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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9일 창원 NC-KIA전 열릴 수 있나, KBO "취소는 고려하지 않아" [IS 포커스]

코앞으로 다가온 창원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5일 본지와 통화에서 "창원 NC-KIA전의 취소(순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애초 KBO는 이날 창원시가 사고 관련 회신을 주면 이를 토대로 경기 일정을 결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루를 더 넘기면서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된 NC-KIA전 성사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NC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는 지난 3월 29일 NC-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 한 분이 사망하면서 홈 경기 일정이 올스톱됐다. 이후 야구장 안전 관련 진단과 사고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 등이 진행 중인데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25일엔 경찰이 루버 시공 업체를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요청한 긴급안전점검 보안사항에 대한 조치 후 관련 피드백이 나와야 야구장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창원 NC파크에서 KIA전을 치르지 못한다면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3연전 일정을 전체 순연하는 방법이다. 실제 NC는 창원 SSG 랜더스전(1~3일)과 창원 두산 베어스전(15~17일)이 차례로 순연된 전례가 있다. 하지만 KBO는 "추가 순연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정을 계속 뒤로 미루면 후반기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 경우의 수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홈/원정 일정을 바꿔 KIA의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하거나 제3의 구장을 섭외하는 방법 정도가 현실적이다. 후자의 경우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이 거론된다. KBO 관계자는 "울산은 잔디 공사가 완료돼 (경기가) 가능할 거 같다"며 "(창원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같은 경남 지역"이라고 말했다. NC로선 퓨처스(2군)리그 선수들이 사용하는 창원 NC파크 인근의 마산야구장에서 경기할 수 있으면 그나마 수월할 텐데 조명 시설이 미비해 밤 경기 소화가 어렵다. 시설도 워낙 낙후했다. 창원 NC파크 무관중 경기를 비롯해 물밑에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빠른 결정'이 시급하다. 다음 주중 일정을 준비해야 하는 KIA나 NC 모두 어디서 경기할지 모른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6 10:13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2026 WBC 앞둔 대표팀, 전력분석 강화가 절실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달 한 유튜브에 출연해 "대표팀 전력분석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MLB에서 활약하면서 KBO리그 구단과 MLB 그리고 대표팀 전력분석 차이를 누구보다 몸소 체험한 그이기에 눈길을 끌 만한 발언이었다.그동안 대표팀 전력분석은 선수 출신 전력분석원이 해외에 가끔 출장 가거나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정도였다. 최근까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반해 KBO리그 구단의 전력분석은 수십 년간 크게 발전했다. PTS(Pitch Tracking System)나 트랙맨(Trackman) 같은 투구추적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전력분석의 개념이 영상 분석에서 트래킹 데이터 분석으로 확대됐다. 지금은 대부분의 구단이 데이터 전담팀을 운영, 각종 트래킹 데이터를 두루 활용하고 있다. 이정후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한 배경을 추정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대표팀 전력분석을 KBO리그 구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대표팀 전력분석팀의 상설화를 검토할 만하다. 과거에는 국제대회라고 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프리미어12 등 각종 국제대회가 해를 번갈아 가면서 열리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주기를 고려해 2년마다 국제대회를 준비한 과거와는 판이한 셈이다.내년만 하더라도 3월에 열리는 2026 WBC에서 일본·호주·체코·대만과 같은 조(C조)에서 경쟁해야 한다. 조별리그 상위 2위 안에 포함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역대 다섯 번의 WBC에서 총 세 차례 우승한 일본은 차치하더라도 최근 국제대회마다 선전하고 있는 대만도 허투루 보기 힘들다. 호주와 체코의 전력도 마찬가지다. 반면 한국은 최근 WBC 3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시아 맹주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려면 코앞으로 다가온 WBC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1일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류지현 감독을 포함해 대표팀 코칭스태프 7명 중 5명이 KBO리그 감독 출신. 현직 프로 감독들로 코칭스태프를 꾸린 1회 WBC 이후 모처럼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그만큼 이번 WBC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최고의 경력을 갖춘 코칭스태프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최상의 전력분석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최근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인식한 KBO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 반가운 일이다. 2023년 대표팀 트래킹 데이터 담당 인력을 채용했고 올해는 전력분석팀 인원도 늘릴 계획으로 전해진다. 대표팀 전력분석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선수 출신 영상 분석 전문가, 통계를 전공한 트래킹 데이터 전문가,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대만 프로야구(CPBL) 전문가 등이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구단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뒷받침해야 한다.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팬들의 사랑을 이어가려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았나. 이정후의 애정이 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4.15 05:30
예능

