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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야구’ 김태균-최진행-노수광, 득점 찬스 살렸다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원 팀 시너지를 보여주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지난 13일 방송된 ‘최강야구’ 121회는 두 번째 선수 영입전에 나선 브레이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브레이커스는 청주 야구장에서 성남 맥파이스와의 경기를 펼쳤다.경기에 앞서 이종범 감독이 이닝 책임제로 투수 운영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이 선발 투수로 나서 브레이커스에 새로 영입된 MZ포수 김우성과 첫 호흡을 맞췄다. “선발 투수는 11년만인 것 같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낸 이현승은 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이현승은 두 타자 연속 볼넷을 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현승은 포수 김우성에게 “(앞에 던진)슬라이더로 똑같이 던질 거야. 친다고 해서 다 안타 아니야”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했고, 자존심을 건 슬라이더로 스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까지 43개의 공을 던진 이현승은 “더 던져야죠. 투수 없는데. 어차피 경기 끝나면 일주일 쉬니까”라고 팀의 상황까지 헤아렸다. 총 53개의 공을 던진 이현승은 무실점으로 3이닝을 책임졌다. 팬들에게 잊혀지고 싶지 않은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의 각성과 혼신의 역투가 감동을 선사했다.브레이커스는 1회말 조용호와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청주 야구장에서 첫 만루홈런을 쳤던 4번 타자 최진행이 2루타를 치며 1타점을 올렸다. 최진행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이어졌다. 1루수로 변신한 최진행은 중요한 순간 슈퍼 캐치를 보여주며 성남 맥파이스의 득점 기회를 막았다.이현승에 이어 등판한 문성현이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4회초와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함을 더했고, 1점차 승부가 계속되는 상황 속 6회초 윤석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첫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슬라이더와 제구력으로 화제를 모은 윤석민의 투구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볼넷 없는 퍼펙트한 이닝을 만들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화제였던 슬라이더에 이어 비장의 무기인 ‘전설의 팜 볼’로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6회말, 기다리던 브레이커스의 추가점이 터졌다. 강민국의 안타,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노수광의 첫 안타가 터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주장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추가점을 낼 수 있을지는 김태균의 방망이에 달린 상황.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김태균은 신중하게 공을 골랐고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1타점을 만들어 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태균은 이대형을 끌어안으며 “미치겠다 미치겠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팀의 주장, 중심 타자로서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하지 못해 죄책감이 남았다. 한 점이라도 뽑아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간절했던 진심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7회초 윤석민은 두 타자를 아웃시킨 후 힘이 빠져 제구에 문제를 겪었고, 일순간 경기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윤석민은 “야구를 오래해서 타자들의 제스처만 봐도 스윙여부를 안다”라며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변화구로 승부수를 띄웠고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박수를 절로 나오게 했다. 이종범 감독은 “타자의 심리를 잘 꿰뚫어”라며 윤석민의 노련함에 감탄을 터트렸다.8회말 노수광의 안타에 2루에 있던 허도환이 전력 질주했고,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며 1점을 추가했다. 특히 장성호 코치의 대범한 주루플레이에 모두가 엄지를 추켜세웠다. 첫 경기의 선발 투수였던 오주원이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배포 있는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브레이커스는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고, 성남 맥파이스의 투수 임민수를 영입했다. 야수를 눈여겨보던 이종범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투수가 눈에 확 들어왔다. 임민수의 브레이킹 커브에 깜짝 놀랐다”라고 임민수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한명재 캐스터는 “지난 경기에서 방망이가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면 오늘은 투수들이 승리를 만들었다”라고 두 번째 경기를 평가했다. 이에 정민철 해설위원은 “고무적인 부분은 경기를 거듭하며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현역 시절 모습들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폼을 찾아가는 브레이커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브레이커스는 이현승, 문성현, 윤석민, 윤희상, 오주원까지 5명의 투수들이 각자 맡은 이닝을 책임지며 빈틈없는 투수 연계로 3:0 팀 영봉 승을 거둬 짜릿함을 선사했다. 또한 부진했던 주장 김태균과 나지완이 살아났고, 최진행까지 1루 수비요정으로 변신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원 팀 시너지를 폭발시켰다.이종범 감독은 “야구가 인생이랑 똑같다. 우려했던 투수들이 잘해서 경기를 이겼다”라며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라고 전했다. 이현승은 “모든 투수들이 각성했다”라며 남달랐던 분위기를 전했고, 윤석민은 “내가 얼마나 야구에 진심인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경기도 등판하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뽐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14:45
스포츠일반

