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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산불 피해 구호 성금 35만 달러 기부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35만 달러(약 5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열흘간 이어지며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산림이 영향을 받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이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구호 활동과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2017년부터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를 통해 농촌 지역 저수지 준설 사업을 지원해왔다.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의 다문화 청소년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과 환경재단의 연안재해 예방을 위한 해안방재림 조성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는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공익법인 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에 후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8 18:11
프로야구

류현진재단, 아티스트 14인과 캘래버 전시회 'RYUNIVERSAL' 진행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이사장으로 있는 류현진재단이 내달 12일부터 27일까지 포스코 더샵갤러리에서 체육볶음BOB과 함께 스포츠 아트 콜라보 전시 ‘RYUNIVERSAL’(류니버셜)을 개최한다.체육볶음BOB은 ‘스포츠에 미술이 부드럽게 개입한다’는 철학 아래 활동 중인 사회문화 예술팀이다. 회화, 조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스포츠를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예술이 스포츠와 만날 때 발생하는 감정과 상징을 새로운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야구선수 류현진을 주제로 한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체육볶음BOB 소속 작가들은 회화, 디지털 아트, 조형물 등 각자의 매체와 관점으로 류현진 선수의 외적 이미지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내면과 반전의 서사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100호 원화를 포스코이앤씨와 더샵갤러리에 전시하며, 주요 작품들은 포스코스틸리온, 갤러리미호와의 협업을 통해 스틸 강판 위에 구현한 ‘스틸아트’ 형식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류현진재단은 이번 전시에 대해 “예술가들이 류현진 선수의 삶과 상징성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한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작품을 통해 스포츠와 예술이 대중과 연결되는 또 다른 방식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50%는 유소년 야구선수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재단 사업에 사용되며, 나머지 50%는 참여 작가 14인의 창작 활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류현진 이사장은 “나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이렇게 다양하고 깊이 있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스포츠와 예술이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전시는 야구선수 류현진을 주제로, 체육볶음BOB 소속 카제박, 윤송아, 박정인, 황택, 이세나, 정준미, 다니엘신, 박지현, 프레가, 이병철, 루도, 김은주, 루카킴, 최하나 등 14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안희수 기자 2025.03.27 09:27
스타

“인생의 정답은 내 안에”…‘무스키아’ 전현무, 첫 개인전으로 본격 작가 도전[종합]

