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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약혼 발표..트럼프 반응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켈시의 청혼을 받는 사진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사진, 약혼반지를 끼고 손 잡은 모습 등을 올렸다. 여기에 스위프트는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다. 시처럼 가사를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 인기 스포츠맨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1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라고 전했다.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023년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켈시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용기를 타고 날아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둘은 경기가 끝난 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눴다. 이때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청혼 여부에 대한 베팅까지 열리기도 했다.두 스타의 약혼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반응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자 스위프트에 반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그녀(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김식 기자 2025.08.27 07:40
뮤직

[아이브 컴백 ①] 이번엔 더 멋있게…성장 도움닫기 발판 될 ‘XOXZ’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이번엔 ‘멋쁜’(멋지고 예쁜) 언니미(美)를 풀 장착하고 돌아왔다. 아이브는 25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엑스오엑스지’(XOXZ)를 비롯해 ‘와일드 버드’, ‘디어, 마이 필링스’, ‘갓챠’, ‘삐빅’, ‘미드나잇 키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직전 히트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로 보여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의 시도가 돋보이는데, 이는 아이브가 2025년 ‘1년 2컴백’으로 그려내려 계획했던 ‘큰 그림’의 일부다. 특정 이미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꾸준한 시도로 변신을 꾀한 이들이 보여주고자 한 현재이자, 다음 여정을 염두하고 과감하게 선택한 유의미한 성장점이다. ◇ 화려함 뒤 감정의 흐름 집중타이틀곡 ‘XOXZ’는 영어권 표현 중 하나인 ‘XOXO’를 일부 비틀어 만든 아이브표 신조어로,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의미한다.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이 곡 전체의 긴장감을 이끈다.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더해 귀를 사로잡는데 저마다 특색이 뚜렷한 음색이 모여 완성한 아이브 음색의 시너지가 유난히 돋보인다. 멤버 장원영은 전작 ‘애티튜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지음 작사가와 가사 작업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앨범에서 아이브는 화려한 표정 뒤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했다. 특유의 당당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감춰뒀던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였다. 때문에 조금은 거칠고, 더 솔직한 감상이 담겼다. 그렇다고 알 수 없는 내면으로의 끝없는 수렴은 아니고 궁극에 확장을 노래한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모두 들어봐야 ‘아이브 시크릿’의 진짜 메시지에 다가갈 수 있다. 비주얼적으로는 ‘아이브 엠파시’부터 본격적으로 멋진 여성으로 진화해가는 여정을 그대로 받아든 모습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이들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비밀의 꿈 속으로 ‘나 자신’을 초대하고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세계를 입체적이고 다양한 장면으로 그려낸다. 자기애 주자로서 지난 4년 여 여정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브의 매력이 돋보인다. ◇ ‘레블 하트’와 다른 ‘XOXZ’도 통할까‘XOXZ’는 기존 아이브의 히트곡 디스코그래피 안에서도 음악적으로는 ‘변주’에 속한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해야’, ‘레블 하트’ 등이 소위 ‘아이브 성공 방정식’에 맞춰 그들의 스탠다드 매력인 예쁨과 당당함을 전면에 내세운 곡들이라면, ‘배디’ 등의 곡에선 보다 힙하고 멋진 매력을 전면에 세우며 변신에 도전했다. 이번 신곡의 음악의 분위기나 ‘결’을 굳이 분류하자면 ‘배디’ 과에 가깝다. ‘배디’에 대한 호불호는 아이브 팬들 사이에도 극명했지만 궁극엔 아이브의 팀 컬러를 보다 다채롭게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한 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이 나왔고, 당시 아이브의 과감하고 힙한 시도는 추후 ‘롤라팔루자’와 같은 해외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는 데 주효했다. 이에 ‘XOXZ’가 수록된 ‘아이브 시크릿’ 앨범이 향후 아이브의 음악 여정에서 어떤 유의미성을 띨 지 주목된다. 아이브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무대를 통해 아이브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각오를 전했다. 특히 “보컬 부분을 신경 많이 써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브만의 당당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브의 기존 히트곡들은 멜로디컬하고 후렴구가 강해 대중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반면, 이번 곡은 랩 중심에 감각적이고 키치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는 점에서 ‘배디’와 비슷한 결을 띤다. 메시지적으로는 당당한 태도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시도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아이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브에게 대중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지만 새로운 변신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지평을 넓혀가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의 두 곡의 활동곡으로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에 오르며 상반기를 휩쓴 이들은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음방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유난히 8월말~9월초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인기 그룹이 많아 팬들의 자존심 건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이미 지난 22일 컴백한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9월 첫째 주 몬스타엑스,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NCT 위시(이상 9월 1일), 데이식스, 에스파(이상 9월 5일) 등 쟁쟁한 팀들의 줄컴백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음방 1위를 둔 각축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꽉 끼는’ 음원차트에서 내놓은 성적도 관심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팝’, 블랙핑크 ‘뛰어’, 올데이프로젝트 ‘페이머스’, 우즈 ‘드라우닝’,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이 차트 상단에 자리잡은 가운데, 아이브가 신곡으로 늦여름, 초가을 차트에 파란을 일으킬 지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05:45
메이저리그

