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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들 몸 사리는데 정면돌파 ‘LG의 이유 있는 배짱’

LG CNS가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을 예고하며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시장의 심리 위축으로 케이뱅크 등이 또다시 상장을 철회하며 몸을 사리고 있지만 LG CNS는 안정된 매출 성장률과 청사진 등을 바탕으로 ‘정면돌파’를 택해 시선을 끌고 있다. LG엔솔 이후 최대 규모 공모 1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연이은 IPO 흥행을 앞두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박 이후 3년 만에 계열사의 코스피 시장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인 LG CNS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상장’으로 시선을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모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15일 마감된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이 전망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7일 공시 예정인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가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 CNS의 공모수량은 1937만7190주로 공모가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금액 7423억원을 넘어선 규모고,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 이후 3년 만에 IPO 시장에 등장한 1조원 이상의 '대어’다. 찬바람이 부는 IPO 시장에서 중복 상장과 구주매출 비중 논란을 딛고 흥행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LG CNS의 상장은 모자 회사의 동시상장으로 인한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유발하고,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의 투자회수 목적이 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라는 의미다. 이로 인해 맥쿼리PE의 투자회수가 IPO 상장의 목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LG CNS는 공모예정금액의 절반인 6000억원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1.12%의 LG CN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신균 LG CNS 사장은 중복상장 논란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1987년 미국 EDS와 합작법인으로 출발해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물적·인적분할 사례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LG에서 물적분할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중복상장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SI 회사로 LG CNS와 사업구조가 비슷한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도 상장사로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LG CNS의 흥행은 오랜 냉각기로 신음하고 있는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공모주 31개 중 21개인 67%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코스피 상장 기업의 할인율은 공모가 상단 기준 21.9%였는데 LG CNS의 경우 30.7%로 높다”며 “이 같은 ‘겸손한 몸값’으로 인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지가 부각되고 있는데 예상처럼 흥행하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클라우드 비중 강점, 해외 사업도 순항 공모주의 흥행 여부는 우리사주의 청약율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당초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LG CNS의 우리사주 청약율이 91.5%를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아 우리사주 청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청약율이 91%를 넘었다는 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의미고, 수량 제한이 없어 억단위의 고액 청약금을 넣는 직원들도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 등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실적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9년 3조288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나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7.5% 증가한 3조9584억원과 3128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전체 매출이 6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부거래 비중도 동종업계 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삼성SDS(86.5%), 현대오토에버(91.2%), 포스코DX(90.4%) 등은 내부거래 비중이 높지만 2023년 기준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59.8%를 보였다. 클라우드와 AI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51.6%에 달하는 데다 디지털 전환(DX)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내부거래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 CNS는 행정수도를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인니) 정부와 협력 중이다. 2023년 인니 정부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수도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도 사업 참여를 모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를 설립해 현지 I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채비도 마쳤다. 현신균 사장은 “이번 상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대 6000억원 투자 재원을 마련해 DX 기술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AI 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1.17 07:00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MS와 협업…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

케이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채널계에 도입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채널계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채널계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적용한 데 이은 두 번째 클라우드 도입이다. 채널계는 은행 뱅킹 시스템 중 하나로 앱 접속과 조회·이체, 상품 가입 등 앱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은행은 앱을 통해서만 고객 접점이 형성되는 만큼 채널계의 중요성이 매우 크며,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채널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복수의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체계다. 다양한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만큼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클라우드는 각 사마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각각의 이점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고 트래픽이 클라우드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또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하나의 클라우드 기업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하다.케이뱅크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으로 채널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만큼 보다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멀티 클라우드 체계는 사내부서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이 외주로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케이뱅크는 MSP 없이 클라우드 기술 숙련도가 높은 사내 전문인력이 직접 관리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은행권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기존 IDC주센터와 2개의 클라우드를 3중화로 함께 운영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3 11:27
산업

'수조원 몸값' LG CNS,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내년 IPO 대어 '빅3'

2025년 새해에 몸값 수조원대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관심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진입을 노리는 케이뱅크, LG CNS, 서울보증보험이 꼽힌다.LG CNS는 삼성SDS와 SK(옛 SK C&C)와 함께 시스템통합(SI) 업계의 '빅3'로 꼽히는 곳이다. SI는 기업에 필요한 모든 IT(정보기술) 시스템을 구축·관리하는 업종이다.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 클라우드(전산자원 원격대여), 금융 및 물류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 5조1127억원, 영업이익 3732억원을 올렸다.LG CNS의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이 될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탄핵 정국 등 복합적인 상황들로 시장이 좋지 않지만 계획대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공모가액도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LG CNS는 내년 1월 9∼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월 상장이 목표다. '인터넷 은행 1호' 케이뱅크는 2023년 2월과 올해 10월 잇따라 상장추진을 연기했고, 내년 1월 IPO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익이 1224억원을 기록해 전년(382억원)의 3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사업이 순항했지만, IPO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공모가가 시장 눈높이를 웃돌고 유통 물량이 많았던 데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예금 비율이 17%(올해 상반기 말 기준)에 달해 의존도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며 흥행에 실패했다.케이뱅크는 IPO '삼수'인 만큼 공모주 수와 공모가 등 조건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시장 안착을 노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9월 당시 케이뱅크의 시총 추정가는 4조∼5조원이었다.서울보증보험은 공기업 예금보험공사가 약 94% 지분을 가진 보험사다. 작년 매출액은 2조583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191억원을 기록했다.서울보증보험은 IPO '재수생'이다. 2023년 8월 상장 예심을 통과했지만 같은 해 10월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중동 분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IPO 계획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서울보증보험은 올해 10월 상장 예심을 재통과했지만, 지금껏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았다.회사 측은 IPO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서울보증보험은 작년 IPO 추진 당시의 시가총액이 3조6000억원(희망가 상단 기준)으로 추정됐으나, 내년에는 수치가 내려갈 공산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는 이 3개사 외에 달바글로벌, 롯데글로벌로지스, 디엔솔루션즈까지 모두 6개 사가 내년 신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동국생명과학 등 47개사가 신규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11:43
산업

