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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히트맨2’ 권상우, 안 죽었네 [줌인]

배우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로 다시 한번 건재함을 증명했다. 연륜과 경험으로 쌓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변치 않는 액션 타격감으로 배우로서 존재감과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가다.오는 22일 개봉하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이다. 영화는 준이 그린 웹툰 속 에피소드가 현실 테러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권상우는 주인공 준을 연기했다. 전편에서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국정원을 탈출했던 그는 암살 요원에서 흥행작가로 거듭나지만 그 덕에 암살 위협을 받는다. 전편이 그랬듯 ‘히트맨2’ 역시 최근 권상우가 보여줬던 이미지에 기댄 작품이다. 권상우는 생활밀착형 웃음부터 힘 있고 날카로운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핵으로 충실히 기능했다.◇멜로 전문 청춘스타→현실밀착형 코믹 배우권상우는 과거 한류 열풍을 이끈 멜로배우이자 청춘스타였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출발점이었다. 이후 그는 다수의 로맨스 작품에 출연, 부드러움과 강인함이란 상충되는 매력을 무기로 시대의 순정남 자리를 꿰찼다. 물론 개중에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등과 같은 코미디 장르도 있었지만, 모두 코미디보단 ‘로맨틱’에 방점이 찍힌 작품들이었다.그런 권상우가 ‘로맨틱’이란 단어를 떼고 온전히 코미디로 승부를 보기 시작한 건 10년 전 즈음이다. 성동일과 함께한 ‘탐정’ 시리즈가 분기점이 됐다.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를 통해 스타로서의 ‘멋짐’을 내려놓고, 배우로서의 새 얼굴을 꺼냈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전성기에서 조금 멀어졌던 때”였다. 권상우는 어딘가 부족하고 그래서 또 애잔한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여전히 잘 관리된 그의 외형과 빈틈 많은 캐릭터의 충돌은 꽤 큰 재미를 만들었다.이러한 모습은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 속 영화 ‘두 번 할까요’, ‘히트맨’, ‘스위치’ 등으로 연결됐고, ‘히트맨2’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번 작품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준은 한때는 잘 나가는 국정원 요원이었지만, 이제 힘을 쓸 일이라고는 딸에게 플러팅하는 남사친과 자신의 웹툰에 악성댓글을 다는 중학생을 찾아갔을 때뿐이다. 그조차 아내 미나(황우슬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미나에게 매일 두들겨 맞는 게 일이던 준은 주식과 코인으로 벌어놓은 돈을 90% 날려 먹은 사실을 들키고 두려움에 떤다. 급기야 진실을 밝히라고 다그치며 총구를 겨누는 국정원 요원 용출(이순원)에게 “쏴. 어차피 집에 가서 죽는데 쏴”라고 소리친다. 모두 권상우의 애드리브다. 권상우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취조실 장면에서부터 코미디가 붙으면서 이야기가 쫙 흘러간다. 애드리브가 많았다”며 “사실 연기할 때 코미디가 가장 힘들다. 대본에 보이지 않는 걸 만들어야 한다. 근데 또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장르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코미디에 녹인 ‘찐’ 액션물론 ‘히트맨2’에서 권상우가 보여주는 게 단순 코미디는 아니다. 권상우는 코미디 영화를 꾸준히 내놓는 동안에도 ‘웃긴’ 배우로만 소비되지 않았다. 중간중간 다른 색의 작품을 하기도 했지만, 코미디 장르 내에서도 변주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돋보인 건 단연 코미디 액션이었다. 데뷔 당시 권상우가 멜로 배우와 함께 가지고 간 타이틀은 액션 배우였다. 전문 스턴트맨 못지않은 날렵함과 타격감 넘치는 몸짓은 배우로서 특장점으로 작용했다.권상우는 코미디 장르에서도 이 부분을 적극 활용했다. 통상 코미디에서 액션은 면피용으로 시늉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권상우에게는 예외였다. 그는 정석 액션을 코미디 장르 안에 적절한 비율로 녹여내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권상우만의 장르를 만들었다. 특히 본인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지형지물을 이용한 액션들의 타율이 좋았다.‘히트맨2’의 진가도 여기서 나온다. ‘히트맨2’은 슬랩스틱 코미디가 가미된 액션에서 출발해 강도 높은 액션에 종착한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러시아, 일본, 중국 범죄자들과 펼치는 3:1 격투, 그리고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피에르 쟝(김성오)과의 연필 액션이다. 권상우는 이들 혈투를 역동적이고 극적으로 그려내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권상우는 언제나처럼 대역도 마다했다. 전편에 이어 ‘히트맨2’를 연출한 최원섭 감독은 “고난도 액션에 날씨도 더웠는데 모두 대역 없이 소화했다”며 “권상우는 액션에 있어 독보적 존재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극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권상우가 액션 연기에 진정성이 있는 배우라는 건 이미 ‘말죽거리 잔혹사’ 때부터 드러났다. 특이한 지점은 여기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섞은 것이다. 물론 코미디와 액션이 국내에서 동떨어진 장르는 아니지만, 권상우만이 할 수 있는 코미디 액션이 분명히 있다”고 짚었다. 이어 “권상우가 최근 보여준 액션은 성룡의 액션처럼 본인이 직접 하면서 코미디를 섞는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6:00
예능

