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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독일만 만나면 미쳐 날뛴다…‘해트트릭급’ 평점 9.7, 도르트문트전 패배에도 주인공 된 조현우

독일에 ‘악몽’ 그 자체다. 조현우(울산 HD)가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쳤다.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 10개를 기록했다. 비록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으나 조현우는 필드 위에서 가장 빛났다.각종 기계식 평점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조현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7을 건넸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역시나 최고점인 9.4를 부여했다. 폿몹도 8.9점을 매기며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필드 플레이어라면 ‘해트트릭’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는 평점이다. 조현우의 활약이 얼마나 빛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조현우는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상대 선수들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전반 40분 카림 아데예미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파스칼 그로스가 슈팅했으나 조현우가 발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얀 쿠토가 올린 크로스를 세루 기라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현우가 또 한 번 선방했다. 기라시의 슈팅은 골대 바로 앞에서 나왔다.후반에도 선방쇼가 이어졌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의 역습 상황에서 나온 컷백이 울산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됐고, 쿠토가 때린 왼발 슈팅이 바운드 돼서 골문으로 향한 것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때 중계 화면에 잡힌 도르트문트 팬들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다만 FIFA에서는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조현우를 뚫은 다니엘 스벤손을 선정했다. 조현우는 또 한 번 독일에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조현우는 당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도르트문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현우가 코투의 슈팅을 막아냈다.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도르트문트 팬들도 좀체 뚫리지 않는 조현우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플루미넨시(브라질)와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클럽 월드컵 탈락을 확정한 울산은 3전 전패로 세계 무대 도전을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1:16
산업

치타부, 올 상반기 K키즈 글로벌 경쟁력 입증…멕시코 1위 등극까지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키즈 IP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 강자로 부상했다.마코빌의 대표 IP '치타부'가 플레이보드 발표 멕시코 주간(6월 9일~6월 15일) 영화/애니메이션 인기 유튜브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하며 역사적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 출신의 글로벌 키즈 IP ‘마샤와 곰’을 제치고 이룬 쾌거로, K키즈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치타부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은 해당 주간 7100만 조회수와 51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현재 일간 조회수 1700만 뷰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치타부 국문 채널은 지난달 영화/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3.4억 조회수로 1위를 달성했다.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4돌을 맞은 ‘치타부’가 핑크퐁, 베베핀 등 기존 K키즈 콘텐츠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치타부는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42억 뷰를 돌파했으며, 구독자 530만 명을 달성했다. 단일 채널 기준으로는 국문 채널이 지난 5월 4일 1475만 뷰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체 단일 채널 최고 기록은 스페인어 채널이 6월 17일 기록한 1833만 뷰다. 또한 전 채널 기준으로 2025년 들어 월평균 3억 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 90일 기준으로는 월평균 4.5억 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이면 2025년 6개월 만에 2024년 전체 조회수를 넘어설 예정이며, 3분기 내 50억 뷰 돌파가 예상된다. ‘치타부’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국어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 채널은 지난 2월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여 골드버튼을 받았다. 향후 포르투갈어권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라틴아메리카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더불어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플랫폼과 티빙 등 OTT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치타부’를 중심으로 한 IP 유니버스 확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공룡과 경찰차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다이노카’ 시리즈는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일반 콘텐츠 대비 7.5배 높은 수치다.‘아르미 공작소’는 출판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가 3쇄 발행에 들어가며 총 5000부를 판매했고, 후속작도 초판 완판 후 2쇄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마코빌은 하반기 게임 사업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IM과 협력 개발 중인 ‘오즈 리:라이트’가 일본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 96.1%가 “하반기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하겠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초기 개발 단계 50%에서 중간 점검 69.8%를 거쳐 96.1%까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마코빌의 데이터 기반 개발 방법론의 성과를 보여준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코빌은 지난 2월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참여했다.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오즈 리:라이트’를 정식 출시하고 ‘치타부’ 유튜브 50억 뷰 달성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IP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출신 이주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이다. ‘치타부’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유튜브 기반 IP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4 17:30
생활문화