‘무스키아’ 전현무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작가로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어쩌다 보니(?) 어느덧 MZ의 경계선을 넘은 나이가 됐지만 ‘마음만은 MZ’라 자부하는 그는 마음이 이끄는 길로 제2의 도전을 이어간다.전현무는 13일부터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내 갤러리선에서 곽재선 문화재단 주관으로 첫 번째 개인전 ‘ALL OF MOO : 현무전’을 개최한다. 평소 취미삼아 틈틈이 그리고 찍어 온 그림과 사진을 모아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회로 엔터테이너라는 경쾌한 이미지 뒤에 가려져 좀처럼 드러내지 않아왔던,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하고도 진중한 시각을 나누는 자리다. “안녕하세요. 무스키아(전현무)입니다. 파리 날리면 어쩌나 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3일 오후 진행된 ‘ALL OF MOO : 현무전’ 오프닝 리셉션에서 입을 뗀 전현무의 한 마디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말’로 많은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한 재치는 20년 넘게 카메라 앞에 서 온 그의 몸에 체화된 듯 했지만, 그의 표정에선 ‘작품’으로 소통하는 작가로 나서는 첫 걸음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오랜 활동을 통해 맺은 인연들이 전현무의 개인전을 축하하기 위해 추위를 뚫고 한달음에 달려와준 덕분에 갤러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였다.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배우 최다니엘, 방송인 손정은, 가수 허영지 등 평소 친분이 깊은 스타들도 현장을 찾았다. “갤러리 오픈 이래 최대 인원이 와주셨다”며 놀라움을 표한 곽재선 문화재단 이사장 겸 KG그룹 회장도 그간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작품 세계와 도전 의식에 경의를 표하고 전시 오픈을 축하했다. 미국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뒤 ‘무스키아’라는 예명을 얻은 그는 그간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진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달력에 그림을 넣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9월에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축하 그림을 그리고 유기동물 돕기 전시회에 작품을 내걸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간 방송을 통해 공개된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을 전시한다. 전현무의 도슨트는 위트하고도 진지했다. 그는 “사진과 그림, 그리고 MC의 공통점이 뭔가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관찰하는 일이더라”며 “주로 지인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내가 느끼는 느낌대로 그린다. 미술 교육도 제대로 안 받은 사람이 색을 조합하다 보니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감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장에는 전현무의 시선을 통해 탄생한 송은이, 신봉선, 홍현희, 김병현, 정호영 등 그와 친분 있는 방송인들의 초상이 단연 눈에 띄었다. 전현무는 박세리, 최다니엘 등과 자신이 선보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의 주력 장르는 초상화지만,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모순’이라는 테마의 그림과 사진이다. 그림은 치열한 토론 과정이라도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 노력해 온 과거의 토론과 달리, 지금은 유튜브 세상에 갇혀 자기 이야기만 하며 싸우는 데 골몰하는 세태에 대한 씁쓸함을 담고 있다. 또 같은 테마로 선보인 사진은 제로 콜라와 케이크 사진을 담고 있다. “무당 제로콜라를 시켜놓고 케이크를 세 개나 먹었는데, 한심하더라. 그래서 찍었다”고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소개했다. 이 모순된 세상 속에서 전현무가 찾은 건 ‘아(我)답’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는 “살다 보니 모든 인생의 정답은 내 안에 있더라. 혼란 속에도 답은 내 안에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할 때, 남을 따라 가지 말고 내 안에서 답을 찾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림과의 첫 인연도 떠올렸다. 전현무는 “그림은 내 인생에 없는 영역이었다. 미술과 친하지 않았는데, ‘나 혼자 산다’에서 송민호가 그림 그리는 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당시 녹화 후 바로 호미화방에 가서 물감과 이젤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거나 콩쿠르에 나가려고 하는 일이 아닌 유일한 취미”라고 밝힌 그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작은 시작이지만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ALL OF MOO : 현무전’에서는 회화 외에도 지난해 첫 출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과 삶을 담아낸 사진, 전현무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 에세이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적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현무가 직접 기부한 의류와 가방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되며,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과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굿즈 존도 마련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기부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 체험존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오프닝 당일 전시장 외부에서는 진주햄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Moo-바’가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ALL OF MOO : 현무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갤러리선에서 진행된다. 매 주 일, 월요일은 휴관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18:33
생활문화