LG엔솔, 퀄컴과 손잡고 '최적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퀄컴과 손잡고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퀄컴과 시스템 온칩(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와 달리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는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첨단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 3월 퀄컴과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사 기술 공유 및 검증 과정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BMS 기술의 우수성과 퀄컴과의 협력 시너지 등이 입증됐고, 이번에 정식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BMS 솔루션의 핵심인 안전 진단 기능은 크게 향상된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의 SoC 고용량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기존 BMS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다.퇴화 진단 기능 역시 8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으로 더 정교해진다. 일정 기간 이후의 배터리 잔여 용량을 예측하는 기능, 양극과 음극 등 배터리의 세부 구성 요소에 대한 퇴화 성능 지표를 확인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이번 첨단 BMS 진단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서버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어 주행 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차내에서 자체적으로 분석·진단할 수도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 비전 공유회를 열고 4대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와 관련,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최근 론칭하고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비.어라운드'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3 10:38
IT

바닥 다진 네카오, 높아지는 시장 기대감

1년 내내 바닥을 찍던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 계획을 밝히면서 성장 가능성과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0.96%, 카카오는 5.03% 올랐다. 지수 대비 상승 폭이 더 크다.특히 네이버의 최근 한 달 상승률은 15.2%에 달한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13일 3만3400원까지 내려간 주가는 한달 만에 37.4% 반등했다.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순항하는 직접적인 배경은 ‘실적 개선’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으로 각각 2조7156억원과 525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1.1%, 38.2% 증가했다. 영업익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콘텐츠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검색,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에서 전년 대비 10%대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연매출 10조원 돌파도 사실상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도 지난 3분기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1조9214억원)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영업익(1305억원)은 5%, 순이익(785억원)은 113%나 증가했다. 특히 48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한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무궁무진한 수익원이다. 카카오톡은 지난해에도 총매출의 26%에 해당하는 2조10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플랫폼을 상대로 한 정부의 ‘가짜 뉴스’ 맹공이 잠잠해진 점 역시 네카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네이버, 카카오(다음)가 좌편향된 뉴스를 더 많이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지난 8월에는 국민의힘이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뉴스 알고리즘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최근 증시의 관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점 역시 상승 요인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주도주가 엔비디아 등 AI 칩 제조사에서 팰런티어 등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주로 바뀌는 분위기다. 전망도 밝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생성형 AI 빅테크를 추격하며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먼저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에서 내년 상반기 전용 앱인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놓으며 AI 기반 쇼핑 경험 고도화를 추진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강화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AI브리핑’을 통해 주력 사업인 검색 부문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홈피드 트래픽의 40%가 10·30 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네이버 앱으로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AI 브리핑 출시로 광고 헤게모니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의 내년 추정 매출은 11조5071억원, 영업이익은 2조3622억원 규모다.카카오 역시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를 필두로 본격적인 AI 경쟁에 뛰어든다. 카카오는 특히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맞게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 비용 효율성을 추구할 계획이다.별도 앱으로 출시하는 ‘카나나’는 AI 메이트 형식을 차용해,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일정 관리부터 문서 이해 및 요약 등 기능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보조하는 서비스다.카카오톡과 AI를 접목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내년 1분기 중 카카오톡 채널 내에서 AI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커머스 MD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종의 AI 퍼스널 쇼퍼 기능인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양대 토종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앞다퉈 본격적인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나서며 그간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해 온 시장의 다변화와 본격적인 ‘한국형 AI’ 상용화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2024.12.16 07: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한은행은 지난 9일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이로써 신한은행은 그 동안 망분리 규제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외부 ‘생성형 AI’ 모델(Microsoft사 Azure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OpenAI의 ‘GPT’ 모델)을 도입해 관련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오픈한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함으로써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AI 브랜치’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오픈한 미래형 영업점으로 디지털 데스크, 디지털 키오스크 등 디지털금융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해 구현된 ‘테스트 베드’ 영업점이다. 현재 ‘AI 브랜치’에서 만날 수 있는 ‘AI 은행원’은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신규, 체크카드 신규, 외화 환전, 증명서 발급 등 64개의 창구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향후 ‘AI 은행원’에 다양한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들도 금융상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쉬운 설명 가이드도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의 행동과 표정 및 감정분석까지 가능한 ‘AI 감정분석 시스템’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해 보이스피싱, 사기 등 이상거래 탐지 역량도 향상시킬 계획이다.또 신한은행은 올해 안으로 출시할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투자메이트’는 ‘금융시장 AI Search 서비스’로 고객들의 투자 경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은행원, AI투자메이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0 11:03
IT

