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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놓친 KT, 박해민 참전은 '의외' 아닌 '당연'한 선택 [IS 포커스]

생각지도 못한 이름이었다. 하지만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땐 고개가 끄덕여진다. KT 위즈가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박해민(35)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KT는 이번겨울 FA 시장의 '잠룡'이다. FA 최대어라 불리는 강백호를 비롯해 베테랑 포수 장성우와 내야수 황재균 등 쟁쟁한 '내부 FA'들이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최대어 내야수 박찬호 영입전에도 뛰어들었다. 넉넉한 실탄을 장착한 채로 스토브리그를 준비했다. 박찬호 잡기엔 실패했다. 박찬호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 28억원, 옵션 2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하면서 놓쳤다. 하지만 KT 역시 두산과 비슷한 금액을 제시해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놓쳤지만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KT는 타 FA 선수에 집중할 여력이 생겼다. 그 가운데 KT가 외야수 박해민에게 눈을 돌렸다. 박해민은 30대 중반의 나이 많은 선수지만, 올 시즌 LG의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76, 출루율 0.379의 준수한 활약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중견수 수비는 명불허전. 외야진이 약하다는 팀이라면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박해민은 FA 시장 개장 전부터 여러 지방팀과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KT의 등장은 다소 의외였다. KT는 타 팀에 비해 준수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괴물 신인 안현민에 지난 10년간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배정대, 김민혁이 버티고 있다. 외국인 타자도 외야수(멜 로하스 주니어-앤드류 스티븐슨)로 영입해 한 자리를 메웠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T 외야진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리그 3위(7.96)로 높은 편이다. 공격WAR(8.27)은 2위다. 표면적으론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사실 이번 시즌 KT 외야진의 WAR 대부분은 안현민(6.77)이 책임졌다.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한 국내 외야수들은 대부분 마이너스(-)의 WAR을 기록했다. 외야진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건 안현민이 유일했고, 규정타석을 소화한 외야수도 안현민뿐이었다. 장진혁, 유준규, 안치영 등의 활약으로 외야 선수층은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주전급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중심타선에 비해 상·하위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도 아쉬웠다. 올 시즌 KT의 테이블세터(1~2번 타순)의 팀 타율은 0.260으로 리그 하위권(8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출루율도 0.339(7위)로 낮았다. 하위 타순(6~9번)의 팀 타율도 0.236(9위)에 불과했다. 여기에 KT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도루를 기록했다. 48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 시즌 박해민이 홀로 기록한 도루 갯수(49개)보다도 적었다. 외야진 수비 강화도 필요하다. KT가 박해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이제 막 국가대표 일정을 마친 박해민은 에이전트 없이 본격적으로 FA 협상에 나선다. 박해민은 우승 후 LG 잔류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타 팀과 협상의 문도 열어놓은 상태다. 박해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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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1번타자 신민재" 체코 2차전 선발 라인업 공개, 안현민 빼고 다 바꿨다 [IS 고척]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2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2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열린 1차전에선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튿날(9일) 2차전에서 라인업에 변동을 줬다. 이날 대표팀은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3루수)-문보경(1루수)-노시환(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1차전에선 한국시리즈(KS) 혈투를 벌였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2차전에 이름을 올렸다. 신민재가 리드오프 2루수로 출전하는 가운데, 전날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송성문이 3루로 이동했다. 문보경과 문현빈, 박성한, 조형우가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타순과 포지션이 1차전과 바뀌지 않은 선수는 안현민이 유일하다. 