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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준석 활약' LG, KT전 82-67 승리…3연승으로 단독 선두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잡고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LG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2-67로 꺾었다. 안양 정관장과 공동 1위를 지키던 LG는 11승 4패를 쌓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는 8승 7패로 공동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초반 리드는 KT가 잡았다. 강하게 압박한 LG는 연속 파울로 경기 시작 6분 동안 다섯 차례 자유투를 내주며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하지만 2쿼터에 들어 KT가 LG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기 시작하면서, LG가 경기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아셈 머레이의 골 밑 득점과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LG는 이어 양준석과 칼 타마요까지 득점 능력이 살아나며 전반을 45-38로 마쳤다.3쿼터에서는 LG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20점을 쏟아내며 KT에는 단 4점만 허용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만 겨우 2점 슛 두 방을 올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LG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득점 없이 침묵했다. 23점 차 앞선 LG는 무난히 리드를 지켰다. LG는 마레이가 19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준석이 17점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는 원주 DB가 이선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 슛으로 연패를 끊고 서울 SK를 87-84로 눌렀다. DB는 9승 6패를 쌓아 3위를 지켰고, 3연승을 달리던 SK도 7승 8패로 6위를 지켰다.막판 3점 슛으로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DB는 초반부터 외곽 공격이 돋보였다. 1쿼터에서 SK가 29-20으로 먼저 리드를 잡자, DB의 이정현이 막판 연속 외곽포로 반격하며 단숨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이어 2쿼터에서도 3점 슛 5방을 터뜨리며 전반을 57-48로 마쳤다. 후반에는 SK가 자밀 워니의 맹공을 앞세워 턱끝까지 추격했고, 결국 마지막 쿼터 16초를 남기고 워니의 3점 슛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연장전으로 이어질 뻔한 순간, 알바노가 '해결사'로 나섰다. 헨리 엘런슨의 패스를 받은 알바노는 망설임 없이 3점 슛을 림에 꽂았다. SK에서는 워니가 37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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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선형 빠진 자리에서 카굴랑안이 빛난다

수원 KT가 조엘 카굴랑안(25·1m72㎝)의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지난 11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5-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11월 들어 시작한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KT는 지난 시즌까지 포인트가드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던 허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후 부산 KCC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 새로 영입한 김선형은 발꿈치 통증으로 DB전까지 2경기째 결장했다. KT는 DB를 상대하면서 카굴랑안을 주전 포인트가드로 내세웠다. 카굴랑안은 그동안 KT에서 허훈, 김선형의 백업 역할을 해왔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들과 한솥밥을 먹는 동안 직접 주인공이 될 기회는 많이 잡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DB전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풀타임에 가까운 38분을 소화하면서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평균득점은 8.8점, 평균 어시스트도 2.4개인데 이날은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썼다.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카굴랑안은 이날 DB의 아시아쿼터 선수이자 포인트가드인 이선 알바노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펼쳤다. 알바노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KBL 최고 수준의 가드로 이미 공인 받았다. 그러나 이날 맞대결 내용만 볼 때는 카굴랑안이 전혀 밀리지 않았다. 또한 카굴랑안은 스위치 수비 없이 혼자서 일대 일로 알바노를 수비하면서 전반 내내 DB의 공격을 꽉 막히게 만들었다. 카굴랑안의 공격력은 DB전 2쿼터에서 특히 돋보였다. 2쿼터에만 혼자 8점 2어시스트를 올렸고, 상대 수비를 달고 스텝백 3점슛을 깨끗하게 꽂아 넣는 장면이 백미였다. 절묘한 패스로 하윤기의 앨리웁 덩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카굴랑안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tvN과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어냈다는 게 기쁘다”면서 이날 현란한 공격 기술로 높은 득점을 올린 비결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졌던 KT는 카굴랑안의 맹활약에 상위권에서 버티며 선두권까지 노릴 수 있는 저력을 확인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2 11:13
프로농구

