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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RBW 트래블러와 함께 지하철 여행을 떠나요

RBW의 프로젝트 그룹 트래블러가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트래블러는 지난 25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 ‘트래블러와 여행을 떠나요’를 개최했다. 연주곡 ‘A Night in SEOUL’과 ‘여행을 떠나요’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트래블러는 올해 발매한 ‘지하철 여행기’ 5~7호선 앨범에 수록된 ‘김포공항에서 만나’, ‘응암 오케이’, ‘양꼬치 먹을 건대입구로 와’,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 여러 자작곡을 밴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이 외에도 죠지의 ‘Boat’, 미연의 ‘Drive’ 등 ‘여행’ 키워드에 어울리는 곡과 카펜터스의 ‘Close to you’, 라우브의 ‘Paris in the rain’,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팝송을 선곡해 트래블러만의 넘치는 개성을 보여줬다.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트래블러는 엔딩 곡으로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열창했다. 트래블러가 노래를 끝마치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관객들의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에 멤버들은 오프닝 곡이었던 ‘여행을 떠나요’를 다시 한번 부르는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무리했다.‘트래블러와 여행을 떠나요’는 트래블러 멤버들이 기획은 물론 보컬 및 밴드 세션으로 직접 참여한 공연으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과 매력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트래블러의 단독 공연에 와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트래블러는 RBW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더 비기닝 프로젝트’로 기획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하철 여행기’ 시리즈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부터 프로듀싱,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트래블러는 오는 11월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지하철 여행기 : 이번 역은 8호선입니다’를 발매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9 16:31
영화

레드벨벳 예리→이찬형 출연 호러영화 ‘넥스트’ 오늘(9일) 크랭크인

그룹 레드벨벳 멤버 겸 배우 김예림(예리)이 신예들과 뭉쳐 하이틴 호러영화로 돌아온다.9일 제작사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넥스트’(NEXT)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이날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는 과거의 비밀을 갖고 있는 자영(김예림)과 학교 친구들이 귀신을 불러내는 강령술을 진행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미스테리 호러 영화다.김예림은 극 중 책임감 있고 따뜻한 반장 자영 역을 맡았다. 자영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강령술에 참여하여 동료들의 생존을 이끌어가는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전작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백제나 역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은 김예림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영화 ‘빅토리’에서 학교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찬형은 동준 역에 캐스팅됐다. 듬직한 남성미와 섬세한 감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자영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과 장르적 딜레마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기호 역으로 분할 예정인 서동현은 지난 2023년 12월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부분 1위를 차지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15년 차 연기 내공을 드러낸 바 있다. ‘달이 뜨는 강’, ‘지금부터, 쇼타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이끌어갈 강령술의 전말이 궁금해진다. 오소현은 이번 영화에서 자영과 동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고 예민한 관계의 중점이 되는 예은 역을 맡는다. 오소현은 드라마 ‘사랑의 이해’, ‘안나라수마나라’, ’18 어게인’, ‘부부의 세계’ 등을 통해 안정적 연기력을 보여주며 씬 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신예 배우 김은비는 까칠한 모범생 미연 역할으로 출연해 장르 영화의 분위기를 높여줄것으로 기대된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미녀 전문 아역배우로 프로필을 쌓은 배우 박서연은 자영의 동생 서우 역할을 통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강령술이라는 극강의 호러 소재와 하이틴 데스게임이라는 인기 높은 장르, 탄탄한 각본과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케미를 가지고 개성 넘치는 신예 스타들이 출연을 확정한 영화 ‘넥스트(NEXT)는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하반기 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하이틴 스릴러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보였다. 영화 ‘넥스트’는 특히, 이오엔터테인먼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핵심 인재양성 사업 중 하나인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 출신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지원’을 통해, 높은 경쟁률 속에서 손동완 창작자를 선정하며 장편상업영화로 산업데뷔시키는 영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9 16:53
연예일반