류지현 감독은 '리드오프' 신민재에 대해 "정규시즌에 1~2번 타순에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대표팀에서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성인 국제대회) 경험을 했기 때문에 국가대표 1번 타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대감으로 신민재를 1번에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선발 마운드엔 왼손 투수 오원석(KT 위즈)이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이민석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에선 곽빈(두산 베어스)과 김건우(SSG 랜더스)가 2이닝 씩 나눠 던졌다. 2차전도 비슷한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전날 1차전을 돌아보며 "(내년 3월 WBC 본선에서 만나는 체코 타자들이) 구위형의 빠른 볼을 가지고 있는 (한국) 투수들이 올라갔을 때 상대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기준점을 잘 세워서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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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승까지 1승...염경엽 감독 "함덕주·김진성·송승기·유영찬, 상황 맞춰 투입" [KS5]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LG 트윈스가 4차전과 같은 타순을 구성해 5차전을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먼저 3승을 거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5차전 승리도 자신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 4차전에서 1-4로 밀린 채 9회 초 공격을 맞이했지만 박동원이 투런포,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역전해 7-4로 승리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4차전을 치르며 필승조 투수 소모를 막은 점에 의미를 부여했던 염경엽 감독은 앤더스의 호투를 믿으며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 5차전 키포인트를 꼽는다면. "선발 투수 톨허스트가 6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야 하는 게 키포인트다. 타선의 공격력이 꾸준히 좋기 때문에 그걸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KS에서는 어떤 팀이 3승을 먼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어제(4차전) 우리 선수들이 드라마틱하게 그걸(3승)을 해내서, 분위기상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 불펜 운영은. "함덕주, 김진성, 송승기, 유영찬 이렇게 네 투수를 승리조로 두고 상대 타선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 김영우는 앞에 등판한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서, 상황에 따라 넣을 것이다. 승리조(필승조)에서는 내려왔다고 보면 된다."- 박해민이 4차전 승리 뒤 펑펑 울더라."팀 주장이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병살타를 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좋아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부분을 덜어낸 것 같다."- 타선 공격력 기복이 없는 이유는."KS에 들어와서 전력분석팀과 선수들이 잘 협업하고 있다. KS 전부터 (플레이오프 탈락팀) 삼성이 아닌 한화가 올라올 것을 대비해 준비했다. 만약 삼성이 올라왔다면 오히려 준비가 덜 됐을 것이다. 한화에 집중한 게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4차선 한화 선발 와이스에게는 고전했다."보더라인 공략이 완벽했다. 완급 조절도 좋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도 정규시즌보다 더 나온 것 같고, 스위퍼와 체인지업도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못 친 게 아니라 상대 투수가 잘 던진 것."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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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에게 강했다" 한화 황영묵 1번-손아섭 6번으로 반격 노린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리드오프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린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2-8로 패한 1차전과 비교해 손아섭이 6번으로 내려가고, 황영묵이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또한 하주석이 2루에서 유격수로 이동했다. 타격이 약한 심우준은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선발 투수는 류현진으로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 프로 입단 후 LG를 통산 42차례 상대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LG 킬러'의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는 5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등판 이후 닷새 휴식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타순과 수비 위치 조정 배경은."원정 경기에선 먼저 점수를 내야 이긴다. 황영묵이 임찬규한테 (통산 9타수 3안타로) 공격을 잘했더라. 그래서 1번에 배치했다. 타자들이 잘쳐서 류현진을 많이 받쳐줬으면 한다."-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부상이 걱정된다. 선수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류현진은 닷새 휴식 후 나오는데. "류현진이 나흘 쉬고 던지는 것보다 5일 쉬고 나오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추운 날씨에 류현진이 부담 없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한화가 임찬규에 약했는데. "임찬규의 강약 조절에 타이밍을 못 맞췄다. 오늘은 그걸 깨트렸으면 한다."-1차전에서 박빙의 상황에 젊은 투수를 많이 기용했는데. "선발 투수가 5회까지 책임지면 이닝과 타순에 따라 불펜을 운용할 계획이다."