한국유방건강재단, 2024 ‘핑크 페스티벌’ 1,000명 이상이 참가 성료

최근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한 ‘2024 핑크 페스티벌’이 1,0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핑크 페스티벌은 2001년부터 시작된 러닝 중심 ‘핑크런’에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결합되어 확장된 유방 건강축제로 인식 계몽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캠페인 활동이다.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3km 그룹러닝을 포함해 발레핏, 하야티, 크로스핏, 바디핏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참가자가 건강한 운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다채로운 운동 경험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현장에서는 피트니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방암 자가 검진 교육 ’핑크투어’, 유방암학회와 서울대병원이 함께하는 ‘유방건강 상담’, 후원사 ‘하나은행’, ‘메디쏠라’, ‘모티바코리아’, ‘베르티스 마스토체크’, ‘닥터케어 캔서코치’, ‘메디쏠라’, , ‘시지바이오 벨루나’, ‘샘표’, ‘에버콜라겐’, ‘신앙촌 요쿠르트 런’의 다양한 유방 건강 관련 부스도 운영되었다. 특히, 2024 핑크 페스티벌에는 한국유방암환우회합창단(한유회 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있었다. 2005년 창단된 한유회 합창단은 유방암 환우들이 함께 하고 있는 합창단으로 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환우들과 도전, 희망, 그리고 감동을 함께 나누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유방암 환우를 위해 그 문을 활짝 열어 힐링과 치유가 필요한 이들과 음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있어 페스티벌에서도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이번 핑크 페스티벌 참가자의 대부분이 20-40대로 젊은층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 암에 대한 두려움을 이런 활동을 통해서 얼마든지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조기진단과 치료율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면서 " 행사를 위해서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각 단체에 감사드린다. 이 좋은 행사는 여러분들의 것 이기때문에 많이 즐기시길 바라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참가자를 수용 하기 위해서 보다 큰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2001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42만 4천 명이 핑크런과 핑크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약 42억 8천만 원에 달한다. 올해도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및 유방 건강 인식 향상 캠페인에 사용된다. 2024.10.16 09:57
스포츠일반

"몸 부서져도 상관없어요" 투혼 약속했던 주정훈, 값진 동메달 얻고 주저앉았다 [패럴림픽]

"몸이 부서져도 신경 안 씁니다. 죽기 살기로 싸울게요."투혼을 다짐하던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은 경기 후 제대로 걷지 못했다.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다리 한쪽을 절뚝이며 코트를 내려왔고,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나서야 겨우 걸음을 뗐다. 메달 세리머니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그를 부축했다. 주정훈은 각오대로, 부상을 안고 뛰었다. 주정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스포츠등급 K44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눌란 돔바예프를 7-1로 꺾었다. 동메달을 확정 지은 뒤 주저 앉은 그는 "(8강전) 니콜라 스파히치(세르비아)와 경기 중 상대 무릎에 왼쪽 골반을 맞아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라며 "대기 시간에 화장실에서 혼자 앉아있으면서 마음을 추슬렀는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 무조건 참고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성치 않은 몸 상태로 나선 준결승에서 주정훈은 패했다. 멕시코의 루이스 마리오 나헤라를 상대로 7-0으로 앞서다가 추격을 허용했고, 연장 혈투 끝에 8-10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주정훈은 다시 한번 이를 악물었고, 통증을 참고 나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주정훈은 홀가분한 듯했다. 그는 할머니에 관한 질문에 "약속한 대로 메달과 고기반찬을 들고 묘소를 찾아가 인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훈은 만 2세 때 할머니 댁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넣었다가 장애인이 됐다. 이후 할머니 김분선 씨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치매를 앓다 2021년에 별세했다. 주정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아 파리 대회를 마친 뒤 메달과 평소 좋아하던 고기반찬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주정훈은 "할머니가 건강하셨을 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밤새워서 경기를 보셨을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무뚝뚝했는데, 애교를 부리는 막내아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주정훈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사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은퇴하려고 했는데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파리 공동취재단 2024.09.01 13:04
스타

“사과는 그릴 줄 알아?” 가수 솔비, 선입견을 예술로 승화하다 [줌인]