부산 왔던 전 UFC 파이터, 33세에 충격 사망…시드니서 벌어진 총격 비극

과거 한국 팬들 앞에서 싸웠던 전 UFC 파이터 수만 모크타리안(호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전 UFC 파이터 종합격투기(MMA) 코치 모크타리안이 수요일(8일) 호주 시드니 서부에서 표적 공격으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으로 숨졌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모크타리안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매체에 따르면 모크타리안은 지난해 2월에도 암살 시도 표적이 된 바 있다.모크타리안의 제자 제시 스웨인은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모크타리안은 내가 나를 믿는 것보다 나를 더 믿어줬다. 내가 MMA에서 이룬 모든 것은 그 덕분이다.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 것”이라며 추모했다.MMA 통산 8승 2패를 쌓은 모크타리안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파이터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한국 파이터 최승우와 싸웠다.UFC에서 2패를 거둔 모크타리안은 최승우와 대결을 마지막으로 옥타곤을 떠났고, 지도자로 변신해 후진 양성에 힘썼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9:23
드라마

‘트라이’ 조연희, 딸 박정연 향한 숨 막히는 집착… 서늘한 카리스마

배우 조연희가 야망 가득한 엄마로 변신했다.조연희는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5, 6화에서 한양체고 사격부 에이스인 딸 서우진(박정연)의 엄마 ‘김소현’으로 등장했다.소현은 한양체고 사격부의 주장이 우진에서 나설현(성지영)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딸 우진에게 전화를 건 그녀는 “훈련에 방해돼서” 주장 자리를 내려놨다는 우진에게 “주장 같은 거 해도 아무 도움 안 돼”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녀는 “왜 엄마 걱정하게 만들어. 훈련 기록 바로 보내는 게 어려워?”라며 우진을 몰아세웠다. 조연희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6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소현은 거침없는 태도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우진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한 그녀는 “왜 아직도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죠? 체력 훈련에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우진을 전담하는 코치 배이지(임세미)를 흘겨봤다. 우진이 다른 선수와 점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의 말에는 “금메달리스트가 되느냐, 아니면 패배자가 되느냐를 가르는 데 큰 점수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연희의 서늘한 눈빛과 단호한 목소리는 순식간에 극을 집어삼켰다.엄마 ‘소현’은 우진에게 엄격한 ‘타이거 맘’ 그 자체였다. 그녀는 우진을 열중쉬어 자세로 세워놓고는 “몸무게 체크가 빠진 날이 있네? 사격이 체급이 없는 건 맞지만, 적당한 몸무게가 있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딸의 기록에만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은 ‘나의 꿈’이 ‘너의 꿈’이라는 엄마의 그릇된 열망을 보여줬다.애정으로 둔갑한 소현의 숨 막히는 집착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우진을 향해 “대표 선발전 1차전 경기에 대해서 설명해 봐”라면서 “무슨 다른 생각이라도 했어? 총을 쏜 사람이 넌데 네가 이유를 모르면 누가 알아. 한발 한발 모두 이유가 있는 격발이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엄마 꿈이 뭔지 알지? 실망시키지 마”라는 소현의 대사는 조연희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이처럼 조연희는 딸에게 거는 무거운 기대와 집착을 완벽히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녀의 연기는 극적 요소를 배가시키며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조연희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13:18
드라마