-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김종수와 윤산흠의 활용 방안은. "어제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실전에서) 보지 못했다. 오늘은 선발 투수 다음에 바로 나올 수도 있고···한국시리즈에서 젊은 투수들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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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전 고정→4차전 라인업 변화 준 삼성, "정우주 빠른 볼 대처 위해, 벼랑 끝 총력전" [PO4]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기 때문에."삼성 라이온즈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21일) 열린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거두며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김태훈이 6번 타순에 배치돼 이재현과 자리를 맞바꿨고, 양도근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현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 같고, (김)태훈이가 좋아서 타순을 바꿨다"라며 "상대 선발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라, 빠른 볼에 대처가 되는 양도근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라인업에 변화가 있다.이재현이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고, 태훈이가 좋아서. 양도근을 넣은 이유는?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기 때문에, 빠른 볼에 대처가 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양도근을 투입했다. 다른 분위기의 흐름을 갖고가기 위해서 변경을 했다. 원태인 몸 상태나 전반적인 컨디션은?아무 문제 없다. 투구 수나 이닝도 시즌 때와 똑같이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질 것이다. 몸 상태는 아무 문제 없다.불펜 총력전?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갖고 있는 전력을 다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 가라비토도 출전할 수도 있다. (오늘 만약 가라비토를 쓰고 이기면 5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오늘 가라비토가 안 나오면 5차전은 가라비토가 나간다. 초반에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아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미출전 선수후라도와 최원태다. 정규시즌에 정우주 상대로 좋지 않았는데우리와 할 때 공을 많이 안 던졌다. 불펜으로 잠깐 잠깐 나왔다. 시즌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가 문동주에게만 졌지, 다른 투수는 잘 공략하고 있다. 타격 페이스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삼성다운 타격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폰세-와이스-류현진 상대로 공략을 잘했는데 1승 2패를 거뒀다. 지면 아쉽다. 시리즈 들어오기 전에 최강 원투펀치를 어떻게 공략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타선이 그 강력한 투수들을 잘 공략했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조금 더 잘해주면 좋겠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이기고 5차전까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처음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어린 선수들이 어떤 걸 얻어갔으면 하나.지난해에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활약은 지난해와 확연히 다르다. 불펜 이호성과 배찬승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내년에 더 강해지고 압박감 이겨내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디아즈가 어제 무안타,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은데. 페이스는 떨어진 건 아닌 것 같다. 첫 경기 못 치면 다음 경기에서 잘 치더라. 어제 구자욱이 살아나니까 디아즈가 못 쳐서 아쉽긴하다. 타자들은 사이클이 있기 때다. 그래도 타선의 전체적인 타격 사이클이 나쁘지 않다. 디아즈 선수가 쳐줘야 구자욱-디아즈-김영웅 중심 타자에서 연결고리가 잘 된다. 좋은 활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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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정 목표 달성...박진만 감독 "최원태 홈런 맞고 정신 차려, 강민호는 밥값 했다" [PO2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를 원점으로 만들며 다시 한번 시리즈 업셋(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것)을 노린다. 삼성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화 이글스와의 PO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짠물' 피칭을 해내며 'PS 무대에서 약하다'라는 그동안 선입견을 완전히 지웠다. PS 내내 뜨거웠던 타선은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4회까지 5점을 냈다. 안방에서 투수들을 이끌고 있는 강민호는 9회 초 투런홈런을 치며 다소 소강 상태였던 득점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준PO에서도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SSG를 잡았다. 삼성의 가을이 점점 달아오른다. 다음은 PO 2차전 승장 박진만 감독 일문일답. - 최원태가 준PO 1차전(SSG 랜더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최원태가 그동안 PS에 약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PS의 사나이'가 된 것 같다. 1회 말 홈런을 맞고 정신을 차린 것 같다. 