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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파우, 여름 감성의 ‘다정해지는 법’... 뮤비 티저 공개

그룹 파우의 신곡 ‘다정해지는 법’ 뮤직비디오 티저가 베일을 벗었다.파우(요치·현빈·정빈·동연·홍)의 미니 3집 ‘빙 텐더’의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 티저가 24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아트 스쿨 학생으로 변신한 파우가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들은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작업에 몰두하며 예술가적 면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티저 속에는 ‘고양이’, ‘다정함’, ‘단단함’이 키워드처럼 등장해 과연 어떤 의미를 담았을 지에 궁금증이 모인다.또 ‘다정해지는 법’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파우가 보여줄 ‘귀여운 꼬마친구’의 존재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어, 본편을 통해 파우가 보여줄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오는 27일 발매될 3집 ‘빙 텐더’는 유럽 감성의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리더 요치와 정빈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성숙하고 깊어진 파우의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을 비롯해 ‘이유’, ‘셀러브레이트’, ‘핑거프린트’까지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파우는 미니 3집 발매 하루 전인 26일 오후 8시 서울 금천구 502스튜디오에서 ‘빙 텐더’ 프리뷰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함께 컴백을 축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팬들이 공모전을 통해 제출한 글, 그림, 영상,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4 16:04
IT

네이버 지도앱 '발견' 탭 추가…주변 핫플 더 쉽게 찾는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앱에 '발견' 탭을 도입하고 사용자 주변 및 전국 단위 인기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네이버는 지도앱 신규 업데이트로 하단부 좌측 첫 번째 위치에 '발견' 탭을 추가했다. 지금 많이 찾는 장소, 내 활동 기반 추천 장소, 인기 있는 저장리스트, 주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혜택, 전국 핫플레이스 등을 소개한다.사용자가 확인한 시점에 다수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장소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다양한 데이터로 인기도를 측정해 추천 정보에 반영했다.기존 '주변' 탭에서는 사용자 주변 음식점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 '발견' 탭에서는 사용자가 주변은 물론 전국 단위의 음식점, 문화 시설, 지역 명소 등 보다 폭넓은 범주의 인기 장소 정보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북촌, 강릉, 부산, 제주 등 다수 사용자 사이 화제성이 높아질 경우, 별도 지역 단위 추천 영역으로 보여준다.사용자 맞춤형 장소 추천 영역에는 플레이스 리뷰 기반 장소 정보를 노출한다. 텍스트는 물론 사진, 영상까지 해당 장소를 체험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다양한 콘텐츠를 참고해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인기 있는 저장리스트는 다른 사용자들의 추천 장소 목록을 통해 새로운 발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는 영역이다. 요가, 전시, 맛집 등 다양한 키워드로 구성된 저장 목록을 만나볼 수 있고, 이를 별도 저장한 후 원하는 장소 방문 계획에 참고할 수 있다.정경화 네이버 지도 리더는 "MZ세대 사용자 특성에 맞춰, 손쉽게 장소를 탐색하고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하는 경험까지 지도앱 하나로 완결성 있게 제공하기 위해 발견탭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9 16:45
경제일반

다이소몰, 새해맞이 '집 꾸미기' 아이템 선봬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몰에서 '다이소-데이 새해집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새해를 맞아 집을 정리하고 단장하는 데 유용한 아이템의 재고를 확보해 선보인다. ‘인기대란템’ 특별 입고와 더불어 ‘새해 복테리어 아이템’ ‘공간별 집꾸미기 아이템’ 등 테마별로 상품을 구성했고, 추가 혜택을 담은 이벤트도 마련했다.‘인기대란템’은 높은 인기로 입고와 품절을 반복하는 정리보관 및 청소용품을 구성했다. 먼저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멀티탭을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템바보드 멀티탭 정리함’의 재고를 확보했다. 여러 가닥의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폐 가능한 덮개로 빈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는 것도 방지된다. 냉동식품 보관 및 도시락통 등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실리콘 용기’도 판매한다. 실리콘 재질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택배를 자주 시킨다면 ‘개인정보 지우개’의 득템도 놓칠 수 없다. 송장이나 영수증을 일일이 뜯어내거나 찢을 필요없이, 펜으로 색칠하듯이 문질러주면 주소나 연락처 등이 손쉽게 지워진다. ‘새해 복테리어 아이템’으로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한다. 보름달을 닮은 곡선 라인에 은은한 광택이 우아한 느낌을 주는 ‘유광 달항아리 인테리어 오브제’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성했다. 한자 ‘福(복)’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복을 부르는 저금통’은 ‘福(복)’ 자를 직육면체 형태로 구성해 신년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의미를 더했고, ‘복을 부르는 복 거실화’는 보들보들한 털실에 은은한 빛을 띠는 실로 ‘福(복)’ 자를 수놓아 집이나 사무실 입구에서 신고 들어갈 때마다 복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이 밖에, 다양한 테마별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간별 집꾸미기 아이템’ 코너에서는 주방, 거실, 욕실 각 장소에서 청소나 수납/정리 등을 할 때 유용한 상품들을, ‘집꾸 인기 키워드 상품’에서는 ‘공중부양’, ‘실리콘’, ‘가리개’ 등 SNS에서 해당 키워드로 많은 검색이 이루어진 상품들을 준비했다. 이에 더해, 주방, 청소 등 카테고리별 브랜드 상품과, 톱 30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쇼핑에 추가적인 혜택을 더해 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집꾸 아이템을 구매 후 포토리뷰나 콘텐츠를 작성해주신 고객님들께 추첨을 통해 다이소몰 포인트를 증정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집안을 꾸미고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기아이템을 확보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에도 다이소는 고객님들의 일상에 실용성과 재미를 더해드릴 수 있도록 균일가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2025.01.08 14:17
IT