시애틀 롤리, AL MVP 예약→MLB 포수 최초 단일시즌 50홈런 달성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올라선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29)가 최초 기록까지 새겼다. 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0-0이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J.P 시어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걷어올렸다. 자신의 올 시즌 50호포. 롤리는 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 48·49호 홈런을 치며 2021년 살바로드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MLB 포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그는 역대 최초로 단일시즌 50홈런을 넘긴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롤리는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이자 지난 시즌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의 차이를 10개다. 대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롤리는 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거의 다 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12:06
메이저리그

‘MLB 최고령’ 워싱턴 LAA 감독, 심장 수술 고백…“내년에 기회가 생기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저스를 이끌었던 론 워싱턴 감독이 심장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감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워싱턴 감독은 기자회견서 “의사들은 8주 차가 되면 가벼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팀과 함께 있는 일이었다”며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선수들과 함께 있고 그들과 즐기기 위해 왔다”고 했다.1952년생인 워싱턴 감독은 현 MLB 최고령 사령탑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뉴욕 양키스전 3-7 패배 뒤 건강 문제로 무기한 결장한다는 구단의 발표와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한동안 자세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가, 2달이 지나서야 당사자가 직접 심장 수술로 인한 결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은 팀과 함께 귀국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혈관 조영술 검사에서 해결할 수 없는 판막의 막힘이 발견됐다고도 말했다. 수술 이후 담배를 끊고, 식습관도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는 후문이다. 끝으로 워싱턴 감독은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다시 지휘봉을 잡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12월까지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그와 에인절스 구단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구단이 연장 옵션 권한을 갖고 있다.한편 워싱턴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휘하며 664승 611패를 기록, 구단 최다승 감독이 된 바 있다. 이 기간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나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이후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치를 맡아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올해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이 떠나기 전까지 36승 38패였으며, 이후 레이 몽고메리가 대행을 맡아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 31패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9:23
스타

‘마지막 썸머’ 이재욱, 올 가을 최성은과 로맨스…1인 2역 도전

배우 이재욱과 최성은이 로맨스 드라마로 호흡을 맞춘다.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드라마 ‘마지막 썸머’는 ‘로얄로더’,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 ‘인사이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연홍 감독과, ‘키스 식스 센스’, ‘라디오 로맨스’ 등에서 통통 튀는 집필력으로 로맨스물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전유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이재욱과 최성은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조합이 더해져 많은 드라마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이재욱과 민연홍 감독은 ‘로얄로더’ 이후로 두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이재욱은 극 중 실력파 건축가 백도하 역과 베일에 싸인 인물 백도영 역을 동시에 맡아 인생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쌍둥이 형제인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동생 도하는 미국, 형 도영은 한국에서 살게 된다. 매년 여름방학 21일 동안만 한국에 머무는 도하는 아빠가 지은 땅콩집에서 쌍둥이 형, 아빠 친구의 딸 송하경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세 사람은 2년 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는다. 드라마 '탄금', '로얄로더', '환혼' 시리즈, '도도솔솔라라솔',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이재욱은 '마지막 썸머'를 통해 로맨스의 정석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성은은 '파탄면'을 떠나고 싶어 하는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 역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 땅콩집 옆에서 여름 손님 도하와 티격태격하며 자랐던 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여름에만 찾아오는 도하에게 그녀는 쉽사리 마음을 내주지 못하고 성인이 된 후 쌍둥이 형제 사이에 있었던 충격적인 일을 알게 되면서 분노를 느낀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괴물’, ‘SF8 - 우주인 조안’ 등 맡는 배역마다 착붙 소화력을 자랑하는 최성은은 이번 작품에서 프로페셔널한 공무원이자 과거의 상처로 복잡한 감정을 품은 인물을 그리며 또 다른 매력 발산을 예고한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 이재욱과 최성은의 로맨스 호흡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라며 “두 캐릭터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건축이라는 색다른 소재,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인물의 서사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가득한 ‘마지막 썸머’에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6 09:01
스포츠일반