타선도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목표였던 1승 1패를 해냈다. 대구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 최원태가 각성한 배경은 무엇일까."(주전) 포수 강민호 얘기를 많이 나누는 것 같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정리하고 분석하더라. 강민호의 리드도 좋았다. 최원태는 공에 움직임이 많은 투수다. 정규시즌에 비해 구속을 낮추고 커맨드에 더 신경을 쓴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3·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지시했다. "(3회) 초구만 번트 지시를 내렸다. 선수가 (상대 선발) 와이스에게 강했다." - 3회 초 무사 1·2루에서 김성윤이 희생번트를 실패했을 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구째는 그냥 버스터(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였다. 런 앤드 히트 버스터가 아니었다. 그런데 스트라이크존을 너무 벗어나는 공에 배트를 내서 아쉬움이 있었다."- 박병호 대신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김태훈이 3안타를 쳤다. "하위 타선에서 공격이 잘 안 풀렸고, 클러치 히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그 역할을 잘 해줬다. 하위 타선에서 생산력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 김재윤이 7-1, 6점 차에서 등판해 2점을 내줬다. "투수 지도자 얘기를 들어보면, (필승조 투수들은) 점수 차가 많이 날 때 종종 그럴 수(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상대 에이스(폰세·와이스)를 잘 공략했다."한화 원투펀치가 KBO리그 최강인데, 우리 타자들이 전력 분석을 잘 했고 공략도 잘 해냈다. 와이스를 상대로는 정규시즌에도 강했지만, 폰세를 상대로도 그렇게 잘 할지 몰랐다. 타선이 준PO부터 좋은 흐름을 탔고, 그게 이어지고 있는 거 같다."- 강민호가 9회 초 홈런을 쳤다. "그동안은 수비적인 부분을 잘 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던 상황에서 좋은 타격을 했다. 오늘 타격으로는 처음 밥값을 했다."- 3번 타자 구자욱은 PO에서 9타수 무안타다. "언젠가 살아날 것이다. 타순 변경 계획은 없다. - 3차전 선발 투수는."아리엘 후라도다. 원태인은 4차전에 나선다."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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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완전체' 03듀오 영웅·재현은 명불허전 [준PO]

다시 완전체가 됐다. 김영웅-이재현 2003년생 듀오가 펄펄 날았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에 8-9로 역전패했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삼성은 1차전 패배로 열세에 몰렸다. 다만 희망 요소도 있었다. 14일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이후 사흘을 쉬었지만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11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했다. 한화를 끝까지 추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타자들은 한화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준PO부터 타격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 중 김영웅-이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5~6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 타선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2안타 씩 때려내며 4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김영웅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하며 이튿날 4차전에 결장했다. 애매한 투수 앞 땅볼을 잡기 위해 쇄도하다 허리를 숙이는 순간 통증이 왔다. 트레이닝 파트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해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PO 1차전에 맞춰 복귀한 그는 "몸 상태는 100%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토너먼트에서 최대한 많이 올라가 많이 뛰고 싶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김영웅은 자신의 100% 몸 상태를 100% 실력으로 입증했다. "폰세 전력분석을 많이 했다"던 김영웅은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물꼬를 텄다. 3회에도 2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것들을 그라운드 위에서 100% 선보이면서 결장의 공백 및 부상 우려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이재현은 '명불허전'이었다. 준PO 4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낸 그는 이날 PO 1차전에서 홈런포가지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이재현은 2회 선두타자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 안타로 만든 2, 3루 기회를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준PO 당시, SSG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 확률이 높은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쳤듯이, 이번에도 폰세의 초구를 받아쳐 장타를 생산했다. 이후 이재현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인 9회엔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서현의 151km/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준PO 4차전에 이은 PS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PS 3호 홈런이었다. 