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유럽대항전서도 조규성 존재감은 '최고', 공격수 유일 120분 풀타임…UECL 3차 예선 진출
뛰어난 활약으로 덴마크를 홀린 공격수 조규성이 유럽대항전에서도 120분 풀타임 출전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조규성은 4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디페르당주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원정 2차전에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모두 뛰며 종횡무진했다. 덴마크 리그 경기에서 개막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조규성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수 중 유일하게 120분 풀타임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27일 열린 1차전에서 45분만을 소화했지만, 2차전에선 끝까지 피치 위를 달렸다.
이날 미트윌란은 1-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홈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점수 3-2로 승리,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연장 후반 7분 미트윌란의 에드워드 칠루프야의 결승골로 3차 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미트윌란은 3차 예선에서 오모니아(키프로스)를 만난다. 3차 예선은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면 UECL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한편, 벨기에 리그 헨트에서 활약하는 홍현석도 UEC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같은 날 팀이 MSK 질리나(슬로바키아)와 원정 2차전에서 5-2로 대승하면서 1, 2차전 합계 10-3으로 승리, 3차 예선에 올랐다. 홍현석은 선발로 나서 후반 14분에 교체됐다. 헨트는 포곤 슈체친(폴란드)과 3차 예선을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3.08.0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