네이버 최수연 "서비스에 AI 밀착시킬 시기"…검색·쇼핑 등 도입 확산

네이버가 검색과 쇼핑 등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본격적으로 적용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 콘퍼런스 '단 24' 키노트에서 "네이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이후 1년간 사용자, 판매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건의 생성형 AI 프로덕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 최 대표는 "이제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중소상공인)와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영역까지 매우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고 이제 이런 네이버의 기술을 실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고 강조했다.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소개했다. 현재의 통합 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된 형태다.네이버 통합 검색에서 제공될 'AI 브리핑'도 공개했다. 좋은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얼마나 좋은 출처를 많이 보여주는지에 집중한다. 네이버는 양질의 문서가 부족한 롱테일 키워드나 외국어 키워드들에 우선 적용해 정답을 찾는 니즈부터 관심사 탐색을 위한 니즈까지 검색 결과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사용자 검색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AI 브리핑은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에도 적용돼 외국어 사용자들도 생성형 AI 검색을 경험할 수 있게된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방향에 대해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 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여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창작자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세훈 플레이스 사업 리더는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 3D'를 소개했다. 기존 길 안내 기능에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최적화된 공간 정보를 제공한다.또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실내 지도, VR(가상현실) 실내 투어 등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온라인 서비스에서 생생하게 재현한다.특히 VR 실내 투어는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의 현장감을 구현해 오프라인 판매자 및 브랜드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 AI 쇼핑 앱과 얼라이언스 기반 멤버십 및 물류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발표했다.네이버는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앱과는 별도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또 파트너와의 얼라이언스 모델로 구축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사용자 혜택의 외연을 더 확장하고, 네이버의 배송 포트폴리오도 '지금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후 1년간 꾸준히 생성형 AI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팀네이버의 핵심 서비스 및 비즈니스에 결합해볼 수 있는 다양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R&D(연구·개발) 투자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1 09:30
IT

국민 내비 티맵, 'AI 장소 에이전트'로 진화…데이터 사업 확 키운다

국민 내비게이션 '티맵'이 'AI(인공지능) 장소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선언했다.티맵모빌리티는 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연간 67억건의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장소 및 향후 코스 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장소 검색 및 추천 로직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어디갈까는 오직 티맵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라며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장소 추천을 점차 고도화하고, 장소 검색과 이동 전후의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 뱃지, 추천 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내 주변' 탭에서는 500m~10㎞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시간·성별·연령별 필터로도 탐색이 가능하다. '발견' 탭에서는 유저의 이동 패턴에 맞춰 지역별 개인화된 장소를 안내한다.두 탭은 유저가 간편하게 화면을 전환하면서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설계됐다. 사용자 리뷰는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구현됐다.실제 주행한 유저들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 인증 리뷰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작성된 리뷰는 일반 리뷰와 구분해 표출한다.티맵 인증 뱃지도 추가한다.인증 뱃지는 두 가지로 나뉜다. 로컬 인기 뱃지는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맛집을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집을 등록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맛집을 자동으로 추천한다.또 지역 내 최신 이동 횟수를 기반으로 선택 지역의 상위 50개 장소 정보를 랭킹으로 보여주고, 이중 상위 10곳의 맛집과 카페에는 티맵 랭킹 뱃지를 부여한다.장소 검색 기능도 고도화한다. '추천 검색' 기능으로 구체적인 장소명 대신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다.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서비스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를 데이터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다.올해 데이터 사업 매출 7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 담당은 "사용자와 사업자, 그리고 티맵모빌리티 3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사용자에게는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 및 요금 할인 등 혜택을, 파트너사에게는 생산성 향상 및 고객 유치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3 15:47
IT

네이버 지도, 구글 맵스 대신 외국인 관광객 필수 앱으로…왜?