이오엔터, 신진창작자 육성 자리매김…“K콘텐츠 이끌 수 있도록 최선”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가 신진창작자 산업데뷔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최근 폐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 개교기념일’로 경쟁 부분 감독상을 수상한 김민하 감독, 배우 공효진 이정은과 함께 영화 ‘경주기행’을 촬영 중인 김미조 감독, ‘기생충’ 한진원 작가의 연출 데뷔작 ‘러닝메이트’의 각본 홍지수 작가, 올해 부천영화제 NAFF ‘한국의 발견상’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영화제작소상을 수상한 정세음 감독, 카카오페이지 웹툰 ‘돗가비의 연’을 런칭한 박주영 작가,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부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강민지 작가 모두 이오엔터테인먼트 신진창작자 육성 사업의 결과들이다.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영상 분야 신진창작자들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총 150여 명의 신인 감독 및 작가들을 육성해 왔다.‘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2년에 시작하여 13년 동안 총 3,669명의 멘티와 창작 결과물을 배출해 낸 국내 최대 규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영화, 드라마, 웹툰, 공연, 뮤지컬, 웹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문화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각 분야의 대표적 베테랑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신진창작자가 멘티로 참여하여 일정기간 동안 각각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사업이다.또 2021년 영화 ‘아워 미드나잇’ 임정은 감독, tvN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1,2’의 메인 각본 이봄 작가, 2022년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래빗’의 고혜원 작가, 23년 영화 ‘장손’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시드니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 초청이 줄 이었던 오정민 감독, 23년 서울독립영화제 영화 출품,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 등 50여 명 이상의 신진창작자들이 감독과 작가로 산업 데뷔에 성공했다.이와 더불어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쇼박스, 에이스토리, SLL, 와우포인트, 히든시퀀스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들과의 집필 계약을 통해 많은 창작자들이 산업데뷔를 앞두거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오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영화 및 드라마 IP 실용 산업화를 위한 인터렉티브 도제식 멘토링 시즌5’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서울의 봄’, ‘헌트’,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백두산’ 및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옷소매 붉은 끝동’ 등 히트작을 제작한 영화 및 드라마 산업 내 전문 베테랑 제작진 10명을 전담 멘토로 구성하여 20명의 신진창작자(작가, 감독)을 육성했다.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여 동안의 집중적인 창작 멘토링과 집필, 투자, 마케팅, 트렌드, 법률, 해외, 편집 등 다양한 교육 강의, 유명 감독들과의 창작 워크숍, 투자 워크숍,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피칭 행사, 비즈니스 매칭, 후속 사업화 투자 연계, 글로벌 세일즈, 국제 공동 제작 연계 등을 진행하여 신진창작자와 그들의 오리지널 IP 육성 및 궁극적인 산업 데뷔와 사업화를 이끈다.특히 올해는 ‘글로벌화’를 통해 신진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를 선보인다. 국내 지역의 산업 데뷔와 활동을 뛰어넘어 해외(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파트너사들에게 한국 신인창작자들의 IP를 소개하고 제작, 유통, 투자, 리메이크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오은영 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영상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업계 베테랑 제작자들의 수준 높은 멘토링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들에 더해 이오엔터테인먼트가 주도적으로 신진창작자와 그들의 오리지널 IP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산업계에 홍보, 비즈매칭, 피칭을 진행하면서 많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며 “신진창작자들의 작품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6 16:20
연예일반

콘진원·위매드, K-드라마 창작 프로젝트 드라마 작가 모집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가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 사업’을 이어간다.한국콘텐츠진흥원는 K드라마 창작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스토리 개발 작가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인재의 창작능력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목적은 콘텐츠 참여인재동반사업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 및 성공 사례 창출이다.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위매드는 ‘옷소매 붉은 끝동’, ‘러브씬넘버#’, ‘그놈 목소리’, ‘가슴이 뛴다’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다. 위매드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사업화 및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화 활동(프로젝트 당 약 1억원 규모) △창작자 창작지원금 월 최대 50만원 △창작자 개인 포트폴리오 개발 등을 지원하며 개인 프로젝트 개발 및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자격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창의교육생(멘티)으로 참여(2012년~2023년)해 수료한 자와 사업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나 IP를 보유한 창작자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총 3개이며, 1인 창작자, 팀 모두 가능하다. 프로젝트 진행 시 현업 프로듀서가 참여해 창작자들을 도울 예정이다.자세한 사업공고 및 참가접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지문, 스토리움 등을 통해 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4 15:36
영화