“작가로서 수많은 개인전을 열어봤지만 ‘사이버불링’을 주제로 전시를 해 본 건 처음이에요. 저 역시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로서 뜻깊은 전시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가수 솔비가 아닌, 작가 권지안은 분위기가 달랐다. 방송에서 보이던 유쾌한 모습보다는 진지하고 무게감이 있었다. 권 작가는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의 선입견과 곱지 않은 시선들, 악플도 많았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갤러리선에서 곽재선문화재단 세 번째 공존 시리즈 ‘사이버불링’ 전시회가 개최됐다. 인터넷 괴롭힘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권지안 작가를 포함해 총 9명의 작가가 곽재선문화재단과 함께했다.사이버불링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집단으로 따돌리거나 욕설, 험담 따위로 불특정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들어 사이버불링 피해는 익명제라는 울타리 안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대중에게 평가받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은 사이버불링에 자주 노출된다. 권 작가도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2006년 그룹 타이푼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연극, 뮤지컬, 예능까지. 대중에게 ‘솔비’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그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과 비례해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때 ‘예술’이라는 걸 만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될 수 있었고 권 작가는 “악플로 힘들었던 그때 나를 생각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 작가의 작품명은 ‘비욘드 더 애플(Beyond the APPLE) A-Z’. 벽에는 A부터 Z까지 다양한 사과모형이 달려있으며 비비드한 색감의 사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왜 하필 ‘사과’ 였을까. 권 작가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사과는 그릴 줄 아냐?’는 조롱어린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 ‘사과’를 모티브로 각각의 색을 가진 사과 오브제에 알파벳을 하니씩 부여하는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처를 준 가해자들에게 시스템화된 사과의 언어인 애플폰트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렇게 자신을 무겁게 짓눌러 온 마음의 상처를 ‘이제 내려놓자’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A부터 Z까지 사과를 키치하게 표현하기 위해 여러 색감의 물감을 덧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했다. 또한 사과 윗부분에 흘러내리는 은색깔은 ‘사이버 세상’을 표현하기 위한 권 작가의 아이디어다. A부터 Z까지의 사과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골라달라 하자 “모든 사과가 진심을 담아 만든 거라 하나만 고를 수 없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권 작가가 실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면, K팝 아이돌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도 있다. 김길웅 작가는 유학 생활부터 시작한 코카콜라 캔을 이용한 비행기 작업을 기반으로 ‘#빅 러브(#BIG LOVE)’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큰 유리창은 사이버불링에 노출되기 쉬운 K팝 아이돌의 현실을, 그 안에 있는 약 1400개의 코카콜라 캔을 이용한 종이 비행기는 상처 입은 이들이 마음껏 다시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나타낸다.이외에도 김창겸 작가는 모니터를 설치해 악의와 혐오로 가득한 댓글 대신 선플에 의해 변해가는 건전한 사이버 세상을, 이돈아 작가는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모란꽃’을 이용해 사이버불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권지안 작가의 ‘사과’에 응답하는 예술적 행위를 3D로 시각화 한 작품도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곽인상과 디자이너 서지현이 권 작가와 협업해 ‘픽토리얼 리스폰스’(Pictorial Response)라는 작품을 완성했다. 곽인상 미디어 아티스트는 “설치된 키보드에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형식이다. 회색의 배경은 사이버 세상을 뜻하고, 3D 모양의 사과들은 불특정 다수들의 악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곽재선문화재단 세 번째 공존 시리즈 ‘사이버불링’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한편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N잡러’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권 작가는 최근 2년만에 신곡 ‘먼데이 디스코’를 발표했다. 다시 본업인 가수 솔비로서 대중과 만날 시간이다. 그는 신곡 활동 이외에도 지난 11일 ‘시방솔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방송인 김구라, 유병재, 댄서 가비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호흡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9 05:40
e스포츠(게임)

