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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이송' LG 홍창기 왼 무릎 부상..."자세한 결과는 14일 확인" [속보]

수비 도중 동료와 충돌해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진 LG 트윈스 홍창기(32)가 검진 결과 왼 무릎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LG 구단은 13일 오후 11시 56분경 "홍창기는 왼쪽 무릎 부위를 다쳤다"라며 "결과 및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 검사를 통해 늦게 확인이 이뤄질 거 같다. 자세한 결과는 14일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9회 초 수비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홍창기는 팀이 9-6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홍창기는 무릎을 부여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밤늦은 시각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자세한 CT 촬영 판독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부상 정도를 가늠할 순 없다. 구단 관계자는 "14일 오전쯤에 정확한 진단명과 부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귀띔했다. LG 구단은 침통한 분위기다.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수훈 선수에 뽑힌 오스틴 딘은 홍창기의 부상 충격에 인터뷰를 정중하게 사양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말을 아꼈다. 현재 김용일 수석 트레이너 코치가 직접 병원에서 홍창기의 몸 상태를 살피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은 LG에 큰 악재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0.428·3000타석 이상 기준)도 역대 1위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고전하며 부진했다.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홍창기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부활을 알렸다. 이 가운데 5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시즌 타율 0.269, 출루율은 0.395까지 올라왔다. 이달 출루율은 리그 1위다. 13일 경기에선 4-0으로 앞선 4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6까지 쫓긴 8회에는 2사 1·2루에서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LG는 13일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에 3-4로 패해 13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LG가 1위 자리에 복귀한 건 엿새 만이다. 그러나 홍창기의 부상으로 환하게 웃을 수가 없다.이형석 기자 202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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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스틴 멀티포' LG 트윈스, 키움 잡고 4연승→대전 상황 따라 공동 1위 [IS 잠실]

