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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림남’ 박서진, 진해성과 각별한 인연…“동거까지 한 사이”

‘살림남’이 박서진과 지상렬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진해성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와 지상렬, 김상혁의 솔직 담백한 결혼관이 공개됐다.이날 박서진은 트로트 가수 진해성을 인천 집으로 초대했고, “해성이 형과는 14년 된 형제 같은 형이다. 먼저 다가와 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함께 동거까지 했던 사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해성은 “서진이와 친분을 따지자면 압도적으로 제가 1위이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스튜디오에서 박서진은 “저에게 친하다는 판단 기준이 해성이 형보다 친하면 친한 거고 해성이 형보다 덜 친하면 친해져야 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상렬은 “같은 하늘 아래 두 형이 있을 수 있나. 해성이냐 상렬이냐”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박서진은 “하늘 아래 해와 달이 있지 않나. 상렬이 형은 해, 해성이 형은 달”이라며 재치 있게 위기를 넘겼다. 이어 박서진은 진해성과 햇살이 평화롭게 내리쬐는 집 거실에 나란히 누웠다. 박서진은 “옛날에 형이랑 잠깐 살았을 때는 집이 14평 정도 됐었다. 그때 둘이 대자로 뻗을 크기가 아니었다. 지금은 둘이 누워도 남으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 털어놨다. 진해성 또한 “서진이네 거실에 눈을 감고 누웠는데 좋은 냄새와 햇빛이 들어오면서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서진이와 고생했던 시절이 기억나니까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고 말했다.또 박서진과 진해성은 2011년 박서진이 17살, 진해성이 22살이던 시절 부산의 한 작곡가 사무실에서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선배들로부터 모진 말을 듣고 상처받았다고 전했고, 박서진은 “그래서 더 서로를 의지하게 됐고, 서로 다독여주다 보니까 더 끈끈한 우정이 쌓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한창 추억에 잠겼던 박서진은 진해성에게 본격적으로 집 구경을 시켜줬다. 박서진은 어린아이처럼 신이 나서 집안 곳곳을 자랑했고, “형한테 ‘나 이만큼 잘 컸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어요’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말하지 않아도 박서진의 마음을 깊이 헤아린 진해성은 그의 모든 자랑을 받아주며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후 박서진은 진해성에게 풀코스를 대접하겠다며 동생 효정까지 데리고 강화도로 향했고, 이곳에서 38년 차 중식의 대모 신계숙 셰프를 만났다. 박서진은 “오늘 요리를 배워서 직접 해 먹을 것”이라며 ‘요알못’ 탈출을 다짐했다.이어 세 사람은 신계숙 셰프에게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 특히 신계숙 셰프는 박서진에 대한 팬심으로 특허도 내기 전인 신메뉴 ‘짜밥면’과 ‘꽃탕수육’ 레시피를 ‘살림남’에서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2:00
연예일반

남윤수, 신장이식 父 위해 저염 밥상... 이찬원도 “대박”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남윤수가 아버지를 위한 효도밥상을 준비한다.오는 2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국민효자’ 남윤수가 신장이식 수술 후 회복 중인 아버지를 위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효도 3종 코스요리를 만든다. 저당, 저염, 저속노화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따라해보면 좋은 레시피가 될 전망. 무엇보다 레시피를 지켜본 이찬원이 “대박!”을 연발하며 감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막내아들 남윤수는 약 6개월 전 말기 신부전으로 투병 중이었던 아버지를 위해 수술을 결심,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드렸다. ‘편스토랑’을 통해 이 사연이 공개되며 남윤수는 ‘국민 효자’에 등극,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날 남윤수는 수술 6개월이 지나 서서히 일반식을 시작하는 아버지를 위한 음식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식사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남윤수는 아버지 식단을 위해 여러 권의 신장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공부한 것은 물론, 신장이식 환우 카페에 가입해 여러 정보를 얻었다고. 또한 이날 남윤수는 이식 수술을 담당해 주신 코디네이터 분에게 연락해 식단 관련 주의해야 할 점을 한 번 더 꼼꼼히 체크했다. 남윤수는 “요즘은 저염, 저당, 저속노화 신경 쓰시는 분들 많다. 환자분이 아니더라도 건강 신경 쓰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은 레시피”라며 레시피에 자신감을 보였다.이날 남윤수가 준비한 효도 메뉴는 총 3종. 남윤수는 아기용 조미료를 활용하는 등 저염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염분은 낮추되 맛은 지키는 다양한 레시피와 상상을 초월하는 식재료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남윤수의 요리 과정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보약이다”, “생각도 못했다” 등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이찬원은 “대박이다! 정말 맛있겠다”라며 군침을 꼴깍 삼켜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13:01
산업