하윤기 클러치 중거리슛·자유투→KT, DB 추격 제압하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수원 KT가 단단한 수비력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종료 직전 하윤기의 결정적 자유투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문경은 감독의 KT는 11일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원주 DB를 65-64로 꺾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단독 4위(8승6패)가 됐다.KT 카굴랑안이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리딩을 맡은 그는 15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적지에서 빛났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운영과 적극적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4쿼터 맹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안정감을 찾고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하윤기(13점)는 클러치 상황서 중거리슛, 이어 마지막 결승 자유투를 꽂았다. 문정현(9점 11리바운드) 데릭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홈팀 DB는 이른 시간 리드를 잡고도 상대의 대반격을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2쿼터를 10-22로 크게 밀렸고, 후반에는 국내 선수들의 침묵이 뼈아팠다. 막바지 추격 기회가 있었으나, 이지샷을 놓친 게 아쉬움이었다. DB의 연승 기록은 4경기에서 멈췄다. DB는 3위(8승5패)를 지켰다. DB 이선 알바노(17점 5어시스트) 헨리 엘런슨(24점 12리바운드)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첫 2분 동안 치열한 골밑 싸움을 주고받은 두 팀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2분이 지나서야 KT 윌리엄스, DB 알바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KT는 빅맨 하윤기와 윌리엄스를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DB는 김보배의 골밑 득점, 이어 알바노의 공격으로 차근차근 추격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엘런슨이었다. 스틸에 이은 파울 유도로 자유투 득점을 넣은 그는 이후 연속 4점을 더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외곽슛으로 만회하고자 했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KT는 2쿼터 초반 카굴랑안, 아이제아 힉스를 앞세워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이어 문정현이 속공 득점과 자유투까지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T의 공세에 흔들린 DB는 2쿼터 절반도 지나기도 전에 5번째 팀파울을 범했다. DB는 약속된 패턴에 이은 3점슛을 택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DB는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기 전까지 3-21로 크게 밀렸다.KT는 수비에서도 완벽한 대응으로 DB를 무력화했다. 결국 38-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KT 카굴랑안의 쇼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지시로 돌요들의 위치를 조정했다. 상대 수비 앞에선 절묘한 하프스핀에 이은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윌리엄스는 우중간에서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크게 벌렸다.DB는 엘런스과 알바노의 분전으로 추격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부족했다. 쿼터 종료 2분 39초를 남겨두고 알바노가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자, KT는 문정현의 포스트 득점으로 곧장 응수했다.KT는 쿼터 막바지 연속 턴오버로 흔들리는 듯했는데, DB가 이를 완벽히 응징하진 못했다. 여전히 알바노와 엘런슨 외의 지원은 없었다. KT가 12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전열을 정비한 DB는 4쿼터 초반 코트를 넓게 쓰며 전환에 이은 공격으로 맹추격했다. 잠잠하던 서민수, 박인웅이 힘을 냈다. KT의 트랜지션 디펜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DB는 박인웅의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만회를 노린 윌리엄스와 카굴랑안의 슛감이 차갑게 식었다. 쿼터 종료 5분 25초를 남겨두고 엘런슨이 2점 차로 추격하는 좌중간 3점슛을 꽂자, KT는 다시 한번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DB는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사수하며 역전을 노렸는데, 공교롭게도 세컨드 찬스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KT 진영에서도 변수가 나왔다. 3분 22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가 공격을 시도하다 공을 놓쳤다. 직후 이정현으로부터 공을 뺏으려다 U파울을 범했다. 공교롭게도 DB 이정현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격차는 여전히 4점.수비에도 성공한 KT는 카굴랑안의 어시스트에 이은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았다. 하지만 DB는 종료 1분을 남겨두고는 엘런슨의 자유투 1구를 꽂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로는 클러치 싸움이었다. KT 하윤기가 38.6초를 남겨두고 중거리슛을 꽂아 다시 3점 리드를 잡자, DB 엘런슨이 단 6초 뒤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이 됐다.KT 윌리엄스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알바노의 버저비터도 마찬가지였다.마무리는 루즈 볼 파울로 희비가 엇갈렸다. 알바노 슛이 림을 맞고 나온 뒤, 하윤기가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경합 중 쓰러졌다. 심판은 엘런슨의 루즈 볼 파울을 선언했다. KT는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얻었다. 하윤기의 첫 번째 시도는 림을 맞고 나왔다. 두 번째 슛은 림을 갈랐다. DB는 0.5초를 남겨두고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1 21:12
NBA