LG 트윈스가 4연승을 거뒀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KBO리그 9번째 등판만에 3점 이상 내주며 흔들렸지만, '복덩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LG는 시즌 27승 14패를 기록했다. 현재 대전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화가 패하면 공동 1위로 올라선다. LG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오스틴 딘이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쳤다. 최근 어지럼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던 그가 건재를 과시한 것. LG는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박해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에서 구본혁이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는 2사 뒤 나선 박동원이 조영건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4-0까지 앞섰다. 4회 역시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홍창기가 조영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자신의 시즌 1호포를 쏘아올렸다. LG 선발 투수 치리노스는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1.62점)를 지켰던 그가 진가를 발휘한 것. 하지만 경기는 5회부터 묘한 흐름을 보였다. 치리노스는 선두 타자로 나선 이형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어준서에게 안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인 뒤 임병욱과 야시엘 푸이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스코어 3-6.치리노스는 6회도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태진에게 좌전 2루타, 후속 이형종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더니, 김재현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홈 승부를 하다가 김태진의 득점을 허용했다. 간발의 차이로 주자의 손이 먼저 홈을 터치했다. LG 벤치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최채흥으로 교체했다. 하짐나 그가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임병욱에게 동점 2타점 중전 안타까지 허용했다. 6-6. 분위기가 꺾일 수 있는 상황. 염경엽 LG 감독은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LG는 6회 말 공격에서 침묵했지만, 동점 상황을 그리 오래 두지 않았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오스틴이 마치 그동안 결장했던 아쉬움을 털어내 듯 이 경기 두 번쨰 홈런을 친 것. 바뀐 투수 이준우의 4구째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균형을 깬 LG는 불펜진이 약한 키움을 더 흔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안타, 박해민이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했다. 점수 차를 벌린 LG는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한 장현식 대신 박명근이 등판,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 없이 9회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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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16호포+좌승현 첫 승' 삼성, 포항서 지긋지긋 8연패 탈출…KT 6연패 수렁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지긋했던 8연패와 작별했다. 삼성은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지난 5월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8경기에서 내리 패한 바 있다. 순위도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반면 KT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이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재윤과 이승민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배찬승이 피홈런으로 2실점했으나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선제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홈런 1위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번트 송구 실책 끝에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만회 2점포를 쏘아 올리고, 김민혁과 문상철이 2안타 식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기회를 먼저 잡은 건 KT였다. 1회 초 2사 후 김민혁과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못했다. 삼성도 1회 말 2사 후 김영웅의 몸에 맞는 볼과 강민호의 안타로 역시 1, 3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2회 말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 이후 류지혁의 희생번트 때 투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삼성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성규의 희생번트 때도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1사 후 구자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KT는 4회 선두타자 안현민의 볼넷과 2사 후 문상철의 안타, 강민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가 침묵했다. 삼성도 4회 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초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삼성은 2회 말 2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 뒤, 1사 후에 나온 디아즈의 2점 우월포로 4-0까지 달아났다. KT는 8회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의 2점포로 2-4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이 8회 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태근의 번트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이재현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말 '새 마무리' 이호성을 투입했다. KT는 선두타자 천성호의 볼넷과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호성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삼성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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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이득 취하려고 야구장 온 거 아냐, 당연히 기증"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SSG 팬에게 향했다 [IS 일문일답]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번째 홈런공은 SSG 팬이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조상현(31·인천 학익동) 씨는 "너무 꿈만 같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당연히 기증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워낙 상징성이 큰 만큼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사람에게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홈런공을 잡은 분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로 넘기는 시나리오로 무시할 수 없었다. 구단도 이 부분을 우려했으나 조상현 씨는 '쿨하게' 기증했다. -홈런볼을 잡은 소감."너무 꿈만 같다. 인터뷰실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공을 받았을 때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나."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많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 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마지막으로 한마디."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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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하겠습니다"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경매 나가는 일 없다 [IS 인천]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공이 구단의 품으로 돌아왔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낸 대기록이다. 관심이 쏠린 홈런공은 '기증'이 결정됐다. 상황에 따라 공을 잡은 팬이 경매에서 판매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최정 선수의 오랜 팬인 조상현(31세, 인천 학익동) 님께서 최정 선수 500호 홈런볼을 기증해 주시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최정의 통산 500호 홈런공을 손에 넣은 팬에게는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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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SSG 레전드 최정,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 달성 [IS 인천]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이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이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에선 400홈런 타자도 4명에 불과하다. 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프로 첫 시즌인 2005년 홈런은 45경기(93타석)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꾸준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무려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부문 역대 1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9시즌 연속 20홈런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통산 홈런왕 3회(2016~17, 2021), 2017년 4월 8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1경기 4홈런으로 ‘홈런 공장장’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통산 연타석 홈런도 28번으로 역대 공동 1위.최정은 2020년 7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350홈런(33세 4개월 26일)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 400홈런(34세 7개월 21일)까지 해냈다. 2023년 8월 9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450홈런(36세 5개월 12일) 이정표를 세운 뒤 500홈런까지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SSG와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 계약을 한 최정은 통산 500홈런을 가시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당시 최정은 "5개 남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못 깨면 사고"라며 "더 큰 목표는 600홈런이다. 이제 목표가 하나 생겼다는 부분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최정은 지난 2일 1군에 지각 등록됐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지만 빠르게 499홈런에 도달했고 아홉수 없이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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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캐치→솔로포 작렬...치리노스 흔들고 키움 깨운 이형종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6)이 환상적인 호수비 뒤 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형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 선발 투수 조영건이 4회까지 6점을 내주며 키움이 끌려가고 있었던 4회 말, 이형종은 2사 1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친 좌중간 홈런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다. 그라운드에 잠시 쓰러졌던 이형종은 일어나면서 자신이 잡은 공을 들어보이며 심판에 결과를 확인시켰다. LG가 의미 없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형종은 바로 이어진 5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키움 타선이 4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던 상대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146.8㎞/h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비거리 115m. 자신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긴 뒤엔 득점 기회가 온다는 야구 속설이 있다. 이형종이 홀로 증명했다. 키움은 이형종이 홈런을 친 뒤 어준서가 안타,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임병욱과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2득점 했다. 경기는 5회 초 기준으로 LG가 6-3으로 앞서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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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3루타로 통산 2000루타 달성…역대 72호 [IS 인천]

NC 다이노스 박민우(32)가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박민우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 우전 안타에 이어 6회 세 번째 타석 3루타로 통산 2000루타를 채웠다. KBO리그 역대 72호. 이날 경기 전까지 박민우는 통산 1996루타를 기록 중이었다.한편 경기는 6회 현재 NC가 2-0으로 앞서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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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주루 중 발목 통증...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중견수 이주형(23)이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이주형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이었던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주형은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딛어 넘어지고 말았다. 이주형은 1루 주루 코치와 함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견수 수비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도 다리를 조금 절었다. 이주형은 1회 말 홍창기와 문성주, 두 타자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력 질주했다. 이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2회 말 키움의 수비 시작 직전에 임병욱과 교체됐다. 키움 관계자는 "이주형은 오른쪽 발목 통증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익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움 선발 투수 조영건은 1회 말 오스틴 딘에게 솔로홈런, 2회 구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3회 초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LG가 3-0으로 앞서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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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500-1홈런 최정, 첫 타석은 내야땅볼

2025 KB0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통산 500홈런을 하나 남겨둔 최정이 1회말 2사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을 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5.13/ 2025.05.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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