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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美 노출 의상에 ‘시끌’…“내가 표현하고 싶은 느낌” [왓IS]

블랙핑크 제니의 무대 의상을 놓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제니는 6일과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솔로 신보 ‘루비’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공연을 개최했다.하지만 공연이 각종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된 후 제니는 구설에 올랐다. 문제가 된 건 의상이었다. 제니는 해당 무대에서 클래비지룩 스타일의 화이트 올인원 의상, 골반 아래로 깊이 파인 절개 팬츠 등 노출이 심한 의상을 다수 착용했다.급기야 제니는 아찔한 노출 사고 위기까지 겪었다.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보디 수트를 입고 격렬한 춤을 소화하던 중 절개 부분이 크게 벌어진 것. 제니는 순간 당황하며 황급히 옷매무새 수습에 나섰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의상 때문에 퍼포먼스가 안 보인다”, “본인이 불편해서 무대를 못하는 수준”, “K팝 정서에 맞지 않다” 등 쓴소리를 이어갔다. 물론 일부 누리꾼들은 “팝스타다운 도전이다”, “제니만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며 그를 두둔했다.한편 제니는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 이번 앨범 의상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제가 런웨이 보는 걸 좋아한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요즘 느낌과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함 사이에서 새로운 걸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면 말도 안 되는 조끼 같은 거다.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작은 빈티지 숍에서 구입해서 언젠가 입자고 해서 가지고 있다가 지금 앨범에 쓴 게 많다. 오랫동안 모아왔던 의상들”이라며 “생각보다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23:26
문화

SM,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D-2... 차별화된 음악 세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SM 클래식스의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리며, SM이 지난 30년간 확장해온 음악 스펙트럼과 도전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SM은 2016년 음원 공개 프로젝트 SM ‘스테이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와 협업해 발라드, 재즈, 클래식, EDM, 힙합, 캐럴, OST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으며, 이에 멈추지 않고 각 장르별 특색을 살린 산하 레이블을 설립하여 댄스 뮤직부터 클래식&재즈, 그리고 컨템퍼러리 R&B까지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이렇듯 ‘음악에 진심’인 SM의 여정을 기념할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앞두고, SM의 음악 철학이 깃든 산하 레이블들을 함께 조명해본다.■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_K-POP과 댄스 뮤직의 신선한 융합2016년 ‘보고 듣는 퍼포먼스’에서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확장하고 음악적 다변화를 꾀하고자 론칭한 SM 첫 산하 레이블 ScreaM Records는 SM 아티스트의 곡을 리믹스 버전으로 발표하는 ‘iScreaM’ 프로젝트, DJ 스트리밍 쇼 ‘SHOWME’ 등을 통해 세계적인 EDM DJ, 프로듀서와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이뤄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두각을 드러냈다. 2024년에는 EDM 콘텐츠 위주의 온라인 활동을 넘어 K-POP, 일렉트로닉 등 ‘춤(Dance)’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돋움한 ScreaM Records는 교육성 프로그램인 서브 브랜드 ScreaM Academy를 비롯해, 신규 아티스트 ‘2Spade’ 영입, “DANCE HARD, SCREAM LOUD”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된 레이블 투어 ‘K-POP ScreaM’까지 성황리에 개최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_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독창적 음악 세계2020년 론칭한 SM 클래식스는 K-POP을 오케스트라 버전 및 다양한 편성의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SM 3.0이 지향하는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레이블이다. 특히 SM Classics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및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MOU를 체결해 수준 높은 편곡과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재즈, OST, 영화 음악 등 클래식과 관련된 여러 장르의 음악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4년 요한킴과 SM Jazz Trio 데뷔를 통해 클래식&재즈 레이블로 영역을 한층 확장한 SM 클래식스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24일 첫 정규 앨범 ‘Across The New World’ 발매와 2월 14~15일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공연·악보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SM 클래식스만의 오리지널 IP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KRUCIALIZE’_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 감성2024년 론칭한 KRUCIALIZE는 ARTIST와 KREW가 주체성을 가지고, 음악과 음악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컨템퍼러리 R&B 레이블이다. 첫 아티스트로는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을 공개,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에 이어 ‘Someone’으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탁월한 송라이팅 감각을 유감없이 뽐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향후 KRUCIALIZE는 컨템퍼러리 R&B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펼쳐나가며 K-POP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전망이다.지난 3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K-POP 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SM은 계속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K-POP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11:05
뮤직