돈치치-웸반야마 격돌…승부처 접전 속 LAL이 웃었다→5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빅터 웸반야마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LA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샌안토니오를 118-116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내달린 LA는 시즌 7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5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최근 2연패에 빠졌다.이 경기는 LA 돈치치와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을 이끌어야 할 돈치치와, 개막 후 맹활약 중인 신성 웸반야마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두 팀은 전반까지 단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LA에선 돈치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는 물론 데빈 바셀, 줄리안 챔패그니의 활약으로 맞섰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선 원정팀이 크게 달아났다. 웸반야마의 드라이빙 덩크를 시작으로, 해리슨 반스가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웸반야마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바지 스테폰 캐슬의 연속 6점으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쿼터 종료 1분 26초를 남겨두고는 LA 마커스 스마트의 테크니컬 파울이 지적됐고, 이를 웸반야마가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샌안토니오가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12점 리드를 잡았다. LA는 잭슨 헤이스의 자유투로 8점 추격한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샌안토니오가 제레미 소핸의 연속 7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LA는 디안드레 에이튼과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쿼터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는 루이 하치무라가 정확한 3점슛으로 격차를 2점까지 좁혔다.타임아웃 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의 공격은 불발됐다. LA는 돈치치의 자유투, 이어 스마트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다.승부처에서 웃은 건 LA였다.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두고 돈치치가 역전 스텝백 3점슛을 꽂았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는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6반칙 퇴장당했다. 이어 반스, 소핸이 차례로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LA는 에이튼, 하치무라, 스마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샌안토니오가 2점 밀린 종료 직전 자유투 2구 기회를 잡았으나, 라인에 선 챔패그니가 2구를 모두 놓쳤다.이날 LA 돈치치는 41분 37초를 뛰며 35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2블록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이 33.3%로 낮았지만, 자유투를 17개나 얻어내 13개를 림에 넣었다. 에이튼(22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 활약으로 그를 지원했다. 하치무라도 결정적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올렸다.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19점 8리바운드) 캐슬(16점 8어시스트) 바셀(15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많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6 15:44
프로농구

‘마레이 없는’ LG, 몽골 브롱코스에 28점 차 완패…EASL 첫 승 무산

프로농구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LG는 5일(한국시간) 몽골의 M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자크 브롱코스와의 2025~26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77-105로 크게 졌다. LG는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2패)를 지켰다.EASL은 동아시아 지역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해 컵 대회를 벌이는 클럽 대항전이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LG는 창단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서고 있다.이날 LG는 핵심 아셈 마레이 없이 원정길에 낯선 몽골 원정길에 올랐다. 마레이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LG는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합작한 양준석, 유기상, 칼 타마요를 앞세워 브롱코스에 맞섰다. 경기 초반엔 박정현의 깜짝 활약도 나왔다. 두 팀은 1쿼터부터 55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이후 LG는 리바운드 싸움에 밀리기 시작했고, 많은 스틸까지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 전반을 42-53으로 뒤진 채 마쳤다.LG는 3쿼터 유기상, 에릭의 활약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한상혁도 자유투와 중거리슛을 보탰다. 하지만 턴오버로 공격 흐름을 내줬고, 격차가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3쿼터 종료 2분 47초를 남겨두고는 샷클랏을 체크하지 못하는 실수도 나왔다. 무엇보다 상대 에이스 이안 밀러 방면 수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리바운드 열세는 이어졌다.조상현 LG 감독은 배병준, 장민국 등 베테랑을 투입해 마지막 4쿼터를 대비했다. 마지막 4쿼터, LG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공격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어렵게 잡은 공격 기회에선 턴오버로 자멸했다. 어느덧 두 팀의 격차가 20점에 달했다.빠른 공격이 필요한 LG였지만, 상대 압박에 패스 실수를 거듭했다. 결국 조상현 감독은 쿼터 중반 주전을 차례로 제외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브롱코스 에이스 밀러는 29점, 에페 오디기는 32점을 몰아치며 LG를 압도했다. LG에선 에릭(16점 5리바운드) 타마요(10점) 양준석(10점 8어시스트) 박정현(11점)이 분전했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2-40으로 크게 밀렸다. 턴오버도 17개나 쏟아내는 아쉬운 경기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22:01
NBA