비록 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홈런이었다. 공격은 물론, 이들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이재현은 특유의 빠른 타구 판단과 공 빼기, 정확하고 빠른 송구까지 탄탄한 유격수 수비를 펼치며 병살을 수 차례 이끌어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탄탄한 활약들이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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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번트-지명타자 5명' LG 첫 청백전 어땠나...장현식-함덕주-박명근-박시원 무실점 [IS 이천]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대비한 첫 청백전을 마쳤다. LG는 1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했다. 1군 선수들로 구성된 백팀(홈)에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좌익수)-천성호(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지명타자만 무려 5명이나 포진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2주 만의 실전으로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주헌, 이영빈, 최승민, 김현종 등이 백팀 대수비로 활약했다. 수비 포지션과 타순은 경기 중에도 수시로 바뀌었고, 이영빈은 홈 유니폼을 입고 트윈스 팀의 지명수비로 뛰다 경기 중간에 원정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LG 팀 공격 때 타석에 섰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을 제외하고 양 팀 모두 타자들은 초구에 번트 연습를 댔다. 이후 2구부터 정상적인 타격을 했다. 김현수 등 베테랑도 열외 없이 번트를 시도했다. 이날 청백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오스틴은 1회 청팀 선발 김진수의 시속 131㎞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발사각 24.8도, 타구 속도 175.9/h였다. 비거리는 115.6m였다. 2주 만의 실전 탓인지 주전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오스틴과 오지환이 유일했다. 이날 1군 선수 중에는 장현식과 함덕주 박명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직구 최고 시속 145.3㎞/h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이는 포크볼에 포커스를 둬 던졌다. 그립을 바꿨다"라며 "연습경기여서 직구 구속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인 박시원은 최고 153㎞/h를 찍었고, 염경엽 감독은 흡족함을 표현했다. LG는 지난 1일 정규시즌 우승 확정 뒤 사흘간 휴식하고 5~6일 서울 잠실구장에 훈련했다. 이어 8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KS 대비 합숙 훈련에 한창이다. 오는 19일까지 마련한 훈련 일정에 따르면 총 세 차례 청백전만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오프(PO)에 오른 한화 이글스가 독립 구단 연천 미라클,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총 4차례 평가전을 실시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염경엽 LG 감독은 "다른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15일 선발 라인업을 보면 청백적만 갖는 의도를 어느 정도 해석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자체 청백전만 치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수들도 더 많이 던질 수 있고, 또 청백전을 통해 다양한 작전을 점검할 수 있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플레이 외에도 정규시즌 때 연습하지 않던 세밀한 플레이를 가다듬고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16일 청백전에는 톨허스트와 임찬규과 선발 등판한다. 이천=이형석 기자 2025.10.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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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허리 부상 김영웅, 4차전 결장 유력 "다음 출전 여부도 조금 더 지켜봐야" [준PO4]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 결장한다. 전날 3차전에서 입은 허리 부상 때문이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 100%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를 가져간 7팀이 모두 PO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내야수 김영웅이 수비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것이다. 8회 1아웃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허리를 삐끗한 그는 트레이닝 파트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이튿날 김영웅의 상태는 어떨까. 박진만 감독은 "병원에 가서 체크했다. 다른 큰 문제는 없는데 통증이 남아 있다.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타 확률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다음 시리즈 출전 여부에 대해선 "하루하루 체크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빠지면서 타선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 김지찬이 1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이 5번 타순으로 가고 전병우 선수가 출전한다"라며 "김광현이 투구나 수비 잘하는 선수라서, 오늘 타자들이 터져줘야 한다. 