김대희X김준호X홍인규, ‘한류연예대상’ 쾌거…”건강한 웃음 드릴 것”

코미디언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가 ‘2024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대희, 김준호, 홍인규는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한류연예대상’에서 한류스타대상(예능 부문)을 수상했다.‘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한류연예대상’은 대한민국 베스트 브랜드협회가 주최하고 브랜드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연예 시상식이다. K-콘텐츠 및 K-컬처를 세계에 알리면서 대중문화예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스타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김대희, 김준호, 홍인규는 지난 2023년 첫 방송돼 시즌3까지 방송 중인 ‘독박투어’를 국내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했다. 물오른 개그력은 물론 오랫동안 쌓아온 형제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까지 유쾌하게 만들었다.시상식에 참석한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는 소속사를 통해 수상 소감을 비롯해 연말 인사를 건넸다. 먼저 김대희는 “사랑하는 동생들과 함께 의미있는 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김준호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에 ‘독박투어’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멤버들과 같이 오래오래 이어나가고 싶다. 2025년도 알찬 콘텐츠로 웃음 드리겠다. 메리 크리스마쮸~ 새해 복, 웃음 모두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끝으로 홍인규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매 촬영마다 즐겁게 임하고 있는데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연말 모두 잘 보내시고, 많이 웃으시고 건강도 챙기는 2025년 되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한편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가 출연 중인 ‘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8:37
경제일반

[포토] 핫소스, , 탑 코미디 인플루언서 수상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와 K-POP 스타들의 대규모 축제인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4)' 3일차가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핫소스가 탑 코미디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지난 13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 인플루언서 글로벌 컨퍼런스와 2024 GIE 홍보대사 위촉식, K팝 콘서트, 15일 그립세미나, 틱톡세미나, 인플루언서 어워즈까지 이어지는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120개국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되며, 49개국에 수많은 인플루언서 및 대사들이 참여하며,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 및 국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매칭플랫폼 크리에이터링, (사)대한인플루언서협회가 주최하고 GIE 조직위원회, SWE&M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벤처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가 후원한다. 고양=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2.15. 2024.12.15 17:09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조용하지만 강한 성장세 [RE스타]