이모카세도 TV홈쇼핑 뜬다! GS샵, 김미령 셰프 ‘마늘 떡볶이’ 7일 생방송

‘이모카세’의 손맛이 TV홈쇼핑에 진출한다.GS샵이 ‘이모카세 1호’로 유명한 김미령 셰프 대표 요리 ‘마늘 떡볶이’를 간편식으로 선보인다.GS샵은 7일 오후 6시 35분에 TV홈쇼핑을 통해 ‘이모카세1호 마늘떡볶이’를 방송한다. 마늘떡볶이는 김미령 셰프가 운영하는 즐거운 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김 셰프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요리 예능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당시 흑수저 여성 요리사 중 유일하게 최종 8인까지 올라가 6위를 차지했다. 당시 해당 예능이 인기를 얻으면서 김미령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5분 안에 모든 테이블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이번에 선보인 ‘이모카세 1호 마늘 떡볶이’는 즐거운 술상 코스 메뉴 중 마지막에 제공되는 요리다. 국내산 다진 마늘을 듬뿍 넣었으며 보통 맛과 순한 맛 고춧가루를 김미령 셰프 황금 비율로 배합하고, 청양고추액을 더해 식당에서 제공되는 요리의 맛을 똑같이 구현했다.김미령 셰프는 지난해 말 GS25와 협업 상품을 최초로 선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전장김’, ‘도시락 김’, ‘들기름 비빔밥’, ‘특순대국밥’ 등을 선보였고 예약판매로 진행한 ‘전장김’의 경우 1시간 만에 준비수량 1,500세트가 모두 매진됐다. ‘도시락 김’은 3월 말까지 낱개 기준 120만 봉이 판매됐으며 비빔밥과 순댓국도 30만 개나 판매됐다.이번에 생방송으로 선보이는 ‘이모카세 1호 마늘 떡볶이’도 지난 3월 중순 데이터 홈쇼핑을 통해 사전 공개했는데, 해당 방송에서 낱개 기준 1만 개 이상 판매돼 인기를 실감했다.이해빈 GS샵 푸드팀 MD는 “소비자들은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을 줄이면서도 집밥을 외식처럼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요리 경연 예능에서 최종 8인까지 진출했던 김미령 셰프의 손맛을 가정에서 편하게 즐겨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6 17:40
스타