SM,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39억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73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5.6%,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4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다.별도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 1,818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SM은 4분기 연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된 요소는 MD/라이선싱 매출 증가 그리고 콘서트 매출 증가로 봤다. 또 아티스트 일본 활동 증가 및 드라마 제작 확대 통해 주요 종속법인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본사 및 계열사 매출 증가와 매출 믹스 변화, 성과급 안분 인식 등의 영향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은 새 슬로건 ‘더 컬쳐, 더 퓨처’ 및 브랜드 필름 공개를 시작으로, 지난 1월 성황리에 마친 에스엠타운 라이브 서울 콘서트, 창립기념일인 2월 14일에 발매되는 에스엠타운 앨범, 2월 14, 15일에 펼쳐질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2분기에 진행될 에스엠타운 라이브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레전드 콘텐츠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접점을 더욱 넓힐 전망이다.특히 오는 2월 24일에는 SM이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첫 싱글 ‘더 체이스’로 데뷔하며, 3월에는 레드벨벳 슬기와 NCT 텐의 솔로 미니앨범, 나이비스의 싱글 등이 공개된다.2분기에는 에스파의 새로운 미니앨범과 라이즈의 정규 앨범, NCT 도영과 NCT 마크가 각각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엑소 카이의 솔로 미니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WayV, NCT WISH의 미니앨범 발매 등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또 에스파는 미국 시애틀과 LA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북남미, 유럽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고척돔 전석 매진을 기록한 NCT 127의 월드 투어도 도쿄돔 공연을 확정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 밖에도 동방신기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 슈퍼주니어 예성과 샤이니 민호의 아시아 투어 등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태연과 NCT WISH의 아시아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더불어 SM은 지난 1월 고척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에서 창립 30주년 헌정 퍼포먼스 무대를 통해 남자 연습생 25인으로 구성된 SMTR25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장철혁 공동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SM은 그간 쌓아 온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풍부한 콘텐츠는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아티스트 IP 확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0 16:13
뮤직

에스쿱스·이무진·윤하, 2025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그룹 세븐틴의 멤버 에스쿱스, 가수 이무진과 윤하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회원이 됐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읍저협)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명의 2025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발표했다.작사·작곡·편곡가 등 국내 음악 창작자의 저작재산권을 신탁 관리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매년 1월 협회 규정에 의거, 준회원 가운데 가입 기간에 따른 저작권료 분배금 등을 기준으로 대중음악을 비롯해 국악, 동요, 종교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창작자들 중에서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하고 있다.한음저협이 공개한 올해 정회원 승격자 명단에는 세븐틴 에스쿱스(최승철), 윤하(고윤하), 이무진, 에픽하이 투컷(김정식), 더콰이엇(신동갑), 그루비룸 휘민, 메이비(김은지) 등 K팝과 힙합, 인디씬을 대표하는 유명 창작자들이 포함됐다.그룹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최승철)은 세븐틴의 대표곡 ‘손오공’, ‘음악의 신’, ‘울고 싶지 않아’, ‘아주 NICE’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2019년 정회원으로 선정된 우지, 2024년 승격된 버논에 이어 세븐틴 멤버 중 세 번째로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최종 3위를 하며 대중에게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도 이번 정회원 승격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자작곡인 ‘신호등’, ‘횡단보도’, ‘에피소드’ 등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음악성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리무진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팬들과의 소통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2022년 발매한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윤하(고윤하) 역시 이번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윤하(고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비롯해 ‘기다리다’, ‘살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가창력뿐만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그룹 멤버 전원이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된 팀들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프로듀싱 듀오 그루비룸은 각각 이번 투컷(김정식), 휘민의 정회원 승격으로 그룹 멤버 전원이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투컷(김정식)은 2003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맵 오브 더 휴먼 소울’부터 현재까지 팀의 모든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에픽하이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투컷의 정회원 합류로 에픽하이 멤버 전원(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정회원이 되면서 팀의 음악적 성취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이번 한음저협이 발표한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이들 외에도 대중음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과 슬램덩크 비디오판 주제곡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불러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박용진이 30년 이상의 창작 활동을 통해 쌓아온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무조건’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차세대 K팝 음악 산업을 이끌어갈 재능 있는 신예 작곡가 김희수, 노주환, 김준성, 정석환, 김윤호, 황유빈, 전병선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비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동요 작가 최신규, 종교 작가 정성실, 국악 작가 황진아가 정회원으로 승격되며 해당 분야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었다. 한읍저협은 “이번 승격 명단에는 메이비(김은지), 더콰이엇(신동갑) 등 과거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나, 협회 규정에 따라 재승격된 작가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한음저협이 매년 초 발표하는 정회원 승격 명단은 음악 산업의 트렌드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번 승격자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K팝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9:28
뮤직

