 2패)는 오는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안칼라예프(19승 1무 1패 1무효)와 격돌한다.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에게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로 꼽힌다. 우선 마고메도프는 페레이라의 주무기 중 하나인 카프킥이 잘 먹히지 않는 왼손잡이 자세의 선수다. 페레이라는 왼손잡이 자세의 상대를 만나면 항상 고전하곤 했다. 두 번째로 마고메도프는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레슬러다. 킥복서 출신의 페레이라는 상대적으로 레슬링에 취약하다. 위협을 감지해서인지 페레이라는 평소답지 않은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무슬림인 마고메도프가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하는 라마단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패자가 20만 달러(약 2억 8876만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자며 내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안칼라예프는 “감량과 경기 준비를 위해서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몇 차례 금식을 어겼다”며 “페레이라는 내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너무 걱정하는 거 같다. 불안해 보인다”며 받아쳤다. 내기에 대해서는 “무슬림은 도박을 할 수 없다”며 거절하고 “경기가 끝나고 그가 어디엔가 기부하길 원한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대결은 페레이라의 약점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레슬링에 대한 검증 경기다. 안칼라예프는 컴뱃 삼보 러시아 마스터 오브 스포츠 자격을 갖고 있고, 그레코로만 레슬링에 정통하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처럼 어릴 때부터 그래플링 조기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다게스탄 파이터에 어울리는 기본기를 갖고 있다. 페레이라는 이번 경기에 대해 “이론적으로 타격가 대 그래플러의 대결”이라며 “팬들도 보고 싶어 할 거고, 나도 이런 경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UFC에 오기 전부터 글로버 테세이라와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훈련했다. 준비돼 있다”고 큰소리쳤다. 테세이라는 은퇴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테세이라의 팀 동료이자 코치다. 마고메도프는 이번 경기가 성사되기 전 타격으로 페레이라를 KO시키겠다고 도발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레슬링을 사용할 걸로 예상되고 있다. 마고메도프는 레슬링에 대한 질문에 “경기는 스탠드업 상태로 시작한다. 그 뒤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자”고 수수께끼를 남겼다. 도박사들은 이번 경기를 50 대 50의 싸움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금까지 타격 일변도였던 페레이라의 이전 상대들과 달리 마고메도프는 레슬링과 타격을 자유자재로 섞을 수 있다. 반대로 마고메도프를 넘어선다면 페레이라는 모든 걸 증명하게 되는 셈이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를 넘어 세 개의 잠재적 초대형 경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미들급 챔피언 드뤼퀴스 뒤 플레시, 헤비급 복싱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을 다음 상대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UFC의 모기업인 TKO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셀라(Sela)와 손잡고 복싱 사업을 시작해 우식과의 대결 가능성이 열렸다는 데 크게 기뻐했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과 11위 라파엘 피지예프(32∙아제르바이잔)의 2차전이 펼쳐진다. 게이치의 상대였던 후커가 손 부상으로 빠지자 경기 1주일 전에 피지예프가 대체 투입됐다. 2023년 3월 UFC 286에서 열렸던 1차전에선 혈전 끝에 게이치가 머저리티 판정승(29-28, 28-28, 29-28)을 거뒀다. 게이치는 “리스크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할 바에야 그냥 은퇴하는 게 낫다”며 급오퍼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종합격투기(MMA)는 위험한 스포츠”라며 “난 그 리스크가 가져오는 강렬함을 사랑한다. 어서 빨리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그걸 느끼길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게이치는 다시 초창기 시절 야성적인 스타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게이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신중한 스타일로 싸워 마이클 챈들러, 라파엘 피지예프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최근 맥스 할러웨이에게 KO패를 당하며 결국 그게 답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피지예프는 이를 환영했다. 그는 “1차전에서 난 전쟁을 하러 나왔지만, 게이치는 승리를 노릴 뿐이었다”며 “이번에는 그가 전쟁을 택한다면 기쁠 것”이라고 반응했다. 피지예프에겐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피지예프는 마테우슈 감롯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고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카드는 오는 3월 9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3 저스틴 게이치 vs #11 라파엘 피지예프 #13 제일린 터너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5 아만다 레모스 vs #7 야스민 루신도 킹 그린 vs 마우리시우 루피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5 커티스 블레이즈 vs 리즈반 쿠니예프 조슈아 반 vs 츠루야 레이 브루누 페레이라 vs 아르멘 페트로시안 알렉스 모로노 vs 카를로스 레알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마이롱 산토스 vs 프랜시스 마셜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존 카스타네다 조르뎅 산토스 vs 오지 디아즈김희웅 기자 2025.03.0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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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할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UFC 파이트나이트 4월 캔자스 시티서 개최