‘서울의 봄’ 배급 플러스엠, 신작 라인업 공개… 마동석 ‘돼지골’부터송중기 ‘보고타’까지[일문일답]

지난해 투자배급사 전체 성과 1위를 기록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영화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현재 시점에서 가시권 안에 들어온 프로젝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2일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향후 계획이 담긴 영상물과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결의를 다졌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콘텐트 전반을 총괄하는 김유진 콘텐트 담당은 직접 인터뷰이로 나서며 “찾아주신 모든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은 결국 관객이 찾아주신다는 절대 원칙을 믿고 국가대표급 콘텐트를 내놓을 수 있도록 정진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지난해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특별한 해였던 것 같다.“한 해 동안 총 8편의 영화를 개봉했고, 그 중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두 편으로만 2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모셨다. 신인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제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사드리는 게 처음인데, 저희 영화를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해 주신 아티스트 및 파트너 제작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소개 부탁드린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의 영화 투자배급 본부로 시작해 지금은 자체 브랜드로 독립했다. 관객 여러분이 보기 편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 아래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극장용 영화를 주로 만들지만, 지금은 시리즈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우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선점해야 한다. 그리고 각 프로젝트가 가진 특성을 오롯이 파악해 적절히 라인업을 구성하고 가장 좋은 시기에 최선의 방식으로 관객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좋은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은 결국 관객이 찾아주신다는 절대 원칙을 믿고 ‘국가대표급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고 있다.”-‘국가대표 콘텐츠’란 어떤 의미일까.“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말한다. 국내 시장이 축소된 반면, 제작비는 오히려 상승해 내수용으로만 콘텐트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은 시기다. 한편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문은 열려 있다. 경쟁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좋은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국가대표 콘텐츠’를 목표로 하는 플러스엠의 작품은.“모든 콘텐트를 최고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여 내놓으려 노력 중이다. 다만, 그중에서도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촬영 중인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투자 규모를 따졌을 때 한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처음으로 밝히는 건데 마동석 배우와 함께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돼지골’도 있다. 국내에서 모든 기획 및 제작이 이뤄지는 작품인데 대사는 100% 영어로 구성된다.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만드는 영화다.”-지난해 ‘화란’으로 칸영화제 2년 연속 공식 부문 진출 성과를 올렸다. 이런 방식으로 글로벌 관객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작품도 있나.“‘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리볼버’가 있다. 이 작품이 칸의 공식 초청을 받게 되면 플러스엠은 ‘헌트’, ‘화란’에 이어 또 한번 칸영화제 공식 무대에 도전한다. 좋은 소식이 도착하기를 염원하고 있다.”-어떤 원칙을 가지고 라인업을 짜고 있나.“텐트폴을 내놓는 건 투자배급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좋은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 중이다. 다만, 거대 예산의 텐트폴 외에도 탄탄한 내용과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중 저예산 규모의 프로젝트도 열심히 살펴보며 밸런스를 맞추려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발전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가까운 시일에 국내 관객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할 작품으로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탈주’가 있다. 이제훈-구교환,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다. 이종필 감독의 간결하고 재치 있는 연출, 그리고 재미뿐 아니라 메시지도 분명해 관객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 생각된다. 황정민-염정아 배우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액션 영화 ‘크로스’도 기대할 만하다. 웃음과 액션이 잘 버무려진 작품이고,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다. 가족들이 함께 보시기에 너무 좋은 영화다.”-또 완성 단계에 있는 작품들이 더 있을까.“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과 뉴페이스 노상현 배우의 만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좀 센 소재를 채택한 영화도 있는데, 강하늘 배우와 유해진, 박해준 배우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야당’이다. 마약 범죄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장르적 쾌감이 상당하다. 그리고 송중기 배우 주연의 영화 ‘보고타’도 공개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이다. 콜롬비아 보고타로 넘어간 청년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시리즈물까지 영역을 넓힌 이유는.“관객의 콘텐츠 관람 패턴이 변했고 시장도 바뀌었다. 당연히 현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만 한다. 극장뿐 아니라 OTT와 방송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나면서 접점을 넓혀나갈 수도 있다. 고정된 매체와 틀에서 벗어날 때 자유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 2022년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시리즈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개발 중이다.”-개발하고 있는 시리즈물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조우진-지창욱-하윤경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라는 시리즈가 제작되고 있다. 그 외에도 코믹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 ‘늑대가족’, 카카오 웹툰 원작을 영상화하는 로맨스 드라마 ‘적당한 온도’, 주인공들의 우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보여주는 ‘입증’, 판타지 힐링 드라마 ‘캡틴 그랜마 오미자’, 최강 액션의 끝판왕 ‘킬링조’, 고등학생들의 아련한 첫사랑을 그린 ‘서프비트’ 등 많은 프로젝트가 현재 개발 단계에 들어가 있다.”-저예산 라인업도 있나.“중저예산 영화를 관객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 작가 광진 감독의 데뷔작 ‘카브리올레’,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를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낸 ‘백수아파트’와 같은 중저예산 영화를 극장에 개봉할 예정이다. 신진 창작자의 참신한 시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 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영화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다.”-앞으로의 각오는.“창작자들의 좋은 파트너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 여러분들께 최선의 방식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18:44
연예일반