타격의 힘으로 이겨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김영웅 상태는?병원 체크했다. 다른 큰 문제는 없다. 통증이 남아 있다, 어제보단 줄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타 확률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음 시리즈 출전 여부도) 하루하루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내일 몸 상태가 중요할 것 같다. 미출전 선수는?원태인과 최원태다. 가라비토가 오늘 불펜 등판을 자원했다고 하는데어제 말씀드렸던 그대로다. 오늘 출전 여지는 있다. 후라도가 적은 개수지만 사흘 전에 공을 던졌다. 오늘 정상 등판 문제는 없나?몸 상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비로 며칠 연기되면서 여유가 있다. 7개 던지고 불펜 들어올 때 몸 풀고 들어와서 이틀의 여유가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긴 이닝을 소화해준 선수다. 페넌트레이스에선 7이닝 이상 던졌지만, 오늘은 완벽하게 6회 막아줬으면 좋겠다. 오늘 타선에 중점을 둔 건?김영웅이 빠지면서 타선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 김지찬이 1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현이 5번 타순으로 가고 전병우 선수가 출전한다"라며 "김광현이 투구나 수비 잘하는 선수라서, 오늘 타자들이 터져줘야 한다. 타격의 힘으로 이겨줬으면 한다키플레이어는?한 명을 꼽을 순 없지만, 디아즈 뒤에 이재현이 5번 타순에 있다. 그 찬스에서 이재현이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올 것 같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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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이숭용 감독 "김성욱? 솔직히 장타 기대 못했지만...코치 추천 믿어" [IS 승장]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홈에서 포스트시즌(PS)를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정규시즌 3위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필승조 투수 이로운·노경은을 각각 4회와 5회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8회까지 3-2로 리드했지만,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9회 초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김성욱이 불펜 피칭 차원에서 마운드에 오른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끝내기 솔로홈런을 쳤다. 1차전에서 2-5로 패하며 업셋(하위 팀이 단기전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결과) 위기에 놓였던 SSG는 가장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숭용 감독은 감독 데뷔 뒤 처음으로 PS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승장' 이숭용 감독 경기 총평. - 2차전 총평은. "선발 투수가 김건우가 2점을 내주긴 했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해냈다. 필승조를 조금 당겨서 쓰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첫 주자였던 이로운이 잘 해줬다. 끝내기 홈런을 친 (김)성욱이도 정말 잘 해줬다. 어떡하든 홈에서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로운 조기 등판은 계획된 것인가."(선발 투수) 김선우가 초반에 (3회까지 무실점) 너무 잘 던져서 4회 정도에 고비가 올 것 같았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힘도 떨어진 것 같았다. 홈에서 무조건 승리를 하고 싶었고, 계획된 투수 운영으로 이로운을 투입했다."- 김성욱에게 홈런을 기대했나."솔직히 장타(홈런)는 기대하지 못했다. 성욱이 타순에 대타도 고민했다. 하지만 코치진이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과감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라고 추천하며 믿음을 구했다. 그래서 밀어붙였다."- 삼성이 선발 자원 아리엘 후라도를 투입할 것을 알고 있었나."9회 초 공격에서 어떡하든 동점을 만들려는 게 보였다. 무엇보다 후라도를 준비시키는 걸 알고 있었다." - 연장전에 돌입했다면,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10회도 투입할 계획이었나."아니다. 다른 투수(문승원)를 준비하고 있었다."- 조병현의 블론세이브는 어떻게 봤나."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선수를 대할 것이다. (조)병현이가 잘 쉬고 다음 경기에서 세이브를 해줬으면 좋겠다. 젊은 선수가 그런 상황에서 그만큼 던지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 13일부터 대구 원정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 투수들 부담이 커질 것 같다."하던 대로 하겠다. 인천과 대구 구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성 타자들이 홈에서 잘 치는 건 사실이다. 너무 어렵게 가다 보면 투수들이 실투를 범한다. 최대한 편안하게 승부하길 바란다. 더 적극적인 승부가 필요할 것 같다."- 고명준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홈런을 쳤다."타격 코치와 일 대 일로 맞춤형 훈련을 하면서 상체가 앞으로 쏠리던 문제가 개선됐다. 주자가 있을 때 토-탭((Toe Tap)으로 치면서 밸런스도 좋아진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서 홈런을 쳤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 커질 것 같다."- 고명준에게 시즌 20홈런을 치면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던데. 정규시즌(17개)과 PS(2개)를 포함하면 1개 남았다."그건 생각 못 했다. 원래 30개를 쳐줘야 한다고 바랐다. 그래도 PS를 포함해 20개를 치면 최대한 인정해 줘야겠다."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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