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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김정은-이유리, 역대 최고점 획득! 원곡자 김연자도 '뭉클'

“올림픽 수준의 점수!”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김정은-이유리가 ‘아모르 파티’로 역대 최고점을 획득하며 ‘랄라송’ 미션에 성공했다. 12일 방송한 ‘랄라랜드’에서는 열 번째 레전드 선생님인 ‘트로트 여왕’ 김연자의 보컬 레슨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연자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를 비롯해 트로트로 전향한 후배 가수 천명훈-김나희에게 자신의 애창곡을 직접 소개하며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자는 ‘수은등’, ‘영동 브루스’, ‘아침의 나라에서’ 등의 히트곡과 ‘천하장사’, ‘새타령’, ‘까투리 타령’ 등 민요 메들리까지 준비해 온 레퍼토리를 총망라해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신 히트곡 ‘블링블링’을 부르며 등장한 김연자는 “제작 의상이 너무 무거워서 놀랐다”는 멤버들의 말에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파도 무대에 서면 싹 낫는다”는 명쾌한 답변으로 시작부터 감동을 안겼다. 뒤이어 김연자의 애제자 천명훈-김나희가 등장했고, 천명훈은 ‘하이에나’ 멤버들의 낚시로 인해 등장 3분 만에 두 번째 쌍꺼풀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개그계 선후배인 김나희와 조세호는 서로의 애창곡이라는 ‘10분 내로’로 즉석에서 열정적인 가창 대결을 펼쳐 스승 김연자를 웃게 했다. 이어 김연자는 16세에 오디션 우승, 0세대 일본 한류 스타로서의 활약, 88올림픽 엔딩 공연 장식 등 화려했던 과거 소환에 힘입어 ‘아침의 나라에서’를 열창했다. 또한 자신이 뽑은 첫 번째 히트송으로 ‘수은등’을 언급한 뒤, ‘저 세상’ 간드러짐의 가창을 발휘해 랄라 멤버들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이유리는 몸살이 올 정도로 ‘안면근육’을 쓰는 열창으로 존경심을 표했고, 김정은 또한 김연자의 맷돌 마이크 창법을 완벽히 카피한 과격 퍼포먼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다. 두 번째 히트송으로는 감성 가득한 블루스의 정석 ‘영동 브루스’를 뽑았다. 그런데 조세호는 “영동이 어디냐?”라고 물었고, ‘큰형님’ 신동엽은 바로 “영등포의 동쪽, 현재의 강남”이라고 대답해, ‘옛날사람’임을 인증해 폭소를 안겼다. 추억에 젖은 신동엽은 이후 특유의 연륜으로 몰입감 넘치는 노래를 선사해 “마성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연자의 화려한 무대 의상을 보고 곡을 맞혀보는 깜짝 퀴즈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김연자는 “의상에 투자하지 않았으면 집을 몇 채 샀을 것”이라며 프로 정신을 드러냈다. 붉은 깃털 장식부터 진주 왕관까지 역대급으로 화려한 김연자의 무대 의상이 모두의 혼을 쏙 빼놓은 가운데 이날의 ‘랄라송’으로는 국민 히트곡 ‘아모르 파티’가 선정됐다. ‘아모르 파티’는 4년만에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간 김연자의 대표 히트곡. 이에 대해 김연자는 “작곡가 윤일상에게 ‘애인 있어요’ 풍의 노래를 의뢰했더니 ‘아모르 파티’가 와서 당황했다”며 “역주행 자체가 거짓말 같았다. 나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곡”이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랄라 멤버들은 노래 시작점을 계산하는 ‘경고등 창법’, 장풍을 쏘듯 노래를 부르는 ‘장풍 창법’, 후렴구에서 무대를 도는 안무의 팁 등 풍성한 레슨을 통해 노래를 마스터했다. 김연자는 “80점 이상을 목표로 하자”고 말했고, 김정은-이유리-김나희를 최종 도전자로 선정했다. 김연자의 마지막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완벽한 박자와 안정적인 음정,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완벽에 아까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88점을 기록해, 기존 최고점인 78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88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점수”라며 감격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김연자 또한 “최고점을 내가 받은 것 같다,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갓연자’를 외치는 멤버들의 축제 분위기로 한 회가 행복하게 마무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연자 선생님의 라이브는 매번 들을 때마다 소름 그 자체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푹 빠져서 봤네요, 타고난 재능이 부러워요”, “‘랄라 시스터즈’ 김정은-이유리, 오늘 제대로 사고 쳤네요!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코미디언 출신 김나희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어요”, “드디어 황금마이크 두 개만 더 모으면 음원 발매네요, 멤버들 모두 파이팅!”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가 레전드 가수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뒤, ‘족보 플레이어’ 미션에 도전해 황금마이크 10개를 획득하면 음원 발매를 하게 되는 뮤직테인먼트 예능.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캡처=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10.13 07:41
연예