배우 이종원이 조용하지만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지난 4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이종원)의 로맨스 드라마다. ‘취하는 로맨스’는 ‘사내 맞선’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배우 김세정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사내 맞선’의 인기에 힘입어 ‘취하는 로맨스’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톱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난 12일 방송된 4회에서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취하는 로맨스’에서 이종원이 연기하는 윤민주는 주류 업계 판도를 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다. 기업 회장을 홀린 맥주를 만든 윤민주를 섭외하기 위해 지상주류의 모든 직원이 나서지만 윤민주는 자신만의 가치관이 뚜렷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거의 하지 않는 인물이다. 또 윤민주는 겉모습은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심성을 가져 소수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웃음을 나누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는 ‘초민감자’이기도 하다.이종원은 사람들에게 벽을 치는 것이 익숙했지만 채용주를 만나 혼란스러워하는 윤민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종원은 윤민주라는 인물이 자신과 닮아 섬세한 부분이 있어서 연기하기에 익숙했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종원은 ‘초민감자’라는 설정을 가진 윤민주라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윤민주의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취하는 로맨스’는 김세정이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지만 이종원 또한 상대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이며 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종원은 지난 2017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8년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를 통해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이종원은 올해 MBC ‘밤에 피는 꽃’을 시작으로 MBN ‘나쁜 기억 지우개’에 이어 이번 ‘취하는 로맨스’로 3개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특히 이종원은 올해 초 방송된 ‘밤에 피는 꽃’에서 극중 이하늬와 호흡을 맞추는 남자 주인공 박수호 역을 맡아 드라마 상승세의 1등 공신으로 꼽혔다. ‘밤에 피는 꽃’은 1회 시청률 7.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 18.4%를 기록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제치고 MBC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로 등극한 인기작이다. 과연 이종원이 이번 ‘취하는 로맨스’에서 김세정과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자 주연급 배우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드라마 업계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 신선한 마스크로 신예처럼 등장한 이종원이 여러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내며 주연급 배우 대열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올해 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주었는데 ‘취하는 로맨스’를 통해 한류 드라마의 핵심이 되는 현대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성공시키게 되면 또 한명의 대표적인 남자 주연급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05:49
영화

NEW 콘텐츠판다, ‘위대한 소원’ 한·베 합작 리메이크 확정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대표 김재민)가 런업 베트남과 영화 ‘위대한 소원’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 및 투자 부문에 참여한다.NEW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 리메이크를 성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베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영화의 새로운 제목은 ‘마지막 소원’으로 2025년 베트남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했다.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구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혈기 왕성한 코미디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왕대륙 주연의 ‘작은 소망’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며 흥행 IP의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마지막 소원’의 주연은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배우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이 맡았으며 베트남 국민배우 띠엔루엇, 띤 이 늉이 캐스팅됐다. 특히 황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이광수와 지난 8월 촬영한 영화 ‘드림즈 오브 유’(가제)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베트남 톱배우다.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 흥행 노하우를 담아내는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적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는다. 원작의 연출자이자 영화 ‘30일’로 남다른 코미디 리듬을 보여준 남대중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작가 쩐 칸 황이 각본을, 베트남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베트남 신생 스튜디오 런업 베트남이 하며 원작의 판권사인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현지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GV베트남이 맡는다.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의 성장률로 매출 규모 1억 334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류 열풍이 지속된 베트남 엔터 산업 내 한국영화의 영향력이 커졌고, 흥행작 수입을 넘어 현지화를 거친 리메이크작을 향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IP를 육성해 현지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한국영화 및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콘텐츠판다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7번방의 선물’의 속편 리메이크 및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도 체결, 한국영화 IP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잇따라 착수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9:59
드라마

[빌드업 코리아] 최지우 “‘지우 히메’ 별명, 감사할 따름…‘겨울연가’ 오래 사랑받을 줄 상상 못 해” [창간55]