윤계상·김요한 ‘트라이’, 오늘(25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올 여름 청량 도파민을 책임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오늘(25일) 첫 방송된다.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특히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 도파민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늘 베일을 벗는 ‘트라이’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를 짚어봤다.◇ 청량 도파민 폭발하는 ‘원팀’ 서사불명예 은퇴 후 잠적한 럭비계 아이돌스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 신임감독으로 부임하며 청량 도파민을 터뜨린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꼴찌 럭비부가 폐부를 막기 위해 똘똘 뭉쳐 폐부 추진 세력에 맞서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으로, 감독 주가람을 만나며 원팀으로 각성하는 만년꼴찌 럭비부의 기적을 향한 질주와 여정이 무더위를 타파하는 청량한 도파민을 터지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계상 표 코믹 연기 ‘웃음 폭주’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윤계상이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예측불허의 괴짜 감독으로 변신한 윤계상은 위트 있는 대사와 코믹한 표정, 똘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필드 위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를 완성한다.◇ 베테랑 X 뉴페이스 시너지 폭발‘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 역의 윤계상, ‘강철멘탈의 플레잉 사격 코치’ 배이지로 돌아온 임세미, ‘만년꼴찌 럭비부의 FM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청춘의 패기를 보여줄 김요한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와 신선한 매력의 뉴페이스 배우진이 시너지를 예고한다. 길해연이 럭비부의 든든한 지원군 교장 강정효 역으로 출연하고, 김민상, 이성욱, 정순원이 럭비부 폐부를 추진하는 3인방으로 등장해 극중 윤계상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담당한다. 또한 김이준(오영광 역), 이수찬(소명우 역), 윤재찬(도형식 역), 황성빈(김주양 역), 우민규(표선호 역), 조한결(강태풍 역), 김단(문웅 역)이 한양체고 럭비부원으로 등장해 윤계상과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보여줄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와 이들이 만들어낼 특급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 득점을 올릴 전망이다.◇ 韓 드라마 최초 ‘럭비’ 소재 드라마‘트라이’는 한국 최초 ‘럭비’ 소재로 제작된 드라마다. ‘럭비’라는 소재에 인생을 투영해 신선한 웃음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뜨겁게 질주하는 역동적인 럭비 경기 영상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희열을 선사할 예정. 특히 내 앞의 장애물에 온 힘을 다해 부딪히고 돌파하며, 기어코 골라인 너머에 공을 내리꽂아 ‘트라이’에 성공할 때 짜릿하고 가슴 벅찬 카타르시스가 폭발할 것이다.◇ SBS 극본공모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스포츠물 불패 신화를 쓴 SBS가 ‘트라이’를 통해 웰메이드 스포츠 드라마 성공 계보를 잇는다. 배드민턴 소재의 청정 힐링 드라마 ‘라켓소년단’, 야구를 소재로 만루홈런 같은 신드롬을 일으킨 ‘스토브리그’에 이어 이번에는 ‘럭비’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트라이’는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임진아 작가와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무더위를 타파하는 짜릿하고 시원한 스포츠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이처럼 ’트라이’가 유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로 웃음 득점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가운데, 윤계상이 홍보 요정으로 ‘SBS 8뉴스’에 출격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SBS 8뉴스’의 스포츠뉴스에서, ‘트라이’를 소개하고 스포츠뉴스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8:49
프로축구

‘12위’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 선임…“10위권 진입 목표”

K리그2 12위 충북청주FC가 제3대 사령탑으로 김길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김 감독은 오는 20일 천안시티FC 전부터 팀을 공식 지휘하며, 충북청주FC 하반기 반등과 안정된 팀 운영을 이끌 예정이다.김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제주 SK 등 K리그는 물론 국내 선수 최초로 루마니아 리그에 진출해 UEFA컵 무대에도 출전한 경험을 가진 미드필더 출신으로, 선수 시절에는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폭 넓은 활동량으로 주목받았다.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는 광주FC를 비롯해 대한민국 U-15·U-17 대표팀, 등에서 지도 경력을 쌓았고, 안산그리너스FC에서는 감독과 단장을 모두 역임하며 전술과 행정 양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이번 선임은 단순한 감독 교체를 넘어, 조직력 강화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지도자 시절 함께한 윤석영, 김영환, 박건우, 최강민, 김승우, 이창훈, 송진규, 이형경 등 총 8명의 제자와 더불어, 김연준 코치, 김서기 분석관도 현재 충북청주FC에 소속되어 있다.이들은 김 감독의 전술 철학과 훈련 스타일을 이미 숙지하고 있는 만큼, 빠른 전술 이식과 팀워크 안정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충북청주FC는 김 감독의 경험과 전략적 지도력에 주목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술 정비는 물론, 유소년 육성 및 중장기적 팀 운영 체계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단장 경험을 갖춘 김 감독의 행정 이해도와 구단 운영 비결이 더해져, 팀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 감독은 “충북청주FC의 감독으로 선임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순위는 다소 아쉽지만, 이른 시일 내에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반등에 나서겠다”며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쌓은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하나 되어 단단한 팀을 만들어가겠다. 무엇보다 충북청주FC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홈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시는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7.08 15:25
스포츠일반