'아는형님' 박영진, '마산129파' 웃음대장으로 활약

개그맨 박영진이 신스틸러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아는 형님'을 접수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박영진이 강호동의 '마산129파'의 식구로 출격해 김응수의 '마포응귀파'와 신동의 전 재산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박영진은 큰형님 신동의 고희연이라는 상황극이 시작되자 "뭐어? 칠순?" "소~고기는 없습니까? 소~갈비탕, 이런 거 없어요? 하객 중에 소~지섭은 안 옵니까?"라는 유행어 퍼레이드로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나아가 개업식 풍선인형 개인기는 물론 신동에게 두 번 큰절 하려는 즉석 퍼포먼스 등 특급 텐션을 선보이며 고정 출연 중인 신동의 자리를 위협했다. 상대 세력 중 서장훈을 집중 마크한 박영진은 "누가 화환을 앉혀놨냐"며 꽃무늬 티셔츠를 지적했고, 유독 홀로 툭 튀어나온 서장훈의 키를 가운뎃손가락에 비유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전 재산을 동생들에게 물려주고 산으로 들어간다는 신동의 선언에 쾌재를 부르며 '아는 형님' 고정 출연에 대한 야망까지 드러냈다. 박영진의 웃음 저격은 '킁킁 노래방'에서도 빛났다. 벌칙으로 물총을 한껏 장전한 박영진은 상대팀이 틀릴 때마다 원샷원킬로 물세례를 퍼부었다. 반면 본인이 실수를 저질러 물총을 맞았을 땐 "난 비가 올 땐 와인을 마시지"라고 반전의 쾌남미를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유의 입담과 개그 센스로 상대팀과의 디스전을 유잼으로 장식했다. 요소요소마다 유행어는 물론 개인기까지 폭발, 빛이 나는 '아는 형님'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7 16:09
경제

주먹들의 나눔사랑 연말 한파 날렸다

20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광명보육원. 구파발 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간 뒤 다시 마을 오솔길을 따라 10여 분을 더 걸어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이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 사랑의 메어리가 울려퍼졌다. 사랑의 연주자들은 지난 11월 2일 작고한 낙화유수 김태련씨 후배들.검정색 정장 차림의 이들은 이날 오후 이곳에 도착해 어린이들에게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보호 아동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매월 보육원과 양로원을 돌며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는 이들은 이미 경기도 의정부·광주 등을 거쳤다.  김형석(가명·8)군은 "아저씨들이 선물꾸러미를 나눠줘 너무 기분이 좋다. 아저씨들이 매월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서울에서 떨어진 광명보육원을 사랑의 손길 장소로 선택한 것은 '큰형님' 김씨의 묘지가 보육원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생전에 불우한 이웃 돕기에 앞장서 온 김씨의 유지를 받들어 후배들은 후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곳을 일부러 찾아내 훈훈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보육원 방문 봉사활동은 '동대문사단' 자회사인 대한연합상사 조병용 대표가 주관했으며, 이 회사 고문이자 자유당 주먹왕 이정재 비서실장 출신 이수학씨와 김용찬·신용민·고창기·홍승문씨와 동대문 사단 마지막 계보를 잇는 김정재·강승일·이정석·이재훈·주규열·김성진·임종수·백금용 등과 미망인 이부자 여사가 참석했다. 조병용 대표는 "공교롭게도 형님 묘지 인근에 보육원이 있다. 이것은 대단한 인연이다. 형님이 그 보육원에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라는 뜻으로 알고 매월 보육원을 방문, 선물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육원을 방문한 후 이들은 큰형님 김씨의 49제 행사를 묘지 앞에서 치렀다. 49제 행사에는 전국서 한가닥 했던 원로 및 현역 주먹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두한 후계자 조일환씨를 비롯해 경기도 이천 김상철·의정부 박영길·강원도 김명덕·경기도 평택 신동선·충남 천안 박경래 윤호현·당진 김인수씨 등 200여명이다. 검정색 정장 차림의 후배들 200여명이 일렬로 선 후 치른 49제 행사는 조폭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조병용씨는 추도사를 통해 "큰 형님의 유지를 받들어 남을 도우면서 착하게 살자"고 말했다. 이들은 한 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라며 큰 형님 김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승문씨는 "형님이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면서 "앞으로 형님에 대한 추모사업을 계속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2004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자택을 비롯해 전 재산을 사회복지센터 건립기금으로 내놓고 자신은 셋방 생활을 해온 김씨의 드라마같은 삶은 주먹들에게 협객의 표본이 되고 있다. 정병철 기자 2006.1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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