윤석철트리오, 첫 클럽 투어 개최... 16일 예매 오픈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가 첫 클럽 투어를 진행한다.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오는 2월 15일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을 시작으로 2월 16일 전주 더바인홀, 2월 21일 원주 드림아트홀, 2월 23일 대전 MG한밭새마을금고 아트홀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2025 윤석철트리오 클럽투어’를 개최한다.‘2025 윤석철트리오 클럽투어’는 윤석철트리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클럽 투어다. 클래식 재즈의 뿌리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신선한 사운드를 전하고 있는 윤석철트리오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한국형 재즈의 대표주자인 윤석철트리오는 지난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발매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재즈 성지 일본 도쿄 블루노트에 입성해 ‘K-재즈’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해 연말에는 전석 매진 속 국내 단독 공연도 성료한 만큼, 풍성한 재즈 선율이 가득할 윤석철트리오의 첫 클럽 투어에도 이목이 쏠린다.‘2025 윤석철트리오 클럽투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08:53
예능

전현무 “유재석과 사이다 10병 마시고 눈 돌아가”(‘전현무계획2’)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과의 뒤풀이 후기를 전했다.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가 ‘트롯 디바’ 조정민, 연예계 대표 ‘먹잘알 대식가’ 테이와 떠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을지로의 역사를 품은 옛날 우동 맛집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위치한 닭내장탕&닭볶음탕, 용산구 뒷골목의 과메기&백골뱅이 노포 등을 발굴했다.전현무는 을지로에 대해 “전 여기가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조정민과 만난 그는 “광진구 고소영 씨!”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추천한 40년 전통의 수제비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님은 “방송 촬영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전현무는 “그냥 (촬영 허가) 해줘”라며 필살 애교까지 부렸지만, 처음으로 섭외에 실패해 당황했다. 다행히 을지로에 익숙한 제작진이 이곳의 오랜 우동 맛집을 소개했고, 일사천리로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카레와 옛날식 우동이 함께 나오는 메뉴와 튀김 우동 등을 주문했다.면치기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원래 클래식 전공자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트롯 가수가 된 것인지?”라고 물었고, 조정민은 “원래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다 소속사가 어려워져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때 심사위원이셨던 설운도 선배님이 제 전화번호를 물어 보셨고, 그게 계기가 돼 (트롯) 첫 앨범인 ‘곰탱이’가 나왔다”고 답했다.이후 전현무는 테이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갔다. 테이는 “평상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며 닭 요리 전문 맛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의외로 쉽게 사장님의 촬영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 ‘닭 내장탕’을 주문했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용산 전자상가의 뒷골목으로 향했다.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 과메기 맛집을 찾아간 두 사람은 콜라를 소주잔에 따랐다. ‘무알콜파’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은 윤기가 잘잘 흐르는 과메기를 무섭게 흡입했다. 테이는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여기 콜라 하나만 더 달라!”고 외쳤다. 전현무도 “오늘 좀 받네, 달리자!”라고 맞받아쳤다.전현무는 “탄산음료 먹고도 취한다. 예전에 연예대상 뒤풀이 때 나랑 (유)재석이 형이 사이다 10병을 먹은 후 눈이 돌아갔다. 너무 달아도 취하는 것 같다”고 생생한 비화를 들려줘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추천한 ‘생골뱅이탕’을 먹었다. 살아 있던 신선한 골뱅이를 삶아 온 터라 내장까지 한번에 맛 볼 수 있엇고, 전현무는 “진짜 귀족 재료라 할 만 하네!”라며 박수를 보냈다. ‘전현무계획2’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11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올 겨울엔 이승환표 35년산 ‘크리스마스에는’ 어때요