“아직까지 ‘지우 히메’라고 불러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에요.”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최지우는 여전히 사랑스럽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붐을 일으키며 최고의 스타가 된 그는 대중에게 아득한 별보다는 한결같이 곁에 머무르는 나무 같다. 시간이 지나도 ‘지우 히메’라는 별명이 유효한 이유다. 최지우는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기든 예능이든 장르와 상관없이 오래도록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특히 최지우는 일간스포츠에 “정말 긴 세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매체로 있을 수 있다는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제가 배우로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듯, 일간스포츠도 100년, 200년 사랑받는 매체로 남길 응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현재 최지우는 연기를 넘어 예능 MC로까지 활동 폭을 넓히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KBS2 대표 장수 육아 관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고정 MC로 합류하며 매주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했던 한류 스타가 대중에게 친숙한 예능 프로그램에 매주 MC로 나선다는 사실은 신선함을 넘어 궁금증이 일게 했다. 물론 이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삶의 큰 변화의 영향이다. 최지우는 2018년 9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후 2020년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고 또 자라는 걸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영화나 예능 촬영도 하지만 요새는 우선적으로 가족과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같이 육아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재미있어요.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공감할 수 있으니까 항상 촬영장에 가는 것이 즐겁고요. 특히 첫 촬영 때 서프라이즈로 ‘슈퍼맨’ 김준호 씨의 아들 은우와 최민환 씨의 쌍둥이 딸 아윤, 아린이가 와서 환영해 주었는데, 귀여운 아이들과 현장에 있으니 비로소 ‘슈돌’ MC가 된 걸 느낄 수 있었어요.”‘슈돌’의 ‘슈퍼맨’들처럼 집에서는 고된 육아를 해야 하는 엄마인 최지우는 딸 이야기에 힘듦도 잊고 반색했다. 그는 “이제 대화도 가능할 정도가 돼서 말을 재잘재잘 하는 게 너무 귀엽다”며 “아이가 성격이 밝고 활발한 편이어서 하루 종일 기운이 넘친다. 그 에너지를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딸이 연예인을 지망해도 허락하겠느냐’는 질문에 최지우는 “아직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떤 일이든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올 한해는 예능으로 더욱 활약했지만, 최지우는 그동안 본업인 연기를 잊은 적이 없다. 특히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겨울연가’에 대해 최지우는 “대중에게 최지우를 각인시키고 ‘지우 히메’라는 이름도 붙여준 참 소중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렇게까지 오랫동안 ‘겨울연가’를 좋아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제 SNS에는 여전히 ‘겨울연가’를 언급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건 축복인 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행복해요.” ‘겨울연가’ 후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천국의 계단’은 최근 몇 년간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부 장면들이 ‘짤’로 회자되며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최지우는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본인 역으로 특별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찾아보진 않았지만 SNS에서 짤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단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며 “주변에서도 종종 얘기해주시는 반응을 듣고 있는데, 이를 본 젊은 시청자들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봐 줄지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멜로 장르의 연이은 히트 후 최지우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 ‘유혹’,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비롯해 영화 ‘좋아해줘’, ‘뉴 노멀’ 등에 출연,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스릴러 같은 장르물을 오가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최지우는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슈가’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다 세상을 바꿔버린 워킹맘의 이야기로, 최지우는 극 중 워킹맘 미라 역으로 분했다. 최지우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일을 하는 워킹맘으로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만약 내 아이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노력할 수 있을까 등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배우로 살아온 지 30년이 됐지만 최지우는 여전히 연기를 생각하면 ‘두근두근’ 하다. 끝으로 그는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 관객을 만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딱히 어떤 작품, 장르를 선호하고 있지는 않아요. 늘 제게 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때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즐거워요. 오래도록 연기를 하고 싶어요. 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7 05:50
연예일반

김재중·최시원·최민호…연기돌 주말극 ‘멜로 경쟁’