'발 끝부터 다른 비거리의 시작' 블루크러쉬 공식 런칭

국내 골프화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브랜드로 기대를 받고 있는 ‘블루크러쉬(BLUECRUSH) (대표이사 강충환)’가 2025년 6월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공식 런칭된다.블루크러쉬는 디자인,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스타일리쉬 퍼포먼스 중심의 골프화 브랜드다. 비거리 향상이라는 핵심 가치에 모든 기술력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슬로건인 '발끝부터 다른 비거리의 시작'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골퍼의 플레이와 자신감을 발끝에서부터 끌어올리겠다는 블루크러쉬의 철학을 담고 있다.블루크러쉬는 한국인의 발 구조에 맞춰 설계되어 최적의 착화감을 제공한다. 한국 골프장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고려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고무가 아닌 FULL TPU 소재로 제작된 아웃솔은 마모에 강하고 유연하다. 가벼우면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해 스윙 시에는 거칠고 확실한 반응을, 이동 시에는 부드러운 착화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TPU는 스파이크 또는 스파이크리스 접지 패턴 구현, 미드풋 지지, 힐 카운터 등 골프화 전반에 걸쳐 활용되어 내구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핵심 소재다.출시 제품은 남성용 K SHOT-1, 2, 3과 여성용 K SHOT-1, 3으로 구성된다. 전 모델은 비거리 향상을 위한 풀 TPU 아웃솔을 기본으로, 오솔라이트 인솔과 쿠셔닝 설계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원터치 다이얼 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피팅이 가능하다. K SHOT-2와 K SHOT-3에는 골프화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고경도 TPU 쉥커, 스윙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힐카운터, 기능에 따라 설계된 이중경도 아웃솔, 통기성과 방수력을 모두 고려한 2중 구조의 갑피가 추가되어 한층 더 강화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블루크러쉬 골프화는 중원, 로얄링스, 동촌, 인천리더스, 해솔리아, 리더스, 송추, 더크로스비 골프장 내 프로샵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블루크러쉬 관계자는 “블루크러쉬는 단순히 ‘좋은 골프화’가 아니라 골프화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브랜드다. 퍼포먼스를 위한 기술, 스타일을 위한 디테일, 그리고 골퍼를 위한 진심이 만나 새로운 골프화의 기준을 완성했다. 블루크러쉬는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끝에서 이미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24 10:00
프로축구

‘2만2625명’ 관심 초집중 수인선더비→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승격을 다투는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다.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이고 있다. 후반 29분까지 인천이 2-1로 앞서고 있다.수원과 인천은 이날 전까지 K리그2 상위권을 다퉜다. 인천이 1위(12승2무1패·승점 38)이고, 수원이 2위(9승4무2패·승점 31)로 추격 중이다. 만약 인천이 이긴다면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반대로 수원이 이긴다면 격차를 4점까지 좁힐 기회다. 올 시즌 K리그2 1위는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다. 2~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K리그1 10, 11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겨뤄야 한다.경기 전부터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컸다. 두 팀이 나란히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로 놀라운 페이스였다. 때문에 관중들의 관심도 최고조였다. 이날 K리그1 일정도 없는 터라, K리그2 상위권 팀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실제로 경기 후반 분 발표된 이날 경기의 공식 입장 관중 수는 2만2625명이었다.이는 K리그2 단일 경기 역대 관중 2위 기록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종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4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경남FC 경기 당시 집계된 2만3015명이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지난 3월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첫 맞대결 당시 기록한 1만8173명을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한편 인천은 박승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고 있다. 먼저 전반 14분 제르소의 단독 돌파 뒤 정확한 크로스가 박승호에게 배달됐다. 후반 4분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성공했다. 일격을 허용한 수원은 많은 유효 슈팅을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민성준의 선방에 막히며 고전하고 있다. 후반 21분 김지현이 1골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지게 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33
프로축구

다시 뛰는 김보섭 “기대만큼 안 왔다…군대 동기 전진우·오세훈이 동기부여” [IS 인터뷰]