이오엔터테인먼트, 신진창작자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제작 지원

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오은영)가 영화 ‘잘 들었어요’와 ‘어덜티’의 배리어프리(접근성) 버전을 제작 지원한다. 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손동완 감독의 단편영화 ‘잘 들었어요’와 강혁수 감독의 단편영화 ‘어덜티’에 대한 음성해설(화면해설)대본을 제작하여 성우 더빙을 거쳐 최종 제작을 완료했다.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영화 및 드라마 등 영상미디어 업계에서 사회적 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영상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본과 화면을 보다 전문적인 방법으로 구현하여 음성해설이나 자막 해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사회적, 문화적, 인류적 의미에서의 현시대 문화 다양성 구축과 문화 형평성 및 상생의 일환으로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윤단비 감독 연출, 박보검 배우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되면서 화제가 되는 등, 최근 콘텐츠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2년도부터 신진창작자 육성의 일환으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총 3,600여명의 창작자를 육성해오고 있다. 이에 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프로그램에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2편을 편성하고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수연 작가를 멘토로 위촉했다.멘티로 선발된 손동완 감독, 강혁수 감독의 작품에 대해 배리어프리에 대한 기본적인 문화 소양, 음성해설 및 화면해설 대본 작업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었다. 서수연 작가는 국내 화면해설 1호 작가로 총 7,600여 편의 문화예술 및 영상매체의 음성해설(화면해설)을 제작한 배리어프리(접근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베테랑 작가다. 또한 서수연 작가는 “배리어프리는 원래 건축에서 턱을 없애거나 계단을 경사로로 변경하는 등 말 그대로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해외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장애인 서비스의 경우 해외에서는 접근성(accessibility), 접근 가능한(accessible), 접근 (access) 등의 용어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장애 혹은 장벽이라는 말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립적이고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그러한 사회적 인식을 만들기 위함이다”라며 배리어프리로 통용되는 용어를 ‘접근성’이라는 용어로 수정하는 것에 대해 제안했다.손동완 감독은 서경대학교 영화 영상학과를 졸업하고 단편영화 ‘캐비닛’(2020년)을 통해 파리 한국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단편영화 ‘잘 들었어요’(2020년)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 창작자이다. 이번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제작을 통해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일반 프로젝트에 비해 많은 것들을 더 섬세하게 신경 써야 된다는 점이 차이점인 것 같다”면서 “일반 프로젝트는 제가 느끼는 것을 기준으로 작업을 했다면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제가 느끼는 것 외에 사회적 약자분들이 느끼실 감각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강혁수 감독 역시 단편영화 ‘남쪽의 북쪽’(2018년), ‘어덜티’(2022년), ‘오늘의 집’(2023년) 등을 연출한 경력을 갖고 있고 “최근 OT 플랫폼들을 통해 꽤 많은 작품들이 음성해설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그 수가 전체 작품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영상매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계에서도 사회적 약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활동이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오엔터테인먼트 오은영 대표는 “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꾸준하게 창작자들의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제작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며,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영화 ‘잘 들었어요’, ‘어덜티’를 향후 각종 영화제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과정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1 16:51
연예일반