‘오버워치2’에 르세라핌 모드·스킨 나왔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2’가 걸그룹 르세라핌의 게임 모드와 스킨을 2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버워치2와 르세라핌의 만남은 르세라핌의 신곡 ‘Perfect Night’ 뮤직비디오, 게임 내 콘텐츠 및 블리즈컨 현장 공연까지 게임 안팎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새로운 3대 3 게임 모드인 ‘콘서트 대격돌’은 ‘슈팅 스타’ D.Va, ‘차트 역행’ 트레이서, ‘여우길의 요정’ 키리코, ‘정비돌’ 브리기테, ‘걸크러시’ 솜브라를 직접 플레이하며 르세라핌 콘서트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하는 내용이다. 각 팀은 재단장된 부산 전장 곳곳에 설치된 발권기를 부수거나 상대를 처치해 티켓을 수집해야 한다. 이에 더해 치열한 티켓 경쟁에 혼란을 더하는 ‘폭시 제임스’ 정크랫의 짓궂은 장난도 이겨내야 하며 티켓 25장을 먼저 확보하는 팀이 승리한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콘서트 대격돌 또는 기타 게임 모드를 플레이하며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료하며 3만5000의 배틀 패스 경험치와 ‘폭시 제임스’ 정크랫 전설 스킨 등 무료로 주어지는 다양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르세라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신규 전설 영웅 스킨 5종을 소장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도 제시된다. 각자 선호하는 영웅의 ANTIFRAGILE 전설 스킨을 개별 구매하거나, 2가지 형태의 묶음 상품을 통해 다채로운 장식품을 수집할 수 있다. 묶음 상품에는 전설 스킨 외 안무 감정 표현, 승리 포즈, 프로필 카드와 함께 키리코 묶음 상품의 무기 장식품 등이 포함되며, 대형 묶음 상품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영웅별 모든 아이템을 담고 있다.ANTIFRAGILE 전설 스킨의 판매가 시작되는 2일부터 오버워치2 코인 5000개 또는 1만개 상품을 구매 시 구매한 코인의 50%을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이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말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에서는 르세라핌이 ‘Perfect Night’를 비롯, 르세라핌의 인기곡을 현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공연은 블리즈컨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시작 예정인 공연이 끝난 후 오버워치2에 접속하는 모두에게는 르세라핌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핌즈클럽’ 플레이어 아이콘을 제공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2 11:20
스포츠일반

낫소, 트레져랩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패션 브랜드 글로벌 론칭

국내 스포츠 브랜드 ‘낫소(Nassau)’가 국내 메타버스 및 NFT 전문기업 트레져랩스와 손잡고 메타버스 패션 전문 브랜드를 공동으로 론칭한다. 트레져랩스는 솔라나랩스, 크립토닷컴, 샌드박스 등의 웹3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트레져랩스만의 탄탄한 서비스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는 국내 메타버스 및 NFT 전문 기업으로 솔라나재단이 지분을 투자한 최초의 국내 기업이다. 지난 2021년 10월 ‘트레져스클럽’ 멤버십 NFT를 완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채널A, MBN, LG생활건강 등의 수많은 웹2 기업들의 웹3로의 서비스 확장을 주도한 바 있다. 낫소는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토종 스포츠 브랜드로, 내구성이 뛰어난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발매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2020년까지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시합구로 사용되었으며, 호주 오픈 및 서울 올림픽 테니스 경기의 공인구로 각종 국제 대회의 공인 획득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최근 무신사를 통해 더블유캔버스와 함께 “낫소1971”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하였으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 스포츠 용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양사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실물 제품은 물론, NFT, 트래져랩스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파라리움(PARARIUM)’ 내에 아바타 의류를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메타버스 패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리움은 스테픈, 슈퍼워크 등으로 알려진 M2E(Move to Earn)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메타버스로 실제 이용자의 걸음에 대한 보상은 물론 아바타가 걷고 체험하는 행위 측정을 통해 보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공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낫소와의 콜라보로 파라리움 속 아바타 패션에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MZ세대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져랩스 관계자는 “이번 낫소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들에게 메타버스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개념 패션 브랜드를 선보여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메타버스 플랫폼 파라리움에 브랜드 전용관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웹3만의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낫소 관계자는 “낫소의 미래 먹거리를 다양하게 발굴 중인데 이번 기회로 낫소가 웹3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상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연결하는 웹3상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3.07.02 08:03
영화

김선호·강태주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맑눈광 신캐로 돌아온다 [종합]