‘대운을 잡아라’ 연제형‧이소원, 아슬아슬 첫만남...심상찮은 인연 예고

‘대운을 잡아라’의 배우 연제형, 이소원, 김현지, 박지상이 심상치 않은 인연으로 얽힌다.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연제형과 김현지는 극 중 선우재덕(김대식 역), 오영실(이혜숙 역)의 둘째 아들 김석진과 막내딸 김아진으로 분한다. 석진은 어려운 형편에도 부모의 헌신과 사랑 덕에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 미국 유명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마친 그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대식과 혜숙의 알뜰살뜰한 면모를 그대로 빼닮은 막내 아진은 ‘현대판 장금이’라 불릴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박지상과 이소원은 손창민(한무철 역), 이아현(이미자 역)의 장남 한태하, 둘째 딸 한서우 역을 맡았다. ‘고스펙 백수’ 태하는 아버지를 넘어서는 대부호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지만, 재산을 잃으며 일생일대 위기를 맞닥뜨린다.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서우는 우월한 비주얼로 어디서나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지만 정작 제대로 된 연애는 해본 적 없는 ‘연애 쑥맥’이다.이날 공개된 스틸 속에는 무철과 대식의 자녀들의 인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석진은 서우와 공항에서 불편한 첫 만남을 갖는다.짝사랑 중인 태형의 귀국 소식에 마중 나온 서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석진과 부딪쳐 울상을 짓는다. 첫 만남부터 오해가 쌓인 석진과 서우는 건물주와 세입자의 자녀들로 재회한다. 게다가 태형과도 절친한 석진은 두 사람 사이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그런가 하면 태하의 친한 선배 진태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아진과 틈만 나면 놀러 오는 백수 손님 태하의 모습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는 아진은 동전 모으기부터 백화점 샘플 이벤트까지 놓치지 않는 근검절약형 MZ다. 반면 태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무실에 갇혀 일하는 회사원의 삶을 비효율적이라 여긴다.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벌 생각만 하는 태하는 동전 하나도 살뜰히 모으는 아진에게 시비만 건다.스틸 속에는 화장품 샘플을 잔뜩 얻고 신난 아진과 태하의 버스 정류장 만남이 담겨 있다. 한눈판 사이에 새치기한 태하의 행동에 분노하는 아진,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버스에 올라 약을 올리는 태하의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우당탕탕 만남 이후, 아진은 치명적인 실수로 태하와 채무 관계까지 맺게 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처럼 ‘대운을 잡아라’는 죽마고우에서 원수가 된 무철과 대식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까지 얽히는 다층적인 관계성과 캐릭터 간 빈틈없는 케미스트리로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5 18:22
문화

지휘자된 코미디언 김현철 ‘고급진 클래식당’ 출간

코미디언 김현철이 클래식 관런 서적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을 출간했다.‘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 클래식 어렵게 듣지말고 맛있게 즐겨라!’는 저자가 40여 년 동안 진심을 다해 사랑해 온 클래식의 매력을 더 많은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집필한 책이다. 클래식을 ‘음식’에 비유해 마치 셰프가 정성스럽게 차린 코스 요리를 먹듯 맛있게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대중에게 알려진 유쾌한 코미디언의 모습과는 달리 김현절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 년간 클래식 음악을 듣고 사랑해 왔다. 그는 40대에 들어 지휘자가 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한 끝에 2014년 유스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가 되었고, 현재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정식으로 지휘를 배운 지휘자들에 대한 예의로 자신을 ‘지휘 퍼포머’로 소개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 클래식을 쉽고 유쾌하게 전파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만은 진심이다.김현철은 작곡가와 음악적 사조, 작곡에 얽힌 히스토리, 음악에 얽힌 시대적 배경 등을 특유의 유머를 곁들여 설명한다. 김현철은 “어디 가서 ‘이 곡은 말이야’ 하고 한 마디 꺼낼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의 찐 클래식 사랑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따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5 16:26
생활문화

놀유니버스, 일본 벚꽃놀이 '야카타부네 크루즈' 상품 출시

놀유니버스는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오는 31일과 다음 달 5일, 6일 도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전통 뱃놀이 '야카타부네 크루즈' 티켓을 판매한다. 사쿠라바시와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 등 벚꽃 명소를 2시간 30분 동안 즐기는 코스로 고급 일식 요리와 무제한 주류 및 음료가 제공된다.플랫폼별 혜택으로 인터파크 투어와 트리플은 벚꽃 시즌 전용 일본 투어 및 티켓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야놀자는 국제선 항공권이나 해외 숙소 상품 구매 시 투어·티켓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준다.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다양한 테마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3 11:05
연예일반