“본식 웨딩드레스는 신상”… 박현호♥은가은, 초호화 결혼식했나 (‘신랑수업’)

‘신랑수업’ 박현호♥은가은이 결혼식을 3일 앞두고 ‘웨딩드레스&턱시도 투어’에 나선 현장을 공개한다.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9회에서는 박현호가 은가은이 결혼식 당일에 입을 본식 예복을 고르러 웨딩드레스숍을 방문하는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웨딩드레스숍에 들어선 두 사람은 본식 때 어떤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싶냐는 담당자의 질문에 “일단은 신상”이라고 답한다. 이를 들은 이다해도 “남들이 많이 입었던 것은 안 입고 싶긴 하지”라고 공감한다. 잠시 후, 박현호가 먼저 턱시도를 갈아입고 나오고, 은가은은 그의 턱시도 자태에 “만화 주인공 같다! 너무 멋있어~”라며 칭찬한다. 이어 은가은도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들어간다. 이때 이승철은 “우리 딸이 나중에 웨딩드레스 고르러 갈 때 ‘아빠도 같이 가자’고 했다. 신랑은 못 믿겠다고 하더라. 지금 (신부에게 보여줄) 리액션 공부하는 거다”라고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박현호 역시 문세윤이 과거 드레스 투어 때 선보였던 리액션 강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급하게 공부한다. 그러던 중, 은가은이 화사한 드레스 자태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박현호는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리액션을 해 ‘멘토군단’의 탄식을 자아낸다. 급기야 김종민은 “박현호보다 결혼식을 늦게 해서 천만다행이다. ‘저러면 안 되는구나’ 하는 걸 많이 배우고 있다”고 ‘팩폭’을 날린다. 과연 박현호가 본식 드레스 투어에서 은가은에게 어떤 리액션을 한 것인지, 그리고 두 사람이 최종 낙점한 드레스와 턱시도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박현호와 은가은의 드레스 투어 현장과,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두 사람을 찾아온 특별한 손님의 정체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5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5:06
산업

통상 위기 극복 위해 머리 맞댄 4대 그룹 총수들

4대 그룹 총수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을 코앞에 두고 민관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제안보전략 회의에서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가졌다. 경제안보전략 TF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 경제안보를 논의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한 권한대행은 2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의 상호관세와 관련해 “어려움에 부닥칠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각 산업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 조치를 긴급하게 마련하겠다”며 “회장님들이 대표하는 각 분야의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조금이라도 보완·강화하는 쪽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에 이어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방침이라 북미 시장에 힘을 주고 있는 4대 그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대행은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우리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우리가 ‘원팀’으로서 도전을 극복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은 상호관세와 관련한 대응과 지침 등을 담은 서류를 들고 경제안보전략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대행, 최 부총리 등과 손을 맞잡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민관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고위급 인사들도 총출동하는 등 적극적인 관세 대응을 예고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경제안보전략 TF로 격상시킨 한 대행은 “우선 미국의 각계각층에 전방위적인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를 하겠다. 그리고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우리 자체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선진화해서 우리의 전체적인 국가 경쟁력도 높이고 외국으로부터 오는 도전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원팀’을 강조한 그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같이 뛰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기업에서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보여주기 바란다. 우리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주요 국가와 대한민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4대 그룹 총수들도 이 자리에서 국익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이들은 미국의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세제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2 06:30
프로야구

"업체 섭외 중" 4월 1일 창원 원정 앞둔 SSG, 이동 여부 물음표…31일 오전까지 기다릴 듯 [IS 고척]

SSG 랜더스가 창원 원정 이동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SSG는 애초 오는 1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원정 3연전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과 협의해 시설물 안전점검 실시를 위해 30일 경기를 연기한 상황. 안전점검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다음 주중 경기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KBO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안전점검을 일단 해야 한다. 업체를 섭외 중이라고 해서 당장 되지 않을 거 같은데 되는대로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결정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SSG전이 모두 열리는 건 쉽지 않다. 특히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1차전 경기 성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하다. 창원 원정을 앞둔 SSG도 관련 사항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31일 오전까지 KBO 연락을 기다린 뒤 선수단 관련 결정을 내릴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만약 1일 경기가 연기된다면 인천에 잔류, 별도의 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오전 NC는 '3월 29일 17시 20분경 창원NC파크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에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4:10
예능