호주오픈 챔피언 키스, US오픈서는 1라운드 탈락 쓴맛

매디슨 키스(6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000만 달러·약 1250억원)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키스가 US오픈 1라운드서 탈락한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US오픈 여자 단식 1라운드서 멕시코 출신의 레나타 사라수아(82위)와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2(7-6<12-10> 6-7<3-7> 5-7)로 무릎을 꿇었다.키스는 지난 1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압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실력자다. 하지만 US오픈에선 1라운드만에 짐을 쌌다. 신장 1m60㎝로 작은 편인 사라수아는 자신보다 18㎝가 큰 키스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0-7, 공격 성공 횟수 8-46으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언포스드 에러 수에서 키스(89개)보다 훨씬 적은 34개만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사라수아가 ‘톱10’ 선수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전까지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를 6번 만나 모두 패배한 기억이 있다.대회 2라운드에 오른 사라수아는 지안 패리(107위·프랑스)와 격돌한다.이달 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옴니엄 뱅크 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18세 신예 빅토리아 음보코(23위·캐나다)도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음보코는 이달 초 옴니엄 뱅크 내셔널에 80위 대 랭킹으로 출전, 코코 고프(3위·미국) 엘레나 리바키나(10위·카자흐스탄)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8:33
스포츠일반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일본 제압하고 4강행

한국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김경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19세 이하) 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일본을 23-21로 꺾었다.한국은 조별리그 4연승을 거뒀고, 4강에 올라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만난다.이날 한국은 7골을 넣은 서아영(경남개발공사)과 5골을 몰아친 김보경(한국체대)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골키퍼 고채은(대전체고)도 방어율 41.2%(14/34)로 활약했다.한국은 코로나19로 불참한 2022년을 제외하고 이 대회에서 매년 우승한 바 있다.한국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7:30
프로야구

로봇인 듯, 인간인 듯 '하이브리드 터미네이터' 안현민 [김식의 엔드게임]