락킨코리아 "글로벌 진출 가능한 웹툰 작가 양성 위해 노력" 협약식 개최

락킨코리아(대표 이화신)가 ‘창의인재동반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락킨코리아는 지난 16일 본사 건물 문화복합공간 ‘스페이스 홍’에서 2022년 글로벌 진출 웹툰 IP 창작을 위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두 번의 심도 높은 평가를 통해 선발된 창의교육생 26명과 멘토 13인이 참석해 창의교육생들이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멘토와의 첫 만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각 멘티별 주요 교육 포인트를 논의하는 시간을 각 팀별로 진행하였고 멘토, 멘티, 플랫폼 기관인 락킨코리아 간의 협약서를 작성하는 등 본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3인의 멘토 중 하신아 멘토는 대표 강연 ‘스토리텔링의 이해’를 통해 웹툰 스토리텔링 작법과 각 멘티들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예로 들어 실제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전수했다. 락킨코리아 측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멘토와 멘티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원활한 멘토링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수한 웹툰 IP를 창작하는 작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락킨코리아는 원수연, 이빈, 우갱, 이루다, 달고나 등 150여 명의 웹툰 작가와 600여 개 이상의 IP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콘텐츠 전문 기획제작사로 자체 IP 제작 및 유통을 통해 최근 3년간 100여 작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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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킨코리아, 글로벌 웹툰 작가 육성 프로젝트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티 모집

락킨코리아가 ‘창의인재동반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26인의 글로벌 진출 작가 육성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락킨코리아주식회사(이화신 대표)는 웹툰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있는 창작자 육성을 위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교육생(멘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창작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 청년 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락킨코리아는 2022년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됐다. 락킨코리아는 150여 명의 작가와 600여 개 이상의 IP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해외에서 100여 개의 작품을 수출하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성과를 이룬 역량 있는 문화콘텐트 전문 제작기획사로 IP 제작, 유통 및 원수연, 이빈, 우갱, 이루다, 달고나 등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웹툰IP 창작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은 락킨코리아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과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웹툰 작가, 기획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1:1 멘토링을 통해 역량 있는 창작자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26명의 교육생(멘티)를 선발해 다음 달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교육생(멘티)에게는 매달 창작 지원금 150만 원이 지원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1:1 멘토링은 물론 웹툰 산업분야와 관련된 저작권, 콘텐츠 IP, 2차 라이선싱, 글로벌 웹툰 시장 동향 등의 전문 심화교육, 멘티 간의 네트워크 파티, 워크숍, 피칭 등의 공동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게 된다. 락킨코리아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국내외 플랫폼에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여 향후 웹툰 작가로서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락킨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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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킨코리아, 글로벌 웹툰 작가 육성 프로젝트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티 모집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락킨코리아주식회사(이화신 대표)가 웹툰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있는 창작자 육성을 위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교육생(멘티)를 모집한다.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창작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여 청년 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락킨코리아는 2022년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되었다.락킨코리아는 150여 명의 작가와 600여 개 이상의 IP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해외에서 100여 개의 작품을 수출하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성과를 이룬 역량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 제작기획사로 IP 제작, 유통 및 원수연, 이빈, 우갱, 이루다, 달고나 등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하고 있다.'글로벌 진출 웹툰IP 창작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은 락킨코리아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토링 과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웹툰 작가, 기획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1:1 멘토링을 통해 역량 있는 창작자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26명의 교육생(멘티)를 선발해 5월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선발된 교육생(멘티)에게는 매달 창작 지원금 150만 원이 지원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1:1 멘토링은 물론 웹툰 산업분야와 관련된 저작권, 콘텐츠 IP, 2차 라이선싱, 글로벌 웹툰 시장 동향 등의 전문 심화교육, 멘티 간의 네트워크 파티, 워크숍, 피칭 등의 공동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게 된다.락킨코리아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국내외 플랫폼에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여 향후 웹툰 작가로서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락킨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18일(월)부터 4월 29일(금) 오전 11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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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통계 이래 첫 흑자 "K-OST 산업 성장중"