송대남 “유도에 있는 패자부활전, 한국 체육에도 생기길” [김식의 히든 챔피언]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유도 선수 출신 송대남(46)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90㎏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 2018~2020년 중국 유도 대표팀 총감독을 지냈으며 현재는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을 맡고 있다.앞서 지난 3월 취임한 유승민 체육회장은 “현 체육계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지도자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체육회는 송대남 감독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국가대표팀 지도자 출신이자 현장형 지도자인 송 감독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한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송대남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불운·부상과 싸운 ‘투지의 화신’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은 상근직이 아니다. 그러나 이 직책을 맡기 전부터 송대남 감독은 체육계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필룩스 유도단 사령탑으로서 선수들과 몸을 맞대며 알펜시아 빙상팀 등 KH그룹의 스포츠 계열의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 복리후생 강화,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 선정 등이 최근 그가 기획하고 실행한 사업이다.송대남 감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가 사회에 주는 가치를 생각하면, 체육인들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 내 작은 힘과 아이디어가 체육인의 성장을 돕기를 소망한다. 그들이 선수 은퇴 후에도 어깨를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 유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13년 전 송대남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33세. 현재까지도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 중 최고령 선수다. 투기 종목에서, 게다가 두 차례나 체급을 올려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그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송대남 감독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난 항상 도전자였고, 언더독이었다. 파벌싸움의 희생양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인기 종목이나 스타 선수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유도 유망주였던 그는 경민고 2학년 때부터 슬럼프에 빠진 끝에 유도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1998년 가까스로 청주대에 입학한 그는 국내 정상급 선수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부상과 불운에 발목 잡혔다. 그러는 사이 그의 체급(73㎏)에서 이원희·왕기춘 등 후배들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후배들보다 키가 큰 송대남은 부득불 체급을 81㎏급으로 올렸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후배 김재범에게 졌다. 부상으로 전성기를 날린 송대남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업어치기의 달인’이라는 그가 무너지고 있었다.송대남 감독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누굴 원망할 수는 더욱 없었다. 그러자 ‘끝까지, 죽을힘을 다해보자’는 악다구니밖에 남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유도 선수로는 환갑이 지난 나이에 그는 체급을 또 올린 끝에 기어이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남들이 감량 고통에 시달리는 동안, 그는 하루 다섯 끼씩 억지로 고기를 먹어가며 근육을 키운 결과였다. 런던에서 송대남은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연달아 꺾으며 포디움 맨 위에 올랐다. 한 체급 아래 김재범이 금메달을 딴 직후 송대남이 올림픽을 제패했다. 유도 팬들 가슴에 아직도 짜릿하게 남아있는 경기였다.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송대남은 정훈 대표팀 감독에게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정 감독도 맞절해서 큰 화제가 됐다. 매트 위에선 선수-감독의 위계가 있지만, 둘은 동서지간이다. 송대남의 인격과 성실성을 눈여겨 본 정 감독이 처제를 소개했다고 한다.당시 현장에서 취재했던 기자는 송대남과 김재범, 정훈 감독을 함께 인터뷰했다. 후배이자 라이벌이었던 김재범이 선배를 어떻게 대하는지, 후배이자 동서를 정 감독이 얼마나 아끼는지 느낄 수 있었다. 송대남은 “모두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며 이들과 어깨를 걸었다. 온화한 지도자·행정가로 변신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뜨겁게 태운 송대남은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유도복을 벗었다. 그는 “정말 행복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덕분에 선수로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었다. 선수로는 은퇴하지만, 체육인으로서 삶은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후배들을 돕고, 유도를 알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안창림·조구함·안바울 등이 이 기간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송대남의 지도력을 눈여겨본 중국 유도 대표팀이 2018년 그를 스카우트 했고, 총감독으로까지 승격시켰다. 고난 속에서 단련한 송대남의 기술과 지도력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무대에서도 통한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송대남은 한국 대표팀 코치직을 다시 맡았다. 이후 필룩스 유도단을 지휘하면서 시야를 더 넓혔다. 2016년 용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무도체육학)를 취득한 뒤로 체육 행정에 더 관심을 가졌다. 그는 “한국 체육은 승자독식 구조다. 스포츠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도, 한국은 선수 인권과 스포츠 복지 측면에서 아직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선수 시절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와 맞섰던 송대남은 감독이자 행정가가 된 지금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선후배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스포츠는 스타의 무대만이 아니다. 약자도, 패자도, 심지어 생활체육인도 함께 어울리는 곳”이라며 “유도에 패자부활전이 있는 것처럼 한국 체육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스포츠에 더 큰 희망을 줘야 한다. 선후배 체육인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식 기자◆ 송대남은…생년: 1979년 4월 5일출생: 경기도 용인출신교: 금오초-경민중-경민고-청주대(학사)-용인대(석사·박사)좌우명: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자경력: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90㎏ 금메달2012~16년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2017년 체육훈장(최고장) 청룡장 수상2018~20년 중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감독 2021년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 코치2022년~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2025년~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 2025.06.25 16:54
프로야구