윤은혜 “베이비복스 연말 무대, 2주간 매일 연습” (전현무계획)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예능잘알’ 면모를 과시한다.21일방 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2회에서는 최근 다시 뭉쳐 가요계를 들썩인 베이비복스의 막내 윤은혜가 ‘먹친구’로 등판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소 한바퀴’ 특집을 함께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전현무는 “이번에 올 ‘먹친구’는 원조 한류 여신이고, 걸그룹 출신 배우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무대를 통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한다. 이에 곽튜브는 “그분이 나오세요? 윤은혜씨?”라며 단박에 정답을 맞힌다. 당황한 전현무는 곧바로 윤은혜에게 전화를 걸어 곽튜브를 바꿔준다. 윤은혜는 “윤은혜씨 맞으시죠?”라고 묻는 곽튜브에게 “제가 윤은혜씨한테 밀렸네요~”라고 장난을 쳐 ‘예능잘알’ 포스를 풍긴다.직후, 윤은혜의 실물을 영접한 곽튜브는 베이비복스의 ‘겟업’ 댄스를 발사하며 ‘성덕 자동 반사’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뒤이어 전현무는 “이제 ‘소 한바퀴’ 특집의 하이라이트 맛집을 가자. 소 내장 특수부위의 오마카세 코스가 나오는 곳”이라며 자신의 단골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해당 맛집의 간판을 본 곽튜브는 “어? 저도 여기 맛있다고 소문내고 다니는 곳인데!”라 며 ‘깜놀’해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두 사람이 모두 “단골집”이라고 외친 맛집에 드디어 발을 디딘 가운데, 사장님 또한 친근한 포스로 세 사람을 맞이한다. 직후, 세 사람은 백천엽 요리부터 큐브 스테이크 식으로 구운 염통구이, 목심-특양-대동맥 샤브샤브, 눈꽃 대창구이 등 소 내장 풀코스 오마카세를 영접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 곽튜브는 윤은혜에게 “(베이비복스가) 연말에 갑자기 왜 뭉치게 됐는지?”라고 묻고, 전현무는 “14년 만에 뭉친 것도 대단한데 비주얼과 퍼포먼스가 완벽했다. 탑골 그림과 똑같았다”며 극찬 한다. 이에 윤은혜는 “저희가 예전에는 안무를 하루 이틀 만에 다 소화했는데, 이번엔 2주간 매일 만났다”며 연말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러면서 윤은혜는 ‘탑골’ 토크를 이어가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8:05
생활문화

해창 막걸리 한 잔, 해남126서 한 밤… 땅끝에서의 ‘여유’