출전 0분→테크니컬 파울은 1개?…추격에 찬물 끼얹은 ‘빌런’ 브룩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가드 딜런 브룩스가 평상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 팀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어 눈길을 끌었다.피닉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07-118로 졌다. 2연승 흐름이 끊긴 피닉스는 리그 5패(3승)째를 기록했다.이날 피닉스는 경기 초반 3점슛 침묵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 한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25점 차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다.반전은 후반에 이뤄졌다. 3쿼터부터 상대의 안일한 플레이와 턴오버가 나오자, 데빈 부커(38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시점 격차는 9점까지 좁혀졌다.피닉스는 4쿼터 초반 다시 밀리기 시작했으나, 에너지 레벨을 올려 골든스테이트를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상대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는 등 기세가 이어졌다.하지만 그 흐름에 브룩스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시즌 전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이날은 평상복을 입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상황은 이랬다. 4쿼터 종료 3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피닉스가 다시 9점 차로 추격한 시점에 커리에게 자유투를 헌납했다. 커리가 자유투라인에 서자, 브룩스는 심판에게 소리를 지른 거로 알려졌다. 심판진은 상의 뒤 그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했다. 커리는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피닉스의 추격 흐름을 저지했다.브룩스의 행동을 본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브룩스는 복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좋지 않은 방식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심판에게 소리를 지르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거”라며 “브룩스가 파울을 당하자, 드레이먼드 그린은 미소 지었고,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라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브룩스는 2017년 NBA 데뷔 후 ‘빌런’ 역할을 자처해 왔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6:14
NBA

‘버틀러 부상’ GSW, 커리·무디 52점 합작 활약 앞세워 2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의 부상이라는 변수에도 피닉스 선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전 스테픈 커리는 물론, 벤치 모제스 무디의 동반 활약이 빛났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를 118-107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5승(3패)째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8점을 몰아쳤다. 원투펀치인 버틀러가 14분만 뛰고 부상으로 빠진 변수가 있었으나, 여전한 득점력을 이어갔다.커리를 도운 건 무디였다. 무디 역시 3점슛 5개를 신고하며 24점을 올렸다. 한때 25점까지 앞선 리드를 턴오버로 인해 추격을 허용한 건 옥의 티였다.원정팀 피닉스는 2연승 흐름이 적지에서 끊겼다. 경기 내내 에이스 데빈 부커(38점)의 분전이 있었지만, 경기 초반 3점슛 침묵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레이스 앨런(16점) 마크 윌리엄스(16점 1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피닉스는 리그 5패(3승)째. 전반까지 앞선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1쿼터 시작 3분 만에 퀸튼 포스트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한동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커리가 연속 3점, 이어 무디와 버디 힐드도 외곽포를 지원했다.2쿼터 초반엔 다소 황당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피닉스 콜린 길레스피에게 3점슛을 허용한 직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패스 실책을 범했다. 길레스피가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무디와 힐드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때 25점까지 달아나며 피닉스를 압도했다. 변수는 버틀러였다. 그는 2쿼터 7분 4초를 남겨두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골든스테이트가 19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원정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홈팀의 안일한 플레이와 턴오버가 나왔고, 피닉스는 이 틈을 노히지 않고 맹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부커가 여전한 슛감을 유지하며 림을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벤치에서 나온 무디의 쏠쏠한 활약으로 리드를 지키긴 했으나, 부커가 쿼터 종료 직전 페이더웨이 점프슛으로 9점 차까지 추격했다.상대 추격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부터 정교한 슛으로 3분 동안 15-3 런을 질주했다. 커리, 무디,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힘을 냈다.피닉스가 부커와 그레이스 앨런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하자, 골든스테이트 포스트가 정면 3점슛으로 응수했다.이후 경기 흐름은 어수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쐐기를 박지 못했다. 커리는 3점슛 놓치더니, 안일한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피닉스는 앨런의 사이드 스탭백 3점슛, 이어 윌리엄스의 풋백 덩크로 재차 추격했다.거센 추격 흐름 속 또 하나의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피닉스가 9점까지 추격한 시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딜런 브룩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코트 위 그린과의 설전이 원인이었다. 자유투 라인에 선 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모두 림에 넣었다.피닉스는 마지막 순간 앨런의 공격자 파울 유도로 얻은 공격권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31
프로농구