‘인천의 아들’ 김보섭(27·인천 유나이티드)이 부활을 다짐했다.김보섭은 지난 8일 부천FC1995전(1-0 승)을 마친 뒤 본지를 통해 “지난해 큰 부상을 당하면서 걷는 거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함을 느끼면서 팀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인천에서 꾸준히 기대를 받은 김보섭은 지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됐고, 5월에야 피치를 밟았다. 지난해 성적은 예년만 못했다. 윙어인 그는 K리그1 23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며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보섭은 지난 3월 29일 부산 아이파크전(1-1 무)에 선발 출전한 뒤 두 달 넘게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71일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올 시즌을 돌아본 김보섭은 “지금까지 인천에 있으면서 해왔던 축구와 윤정환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가 (달라서) 뭔가 확신이 없었다.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밖에서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개 하프 스페이스(경기장을 세로로 5등분 했을 때 중앙과 양 측면을 제외한 공간)에서 찬스를 노렸는데,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측면에 넓게 벌려 서서 플레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인천 ‘성골 유스’인 김보섭은 2017년 고교 졸업 후 곧장 프로 무대를 밟으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어느덧 프로 9년 차에 접어들었으나 기량이 만개하길 기다리는 처지다. 물론 정점에 오를 여전한 자신감이 있다.커리어를 돌아보며 “기대만큼은 안 온 것 같다”고 말한 김보섭은 “군대 동기인 (전)진우나 (오)세훈이와 항상 조언을 주고받으면서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친구들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생기고,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김보섭보다 1살 어린 전진우는 커리어 내내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 전북 현대 이적 뒤 ‘인생 역전’을 이뤘다. 이번 시즌 K리그1 17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며 이달 축구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오세훈(마치다) 역시 꾸준한 활약으로 대표팀 주전 9번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때 집 벽에 화이트보드를 걸어두고 목표를 썼던 김보섭은 적어둔 목표를 보고 출근하는 게 루틴이었다. 지금은 그 화이트보드를 치워버렸다. 그는 “아내가 걸리적거린다며 본가에 갖다 놓으라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 리마인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섭은 “내가 잘하면 (윤정환 감독이) 기회를 주시는 거고, 나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같은 위치에서 뛰는 바로우에게 ‘크로스가 왜 이렇게 좋냐’며 자주 묻는다. 많이 배우고 있고, 이런 시간이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밝은 내일을 기대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12 19:37
뮤직

포르테나 서영택, 첫 싱글 ‘러브 스펠’ 24일 발표

가수 서영택이 신곡의 무드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발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서영택은 지난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러브 스펠’ 무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서영택은 화이트와 베이지의 심플하고 단정한 의상을 매치해 청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잔디밭 위, 책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누워 따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앞서 공개된 로고 이미지에서는 보라색 꽃들이 피어난 푸르른 풀숲 위로 신곡의 제목인 ‘러브 스펠’이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이번 신곡은 쇼플레이와의 개인 소속사 전속 계약 체결 이후 서영택이 선보이는 첫 번째 행보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성 있고 독보적인 감성과 보이스로 ‘낭만 테너’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아온 만큼, 낭만 있고 아름다운 달콤한 사랑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서영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을 졸업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성악가로,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영택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러브 스펠’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17:51
국가대표

‘한 소년의 꿈’…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기대하는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두고 ‘소년의 꿈’을 언급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현규는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준비된 느낌이다. 감독님, 모든 선수, 코치진의 인정받을 자신이 있다. 가진 걸 보여드린다면 항상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한, 몇 분 몇 초라도 뛴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월드컵까지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회에 나설 선수가 될지 가려질 것 같다. 기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오현규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27번째 멤버로 발탁됐다. 하지만 예비 멤버로 승선한 터라 출전을 이루진 못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그때 누구보다도 형들이 힘들어하는 걸 봤다. 그 희로애락을 다 겪은 게 나한테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꾸준히 성장한 오현규는 대표팀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한다. 마침 지난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선 후반 37분 이라크의 추격 의지를 꺾는 추가 골을 터뜨려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당시 오현규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전진우(전북 현대)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 승리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득점 장면을 돌아본 오현규는 “(전)진우형이 패스를 넣어줄 걸 알았다. 중,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한 선후배고, 프로에서도 좋은 날과 힘든 날을 함께 보낸 동료라서 가족이나 다름없다”라며 “눈빛만 봐도 알았다. 아무 생각 없이 뛰어 들어갔는데, 진우형이 패스를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오현규는 3차 예선 9경기 중 7경기 나서 3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현재 경쟁자로 꼽히는 오세훈(2골)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 오세훈은 1m93㎝의 신장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오현규는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이 특징이다.오현규는 “우리는 서로 다른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라며 “내가 가진 능력은 (오)세훈이형이, 세훈이형이 가진 능력은 내가 가질 수 없는 게 있다. 아무래도 내가 더 전진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 상대를 더 흔들 수 있고, (상대에게) 더 혼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오현규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라는 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는 내게 꿈이다.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9번을 쓴다는 건, 어릴 때 책상에 앉아 공부하지 않고 항상 그림을 그렸던 어느 소년의 꿈”이라고 전했다.끝으로 오현규는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쿠웨이트와의 B조 최종전에 대해 “정말 기대된다. 자신 있고, 재미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끼리 뛰게 된다면 더 재미있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9:00
국가대표

