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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바란·트리피어까지...맨유, ‘2천 2백억’ 철강 수비진 마련

제이든 산초에 이어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과 키에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등 외신은 16일(한국시간) 맨유가 철통 수비진을 위해 무려 1억 4천만 파운드(한화 약 2212억 6천만 원)를 쏟아붓게 됐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산초에 이어 바란과 트리피어를 영입하게 됐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선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맨유는 구단 주장이자 수비 핵심 인물인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물색 중이다. 맨유가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산초는 지난 1일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14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와 5년 계약을 합의했다. 이로써 산초는 맨유에서 매과이어(8천만 파운드·한화 약 1251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비싼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하지만 맨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센터백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에 맨유는 바란을 이적 센터백 타깃 넘버원으로 삼았고, 외신은 합의가 거의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많은 대회에 출전해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빠른 속도와 강심장을 자랑하는 바란은 2015~16시즌부터 팀 주전으로 올라서 동료 센터백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바란은 레알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고 현재 이적료가 6천만 유로(한화 약 806억 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맨유는 이적료를 지불해서라도 바란을 영입하고자 한다. 바란 역시 지난 6월 맨유 합류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트리피어 또한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트리피어도 맨유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길 원한다. 트리피어는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EPL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전술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그는 아틀레티코가 7년 만에 2020~21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러한 활약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차출돼 좋은 기량을 보였다. 이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내년 7월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만료되는 트리피어에 관심을 보이며 천만 파운드(한화 약 157억 8천만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아틀레티코는 그 3배 금액인 3천만 파운드(한화 약 473억 6천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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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 터진 쇼, 2분 만 득점