안현민(22·KT 위즈)은 지난 22~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5안타를 때렸다. 그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검진 결과 근육통으로 밝혀졌으나, 혼자 걷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했다.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된 안현민은 사흘만 쉬고 19일 SSG 랜더스전에 돌아왔다. 감각을 되찾은 그는 주말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안현민은 9회 투수 김서현을 상대했다. 마무리 투수의 강속구가 몸쪽으로 날아들어도 그는 꼼짝하지 않았다. 결국 3볼-1스트라이크에서 150㎞/h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루 전 그는 5일 김서현에게 사구를 얻어맞았다. 시속 156㎞의 빠른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든,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때의 공포와 고통이 채 가시지 않았을 재대결에서 안현민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당시 이강철 KT 감독은 “사우나에서 안현민을 만나 ‘어제 맞은 부위 어떠냐’고 물었더니 ‘괜찮다’라고 하더라”며 “인터넷에서 안현민이 머리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않는 영상이 화제더라. 그만큼 몸이 흔들리지 않은 채 ‘벽’을 세워놓고 타격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런 에피소드를 보면 안현민에게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은 건 너무나 자연스럽다. 우람한 상체, 터질듯한 하체 근육에서 뿜어내는 파워와 스피드를 보면 마치 ‘타격 로봇’ 같다. 단단한 멘털과 빠른 회복력도 그렇다.그렇다고 안현민의 하드웨어만 보고 그의 타격을 평가하는 건 단견이다. 터미네이터의 더 많은 기능에 대해 주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단단한 코어, 유기적 하체 이동안현민의 타격자세는 한 가지로 프로그래밍 돼 있지 않다. 특히 하체 움직임의 변화는 상당히 큰 편이다. 오른손 타자인 그는 이동발인 왼발을 배꼽 높이까지 올린다. 레그킥(leg kick)을 통해 힘을 끌어모았다가 앞으로 내디디며 치는 파워 히팅을 구사한다. 가끔은 토탭(toe tap)도 활용한다. 왼발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가 엄지발가락 부위로 지면에 착지하는 방법으로 하체 이동을 최소화한다.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콘택트 히팅이다. 안현민은 상대 투수 유형과 자신의 컨디션, 그리고 경기 상황까지 고려해 폼을 다채롭게 바꾼다.이런 경우 대응력은 높아지겠지만,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 유한준 KT 타격코치는 “레그킥을 강하게 해도 안현민은 하체 밸런스를 잃지 않는다. 코어(core) 근육이 단단해서 타격 메커니즘의 중심이 잘 잡혀 있기 때문”이라며 “주로 강속구 투수들에게 토탭을 쓴다. 더 나은 콘택트를 위해 늘 노력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안현민은 스탠스에도 변화를 준다. 준비 자세에선 왼다리를 좌익수 방향으로 열어놓는 오픈 스탠스로 공을 기다린다. 이어 투구에 따라 같은 리듬으로 왼다리가 투수 쪽을 향하는 스퀘어 스탠스로 바꾼다.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홈플레이트로 날아드는 0.4초 동안 안현민의 왼다리는 정교하게 목표물을 추적, 타격한다.하체 이동에서 시작한 그의 타격은 폭발적인 허리 회전, 그리고 빠른 배트 스피드로 이어진다. 안현민의 키(1m83㎝)는 KBO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탈 아시아인급의 타구를 때려낸다.유한준 코치는 “안현민이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데도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도전한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타격을 정립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 코치로서 그걸 존중하면서, 그의 장점을 극대화할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험 이기는 ‘스마트 프로그래밍’안현민의 폭발력을 보며 29년 전 ‘리틀 쿠바’ 박재홍(당시 23세)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 신인으로서 30홈런(1위)-36도루(4위)-108타점(1위)을 기록할 그는 파워·콘택트·스피드 툴을 모두 갖춘 슈퍼루키였다. 올 시즌을 퓨처스(2군) 팀에서 시작한 안현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이상 늦은 4월 30일부터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안현민 천하’다. 25일 현재 타율 0.345(1위) 출루율 0.453(1위) 장타율 0.585(2위) OPS(출루율+장타율) 1.038(1위)를 기록 중이다. 타석 수가 적어 홈런은 11위(19개)이지만, 타수당 홈런(17.39)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박재홍 MBC 해설위원은 자신과 닮은 후배의 소프트웨어에 더 주목했다. 