돌아온 자밀 워니, 숨통 트인 SK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SK는 워니가 빠진 3경기 동안 1승2패로 고전했지만, 워니 복귀전에서 부산 KCC를 잡으면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SK는 지난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76-68로 이겼다.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 26분을 소화하며 1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도중 종아리를 다쳤다. 검사 결과 심각한 근육 파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했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워니는 KCC전 전반에는 다소 몸놀림이 무거워보였다. 그러나 해결사 답게 후반 승부처에서 SK의 안정적인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KCC전 3쿼터 접전 상황에서 팀이 6점 차로 뒤지자 5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4쿼터에서도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며 SK가 점수 차를 안정적으로 벌리도록 했다. 워니는 KCC전에서 2점 슛 11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시키며 슛 성공률 72.7%를 기록했다.워니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며 "빨리 농구를 하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안영준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국내 포워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 영입한 가드 김낙현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다소 기복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도 과제다. 이처럼 SK의 상황이 좋지 않은 때, 워니가 안정감 있는 공격력으로 팀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 SK는 워니 복귀와 함께 KCC에 승리하면서 5승 6패를 기록, 최하위권에서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중위권 경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워니는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기쁘다. 남은 시즌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11.05 14:04
스포츠일반

소총 내려놓는 AG 은메달리스트, 김상도 "경기장에서 승리욕 넘쳤던 선수로 기억되고파"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상도(38)가 십수년간 잡아온 소총을 내려 놓는다. 김상도는 지난달 19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50m소총3자세 결선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경희대를 졸업한 김상도는 2009년 경찰 무궁화체육관에 이어 2014년부터 KT 사격 선수단에서 활약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사격선수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김상도는 2일 KT 사격단을 통해 "약간 아쉬우면서 후련하다. 전반적으로 시원섭섭한데, 앞으로 새로운 것과 마주하게 된다는 기대감도 공존한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대회 후 후배 박하준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장내 아나운서 역시 그의 은퇴를 알리며 많은 팬들의 박수도 받았다. 김상도는 "생각하지 못한 큰 선물이었다. (박)하준이는 대회 마치고 집에 갔다가 선물을 주러 다시 왔다고 하더라. 내가 선수 생활을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주변에서 선수 생활을 더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그는 "은퇴한다니까 다들 박수 쳐주고 격려해 주는 진심 어린 마음들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오랜 기간 함께 했던 (김)종현이 형(KT 코치)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종현이 형이 "지금 당장은 아쉽더라도 선수들 모두 끝이 있고, 좋은 자리가 나서 가는 거니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형은 이제 선수촌에 다시 들어가는데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상도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꼽았다. "종현이 형과 같이 팀을 이뤄 나갔던 경기였다. 다른 팀 소속(창원시청) 막내 모대성 선수가 메달이 없었는데, 세 명이서 메달 색깔을 떠나 시상대에 같이 올라갈 수 있게 해보자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단체 동메달이었지만 마지막 목표를 이루고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간 것이 기분 좋았다"고 돌아봤다. 다만, 그는 2016 리우 올림픽 불참은 선수 커리어에 아쉬운 장면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도 세계랭킹 2위였고, 종목 쿼터도 11년 만에 따와서 모두가 메달이 유력하다고 했었는데, 리우 올림픽 선발전에서 좌절하며 출전을 못 했다. 너무 힘들었고, 그 이후 50m 종목으로 주종목을 바꿔서 훈련을 이어나갔다"라고 회상했다. 선수 생활의 절반을 함께한 KT에 대해서는 "고향 같은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고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직하고 착한 선수, 하지만 사격 경기장 내에서는 승리욕 있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김상도는 "선수촌에서 계속 지내느라 아내와 아이들에게 소홀했는데 미안했다. 앞으로는 집에 많이 있으니까, 가족들과 더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마침 14살인 큰아이가 올해부터 사격을 시작해 나와 같은 종목에 도전하게 됐다. 내 선수 생활은 끝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시작인 만큼 많이 응원하고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도는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그는 "고향인 이천으로 학생 선수들을 가르치러 간다. 1등이 아니더라도 어린 친구들이 사격을 시작할 때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라면서 "소통 잘 해서 선수들과 좋은,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남기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17:39
IT