잉글랜드 대표팀의 루크 쇼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잉글랜드 역대 가장 빠른 득점이기도 했다. 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쇼는 유로 결승 가장 빠른 득점이자, 잉글랜드 역대 가장 빠른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이탈리아는 코너킥을 얻어내며 위협을 보였다. 이에 잉글랜드는 속공으로 역습했다. 전반 1분 57초, 해리 케인의 빠른 패스를 키에런 트리피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었고, 이를 뒤쪽에서 달려오던 쇼가 깔끔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쇼의 선제골에 앨런 시어러와 게리 리네커 등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들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특히 게리 리네커는 “세상에 쇼 맞아?”라는 글을 게재하며 환호했다. 이번 대회 초반부터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과의 말싸움으로 화제가 됐던 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를 확 바꾼 선수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있던 시절부터 쇼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무리뉴 감독의 잦은 비판을 받았다. ‘당근과 채찍’으로 잘하는 선수에겐 한없이 잘하지만 부족한 선수에겐 한없이 차가운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는 평소 동기 부여를 위해 온갖 험한 말을 하고, 다른 선수들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도 선수에 험담을 해 선수들에 자극을 주는 ‘채찍’ 요법을 잘 활용한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있을 때 쇼의 경기력은 뛰어나지 않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2017년엔 쇼를 선발에서 제외시키며 그의 전문성과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쇼는 훈련하는 방식, 행동, 집중력, 야망이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한참 뒤떨어져 있다”며 공개 망신을 줬다. 쇼를 비롯한 다양한 선수들에 이러한 방식을 취했던 무리뉴 감독은 그의 소통방식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고, 불화설을 남긴 채 2018년 맨유를 떠났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과 쇼의 불화는 계속됐다. 이번 대회 초부터 무리뉴 감독은 끝없이 쇼의 경기력을 비판했고, 쇼는 감독과 함께한 맨유가 너무 힘들어 맨유에서 도망치고 싶었을 정도였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지금의 쇼는 더이상 무리뉴 감독의 비판을 거세게 받던 쇼가 아니다. 쇼의 경기력은 조별경기가 끝나고 점차 빛을 발했고, 지난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도드라졌다. 당시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4-0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쇼는 경기 후반 해리 매과이어와 케인의 득점에 도움을 주며 대표팀 득점의 절반을 만들어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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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악몽’ 격파한 잉글랜드...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는 이제 새 역사 기억할 것”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표 잉글랜드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55년 만에 ‘독일 징크스’를 털어낸 것이다.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에서 독일에 2-0으로 이겼다.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날 경기 전반은 잉글랜드 수비가, 경기 후반은 잉글랜드 공격이 화려한 활약을 보였다. 전반전에서 독일 대표팀의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가 크게 선전했다. 하지만 모두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손에서 좌절됐다. 픽포드는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하베르츠와 베르너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철통 수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픽포드는 외신 평균 7.71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됐다. 픽포드와 함께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키에런 트리피어가 3백으로 철통 수비를 하기도 했다. 특히 외신은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부진하던 시절을 모두 떨쳐내고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반전에선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스털링과 기다리고 기다리던 케인이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스털링은 후반 30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에 승기를 가져왔다. 치열한 접점이 오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던 상황에 결정적 돌파구를 만든 것이다. 이후 케인은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쉬의 결정적 도움으로 후반 41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무엇보다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전략이 잘 들어맞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그릴리쉬와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등 에이스 선수들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부카요 사카를 선발 출전했다. 이에 외신은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략은 들어맞았고, 사카는 경기 초반 결정적 역할을 여럿 해냈다. 사카의 교체 선수로 출전한 그릴리쉬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로 인한 기쁨과 함께, 다음 경기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는 매우 기쁘다. 큰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위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데이비드 시먼을 봤다. 그와 함께 유로 1996을 뛰던 시절이 생각나더라. 과거의 기억은 항상 뼈아프다. 하지만 이제 잉글랜드는 새로운 역사를 기억할 수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감독은 “우리는 기쁨에 취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탈의실에 들어갔을 때부터 우리는 다음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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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매과이어에 “부상보다 값진 리더십”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최종명단엔 부상으로 첫 경기 출전 가능성이 요원한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함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1년 연기된 유로 2020은 기존 스쿼드보다 3명 더 늘어난 인원으로 대표팀 명단을 꾸릴 수 있었다. 명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는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 딘 핸더슨, 해리 매과이어가 선발됐다. 그중에서도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가 포함된 사실에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해리 매과이어 선발에 관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비록 매과이어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첫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그의 이번 시즌 활약을 참고했을 때 선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감독은 “나는 그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안다. 그의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 지금도 우리 의료진은 맨체스터에서 그와 함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감독은 “매과이어는 팀 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는 그룹 주변에 있기엔 너무나 멋진 캐릭터다. 특히 그룹의 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이 그것. 나는 그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발목 부상으로 EPL 최종전에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팀원을 격려하고 독려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가 경기 밖에서도 매우 중요한 리더라며, “그는 관중석에 앉을 때조차 팀을 조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피파랭킹 4위)는 크로아티아(피파랭킹 14위), 체코(40위), 스코틀랜드(44위)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오는 14일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시작한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로2020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6명)〉 - 골키퍼(GK) : 딘 헨더슨(맨유), 샘 존스톤(웨스트 브롬), 조던 픽포드(에버튼) - 수비수(DF) :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 리스 제임스, 벤 칠웰(이상 첼시), 코너 코디(울버햄튼), 키에런 트리피어(AT마드리드) - 미드필더(MF) : 메이슨 마운트(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조던 헨더슨(리버풀), 주드벨링엄(도르트문트),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 공격수(FW) : 해리 케인(토트넘),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라힘 스털링, 필 포든(이상 맨시티), 도미닉칼버트-르윈(에버튼),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부카요사카(아스날)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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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섭외 시도는 환심 사려는 얕은 수작” 英 저명 교수, 다니엘 레비 회장 맹비난

영국 리버풀 경영대학의 키에런 매과이어 교수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태도를 맹렬히 비판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키에런 매과이어 교수의 생각을 전했다. 매과이어 교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토트넘 홋스퍼로 섭외하겠다고 발표한 다니엘 레비 회장을 저격했다. 최근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토트넘식 축구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는 등 구조 조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풋볼 인사이더는 레비 회장의 시도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감독 선임이 실패한다면 유럽 슈퍼리그(ESL) 등으로 깨진 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가능성이 적다고 보도했다. 유럽 빅클럽 팬들은 지난 ESL 사태로 각 구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ESL은 지난 19일 출범했지만 축구 팬, 레전드, 관련 종사자, 심지어 정치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철회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ESL 참가 구단 중 하나였지만, 팬들의 분노에 사과하며 탈퇴했다. 매과이어 교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ESL 사태로 깨진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진정한 설득을 위해선 “보다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투자”만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매과이어 교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사용하는 서툰 미사여구는 이미 지난 슈퍼리그 사태로 박탈감을 느낀 팬들에게 환심을 사려는 얕은 수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전형적인 진정성이 부재한 대화의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매과이어 교수는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을 위한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투자를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다니엘 레비 회장의 발언만을 믿을 리 없으며, 믿는 것은 조심성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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