배우 김선호와 강태주의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가 맹렬한 추격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꾹 눌러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선호가 과거 사생활 논란을 딛고 처음 스크린에 데뷔하는 작품이자 1980대 1의 살벌한 경쟁률을 뚫은 괴물 신인 강태주가 호흡을 맞췄다.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귀공자’ 제작보고회에서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해 영화 제작 과정을 밝혔다.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등 신선한 장르물을 만든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새로운 추격 액션을 선보인다.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는 기존 영화와 다르게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달리고 달리는 추격이 많다. 또 영화 속 ‘다크함’을 많이 덜어내려고 했다. 전작보다는 영화를 보면서 덜 피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2년 전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연던 김선호는 첫 마디부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님과 배우, 스텝들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귀공자’가 첫 선을 보이는 날이다. 최선을 다해서 촬였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연신 유리병 콜라를 마시며 마르코를 추격하는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 귀공자를 맡았다. 김선호는 “귀공자는 총을 쏘는 장면에서도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라는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신인 강태주는 “마르코는 필리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사설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선수다. 어느날 한국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한국에 오지만, 도착하는 순간부터 다양한 인물ㄹ들로부터 추격을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태주는 “추격 장면을 잘 소화하기 위해 전국 체전을 준비하는 복싱 선수 스케줄을 따라가며 준비했다”며 “복싱 장면뿐 아니라 극 중 모든 액션에서 마르코는 복싱을 베이스로 한 무술이 많았다”고 전했다. ‘귀공자’에서 빌런 한이사 역을 맡은 김강우는 “‘한이사’ 캐릭터는 나쁜 놈”이라며 “국내 국지의 화학재단의 대표이면서 재벌2세다. 부족함이 없는 친구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김강우는 “제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든다”며 “왜냐하면 한이사는 거침이 없다. 이 친구는 지금까지 제가 해온, 잔머리를 쓰면서 나쁜 짓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한이사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고 내가 지금 기분이 나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마르코 곁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여성 윤주 역을 맡은 고아라는 “‘귀공자’는 박훈정 감독님의 기존 작품과 톤이 많이 달랐다”며 “촬영 하면서도 굉장히 흥미롭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강태주에 대해서는 “실제 마르코 모습이 보이면서 현장에서 짜릿함을 느낀 적이 있다”며 “꼭 극장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캐릭터와 어울릴만한 배우들을 선택한다. ‘귀공자’ 배우들은 각 캐릭터와 가장 많이 어울리는 배우들”이라며 “이 영화는 제가 배우들에게 묻어서 간다고 보시면 된다. 배우들이 구현해 낸 캐릭터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2 11:59
연예일반

‘기부돌’ 초코파이브, 용화사 벚꽃축제 참여… 상금 전액 기부

‘기부돌’ 초코파이브가 청주 용화사 벚꽃축제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전했다.초코파이브는 지난 9일 청주 용화사 벚꽃축제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콘서트 축제 행사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춤추는 곰돌"’의 댄스 대회에 참여해 멤버인 김가빈이 2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금은 전액 다원문화복지재단에 기부했다.이날 초코파이브는 최근에 발매한 청소년, 사춘기의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러시러’와 ‘스트레스 팍팍’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한 멤버 각자가 댄스대회에 참가 하며 실력을 뽐냈다.초코파이브는 최근 유튜브 채널 ‘춤추는 곰돌’에 올라간 댄스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간 펼친 기부와 선행 활동이 함께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초코파이브를 제작, 프로듀싱한 노현태는 “최근 발매된 초코파이브의 음반 활동도 역시 선한 영향력을 발산하는 콘셉트”라고 밝혀 따뜻함을 자아냈다. 또 “춤추는곰돌 김별 대표와 함께 콜라보 공연으로 좋은 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초코파이브는 7명으로 구성된 걸 그룹이다.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프로듀싱했다. 데뷔초부터 학교폭력방지 캠페인활동, 노숙인돕기, 수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해 기부천사로 알려지며 선한 영향력의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하10도를 웃도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창신동 쪽방촌과 서울역을 방문해 노숙인들을 위한 공연과 함께 밀키트를 제공, 기부천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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