네이버 지도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어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한 일간 활성 사용자(DAU)의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4분기 실시한 조사에서도 외래객들은 한국 여행 때 교통편이나 길을 찾는 과정에서 네이버 지도(56.2%)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구글 맵스(33.9%)를 크게 제쳤다.통·번역 서비스도 구글 번역(23.0%)보다 네이버 파파고(48.3%)를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글로벌 앱 대신 국내 앱을 선택한 이유로는 토종 서비스의 편리성, 정확성, 최신성 등이 꼽혔다. 네이버 지도는 2018년부터 외국인 사용자도 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네이버 지도 내 업체명, 주소, 업종 정보를 외국어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도보·대중교통·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길찾기 기능으로 여행 중 원활한 이동을 뒷받침한다.최근에는 다국어 지원 범위를 위치 기반 장소 정보 서비스인 '플레이스'의 상세 페이지 내 영업시간 탭, 편의시설 및 서비스(포장, 예약, 반려동물 동반, 단체 이용 가능 여부 등), 가게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워드 리뷰' 등으로 확대했다.코로나19 한파가 지나간 뒤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한국을 여행하는 해외 관광객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7월 누적 방한객은 911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6.8% 증가했다.네이버는 하나의 앱으로 우리나라 명소를 검색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사 지도 서비스의 편리함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키워드 리뷰에서 나아가 텍스트 리뷰, 플레이스 필터도 다국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클립'과의 연계도 강화하며 키워드, 텍스트, 사진 리뷰뿐만 아니라 숏폼(짧은 영상) 리뷰도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2 07:00
산업

쇼핑 더 즐겁고 편하게…롯데·신세계, AI 도입 경쟁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가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 유통 경쟁력 강화를 본격 모색하고 있다. 이전에는 고객센터 챗봇 등에 AI를 일부 활용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는 데 실제 도움을 주거나 통역을 해주는 등 AI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통 전 계열사에서 AI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4월 잠실점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을 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된다.직원이 확인 후 한국어로 대답하면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실시간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되는 방식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박의 경우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 등 ‘수박 속’ 상태까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지난 5월 도입한 생성형 AI기반 챗봇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은 기본적인 포스(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롯데온은 이달 AI 쇼핑 도우미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주요 신규 서비스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리뷰 분석 후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AI 리뷰 추천’ 서비스, 원하는 상품의 사진 업로드 시 AI가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가 있다.신세계그룹도 AI 도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업계 최초로 고객 쇼핑 패턴을 분석하는 AI 시스템 ‘S마인드’를 적용하고 있다.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소비자 500만 명을 대상으로 구매 기록과 성별, 나이, 지역, 구매 빈도, 객단가, 주거래 점포, 선호 품목 등을 분석해 매일 대규모 빅데이터를 만들어낸다.이마트는 소비자 중심의 상품 개발·운영을 위해 최근 e트렌드 시스템을 열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이마트 앱과 SSG닷컴에 남기는 상품평과 고객가치센터에 접수되는 상품 의견을 종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AI가 방송을 직접 분석·제공하는 ‘AI 한눈에 방송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AI가 방송 화면과 멘트 등을 분석해 상품 특징과 소비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요소를 찾아내고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 유통 시장을 선도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1 07:00
연예일반

박진영 “데뷔 30주년…후배들과 함께 서는 무대 감회 새로워”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무대라 소중하죠.” ‘K-팝 레전드’ 박진영이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를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 합동 공연을 통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소울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가수 박진영은 오는 6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오른다. 박진영이 공연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되새기는 자리다.박진영은 하이브를 통해 “데뷔 30주년인 올해,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지난 해 함께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결정했다”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박진영과 방 의장은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약 20년 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방송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진영은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한 마디로 함축해 달라는 질문에 ‘과거 그리고 미래’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그는 “팬들과 함께 하며 활동해 온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모습들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도 곁들였다. 박진영은 “JYP만의 독특한 ‘소울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사운드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의 특별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박진영은 “내 곡과 어울리는 후배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밈으로써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올 공연을 기대케 했다.한국 대중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통합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위콘페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진영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좋은 전통으로 이어져 나가면서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음악의 장르, 세대를 초월하는 대중음악 통합의 장이자 새로운 팬 경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여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24개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관객을 맞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13:56
연예일반