[일문일답] 카카오 "''챗GPT+카톡' 접근성이 경쟁력, 광고 상품은 아직"

카카오톡이 오픈AI의 챗GPT를 업고 '국민 메신저'에서 '국민 AI 비서'로 거듭난다. 번거로운 앱 전환 없이 카톡과 챗GPT를 자유롭게 오가며 질문의 답을 얻고 장소 예약, 선물 구매 등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한다.카카오는 카톡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를 28일 출시했다. 카톡 대화 목록 상단의 '챗GPT' 메뉴로 진입할 수 있다.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최신 챗GPT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모임 장소를 정할 때 챗GPT가 생성한 답변을 카톡 대화방에 즉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멜론 등 '카카오 툴즈'와 연동돼 여러 액션의 완료 경험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5만원대 선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앱 전환 없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적절한 상품을 골라 보여주고 구매를 돕는다.카카오 계정과 챗GPT 계정 정보가 연결돼 챗GPT 유료 구독자는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내년 1분기 출시 소식도 알렸다. 챗GPT 포 카카오와 달리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먼저 활동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선톡 브리핑'으로 놓치기 쉬운 일정도 꼼꼼하게 챙긴다.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28일 판교 아지트에서 챗GPT 포 카카오를 소개하면서 "전 국민이 접근하기 쉬운 구조가 굉장한 차별점"이라며 "유용하고 쉬운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파트너들과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유용하 성과리더, 강지훈 카카오 AI 디스커버리 성과리더와의 일문일답. -챗GPT 업데이트를 카톡도 따라가나."최신 모델을 그때그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차이점은"챗GPT 포 카카오는 챗GPT와 카톡의 대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맥락을 보고 '선톡'을 보내는 AI 에이전트로, 이용자를 돕는 게 큰 차이다. 이용자들의 AI 니즈에 따라 영역을 세분화할 예정이다."-AI가 선물을 추천할 때 광고 영역도 들어가나. 향후 오픈AI와의 계약 종료를 대비해 별도 서비스를 준비 중인지."선물 추천 기능은 광고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이용자 편의성 위주로 가게 되는 기능에 더 가깝다. 광고를 추가할 계획은 현재는 없다. 서비스 상황에 따라 추후 다시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오픈AI와의 계약 기간은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 나가기에 충분한 수준이다."-경쟁 서비스가 연동될 수도 있나."외부 제휴까지 진행하기에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오픈까지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 카카오 그룹사의 서비스를 위주로 먼저 오픈한 이유다. 외부 서비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텐데, 사용자들의 선택에 최대한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형 제조사들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AI 이용 데이터가 카카오 내부 연구에 활용되나."챗GPT 포 카카오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내용은 회사의 AI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외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면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나."최소한 두 가지 트랙으로 가려고 한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서비스 업체와 제휴하고, 사용자들이 재미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만들어주는 파트너와 협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친구 탭 복구는 언제 이뤄지나. 카톡의 이전 버전 롤백 이슈 관련 입장은."친구 목록이 먼저 보이게끔 준비하고 있으며, 4분기 중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기존 챗GPT와 카톡 안의 챗GPT 간 차이가 있나."무료 플랜의 경우 완전히 동일하게 동작한다. 카카오 툴즈를 호출하면 쿼터(할당량)가 조금 소모되는 경향이 있어서 차이가 난다고 느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가고 있다.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했다."-오픈 AI와의 추가 협업 가능성은."전용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협업이나 새로운 서비스, 상품 출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나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오픈AI가 도입을 예고한 성인 모드도 쓸 수 있게 되나."관련해 많은 언급이 있었지만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오픈된 다음에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챗GPT 포 카카오도 14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고,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정책을 운영 중이다."-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메모리 사용량과 기기 사양은 어떻게 되나."메모리는 600MB 정도 용량에 비례해서 섞어 쓰는 형태다. 온디바이스 AI라 기기 제한이 있다. 애플 제품은 '아이폰 15 프로'부터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내부 사양에 따라 달라 정확히 구분하기 힘들다."-챗GPT에서 지브리 열풍이 불었을 때처럼 트래픽이 몰렸을 때를 대비하고 있나."카톡은 대용량 트래픽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오픈AI도 훨씬 더 큰 규모의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양사가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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