지드래곤, 에스파 만났다…“쉬면서 눈여겨 봐, ‘굿데이’ 출연했으면 했다”

MBC ‘굿데이’에서 2세대 아이콘 지드래곤과 4세대 대표 아이돌 에스파의 선후배 만남이 성사된다.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굿데이’ 6회에서는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굿데이 총회가 시작된다. 이에 앞서 K팝을 대표하는 지드래곤과 에스파 멤버들(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만남이 공개되며 흥미를 더할 예정.방송에 앞서 공개된 6회 선공개 영상에는 굿데이 총회 전 펼쳐진 지드래곤과 에스파의 미팅 현장이 담기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주간 아이돌’ MC 출신 정형돈과 데프콘은 여전히 독보적인 진행력과 함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선후배 케미를 뽑아내 웃음을 자아낸다. 지드래곤은 에스파가 ‘굿데이’에 참여하길 바랐던 이유에 대해 “그동안 발매한 곡들의 합이 좋았다. 쉬면서도 눈여겨보고 있었지만 이번에 MAMA를 오랜만에 갔는데 상도 받으시지 않았나”라며 에스파표 쇠맛의 매력과 더불어 연말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한 활약상을 언급했다.정형돈은 “‘위플래시’ 같은 건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띄워 궁금증을 자아냈다. 에스파의 팬인 딸들이 안무를 너무 따라한다며 팬심을 돌려 전했다는 후문. 실제로 에스파가 ‘위플래시’에서 선보인 일명 뒷목 잡는 안무는 폭발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지드래곤 역시 에스파의 안무를 따라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전직 ‘주간 아이돌’ MC다운 순발력으로 지드래곤에게 즉석 안무를 요청했고, 에스파 멤버 중 윈터가 직접 포인트 안무 스승으로 나섰다. 지드래곤은 원곡자이자 후배들 앞에서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급기야 뒤돌아 댄스를 추는 장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후배들 코앞에서 추는 안무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나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더하기도. 전 ‘주간 아이돌’ MC들이 이끌어낸 지드래곤과 에스파의 케미에 점점 더 기대가 치솟고 있다.‘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30일 오후 9시 10분 6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13:10
국가대표

‘멸망 직전’ 중국 축구, 월드컵 좌절 코앞인데 ‘여유만만’…“축제의 장 될 것” 자신

자신감이 넘친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 위기에 놓인 중국 축구대표팀이 홈 관중 앞 ‘축제’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호주전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3~4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4차 예선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이마저도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여유가 넘친다.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많은 언론인이 (기자회견에) 모인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경기의 중요성을 반영한다”면서 “좋은 장소에 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전을 앞둔 중국 팬들은 대표팀이 연이어 저조한 성과를 내도 믿음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번 호주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잔뜩 드러낸 이유다.현지 매체 역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당일 모일 구름 관중에 초점을 맞췄다. 시나스포츠는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호주를 상대로 승점 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호주전은 중국 대표팀 역사상 홈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만약 호주에 패배한다면, 망신살을 뻗칠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가 귀화 절차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 중 하나다. 세르지뉴는 사우디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레드카드와 부상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동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세르지뉴는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돼야 한다. 이번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것이며 (출전 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중국전을 앞둔 토니 포포비치 호주 대표팀 감독은 “현장에 많은 기자가 와 있는 것을 보니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신예가 많아졌고, 더 강해졌다. 중국은 존중할 만한 상대이며 경기가 빠른 템포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고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호주가 중국을 3-1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6:3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비상' 시즌 37홈런 주포 개막 결장…삼성 출신 수아레스 5선발 '탈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비상'이 걸렸다.AP통신은 '볼티모어 유격수 거너 헨더슨이 늑간 긴장(intercostal strain) 문제로 시즌 개막을 놓칠 것'이라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늑간 긴장은 갈비뼈 사이의 근육이 늘어나거나 찢어질 때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한다. 마이크 엘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헨더슨의 부상자명단(IL) 날짜가 몇 주가 아닌 며칠 단위로 측정되길 바란다"라며 큰 부상이 아니길 희망했다.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헨더슨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 두각을 나타냈다. 2023시즌 28홈런,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1 37홈런 92타점 '커리어 하이' 기록으로 개인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 다음이었다. 애들리 러치맨·잭슨 홀리데이와 더불어 볼티모어의 미래로 불리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한편 볼티모어는 관심이 쏠린 5선발 투수로 케이드 포비치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포비치는 16경기에 선발 등판, 3승 9패 평균자책점 5.20(79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올봄 시범경기에선 4경 2승 1패 평균자책점 3.07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볼티모어는 오는 28일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 잭 에플린이 나서고 이후 찰리 모튼-딘 크레머-스가노 토모유키가 배턴을 이어받을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선발 경쟁에서 포비치에게 밀린) 앨버트 수아레스는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2022년과 2023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등록명 수아레즈)에서 뛰며 통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7.89로 좋지 않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4 18:50
프로야구