한류가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K-OST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201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이뤄냈다. 한류의 주축인 K팝과 K드라마가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Dynamite'를 빌보드 '핫100'(싱글차트) 1위에 올렸으며, 12월에는 'Life Goes On'으로 한국어 곡을 정상에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못지않게 K드라마의 신드롬도 뜨거웠다. 팬데믹으로 인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OTT 서비스를 통해 '킹덤', '스위트홈' 등의 콘텐트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특히 한류를 대표하는 음악(K팝)과 영상(K드라마)이 결합된 다중 감각형 콘텐츠로 여겨지는 K드라마 OST 또한 해외 저작권 수익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며 음악 저작권 시장 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K-OST 콘텐트는 글로벌 한류 팬들의 눈과 귀에 동시에 어필할 수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OTT 및 방송 전파 특성상 높은 도달력과 침투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음악 저작권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한류 콘텐트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막강해지는 시점,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콘텐트 산업의 근간인 창작자 양성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K팝 산업에서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고 있는 반면, 실제 해외 저작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K-OST 산업의 제작 기반과 지원은 방대해지는 시장규모를 효율적으로 통제해내기 힘든 상황이다. 한류 콘텐트 제작 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실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계 주도하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창작 인력 개발 프로그램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저작권 퍼블리싱 산업을 확대시킬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트 창작 분야의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여, 청년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과 콘텐트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8년간 신진 창작자 1800여 명 이상을 발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며 젊은 창작자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모스트콘텐츠는 한류 드라마의 영상음악을 중심으로 작, 편곡을 비롯, 창작 인력과 마케팅, 유통, 홍보 전문 인력 등을 꾸준히 길러냈다. 해당 사업에 창의교육생(멘티)로 참여하였던 유민호, 박미선, 박윤서 작곡가는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동백꽃 필 무렵' 등의 음악을 진두지휘한 강동윤(개미) 음악감독의 멘토링을 거쳐, 현재 모스트콘텐츠 소속으로 '부부의 세계', '스위트홈' 등의 수많은 히트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을 탄생시켜내고 있다. 단발적인 프로그램의 참여가 아닌, 꾸준한 신인작가 관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OTT 시장과 한류 드라마의 해외 수출과 함께 높은 해외 저작권 수익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이 되었다는 점에서 콘텐트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민호 작곡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연히 발견한 멘토링 사업이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모스트콘텐츠는 음악감독들과 함께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 자체 제작하는 OST들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의 대형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 리메이크 버전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진행되었던 '더 킹 : 영원의 군주 OST'의 중국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한한령에도 불구, 전곡을 중국 음원사이트의 신곡 종합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 등의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 및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음악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치밀하게 구축해야 하는 또 다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어느새 세계 시장의 킬링 콘텐츠로 우뚝 선 한류. 그리고 K팝, K드라마와 함께 해외 저작권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K-OST 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업계 주요 관계자는 "K-OST를 통한 부가사업, 특히 체계적인 음악 저작권 관리를 통해 새로운 해외 저작권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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