UFC가 비체인(VeChain) 제공 TKO 테이크오버의 일환으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인 자마할 힐(33∙미국)이 7위인 타격가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베테랑인 15위 앤서니 스미스(36∙미국)가 떠오르는 신예 장밍양(26∙중국)과 격돌한다. ‘UFC 파이트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26일(토) 티모바일 센터에서 열린다. 메인카드는 27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에 중계된다. 전 챔피언 힐(12승 3패 1무효)는 승리를 노리고 빠르게 복귀한다. 2025년 두 번째 경기다. 그는 첫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 UFC 챔피언으로 티아고 산토스, 조니 워커, 지미 크루트 같은 선수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힐은 이제 라운트리 주니어를 상대로 확실히 실력을 보여준 뒤 타이틀 전선에 다시 뛰어들고자 한다. 라운트리 주니어(14승 6패 1무효)는 지난해 10월 UFC 307에서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상대로 용맹하게 싸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명승부 이후 처음으로 복귀한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13승 중 9번이 KO승인 파괴력 넘치는 타격가다. 크리스 다커스, 칼 로버슨,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등이 그의 제물이 됐다. 이제 그는 또 한 번 파괴적인 경기를 펼쳐 힐의 톱5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스미스(38승 21패)는 24번째 UFC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2008년에 데뷔 한 스미스의 은퇴 경기가 될 수 있다. 전 타이틀 도전자인 스미스는 38승 중 35승을 종료 벨이 울리기 전에 피니시로 끝냈다. 그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라샤드 에반스 등을 물리치고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그는 장밍양에게 UFC 첫 패배를 선사함으로써 마지막 경기를 기억에 남는 경기로 만들고자 한다. 떠오르는 신성 장밍양(18승 6패)은 첫 톱15에 진입을 노린다. 놀라운 피니시 능력으로 이름을 알린 장밍양은 18승 전부를 1라운드에 끝냈다. UFC 파이터 오지 디아즈와 브렌드송 히베이루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제 그는 스미스를 스펙터클하게 피니시하며 인상적인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3.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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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100% UFC 타이틀전”…‘17연승’ 알마바예프, 6위 캅과 대결

차기 UFC 플라이급(56.8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6위 ‘스타보이’ 마넬 캅(31∙포르투갈/앙골라)과 UFC 플라이급 랭킹 8위 ‘줄피카르’ 아수 알마바예프(31∙카자흐스탄)가 맞붙는다. 타이틀 도전을 원하는 상승세의 두 파이터가 맞붙는다. 캅(20승 7패)은 최근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브루누 실바를 화려한 타격 기술로 농락하며 피니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무하마드 모카예프에게 한 번 졌지만 종합격투기(MMA) 미디어에서는 캅이 이겼다고 보는 의견이 더 많다. 원래 이번 상대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이었다. 로이발이 부상을 입으면서 경기 3주 전 같은 대회에서 알랑 나시멘투와 붙기로 돼 있었던 알마바예프가 대신 투입됐다. 캅은 “로이발을 이겼으면 난 랭킹 1위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니 알마바예프를 이기면 100%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캅에 맞서는 알마바예프(21승 2패)는 무려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배운 레슬링을 주무기로 지역 무대를 평정하고 UFC에 진출해 4연승을 거뒀다. UFC에서 라운드당 1.7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며 무서운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마바예프 또한 “다음 상대가 톱5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 싶다. 이번에 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샨드리 판토자에겐 남은 도전자 후보가 많지 않다. 1, 2, 6, 7, 9위를 이미 이겼고, 3위, 5위는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캅과 알마바예프의 희망대로 인상적인 승리가 바로 타이틀샷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캅은 플라이급에서 보기 드문 파괴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UFC 5승 중 3승이 KO승이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를 노리기 훨씬 쉽다. 그의 얼굴엔 유혈이 낭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승부의 관건은 체력이 될 걸로 캅은 내다봤다. 