그는 “안현민이 투수와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걸 보면 깜짝 놀란다. 유인구를 잘 참아내다가, 자신이 노린 공이 오면 주저하지 않고 스윙한다”며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이렇게 타격하는 건 매우 영리하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박재홍 위원은 “안현민이 공 보고 공 치는 게 아니다. 경기 전 상대를 분석하고, 대기타석에서 투수를 관찰하며 머릿속에 정보를 입력한다. 투수와 직접 상대하면서는 전략을 계속 바꾸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레그킥을 바꾸는 것도 그 일환이다. 피지컬이 워낙 좋고 (이동발을 어떻게 써도)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기에 가능한 타격”이라고 덧붙였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마산고 시절 ‘도루하는 포수’로 유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당시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다른 잠재력이 워낙 뛰어났다. 발이 빠른 데다, 어깨도 강해 외야수로서 성공할 거로 판단했다”라며 “안현민이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꾼 뒤 입대했다. 메이저리그(MLB)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처럼 타격 파워와 정확성, 수비와 주루까지 다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나도현 단장은 “지난 3~4년 동안 안현민을 만난 건 항상 웨이트트레이닝장이었다. 워크에식(work ethic, 성실성)이 좋아서 ‘넌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해 줬다”며 “야구뿐만 아니라 선후배, 구단 직원, 미디어를 대하는 태도도 훌륭하다. 메이크업(인성)과 리더십도 뛰어나기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가 좋을 수밖에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슬럼프도, 투수들의 반격도 있다KT 입단 후 군에 입대한 안현민은 취사병으로 근무했다. 보직 특성상 매일 고단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그는 선임병에게 “일과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시간을 달라”고 간청했다. 안현민은 구단 트레이너에게 훈련 사진·영상을 보내며 벌크업 과정을 체크했다. 신중하게, 그러나 지독하게 근육을 만들었다.모든 과정이 계산대로 된 건 아니다. MLB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타격폼을 복제하려던 안현민은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완전히 타격 밸런스를 잃었다. 스윙이 무너진 그를 보고 이강철 감독은 “원래 폼으로 바꾸라”며 2군 캠프 이동 명단에 안현민을 포함했다. ‘인간적인 실수’를 극복한 안현민은 두 달 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이 감독의 ‘최상급 아이템’이 됐다. 탄탄한 신체뿐 아니라 뛰어난 선구안과 메커니즘, 스마트한 머리를 갖췄다는 안현민은 지금까지 파죽지세로 KBO리그를 정복했다. 아직 끝은 아니다. 박재홍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투수들이 ‘어어’ 하다가 안현민에게 당했다. 앞으로 위협구 등에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잘할 땐 모든 게 쉬워 보이지만, 슬럼프에 빠지면 지독하게 안 풀리는 게 야구다. 물론 안현민이 그런 과정에 있는 건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8월에는 홈런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고 있는 것, 수비 중 뜻밖의 부상을 입은 건 그가 완전한 기계는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안현민의 두 번째 과제는 투수들의 반격에 응수하는 것이다. 지난 5일 시속 161㎞의 강속구를 뿜어낸 한화 문동주(22)와 대결한 장면이 상징적이었다. 1회 유격수 땅볼, 4회 삼진, 7회 볼넷을 기록한 안현민은 “(동갑내기인) 동주를 처음 상대했다. 노림수대로 내 스윙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타구가 앞으로) 안 가서 허탈했던 것 같다. 동주가 좋은 투수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안현민이 허탈한 감정을 느낀 순간, 인간적인 표정이 나왔다. 마운드 위에서 문동주가 그걸 봤다. 문동주는 “현민이 타석 때 코너워크가 잘 됐다. 자주 만나고 싶지 않은 타자”라며 “파울을 치고 현민이가 씩 웃더라. 왜 웃지? 살인미소였나?”라며 고개를 갸웃했다.보통 살인미소는 치명적인 매력을 일컫는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는 문동주라고 해도 리그 최고 타자와의 승부에서 그런 여유를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다. 터미네이터의 미소에서 섬뜩함을 감지한 것 같다.역대급으로 뜨거운 봄과 여름을 보낸 안현민은 어떤 가을을 맞이할까. 기계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하이브리드 터미네이터’의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김식 기자 2025.08.26 06:18
뮤직