SKT, 2025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7대 사업부 체제로

SK텔레콤은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5일 단행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미션을 받았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해 영역별로 전문화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PASS·인증, 페이먼트 등 B2B 사업을 통합 수행하며, AIX사업부는 AI 업무 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든다.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AT·DT(AI·디지털 혁신) 경쟁력 제고 역할은 '(SK) AI R&D센터'와 'AT·DT센터'가 책임진다.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그룹 AI R&D(연구·개발) 영역을 뒷받침한다. AT·DT센터는 SK텔레콤과 SK C&C 간 역량을 결집해 전사 AT·DT 실행력 강화한다. 또 SK텔레콤은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SK텔레콤은 2025년 임원 인사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규 임원은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현장 중심 역량 결집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로 지속적인 기업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통신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AI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AI 컴퍼니 달성을 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4:07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 리뉴얼

하나은행은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리뉴얼 했다고 27일 밝혔다.2021년 6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아이부자’는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 서비스로, 자녀 회원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아이부자 앱’에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비금융 콘텐츠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아이부자 앱을 통한 ‘QR·바코드 결제’, ‘온라인 직접결제’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기존 ‘아이부자 충전형 선불카드’가 큰 호응을 얻어왔던 만큼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아이부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또 자녀 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등을 ‘아이부자 앱’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했다. 퀴즈 풀기, 걷기 챌린지, 습관 챌린지 등 참여형 리워드 활동도 추가해 아이부자 앱의 다양한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아이부자 앱에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부자 앱이 자녀들의 올바른 금융 습관과 생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하는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부자 앱’은 지난 5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외국인 가입을 시행하는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편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 자녀 회원 78만 명을 포함해 전체 가입자 수는 160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자녀를 위한 필수 금융 앱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7 10:29
IT

네이버, '제2 중동 붐' 정조준…사우디 프로젝트 본격 가동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으로 ‘제2의 중동 붐’을 겨냥하고 있다. 중동 사업을 총괄하는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에 이어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로 뜨거운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18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주택공사(NHC)와 공동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중동 총괄 법인 이외 사우디 차원의 사업 단위가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라 신규 합작법인은 사우디 내에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채선주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만큼, 현지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돈이 몰리고 있는 중동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부유국들은 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산업 다각화를 통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래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의 IT 시장 규모는 연평균 6.4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835억 달러(256조원)에서 2029년 2503억 달러(349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중동 시장에서 플레이어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사우디에서 끝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참여해 현지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과 프로젝트 성과를 성공적으로 알렸다. 사우디 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꾸린 팀네이버의 전시 부스에는 중동 지역 주요 도시 개발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총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 전역에서 10여 곳의 지자체장들이 부스를 방문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무엇보다 사우디 도시들을 구현해 놓은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은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 체계 수립 등 다양한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생동감 있게 확인할 수 있어 현지 호응이 매우 높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최근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인 '단24'에서 발표한 공간지능 기술인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AR/VR,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들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팀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와 매핑 로봇, AI 측위 시스템 등 다양한 공간지능 기술을 통합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홍수, 도시, 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김유원 대표는 “이번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를 통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동 시장에 선보이면서 사우디의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층 더 다가섰다"며 "내년 초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1차 서비스 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플랫폼 업체로서 중요한 기점에 서있다. 국내에서 유튜브, 구글 등 해외 업체들의 추격으로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는 중동에서의 성공 여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9 07:00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금융보안원 주관 ‘금융보안 위협분석 대회’ 우승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보안원 주관 ‘금융보안 위협분석 대회(FIESTA 2024)’에서 우승했다고 11일 밝혔다.이 대회는 금융권 사이버 보안 위협분석 및 침해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토대로 출제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대회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토스는 ‘디카페인 말차라떼’라는 팀명으로 보안팀 소속 최정수, 권재승, 강동석, 김재성 화이트해커가 참가했다. 이들은 특히 생성형 AI, 클라우드, 공급망 분야에서 침해 사고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내며 대회 1위 쾌거를 이뤘다. 첫 출전인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승으로 국내 최고 수준 금융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토스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4명을 비롯해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팀을 두고 있다. 해당 팀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훈련 등으로 토스 보안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상시로 버그바운티 챌린지(모의 해킹대회)를 운영하며 새로운 보안 기술을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그 결과 ‘ISO27001’, ‘ISMS-P’, ‘PCI DSS Level1’, ‘ISO 277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보안과 정보보호 체계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 평가를 받고 있다.토스 관계자는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로 토스의 보안 역량을 더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며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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