이번 경기는 메인 이벤트기 때문에 일반 경기보다 두 라운드 더 많은 5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매번 3라운드에 체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며 “체력이 형편없는 게 그의 약점이다. 그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압박 전략을 사용할 것을 예고했다. 알마바예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17연승이다. 3라운드든 5라운드든 준비돼 있다”며 “내가 결코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인카드 제2 경기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한 ‘허리케인’ 하이더 아밀(34∙미국/필리핀)이 출전한다. 10연승을 질주 중인 아밀은 12연승인 ‘재규어’ 윌리엄 고미스(27∙프랑스)와 기대주 옥석을 가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2(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6 마넬 캅 vs #8 아수 알마바예프 코디 브런디지 vs 줄리안 마르케즈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하이더 아밀 vs 윌리엄 고미스 대니 발로 vs 샘 패터슨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오스틴 레인 vs 마리우 핀투 히카르두 하모스 vs 체페 마리스칼 만수르 압둘-말릭 vs 닉 클라인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존 카스타네다 대니 실바 vs 루카스 알메이다 안드레아 리 vs JJ 올드리치 #12 찰스 존슨 vs 라마잔 테미로프 몬타나 데 라 로사 vs 루아나 카롤리나김희웅 기자 2025.0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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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챔피언’ 아데산야, 6년 만의 타이틀전 아닌 ‘일반 경기’…사우디서 이마보프와 대결

왕좌에서 내려온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재기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14승 5패)는 오는 2일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맞붙는다. 6년 만의 비타이틀전 경기다. 2019년 4월 UFC 234에서 켈빈 게스텔럼을 꺾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된 아데산야는 그해 10월 로버트 휘태커를 꺾고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패배를 겪으며 타이틀을 잃기도 했지만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2연패로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오랜만의 비타이틀전 경기임에도 아데산야는 동기부여를 잃지 않았다. 그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다고 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오직 나를 위한 경기고, 내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챔피언의 앞을 막아선 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다게스탄 전사 이마보프(15승 4패 1무효)다. 톱10 랭커인 로만 돌리제, 재러드 캐노니어, 브렌던 앨런을 연속으로 쓰러뜨리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고 있다. 아데산야는 “이제 내가 늙은 투견처럼 느껴진다.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치고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을 막아내고, 여전히 건재하단 걸 보여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이마보프의 상승세의 비결은 소속팀 변경이다. 전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 패하고, 크리스 커티스와의 경기가 머리 충돌로 무효 처리되며 이마보프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베넘 트레이닝 캠프로 팀을 옮긴 그는 “작년에 나는 위험한 결정을 했다. 커리어가 정체되고 있었고, 원하는 만큼 발전이 없었다. 이제 스스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일이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아데산야와 이마보프는 모두 타격가다. 영화 ‘옹박’을 보고 영감을 받은 아데산야는 18살 때부터 킥복싱 수련을 시작해 세계 정상급 킥복서로 성장했다. 카운터 펀치와 레그킥이 주무기이며 24승 중 16승이 KO승이다. 10살 때부터 복싱을 수련한 이마보프는 간결한 잽이 주무기다. 타격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레슬링과 주짓수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아데산야는 아직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마보프의 무기 중 내가 보지 못한 건 없다. 그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지만 그 정도 빠른 선수는 전에도 만나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롭게, 하이라이트 장면을 뽑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3연승의 이마보프가 전 챔피언 아데산야까지 꺾는다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마보프는 “아데산야 경기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그를 이기면 다음은 타이틀전이란 걸 안다”며 “전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오는 2월 9일 UFC 312에서 션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그다음 도전자는 함자트 치마예프가 유력하다. 