많은 가수들이 저마다의 감성을 담은 ‘윈터송’으로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는 겨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며 캐럴 수요가 늘어난 이 시점에 무려 35년 숙성된 ‘국내산’ 겨울노래 한 곡을 소개한다.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의 ‘크리스마스에는’이다. 이 곡은 1989년 10월 발표된 이승환 1집 ‘B.C 603’ 2번 트랙에 수록된 노래로 이승환이 단독 작사, 작곡했다. 보사노바풍의 리드미컬한 팝 스타일의 곡으로 국내 최초의 ‘창작’ 캐럴로 알려져 있다. 스물 네 살 이승환의 앳된 목소리가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내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한 순간들은 항상 내 맘 속에 / 남아 있는데 이젠 그 친구들 소식조차 알 수가 없네 (중략) 크리스마스에는 그 거리에 작은 소망들이 피어나 / 그 친구들 환한 웃음 다시 볼 수 있겠지 / 우리들의 쌓인 얘기 하얗게 밤을 새겠지”가사는 크리스마스 즈음,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하던 동심과 그 시절 추억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마음을 어떤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순수하면서도 정직하게 담아냈다. 간주에 펼쳐지는 그룹사운드풍 연주에선 80년대 감성이 확연히 느껴지지만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을 만한 명곡의 감수성이 충만하다. 혹시 이 곡이 조금 올드하게 느껴진다면 1997년 더 클래식이 발표한 ‘해피 크리스마스’ 앨범을 통해 재탄생한 27년산 ‘크리스마스에는’을 추천한다. 캐럴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경쾌하게 전개되는 이 곡은 발매 시점 기준 8년 전 발표한 동명의 곡과 동일한 가사(2절은 영어다), 멜로디지만 원곡의 아날로그 감성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세련된 사운드로 무장해 캐럴 느낌을 더했다. ‘응팔’(응답하라 1988) 시대에 선보인 1, 2집과 과도기 3집을 거쳐 4집 앨범 ‘휴먼’ 이후 사운드적으로 혁신을 이뤄낸 이승환이 만들어 낸, 완성도 높은 음악적 실험 성공작이다.이후 이승환은 2001년 발표한 정규 7집 ‘에그’ 앨범을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담은 윈터송 ‘크리스마스 위시즈’를 선보였다. “그대 머리 맡에 두고 온 내 선물 / 세상의 모든 축복과 사랑 꾸러미 / 조금씩 열어봐요 행복한 기운이 / 그댈 잠들게 할 거예요 내가 그대 곁에 있을게요”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동화 같은 전개의 멜로디 아래 유려하게 펼쳐진다. 단 4분 여의 시간만 투자해도 추운 마음이 금세 온기로 가득 채워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승환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경북 구미에서 35주년 ‘헤븐’ 투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구미시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이승환의 데뷔 첫 구미 공연으로 보수단체가 이승환의 정치적 발언을 문제 삼으며 콘서트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 이 시위를 계기로 오히려 공연 홍보가 돼 사실상 매진된 바 있다. 앞서 이승환은 보수단체의 콘서트 취소 요구에도 “공연 당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다”며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05:42
뮤직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 아츠로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

‘미스트롯2’ 우승자 가수 양지은이 공연 배급사 아츠로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아츠로는 양지은이 공연 활동에 불편함 없도록 아츠로만의 노하우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더욱 폭넓게 지원할 것을 예고했다.아츠로는 K-팝, 퍼포먼스, MC, 클래식, 전통음악 등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배급사다. 양지은과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아츠로 측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가수 양지은의 공연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지은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양지은 역시 “아츠로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에이전시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음악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서 매번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 11월 20일 정통 트롯부터 MZ 세대를 겨냥한 댄스 EDM까지 다양한 장르의 13곡으로 구성된 첫 정규앨범 1집 ‘소풍’을 발표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6 08:40
뮤직

“안테나 덕분에 성장하죠”... 규현, 본인과 닮은 첫 정규 ‘컬러스’ [종합]

