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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작 만나볼까?" 설연휴 볼만한 영화·공연 총망라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 새해 첫 연휴,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 스크린과 공연장 곳곳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해 설 시즌 대목을 놓치지 않는 스크린은 올해도 전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따끈따끈한 신작을 내놓는다. 22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과 '히트맨(최원섭 감독), 그리고 '미스터 주: 사라진 VIP(김태윤 감독)', 그리고 외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그 주인공이다, 각 배급사들은 고심 끝 정면 승부를 결정했고,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장르와 강점으로 흥행을 노린다. 공연계도 다채롭다.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로 꼽히는 '빨래'를 비롯해 참신한 러브스토리 '줄리 앤 폴', 영원한 스테디셀러 '빈센트 반 고흐', 명곡의 향연 '보디가드'가 관객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객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는 하루 한 편 '만원의 행복' 중·장년층이 1차 타깃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쏟아지는 코미디 장르 속 유일한 실화 시대극이자 묵직한 드라마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이희준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열연도 역대급이라는 평이다. 명절 가족단위 관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심상찮은 입소문이 돌고 있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코믹장인 권상우·정준호가 호흡 맞췄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를 다룬 작품으로, '동물의 말이 들린다'는 신선한 소재가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들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뭉클함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72회 칸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연기가 완성도를 높였다. 날 잡은 문화생활 위로·감동·공감·웃음 메세지로 매 공연마다 호평받는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인생살이를 그려낸 작품이다.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줄리 앤 폴'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라이브 밴드 공연과 함께 리듬감 넘치는 전개 속 입체적 캐릭터들의 조화는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탄생을 기대케 한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무대 위에 그려낸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 숨쉬는 명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고흐 형제가 주고 받은 9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감성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넘버는 누구와 같이 관람해도, 누구에게 추천을 해도 흡족할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90년대 한 획을 그으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명작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룬다.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전설적인 명곡 15곡을 표현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의 쇼 뮤지컬 답게 세대를 뛰어넘어 전 관객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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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베일벗는 '남산 vs 히트맨 vs 미스터주' 설연휴 빅매치

드디어 설 시즌 빅매치 시작이다. 22일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과 '히트맨(최원섭 감독), '미스터 주: 사라진 VIP(김태윤 감독)'가 나란히 개봉, 설 연휴 관객들과 만난다. 각 배급사들은 고심 끝 정면 승부를 결정했고,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장르와 강점으로 흥행을 노린다. 예매율은 '남산의 부장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22일 오전 6시30분 기준 '남산의 부장들'은 48.7%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전 예매량 역시 이미 15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확보, 대작다운 스케일을 자랑한다. '히트맨'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큰 범위에서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지만 전혀 다른 색깔로 가족 관객층에게 어필할 전망. 특히 두 작품은 일반 시사회 반응이 상당히 좋아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예고하고 있다. '히트맨'은 17.3%,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10.4%로 예매율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쏟아지는 코미디 장르 속 유일한 실화 시대극이자 묵직한 드라마라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이희준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열연도 역대급이라는 평이다. 명절 가족단위 관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심상찮은 입소문이 돌고 있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코믹장인 권상우·정준호가 호흡 맞췄다. 이와 함께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를 다룬 작품으로, '동물의 말이 들린다'는 신선한 소재가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들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뭉클함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산의 부장들'은 손익분기점 500만 명으로 연휴내내 눈에 띄는 관객몰이는 물론 무조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려야 하는 상황이고, '히트맨'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손익분기점은 240만 명으로 '남산의 부장들'에 비해서는 다소 여유롭지만 녹록치는 않은 수치다. 관계자들은 '남산의 부장들'의 독보적 흥행 레이스와 함께 '히트맨' 혹은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복병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과연 어떤 영화가 올 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세 작품 모두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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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코믹장인"…'정직한후보' 나문희, 욕쟁이 할머니로 컴백