먼 길이다. 목포까지 KTX로 2시간 반, 차를 타고 30분을 더 가야 ‘땅끝 마을’ 전라남도 해남이다. 하지만 가는 동안 쌓이는 피로는 걱정 않기로 한다. 달짝지근한 ‘해창막걸리’ 한 잔에 마음이 들뜨고 ‘해남126’에서의 하룻밤이 몸을 녹여주는 무해한 여행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해남서 명품 막걸리 한 잔지난 13일 달려간 해남군에서 찾은 첫 목적지는 화산면 해창길에 일제시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해창주조장이었다. 목적은 역시 막걸리다.이미 해창주조장은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하기로 인지도가 높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SNS에 ‘인생 막걸리’라고 극찬한 해창막걸리의 탄생지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가 결승전 디저트로 내놓은 막걸리 칵테일에 ‘해창막걸리 9도’가 쓰이면서 한 번 더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날 먼저 시음한 해창막걸리는 18도였다. 눅진하게 흐르는 막걸리의 질감에 생소함이 한 입 들어오니 이내 달짝지근한 맛이 입 안을 감쌌다. 요거트 같으면서 원래 알던 막걸리 향이 터지니 ‘나야, 막걸리’하며 18도의 위엄을 뽐내듯 목구멍을 달구며 내려간다.“맛있네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첫 맛이었다. 술을 못 마시는 일행도 달달한 막걸리 맛에 소주잔 사이즈 한 컵을 입에 털었다. 해창주조장 직원이 같이 내놓은 12도의 해창막걸리가 바로 궁금해졌다. 12도는 목넘김이 좀 더 편안한 막걸리였다. 해창주조장 관계자는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18도 막걸리는 출하가격이 11만원”이라며 “백화점에서는 18만원에 판매되는 막걸리”라고 했다. 해창주조장에서는 발효시간과 추가적인 공정에 따라 9도·12도 등 대표 상품이 나오고, 가격은 각각 8000원, 1만2000원이란다.전통주는 발효 횟수에 따라 이양주, 삼양주, 사양주 등이 되는데, 횟수가 많을수록 고급술이 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숙성기간은 기본 6개월에서 1년 정도 둔다”며 “거의 물을 타지 않는 것도 특징이고 맛이 나오지 않으면 구양주까지도 만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지는 9도와 12도 막걸리는 삼양주고, 18도는 사양주다. 그야말로 공들인 ‘명품 막걸리’였다. 해창주조장은 들러 시음만 하고 갈 것이 아니라, 정원도 한바퀴 둘러봐야 한다. 주조장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풍경이 꽤나 아름답다. 일본식 정원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으니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40여 종의 수목이 약 2500㎡의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금은 실제 사용하지 않지만 줄지어 서 있는 장독대가 수목과 어우러지고, 사이를 걷는 고양이들까지 아기자기한 정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해창주조장 측은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국내에서 가장 멋진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라며 “앞으로는 해남의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고, 일제강점기인 1927년 미곡상이던 일본인 시바다 히코헤이가 지어 살던 살림집과 정원에서는 100여년 된 역사와 시간의 흔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에 뜬 4성급 호텔해남에서 해창막걸리를 꼭 맛봐야 한다면, 땅끝 마을에서 만나는 낙조는 꼭 보고 가야 할 코스다. 오시아노관광단지 내 최근 문을 연 ‘해남126’ 호텔은 해남의 새로운 일몰 명소로 떠올랐다. 언덕 위에 차분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해남126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5층의 낮은 층고에 객실 120개를 둔 소규모 호텔로 지어졌다.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졌으며, 중정이 들어선 것도 특징이다.탁 트인 해남 앞바다가 모든 객실에 액자처럼 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핸디캡 트윈’ 객실도 마련돼 있다. 민정희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리조트호텔사업단태스크포스(TF) 팀장은 “휠체어 이용 고객을 위해 저상침대를 두고 휠체어 이동이 어렵지 않도록 호텔 전반에 턱이 없다”며 “옷걸이도 당기면 내릴 수 있고 비상벨도 갖췄다”고 했다. 현재 해남126은 국내 호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해남126은 한국관광공사가 23년 만에 재개한 호텔사업으로 공들인 만큼 해남 최초 4성급 호텔이다. 오랜 기간 침체된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의 마중물로 꼽히며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이날은 비수기 평일인 기간임에도 투숙객이 상당수 보였다. 민 팀장은 “5개월 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비수기에도 평균 40% 안팎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어느 곳에서든 보이는 낙조였다.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로비에서 만나는 낙조, 인피니티풀에서도 저무는 해가 황홀하게 빛나는 것은 물론 객실에서도 주황빛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다.해남126은 올해 하반기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결합한 형태) 수요를 고려해 관련 상품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0 07:30
산업

논란의 백종원, 두 번째 사과문 "잘못된 부분들 즉각 개선할 것"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9일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다.백 대표는 이날 오후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이어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가격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진 빽햄에 대해 그는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농약 분무기를 사용했다는 지적에는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고 했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다양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간장과 된장의 원산지 거짓 표기 문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하거나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한 일로 구설에 올랐다.이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각종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처음으로 올린 바 있다.하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인 새마을식당이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 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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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승부', 배우들의 연기 코스 요리 기대하세요

배우 고창석, 문정희, 이병헌, 현봉식, 조우진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6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19/ 2025.03.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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