“아이브에게 이런 매력이? 깜짝 놀라게 해주고파” [일문일답]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으로 돌아왔다.아이브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아이브 시크릿’은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된 아이브의 음악색을 담았다.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와 수록곡 ‘미드나잇 키스’를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장원영이 타이틀곡 작사에, 리즈가 ‘미드나잇 키스’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타이틀곡 ‘XOXZ’는 복합적인 감정을 하나의 암호처럼 감각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메시지를 통해 도도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아이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808 베이스와 브라스, 드럼이 선사하는 묵직한 긴장감 위로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더해지며 아이브만의 세련된 유니크함을 완성했다. 아이브는 지난 1월, 미니 3집 선공개곡 ‘레블 하트’를 시작으로 올해도 멈춤 없는 ‘아이브 신드롬’을 예고했다. ‘레블 하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한 데 이어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 열풍을 일으켰고, 6연속 밀리언셀러는 물론 앨범 통산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에 오르며 막강한 인기를 굳혔다.이들은 또 지난달 ‘롤라팔루자 베를린’, ‘롤라팔루자 파리’ 공연을 펼치며 K팝 걸그룹 최초 2년 연속, 3개 도시의 ‘롤라팔루자’ 무대를 밟았다. <다음은 아이브와의 일문일답 전문>Q1. 지난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안유진 :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라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커요. ‘아이브’라는 팀의 색을 더 입체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가을 : 지난 활동으로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더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로 보답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팬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요.레이 : 오랜만의 컴백이라 떨리면서도 기대됩니다! 지금의 아이브가 가진 유니크한 무드를 자신감 있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장원영 : 기다려주신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도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리즈 : 곡마다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한 곡 한 곡 정성을 담아 준비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이서 : 다이브랑 새로운 곡으로 무대에서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레요. 행복한 순간을 많이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Q2. 지난 7월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도 섰죠.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첫 해외 대형 페스티벌을 경험한 뒤라 더욱 특별했을 것 같은데요. 글로벌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소감이 궁금합니다.안유진 : 무대에 설 때마다 새롭게 배우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장원영 : ‘롤라팔루자’ 무대에 처음 섰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생생해요. 올해도 그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팬분들께서 저희의 무대를 좋아해 주시고 자랑스러워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전달 드릴 수 있는 아이브가 될게요!이서 : 관객분들이 저희 노래를 한국어로 함께 떼창해 주실 때 정말 벅차고 감격스러워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여전히 떨리지만, 공연을 마칠 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또 성장하면서 팬분들께 자랑스러운 아이브가 되고 싶어요.Q3. 앞서 다양한 콘셉트의 티징 콘텐츠에서 아이브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어요. 기억에 남는 콘텐츠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가을 : 이번에 컬리 헤어에 도전해 봤는데요! 이번 앨범이 전체적으로 꿈, 판타지,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장면들로 이뤄진 것 같아서 과한 컬리 헤어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콘셉트와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레이 : 저는 핑크 컬러의 투톤 머리를 해봤어요. 시도해 보지 않은 스타일이라 걱정했는데 멤버들도, 현장 스태프분들도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더 기분 좋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과물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번 활동은 특히 아이브의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이브도 많이 기대해 줬으면 좋겠어요.리즈 : 세 번째 콘셉트 포토가 기억에 남는데, 다 허물어진 벽을 배경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하고 찍으려니까 현장에서는 어떻게 조화가 될지 잘 예상이 안 됐어요.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까 그 차이가 더 멋져 보이더라고요, 벽을 부수고 무너뜨려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히어로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 앨범은 ‘아이브한테는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특히 설레는데요,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4.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안유진 :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무대를 통해 아이브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다양한 방송이나 콘텐츠를 통해서도 아이브와 멤버들 각자의 숨겨진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리즈 :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보컬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또 아이브와 다이브가 함께 예쁜 추억을 만들어 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이서 : 수치적인 목표보다도 다이브와 함께 즐기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만의 당당한 에너지를 전해드리면서 이번 여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Q5. 마지막으로 아이브를 사랑해 주시는 다이브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안유진 : 늘 큰 힘이 되어주는 다이브,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릴게요!가을 : 다이브! 아이브가 돌아왔어요. 이번 ‘아이브 시크릿’ 활동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레이 : 기다려준 다이브, 너무 감사드립니다! 얼른 멋진 무대로 보답하도록 할게요. 사랑해요!장원영 : 다이브의 응원은 항상 저에게 엄청난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도 함께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어요. 사랑해요 다이브!리즈 : 이번 활동도 다이브 덕분에 벌써 기대가 되고 설레요! ‘XOXZ’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해요!이서 : 다이브! 항상 따뜻한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아이브 이서 될게요! 타이틀곡 ‘XOXZ’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18:23
메이저리그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놀랍다" MLB 첫 50G 선발 ERA 2.02…역대 2위 기염, 2년 차 징크스도 없다

메이저리그(MLB) 대표하는 에이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스킨스는 25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4-0 완승을 이끌며 시즌 8승(9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을 2.16에서 2.07까지 낮춰 MLB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부문 2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평균자책점은 2.32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킨스가 통산 평균자책점을 2.02로 낮췄다.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첫 50번의 선발 등판에서 이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바이다 블루 뿐'이라고 조명했다. 블루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첫 50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스킨스와의 차이가 0.01에 불과하다. 부문 역대 공동 3위는 하위 폴렛(1941~46) 오렐 허샤이저(1984~85) 제리 쿠스먼(1967~69)의 2.15.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놀랍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인 스킨스는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그뿐만 아니라 올스타 선정, NL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될성부른 떡잎이다. 2년 차 징크스도 없다. 올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NL 동부지구 최하위로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스킨스의 단단함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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