원조 코믹연기 장인이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측이 국보급 레전드 배우 나문희의 캐릭터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1961년 MBC 라디오 성우로 데뷔해 어느새 연기 인생 59년차에 접어든 국민배우 나문희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디어 마이 프렌즈'를 비롯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서는 유일무이 코믹 내공으로 대중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 받아온 나문희는 '정직한 후보'에서 촌철살인 말빨의 소유자 김옥희로 분해 다시 한 번 웃음 폭탄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옥희는 주상숙(라미란)의 거짓말로 인해 하루아침에 숨어살게 된 상숙의 할머니다. 뼈 때리는 독설로 상숙의 혼을 쏙 빼놓긴 하지만 누구보다 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나문희는 “솔직하게 자기 표현을 다 하는 재미있는 역할이라 좋았다"고 작품 참여 계기를 밝혔다. 장유정 감독은 “너무 영웅 같은 존재라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머뭇거렸는데, 먼저 마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했다. 전형성을 탈피하는 김옥희라는 인물을 너무나 훌륭하게 표현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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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차승원, '본업으로 돌아온 코믹장인'

배우 차승원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아이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극으로 오는 9월 개봉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08.07/ 2019.08.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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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저씨' 송새벽, 코믹부터 감동까지…몰입도 극대화

배우 송새벽, 그야말로 만능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송새벽이 영화감독의 꿈에 좌절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새벽은 전화 한통에 부푼 꿈을 안고 선배를 찾아갔다. 하지만 선배의 제안은 그동안과 다를 바 없었고,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고함을 질렀다. 답답한 현실 속 실낱같은 희망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이외에도 송새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작스런 형수 애련(정영주 분)의 등장에 놀라 나자빠졌다가, 쿨한 척 괜히 화를 내고 사라졌다. 형 상훈(박호산 분)을 찾으러온 사람에게 명연기를 펼치는 장면 역시 송새벽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났다. 티격태격하지만, 형을 지켜야한다는 세심한 배려와 속 깊은 형제애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 것. 결국 송새벽은 형과 함께 청소업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늘 짠내를 풍기던 형제가 의기투합해 시작한 만큼 모두의 응원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장면 하나 하나 모두 놓칠 수 없는 재미이자 여운 깊은 명장면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훈훈한 감동은 물론이고 코믹장치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송새벽이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은 둘째 치고, 송새벽이라는 배우가 풀어가는 감정선이 몰입도를 제대로 높인다. 송새벽표 기훈이 또 어떤 성장과 변화를 이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새벽 주연의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이미현 기자 2018.03.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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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58분 추가…골룸 등장·헬름협곡 전투 확장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기존보다 58분 늘어난 확장판으로 관객들을 만난다.'반지의 제왕'의 두 번째 시리즈 작품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확장판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을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모든 힘을 지배하며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 지난주 개봉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의 뜨거운 흥행열기를 이어 18일 개봉 예정인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기존 179분이었던 극장판보다 58분이 더 추가 됐다.시리즈 3부작의 중간 작품인 만큼 스토리의 전개를 완벽히 연결시키며 종족들의 갈등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절대반지를 둘러싼 전투의 시작을 더욱 웅장하게 담아내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마스코트인 CG 캐릭터 ‘골룸’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각 캐릭터들의 개별 에피소드들까지 조금씩 더 추가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먼저 새롭게 추가된 장면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단연코 ‘골룸’의 극적인 등장일 것이다. ‘골룸’이 모르도르로 향하는 ‘샘’과 ‘프로도’를 안내하던 중 스스로 ‘스미골’과 ‘골룸’으로 오가며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이나 곤히 잠든 호빗들을 바위산 위에서 몰래 의미심장한 눈길로 내려다 보는 장면 등이 추가되어 앞으로 어떤 위험천만한 에피소드가 벌어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코믹장면들도 곳곳에 추가되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확장판에서는 코믹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호빗 ‘메리’와 ‘피핀’의 장면이 가장 눈에 띄는데, 엔트 종족의 물을 마시고는 자신의 키가 더 크다며 투닥거리다가 나무에게 공격 당하는 장면 등이 추가되었다. 호빗에 이어 카리스마를 담당하던 ‘아라곤’ 역시 기존 극장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에오윈’이 정성껏 끓여온 맛없는 스프를 몰래 버리려다가 들키곤 억지로 다시 삼키는 ‘웃픈 장면’이 추가되어 숱한 여성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뒤흔들어 놓는다.전투장면이 제대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리즈인 만큼 '반지의 제왕'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헬름협곡 전투’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웅장하고 풍성해졌다. 여기에 ‘레골라스’와 ‘김리’ 둘이 오크잡기 번외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추가되어 헬름협곡 전투씬 사이사이 관객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전율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18일 개봉. 김연지 기자 2017.01.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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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은 죽는다' 스틸컷 공개…손예진 카리스마 '눈길'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스틸컷에서 주연 배우 손예진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액션을 담은 영화다. '나쁜놈은 죽는다'에서 미스터리 하면서 살벌한 '지연' 역을 맡은 손예진은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1년여 만에 영화로 복귀하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수 많은 영화들을 개봉시키며 스크린의 여신으로 각광받고 있는 손예진은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코믹장르도 훌륭하게 소화하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임은 물론, 그녀를 향한 신뢰도까지 향상시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공개된 특별 스틸은 '지연'이 슬픈 표정으로 스스로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어 그녀가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이유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 납치와 협박 등을 일삼는 살벌한 캐릭터로 그려졌었기에 총을 들 수밖에 없게 된 사연에 대해 더 궁금하게 하는 이유다. 강제규 감독의 대형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쁜놈은 죽는다'는 상처를 직접 꿰매고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물고문 장면까지 소화하는 등 손예진의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연기 도전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2월 4일 개봉. 김연지 기자 2016.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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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장면, 코믹장르 단골손님 됐네