만능엔터테이너 규현이 드디어 본업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본인만의 색채가 짙게 묻어난 음악으로 돌아왔다.규현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정규 앨범 ‘컬러스’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규현은 앨범에 수록된 여러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였다.규현은 이날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니앨범만 거의 5개를 냈다. 미니앨범은 곡 7개, 정규앨범은 8개가 수록돼야 한다더라. 하나 차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정규앨범을 내보니 왠지 모르게 멋도 나고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2014년 11월 ‘광화문에서’로 솔로데뷔를 했다. 이후 ‘밀리언조각’ ‘다시 만나는 날’ ‘그렇지 않아’ 등 여러 노래를 발매하며 애절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이자,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하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규현은 이번 정규앨범을 지난 1월 EP ‘리스타트’ 발매 당시 기획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앨범도 사실 벌써 준비 중이다. 내년 이 시기에는 아마도 다음 앨범을 들고 오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하루마다 끝도 없이’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공간을 통해 대비시켰다. 여기에 규현의 세밀한 연기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규현 역시 “이날 뮤직비디오를 저도 처음 보는데 굉장히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이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을 그려낸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팝 댄스 트랙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라스트 포엠’ 등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앨범 시작과 끝을 본인의 자작곡 ‘어느 봄날’로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규현은 “이 노래는 5~6년전에 쓴 곡이다. 여행에 갔다가 감성에 흠쩍 젖은 상태로 만든 노래”라면서 “원래는 제목이 ‘말리부’였는데 발라드 제목이 ‘말리부’인 건 왠지 웃겨서 ‘어느 봄날’로 바꿨다”고 재지있게 비하인드를 밝혔다.규현은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담은 ‘컬러스’는 어찌보면 규현 본인을 나타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정적인 발라드곡은 물론 팝, 댄스, 뮤지컬 넘버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대곡 스타일까지 감상가능하다.특히 7번 트랙 ‘슬픈 밤’은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유희열은 모자를 쓰고 음감회에 참석해 조용히 규현을 응원하기도 했다. 규현은 안테나와 작업에 대해 “지난 1월에 미니, 이번에 정규앨범으로 두 번째 호흡인데 만족스럽다. 날이 갈수록 손발이 척척 맞아지는 느낌”이라면서 “저도 가수로서는 내년이면 벌써 약 20살이 되는데, 회사 덕분에 혼자만의 틀에 박혀있지 않고 성장하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희열) 대표님 방이 녹음실 바로 위에 있어서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규현은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도 연다. 투어의 시작점인 서울 3회차 공연은 이미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 규현은 12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순차로 투어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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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이네요…하이미스터메모리, 27일 신보 ‘다정하고도 슬픈, 관계’ 발매

싱어송라이터 하이미스터메모리(본명 박기혁)가 14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하이미스터메모리는 27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다정하고도 슬픈, 관계’를 발표한다. 그의 신보 발매는 2010년 발표한 2집 ‘내가 여기 있어요’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앨범에는 페이퍼 김원의 동명 그림이 모티브가 된 ‘웃는 소년’을 비롯해 클럽 바다비의 주인공이던 시인 우중독보행의 시에 곡을 붙인 ‘어둑 어둑’, 무전여행에 관한 기록이 담긴 ‘니가 떠나고’ 등 3곡이 수록돼 있다. 포크와 재즈 신스팝, 왈츠, 슬로우 컨츄리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깊어진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2007년 1집 ‘안녕 기억씨’로 데뷔한 하이미스터메모리는 포크 록을 주요 장르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데뷔 초 인디신이 주요 활동 무대였다면 2010년대 중반 이후 영역을 확장해 전국 방방곡곡의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오랫동안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 온 그는 드러머 곽지웅,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오정택, 키보디스트 홍종화와 함께 하는 작업으로 음악적 변화를 줬다. 덕분에 모던포크를 기반으로 한 그의 음악은 더욱 풍성해졌고, 세계 또한 확장됐다. 하이미스터메모리는 “만나고 떠나보내는 관계들 속 사람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쓴 곡들”이라며 “쉬지 않고 무대에 섰던 열정으로 새로운 음악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같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하이미스터메모리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행복해져랏!’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곽지웅(드럼), 오정택(콘트라베이스), 홍종화(키보드), 김유리(바이올린)을 비롯해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고의석이 함께 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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