인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8월 한꺼번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JYJ 멤버였던 김재중, 슈퍼주니어 최시원, 샤이니 최민호가 그 주인공들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주말 시간대 편성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주말 안방 장악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일 “세 배우 모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한류 스타들이기 때문에 출연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이들의 맞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김재중은 2일 첫 방송하는 MBN 금토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로 시청자를 만난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다. 김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테니스 유망주였지만 부상을 당한 후 슬럼프를 겪는 이군 역을 맡았다. 이군은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받는데, 이 수술을 담당한 뇌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경주연(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하게 되고 그에게 ‘직진 플러팅’을 난발하며 로맨스를 꽃피운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김재중의 7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출신인 김재중은 그동안 드라마 ‘닥터 진’, ‘트라이앵글’, ‘스파이’, 영화 ‘천국의 우편 배달부’, ‘자칼이 온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꾸준히 도전했으나 대표작이나 흥행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은 없었다. 그가 이번 작품으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히는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재중은 진세연과 멜로 연기는 물론 동생인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신 역으로 출연하는 이종원과 브로맨스 케미도 선보일 예정이다.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멜로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베일에 싸인 재벌집 막내 아들 남태평으로 분한다. 기대 요인은 비슷한 시기 활동한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과의 멜로다. 남태평은 재벌집 아들이지만 태권도 사범과 대형마트 JPLUS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마트 MD로 일하는 변미래(손나은)와 만난다. 변미래는 아빠인 변무진(지진희)과 의절한 복잡한 가정사를 가진 집안의 가장인데, 남태평은 이를 아는 유일한 존재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점차 깊어지는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최민호, 손나은 두 사람의 투샷은 시선을 강탈하는 훈훈함으로 화제가 됐다. 공개된 스틸에는 최민호가 자전거를 운전하고, 손나은이 뒷자리에 앉아 그의 허리를 감싼 모습이다.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 사진만으로도 벌써 팬들을 눈 호강시키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하재근 평론가는 “최민호와 손나은의 멜로 그 자체만으로 시선을 끈다. 과거 아이돌이었던 두 사람이 멜로를 펼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진지함이 느껴지고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짚었다.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은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토일드라마 ‘DNA 러버’로 복귀한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이 마침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최시원은 작품에서 ‘심병원’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아,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의 정인선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최시원은 모든 운명론을 거부하던 와중에 정인선과 얽히게 되면서 자신의 신조가 흔들리게 되는 심연우를 유쾌한 캐릭터로 그려냈다고 전해졌다. 최시원은 그동안 ‘그녀는 예뻤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술꾼도시여자들’, ‘비밀은 없어’ 등 다수의 로코 장르에서 위트 넘치는 캐릭터 표현으로 로코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번 ‘DNA 러버’에서는 그의 특장기가 어떤 새로운 로코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하재근 평론가는 “특히 한류 히트작 중에서는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된 로코물이 많은데 ‘나쁜 기억 지우개’와 ‘DNA 러버’는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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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뷰티 브랜드 룰루아 완판→KBS2 ‘다리미 패밀리’ 출연 ‘겹경사’

배우 김정현이 뷰티 브랜드 모델 활약부터 드라마 캐스팅까지 파급력을 보였다.최근 김정현은 뷰티 브랜드 룰루아(Lullua) 앰배서더로 발탁, 주문 폭주에 큰 힘을 보태며 모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어 김정현은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까지 캐스팅되는 등 겹경사를 맞이했다.김정현은 앞서 글로벌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7월 호에서 룰루아 제품과 함께한 뷰티 화보를 공개하며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 특히 일본에서 한류를 이끌어가는 스타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인 김정현의 뷰티 화보에 일본에서는 룰루아 제품 2만 세트를 전부 매입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뷰티 브랜드 모델 발탁과 동시에 제품의 인기를 압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정현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다리미 패밀리’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다리미 패밀리’는 3대째 이어오는 청렴세탁소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우연히 생긴 돈으로 주름이 펴지고 식구들이 주름 대신 꿈을 다림질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가족 블랙 코미디극이다.이처럼 올해 김정현이 매서운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 룰루아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쇼! 음악중심 in Japan’이 열린 일본 베루나돔에서 단독 판매를 진행, 긴 대기 행렬을 비롯해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19일 국내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 차별화된 뷰티 제품으로 화제를 얻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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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는 맛’이 무섭다, 박지은 월드의 ‘눈물의 여왕’④