'개막 코앞인데' 2⅔ 9실점 70억 이적생, 제대 앞둔 '132억 에이스'는 KKKKKKKK '부활투'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 나섰던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당초 최원태는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2군으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군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1회 선두타자 류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혁,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선제실점했다. 이후 한동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최원태는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준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최원태는 3회 다시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헌납한 그는 한동희,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허용한 뒤, 윤준호에게 희생플라이, 김재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류현인에게 좌원 3점포를 내주면서 대량실점했다. 이후 조민성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찬혁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추가로 내주며 9실점한 최원태는 양창섭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문경에는 바람이 많이 분 것으로 전해졌다. 타구 파악과 장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서 뛴 상무 투수들과 비교해도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중 하루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막 전 마지막 실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이날 삼성은 문경에 1군 선수들을 대거 파견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신인왕 후보 배찬승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1실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영웅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창용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한편, 상대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5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전역해 NC 다이노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 회복 후 호투로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류현인도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3.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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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불가피" 강설, 한파, 우천, 노게임…역대 가장 빠른 개막, 날씨에 난리 난 KBO리그 [IS 포커스]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컨디션 관리'가 변수로 떠올랐다. 예측 불허 날씨 탓에 시범경기 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구단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18일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시범경기는 5경기 중 4경기가 강설로 취소됐다. 강설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건 2018년 3월 이후 7년 만이자 2001년 이후 역대 12~15번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가 모두 열리지 못해 개막전 대비 최종 리허설을 준비한 8개 구단이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18일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KBO리그는 사흘 휴식 후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이한다.올해 시범경기가 파행 운영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7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은 한파로 취소됐다. 시범경기 한파 취소는 2018년 3월 이후 7년 만이자 2001년 이후 역대 13번째. 같은 날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은 쌀쌀한 날씨 때문에 5이닝 단축 경기로 진행됐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창원과 사직에서 예정된 2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전은 우천으로 5회 노게임이 선언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A 구단 관계자는 "정규시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시범경기 초반 일정이 취소됐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개막이 임박한 상황이라 준비가 쉽지 않다"며 "시즌 초반에는 영향이 있을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올해 KBO리그 개막전 날짜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가장 빠르다. 시범경기 일정도 앞당겨질 수밖에 없었는데 현장에선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슬부슬 봄비까지 내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감 온도가 떨어지니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직격탄을 맞은 건 선발 투수들이다. B 구단 관계자는 "선발 투수들은 개막에 맞춰 투구 수를 올리는 과정이 있다. (날씨 문제로) 등판을 거르면 불펜에서 예정된 투구 수를 대신 소화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실전보다 긴장감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타자들도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는 건 마찬가지다.KBO는 시즌 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같은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으면 융통성 있게 일정을 조정한다. 포스트시즌이 너무 뒤로 밀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정규시즌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예정된 국제대회가 없다. C 구단 단장은 "(지난 시즌처럼) 여름에 우천순연이 많을 수 있으니 일찍 개막해서 날짜를 최대한 벌어놓겠다는 게 KBO의 생각이 아닐까 한다. 10월 안에 가을야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게 목표"라며 "(시범경기 일정이 파행 운영되면) 팀 입장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경쟁 기회를 얻지 못해 여러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영향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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