수면제를 탄 영화라도 갑자기 흥미로워지는 지점엔 어김없이 노래방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들의 실제 노래 실력과 막춤.코믹 댄스 등 개인기를 감상할 수 있는 노래방 신. 특히 코미디나 코믹 멜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노래방 장면이다. TV도 예외는 아니다. MBC TV 에서 삼식(현빈)과 삼순이(김선아) 가족의 폭소 노래방 장면은 아직도 잔상이 또렷하다. 영화 속 노래방 장면의 백미는 역시 의 문근영이 아닐까. 여고생과 교생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에서 문근영은 를 노래방에서 부르며 깜찍한 매력을 선보였다. 문근영이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것도 바로 이 장면 덕분이었다. 1988년 이지연이 부르며 알려진 이 노래는 단숨에 휴대폰 컬러링 순위 1위에 오르며 뒤늦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코믹 영화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와 속편 의 노래방 장면도 가공할 위력을 보였다. 에선 김과 두루마리 화장지 등 소품을 활용한 배우들의 익살 연기가 객석을 뒤집어 놓았고, 역시 노래방 신이 포복절도의 일등공신으로 불렸다. 이처럼 코믹 영화에서 노래방 장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주인공들의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일상적 재미,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상우.김하늘 주연 역시 노래방 장면이 나온다. 두 사람은 투투의 을 부르며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프로 안무가의 지도와 배우들의 순간 애드리브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수차례의 NG와 반복 촬영 때문에 탈수 현상까지 겪었다는 후문. 이 장면은 현재 인터넷 예고편에서 맛보기 버전으로 공개돼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권상우는 "액션 장면보다 찍기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떤 뒤 김하늘에 대해 " 때나 지금이나 몸치인 건 여전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늘은 "공포 영화에서 찬물에 뛰어들었던 연기보다 더 힘들었다"며 엄살을 떨었다. 김범석 기자 2006.03.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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