‘북중미 간다’ 홍명보호, ‘10명’ 이라크에 2-0 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가 골망을 흔들며 승전고를 울렸다.홍명보 감독은 발 부상 여파가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성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서 뛰었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26분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알하마디는 조유민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1명이 모자란 이라크는 후방에 힘을 줬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빠졌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9분에도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가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어렵게 잡아 안쪽으로 내줬고,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옆으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골 맛을 봤다.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전진우(전북)를 넣었다.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는 후반 37분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린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합작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전진우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거듭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5:18
프로축구

답답해한 이정효 감독 이번엔 ‘골대 불운’…광주, ‘에릭 8호골’ 울산과 1-1 무→조현우 선방쇼 [IS 광주]

광주FC가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울산 HD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광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 변준수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울산 공격수 에릭은 8호골을 기록했다.광주는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졌고, 울산은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갔다. 3위인 울산(승점 29)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 선두 전북 현대(승점 32)와 격차를 좁혔다.경기 전 “우리가 훈련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최근 저조한 득점력에 답답함을 표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이날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광주는 전반에만 골대를 두 번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슈팅을 퍼부었으나 좀체 울산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 덕에 승점 1을 챙겼다. 조현우는 이날 선방 7개를 기록하며 거듭 울산을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이 먼저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2분 허율이 광주 센터백 진시우를 벗겨내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광주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울산의 압박을 풀어낸 광주는 측면에 선 김한길의 크로스로 골을 노렸다. 조현우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펀칭한 게 빗맞았고, 아사니에게 떨어졌다.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뜨며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거듭 몰아붙인 광주는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태준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전반 28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선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올렸고, 직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맹공을 퍼붓던 광주는 전반 31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밀어준 볼을 곧장 이강현이 크로스로 연결,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변준수가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정지훈 대신 오후성, 울산은 황석호, 이희균, 윤재석을 빼고 김영권, 보야니치, 에릭을 넣었다.불과 후반 시작 3분 만에 울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광주 출신’ 허율의 포스트 플레이가 빛났다. 중앙선 위에서 볼을 쥔 허율은 상대 견제를 이겨낸 뒤 전방으로 뛰는 에릭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에릭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과 1대1 대결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로를 압박하며 실수를 유발했다. 광주는 후반 8분 후방에서 빌드업하던 서명관에게 볼을 뺏었고, 아사니가 왼발 슈팅까지 때렸으나 조현우에게 잡혔다. 후반 19분에는 헤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드리블하다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울산은 후반 24분 김민혁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후반 막판 광주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32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사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39분 박태준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에게 막혔다.광주는 끝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으나 끝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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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형 감독’ 이정효 “김판곤 감독님, 화이트보드 쓰셔도 됩니다…난 축구에 대한 생각뿐” [IS 광주]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최근 화제가 된 ‘화이트보드 전술 지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광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15경기에서 6승(4무 5패)을 챙긴 광주(승점 22)는 리그 6위에 올라 있다.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로테이션 돌릴 여유가) 없다. 박태준 선수가 6월 2일에 입대한다. 오늘 경기까지 하고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 25일 강원FC전에서 화이트보드에 ‘숫자 많이’라고 적어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 축구계를 비롯해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도전 골든벨형 감독’이란 말까지 나왔다.그는 “내가 뭔가 할 때는 계산을 하진 않는다. 축구에 대한 생각뿐이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빨리 피드백을 전달할까라는 생각에서 나왔다. 내가 계산하고 남의 이목을 끌진 않는다.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화이트보드로) 보여주면 선수들이 그걸 보고 바로 이동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훈련 때도 안 들리면 이렇게(화이트보드 지시)라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선수들이 보고 바로바로 움직여서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적장인 김판곤 울산 감독은 내달 있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화이트보드를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써도) 상관없다. 다른 방법을 쓰셔도 된다. 결국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선수들에게 빨리 정보를 주기 위한 방법이니, 나는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최근 센터백 진시우를 기용하고 있다. 이 감독은 “피지컬과 수비적인 부분이 괜찮다. 스피드도 있고, 헤더 경합도 여기 와서 훈련을 잘 받고 있다. 피드백을 주는데, 잘 따라오고 있다. 경쟁력이 있기에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주의 고민은 ‘득점’이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훈련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크로스 타이밍, 마지막 패스 상황에서 골대로 갈지, 가까운 포스트로 갈지, 좀 더 기다렸다가 타이밍에 맞춰 들어갈지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훈련하는데, 잘 모르겠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경기장 안에서는 그거에 비해 골이 안 나오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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