“눈떠보니 익숙한 ‘박지은 월드’였다.” 종영을 앞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향한 시청자 반응이다. ‘눈물의 여왕’은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박지은 작가는 클리셰를 비틀어 판타지를 가미한 로맨스를 자신의 색깔로 구축해 왔다. 외계인과 한류스타(‘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바다에서 온 인어(‘푸른 바다의 전설’), 북한 군인과 재벌 상속녀(‘사랑의 불시착’) 등 독특한 세계관 속 로맨틱 코미디를 연이어 히트시킨 박지은 작가이기에 이번 ‘눈물의 여왕’에 시청자가 거는 기대도 남달랐다.‘눈물의 여왕’도 제법 새롭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시작됐다. 김수현이 앞치마를 입고 제사상을 차리는 재벌집 처가살이 장면이 대표적이다. 재벌가 남주인공과 신데렐라 여주인공 구도는 계급 로맨스 클리셰지만 박지은 작가는 ‘눈물의 여왕’에서 두 남녀의 입장을 반전시켰다. 제목의 ‘눈물’ 담당은 백현우(김수현)이고 홍해인(김지원)은 웬만한 일에 눈 하나 깜짝 않던 ‘여왕’이었다. 전통적 성역할 반전에 여성 시청자는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꼈다. 초면에 간질이는 ‘썸’을 타면서 결실을 맺는 순서를 밟지 않고 식을 대로 식은 3년 차 부부가 이혼을 고민하면서 다시 사랑에 빠지는 플롯도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점점 ‘아는 맛’이 나기 시작했다. 뒤집혔던 전통적 구도는 로맨스 장르 수요에 따라 재부상했다. 재벌가 처가살이로 꺾였던 백현우의 남성성은 ‘알파걸’ 홍해인이 시한부로 보호받아야 하는 위치에 놓이며 고개를 들었다. 경쟁자로 등장한 윤은성(박성훈)과의 대결도 한몫했다. 심지어 백현우가 과거 홍해인을 구한 운명적인 사이였다는 설정이 풀려 초반의 신선도를 떨어뜨렸다는 평을 받았다.박지은 작가의 전작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홍해인은 전작에서 보여준 여주인공들과 완벽한 듯 빈틈이 있는 캐릭터를 공유했다. 또한 특유의 코믹함과 권선징악 빌드업으로서 재벌가가 3일 만에 용두리 시월드로 나앉게 되는 전개는 전작보다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나왔다.반면 드라마 팬들은 전작에서 유사점을 찾아 ‘세계관 덕질’로 재미를 확장하기도 했다. ‘퀸즈그룹’은 ‘사랑의 불시착’은 물론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도 등장한다. ‘내조에 여왕’에서는 남편을 ‘퀸즈그룹’에 입성시키려는 평강공주 스토리가 그려졌다면 ‘눈물의 여왕’에서는 동명의 대기업이 졸지에 망했다. 전작과 반복되는 악인의 계략 패턴도 눈길을 끌었다. ‘별그대’ 속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곰인형은 ‘눈물의 여왕’에서는 그림으로 대체 됐다. 한 누리꾼은 “볼펜 녹음기도 ‘별그대’ 휘경이 형부터 꾸준템”이라 짚기도 했다.결과적으로 박지은의 ‘아는 맛’은 비지상파에서 21.6%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이어졌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작가에게 문체가 있고, 화가에게 화풍이 있듯 드라마 작가도 각자의 표현 방식이 있다”며 “박지은 작가는 로맨틱 코미디 전문이면서 한국 사회의 뜨거운 화두인 ‘이혼’을 자신의 스타일로 풀어 공감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 설명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또한 “‘아는 맛’은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박지은 작가는 동일한 사안을 새롭게 보는 시선으로 전작과 차별화를 둔 것”이라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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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미, 한류 스타서 美 부동산 투자자로… 성공 노하우 공개(마이웨이)

1980년대 대표 디바 방미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10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대표 디바이자 원조 한류 스타 가수 방미가 파란만장한 마이웨이 인생사를 들려준다.방미는 18살 어린 나이에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곡 ‘날 보러와요’로 스타덤에 올라 국내 가요 무대는 물론 국제 가요제까지 수상하며 원조 한류 스타로 등극했다. 그러나 방미는 승승장구하던 가요계를 떠나 90년대 돌연 미국행을 선택했다. 이후 방미는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로 180도 변신해 대중들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한길만 가던 사람이 길을 바꾼다는 건 쉽지 않아요. 하지만 가보면 이보다 더 좋은 길이 있지 않을까요?”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구독자 23만 명의 인기 크리에이터로서 새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 방미는 김범룡, 민해경과 만남을 가진다. 현역 가수로 무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범룡은 “어떻게 보면 가요계에서 인재를 하나 잃은 거죠”라며 자신과 달리 방미가 가수로서 무대를 떠나버린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표한다. 민해경은 오랜 시간 무대를 떠난 후 동료들이 그리웠을 방미를 위해 장은숙, 윤시내, 최진희 등 동시대에 함께 무대를 섰던 동료들을 얘기하며 추억에 잠긴다. 또한 방미와 민해경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동반 무대 영상을 함께 보며 추억의 연결고리를 더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가수 방미의 인생 스토리는 10일 오후 10시 40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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