[포토] 허도환 해설위원, 오늘은 코치 보조?

은퇴후 올시즌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허도환이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5 프로야구 한화와 LG 경기를 앞두고 LG 박경완 코치의 훈련을 돕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5.27. 2025.05.27 15:37
드라마

‘중증’ 하영, 정해인과 동거 로코…‘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 돌입

배우 정해인과 하영이 동거 로코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는 14일 새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의 캐스팅과 제작 확정 소식을 발표했다. 작품은 기억상실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의 설렘 찐득한 동거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마이 데몬’ 김장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 레이즈 미 업’ 이후 4년 만에 김장한 감독과 재회하는 모지혜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무엇보다도 ‘로맨스 장인’ 정해인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큰 사랑을 받은 하영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정해인은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장태하’로 변신한다. 전도유망한 청소년 복싱 선수에서 조폭이 된 그는 현재 조직을 벗어나 복싱체육관 코치로 살아가는 인물로, 조직을 떠나기 위해 마지막으로 받은 임무에서 기억을 잃은 운명의 첫사랑 고은새를 만나게 되고, 목숨 건 거짓말을 시작한다.하영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 ‘고은새’로 열연한다. 고은새는 눈에 띄는 실적으로 선배들의 신뢰를 독차지하는 유능한 검사다. 출세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한 폭력 조직을 추적하다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린다. 이름, 나이, 직업 모두 잊어버리고 엿공방이 줄지어 선 낯선 시골 병원에서 깨어난 고은새와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장태하가 ‘엿’ 같은 인생 부정기를 겪다 너무도 달콤하고 찐득하게 감겨들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2:55
프로야구

거포 내야수의 수비 욕심...최주환 "올해는 리얼 글러브상 받고 싶습니다" [IS 피플]

1루수로 변신한 최주환(37)이 2025년 수비상 수상을 노린다. 최주환은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원래 주 포지션은 2루수였지만, 키움에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있었기에 1루수를 맡아야 했다. 최주환은 새 포지션에 안착했다. 2024 정규시즌 양석환(두산 베어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루 수비 이닝(1027과 3분의 2)을 소화했다. 800이닝 이상 1루수로 나선 선수 중 가장 높은 수비율(99.4%)과 가장 적은 실책(6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주환은 연말 시상식에서 웃지 못했다. KBO수비상은 LG 트윈스 오스틴 딘, 동료들이 직접 뽑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선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최주환은 수비보다 공격력을 더 인정받는 선수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2018년 26홈런, SSG에서 뛰었던 2023년에는 20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정작 최주환은 자신의 수비력이 저평가받는 걸 의식한다. 2020시즌이 끝난 뒤에는 3할대 타율(0.306)을 남긴 것보다, 800이닝 이상 2루수로 나서 준수한 수비 성적(수비율 98.2%·7실책)을 받아 든 것에 더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최주환에게 연말 시상식 수상 불발은 아쉬운 결과였다. 수비 이닝·수비율·실책 모두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솔직히 기대했던 게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키움은 지난해 젊은 내야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 신인 고영우가 3루수로 442와 3분의 2이닝, 다른 신인 이재상은 유격수로 221이닝을 소화했다. 프로에서 강한 타구를 처리한 경험이 많지 않았던 이들이 1루로 부정확한 송구를 할 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주환이 까다로운 공을 자주 잡아냈다. 기록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비 공헌도도 높았다는 얘기다. 최주환은 "우리 팀 내야수들 기량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베이스에서 조금 벗어나는 송구를 잡아내 아웃으로 만든 수비가 많다고 자부한다. 비록 상을 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너무 고마웠다'라고 얘기해 준 권도영 수비 코치님의 격려에 힘을 냈다"라고 전했다. 2024시즌 전반기, 타율 0.223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던 최주환은 후반기 0.30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주환은 "좋았을 때 타격 메커니즘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2025시즌 더 좋은 타격 성적을 자신했다. 최주환은 키움 주축 타자로서 제 몫을 해내면서도,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1루수로 인정받고 싶다. 그는 "1루수는 왼손 타자가 당겨쳐 만드는 강한 타구를 막아내야 한다. 3루수 못지않게 좋은 수비력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내 (수비) 범위 안에 들어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건 자신 있다. 올해는 수비상 수상에 도전해 볼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06:20
프로농구