세븐틴, 신곡 MV 직접 제작.. ‘마에스트라’ 29일 공개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베스트 앨범에 실릴 신곡 4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제작했다.세븐틴은 24일 0시 공식 SNS에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의 뮤직비디오 프리뷰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틀곡 ‘마에스트라’(MAESTRO) 뮤직비디오가 오는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과 함께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다. 유닛곡 뮤직비디오도 순차적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5월 10일 힙합팀 신곡 ‘라라리’(LALALI)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같은 달 17일 퍼포먼스팀 신곡 ‘스펠’(Spell) 뮤직비디오, 24일 보컬팀 신곡 ‘청춘찬가’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특히 이들 고유 유닛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7년 세븐틴 정규 2집 ‘TEEN, AGE’ 이후 약 7년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세븐틴은 앞서 공개된 신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통해 폭 넓은 음악 색깔을 예고했다. 강렬한 비트와 피아노 사운드가 돋보이는 ‘마에스트로’를 비롯해 힙합 스웨그가 물씬 풍기는 ‘라라리’, 나른하고 몽환적인 ‘스펠’, 경쾌한 리듬과 감미로운 보컬이 인상적인 ‘청춘찬가’ 등 신곡마다 다채로운 매력이 담겼다.한편 오늘(24일) 오후 6시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컴백 스페셜 ‘음학마등’ 1편이 공개된다. 티저 영상이 오픈된 직후 SNS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음학마등’, ‘고잉 세븐틴’ 등 관련 키워드가 오를 만큼 글로벌 K-팝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린 콘텐츠다.세븐틴은 오는 29일 ‘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이 투어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08:55
프로야구

주요 기능은 "6월 중"·콘텐츠는 "협의 중", 준비 미흡했던 티빙 "무료보다 못한" 이유 있었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티빙(TVING)이 프로야구 중계의 유료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시범경기 중인 KBO리그는 온라인 중계 때문에 난리다. 지난해까지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KBO리그 온라인 중계를 볼 수 있었지만, 올해 KBO가 CJ ENM의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과 뉴미디어(온라인)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료화 수순을 밟았다. 3년간 총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을 투자해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따낸 티빙은 월 5500원을 내야 하는 유료 서비스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방송법이 명시한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논란을 만들고 있다. 티빙이 지난 주말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유료 서비스는 실망스러웠다. 중계 속도가 느린 건 물론, 문자 중계와 자막 오류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이프(Safe)'라는 기본적인 표현을 '세이브(Save)'라 기재하거나 타순이 아닌 등번호로 선수들을 소개하며 야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포털보다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중계 품질마저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 게다가 이런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최주희 티빙 최고경영자(CEO)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최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열린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무료 서비스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주말 내내 야구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계 서비스 운영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충분히 공감하고 인지했다.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개선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주희 대표는 야구를 전혀 모르는 인력이 중계 및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송구하다. 내가 20년 전 야구에 입문할 때 ‘볼넷’을 이해하지 못했던 과오를 저지른 것 같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빨리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영상의 자막을 검수하지 못했다. 합을 맞추는 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더 꼼꼼하게 검수하겠다.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개막전 땐 실수 없도록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에 관심을 가진 건 지난해 하반기였다. 중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올해 1월이다. 최주희 대표는 “60여 명의 개발자들로 KBO 중계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들어 해당 업무에 집중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개월 동안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무리였다.다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티빙은 뜬구름만 잡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티빙은 실시간 멀티뷰나 타임머신, 중계 소리만 청취할 수 있는 오디오 모드 등 기능과 함께 경기 1시간 전 그라운드 위 ‘오픈 스튜디오 프리뷰쇼 운영’, 선수단 라커룸 ‘리얼 뒷이야기’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송 아이디어를 차용한 콘텐츠로 KBO리그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멀티뷰나 타임머신 등 티빙이 새롭다고 주장한 기능 대부분은 기존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들이다. 전택수 티빙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키워드 수준에서 보면 타 플랫폼 기능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티빙에서 쓰는 건 분명 경험적으로 구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마저도 리그가 한창인 6월에야 실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팬들은 5월부터 돈을 내고 프로야구를 봐야 한다.야심 차게 준비했다는 신규 콘텐츠들도 현장과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는 “KBO 및 구단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티빙과 KBO는 해당 사안을 구단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의 입장은 다르다. 현재 라커룸은 미디어 출입 금지 구역이다. 경기 전 선수들의 식사나 원활한 경기 준비를 위해 미디어의 더그아웃 출입 시간도 제한돼 있다. 티빙은 이런 현장과의 협의 사안을 간과한 듯하다. 개막전까지 열흘이 남았지만 현장과 합의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경기 1시간 전, 그것도 그라운드 위에서 감독이나 주축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협의가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티빙에서 여러 콘텐츠를 만들 시도를 하고 있는데, 다만 정해진 룰 안에서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들도 정해진 시간 안에서 취재나 중계를 하고 있는데, 티빙에만 특권을 줄 순 없다. 이 점을 강조하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티빙은 변화를 약속했다. 최주희 대표는 “(시범경기에서 범했던)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 정규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티빙이 KBO리그의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 중계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3.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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