그다음은 이마보프의 차례가 될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려한 타격가 대결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베놈’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는 체급을 올려 미들급 랭킹 14위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맞붙는다. 페이지는 쿵후 수련자 집안에서 태어나 쿵후와 가라테를 익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정상급 타격가다.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뒤늦게 UFC에 입성했지만 케빈 홀랜드를 압도하고, 비록 패했지만 UFC 웰터급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에게도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다게스탄 출신 마고메도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외눈 타격가다. 복싱을 거쳐 무에타이에 입문해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경기에선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은 더블 스피닝 백피스트로 킥복싱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KO시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2(일) 오전 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2시) #2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5 나수르딘 이마보프 #14 샤라 마고메도프vs 마이클 페이지 #4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9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vs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파레 지암 vs 마이크 데이비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2월 1일 오후 11시)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칸 오플리 #14 샤밀 가지예프 vs 토마스 피터슨 테런스 맥키니 vs 다미르 하조비치 #12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vs 재커비 스미스 보그단 그래드 vs 루카스 알렉산더 함디 압델와합 vs 자말 포그스김희웅 기자 2025.0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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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세후도, 中 송야동과 2월 UFC 시애틀 대회서 싸운다

UFC가 전 UFC 챔피언언, 톱 랭커, 떠오르는 신예들로 가득 찬 알찬 대진으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를 찾는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플라이급(56.7kg)-밴텀급(61.2kg) 챔피언을 지낸 밴텀급 랭킹 7위 헨리 세후도(37∙미국)가 8위 송야동(27∙중국)과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 랭킹 9위 롭 폰트(37∙미국)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9∙미국)가 격돌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송야동’은 오는 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국 시간으로는 2월 23일 오전 8시에 언더카드가, 11시에 메인카드가 시작된다. 미국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에서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세후도(16승 4패)는 옥타곤으로 돌아와 자신을 UFC 역사상 네 명밖에 없는 두 체급 동시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기술을 모두에게 상기시키고자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격투 스포츠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세후도의 주요 승리로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러쇼,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 말론 모라에스가 있다. 이제 그는 송야동을 압도적으로 쓰러뜨리려고 한다. 송야동(21승 1무 8패 1무효)은 네 번째 메인 이벤트를 맞아 멋진 승리를 통해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자 한다. 그는 2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크리스 구티에레스, 리키 시몬, 말론 모라에스를 꺾으면서 밴텀급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송야동은 이제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커리어 최대의 승리를 쟁취하려 한다. 항상 짜릿한 경기를 펼치는 폰트(21승 8패)는 또 한 명의 챔피언을 이력서에 추가함으로써 2025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웰라운드한 선수인 폰트는 UFC 밴텀급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KO승 기록(6)을 보유하고 있다. 아드리안 야네즈, 토마스 알메이다, 맷 슈넬과 같은 선수들이 그의 주먹에 쓰러졌다. 이제 그는 자신의 랭킹을 지키고, 다시 한번 톱5로 도약하고자 한다. 크루즈(24승 4패)는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텀급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루즈는 UFC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들인 유라이어 페이버, TJ 딜러쇼,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상징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는 UFC와 WEC 통산 19번째 경기에서 품격 있는 경기를 펼쳐 보이려 한다. 김희웅 기자 2025.01.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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