[IS 부산] 선수·감독·코치진도 팬들과 함께…본 경기, 이벤트 모두 뜨거웠던 부산 올스타전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8년 만에 부산에서 열렸다. 별들의 축제에 참가한 감독·선수·코치들이 모두 팬들과 교감하며 웃음을 나눴다. 서울 SK 자밀 워니(31)는 41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크블몽팀을, 2위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공아지팀을 맡았다. 팬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24명의 선수가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 축제에 함께했다.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열린 건 지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이었다. 예매는 6분 만에 매진됐고, 현장에서 판매된 시야방해석(253석)까지 더해 9050명의 관중이 부산에서 축제를 즐겼다.행사는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본 경기에선 치열한 득점 쟁탈전이, 중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웃음을 안겼다. 먼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 게임이 열려 양팀 선수 10명이 우승 상품(무선 헤드셋)을 노렸다.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직접 장난감 총으로 탈락 선수를 지목했다. 2쿼터에는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4인 5각 릴레이가 열려 추억을 나눴다.한편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공아지팀을 142-126으로 제압했다. 크블몽팀 허웅이 19점으로 안방에서 웃었다. 워니(41점 19리바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수원 KT 문정현, 허훈(이상 13점) 등이 크블몽팀의 승리를 합작했다.공아지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27점), 숀 롱(28점) 원주 DB 이선 알바노(19점) SK 김선형(16점) 등이 활약했다. 경기 초반엔 공아지팀이 7-0 런을 질주했다. 알바노가 포문을 열고, 김선형(SK)이 득점을 합작했다. 크블몽팀에선 허웅이 홀로 5점을 책임지며 맞섰다. 허훈(수원 KT)은 김선형 앞에서 포스트 득점을 시도하다 공격에 실패했다. 대신 4분 36초를 남겨두고는 허훈의 패스를 받은 ‘형’ 허웅의 3점슛이 터지기도 했다.이후 공아지팀 이우석이 연이은 3점슛으로 추격했다. 크블몽팀은 저스틴 구탕의 2연속 덩크 포함 6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선 크블몽팀 알바노가 버저버터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2쿼터 초반에는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이 직접 휘슬을 잡아 판정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선수 출신인 크블몽팀 이광재 DB 코치, 공아지팀 신명호 KCC 코치가 직접 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다. 휘슬을 잡은 전희철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황당한 판정을 주고받으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색적인 기용도 있었다. 2쿼터 중반 크블몽팀이 앞서기 시작하자, 전희철 감독은 1m85㎝이하 선수로만 경기에 나서는 등 변화무쌍한 경기가 이어졌다. 워니는 3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크블몽팀의 리드를 지켰다. 공아지팀 숀 롱도 연거푸 덩크를 꽂으며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한때 16점까지 벌어진 격차는 단숨에 줄었다. 4쿼터 종료 5분 41초, 두 팀의 격차는 단 7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크블몽팀이 다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워니의 슛은 연거푸 림을 통과했다. 공아지팀 숀 롱이 덩크슛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지만, 이외 지원이 부족했다. 1~3쿼터 맹활약한 이우석의 슛이 림을 외면한 게 아쉬움이었다.워니는 1분 26초를 남겨두고 김선형 앞에서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며 웃었다.본 경기 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팬들과 호흡하며 행사를 마쳤다. 팬들은 관중석에서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워니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66표를 획득해 MVP를 품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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